스님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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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법륜스님의 하루(남원, 부안)

추석 연휴가 지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님의 희망세상 만들기 강연도 다시 시작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남원과 부안에서 강연이 있었습니다. 스님은 오늘 아침 제주도에서 광주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셨습니다. 저희는 제주도에서 12시 쾌속선을 타고 완도로 와서, 부안 강연부터 참가를 했습니다. 남원 강연은 참가했던 분의 이야기를 옮겨서 적습니다. 오전 남원 강연은 남원시청에서 진행을 했는데, 340석인데 525명이 참가해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강연장 내부에 다 앉지 못하고 로비에도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58세의 공무원인 남편이 따로 떨어져 살면서 바람이 났는데 이혼을 하려니 경제적으로 자립이 어렵고, 남편 연금도 분할이 안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지 묻는 아주머니, 존중과 인재를 화두로 삼고 있는데 스님이 보시는 존중과 인재는 어떤 것인지 묻는 남자분. 용성스님이 남원 출신인데, 많은 업적을 남긴 스님이 출가하셨던 덕밀암을 복원하는 것이 불교계에서 해야 할 일인 것 같다며 건의한다는 한 시민, 결혼 23년째인데도 자기는 남편만 보면 가슴이 울렁거리는 뜨거운 사랑을 하고 있는데 남편은 자기 취미생활을 하며 나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 같다, 남편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며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묻는 여자분, 사람이 뭘 위해 사는지 모르겠다는 젊은 청년 등 질문이 많았고, 대중들도 박수를 치며 스님 강연에 함께 참가를 했습니다. 강연 후 현장에서 강연을 들은 시장님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강연장을 찾아주신 도법스님과 오랜만에 김밥 대신 제대로 갖추어진 점심식사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광한루에서 남원의 유지분들과 덕밀암 복원 문제 등 남원 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해서 1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남원이 고향이신 용성스님에 대한 남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서 스님도 놀랐다고 하셨습니다. 부안의 가장 큰 현안은 새만금 간척사업이므로 새만금 간척지를 잠깐 둘러 보았습니다. 강연 시간 때문에 전체를 다 보지는 못하고, 중간쯤에서 다시 돌아와 부안으로 향했습니다. 저희들은 부안군에 먼저 도착했습니다. 부안으로 들어오는 길 양옆에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어서 절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와, 스님 보시면 좋아하시겠다.” 하고 차에 탄 사람들끼리 입을 모았습니다. 스님이 도착하시고, 부안문화예술회관 안으로 들어서자, 부안군수님이 나와서 인사를 하십니다. 곧이어 군의회 의장님도 오셨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낙과 피해가 많았다고 합니다. 구수한 군수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뒤에 자리가 조금 비어 있었는데, 계속 사람들이 들어 왔습니다. 인구 6만의 부안군에 500명이 참가해서 재미있고 유익한 강연시간을 보냈습니다. nbsp 보통 군단위로 내려가면 질문이 많이 없거나 있어도 남자들이 추상적인 질문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오늘 부안의 분위기는 어떨까 살짝 기대도 해 보았습니다. 인생이 외롭다는 젊은 남자를 시작으로 강연이 끝날 때까지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그 중, 사회에 공헌하고 싶어 검사가 되고 싶은데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묻는 15살 남학생의 답변을 간단히 올려 봅니다. “앞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는 창조성이 있는 사람입니다. 지난 100년간 우리는 서양문명을 모방하면서 발전해 왔기 때문에 모든 교육이 서양을 따라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문명 수준이 서구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따라 배울 데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닥친 문제를 이제 우리 스스로가 해결해야 하고, 오히려 우리가 창조한 기술을 서구 사람들에게 수출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므로 그것이 어떤 분야든 어떤 분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각 분야마다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창조성이 있는 사람 사람을 원합니다. 창조성이 일어나려면 그 분야에 굉장히 집중적인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집중적인 노력이 가능하려면 자기가 그것을 정말 좋아해야 합니다. 좋아한다는 것은 자발적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발적으로 그 분야에 집중해서 노력하면 새로운 것을 발견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을 육성하려면 부모는 시키는대로 하는 아이를 만들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장기를 잘 살려줘야 합니다. 창조를 할 때는 100개를 시도해도 1개를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 재도전이 계속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의 안전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자녀들이 도전하고 실패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어릴 때는 부모의 돌봄이 아이에게 큰 공덕이 되는데, 커서 부모의 자식에 대한 간섭은 창조성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미래 창조성이 있는 인재를 양성하려면 도전하고 실패하고 재도전할 수 있도록 부모가 지켜봐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님 하신 말씀을 옮겨 적다보면, 소소한 한 말씀까지도 버릴 것이 없어서, 다시 옮겨 적고, 다시 옮겨 적다보면 어느새 긴 글이 되어 있기가 일쑵니다. 한 말씀, 한 말씀이 소중한 삶의 지침들인 까닭입니다. 오늘은 추석 연휴 바로 뒷날이라 힘들었을텐데도 열심히 강연을 준비해 주신 자원봉사자님들께 감사말씀드립니다. 강연장에서 만난 봉사자 한 분은 “시댁, 친정 갔다 와서 오늘 행사 준비까지 하려니 눈이 빨개.” 하면서 보조개를 보이며 티없이 웃어 주었습니다. “나도 제주도 강정마을 잔치 가고 싶었는데, 며느리다 보니 제사가 있어서 어쩔 수 없었네요. 수고 많았습니다.”하면서 오히려 격려를 해 주십니다. 이런 한 분 한 분의 자원봉사자들이 있어서 희망세상만들기 300강연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nbsp 강연을 마치고 책 사인회, 단체사진까지 찍고 나오니 입구에서 강연을 다 들은 군수님께서 스님 배웅을 위해 기다리고 계십니다. 스님께서 군수님께 감사함의 인사를 드리고, 같이 사진도 한 장 찍었습니다. 그런 후, 가사장삼도 벗지 않으시고 얼른 차에 타십니다. 스님으로 인해 군수님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신경을 쓸 것 같아, “자, 빨리 나가자.”하시며, 얼른 자리를 비웁니다. 어두운 고속도로를 한참 달려서 늦은 시간에 두북에 도착했습니다.nbspnbsp 내일은 오후 3시에 부산KBS 대강연이 있습니다. 오전 강연이 없어서 조금 여유로운 날이 될 것 같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2012.10.03. 14,735 읽음 댓글 1개

10월 1일 법륜스님이 하루(제주 강정마을 한가위 큰잔치)

추석 잘 보내셨나요? 올 해는 달도 휘영청 밝게 떠서,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춰주었습니다. 오늘은 한가위 강정마을 큰잔치가 있었습니다. 행사 준비를 위해서 평화재단 실무자들은 지난 금요일 배편으로 제주도에 도착해서, 한 팀은 토요일날 오후, 강정마을 집집마다 이번 행사 선물인 장우산을 돌렸습니다. 한 분 한 분께 인사를 드리고, 행사 참여도 요청했습니다. 직접 한 집 한 집 돌아보면서, 소수이기는 하지만 해군기지를 찬성하는 분들을 만나고, 또 반대하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감정의 골이 상당히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추석날인 어제는 오전에는 4.3 평화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가슴아픈 4.3 제주 민주항쟁을 보면서 실무자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3만여명의 죽은 자들은 말이 없지만, 이 나라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들이 남긴 역사의 과제는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오후에는 강정마을 큰잔치 사전 준비를 했습니다. 행사장에 만국기를 달고, 음향기기를 들여놓고, 무대설치를 도왔습니다. 식사팀들은 강정마을 부녀회 회원들과 함께 내일 먹을 국수 고명을 준비하고, 그릇을 미리 챙겼습니다. 그리고,저녁 식사 후에는 스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nbsp 스님은 이틀동안 내내 금강경 원고를 보셨습니다. 원고 수정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새벽 기도를 마치고, 일찍 밥을 먹은 후 강정마을로 향했습니다.두 팀으로 나눠서, 강정의례회관에서 음식 준비를 하는 팀과 행사장 팀으로 나눠서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 행사 음식은 강정마을 부녀회에서 수고를 많이 해 주셨습니다. 점심으로는 국수와 돼지고기, 김치와 양파절임, 떡과 포도, 사과와 막걸리가 나가고, 행사 마칠 때쯤에는 돼지고기와 도토리묵, 바나나, 귤과 함께 막걸리를 준비했습니다. 부녀회에서도 함께 음식 배식할 준비를 해 주셨습니다. 10시 40분경부터 마을 어르신들이 오시기 시작했습니다. 스님도 일찍 오셔서 일하는 분들에게 수고한다며 인사를 하시고, 일찍 오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도 인사를 드렸습니다. 문정현 신부님과도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nbsp 제주 정토회에선 20여명이나 와서 하루종일 일을 실컷 했습니다. 스님이 같은 공간에 있어서 좋아서 그런지 밝은 모습으로 설거지, 배식, 음식 준비, 주변 정리까지 해 주셨습니다. 참 든든했습니다. 스님께서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제주정토회 회원분들과 사진 한 컷 찍었습니다. nbsp 오늘 행사는 3부까지 진행이 되었습니다. 1부는 ‘나눔과 공감의 장’으로 강동균 마을 회장님 인사말, 인명진 목사님, 김홍신 작가님의 격려사,nbsp법륜스님의 ‘위로와 화합의 말씀’, 강정마을 주민 이야기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2부는 ‘화합의 문화마당Ⅰ’으로 제주도말로 노래하는 뚜럼브라더스의 공연, 김제동 토크콘서트, 제주민요패 소리왓 마당극, 김미린씨의 노래로 이어졌고, 3부는 ‘화합의 문화마당Ⅱ’로 마을 주민장기자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nbsp 행사를 마칠 때까지 햇살 뜨거운 축구장에 앉아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주민들과 함께 하던 스님의 모습도 주민들에게 인상깊게 다가간 것 같습니다. 인명진 목사님, 김홍신 작가님, 정동영 전의원님, 이강래 전의원님이 어려운 걸음을 해 주셨습니다. nbsp 김제동씨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힘들었던 강정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즐거움을 선물했습니다. 사람들이 참 좋아했습니다. 김제동씨도 재능기부를 해 주셨습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nbsp 오늘 하늘은 참으로 맑고 아름다웠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강정마을에 조용히 울려퍼진 스님의 말씀은 여태껏과는 다른 생각을 하게 했고, 강한 여운을 남긴 것 같습니다. “야당이고 시민단체고 다 해군기지 반대만 이야기했지, 오늘 스님처럼 말씀하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끔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있었지만, 오늘 스님 이야기를 듣고 보니, 희망이 생기는 것 같고, 방향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꼭 스님이 중재를 해 주십시오. ” “그동안 주민들이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찬성과 반대를 떠나, 오늘 하루 맘놓고 실컷 놀아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참으로 감사합니다.” “마을행사에 주민이 이 정도로 모이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런 행사에 한 번도 참가하지 않던 마을 사람들도 오늘 여러 명 왔다갔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경쾌한 쾡과리 소리 울려 퍼지고, 술 한 잔 거나해진 어르신들의 어깨가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이번 잔치는 강정마을 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하나의 시작점이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푸른 강정마을의 바람 사이로 차분하게 그러나 무게있게 들렸던 스님의 말씀을 옮겨 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생각을 달리할 수가 있습니다. 의견을 달리해서 결과가 다르기도 하고 생각과 견해를 달리 해서 야당이나 여당, 진보나 보수가 되기도 합니다 마땅히 다른 것이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러다보니까 정부의 해군기지 정책에 대해서도 마을주민들 사이에는 견해를 달리하고 있고, 또 달리하다보니까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다시 이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우리 강정마을이 해군기지로 인해서 4백년 이상 살아온 마을의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또 어쩌면 대대로 살아온 마을의 일부분이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제가 더 걱정하는 것은 이러한 문제는 우리가 언젠가는 회복할 수 있는 문제지만, 이 문제를 둘러싼 사람들의 갈등, 그로 인해서 생겨나는 우리들의 상처는 치유하기가 쉽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 데서 아름다운 자연이 파괴되는 것보다 함께 살아가는 이 마을 공동체가 파괴되는 것을 더 안타까워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이런 마을 화합의 잔치를 마련한 것은 우선 파괴되어가는 자연환경을 우리가 어떻게 막아내고nbsp복원할 것인가에 앞서서 사람들 사이에 생채기 나고 있는 이 상처를 어떻게 아물게 할 것인가, 파괴되고 있는 마을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가 먼저 인 것 같아서입니다.”nbsp “현실은 함께 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함께하지 않는다면 해결되기 어렵습니다.nbsp남북간엔 6.25 전쟁까지 겪고 철천지 원수가 되어서 지난 60여년을 지내오고 있습니다. 남북한이 화해와 협력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 어려운 가운데서도 서로 협력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습니다. 한국사회의 진보와 보수는 과거 역사를 돌아보면 정말 함께 하기 어렵습니다. 무고하게 죽은 사람들의 온갖 상처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함께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미래를 좀 더 낫게 만들어가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지난 과거를 돌아보면 정말 함께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미래를 보면 함께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런데서 우리 자손들에게 물려줄 평화로운 마을, 전통이 잘 유지되는 그런 마을을 앞으로 만들어가려면 오늘 우리에게 닥친 이 어려움을 아무리 어렵더라도 극복을 해 나가야합니다. 그런데서 오늘 이 잔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가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하는 시작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이하 정부 관계자들, 이 문제를 추진하는 행정부 관계자들, 그리고 국방을 지켜야 될 의무를 가지고 있는 우리 해군관계자 여러분들께서 이 주민들의 아픔과 간절함을 다시 한 번 재고를 해주셔서 정말 주민들 속에 있는 이 분함과 억울함과 이 아픔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을, 그런 희망을 주는 정부정책을 재고해 주십사 이 자리에서 간곡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들이 정부의 잘못되거나 부족한nbsp정책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는 대신에 여러분들도 찬성하는 분들의 소수의 아픔을 좀 이해하시고, 미워하기보다는 그분들까지도 껴안아주는 그런 아량을 베풀어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드립니다. 그래서 우리 마을이 먼저 화합한다면 틀림없이 이 마을을 지키고자 하는 여러분들의 그 원이 반드시 성취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들 또한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스님의 말씀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해군기지를 강행하는 정부를 보면 반대하는 사람들이 소수자로 억울한 느낌이었는데, 또한 마을로 돌아와서보면 찬성하는 사람들이 어느새 소수자가 되어서 또 하나의 아픔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 문제를 바라보고 어떤 관점에서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하나 하나 짚어주시는 스님의 말씀을 강정마을 사람들도 귀담아 듣고 있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고, 제주시로 이동했습니다. ‘제주희망만들기 콘서트’에서 스님 초청강연이 저녁 7시 30분부터 예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강연장에는 350여명이 빽빽하게 앉아 강의를 들었습니다. 새로운 100년에 대한 말씀이 주 내용이었습니다. 왜 지금 통일이 되어야 하는지, 통일이 우리 민족에게 얼마나 크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인지, 통일을 준비하는 시민들은 어떤 실천을 해야 하는지, 2012년 대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재미있게, 열정적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nbsp 스님의 강연은 통일 강연이라고 이름을 붙여도 될 것 같습니다. 스님 강연을 들으면 왜 통일이 되어야 하는지, 왜 통일이 희망인지, 왜 통일이 새로운 백년을 위한 초석인지 이해하게 되고, 가슴 설레는 희망을 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일 제주도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즐겁기도 했고, 가슴아프기도 했고 또한 감사하기도 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잘 마무리하고 돌아갑니다. 내일은 남원과 부안에서 희망세상만들기 강연이 진행됩니다. 스님은 아침 비행기로 광주로 바로 이동하셔서 강연을 하실 예정입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nbsp

2012.10.02. 15,404 읽음 댓글 3개

9월 28일 법륜스님의 하루(광주, 전주 초청 강연)

새벽 일찍 정토회관에서 기도를 하고, 바로 광주로 향했습니다. 호남고속도로로 접어드니, 세상이 온통 안개로 뒤덮혀 있습니다. nbsp 스님은 어젯밤 주무시지 않으시고, 오늘 차에서 주무셨습니다. 호남고속도로 마지막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보살님이 새벽 일찍 어제 정선장에서 산 녹두로 녹두죽을 끓여 도시락을 싸 오셨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녹두죽이 참 맛있었습니다. 오늘 강연은 희망세상만들기 100강에 포함되지 않는 외부 초청 강연입니다. 오전은 호남 4.19 혁명단체 총연합회 초청 통일 대강연회였습니다. 4.19혁명 기념관에서 강연이 있었는데 1층에 4.19혁명에 대한 기념관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면서 산화해 간 16명의 영정 앞에 스님은 참배를 드렸습니다. nbsp 3.15 학생의거와 4.19혁명에 참가했던 분들이라 그런지, 오늘 강연에 참가하신 분들은 연세드신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분들이, 이 분들의 친구분들이 젊었을 때 불의를 향해 온 몸으로 항거를 했었겠구나 싶었습니다. 사회를 맡으신 교수님의 말씀처럼, “현재 가장 열심히 통일운동을 하고 계신 법륜스님을 어렵게 모셨다”는 것은 아직도 통일에 대한nbsp열정을 가지고 계시기에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회원분들이 스님 오신 것을 다들 반가워하고 정성껏 맞이하는 느낌입니다. 스님께서는 많은 어르신들 앞이라 무대에 준비된 의자에 앉지 않으시고, 서서 2시간 가량 열강을 하셨습니다. 진지한 분위기에서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질문을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다음 일정들이 있어서, 강연을 마친 후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나누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바쁘게 이동을 해서 스님께서는 많이 미안해 하셨습니다. nbsp 광주 강연 후에는 바로 전주 전북대학교로 이동했습니다. 전북대학교 중앙& 취업 동아리 이룸 초청 강의가 있었습니다. 길이 막혀 학교에 늦게 도착했지만 전북대 총장님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강연을 시작하셨습니다. 강연에 20여분 늦게 참가를 하게 되어, 마칠 때도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며 정중히 인사를 하셨습니다. 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이 500여명 참가를 했는데, 이룸이라는 동아리 자체에서 행사를 준비를 다 했다고 합니다. 미리 메일과 인터넷으로 질문을 받아놓고 추첨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전체적인 진행이 밝고 명랑하고 참신한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사인회에서는 강연에 늦어진 것이 미안하다며 사인받는 사람들 이름까지 하나 하나 적어주셨습니다. nbsp 전북대학교에서 강연을 마치고 다시 광주공항으로 이동하는데 추석전이라 차가 많이 막혔습니다.nbsp그러나 늦지 않게 도착해서 무사히 제주도로 올 수 있었습니다. 광주정토회 총무님 부부가 공항에 나와서 스님 제주도 가는 비행기표를 미리 예약해 주셨습니다. 차도 받아서 10월 2일 다시, 스님이 제주도에서 광주로 오실 때 공항으로 가지고 오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전국 어느 곳엘 가나 보이지 않게 도와주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이 계셔서 희망세상 만들기 300강이 진행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광주, 광주에서 전주, 전주에서 다시 광주, 광주에서 제주도로로 이동하면서 강연하고 사람들도 만나느라 광주정토회에서 싸 준 도시락도 먹을 시간이 없이 바쁘게 다녔습니다. 10월 1일날은, 한가위 강정마을 큰잔치가 있는 날입니다. 스님께서 지난 6월에 제주도에 희망세상 만들기 강연차 오셨다가 강정마을에 들리셨습니다. 그 때 해군기지 문제로 마을 주민들이 찬반으로 나뉘어져 서로 갈등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아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에는 마을 사람들이 찬반 갈등으로 인한 원망심, 분노, 지친마음을 모두 내려놓고 예전처럼 같이 어울려 한 판 놀아보자며 평화재단에서 마을 잔치를 준비했습니다. 추석 연휴라 자원봉사자를 구하기도 쉽지가 않아서, 정토회 실무자들이 행사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행사 하루 전날 배편이 미리 예약디 다 되어 잇어서 실무자들은 배편을 구할 수 있는 오늘 완도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로 들어왔습니다. 일찍 온 김에 내일 하루는 한라산과 돌문화공원 구경을 하고 추석날 오후부터 행사 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스님은 금강경 원고 작업이 계속 미뤄지고 있어서, 내일과 모레는 꼬박 원고작업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행사 지원차 오긴 했지만, 처음으로 실무자들이 제주도에 다같이 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스님께서도 “실무자들이 다같이 제주도엘 다 오고. 이런 일은 처음이네.”하고 웃으시면서 잠시 실무자들과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nbsp 법륜스님의 하루도, 내일과 모레는 쉬어야 할 것 같네요. 이틀 쉬고, 10월 1일부터 다시 만나뵙겠습니다. 한가위, 사랑하는 가족들과 넉넉한 마음으로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2.09.29. 14,316 읽음 댓글 4개

9월 27일 법륜스님의 하루(강원도 정선, 경기도 안성)

강원도 정선. 정선아리랑을 어떻게 부르는지도 모르는데, 정선아리랑이라는 말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강원도로 간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았는데, 어젯밤 잠을 제대로 못 잤더니, 차에 타자마자 자기 시작해서, 강연장에 도착해서야 잠이 깼습니다. 추석전이라 정선장이 서는 날이었습니다.nbsp추석전이라 강연에 많은 주민들의 참가가 어려울 것 같아 걱정했는데, 지역주민들이 많이 참가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군수님 인사말로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군수님도 끝까지 강연에 참가를 하셨고, 지역 주민들도 공지사항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책선물 공지가 나갈 때는 큰 박수를 치면서 강연에 대해서 만족해 하였습니다. 정선 강연은 강원도 전 지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와서 함께 강연을 준비했는데, 그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분당, 제천에서도 왔지만, 태백, 화천, 춘천, 원주, 강릉에서 두 세명씩 와서 함께 행사를 지원했는데, 강원도의 힘이 느껴졌습니다. 정선사람들만 모여서 사진도 한 컷 찍었습니다. nbsp 질문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대학입시 준비를 하고 있는데, 대학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대학을 다니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지 묻는 젊은이의 질문에, 기존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는 삶과 그 길을 벗어나서 살아가는 두 가지 삶에 대해서 스님께서 살아오셨던 삶의 경험들을 말씀해 주시면서 젊은이가 스스로의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세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대학생인데 시험에 떨어져 초라해진 자신에게 충고 한 말씀해 달라는 대학생에겐, 실력이 안 되어서 떨어진 것은 굉장히 잘된 일이다, 감사한 일이다, 연습을 해서 제 실력으로 합격해야 한다, 그런데 시험에 떨어져 지쳐서 시골에 내려왔다면 공부할 수준이 안 되니까 그만 두는 게 낫겠다, 시험에 떨어지면 실력을 더 쌓아야겠구나 하면서 그 다음날부터 바로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이 합격을 할 수 있다, 하면서 시험에 떨어지면 안 좋다는 기존의 생각을 바로 뒤집어서 말씀을 해 주시니 학생이 “바로 공부 시작하겠습니다.” 하면서 우렁차게 대답을 합니다. nbsp 소설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분은, 대한민국의 희망은 무엇인지? 통일과 희망에 대해서 스님께 여쭈었습니다. 스님께서 성공이란 무엇인가? 시대정신이 왜 중요한가? 통일이 우리에게 주는 희망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군수님이 정선 특산품의 하나라며 수리취떡을 5상자 선물 주셨습니다. 수리취의 향과 달콤한 팥이 앙꼬로 들어간 쫀덕한 찰떡이 참 맛있었습니다. 차가 출발하려고 하는데, 아주머니 한 분이 달려와 어제 가리왕산에 가서 땄는데 스님 드릴려고 가져왔다며 버섯을 선물로 주십니다. 저는 처음 본 버섯인데 노루궁둥이버섯이라고 했습니다. 털이 보슬보슬난 것처럼 예쁜 버섯이었습니다. nbsp 감사함의 인사를 드리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오대천을 만났습니다. 아침에는 보지 못했던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곤두레밥을 싸주셔서, 오대천 옆에 차를 세우고 맛있게 점심 식사까지 하고 정선을 떠나왔습니다. 서울로 와서 스님은 재단에서 사람을 만나고, 저희는 2시간 가량 휴식을 했습니다. 오늘 저녁 강연은 안성에서 있었습니다. 안성 희망지기가 열심히 홍보활동을 하면서, 매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서, 안성 사람들과의 만남이 살짝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스님께서는 ‘법륜스님의 영상 희망편지’ 촬영을 간단하게 했습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희망편지를 받아보는 분들에게 추석인사 말씀을 전했습니다. 강연장에는 벌써 좌석은 모두 다 차고, 복도와 무대에까지 사람들이 앉았습니다. 700명이nbsp넘는 사람들이 참가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홍보도 열심히 했지만, 안성에는 스님이 처음 오셔서, 사람들이 많이 기다렸다고 합니다. 분위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스님도 다른 날보다 더 열정적으로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nbsp 첫 질문으로 색즉시공 공즉시색에 대해 잘 모르겠다며 스님께 설명을 요청하는 남자분이 있었는데, 첫 질문부터 이런 질문이면 좀 딱딱할텐데하면서도nbsp 스님께서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해 주셨는데, 색과 공에 대해서, 계율에 대해서, 불교에 대해서 설명하신 것이 좋았습니다. 스님 일정이 빡빡한데 그런 중에서도 힘을 얻도록 하는 음식이 과연 뭔지 궁금하다는 젊은 청년, 아이가 한 명 있는데 둘째 애를 가져야 하는지, 안 가져야 하는지 스님께 여쭙는다는 젊은 주부, 임신 4개월짼데 애기 낳은 후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게 나을지, 다니던 직장을 계속 다닐지 고민이 된다는 여자분, 28살인데 꿈이 없는 것이 고민이라던 젊은 여자분. 스님의 답변이 시원시원했습니다. 문제가 해결된 질문자들의 답변과 각오들도 가볍고 밝았습니다. 사람들이 스님 말씀을 들으며 즐거워하는 것이 그대로 느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같이 온 사람끼리 속닥이며 고개를 끄덕이고, 웃고, 스님 말씀에 바로바로 추임새도 넣으며 재미있어 합니다. 강연을 마치고, 책 사인회를 하는데 젊은 청년 한 명이 스님께 편지를 내밉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천안에 사는 29살 청년 000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스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몇 달전 스님의 책을 읽고 나서 정말 충격받았습니다. 모두 내 탓이었구나 한 생각 바꾸니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스님. 정말 고맙습니다. 스님으로 인하여 불법을 접했고, 기부도 시작했고, 더욱 행복해졌습니다. 스님이 쓰신 책들은 거의 다 읽었습니다. 새로운 100년도 읽었습니다.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꼭 통일의병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평생 존경하는 마음으로 뒤에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구 비타민C를 동봉합니다.” 스님과 인연이 되고 더욱 행복해졌다는 말에 울림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젊은이처럼 스님으로 인해 새로운 삶을 얻고, 스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을 것 같습니다. 스님,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은 광주와 전주에 초청강연이 있는 날입니다. 내일 뵙겠습니다.nbsp

2012.09.28. 15,973 읽음 댓글 4개

9월 26일 법륜스님의 하루(포천, 수원)

오늘은 경기도 포천과 수원에서 강연이 있었습니다. 포천하면 다른 것보다 이동막걸리가 먼저 떠오르고, 수원은 수원성이 떠오릅니다. 스님은 이른 아침부터 약속이 있었습니다. 미국무부 북한 인권 담당 로버트 킹 대사와 북한 식량난과 인권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후 포천으로 향했습니다. 요즘 전국 시군구로 다니면서 드는 생각 중 하나는, 정말 우리나라 도로가 잘 되어 있구나 하는 것입니다. 어떤 곳은 나홀로 도로도 있어, 도로에 차량 한 대없이 우리 차만 달리고 있는 곳도nbsp가끔씩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포천으로 가는 길은 차도 막히고, 도로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nbsp시간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이동을 했는데도 거의 정시에 도착했습니다. 포천 반월아트홀은 넓고 시설 좋은 강연장이었습니다. 요즘은 대도시보다 지역이 더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460여명이 참가했는데도, 워낙 큰 공간이어서 사람이 적어 보였습니다. nbsp질문이 시작되고 스님과 문답이 오고 갑니다. 질문 하나에 대한 스님의 답변이 끝나면 사람들이 와 박수를 칩니다. 강연 집중도가 높았고, 강연을 듣고 나가는 사람들의 표정도 환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도 즐거웠다고 합니다. 포천 체육대회, 장날을 찾아가며 홍보를 했는데, 강연장을 듣고 나가는 사람들이 만면에 웃음을 짓고 좋아하는 것을 보고 기분이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스님께서는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책 사인을 하고, 자원봉사자들과 사진을 찍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전하시고는 바로 다음 일정 때문에 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그 다음 일정으로 영국 상원의원 엘튼경을 만나 북한 식량난 개선과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엘턴경은 영국 의회 북한 그룹 대표로, 2003년 북한도 방문하고, 국제사회가 북한 식량지원을 시급히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분입니다. 그런 후, 다시 저녁 강연이 있는 수원으로 향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오고가는 차 안에서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십니다.nbsp 오늘도 강연장과 강연장으로 이어지는 차 안에서 스님은 주무시고, 차는 다음 강연장으로 향해 달려 갔습니다. 차 안에서 자고, 차 안에서 먹습니다. 하루 강연이 3개이거나, 중간 약속이 잡히면 정말 따로 시간이 없습니다. 강연장에 있는 시간 외에는 거의 대부분을 차 안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수원 문화예술회관을 멀리서 바라보니, 건물에 법륜스님의 희망콘서트 플랭카드가 붙어 있습니다.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nbsp 강연장에는 900여명의 사람들이 스님을 기다리고 있다가, 스님의 등장에 큰 박수로 맞이합니다. 매일 매일 강연을 듣지만, 사람마다 각각 다른 인생사의 어려움들이 참 많구나 싶습니다. 그리고, 스님의 답변을 듣고 있노라면, 사실은 별 문제가 아니었구나 싶을 때도 있고, 스님 말씀대로만 하면 정말 문제가 시원하게 해결될 수 있겠구나 싶습니다. 매번 느끼는 감탄입니다. 오늘은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의 질문이 많았습니다. 스님께서는 말이 안 되는 것 같아 보이는 질문까지도 하나 하나 다 듣고, 말하는 질문자보다 더 상황을 잘 이해하시고 질문자가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설명을 해 주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신적인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의 질문이 많았는데도 900여명의 참가자들이 강연이 끝나고 공지사항을 할 때까지 중간에 일어나는 사람없이 집중해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시설에 맡겨둔 5살 딸을 이제 찾아와도 되겠냐고 묻는 정신쇠약 증세가 있는 미혼모, 애인과 사소한 일로 싸우게 되면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싶은 충동을 자주 느낀다는 젊은 여성, 부동산이 안 팔려서 어떻게 하면 부동산이 팔릴 수 있는지 물어서 강연 참가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한 60대 후반 할머니, 너무 행복해서 불안하다는 아이 셋 키우는 주부, 새벽 기도 73일째 착한 큰 아들을 잃고, 이어서 바로 둘째 아들이 다리를 다치고, 교통사고 나고, 아파트 앞 차량 파손까지 생겨서 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아주머니 이야기 등 많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질문을 하신 분 중, 아들이 41살인데 장가를 못 가서 걱정이라 급하게 택시까지 타고 질문하러 왔다는 어머니에게 스님께서 하신 말씀을 나눠 봅니다. “40이 넘은 아들을 엄마가 저렇게까지 걱정하면 장가 못 갑니다. 아들 여자친구가 와서 보니 어떤 여자가 자기 남자친구 뒤에 그림자처럼 붙어 있어요. 그러면 내키지가 않아요. 정을 딱 끊어야 합니다. 그것이 나도 좋고, 아들에게 좋은 거예요. 나이 들어서는 정을 끊어주는 것이 진짜 자식을 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자기 감정 때문에 울고 불고 합니다.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종교가 뭐예요?” “기독교입니다.” “그러면 하느님에게 아들은 딱 맡기고, 엄마가 아들을 믿어줘야 합니다. ‘하나님. 우리 아들은 하느님 보살핌 속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하고 기도하세요. 그런 일은 하느님께서 알아서 하실 거니까, ‘주님께서 알아서 하십시오’ 하면서, 행복하게 사십시오. 세상 사람이 아무도 안 믿어도 엄마가 믿어줘야 되는데, 엄마가 못 믿어주면 세상 사람 누가 자식을 믿어주겠어요? 행복으로 가는 길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예요. 우리가 조금 생각을 잘못해서 화를 자초합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시면 언제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남편이 집 나가도 웃으며 살 수 있고, 자식이 죽어도 웃으며 살 수 있습니다. 거기에 내가 목 매달고 살면 자식에게도 안좋습니다. 희망을 다른 데서 찾지 마세요. 내가 내 인생의 희망입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질문할 때는 무거운 돌덩이를 이고 있는 사람처럼 질문을 하더니, 스님과의 문답이 오가고는 정말 가벼워진 목소리로, “감사합니다.”하고 인사를 합니다. 우리들의 마음도 같이 가벼워짐을 느꼈습니다. 강연을 마치자 밝고 환한 표정의 사람들이 우루루 강연장 밖으로 밀려 나옵니다. 금새 문화의 전당 로비가 시끌벅적해집니다. 스님책을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스님께서 책 사인회하는 앞에서 스마트폰으로 스님사진 찍으면서 사람들이 즐거워합니다. 그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즐거워집니다. nbsp 오늘은 짙은 꽃내음 풍기는 꽃다발을 스님께 선물 주신 분도 있었고, 아침에 직접 만든 호박떡을 선물해 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웠습니다. 내일은 오전에는 강원도 정선에 갔다가, 오후에는 안성으로 갑니다. 내일 뵙겠습니다.nbspnbsp

2012.09.27. 15,350 읽음 댓글 4개

9월 25일 법륜스님의 하루(경남 함양, 부산대, 대구)

오늘도 어제에 이어 하루 3강이 있는 날입니다. 바쁘게 움직여야 할 날이네요. 아침 일찍 경남 함양으로 향했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있고, 특히 밭농사와 과수농사가 바쁜 철이라 농촌지역에는 오전에 강연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함양지역은 가까이 지리산정토수련원이 있어서 크진 않지만 귀농자들과 정토회 옛 인연들 중심으로 꾸준히 모임이 진행되고 있고, 실상사 주변으로 깨달음의 장을 한 인연들도 많은 곳입니다. 함양문화예술회관에 도착하니, 여러 사람들이 스님을 반가이 맞이 합니다. 벌써 스님과 오랜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귀농해서 지내고 있다가 이번 스님 강연을 위해 이리 저리 발품을 팔며 열심히 홍보를 했다고 합니다. 한 분 한 분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강연장 입구에도 사람들이 복적댑니다. 지역 도의원을 비롯 지역 유지 10여분이 오셔서 스님께 인사를 합니다. 접수처에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제 사람들이 적게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을 했다고 하는데, 강연장에 사람들이 꽉 찼습니다.nbsp490여명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아마 오늘 스님이 오신다고 하던 일들을 다 내려놓고 강연장으로 달려왔나 봅니다. nbsp nbsp 스님께서 강연을 시작하면서 전국 시군구로 다니면서 300강을 왜 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질문을 하면 되는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십니다. 그러면서 중생의 삶에 대해서도 살짝 한 말씀을 하셨는데, 살다보면 어느새 주인이 아닌 종의 입장으로 바뀌어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두 사람이 밭에 김을 매는데 제가 물어봅니다. 두 사람중에 누가 주인이고 누가 객입니까? 모습은 똑같은데 일이 끝나면 알 수 있어요.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를 하는 사람이 주인이고, 돈을 주는 사람이 주인이에요. 그런데 우리는 인사하기보다 인사 듣기를 좋아하고, 주기보다는 얻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인보다는 자꾸 종되기를 원하는 거예요. 바로 주인이 아닌 종이 중생입니다. 우리가 중생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중생인 거예요. 그래서 우리 인생이 남에게 매여 살고 고달프게 사는 것입니다.” 질문도 많았습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남편 때문에 걱정인 결혼 2년차인 애기 엄마 이야기, 결혼한 지 3개월이 되었는데 신혼여행 때부터 서로 맞지 않아서 싸우고 싸우다가 지금은 이혼을 생각하며 부부클리닉을 다니고 있다는 42살의 늦깎이 새신랑 이야기, 신경쇠약 증세가 보이는 미국 유학생의 사연, 자기 성향과 맞지 않아서 학교를 쉬고 싶어하는 대안학교 고등학생 이야기, 온갖 흉악범죄들이 많아지고 있는 세태에 대한 질문 등 이 곳에서도 이런 저런 많은 사연들과 만났습니다. nbsp 함양에서 강연을 마치자마자 바로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차안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스님은 잠시 휴식을 하셨습니다. 부산대 강연 주제는 ‘대학생과 나누는 새로운 100년’이었는데, 강연장에 도착해서 보니, 학생들이 명사를 초청해서 하는 특강 수업이었습니다. 스님께서 수업인 줄 알았으면 안 왔을 거라고 무대에 올라서자마자 말씀하셔서 학생들이 약간 당황하는 것 같았습니다. 방송국에서 돈받고 강의듣고 앉아있는 사람들, 출근도장을 찍어 회사에서 의무적으로 강의듣는 사람들, 수업이라 학점 때문에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들은 자발적이지 않아서 강의를 해도 반응이 없다, 다들 수업들으러 온게 아니고 5만원씩 내고 강의 들어러 왔다 생각하고 들어라는 첫 말씀에 학생들이 이해가 된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우리 민족사를 돌아보면 과거 100년의 아픈 역사가 20세기 초엽에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지 못함으로 해서 일제 식민지 지배를 받고 해방이 되었으나 분단되고 전쟁까지 치르면서 고난의 역사를 걸어왔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100년은 이런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우리가 21세기 초엽에 현시대의 시대적 과제를 알아야 합니다.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면서 이 시대의 과제를 올바르게 파악하고 현재를 살아가야 합니다. 또 현재 중국과 미국 관계, 일본과 러시아, 그 아래 한국과 북한의 관계가 있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통일만이 유일하게 우리가 새로운 100년을 펼쳐낼 수 있습니다.” 즉문즉설이 아닌 역사관과 통일의 시대적 과제에 대한 말씀이었는데, 좌석을 꽉 채운 학생들 모두 자리를 뜨지 않고 집중해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강연장을 나서면서 스님께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nbsp 부산대 강연을 마치자마자, 또 바로 대구로 향했습니다. 퇴근시간이 걸릴 수 있어서, 최대한 막히지 않는 도로를 찾아 열심히 달렸습니다. 대구는 ‘스님의 주례사’ 북콘서트였습니다. 주례사에 맞게 ‘오월의 정원’이라는 예식장에서 강연을 했는데, 강연 주제가 그래서 그런지, 남녀 커플들이 많았습니다. 여태껏 강연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서 강연이 진행되었는데, 사람들은 연애 이야기, 남녀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 다들 즐거워 하는 것 같습니다. nbsp “5년 사귄 귀여운 남자친구가 있는데 얼마전 부모님을 뵙고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희는 간소하게 하고 싶은데, 부모님은 반대하십니다.” “1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 얼마전 부모님께 인사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종교를 묻더니, 저만이 아니라 집안 전체가 개종해야 결혼이 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기애애한 속에서 스님은 결혼에 있어서는 나와 다른 상대를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같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가 나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와 다른 상대를 인정해야 합니다. 상대가 잘 했다가 아니라 일단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상대를 이해해야 합니다. 상대가 옳다는 것이 아닙니다. 저 사람이 싱겁게 먹는 것은 시댁에 가 보니까 전체가 다 싱겁게 먹더라, 우리 남편이 그래서 그렇구나 하고 이해를 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인정, 두 번째는 이해입니다. 그러면 싸우지 않게 됩니다. 인정과 이해만 하면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싸우지 않게 됩니다. 인정과 이해가 되어야 대화가 됩니다. 이것이 최소한 이뤄져야 합니다. 부부, 친구, 회사, 동료 모든 인간관계에서 나와 다른 상대에 대한 이해와 인정, 이것이 사람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고,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부부 관계이나 남북 관계나 다 똑같애요. 항상 상대를 고칠려고 하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nbsp 스님은 남녀 관계 이야기를 하면서 남북 관계 이야기도 같이 하십니다. 스님의 화두는 언제나 남북 관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이 평화롭고, 같이 사는 가족이 평화롭고, 나라가 평화롭고, 남한과 북한이 평화롭게 같이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대구에서 강연을 마치고, 바로 서울로 향해서 달려왔습니다.nbspnbsp 내일은 경기도 포천과 수원에서 강연이 있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nbsp nbsp

2012.09.26. 15,688 읽음 댓글 6개

9월 24일 법륜스님의 하루(경북 군위, 청송, 영천)

이른 새벽 서울 정토회관에서 경북 군위로 향했습니다. 휴게소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간단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아침 날씨가 쌀쌀했습니다. 밤낮 기온 차가 커서 감기 걸리기 딱 쉬운 날씹니다. 오랜만에 도시를 벗어나 산천을 바라봅니다. 어느새 들판도 연노랑색으로 가을 채비를 하고 있고, 길가의 코스모스도 한들한들 춤을 춥니다. 짙푸르기만 하던 나무들도, 붉은 색 이파리 한 두 개 선보이며 붉게 타오를 단풍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경북 군위, 청송, 영천 3군데에서 강연이 있었습니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왔다갔다 하며 강연장으로 향해 달렸습니다. 스님은 이동하는 차안에서 잠깐 잠깐씩 휴식을 취하셨습니다. 오늘 첫 강연이 있었던 경북 군위는 삼국유사가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강연 전 군수님과 잠시 인사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군수님 말에 의하면, 군위가 서울시보다도 더 면적이 넓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구는 2만 5천여명이 된다고 하네요. 천만명과 2만 5천명. 어마어마한 차이입니다. 비도 바람도 피해가서 살기좋은 곳이라고 자랑을 하셨습니다. 강연 시작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사람들이 별로 오질 않습니다. 예전에 거의 없던 풍경입니다. 강연장에는 자원봉사자까지 150여명이 앉아 있었습니다.nbspnbsp 청송도 같은 상황이었는데 추석 전이라 농사일이 바쁘다고 합니다. 태풍 이후 뒷정리도 해야 하고, 사과도 따야 하고, 고추도 따야 해서, 동네에 노는 일손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낮에 강연장에 올 사람이 없다며 아쉬워들 했습니다. 그래도 이 인근에서 올 사람들은 다 왔다고 합니다. 강연장에 사람이 많지 않아, 강연을 준비한 분은 스님께 죄송한 모양입니다. 스님께 말씀을 드리니, “아이구, 괜찮지, 괜찮아. 태풍 뒷정리도 그렇고, 우리가 오히려 농사일을 도와 드리러 가야 하는데nbsp못 가서 더 죄송하지. 온 사람들만큼 이야기 나누면 돼지.” 하시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강연장으로 들어가십니다. 지역이라 질문이 많지 않을 것 같았는데, 구미에서 원정오신 분을 시작으로 질문이 6개나 되었습니다. 한 분 한 분 질문에 성의껏 답을 하시고, 마지막에 행복에 대해서 정리를 해 주셨습니다. “자기 행복은 자기가 만드는 것입니다. 자기를 행복하게 할 책임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어진 조건에서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처지를 비관하지 말고,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도 살았네” 하면서 산 것에 대해서 참으로 고마워 해야 합니다. 매일 매일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이 기적인 것입니다.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느낄 수 있으면 다른 것은 별 것 아닙니다. 오늘 웃지 못하면 내일도 웃지 못합니다. 나날이 행복해야 합니다. 주어진 조건에서 긍정적으로 그 상황을 받아들일 때 행복이 있습니다.“ 스님의 말씀은 한 말씀, 한 말씀이 그대로 멋진 어록이 됩니다.nbspnbsp 사과가 많이 나는 청송으로 가는 길 양쪽으로 사과밭이 많았습니다. 올 해는 송이버섯도 풍년이라고 합니다. 길가에 자연산 송이를 판다는 광고도 곳곳에 보입니다. 청송도 추석전이라 사과 수확이 바빠서 강연장에는 150여명 정도의 사람들이 참가했습니다. “스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24살짜리 아들 이야긴데요, 아들이 늘 당당하지 못하고, 거짓말로 순간을 모면하는 습관이 있는데, 그걸 고쳐 주고 싶습니다.” “어릴 때는 안 그랬어요? 본인은 안 그래요?”“저도 남편에게는 그랬죠.”“엄마가 그래서 그런 거예요.”“저희 부부가 귀농한 후에 떨어져 살고 있는데, 아들이 기숙사에서도 남들에게 살짝 살짝 거짓말을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걱정마세요. 엄마는 남편한테만 그래요? 아니면 남들한테도 그래요?”“남에게는 안 해요. 남편에게는 하게 되더라구요.”“그럼 괜찮아요. 아이는 무조건 엄마 따라해요. 아이도 엄마에게만 그러고, 남에게는 안 그럴 거예요.”“당당하게 키우지 못한 게 문제지만, 그걸 지금은 바로 잡아주진 못하나요?”“이미 그렇게 자랐는데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가 있어요. 지금이라도 내가 고칠 것, 두 번째는 아이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아이를 위해서 한 거짓말이 오히려 아이를 나쁘게 만든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아들을 위해서 남편에게 참회를 해야 됩니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용서를 구하세요. 위기를 살짝살짝 넘기지 말고, 이제부터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보, 내가 당신에게 슬쩍슬쩍 거짓말을 해서 미안해요. 우리 아들도 잘 살 겁니다. 이렇게 기도하세요. ”“예,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님 말씀을 따라가다보면, 정말 인연과의 법칙이 이런 것이구나 싶습니다. 반드시 지어진 인연에 대한 과보는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스님 말씀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고 받아들이던 질문자의 뒷모습이 떠오릅니다.nbsp 영천으로 가는 양쪽 길에는 포도밭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거리에 상자를 포개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차창밖으로 무심히 바라보며 다음 강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영천은 인구가 10만 도시라 그런지 670여명이 참가해서, 강연장 좌석을 꽉 채우고 복도에도 앉아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10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하게 참가를 했고, 질문도 다양했습니다. 준비하는 분위기도 밝고 활발한 느낌이었습니다. 스님 소개 영상이 나갈 때부터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열렬히 칩니다. nbsp 질문도 많았는데 그 중 마지막 질문을 소개합니다. 외국에서 살다온 20살 청년이 실패했을 때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실패했을 때 그것을 상처로 간직하면 부담이 되어서 장애가 되고, 교훈으로 삼으면 경험이 되어서 다음 일에 자산이 됩니다. 실패 그 자체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닙니다. 실패 자체는 상처도 아니고 자산도 아닙니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서 경험으로 간직해 보세요. 그러면 몇 번의 실패는 곧 경험이 되어서 당신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실패를 실패라 생각하지 말고 경험이라 생각하세요. 실력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 실패는 성공을 위한 연습입니다. 실패를 상처로 간직하지 말고 경험으로 삼으세요. 상처는 나의 부채가 될 것이고, 경험은 나만의 재산이 될 것입니다. 수많은 실패가 나만의 절대적 무기임을 알게 되면 상처가 되지 않습니다.” 요즘같이 스스로에 대해서 자신없어 하고,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스님의 이 말씀을 꼭 들려 주고 싶습니다. 마치고 많은 사람들이 책을 사서 줄을 서서 사인을 받았습니다.nbsp스님 앞에서 밝게 웃는 한 분 한 분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저도 모르게 따라 환하게 웃고 있는 것을 발견하곤 합니다. 오늘 낮의 가을햇살은 여름 햇살만큼이나 따가웠습니다. 곡식들이 잘 익을 것 같습니다. 곡식이 익듯이 우리 희망세상만들기도 하루 하루 강연을 치줘내면서 결실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각 지역에서 희망강연을 준비하신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내일은 경남 함양, 부산대, 대구에서 강연이 있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nbsp

2012.09.25. 15,775 읽음 댓글 6개

9월 23일 법륜스님의 하루(경기도 고양, 쟁점타파 북콘서트)

17일간의 미국 일정을 마치고 스님은 21일 오후 4시 3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하셨습니다. 오시자마자 재단에서 밤 늦게까지 회의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21일날은 아침 일찍 양평세르빌호텔내 연수관에서 제7기 평화리더쉽아카데미 입학워크숍 특강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늦은 시간까지 뒷자리를 했다는 참가자들이 졸지않고 열공하는 분위기로 스님의 ‘성공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 강연을 듣습니다. 강연을 하시면서 스님은 특히 시대정신에 대해서 강조를 하셨습니다. 지금 이 시대의 가장 절실한 과제가 무엇인가? 개인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시대정신이 없는 성공은 불행해질 수 있다, 시대정신, 즉 역사의식이 왜 중요한가에 대한 말씀을 열정적으로 해 주셨습니다. 질문이 바로 바로 이어졌지만, 다음 약속 시간 때문에 아쉬워하는 분위기를 뒤로 하고 2시간 30분가량의 강연과 질문을 마치고 바로 서울로 향했습니다. nbsp 서울로 돌아와서는, 하루종일 회의가 있었습니다. 스님 안 계신 동안의 업무 점검도 하고, 11월에 있을 재단 심포지엄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시차적응할 시간도 없이 스님의 하루는 핑핑 돌아갑니다. 오늘도 아침 8시부터 오전내내 회의가 있었습니다. 12시에 회의를 마치자마자 간단한 식사 후, 찾아온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3시 강연이 있는 고양으로 향했습니다. 스님은 오랜 단식과 보식으로, 그리고 아직 곡류를 드시지 않아서 그런지 살이 빠지고, 몸에 기운은 조금 없어 보이는데, 오래 말씀을 하시거나 강연을 하셔도 힘들어 하시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잔잔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강연전에 고양시장님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시장님은 스님이 다시 이 곳을 찾아주셔서 영광이라며 반가워하셨고, 스님은 이렇게 훌륭한 공간을 선뜻 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화답을 하셨습니다. nbsp 강연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스님과 시장님이 들어서자 우렁찬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오늘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인생사에 대한 질문들이 많았는데, 특히 자녀들에 대한 질문이 서로 반면교사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1년 6개월된 아이를 키우기가 너무 힘들다는 초보엄마, 엄마와 일상적인 말조차 하지 않고, 아이까지 낳아 입양시킨 고 2 아들 때문에 목소리에 힘이 하나도 없는 중년의 엄마, 결혼해서도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고 의지하는 아들을 잘못키운 것 같다며 후회하는 나이든 엄마. 1년 6개월된 아이의 엄마에게 지금 아이 제대로 키우지 않으면, 저런 부모들처럼 된다며, 그래서 개인 상담이 아니라, 이렇게 공개적으로 질문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시던 스님말씀이 떠오릅니다. 정말 육아가 중요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목소리에 힘이 하나도 없던 어두운 얼굴의 중년의 엄마 모습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nbsp 강연을 마치고 책 사인까지 하고, 급하게 차에 올랐습니다. 다음 강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서울시립대에서 ‘새로운 100년 북콘서트쟁점타파’가 있어 서둘러 갔습니다. 차 안에서 도시락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스님은 식사 후, 잠시 휴식을 하셨습니다. 서울시립대에도 1000여명의 사람들이 스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난 하반기 호흡을 맞추어서 그런지 스님과 오연호 기자의 대담이 자연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사회 현안에 대해서 쟁점을 타파하는 특별 콘서트였습니다. 참으로 많은 사회문제를 다루었고, 스님의 지혜에 감탄하게 되는, 아, 저렇게 문제를 풀 수 있구나하며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시간이이었습니다. 오연호 기자와 청중의 질문을 합하면 23개정도의 질문이 나왔는데, 모두 현재 사회적 쟁점이 되는 사회문제들이었습니다. 북한 김정은 체제, 북핵과 인도적 지원, 강정마을, 원자력 발전소, 중국의 동정공정, 경제민주화, 대선 주자들의 현충원 방문, 육아와 보육, 주택문제, 청년실업, 현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평가 등 현안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스님은 오연호 기자가 길게 이야기하면 제지한다고 농담을 하시면서, 하나하나에 대해서 핵심적이면서도 뚜렷한 해법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인생사를 질문하고 답하는 희망강연과는 또다른 깊이가 있었습니다. 1000여명이 되는 사람들이 모두 소리 하나 내지 않고 집중해서 듣습니다. 질문에 대한 스님의 답변이 끝나면 그 때마다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젊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손을 들고 스님께 질문을 하는데, 답답하고 뭔가 해답을 얻고 싶어하는 몸짓으로 느껴집니다. nbsp 마치고 나오면서 50대가 넘어보이는, 전혀 정치에 관심이 없을 것 같아 보이는 수더분한 아주머니 한 분에게 살며시 물어보았습니다. “좋으셨어요?”“예”“어떤 면이 좋으셨어요?”“스님은 평화를 말씀하시잖아요. 스님의 평화에 대한 메시지가 좋아요. 저랑 맞아요. 참 좋았어요.”nbsp하십니다. 50대 초반 남자분도 고등학생 예쁜 딸과 함께 나란히 앉아 열심히 강연을 듣고는, “지난 서울대 강연 때보다 훨씬 좋았어요. 내용이 많고 깊이가 있고. 역시 스님이십니다.”하며 뿌듯한 얼굴로 환하게 웃으며 강연장을 나가십니다. 저도 참 좋았습니다. 오연호 기자는 진행하면서도 내내 감탄을 했습니다. “스님은 역사면 역사, 환경이면 환경, 경제면 경제, 대답을 못하시는 게 없습니다.” 스님은 한쪽에 치우침없이,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 사람들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님께서 고양강연을 시작하시면서 하셨던 말씀이 마음에 많이 남아서 함께 나누어 봅니다. “지금까지 분단은 단점이었는데, 통일의 관점에서 보면 굉장한 장점이 됩니다. 우리의 희망, 우리의 더 높은 성장을 위해서 통일을 새롭게 봐야 합니다. 통일한국은 통일한국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본과 중국을 견인해서 동아시아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겁니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가능성이 희망입니다. 통일의 가능성, 동아시아 공동체의 가능성. 가능성이 있으면 힘이 납니다. 새로운 시대가 우리에게 열립니다. 우리가, 우리나라가, 아시아가 희망을 갖기 위해서도 교류와 협력으로 가야 합니다.” ‘가능성이 희망입니다.’ 이 말이 특히 더 가슴에 다가왔습니다. 내일은 경북으로 갑니다. 10시 30분 경북 군위, 오후 2시 30분 경북 청송, 오후 7시 경북 영천입니다. 내일은 바쁘게 고속도로를 왔다갔다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nbsp

2012.09.24. 15,757 읽음 댓글 9개

9월 15일 법륜스님의 하루(뉴욕 희망콘서트)

새벽4시에 잠이들고 6시10분에 호텔에서 출발하여 공항에 6시3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차가 2대 이동하였으나 우리가 탄차는 바로 공항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였는데, 법륜스님과 김홍신 작가님이 탄 차는 길을 잘못들어 너무 늦게 공항에 도착하여 결국에는 8시15분 비행기를 놓쳤습니다. 다음 비행기를 타기 위해 동분서주하여 비행기표를 받았는데 2시15분 비행기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1시15분 비행기에 김홍신작가님과 법륜스님이 대기자로 되어 있다가 비행기를 탈수 있어서 무사히 행사시간에는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12시에 통일관련 오찬모임이 있었는데 토론토에서 뉴욕으로 전화하여 일정을 취소하였습니다. 행사는 맨하튼에서 4시에 시작하는데 법륜 스님과 김홍신 작가님은 3시50분에 도착하였다고 합니다. 저희들은 1시간 늦은 비행기를 탔는데 5시에 행사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아마도 뉴욕정토회 신도님들은 행사시간에 법륜스님과 김홍신 작가님이 도착하지 않을까봐 엄청 마음을 졸였을 것 같습니다. 뉴욕강연은 맨하튼에 있는 헌터칼리지에서 했는데 약 1100여명이 참석하였다고 합니다. 홍보에 정말로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합니다. 전단지 오천장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포스터 500장을 시내 곳곳에 붙였다고 합니다. 뉴욕정토회원들과 서포터즈들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뉴욕에 도착하니 혜민스님께서 입구에 보이셔서 인사를 했습니다. 법륜스님을 뵙고 싶다고 해서 두분이 뉴욕에서 잠시 반가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다행이 행사장에 들어가니 김홍신 작가님께서 아직 강연을 하시고 있었습니다. 곧이어서 법륜스님께서 무대에 오르셔서 스님의 강연은 처음부터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뉴욕편은 뉴욕일보의 기사를 인용하겠습니다. “내가 희망입니다” ‘2012 희망세상 만들기’를 위한 뉴욕 희망콘서트가 15일 오후4시 맨해튼 69가 헌터칼리지nbsp어셈블리 홀에서 1천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희망과 행복한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평화재단’이 주최하고 ‘정토회 해외사무국’과 ‘뉴욕정토회’가 주관한 이 날 희망콘서트에는 삶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젊은이와 장년은 물론, 한국의 정치소식이 궁금한 한인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으나 단상에 오른 법륜스님과 김홍신 작가는 정치 얘기는 피하고 인생문제만 다루었다. 이날 법륜 스님은 개회인사에서 “희망과 행복을 잃고 고통 속을 헤매는 젊은이들에게 소통을 통해 함께 희망과 행복을 찾아가자고 이야기하고 싶어 안철수, 박경철, 김제동 씨 등과 함께 청춘콘서트와 희망콘서트를 마련했다”고 소개하고 “재미 한인들은 미국의 대통령선거와 한국의 대통령선거 재외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가 원하는 새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투표참여를 당부 했다. 이날 김홍신 작가는 “우리가 고등동물로서 보다 값지게 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고통이 따른다”고 전제하고 “삶에는 정답은 없다. 그러나 명답은 있다. 주어진 현재의 시간을 재미있고 즐겁게 살자”고 말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 우리는 습관과 생각을 버리고 바꾸어야 한다. 물질적인 쓰레기는 잘 버리면서 생각의 쓰레기는 왜 못버리는가. 자신과 타인을 용서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이 질문에 즉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시간에는 주로 결혼, 자녀교육 등의 개인사와 종교, 계층간 갈등 등 사회적 문제가 주로 거론되었는데 법륜 스님은 “복은 남이나 절대자가 주는 것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노력과 남에게 베푸는 행동, 이웃 사랑 등을 통해 스스로 지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륜스님은 종교적 배타성이나 국가와 민족간의 갈등과 대치는 ‘열등감’을 버리고 ‘정체성’과 ‘자존심’을 살려 서로 조화롭게 융합해 나감으로써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를 선도해 나가던 미국은 지금 경제적 침체와 정신적 갈등에 빠져 있다. 이럴 때 우리 한국과 재미한인들은 이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미국을 치유해 나감으로써 새 문명의 창조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치에 대해선 “진의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고 왜곡된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는데, 12월 대선에 대해 “누가 가장 잘 헌법정신을 살리는 정치를 할 것인가에 기준을 두고 후보를 분석·비교하여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권했다.nbspnbspnbspnbsp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lt송의용 기자gt 뉴욕에서도 질문이 많아서 7시에 마쳐야 할 행사가 8시까지 이어졌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서포터즈들과 잠시 인사를 하고 스님은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또한 행사장에 현재 코넬대학에와 계시는 대사님 부부께서 스님 강연을 보기 위해서 먼길을 오셔서 법륜스님과 저녁식사를 하고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비행기를 놓쳐서 그런지 몸이 많이 고단한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되고, 뉴욕정토회원들이 뒷정리를 담당해서 저희들은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혜광 김순영 두손모음

2012.09.22. 15,026 읽음 댓글 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