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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법륜스님의 하루(포천, 수원)
오늘은 경기도 포천과 수원에서 강연이 있었습니다. 포천하면 다른 것보다 이동막걸리가 먼저 떠오르고, 수원은 수원성이 떠오릅니다. 스님은 이른 아침부터 약속이 있었습니다. 미국무부 북한 인권 담당 로버트 킹 대사와 북한 식량난과 인권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후 포천으로 향했습니다. 요즘 전국 시군구로 다니면서 드는 생각 중 하나는, 정말 우리나라 도로가 잘 되어 있구나 하는 것입니다. 어떤 곳은 나홀로 도로도 있어, 도로에 차량 한 대없이 우리 차만 달리고 있는 곳도nbsp가끔씩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포천으로 가는 길은 차도 막히고, 도로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nbsp시간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이동을 했는데도 거의 정시에 도착했습니다. 포천 반월아트홀은 넓고 시설 좋은 강연장이었습니다. 요즘은 대도시보다 지역이 더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460여명이 참가했는데도, 워낙 큰 공간이어서 사람이 적어 보였습니다. nbsp질문이 시작되고 스님과 문답이 오고 갑니다. 질문 하나에 대한 스님의 답변이 끝나면 사람들이 와 박수를 칩니다. 강연 집중도가 높았고, 강연을 듣고 나가는 사람들의 표정도 환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도 즐거웠다고 합니다. 포천 체육대회, 장날을 찾아가며 홍보를 했는데, 강연장을 듣고 나가는 사람들이 만면에 웃음을 짓고 좋아하는 것을 보고 기분이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스님께서는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책 사인을 하고, 자원봉사자들과 사진을 찍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전하시고는 바로 다음 일정 때문에 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그 다음 일정으로 영국 상원의원 엘튼경을 만나 북한 식량난 개선과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엘턴경은 영국 의회 북한 그룹 대표로, 2003년 북한도 방문하고, 국제사회가 북한 식량지원을 시급히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분입니다. 그런 후, 다시 저녁 강연이 있는 수원으로 향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오고가는 차 안에서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십니다.nbsp 오늘도 강연장과 강연장으로 이어지는 차 안에서 스님은 주무시고, 차는 다음 강연장으로 향해 달려 갔습니다. 차 안에서 자고, 차 안에서 먹습니다. 하루 강연이 3개이거나, 중간 약속이 잡히면 정말 따로 시간이 없습니다. 강연장에 있는 시간 외에는 거의 대부분을 차 안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수원 문화예술회관을 멀리서 바라보니, 건물에 법륜스님의 희망콘서트 플랭카드가 붙어 있습니다.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nbsp 강연장에는 900여명의 사람들이 스님을 기다리고 있다가, 스님의 등장에 큰 박수로 맞이합니다. 매일 매일 강연을 듣지만, 사람마다 각각 다른 인생사의 어려움들이 참 많구나 싶습니다. 그리고, 스님의 답변을 듣고 있노라면, 사실은 별 문제가 아니었구나 싶을 때도 있고, 스님 말씀대로만 하면 정말 문제가 시원하게 해결될 수 있겠구나 싶습니다. 매번 느끼는 감탄입니다. 오늘은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의 질문이 많았습니다. 스님께서는 말이 안 되는 것 같아 보이는 질문까지도 하나 하나 다 듣고, 말하는 질문자보다 더 상황을 잘 이해하시고 질문자가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설명을 해 주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신적인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의 질문이 많았는데도 900여명의 참가자들이 강연이 끝나고 공지사항을 할 때까지 중간에 일어나는 사람없이 집중해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시설에 맡겨둔 5살 딸을 이제 찾아와도 되겠냐고 묻는 정신쇠약 증세가 있는 미혼모, 애인과 사소한 일로 싸우게 되면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싶은 충동을 자주 느낀다는 젊은 여성, 부동산이 안 팔려서 어떻게 하면 부동산이 팔릴 수 있는지 물어서 강연 참가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한 60대 후반 할머니, 너무 행복해서 불안하다는 아이 셋 키우는 주부, 새벽 기도 73일째 착한 큰 아들을 잃고, 이어서 바로 둘째 아들이 다리를 다치고, 교통사고 나고, 아파트 앞 차량 파손까지 생겨서 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아주머니 이야기 등 많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질문을 하신 분 중, 아들이 41살인데 장가를 못 가서 걱정이라 급하게 택시까지 타고 질문하러 왔다는 어머니에게 스님께서 하신 말씀을 나눠 봅니다. “40이 넘은 아들을 엄마가 저렇게까지 걱정하면 장가 못 갑니다. 아들 여자친구가 와서 보니 어떤 여자가 자기 남자친구 뒤에 그림자처럼 붙어 있어요. 그러면 내키지가 않아요. 정을 딱 끊어야 합니다. 그것이 나도 좋고, 아들에게 좋은 거예요. 나이 들어서는 정을 끊어주는 것이 진짜 자식을 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자기 감정 때문에 울고 불고 합니다.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종교가 뭐예요?” “기독교입니다.” “그러면 하느님에게 아들은 딱 맡기고, 엄마가 아들을 믿어줘야 합니다. ‘하나님. 우리 아들은 하느님 보살핌 속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하고 기도하세요. 그런 일은 하느님께서 알아서 하실 거니까, ‘주님께서 알아서 하십시오’ 하면서, 행복하게 사십시오. 세상 사람이 아무도 안 믿어도 엄마가 믿어줘야 되는데, 엄마가 못 믿어주면 세상 사람 누가 자식을 믿어주겠어요? 행복으로 가는 길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예요. 우리가 조금 생각을 잘못해서 화를 자초합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시면 언제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남편이 집 나가도 웃으며 살 수 있고, 자식이 죽어도 웃으며 살 수 있습니다. 거기에 내가 목 매달고 살면 자식에게도 안좋습니다. 희망을 다른 데서 찾지 마세요. 내가 내 인생의 희망입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질문할 때는 무거운 돌덩이를 이고 있는 사람처럼 질문을 하더니, 스님과의 문답이 오가고는 정말 가벼워진 목소리로, “감사합니다.”하고 인사를 합니다. 우리들의 마음도 같이 가벼워짐을 느꼈습니다. 강연을 마치자 밝고 환한 표정의 사람들이 우루루 강연장 밖으로 밀려 나옵니다. 금새 문화의 전당 로비가 시끌벅적해집니다. 스님책을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스님께서 책 사인회하는 앞에서 스마트폰으로 스님사진 찍으면서 사람들이 즐거워합니다. 그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즐거워집니다. nbsp 오늘은 짙은 꽃내음 풍기는 꽃다발을 스님께 선물 주신 분도 있었고, 아침에 직접 만든 호박떡을 선물해 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웠습니다. 내일은 오전에는 강원도 정선에 갔다가, 오후에는 안성으로 갑니다. 내일 뵙겠습니다.nbspnbsp
9월 25일 법륜스님의 하루(경남 함양, 부산대, 대구)
오늘도 어제에 이어 하루 3강이 있는 날입니다. 바쁘게 움직여야 할 날이네요. 아침 일찍 경남 함양으로 향했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있고, 특히 밭농사와 과수농사가 바쁜 철이라 농촌지역에는 오전에 강연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함양지역은 가까이 지리산정토수련원이 있어서 크진 않지만 귀농자들과 정토회 옛 인연들 중심으로 꾸준히 모임이 진행되고 있고, 실상사 주변으로 깨달음의 장을 한 인연들도 많은 곳입니다. 함양문화예술회관에 도착하니, 여러 사람들이 스님을 반가이 맞이 합니다. 벌써 스님과 오랜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귀농해서 지내고 있다가 이번 스님 강연을 위해 이리 저리 발품을 팔며 열심히 홍보를 했다고 합니다. 한 분 한 분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강연장 입구에도 사람들이 복적댑니다. 지역 도의원을 비롯 지역 유지 10여분이 오셔서 스님께 인사를 합니다. 접수처에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제 사람들이 적게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을 했다고 하는데, 강연장에 사람들이 꽉 찼습니다.nbsp490여명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아마 오늘 스님이 오신다고 하던 일들을 다 내려놓고 강연장으로 달려왔나 봅니다. nbsp nbsp 스님께서 강연을 시작하면서 전국 시군구로 다니면서 300강을 왜 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질문을 하면 되는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십니다. 그러면서 중생의 삶에 대해서도 살짝 한 말씀을 하셨는데, 살다보면 어느새 주인이 아닌 종의 입장으로 바뀌어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두 사람이 밭에 김을 매는데 제가 물어봅니다. 두 사람중에 누가 주인이고 누가 객입니까? 모습은 똑같은데 일이 끝나면 알 수 있어요.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를 하는 사람이 주인이고, 돈을 주는 사람이 주인이에요. 그런데 우리는 인사하기보다 인사 듣기를 좋아하고, 주기보다는 얻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인보다는 자꾸 종되기를 원하는 거예요. 바로 주인이 아닌 종이 중생입니다. 우리가 중생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중생인 거예요. 그래서 우리 인생이 남에게 매여 살고 고달프게 사는 것입니다.” 질문도 많았습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남편 때문에 걱정인 결혼 2년차인 애기 엄마 이야기, 결혼한 지 3개월이 되었는데 신혼여행 때부터 서로 맞지 않아서 싸우고 싸우다가 지금은 이혼을 생각하며 부부클리닉을 다니고 있다는 42살의 늦깎이 새신랑 이야기, 신경쇠약 증세가 보이는 미국 유학생의 사연, 자기 성향과 맞지 않아서 학교를 쉬고 싶어하는 대안학교 고등학생 이야기, 온갖 흉악범죄들이 많아지고 있는 세태에 대한 질문 등 이 곳에서도 이런 저런 많은 사연들과 만났습니다. nbsp 함양에서 강연을 마치자마자 바로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차안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스님은 잠시 휴식을 하셨습니다. 부산대 강연 주제는 ‘대학생과 나누는 새로운 100년’이었는데, 강연장에 도착해서 보니, 학생들이 명사를 초청해서 하는 특강 수업이었습니다. 스님께서 수업인 줄 알았으면 안 왔을 거라고 무대에 올라서자마자 말씀하셔서 학생들이 약간 당황하는 것 같았습니다. 방송국에서 돈받고 강의듣고 앉아있는 사람들, 출근도장을 찍어 회사에서 의무적으로 강의듣는 사람들, 수업이라 학점 때문에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들은 자발적이지 않아서 강의를 해도 반응이 없다, 다들 수업들으러 온게 아니고 5만원씩 내고 강의 들어러 왔다 생각하고 들어라는 첫 말씀에 학생들이 이해가 된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우리 민족사를 돌아보면 과거 100년의 아픈 역사가 20세기 초엽에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지 못함으로 해서 일제 식민지 지배를 받고 해방이 되었으나 분단되고 전쟁까지 치르면서 고난의 역사를 걸어왔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100년은 이런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우리가 21세기 초엽에 현시대의 시대적 과제를 알아야 합니다.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면서 이 시대의 과제를 올바르게 파악하고 현재를 살아가야 합니다. 또 현재 중국과 미국 관계, 일본과 러시아, 그 아래 한국과 북한의 관계가 있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통일만이 유일하게 우리가 새로운 100년을 펼쳐낼 수 있습니다.” 즉문즉설이 아닌 역사관과 통일의 시대적 과제에 대한 말씀이었는데, 좌석을 꽉 채운 학생들 모두 자리를 뜨지 않고 집중해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강연장을 나서면서 스님께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nbsp 부산대 강연을 마치자마자, 또 바로 대구로 향했습니다. 퇴근시간이 걸릴 수 있어서, 최대한 막히지 않는 도로를 찾아 열심히 달렸습니다. 대구는 ‘스님의 주례사’ 북콘서트였습니다. 주례사에 맞게 ‘오월의 정원’이라는 예식장에서 강연을 했는데, 강연 주제가 그래서 그런지, 남녀 커플들이 많았습니다. 여태껏 강연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서 강연이 진행되었는데, 사람들은 연애 이야기, 남녀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 다들 즐거워 하는 것 같습니다. nbsp “5년 사귄 귀여운 남자친구가 있는데 얼마전 부모님을 뵙고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희는 간소하게 하고 싶은데, 부모님은 반대하십니다.” “1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 얼마전 부모님께 인사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종교를 묻더니, 저만이 아니라 집안 전체가 개종해야 결혼이 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기애애한 속에서 스님은 결혼에 있어서는 나와 다른 상대를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같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가 나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와 다른 상대를 인정해야 합니다. 상대가 잘 했다가 아니라 일단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상대를 이해해야 합니다. 상대가 옳다는 것이 아닙니다. 저 사람이 싱겁게 먹는 것은 시댁에 가 보니까 전체가 다 싱겁게 먹더라, 우리 남편이 그래서 그렇구나 하고 이해를 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인정, 두 번째는 이해입니다. 그러면 싸우지 않게 됩니다. 인정과 이해만 하면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싸우지 않게 됩니다. 인정과 이해가 되어야 대화가 됩니다. 이것이 최소한 이뤄져야 합니다. 부부, 친구, 회사, 동료 모든 인간관계에서 나와 다른 상대에 대한 이해와 인정, 이것이 사람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고,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부부 관계이나 남북 관계나 다 똑같애요. 항상 상대를 고칠려고 하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nbsp 스님은 남녀 관계 이야기를 하면서 남북 관계 이야기도 같이 하십니다. 스님의 화두는 언제나 남북 관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이 평화롭고, 같이 사는 가족이 평화롭고, 나라가 평화롭고, 남한과 북한이 평화롭게 같이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대구에서 강연을 마치고, 바로 서울로 향해서 달려왔습니다.nbspnbsp 내일은 경기도 포천과 수원에서 강연이 있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nbsp nbsp
9월 24일 법륜스님의 하루(경북 군위, 청송, 영천)
이른 새벽 서울 정토회관에서 경북 군위로 향했습니다. 휴게소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간단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아침 날씨가 쌀쌀했습니다. 밤낮 기온 차가 커서 감기 걸리기 딱 쉬운 날씹니다. 오랜만에 도시를 벗어나 산천을 바라봅니다. 어느새 들판도 연노랑색으로 가을 채비를 하고 있고, 길가의 코스모스도 한들한들 춤을 춥니다. 짙푸르기만 하던 나무들도, 붉은 색 이파리 한 두 개 선보이며 붉게 타오를 단풍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경북 군위, 청송, 영천 3군데에서 강연이 있었습니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왔다갔다 하며 강연장으로 향해 달렸습니다. 스님은 이동하는 차안에서 잠깐 잠깐씩 휴식을 취하셨습니다. 오늘 첫 강연이 있었던 경북 군위는 삼국유사가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강연 전 군수님과 잠시 인사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군수님 말에 의하면, 군위가 서울시보다도 더 면적이 넓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구는 2만 5천여명이 된다고 하네요. 천만명과 2만 5천명. 어마어마한 차이입니다. 비도 바람도 피해가서 살기좋은 곳이라고 자랑을 하셨습니다. 강연 시작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사람들이 별로 오질 않습니다. 예전에 거의 없던 풍경입니다. 강연장에는 자원봉사자까지 150여명이 앉아 있었습니다.nbspnbsp 청송도 같은 상황이었는데 추석 전이라 농사일이 바쁘다고 합니다. 태풍 이후 뒷정리도 해야 하고, 사과도 따야 하고, 고추도 따야 해서, 동네에 노는 일손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낮에 강연장에 올 사람이 없다며 아쉬워들 했습니다. 그래도 이 인근에서 올 사람들은 다 왔다고 합니다. 강연장에 사람이 많지 않아, 강연을 준비한 분은 스님께 죄송한 모양입니다. 스님께 말씀을 드리니, “아이구, 괜찮지, 괜찮아. 태풍 뒷정리도 그렇고, 우리가 오히려 농사일을 도와 드리러 가야 하는데nbsp못 가서 더 죄송하지. 온 사람들만큼 이야기 나누면 돼지.” 하시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강연장으로 들어가십니다. 지역이라 질문이 많지 않을 것 같았는데, 구미에서 원정오신 분을 시작으로 질문이 6개나 되었습니다. 한 분 한 분 질문에 성의껏 답을 하시고, 마지막에 행복에 대해서 정리를 해 주셨습니다. “자기 행복은 자기가 만드는 것입니다. 자기를 행복하게 할 책임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어진 조건에서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처지를 비관하지 말고,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도 살았네” 하면서 산 것에 대해서 참으로 고마워 해야 합니다. 매일 매일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이 기적인 것입니다.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느낄 수 있으면 다른 것은 별 것 아닙니다. 오늘 웃지 못하면 내일도 웃지 못합니다. 나날이 행복해야 합니다. 주어진 조건에서 긍정적으로 그 상황을 받아들일 때 행복이 있습니다.“ 스님의 말씀은 한 말씀, 한 말씀이 그대로 멋진 어록이 됩니다.nbspnbsp 사과가 많이 나는 청송으로 가는 길 양쪽으로 사과밭이 많았습니다. 올 해는 송이버섯도 풍년이라고 합니다. 길가에 자연산 송이를 판다는 광고도 곳곳에 보입니다. 청송도 추석전이라 사과 수확이 바빠서 강연장에는 150여명 정도의 사람들이 참가했습니다. “스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24살짜리 아들 이야긴데요, 아들이 늘 당당하지 못하고, 거짓말로 순간을 모면하는 습관이 있는데, 그걸 고쳐 주고 싶습니다.” “어릴 때는 안 그랬어요? 본인은 안 그래요?”“저도 남편에게는 그랬죠.”“엄마가 그래서 그런 거예요.”“저희 부부가 귀농한 후에 떨어져 살고 있는데, 아들이 기숙사에서도 남들에게 살짝 살짝 거짓말을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걱정마세요. 엄마는 남편한테만 그래요? 아니면 남들한테도 그래요?”“남에게는 안 해요. 남편에게는 하게 되더라구요.”“그럼 괜찮아요. 아이는 무조건 엄마 따라해요. 아이도 엄마에게만 그러고, 남에게는 안 그럴 거예요.”“당당하게 키우지 못한 게 문제지만, 그걸 지금은 바로 잡아주진 못하나요?”“이미 그렇게 자랐는데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가 있어요. 지금이라도 내가 고칠 것, 두 번째는 아이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아이를 위해서 한 거짓말이 오히려 아이를 나쁘게 만든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아들을 위해서 남편에게 참회를 해야 됩니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용서를 구하세요. 위기를 살짝살짝 넘기지 말고, 이제부터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보, 내가 당신에게 슬쩍슬쩍 거짓말을 해서 미안해요. 우리 아들도 잘 살 겁니다. 이렇게 기도하세요. ”“예,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님 말씀을 따라가다보면, 정말 인연과의 법칙이 이런 것이구나 싶습니다. 반드시 지어진 인연에 대한 과보는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스님 말씀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고 받아들이던 질문자의 뒷모습이 떠오릅니다.nbsp 영천으로 가는 양쪽 길에는 포도밭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거리에 상자를 포개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차창밖으로 무심히 바라보며 다음 강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영천은 인구가 10만 도시라 그런지 670여명이 참가해서, 강연장 좌석을 꽉 채우고 복도에도 앉아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10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하게 참가를 했고, 질문도 다양했습니다. 준비하는 분위기도 밝고 활발한 느낌이었습니다. 스님 소개 영상이 나갈 때부터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열렬히 칩니다. nbsp 질문도 많았는데 그 중 마지막 질문을 소개합니다. 외국에서 살다온 20살 청년이 실패했을 때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실패했을 때 그것을 상처로 간직하면 부담이 되어서 장애가 되고, 교훈으로 삼으면 경험이 되어서 다음 일에 자산이 됩니다. 실패 그 자체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닙니다. 실패 자체는 상처도 아니고 자산도 아닙니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서 경험으로 간직해 보세요. 그러면 몇 번의 실패는 곧 경험이 되어서 당신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실패를 실패라 생각하지 말고 경험이라 생각하세요. 실력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 실패는 성공을 위한 연습입니다. 실패를 상처로 간직하지 말고 경험으로 삼으세요. 상처는 나의 부채가 될 것이고, 경험은 나만의 재산이 될 것입니다. 수많은 실패가 나만의 절대적 무기임을 알게 되면 상처가 되지 않습니다.” 요즘같이 스스로에 대해서 자신없어 하고,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스님의 이 말씀을 꼭 들려 주고 싶습니다. 마치고 많은 사람들이 책을 사서 줄을 서서 사인을 받았습니다.nbsp스님 앞에서 밝게 웃는 한 분 한 분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저도 모르게 따라 환하게 웃고 있는 것을 발견하곤 합니다. 오늘 낮의 가을햇살은 여름 햇살만큼이나 따가웠습니다. 곡식들이 잘 익을 것 같습니다. 곡식이 익듯이 우리 희망세상만들기도 하루 하루 강연을 치줘내면서 결실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각 지역에서 희망강연을 준비하신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내일은 경남 함양, 부산대, 대구에서 강연이 있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nbsp
9월 23일 법륜스님의 하루(경기도 고양, 쟁점타파 북콘서트)
17일간의 미국 일정을 마치고 스님은 21일 오후 4시 3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하셨습니다. 오시자마자 재단에서 밤 늦게까지 회의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21일날은 아침 일찍 양평세르빌호텔내 연수관에서 제7기 평화리더쉽아카데미 입학워크숍 특강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늦은 시간까지 뒷자리를 했다는 참가자들이 졸지않고 열공하는 분위기로 스님의 ‘성공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 강연을 듣습니다. 강연을 하시면서 스님은 특히 시대정신에 대해서 강조를 하셨습니다. 지금 이 시대의 가장 절실한 과제가 무엇인가? 개인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시대정신이 없는 성공은 불행해질 수 있다, 시대정신, 즉 역사의식이 왜 중요한가에 대한 말씀을 열정적으로 해 주셨습니다. 질문이 바로 바로 이어졌지만, 다음 약속 시간 때문에 아쉬워하는 분위기를 뒤로 하고 2시간 30분가량의 강연과 질문을 마치고 바로 서울로 향했습니다. nbsp 서울로 돌아와서는, 하루종일 회의가 있었습니다. 스님 안 계신 동안의 업무 점검도 하고, 11월에 있을 재단 심포지엄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시차적응할 시간도 없이 스님의 하루는 핑핑 돌아갑니다. 오늘도 아침 8시부터 오전내내 회의가 있었습니다. 12시에 회의를 마치자마자 간단한 식사 후, 찾아온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3시 강연이 있는 고양으로 향했습니다. 스님은 오랜 단식과 보식으로, 그리고 아직 곡류를 드시지 않아서 그런지 살이 빠지고, 몸에 기운은 조금 없어 보이는데, 오래 말씀을 하시거나 강연을 하셔도 힘들어 하시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잔잔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강연전에 고양시장님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시장님은 스님이 다시 이 곳을 찾아주셔서 영광이라며 반가워하셨고, 스님은 이렇게 훌륭한 공간을 선뜻 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화답을 하셨습니다. nbsp 강연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스님과 시장님이 들어서자 우렁찬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오늘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인생사에 대한 질문들이 많았는데, 특히 자녀들에 대한 질문이 서로 반면교사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1년 6개월된 아이를 키우기가 너무 힘들다는 초보엄마, 엄마와 일상적인 말조차 하지 않고, 아이까지 낳아 입양시킨 고 2 아들 때문에 목소리에 힘이 하나도 없는 중년의 엄마, 결혼해서도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고 의지하는 아들을 잘못키운 것 같다며 후회하는 나이든 엄마. 1년 6개월된 아이의 엄마에게 지금 아이 제대로 키우지 않으면, 저런 부모들처럼 된다며, 그래서 개인 상담이 아니라, 이렇게 공개적으로 질문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시던 스님말씀이 떠오릅니다. 정말 육아가 중요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목소리에 힘이 하나도 없던 어두운 얼굴의 중년의 엄마 모습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nbsp 강연을 마치고 책 사인까지 하고, 급하게 차에 올랐습니다. 다음 강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서울시립대에서 ‘새로운 100년 북콘서트쟁점타파’가 있어 서둘러 갔습니다. 차 안에서 도시락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스님은 식사 후, 잠시 휴식을 하셨습니다. 서울시립대에도 1000여명의 사람들이 스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난 하반기 호흡을 맞추어서 그런지 스님과 오연호 기자의 대담이 자연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사회 현안에 대해서 쟁점을 타파하는 특별 콘서트였습니다. 참으로 많은 사회문제를 다루었고, 스님의 지혜에 감탄하게 되는, 아, 저렇게 문제를 풀 수 있구나하며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시간이이었습니다. 오연호 기자와 청중의 질문을 합하면 23개정도의 질문이 나왔는데, 모두 현재 사회적 쟁점이 되는 사회문제들이었습니다. 북한 김정은 체제, 북핵과 인도적 지원, 강정마을, 원자력 발전소, 중국의 동정공정, 경제민주화, 대선 주자들의 현충원 방문, 육아와 보육, 주택문제, 청년실업, 현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평가 등 현안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스님은 오연호 기자가 길게 이야기하면 제지한다고 농담을 하시면서, 하나하나에 대해서 핵심적이면서도 뚜렷한 해법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인생사를 질문하고 답하는 희망강연과는 또다른 깊이가 있었습니다. 1000여명이 되는 사람들이 모두 소리 하나 내지 않고 집중해서 듣습니다. 질문에 대한 스님의 답변이 끝나면 그 때마다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젊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손을 들고 스님께 질문을 하는데, 답답하고 뭔가 해답을 얻고 싶어하는 몸짓으로 느껴집니다. nbsp 마치고 나오면서 50대가 넘어보이는, 전혀 정치에 관심이 없을 것 같아 보이는 수더분한 아주머니 한 분에게 살며시 물어보았습니다. “좋으셨어요?”“예”“어떤 면이 좋으셨어요?”“스님은 평화를 말씀하시잖아요. 스님의 평화에 대한 메시지가 좋아요. 저랑 맞아요. 참 좋았어요.”nbsp하십니다. 50대 초반 남자분도 고등학생 예쁜 딸과 함께 나란히 앉아 열심히 강연을 듣고는, “지난 서울대 강연 때보다 훨씬 좋았어요. 내용이 많고 깊이가 있고. 역시 스님이십니다.”하며 뿌듯한 얼굴로 환하게 웃으며 강연장을 나가십니다. 저도 참 좋았습니다. 오연호 기자는 진행하면서도 내내 감탄을 했습니다. “스님은 역사면 역사, 환경이면 환경, 경제면 경제, 대답을 못하시는 게 없습니다.” 스님은 한쪽에 치우침없이,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 사람들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님께서 고양강연을 시작하시면서 하셨던 말씀이 마음에 많이 남아서 함께 나누어 봅니다. “지금까지 분단은 단점이었는데, 통일의 관점에서 보면 굉장한 장점이 됩니다. 우리의 희망, 우리의 더 높은 성장을 위해서 통일을 새롭게 봐야 합니다. 통일한국은 통일한국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본과 중국을 견인해서 동아시아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겁니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가능성이 희망입니다. 통일의 가능성, 동아시아 공동체의 가능성. 가능성이 있으면 힘이 납니다. 새로운 시대가 우리에게 열립니다. 우리가, 우리나라가, 아시아가 희망을 갖기 위해서도 교류와 협력으로 가야 합니다.” ‘가능성이 희망입니다.’ 이 말이 특히 더 가슴에 다가왔습니다. 내일은 경북으로 갑니다. 10시 30분 경북 군위, 오후 2시 30분 경북 청송, 오후 7시 경북 영천입니다. 내일은 바쁘게 고속도로를 왔다갔다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nbsp
9월 15일 법륜스님의 하루(뉴욕 희망콘서트)
새벽4시에 잠이들고 6시10분에 호텔에서 출발하여 공항에 6시3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차가 2대 이동하였으나 우리가 탄차는 바로 공항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였는데, 법륜스님과 김홍신 작가님이 탄 차는 길을 잘못들어 너무 늦게 공항에 도착하여 결국에는 8시15분 비행기를 놓쳤습니다. 다음 비행기를 타기 위해 동분서주하여 비행기표를 받았는데 2시15분 비행기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1시15분 비행기에 김홍신작가님과 법륜스님이 대기자로 되어 있다가 비행기를 탈수 있어서 무사히 행사시간에는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12시에 통일관련 오찬모임이 있었는데 토론토에서 뉴욕으로 전화하여 일정을 취소하였습니다. 행사는 맨하튼에서 4시에 시작하는데 법륜 스님과 김홍신 작가님은 3시50분에 도착하였다고 합니다. 저희들은 1시간 늦은 비행기를 탔는데 5시에 행사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아마도 뉴욕정토회 신도님들은 행사시간에 법륜스님과 김홍신 작가님이 도착하지 않을까봐 엄청 마음을 졸였을 것 같습니다. 뉴욕강연은 맨하튼에 있는 헌터칼리지에서 했는데 약 1100여명이 참석하였다고 합니다. 홍보에 정말로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합니다. 전단지 오천장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포스터 500장을 시내 곳곳에 붙였다고 합니다. 뉴욕정토회원들과 서포터즈들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뉴욕에 도착하니 혜민스님께서 입구에 보이셔서 인사를 했습니다. 법륜스님을 뵙고 싶다고 해서 두분이 뉴욕에서 잠시 반가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다행이 행사장에 들어가니 김홍신 작가님께서 아직 강연을 하시고 있었습니다. 곧이어서 법륜스님께서 무대에 오르셔서 스님의 강연은 처음부터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뉴욕편은 뉴욕일보의 기사를 인용하겠습니다. “내가 희망입니다” ‘2012 희망세상 만들기’를 위한 뉴욕 희망콘서트가 15일 오후4시 맨해튼 69가 헌터칼리지nbsp어셈블리 홀에서 1천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희망과 행복한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평화재단’이 주최하고 ‘정토회 해외사무국’과 ‘뉴욕정토회’가 주관한 이 날 희망콘서트에는 삶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젊은이와 장년은 물론, 한국의 정치소식이 궁금한 한인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으나 단상에 오른 법륜스님과 김홍신 작가는 정치 얘기는 피하고 인생문제만 다루었다. 이날 법륜 스님은 개회인사에서 “희망과 행복을 잃고 고통 속을 헤매는 젊은이들에게 소통을 통해 함께 희망과 행복을 찾아가자고 이야기하고 싶어 안철수, 박경철, 김제동 씨 등과 함께 청춘콘서트와 희망콘서트를 마련했다”고 소개하고 “재미 한인들은 미국의 대통령선거와 한국의 대통령선거 재외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가 원하는 새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투표참여를 당부 했다. 이날 김홍신 작가는 “우리가 고등동물로서 보다 값지게 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고통이 따른다”고 전제하고 “삶에는 정답은 없다. 그러나 명답은 있다. 주어진 현재의 시간을 재미있고 즐겁게 살자”고 말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 우리는 습관과 생각을 버리고 바꾸어야 한다. 물질적인 쓰레기는 잘 버리면서 생각의 쓰레기는 왜 못버리는가. 자신과 타인을 용서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이 질문에 즉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시간에는 주로 결혼, 자녀교육 등의 개인사와 종교, 계층간 갈등 등 사회적 문제가 주로 거론되었는데 법륜 스님은 “복은 남이나 절대자가 주는 것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노력과 남에게 베푸는 행동, 이웃 사랑 등을 통해 스스로 지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륜스님은 종교적 배타성이나 국가와 민족간의 갈등과 대치는 ‘열등감’을 버리고 ‘정체성’과 ‘자존심’을 살려 서로 조화롭게 융합해 나감으로써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를 선도해 나가던 미국은 지금 경제적 침체와 정신적 갈등에 빠져 있다. 이럴 때 우리 한국과 재미한인들은 이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미국을 치유해 나감으로써 새 문명의 창조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치에 대해선 “진의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고 왜곡된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는데, 12월 대선에 대해 “누가 가장 잘 헌법정신을 살리는 정치를 할 것인가에 기준을 두고 후보를 분석·비교하여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권했다.nbspnbspnbspnbsp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lt송의용 기자gt 뉴욕에서도 질문이 많아서 7시에 마쳐야 할 행사가 8시까지 이어졌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서포터즈들과 잠시 인사를 하고 스님은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또한 행사장에 현재 코넬대학에와 계시는 대사님 부부께서 스님 강연을 보기 위해서 먼길을 오셔서 법륜스님과 저녁식사를 하고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비행기를 놓쳐서 그런지 몸이 많이 고단한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되고, 뉴욕정토회원들이 뒷정리를 담당해서 저희들은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혜광 김순영 두손모음
9월 13일 법륜스님의 하루(시카코 희망콘서트)
휴스턴과 애틀란타는 정토모임이 없는 곳이라서 행사 후에 짐정리를 해보니 짐이 많이 늘어나 있었습니다. 밤늦게까지 짐정리를 하고 새벽녘에 겨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침 6시에 애틀란타 공항으로 출발하여 8시45분 비행기를 타고 중부시간인 시카고에 도착하니 10시가 되었습니다. 시카고에 도착하니 공항에 콜럼버스정토회원들이 나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한 후 짐을 찾아 점심공양을 준비하고 계시는 보살님댁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콜럼버스정토회원들과 함께 스님께 삼배를 드렸습니다. 또한 이전에 스님께서 순회강연을 할 때 시카고를 방문하여 법회를 한 인연이 있었던 터라 점심식사장소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스님께 반갑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러시아워라고 하여 5시30분에 행사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오후로 접어들면서 부슬비가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겨울같은 날씨였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는 콜럼버스정토회원들이 걱정을 많이 하였습니다. 비도 오고 날씨도 추운 날이었지만, 행사장인 시카고 노스사이드 대입준비고등학교에 도착하니 벌써 사람들이 많이 와 있었습니다. 평통 시카고지부 회장님과 한인회장님이 행사장에 도착해서 스님께 반갑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김홍신작가님과 인연있는 분들이 이 곳 시카고에는 특히 많아서 행사장에도 많이 오셨습니다. 김홍신 작가님은 행복한 삶에 대해서 강연을 하였습니다. 이번 시카고 강연에서도 진로문제, 부모, 배우자와의 갈등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으면, 시카고 주변 인근의 다른 주에서 장거리로 스님의 강연을 듣고자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50대인데, 미국에 유학온 지 6년 되었는데, 우리 민족의 자존감을 가지기 않고 있는 젊은이들이 많아 안타까운데, 젊은이들이 우리나라의 자존심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느냐는 첫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스님께서는 지난 번 강연에서 하셨던 우리 문명의 역사, 고대사에 대해서 다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우리 민족의 시원인 요하문명, 홍산문명에 대해서 들으니 몇 번을 들었는데도 또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리고 힐링캠프를 통해서 스님을 처음 뵈었는데, 스님께서는 통일이 곧 될 것이라고 하셨는데 뭘 보고 통일이 곧 될 것이라고 확신을 하는지 대답해달라는 청년의 질문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스님께서는 지금 현재 처한 동북아의 정세, 미국, 중국의 세력변화 등을 자세히 설명하시면서 통일을 이룰 수 있는 시대가 열렸음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위스콘신대학교의 박사과정에서 공부 중인 유학생은 과거에 집착하고 미래가 불안하며 현재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고민을 스님께 털어 놓자, 스님께서는 “그렇게 살다가는 희망이 없다. 미래는 염려할 것이 아니라 목표를 세우고 되는 쪽으로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거지에서 100불을 주면, 그 거지가 100불을 가지고 총을 사서 다른사람을 죽일 경우 거지에게 100불을 주는 것이 맞는가 하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또한 인턴을 하고 있는데 3개월이 되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미국올 때 초심을 찾고 싶다고 하는 젊은 학생, 부모님의 기대와 의견 때문에 고민이 많고, 엄마를 실망시켜드리고 싶지는 않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고 묻는 젊은이의 질문에 스님께서는 “나이가 29살이면 하고 싶은데로 하면 됩니다. 엄마는 엄마의 권리가 있어 자식들에게 당연히 기대합니다. 엄마의 기대를 들어보고 나에게 맞겠다 싶으면 따르면 되겠지만 내 인생은 나의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하면 됩니다.” 라고 간단하게 대답하니 박수가 쏟아집니다. 간호학과에 다니고 있는 학생인데 보고싶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학부를 졸업하고 1년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부모님이 의대를 진학하라고 해서 의대를 가야할지 몰라서, 현재 부모님의 뜻을 어기고 1년 동안 휴학을 하며 진로를 찾고 있다는 대학 졸업생에게 스님께서는 “3개월간 가장 힘들고 보수가 적은 일을 경험해보세요. 그러면 자신의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을 해주셨습니다.nbspnbsp 또한 4,9살 아이를 둔 엄마는 남편과 아이들 키우는 문제로 많이 다투는데, 예를 들면 아이들에게 잡곡밥과 야채를 주고 싶지만 남편은 패스트푸드 음식을 먹이려고 해서 다투게 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고 묻는 주부의 질문에 스님께서는 “아이들에게 화목한 부모가 선물일까요, 아니면 잡곡밥이 선물일까요?”라고 되묻자 청중들의 웃음과 박수가 바로 터져나옵니다. 스님께서는 음식 문제로 싸우기보다는 부부간에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잡곡밥을 먹이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라고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절에 다니지만 성경공부를 하고 싶어 교회에 나가는데 불편함을 느낀다는 20대 여성의 질문에는 “새로운 것을 배울 때는 어느 정도의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고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미국에 온지 3년된 심리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은 본인이 감정기복이 아주 심해서 심리학을 공부해도 되는지 질문을 하자, 스님께서는 본인이 자신의 감정을 잘 알아챈다면 누구보다도 상담을 잘해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스님께서는 긍정의 힘을 보여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끝으로 스님께서는 재외선거와 관련하여 “이전에는 대립하는 한국정치가 동포사회를 분열시킬 것 같아 재외선거에 반대를 했지만 이왕 재외선거가 시작되었으니 투표권을 가진 분들이 많이 참여해 좋은 지도자를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 떨어져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점도 있는만큼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올해는 미국 대선도 있으니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누가 가장 좋을지 잘 판단해서 시민권을 가진 분들은 미국 대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여 주셨습니다. 스님께서 무대에 내려오시니 10시 30분이 되었습니다. 책을 구입하는 모든 분들께 일일이 사인을 해주셨습니다. 뒷정리를 하고 나니 시간이 11시를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김홍신작가님 후배되는 분의 광고회사가 행사장 도로 건너편에 있어 그 곳에서 서포터즈들과의 뒷풀이 모임이 있었습니다. 간단히 뒷풀이를 하고 숙소로 돌아오니 12시 30분이 되었습니다. 시카고에는 약 450여명이 참석하였는데, 북미주 다른지역에 비해서 조금 더 보수적이고, 도시가 넓게 퍼져 있다보니 사람들이 조금 소극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인 행사에 100명이상이 모인 적이 없는 도시라고 하면서 400명 이상이 모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많은 서포터즈들이 이야기 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콜럼버스정토회원들의 노력이었습니다. 차로 6시간이나 운전해서 가야 하는 곳이었지만, 이번 행사를 위하여 시카고 현지 서포터즈들을 모으고, 서포터즈 교육을 하고, 정말 수차례 시카고를 방문하면서 일구어낸 값진 결과인 것 같습니다. 또한 위스콘신, 미네소타 등에서 혼자서 천일결사를 하는 정토행자님들이 장거리 이동을 하여 서포터즈로 참석하여 함께 행사를 준비하는 것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시 한 번 콜럼버스정토회원들과 서포터즈들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카고 희망세상만들기 강연후 지혜광 김순영 두손모음
9월 14일 법륜스님의 하루(캐나다 토론토)
시카고에서 잠을 거의자지 못하고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수고하신 콜럼버스정토회 신도들 및 시카고 서포터즈들의 도움을 받아 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스님과 헤어짐을 아쉬워 하면서 공항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저희들은 토론토로 출발하엿습니다. 시카고와 토론토는 1시간 시차로 인해서 8시40분에 시카고에서 출발하였으나 토론토에 도착하니 11시 10분이 되었습니다. 토론토에 도착하니 열린법회를 운영하고 있는 보살님들이 마중을 나와 있었습니다. 짐을 찾아 밖으로 나오니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토론토는 비가 자주 오지 않는 지역이라면서, 지금까지는 가물어서 반가운 비이긴 하지만 오후 행사에 사람들의 참석이 적을까봐 준비를 해주신 보살님들께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지금 이 비가 반가운 비인 것처럼 토론토지역에 법륜스님이 오신 것도 이 비처럼 반가운 일이라며, 행사도 잘 될 것이고, 오후 6시쯤이면 비도 그칠 것이라는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식사가 마련된 식당으로 갔습니다. 토론토도 정토회 모임이 없는 곳이지만 열린법회는 열고 있는 여러분들이 따뜻하게 환대를 해주셨습니다. 이 지면을 빌려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호텔에 짐을 내려놓기가 무섭게, 묘덕법사님을 포함하여 사무국 전원은 바로 행사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젊은 서포터즈들이 의자를 셋팅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책판매대도 만들고, 무대에 배너도 걸고, 정말 정신없이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행사장을 장엄했습니다. 드디어 사람들이 오기 시작하면서 자리가 모자라기 시작합니다. 벤쿠버도 그렇지만, 이곳 토론토의 열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강연을 하였습니다. 이곳에서도 스님께서 한인회장님께 스님의 책을 사인해서 기증하였고, 여러 단체에서 스님의 뵙기를 원하여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행사 시작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500명 좌석은 이미 만석이 되어 의자를 더 셋팅하였으나 그래도 자리가 모자라서 중간, 뒤, 양옆으로 참가자들이 바닥에 앉았습니다. 700여명 이상이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스님께서 인사말을 하기위해 무대에 올라서자 큰 박수소리와 함께 환호가 터져나왔습니다.nbsp스님께서는 인사말을 통해 요즘 한국 젊은이들의 자살률이 높다고 하시면서 희망이 없어 보이는 세상에서 젊은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기 위해 북미주 순회에 나서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법륜스님의 인사말에 이어서 1부 김홍신작가님의 강연도 다른지역에 비해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김홍신 작가님은 “인생에 정답이 없다. 정답 대신 명답을 찾아야 한다. 인생은 마음을 내가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라고 하였습니다. nbsp 2부 즉문즉설을 위해 다시 무대에 오른 스님은 뒤에 서있는 분들에게 누구든지 앞으로 나와 무대위에 앉으라고 하자, 바로 수십 명이 무대위로 올라와 스님 주변에 둘러 앉았습니다.nbsp 현재 22살,20살의 아들이 있는데 아들이 중1,2때 이민을 왔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이고, 또한 여기에 살다보니 한국의 소식이 좋은소식보다는 나쁜소식이 더 많고, 또한 도피성 유학을 온 조기유학생을 보게 되면서 아이들이 한국에 대해서 비판적이고, 또한 부정적인 생각이 더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긍적적인 생각을 갖게 하고, 한국에 대해서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을까요? 라고 이민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한국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고자 고민하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명쾌하게 엄마, 아빠가 긍정적이지 않고 비판적이기 때문에 아이도 비판적이 된 것이라고 하자 첫 질문부터 웃음이 터집니다. 곧이어 공부하기 힘들다는 남학생에게는 공부가 뭐가 힘드냐고 하시면서 공부하는것이 힘들면 당장 보따리싸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하십니다. 그리고 캐나다에 온 지 얼마 안 된다는 여학생은 친구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울음을 터뜨리면서 질문을 합니다. 또한 매일 스님법문을 이어폰으로 듣고 있다가 잠이 든다는 한 주부는 스님께 한번 안아달라고 부탁을 하면서 스님과 주고 받는 문답속에 웃음이 터지면서, 한인회관이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남편이 소아당뇨로 고민하고 있는데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에 대한, 매일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착각한다는 어르신의 질문, 또한 스님의 기도와 주례사를 읽었는데 너무 남자들 편만 드는 것 같으니 여자들편에서 남자를 혼내는 글을 써주면 좋겠다는 주부의 말에도 다들 웃음이 터집니다. 캐나다 토론토 한국일보가 이번 행사에 후원도 해주었는데, 행사후 기사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nbsp lt자녀교육 등 가정사로 고민하는 주부들에게 스님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조금만 헤아리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희망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또 스님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한 한 여성이 한번만 안아달라고 부탁하자 “혼자 사는 사람한테 왜 안아달라고 하느냐”고 말해 한인회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법륜스님은 즉문즉설에서 난해한 불교철학을 언급하지 않고 보편적이지만 정곡을 찌르는 답변을 내놓아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일부 질문자들은 장황하고 걸러지지 않은 질문으로 주변을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gt 아마도 20여개의 질문을 받은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질문이 나왔고, 2시간 이상스님께서도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았던것 같습니다. 강연이 끝나니 많은 분들이 모금함에 보시를 해주시고, 스님의 책도 많이 구입하였습니다. 책판매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몬트리얼에서 오셨다는분들,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에서 오셨다는분들을 보면서, 스님의 강연을 듣기위해서 먼 거리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음을 알 수있었습니다. 토론토에서는 강연이 끝난후에 청중들이 내년에도 꼭 다시 들러달라고 스님께 부탁을 합니다. 미국과 조금 다른 분위기가 또 느껴집니다. 미국보다 조금 더 자유롭고 발랄 한것 같습니다. 아마도 가장 많은 책을 판매한 곳이 토론토 인 것 같습니다. 한쪽 옆에서 스님의 북사인회가 있자 스님과 사진을 찍을려는 분들이 줄을 섭니다.그렇게 행사를 마치고 뒷마무리를 하니 11시가 훌쩍 넘어갑니다. 스님은 먼저 숙소로 돌아가시고 저희들은 남아서 서포터즈들과 함께 뒷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뉴욕으로 가야하니 한시간이라도 잠을자야 할 것 같아 뒷정리를 마치고잠자리에 드니 새벽 4시가 가까워옵니다. 이번 토론토 행사도 정말 서포터즈들과 열린법회를 운영하는 몇분들이 없었으면 이렇게 성공적인 행사를 할 수가 없을 것 것입니다. 이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캐나도 토론토에서 지혜광 김순영 두손모음
9월 16일 법륜스님의 하루(보스톤 희망콘서트)
오늘은 보스턴에서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강연회가 있는 날입니다. 뉴욕에서 차로 4시간 떨어진 하버드대학교에서 오후 4시에 강연이 있기 때문에 오늘은 바쁜날입니다. 오전 7시부터 워싱턴정토회와 뉴욕정토회에서 공부한 도반들의 불교대학 졸업식 및 수계식과 경전반 수료식이 있습니다. 서둘러 오전 7시에 새로 이사할 법당에 도착하니 졸업생들이 벌써부터 졸업식 및 수계식 준비를 해놓고 있었습니다. 졸업생을 대표하여 최고령이신 양기석 거사님께서 스님께 꽃다발을 드리고 함께 스승의 은혜를 합창하니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졸업축사에서 스님께서는 “우리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상태에 있지만, 우리는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언제쯤 우리는 이러한 것으로부터 벗어날수 있을까요? 우리가 처한 삶의 조건과 처지가 2600여년전 부처님께서 고뇌하고 출가했던 그 당시와 비슷하기 때문에 2600년전의 부처님의 가르침이 현재의 우리에게 매우 유리하게 적용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공부하면 괴로움과 번뇌에서 벗어날수 있습니다. 세상의 가르침은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은 지혜를 증득하는 것입니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불교대학의 교과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진정한 불교대학의 졸업은 경전반을 수료하는것이니 불교대학 졸업생들은 경전반에서 금강경, 반야심경, 육조단경을 다시 공부하라고 하시면서 불교대학과 경전반을 졸업하는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경전반 수료생들에게 이것이 끝이 아니고 이제 정말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우리의 일과 삶속에서 실천하고 연습을 해보는 것이니 지금부터 실천의 길을 함께 가보자고 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수계식을 하면서 수계받는 한사람, 한사람에게 직접 한사람에게 불명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니 엄숙한 수계식이지만 웃음이 터집니다. 스님께서 어떻게 이렇게 법명을 짓는지 모르겠다고 다들 총무님들이 수계받는 분들의 성향을 미리 알려준것 아니냐고 합니다. 수계식을 마치니 오전 10시30분이 됩니다. 서둘러 준비를 해서 10시 40분에 보스턴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가는길에 휴게소에 들러 뉴욕에서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3시 30분에nbsp보스턴의 하버드대학교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스님께서는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부소장으로 계시는 베이커교수님과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간이 흘러 드디어 오후 4시부터 보스턴에서 희망콘서트가 열리면서 무대로 스님께서 올라오셨습니다. 스님께서는 보스턴과의 인연을 말씀해주십니다. “92년도에 제가 처음 보스턴에 왔습니다. 보스턴대학에서 불교,기독교와의 대화에 대한 컨퍼런스가 열렸고, 불교쪽을 대표해서 지구환경파괴, 공동체붕괴, 인간성상실 이런 주제로 제가 발표를 하게되었습니다. 어떻게 환경을 보존하고, 공동체를 복원하며 인간성을 회복할 것인가 이것이 컨퍼런스의 주제였습니다. 이 세가지를 한 주제로 어우러서 발표할 사람을 찾아았는데 제가 대상자가 되어서 보스턴에 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문수사 도범스님을 뵙고 문수사에서도 몇 번 법회를 갖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한 6년전에는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북한인권문제로 강연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nbsp이렇게 스님께서는 보스턴과의 인연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보스턴에서는 대학가라서 그런지 사회문제에 대한 질문도 많았고, 유학생들이 많아서 공부에서 오는 여러가지 갈등에 대한 유학생들의 질문이 많았습니다. 특히 더 눈길을 끄는 것은 노구의 하버드대학교 옐친연구소내 한국학과에 근무하시는 베이커교수님께서 첫질문자로 나와서 다음과 같이 질문하였습니다. “저는 25년동안 하버드 옐친연구소 부소장으로 근무한 베이커교수입니다. 스님을 오랫동안 뵈어왔고, 스님께서 훌륭한 일을 많이해주셔서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정치하고는 관계가 없는 보통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유리한 일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어디에 투표해야 한국이나 미국에 유리한 분을 선출할 수 있을까요? 또한 한가지 더 궁금한 것은 제가 살아있는 동안에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통일이 될수 있을까요?” 벽안의 노교수님께서 이런 질문을 던지자 제 눈에서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우리보다도 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원하시고 노력하는 분이 있음에 새삼 다시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스님께서도 다음과 같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질문자의 질문 속에 벌써 한반도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납니다. 한국사람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사명감만을 갖고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래 일을 하기위해서는 첫째 일이 재미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둘째 내가 지금 하는 이 일이 나에게 이익이 되어야 합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문제는 재미있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면 나에게 이익은 되는 일인가요? 분단되었으니 통일하라는 이것은 너무 이념적입니다.” 이렇게 첫 서두를 여시면서 스님께서는 통일에 대해서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스님의 신간 새로운 백년을 요약 정리하여 스님께 다시 듣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님께서는 20여분 이상 아주 상세하게 한반도를 사랑하는 벽안의 노교수님께 스님은 깊은 애정을 담아 스님의 통일에 대한 생각과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노교수님은 스님의 긴 답변을 들은 후에 다시 본인이 살아있는 동안에 한반도의 통일이 가능한지? 그리고 북한이 통일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는지 궁금하다면서 추가적인 질문을 하셨습니다. 두번째 질문자는 스님의 깨달음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내 안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타인에 대한 관심, 불특정 다수, 힘없는 자, 제도권 밖에서 사는 약자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하면서, 질문자도 세상을 물들이고 싶은데, 정치적인 색깔을 가리고 어떻게 세상을 물들일수 있을까? 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 스님께서는 분노가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큰힘이 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분노는 파괴의 힘은 있으나 새로운 것을 건설하는 건설의 힘은 없다고 하시면서 상세한 답변을 해주십니다. 첫번째 두번째 질문이 사회문제에 대한 질문이라 그런지 답변이 아주 깁니다. 이어서 젊은이들의 질문이 이어집니다. 반야심경 강의를 감명깊게 듣고 불교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여전히 여유롭지 못하다면서, 항상 좀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고 싶은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 고2 딸을 둔 아빠인데, 딸이 글쓰기에는 아주 최고의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열정이 따르지 않고, 음악에는 열정은 아주 강하나 재능이 따르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부모로서 2개를 다해보라고 하지만, 본인도 저도 어떻게 해야 사실 좋은 것인지 몰라서 질문한다는 부모님의 질문, 약대에 다니고 있는 유학생의 고민, 좋은일을 하자고 만든 모임속에서 같은 친구들때문에 처음의 열정이 떨어져버린 학생의 질문, 행복에 대한 질문 등 젊은 학생들의 질문이 끝없이 이어질것 같습니다. 스님께서 시간이 많이 늦었으니 지금 현재 마이크 앞에 줄을 선 분들의 질문만 받겠다고 하였지만, 12분이 꼭 더 묻고 싶다고 합니다. 마이크앞에 길게 줄을 선 분들께 답변을 하고 나니 예정시간을 훌쩍넘겨 거의 8시가 되어서야 행사를 마쳤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북사인회도 하였습니다. 북사인회 후 옆건물에 저녁식사가 준비되어있다고 하여 가보니, 보스턴에 있는 문수사의 신도님들께서 정성스럽게 저녁식사를 준비해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스님께서 문수사 보살님, 거사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뉴욕정토회원, 보스턴 서포터즈 등과 식사를 하였습니다. 이어서 이번 행사에 많은 도움을 준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생회의 서포터즈들과 짧은 모임을 갖고, 내일 워싱턴 강연회를 위하여 메릴랜드로 출발하였습니다. 이번 보스턴 희망세상만들기 희망콘서트도 정토회 모임이 없는 지역이라서 뉴욕정토회와 하버드대학 학생들이 함께 준비하여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습니다. 열성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행사준비에 참여하고 행사를 진행한 하버드대학교 학생들 및 서포터즈들에게 깊은 감사들 드립니다. 서둘러서 서포터즈들과의 미팅을 마무리를 하였지만, 워싱턴으로 출발하려고 보니 시계가 오후 10시30분을 넘어갑니다. 아마도 내일 오전 아침에 메릴랜드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스턴 희망세상만들기 강연후 지혜광 김순영 두손모음
9월 19일 법륜스님의 하루(워싱턴 국제개발처,국제사면위원회 방문 등)
오늘 워싱턴의 날씨는 아주 쾌청하였습니다. 어제는 갑작스런 돌풍으로 바람도 많이 불고 하루종일 비도 많이 왔었는데 오늘은 전형적인 한국가을 날처럼 하늘은 높고 푸르렀습니다. 일정 마지막날이어서 그런지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것 같습니다. 워싱턴 풍경사진을 하나도 찍지 못했습니다. 오늘 스님께서는 워싱턴에서 어제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인도적 지원,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nbsp북미관계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하여 여러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오전 9시에는 USAID 를 방문하였습니다. 부시정부 및 오바마 정부에서 북한의 인도적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Jon Brause씨를 만나서 현재 북한의 식량상황 및 인도적 지원을 필요성을 얘기하였습니다. 또한 북한 어린이들의 심각한 영양결핍상태등에 대한 얘기도 해주었습니다. 두분은 현재 북한상태에 대한 깊은 공감과 함께 많은 우려를 표명하였습니다. 오후에는 상원외교위원회 공화당 전문위원인 Keith Luse씨를 만났습니다. 이분은 스님과 오랜동안 친분을 유지해오고 있는 분입니다. 이곳에서도 스님께서는 현재 북한의 식량상황 및 인도적지원을 호소하셨습니다. 또한 남북관계, 북미관계의 개선 및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Amnesty International 워싱턴지부를 방문하여 Frank Jannuzi씨와 미팅을 가졌습니다. Frank Jannuzi씨는 상원외교위원회 민주당 전문위원으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북미관계의 개선을 위해서 상원에서Keith Luse씨와 좋은 파트너로서 많은 역할을 하였고, 스님과 오랜동안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분입니다. 이분이 올 봄에 의회에서 국제사면위원회로 자리를 이동하였기 때문에 자리이동 후의 첫만남을 가졌습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전세계 인권문제 및 평화문제에 대해서 활동을 하는 단체입니다. Frank Jannuzi씨가 더 자세히 국제사면위원회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달라이라마성하께서 방문하고 가셨다고 하면서 티벳깃발이 걸려있었습니다. 저녁에는 워싱턴에서 활동하고 있는 특파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미국에 오시면 미국의 소식을 좀더 듣기 위하여 특파원들과 한국으로 돌아가시기 전날 저녁에는 함께 식사를 하면서 미국의 정세에 대해서 특파원들과 서로 의견을 교환합니다. 스님께서는 참석하신 모든 기자분들께 새로운 백년을 선물하셨습니다.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회관으로 돌아오니 10시 30분이 넘어갑니다. 회관에 돌아와서도 사무국의 실무자들과 함께 회의를 하니 시간은 어느새 12시를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이제 워싱턴에서 공식적인 스님의 일정은 마쳤습니다. 내일 스님께서는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한국으로 귀국하십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자마자 바로 희망세상만들기 가을 100강이 이어집니다. 스님의 하루 중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뉴욕, 보스턴편을 아직 정리 못했습니다. 곧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워싱턴에서 지혜광 김순영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