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와노평화상 수상
기념집 출간 (비매품)

법륜스님의 평화를 향한
30년 염원과 실천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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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출가•열반재일

입재(출가재일) : 2021년 3월 20일(토)
회향(열반재일) : 2021년 3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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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행자의 하루

수행의 거름이 된 흙 퇴비화 실험

음식물 쓰레기 흙 퇴비화 실험은 흙에서 나온 것들을 흙으로 돌려보내자는 뜻에서 시작했습니다. 흙 퇴비화 실험단 1기에 목포법당의 양은재 님을 포함해서 여섯 명의 도반이 참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상을 변화시키고, 번거로움조차 수행으로 삼은 도반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것들 양은재 전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모두 동물들의 사료로 사용되는 줄 알았는데, 아주 일부만 사료로 쓰이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또한, 나머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생기고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동안 음식을 남겨서 버린 행동으로 지구를 오염시켰음을 반성합니다. 이경선 실내에서 냄새나지 않게 발효시키려면 생 식물류만을 퇴비로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생 식물류 외의 다양한 음식물 쓰레기가 나옵니다. 그래서, 모든 종류의 음식물 쓰레기를 한꺼번에 퇴비로 만들었습니다. 게 껍질과 닭 뼈를 작게 잘라서 다른 음식물과 섞어 발효시킵니다. 시간이 더 걸렸지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모든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2주 동안 실내에서 1차로 발효시키고, 실외에 땅을 파서 발효조 역할을 하는 통을 묻어서 2차로 발효시켰습니다. 땅이 온도를 유지해주어 발효가 잘되고, 냄새도 안 나서 좋습니다. 이황복 생활 쓰레기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흙 퇴비화 실험에서,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감소시킬 수 있는 원리를 배웠습니다. 흙 퇴비화를 제대로 실천하면 음식물 쓰레기를 50 이상 스스로 처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최정순 음식물 쓰레기가 흙으로 다시 돌아가는 과정이 무척 신기했습니다. 김현미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라며 봤던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과정에서는 벌레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이번 흙 퇴비화 실험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에 벌레가 생기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또한, 법당에서 지렁이에게 먹이로 음식물을 주던 것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일상 속 변화를 이끌다 양은재 아이들과 함께 음식쓰레기를 줄이면서, 더불어 다른 환경실천도 더욱 신경 써서 할 수 있어서 교육적인 면에서 좋았습니다. 조금 불편할 때도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서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이경선 될 수 있는 한 쓰레기가 적게 나오도록, 요리에 사용하는 음식 재료를 처리했습니다. 또한, 요리한 음식은 모두 섭취해서, 버리는 것이 없도록 노력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음식물을 버려야 할 때는, 물에 헹구어 염분을 제거해서 퇴비로 만들었습니다. 이황복 생활 속 쓰레기에 대한 개념을 나름대로 정립했습니다. 불필요한 수도와 전기 사용을 줄이고, 물품 구매를 최대한 줄였습니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모든 쓰레기 분리수거도 실천했습니다. 최정순 흙 퇴비화를 직접 해본 후, 음식물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던 것이 바뀌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잔반 줄일 방법을 찾았고, 냉장고의 식재료를 털어 사용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쉽게 되기를 바라는 욕심을 내려놓다 양은재님.left 양은재 흙 퇴비화 실험 자체보다도 흙 퇴비화 팀을 이끄는 것이 수행 거리였습니다. 불교대학 수업에 학생으로만 참석했던 저는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영상을 트는 방법을 배워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팀을 이끌고 회의 진행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습니다. ‘괜히 소임을 맡았나’하고 후회하는 마음도 잠깐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배움의 기회로 삼고 모르면 물어보면 된다고 생각하며 하나하나 배워갔습니다. 처음 화상 모임을 했을 때, 정토회 활동 경력이 많은 도반 앞에서 진행한다는 부담감으로 떨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실수가 잦았지만, 이번 경험이 새로운 소임 봉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믿습니다.이경선님.right 이경선 음식물 흙 퇴비화 과정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듭니다. 대충 적당한 환경이 아니라, 계산된 적절한 환경을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많은 효소를 사용한다고 발효가 빨리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음식물 양에 따라서 적절히 발효제를 사용했습니다. 많이 만들고 싶은 제 욕심만큼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딱 필요한 만큼만 만들고 넣는 것이 최적의 퇴비를 만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순조로운 퇴비화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번거로운 절차를 거쳤습니다. 수거된 음식물 쓰레기를 다시 헹구고 자른 후, 1차 발효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이어서, 후숙시키기 위해 땅을 파서 묻고 2차로 발효시킵니다. 번거롭고 귀찮은 마음이 올라왔지만, 하고 나니 마음이 편하고 뿌듯했습니다. 오늘도 음식물 퇴비화, 그냥 합니다.이황복님.left 이황복 어린 손자, 손녀가 있어서 아이들 눈을 피해 이리저리 쫓겨 다니면서 실험을 하다 보니 귀찮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하루하루 수행이라 생각하고 묵묵히 했습니다. 흙 퇴비화를 하면서, 음식물 쓰레기가 불결하다는 생각이 점차 옅어졌습니다. 또한, 퇴비화 일이 점점 더 쉽고 친숙해졌습니다. “더러움도 없고 깨끗함도 없다”라는 말씀을 체험해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최정순님.right 최정순 처음에는 생선 뼈나 내장을 따로 분리하는 과정이 꺼려지고 번거로웠습니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썩은 고구마 꽁지는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두 달이 넘은 지금은, 조금 말랑해져서 퇴비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번거롭다 느꼈던 번뇌도, 썩은 고구마 꽁지도 모두 변했습니다.김현미님.left 김현미 쉽게 되는 일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작은 덩어리의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로 잘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귀찮아서 잘게 자르지 않은 큰 덩어리의 것은 발효제를 많이 넣어도 퇴비로 잘 변하지 않았습니다. 귀찮은 마음에 필수 과정을 대충하고 나서, 퇴비화가 되지 않으니 ‘계속할 수 있을까’하는 분별심을 내곤 했습니다. 무슨 일이든 익숙해질 때까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욕심내지 않고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김은미님.right 김은미 습관적으로 늘 많은 양의 음식물 쓰레기가 나와서 퇴비화가 어려웠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해서 혼자서 하다 보니 쓰레기가 많이 줄지 않았고, 여전히 퇴비화가 미흡합니다. 그래서, 온 가족이 환경실천의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고, 음식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텃밭으로 가는 흙 퇴비 두 달 동안의 흙 퇴비화 실험을 끝낸 도반들은 다른 후속 실험을 이어갈 준비를 합니다. 도반들이 직접 만든 퇴비로 미륵사 한쪽에 텃밭을 가꿔보면 좋겠다고 법사님이 제안했습니다. 그 제안으로 텃밭 팀을 꾸렸고, 앞으로 미륵사 텃밭의 흙을 고르고 여러 작물을 심을 계획입니다. 우리가 먹고 남은 부산물들이 흙으로 돌아가 다시 먹거리로 만들어지겠지요. 그 자연의 순환 과정은, 모든 것이 연관되어 있음을 언어가 아닌 온몸으로 느끼게 해줍니다. 도시에 살면서 텃밭을 가꾸는 게 쉽지 않은데 인근에 좋은 공간이 생겨 행복하다면서, 여섯 명의 도반들이 한결같이 웃습니다. 미륵사 한쪽에 텃밭을 가꾸는 도반들 여섯 명의 도반이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든 생생한 이야기에 반성과 동시에 희망을 품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많은 도반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삼아, 자신이 만든 퇴비로 텃밭을 가꾸는 주말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롭고 설렙니다. 음식물 쓰레기 흙 퇴비화가 전국으로, 전 세계로 퍼져나갈 그 날까지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글이미라 희망리포터 편집성지연

목포법당 2021.03.09. 345 읽음

정토행자의 실천

그래, 시작이 반이다

국제구호단체인 JTS는 인종, 종교, 민족, 성별, 사상, 이념과 관계없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작은 힘이나마 함께 모아 일해 가는 단체입니다. 북한사업, 인도 사업, 필리핀 사업과 국내 사업을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는 청소년 모부가정, 조부모 가정, 한부모 가정, 저소득 결식아동 등 지원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찾아 그해 겨울부터는 여름, 겨울방학마다 꾸준히 결식아동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JTS 홍보물 동인천법당에서는 2017년 하반기부터 복지담당인 조상혜 님과 부담당인 손미연 님이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발굴과 지원대상자의 선정, 물품의 준비과정과 각 가정에 전달되기까지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의 시작 처음 시작하는 법당의 자원봉사자들은 지원 대상자의 발굴부터 승인을 받기까지 민관과의 관계나 서류에서 복잡한 절차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동구에서 태어나서 동구에서만 사는 조상혜 님은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행정복지센터의 복지팀과 연계하여 필요한 서류를 직접 작성하고 준비하는 데 큰 어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 동구 지역을 3개의 권역으로 나누어서 권역별로 옮기면서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영양꾸러미를 지원받는 분을 생각해서 대부분 일회성 지원보다는 3회 정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은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기관에서 조사하고 발굴하게 되면 동인천법당과 연계하여 지원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합니다 2017년 하반기에 지원계획을 세우고 JTS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2018년 상반기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13세대에는 도시가스 난방비를, 1세대는 연탄업체에 의뢰하여 연탄으로 직접 받으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영양꾸러미와 온누리 상품권을 13세대에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조상혜 님이 직장에서 퇴근 후 영양꾸러미 지원할 물품들의 목록을 들고 마트에서 하나하나 직접 구매하기도 하였습니다. 2018년 하반기부터는 JTS에서 물품을 법당으로 보내주었습니다. 법당에서 포장과 전달만 하니 아주 수월해졌다고 합니다. 2018년 하반기와 2019년 상반기에 각각 20세대, 2019년 하반기에는 21세대로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영양꾸러미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궁금하시죠? 관공서나 타 단체에서는 김치나 쌀, 참치 세트 등의 물품을 지원합니다. JTS 영양꾸러미는 햄, 참치, 반찬류, 떡볶이, 견과류, 간식 등 아이들을 위한 물품입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면에 대해 물었더니 “라면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품이지만 끓여 먹어야 하는 불편함과 불을 이용하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영양을 생각해서 지원하지 않습니다.”고 하였습니다. 건강을 우선시하는 품목들로 찾다 보니 유기농 음료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각 가정에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면서 설문지를 드립니다. 작성한 설문지를 핸드폰으로 받아 추후 필요한 물품들을 선정하는 데 반영하기도 합니다. 영양꾸러미 물품에도 신경을 써야 해요 JTS에서 영양꾸러미 물품이 각 법당으로 내려옵니다. 물품을 취합해서 지원하기까지 1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유통기간이 넉넉한 물품은 괜찮지만, 반찬류는 유통기간이 짧아 신경을 더 써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여름방학 기간에 멸치와 견과류 볶음이나 오징어 진미채 볶음을 지원 물품으로 보내올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물품들과 함께 포장해야 하므로 반찬이 상하지 않도록 포장할 때까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고 배송 물품이 모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포장하면 안 됩니다. 반찬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배송 당일 다른 반찬으로 교체해야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정해진 시간에 법당에 모여 가볍게 마음을 나누고, 각자 맡은 일들을 척척 해나갑니다. 영양꾸러미 물품 담을 상자 준비 중 물품 목록을 가지고 빠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체크하며 전달할 상자에 쏙쏙 여럿이 함께하니 물품 전달 준비가 뚝딱 영양꾸러미 전달을 위해 사전 계획을 하고 팀별로 동선을 짭니다. 골목을 돌고 돌아 영양꾸러미를 전달하기 위해 출발 영차영차 가볍게 영양꾸러미와 함께 잠깐 담소도 나누고 환한 미소로 인사드립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조상혜 님과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부자 가정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집에 아이 혼자서 물품을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문만 열어봐도 알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 감지되었습니다. 아이 혼자 방치된 듯한 느낌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한번은 영양꾸러미를 받은 어머님이 고맙다며 아이와 직접 만든 예쁜 비누를 건네주었습니다. 사양했지만 계속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비누 선물을 받기도 그렇고 받지 않기도 그렇고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준비했다면서 극구 건네주시는 어머님의 마음을 생각해서 받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준다는 생각보다는, 제가 건강하게 봉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활동하는 내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돌아보지 않던 제 삶을 성찰해보고 있습니다. 제 생활이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봉사를 하면서 ‘내가 많이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도성지순례를 다녀온 바로 다음 날 영양꾸러미를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거리에서 구걸하는 인도아이들이 불쌍하고 안쓰럽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해맑은 얼굴이 떠오르며 행복의 기준이 물질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풀 한포기도 나서 거름이 되는데 사람으로 태어나서 무언가는 보람된 일을 해야 하지 않겠나? 법륜스님의 말씀이 떠오르면서 어려운 이웃과 세상에 잘 쓰인다는 마음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어머님이 주신 각양각색의 예쁜 비누들 우리 법당도 영양꾸러미 지원사업을 참여하고 싶어요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법당의 자원봉사자들은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 승인을 받기까지 기관과의 연계나 서류의 준비 등 복잡한 절차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시작하는 송도법당의 경우 지원 대상자 발굴을 위해서 기관을 방문하여 대상자를 물색하였으나 연계가 잘되지 않았습니다. 동인천법당에서 지원 대상자를 조금 더 선정한 후 송도법당이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함께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동인천법당에서는 인근 법당에서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 흔쾌히 돕겠다고 하였습니다. 일정을 마친 행복한 웃음 가득한 자원 봉사자들의 마음 이경준 님 봉사하러 온 도반들이 많았습니다. 일사분란하게 각자 맡은 일들을 척척해내는 것을 보고 훈훈한 마음입니다. 가정에 방문했을 때 시설이 노후 되고 벽지에 곰팡이가 핀 환경에서 자식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하는 마음에 속상했습니다. 이교옥 님 두 번째 봉사였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고 기뻐할 아이들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는 아이와 부모님의 기뻐하는 모습에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법당의 도반들과 행복을 전하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이선정 님 작게나마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참여했습니다. 방학 때 혼자 끼니를 챙겨 먹기 어려운데 영양꾸러미 간편식으로 영양을 보충할 수 있으니 좋았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는 끼니를 거르는 아이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심이 되고 뿌듯했습니다. 박옥금 님 처음 참여하는 봉사여서 아무생각이 없었습니다. 도반들과 함께 한 집 두 집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던 중 젊은 어머님이 ‘아이와 함께 만들었다’며 손수 만드신 비누를 건네주셨습니다. 받지 않으려고 극구 사양했지만 ‘어떻게 매 번 받기만 하느냐?’고 하시면서 다시 건네주신 비누를 어쩔 수 없이 받아오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생활이 어렵다고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나누고 싶어 하는 그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며 더 많이 나누고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안현식 님 개인 약속을 뒤로하고 참여한 ‘영양꾸러미’ 자원봉사 활동. 도반들과 함께해서 값지고 보람되었으며 훈훈한 감정이 올라왔습니다. 어려운 가정을 눈으로 보는 순간 내 마음도 따라서 움직이는 것을 느꼈으며 ‘일체유심조’가 떠올랐습니다. 손미연 님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을 위해 사전에 수많은 문서들을 준비하고, 민관의 소통이 필요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마음을 내어 정성을 다하고 있는 모습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JTS의 국내사업의 일부인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거리모금의 의미도 더욱 간절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땅의 어떤 아이들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생겼습니다. 조상혜 님 JTS의 영양꾸러미 봉사 횟수가 늘어가면서 함께 늘어가는 자원봉사자들을 봅니다. 도반이 전부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함께 한 도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고 고마움을 겉으로 표현 못하시는 분도 있고,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쓰일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함께 한 도반들이 모자이크 붓다가 되어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손미연 님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결과보다는 과정의 중요함과 행복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난 분들 덕분에 제가 행복해졌습니다. ‘영양꾸러미’ 지원은 꾸준히 계속됩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 초기에는 2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초기라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힘들었습니다. 2020년 1월에는 7명의 도반들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물품의 포장부터 전달까지 일사분란하게 진행이 되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기사를 취재하면서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2명으로 시작된 힘들었던 상황들이 떠오릅니다. 영양이 듬뿍 담긴 영양꾸러미를 받고 좋아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부총무 소임을 새롭게 맡으신 조상혜 님의 ‘함께 한 도반들이 모자이크 붓다‘라는 말처럼, 많은 분들이 함께 해서 더욱더 많은 아이들이 영양꾸러미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영양꾸러미를 준비하고 전달하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활동가들의 밝고 행복한 모습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기획.취재인연등 글안순애 편집고영훈

복지 2020.03.19. 21,512 읽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전국 강연 일정은 추후 공지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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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이야기

우연히 찾아온 정토불교대학과의 만남

윤정숙 님 - 2018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지금까지 남보다 더 가지고, 더 빛나고, 더 잘 입고, 더 잘 살기 위해 살았는데, 어느 날 문득 이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었죠. 우연히 친구와 얘기하다가 알게 된 정토불교대학.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의 기준점을 찾고 싶어 입학하게 되었지요. 집착과 이기심이라는 어리석음으로 내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제 삶에 만족해요.

부부에서 도반으로

이용준·김서화 님 - 2019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부부의 인연으로 만나 이제는 도반으로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있어요. ‘아내는 이러한 사람’, ‘남편은 이러한 사람’라는 고정관념이 내 삶을 고단하고 힘들게 만들었음을 불법공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잘 풀리지 않는 부분도 법문을 들으면 해소가 되고 처방전을 받은 듯 시원해요.

이혼소장을 멈추게 한 정토불교대학

최영미 님 - 2015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13년 내내 총성없는 전쟁과 같았던 결혼생활. 이혼장을 쓰던 중에 정토불교대학 입학홍보문자를 받게 되었어요. 남편과의 싸움은 제 인생의 풀지 못하는 숙제 같았는데, 그게 해결되니까 풀지 못하는 숙제가 없어졌어요. 제가 변하고 나니 남편이 불교대학 홍보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