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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행자의 하루

경전반 와 이리 좋노!

서로 배려하며 즐겁게 수행하는 도반들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고성법당 경전반은 학생 4명 담당 2명의 총 6명입니다. 불교대학부터 이어져온 인연으로 온라인으로 시작된 경전반 수업에도 금방 적응했다는데요. 고성법당의 행복한 온라인 경전반 네 도반의 행복한 수행담을 만나보겠습니다. 고성법당 2019봄 불교대학 수계식 달달한 약 정토회 허은경 님 저는 중2병 보다 더 무섭다는 갱년기를 겪고 있는 50대입니다. 사실 한평생을 갱년기처럼 예민하고 편하지 않게 살아왔습니다. 친정 언니가 정토회를 다녔는데 몇 년째 누워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시어머님을 집에서 돌보면서도 한 번도 인상 쓰지 않고 오히려 더 열심히 사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봉사중인 허은경님.left 다들 부모님이 병들면 병원으로 모시는데 왜 저렇게 힘들게 살까?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친정 언니는 힘들 때 버팀목이 되어준 곳이 정토회였다며 마음을 잡지 못하는 제게 정토회를 권유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른 곳에서 답을 찾으려고 헤매고 다녔습니다. 마음 둘 곳도 해결방법도 모르고 그렇게 힘들게 살았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여 하나씩 품에서 벗어나자 가슴 한편이 텅 빈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상실감은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길을 헤매다 우연히 정토불교대학 홍보 포스터를 보고 홀린 듯 입학 했습니다. 지금의 도반을 만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며 처음으로 봉사도 했습니다. 그렇게 조금은 여유롭게 변하는 제 모습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좌충우돌 항상 웃음을 주는 박영숙 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뭐든 척척 잘 하는 하정순 님, 소임이 복이다 생각하며 경전반을 이끌고 있는 예쁜 서은하 님, 이 도반들과, 그들의 인생사 이야기를 들으면서 같이 공감하고 함께 웃고 그렇게 괴로움이 없는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가는 중 입니다. 문경수련원에서 허은경 님.right 현재 사회활동담당과 불교대학 부담당 소임을 맡고 있습니다. 때론 마음이 무거울 때도 있지만 이것 또한 수행거리라 생각하며 할 수 있는 만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바뀐 시스템으로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래도 선배 도반들 도움을 받으며 느리지만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언제 화상채팅을 해보겠냐’ 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웃음 가득 반가운 얼굴입니다. 빨리 전염병이 사라져 예전처럼 사찰답사도 하고 식사도 같이하면서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누가 갱년기 힘들다고 했나요? 정토회 들어와서 불법과 도반이라는 달달한 약을 만나 몸과 마음을 치료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디에도 끄달리지 않고 제 삶의 주인이 되어 행복을 전하는 수행자가 되겠습니다. 내가 행복해지는 삶 하정순 님 저는 아주 평범한 주부와 직장인으로 살아왔습니다. 눈뜨면 직장에 가고 해지면 집으로 돌아오는 일상적인 생활. 그야말로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루하루 반복되는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지인의 도움으로 정토회와 법륜스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불교대학 입학 권유에 아무 망설임 없이 하겠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반복되는 일상에 내심 지치고 힘들어서 몸과 마음의 휴식이 필요했었던 것 같습니다. 꽃만큼 고운 하정순 님.right 불교대학을 다니면서 도반들과 봉사의 기쁨도 누렸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거리모금도 했습니다. 부끄럽고 쑥스러워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지만 한 번 하고 두 번 해 보니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단돈 천원으로도 굶주리고 배우지 못한 아이들에게 새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남을 돕고 베푸는 삶이 가장 나를 위하는 삶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아갑니다. 수행, 보시, 봉사를 통해 나 중심의 삶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찰나 찰나에 깨어 있는 연습을 꾸준히 하겠습니다. 괴로움이 없는 삶,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니라 내가 주인이 되어 행복해지는 삶의 목표를 가지고 이웃사람들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봅니다. ‘불행도 복이 될수 있다’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정진하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 정토불교대학에서 경전반까지 함께하는 인연이 더 없이 고맙고 감사합니다. 도반님들, 억수로 사랑합니데이 금강경 가르침을 통한 관계회복 박영숙 님 함박웃음 박영숙 님.right 갈등이 많았던 시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 후로 행복한 일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제일은 불법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불교대학 입학 때 만난 인연이 경전반까지 계속 이어지니 모두 편안하고 반가운 얼굴이 되었습니다. 도반은 저의 거울이자 큰 힘의 원천입니다. 학생이 4명이고 스텝 두 명이 함께하는 경전반은 모두 6명입니다. 우리는 늘 서로 격려하며 법문 듣고 마음 나누기를 해 왔습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함께하던 활동을 못하고 있으니 아쉬움이 큽니다. 상반기 수업을 마치고 난 후 7월에 우리는 갈모봉 계곡을 찾아 자체 중간 갈무리를 하였습니다. 모처럼 야외로 나가서 마음이 열린 만큼 모두 최고로 편안한 나누기를 하였습니다. 정토회를 만난 이후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정토회 너무 좋다”를 연발하는 도반, 정토회 봉사를 많이 하고 싶은데 남편 눈치가 보이고, 남편에게 전법을 하고 싶은데 쉽지 않다고 하소연 하는 도반, 예전부터 산이 좋아 사찰 여행을 많이 했다는 도반, 전국에 모르는 암자가 없을 정도로 사찰, 작은 암자 순례를 하던 추억을 이야기하고, 아픈데도 치과 치료를 미루고 선뜻 참석해 주신 선배 도반까지 모두 정토회를 알기 전과 지금의 변한 모습을 이야기하며 즐거워했습니다. 저도 불법을 만난 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습니다. 연기법을 배우고, 공사상과 금강경을 배우면서 불편하게만 느꼈던 시어머니와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제게 시어머니는 갈등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수행의 도를 훈련 시켜주신 분이셨구나 수행으로 안내한 부처님이셨구나 그것을 무지한 내가 알아보지 못하였구나 왼쪽 박영숙 님, 오른쪽 하정순 님 특히 금강경을 배우고 나니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 제일의 보시는 배고픈 자, 병든 자, 가난하고 외로운 자를 위로하는 일이고, 보시와 봉사가 최고의 수행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전반 도반들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전법활동을 통하여 불법 인연을 맺어 주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소임이 복이다 경전반 꼭지 서은하 님 작년 1월 벅찬 감동으로 가득했던 인도 성지 순례를 다녀오고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수행하라’는 부처님의 마지막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불교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그 후 불교대학 꼭지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인도성지순례 중 서은하님.left 이제 막 저도 불교대학을 졸업했던 터라 부담스러움에 걱정하고 있을 때 부총무님께서 말하였습니다. “은하님, 소임이 복입니다.” 그때만 해도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불교대학을 다닐 때는 겨우 과락을 면할 정도의 출석률이었던 제가 소임을 맡은 후로는 항상 한 시간 일찍 가서 이것저것 준비하며 도반들을 기다렸습니다. 이러한 저의 변화에 스스로 놀라며 ‘잘해야지’라는 마음으로 도반들을 챙겼습니다. 그런데 잘해야 된다는 마음은 어느새 분별심으로 변하여 저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수업이 마무리될 즈음에는 스스로 회의감에 빠져 꼭지 소임을 소홀히 하는 상황에 치닫게 되었습니다. 몇 주의 방황 끝에 알게 되었습니다. 아하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분별심을 일으켰구나 불교대학 꼭지 소임으로 또 하나를 알아차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소임이 복이라는 말이 어렴풋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올해 저는 경전반 학생이면서 제일로 행복한 경전반 꼭지입니다. 실수투성이인 저를 감싸며 오히려 도반들이 더 적극적으로 법회를 이끌어 갑니다. 오프라인 수업을 하든 온라인 수업을 하든 그 어떤 새로운 상황에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경전반 스텝 또 경전반에는 든든한 봉사자 두 사람이 있습니다. 차상석 님과 차영주 님입니다. 법문이 어렵게 느껴질 때마다 통쾌한 나누기로 이해의 실마리가 되곤 합니다. 금강경 수업과 행복한 마음공부, 명상수련을 함께하며 행복과 진리를 찾아가는 고성법당 경전반 너무 좋습니다. 무주상보시.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는 대승의 바른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기위해 수행 보시 봉사의 한마음으로 똘똘 뭉친 고성법당 경전반 도반님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부처님 말씀이 더욱 가슴 깊이 와 닿는 지금, 나부터 행복 고리를 만들어야겠다고 두 손 모아봅니다. 정리성영이희망리포터 편집정지혜편집자

고성법당 2020.09.28. 687 읽음

정토행자의 실천

그래, 시작이 반이다

국제구호단체인 JTS는 인종, 종교, 민족, 성별, 사상, 이념과 관계없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작은 힘이나마 함께 모아 일해 가는 단체입니다. 북한사업, 인도 사업, 필리핀 사업과 국내 사업을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는 청소년 모부가정, 조부모 가정, 한부모 가정, 저소득 결식아동 등 지원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찾아 그해 겨울부터는 여름, 겨울방학마다 꾸준히 결식아동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JTS 홍보물 동인천법당에서는 2017년 하반기부터 복지담당인 조상혜 님과 부담당인 손미연 님이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발굴과 지원대상자의 선정, 물품의 준비과정과 각 가정에 전달되기까지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의 시작 처음 시작하는 법당의 자원봉사자들은 지원 대상자의 발굴부터 승인을 받기까지 민관과의 관계나 서류에서 복잡한 절차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동구에서 태어나서 동구에서만 사는 조상혜 님은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행정복지센터의 복지팀과 연계하여 필요한 서류를 직접 작성하고 준비하는 데 큰 어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 동구 지역을 3개의 권역으로 나누어서 권역별로 옮기면서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영양꾸러미를 지원받는 분을 생각해서 대부분 일회성 지원보다는 3회 정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은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기관에서 조사하고 발굴하게 되면 동인천법당과 연계하여 지원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합니다 2017년 하반기에 지원계획을 세우고 JTS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2018년 상반기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13세대에는 도시가스 난방비를, 1세대는 연탄업체에 의뢰하여 연탄으로 직접 받으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영양꾸러미와 온누리 상품권을 13세대에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조상혜 님이 직장에서 퇴근 후 영양꾸러미 지원할 물품들의 목록을 들고 마트에서 하나하나 직접 구매하기도 하였습니다. 2018년 하반기부터는 JTS에서 물품을 법당으로 보내주었습니다. 법당에서 포장과 전달만 하니 아주 수월해졌다고 합니다. 2018년 하반기와 2019년 상반기에 각각 20세대, 2019년 하반기에는 21세대로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영양꾸러미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궁금하시죠? 관공서나 타 단체에서는 김치나 쌀, 참치 세트 등의 물품을 지원합니다. JTS 영양꾸러미는 햄, 참치, 반찬류, 떡볶이, 견과류, 간식 등 아이들을 위한 물품입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면에 대해 물었더니 “라면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품이지만 끓여 먹어야 하는 불편함과 불을 이용하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영양을 생각해서 지원하지 않습니다.”고 하였습니다. 건강을 우선시하는 품목들로 찾다 보니 유기농 음료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각 가정에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면서 설문지를 드립니다. 작성한 설문지를 핸드폰으로 받아 추후 필요한 물품들을 선정하는 데 반영하기도 합니다. 영양꾸러미 물품에도 신경을 써야 해요 JTS에서 영양꾸러미 물품이 각 법당으로 내려옵니다. 물품을 취합해서 지원하기까지 1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유통기간이 넉넉한 물품은 괜찮지만, 반찬류는 유통기간이 짧아 신경을 더 써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여름방학 기간에 멸치와 견과류 볶음이나 오징어 진미채 볶음을 지원 물품으로 보내올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물품들과 함께 포장해야 하므로 반찬이 상하지 않도록 포장할 때까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고 배송 물품이 모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포장하면 안 됩니다. 반찬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배송 당일 다른 반찬으로 교체해야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정해진 시간에 법당에 모여 가볍게 마음을 나누고, 각자 맡은 일들을 척척 해나갑니다. 영양꾸러미 물품 담을 상자 준비 중 물품 목록을 가지고 빠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체크하며 전달할 상자에 쏙쏙 여럿이 함께하니 물품 전달 준비가 뚝딱 영양꾸러미 전달을 위해 사전 계획을 하고 팀별로 동선을 짭니다. 골목을 돌고 돌아 영양꾸러미를 전달하기 위해 출발 영차영차 가볍게 영양꾸러미와 함께 잠깐 담소도 나누고 환한 미소로 인사드립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조상혜 님과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부자 가정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집에 아이 혼자서 물품을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문만 열어봐도 알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 감지되었습니다. 아이 혼자 방치된 듯한 느낌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한번은 영양꾸러미를 받은 어머님이 고맙다며 아이와 직접 만든 예쁜 비누를 건네주었습니다. 사양했지만 계속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비누 선물을 받기도 그렇고 받지 않기도 그렇고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준비했다면서 극구 건네주시는 어머님의 마음을 생각해서 받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준다는 생각보다는, 제가 건강하게 봉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활동하는 내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돌아보지 않던 제 삶을 성찰해보고 있습니다. 제 생활이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봉사를 하면서 ‘내가 많이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도성지순례를 다녀온 바로 다음 날 영양꾸러미를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거리에서 구걸하는 인도아이들이 불쌍하고 안쓰럽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해맑은 얼굴이 떠오르며 행복의 기준이 물질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풀 한포기도 나서 거름이 되는데 사람으로 태어나서 무언가는 보람된 일을 해야 하지 않겠나? 법륜스님의 말씀이 떠오르면서 어려운 이웃과 세상에 잘 쓰인다는 마음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어머님이 주신 각양각색의 예쁜 비누들 우리 법당도 영양꾸러미 지원사업을 참여하고 싶어요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법당의 자원봉사자들은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 승인을 받기까지 기관과의 연계나 서류의 준비 등 복잡한 절차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시작하는 송도법당의 경우 지원 대상자 발굴을 위해서 기관을 방문하여 대상자를 물색하였으나 연계가 잘되지 않았습니다. 동인천법당에서 지원 대상자를 조금 더 선정한 후 송도법당이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함께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동인천법당에서는 인근 법당에서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 흔쾌히 돕겠다고 하였습니다. 일정을 마친 행복한 웃음 가득한 자원 봉사자들의 마음 이경준 님 봉사하러 온 도반들이 많았습니다. 일사분란하게 각자 맡은 일들을 척척해내는 것을 보고 훈훈한 마음입니다. 가정에 방문했을 때 시설이 노후 되고 벽지에 곰팡이가 핀 환경에서 자식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하는 마음에 속상했습니다. 이교옥 님 두 번째 봉사였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고 기뻐할 아이들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는 아이와 부모님의 기뻐하는 모습에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법당의 도반들과 행복을 전하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이선정 님 작게나마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참여했습니다. 방학 때 혼자 끼니를 챙겨 먹기 어려운데 영양꾸러미 간편식으로 영양을 보충할 수 있으니 좋았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는 끼니를 거르는 아이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심이 되고 뿌듯했습니다. 박옥금 님 처음 참여하는 봉사여서 아무생각이 없었습니다. 도반들과 함께 한 집 두 집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던 중 젊은 어머님이 ‘아이와 함께 만들었다’며 손수 만드신 비누를 건네주셨습니다. 받지 않으려고 극구 사양했지만 ‘어떻게 매 번 받기만 하느냐?’고 하시면서 다시 건네주신 비누를 어쩔 수 없이 받아오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생활이 어렵다고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나누고 싶어 하는 그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며 더 많이 나누고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안현식 님 개인 약속을 뒤로하고 참여한 ‘영양꾸러미’ 자원봉사 활동. 도반들과 함께해서 값지고 보람되었으며 훈훈한 감정이 올라왔습니다. 어려운 가정을 눈으로 보는 순간 내 마음도 따라서 움직이는 것을 느꼈으며 ‘일체유심조’가 떠올랐습니다. 손미연 님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을 위해 사전에 수많은 문서들을 준비하고, 민관의 소통이 필요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마음을 내어 정성을 다하고 있는 모습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JTS의 국내사업의 일부인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거리모금의 의미도 더욱 간절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땅의 어떤 아이들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생겼습니다. 조상혜 님 JTS의 영양꾸러미 봉사 횟수가 늘어가면서 함께 늘어가는 자원봉사자들을 봅니다. 도반이 전부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함께 한 도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고 고마움을 겉으로 표현 못하시는 분도 있고,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쓰일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함께 한 도반들이 모자이크 붓다가 되어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손미연 님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결과보다는 과정의 중요함과 행복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난 분들 덕분에 제가 행복해졌습니다. ‘영양꾸러미’ 지원은 꾸준히 계속됩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 초기에는 2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초기라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힘들었습니다. 2020년 1월에는 7명의 도반들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물품의 포장부터 전달까지 일사분란하게 진행이 되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기사를 취재하면서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2명으로 시작된 힘들었던 상황들이 떠오릅니다. 영양이 듬뿍 담긴 영양꾸러미를 받고 좋아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부총무 소임을 새롭게 맡으신 조상혜 님의 ‘함께 한 도반들이 모자이크 붓다‘라는 말처럼, 많은 분들이 함께 해서 더욱더 많은 아이들이 영양꾸러미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영양꾸러미를 준비하고 전달하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활동가들의 밝고 행복한 모습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기획.취재인연등 글안순애 편집고영훈

복지 2020.03.19. 12,589 읽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전국 강연 일정은 추후 공지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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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이야기

우연히 찾아온 정토불교대학과의 만남

윤정숙 님 - 2018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지금까지 남보다 더 가지고, 더 빛나고, 더 잘 입고, 더 잘 살기 위해 살았는데, 어느 날 문득 이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었죠. 우연히 친구와 얘기하다가 알게 된 정토불교대학.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의 기준점을 찾고 싶어 입학하게 되었지요. 집착과 이기심이라는 어리석음으로 내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제 삶에 만족해요.

부부에서 도반으로

이용준·김서화 님 - 2019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부부의 인연으로 만나 이제는 도반으로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있어요. ‘아내는 이러한 사람’, ‘남편은 이러한 사람’라는 고정관념이 내 삶을 고단하고 힘들게 만들었음을 불법공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잘 풀리지 않는 부분도 법문을 들으면 해소가 되고 처방전을 받은 듯 시원해요.

이혼소장을 멈추게 한 정토불교대학

최영미 님 - 2015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13년 내내 총성없는 전쟁과 같았던 결혼생활. 이혼장을 쓰던 중에 정토불교대학 입학홍보문자를 받게 되었어요. 남편과의 싸움은 제 인생의 풀지 못하는 숙제 같았는데, 그게 해결되니까 풀지 못하는 숙제가 없어졌어요. 제가 변하고 나니 남편이 불교대학 홍보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