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라, 내 마음의 봄

정토불교대학

접수 마감 : 2024년 3월 10일(일)
5개월 과정 (2024년 3월~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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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세계관의 이해와 체득

정토경전대학

2024년 3월 ~ 2024년 8월(5개월 과정)
접수기간 : 2024년 2월 6일(화) ~ 3월 3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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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사회문화회관

법륜스님 즉문즉설

2024년 3월 8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온라인 유튜브 동시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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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력팀

자원봉사자 모집

대상 : 정토불교대학 졸업생 (영어가능자)
모집 : ~3월 22일(금)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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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오픈!

오늘, 첫 만남 입니다

정토회가 처음인 분을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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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행자의 하루

우리는 도량의 안전을 지키는_'모자이크 붓다'

신학철 님은 정토사회문화회관의 건물 관리를 하는 보리수 3기 봉사자입니다. 처음에는 릴레이 방식으로 회관 운영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힘들게 봉사하는 자신을 알아주지 않아 분별심이 기승을 부렸지만, 이제는 도반들을 믿고 모자이크 붓다가 되어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볍게 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담담하게 말하지만, 보리수 3기로 활동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음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게 되는데요.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봅니다. 기대감보다 걱정이 앞섰던 봉사활동 새들이 아침을 여는 시간보다 이르게 일어나 정진을 마친 후,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며 한 시간 사십 분이 걸려서 서초동의 정토사회문화회관 방재실에 들어갑니다. 어느덧 방재실 봉사를 시작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수많은 도반님의 정성이 담긴 모연으로 멋지게 지어놓은 건물 관리를 전문가가 아닌 일반 봉사자에게 맡긴다는 게 말이 되나?’ 저 또한 많은 이들의 우려를 알면서도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방재실 업무는 지난날 제가 운영했던 회사에서 하던 일과 유사하여 익숙했습니다. 회사를 정리하고 도반이 운영했던 설비 회사에서 보조 인력으로 일 년 남짓 일해 본 경험이 도움 될 수도 있겠구나 싶어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공양간에 회의실 탁자를 가져다 놓고 시작된 보리수 봉사활동은 기대감보다 걱정이 앞섰습니다. 건물의 안전을 책임지는 방재실 업무는 24시간 상주 관리가 필요합니다. 회관 관리의 핵심 대상인 소방, 전기, 건축설비에 대한 기본지식이 전혀 없는 보살님들과 릴레이 봉사로 회관을 운영해야 하는 것은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보리수 활동을 감독하고 지시하는 스태프들 또한 시설관리에 대한 지식이 없다시피 했습니다. 현수막이 바람에 펄럭이지 않게 밑단에 철사를 넣고 기둥에 묶은 후 힘든데 알아주는 이 없으니 분별심이 기승을 부려 보리수 수련생들과 함께해도, 이 업무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있다는 이유로 제가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련생들을 오전과 오후 두 팀으로 구성해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지하 5층에서 15층 옥상까지 현장을 안내했고 각층의 해당 설비에 대한 설명을 마쳐야 했습니다. 지친 몸으로 집에 도착해서 좀 쉴만하다 싶으면 온라인 회의가 열리니 참석하라며 전화가 오곤 했습니다. 소임으로 힘든 상황에서 알아주는 사람은 없는 데다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 분별심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그렇게 몇 달을 힘들어하다가 ‘이 분별심은 어디서 오는 걸까?’ 하는데 생각이 미쳤고 고민 끝에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쉬면서 지켜보자고 결정했습니다. 거기에는 ‘나’라고 할 것이 없습니다 3일의 휴가를 얻어 간단한 먹거리만 챙겨 고향으로 향했습니다. 철마다 다른 꽃을 보며 철새들의 노래와 더불어 지낼 수 있도록 산에다 지어놓은 오밀조밀한 농막으로 갔습니다. 산책과 명상을 반복하던 중 어느 순간 ‘아 그렇구나 내가 남 앞에 내세우고 싶은 마음과 알아달라는 마음이 많았구나. 남 앞에 내세우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으면 아무 일도 아닐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내려놓기 위해 궂은 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과 나는 그 무엇도 아니기에 그 무엇도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순간, 마음은 가벼워졌고 잘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편안해졌습니다. 그렇게 저는 스스로 명심문을 만들었습니다. ‘거기에는 나라고 할 것이 없습니다.’ 2년이 넘은 지금도 아침 정진 후 마음 나누기에 이 명심문을 넣습니다. 눈오는 날 정토사회문화회관 제설 작업 중 도반과 함께라면 이상과 꿈을 실현할 수 있어 제가 늘 생각하는 스님 법문이 있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도 소중합니다. 일하다 보면 때로는 도반이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도반이 있기에 정토회가 있고, 정토회가 있기에 내가 있음을 알아야 해요. 우리의 소중한 꿈을 혼자서는 도저히 실현하기 어렵지만, 도반과 함께라면 모자이크 붓다가 되어서 이상과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습니다. 바로 그 모자이크 한 조각 한 조각이 도반들입니다. 이 세상에 나의 이상과 꿈을 실현하는 데 도반보다 더 소중한 존재는 없어요. 그런데 그걸 모르고 불평불만만 하니까 늘 화를 자초하는 거예요. 이걸 깨달으려면 고통을 겪어 봐야 해요. 고통을 겪는다는 건 곧 화를 자초하는 거예요. 그걸 미리 알 수 있다면 우리는 나날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뼈를 때리는 스님의 이 말씀에 고개를 숙입니다. 소중한 도반님들과 청정도량을 안전하게 지키는 일에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저마다 자기의 색깔로 모자이크 붓다를 그리며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길을 동무 삼아 가고 있는 도반님들에게 고맙습니다. 머리를 맞대어 촘촘하게 준비한 스태프들의 교육 자료로 열심히 배우고 익힌 도반님들은 이제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지금 저는 행복합니다. 수행담을 적고 있는 이 시간에도 눈 밝으신 우리 지도법사님은 바른 부처님 법을 구현하시기 위해 오지를 마다하지 않고 가고 계십니다. 스승님 고맙습니다. 정토사회문화회관 지하 4층 전기실에서 이 글은 2023년 7월호에 수록된 보리수 3기 신학철 님의 수행담입니다. 글신학철 편집월간정토 편집팀 투고 및 후기 작성하러 가기 법보시 및 정기구독하러 가기

월간정토 2024.02.26. 1,271 읽음

정토행자의 실천

행복을 나누고 그 행복 다시 받아왔습니다_청년지부 영양꾸러미 전달 봉사

1월 7일인 오늘은 청년지부에서 영양꾸러미 전달 봉사를 하는 날입니다. 오전에 마트에 모여 장을 보았습니다. 사전에 이동 동선에 따라 차량을 배정했습니다. 차량탑승 조별로 장을 봅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11 행사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덕분에 비용을 많이 아껴 과일을 추가로 더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계산을 기다리고 있는 봉사자들. JTS는 현금으로 한번에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물품을 최종 점검하고 계산합니다. 가구 당 일정 금액의 먹을거리가 꾸려지고 계산을 마친 카트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장보기를 마친 후, 물품을 실은 차량은 정토사회문화회관으로 이동하고 운전대를 잡지 않은 봉사자들은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조별로 영양꾸러미 장보기를 마친 봉사자들은 정토사회문화회관 7층에 모였습니다. 아침 영하권 겨울 날씨로 얼었던 볼이 실내에 들어오니 볼그스름하게 물들었습니다. 먼저 도착한 봉사자들은 다른 봉사자들을 기다리며 반갑게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모두 회의실에 착석한 후, 국내 복지사업에 대해 JTS 이사장이신 법륜스님의 법문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법문을 듣고 봉사자들의 나누기가 이어졌습니다. 나누기 전 모두 우리의 아이입니다라는 명심문을 함께 했습니다. “작년에는 연탄 지원 대상가구 발굴을 담당했는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구를 찾는 게 생각보다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때 느꼈던 것이 JTS는 아무에게나 지원하는 게 아니구나 그래서 오늘 영양꾸러미가 복지 사각지대에 가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뿌듯합니다” “장보기 하며 생각지도 않은 11 상품으로 구입할 수 있었고 10만 원을 아껴 싱싱한 과일을 더 구입하게 되어 기쁩니다.” 기쁨의 박수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는 복지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사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12시부터 청년 도반이 보시해 준비한 유부김밥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사과, 귤, 포도, 떡볶이, 아몬드, 큰 보온 통의 된장국까지 준비해 온 도반들 덕분에 든든하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1호 차에서 5호 차까지 각각 구매해 온 물품들을 장바구니에 한 품목씩 나눠 담아 8개의 꾸러미를 만들었습니다. 박스에 담고 테이프로 포장하는 줄 알았는데, JTS 마크가 새겨진 대형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방문해서 물품은 꺼내주고 장바구니는 회수해서 재활용한다는 말에 쓰레기가 나오지 않게 환경까지 챙기는 세심한 아이디어가 놀라웠습니다. 미리 마트를 답사하여 금액에 맞게 품목을 정하고 수량을 계획해서 진행하다 보니 장보기를 순식간에 마쳤고 물품 담는 일도 금방 끝났습니다. 계란, 바나나우유, 요거트, 과자, 참치, 너겟, 햄, 냉동만두, 파스타, 함박스테이크, 핫도그, 피자, 떡볶이, 호빵, 라면 등 골고루 장바구니마다 가득 담았습니다. 마침, 마트 11 행사로 품목에 없었던 귤, 사과, 샤인머스켓 3가지 과일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어서 장바구니가 더 풍성해졌습니다. 방학 동안 아이들에게 맛있고 푸짐한 밥상이 되어 주는 먹거리가 가득해서 흐뭇한 마음이었습니다. 방문할 집들을 동선에 맞추고 이왕이면 집이 같은 방향으로 가는 봉사자 34명씩 조를 짜서 탑승했습니다. 여러 번 봉사한 경험이 있어서 일 처리가 꼼꼼하고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희망리포터와 동행하지 않은 차량조의 방문기입니다. 1호 차의 방문기를 들어봅니다. 1호 차 첫 번째 가정은 발굴 당시에는 할아버지와 부모님 세 형제까지 여섯 식구가 같이 살고 있는 차상위계층이었습니다. 아버지 혼자 일하는데 손을 다쳐서 일을 못하고 있습니다. 봉사팀은 2년 전에도 방문한 적 있어서 둘째 아이를 특수학교에 보내는 문제로 고민했던 기억이 났고, 아이 학교생활에 대해 어머니와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일반 학교에 보낸 지 2년이 되었고, 아이가 커서 비장애인들과 함께 사회생활 할 것까지 생각하면 잘한 결정이라고 했습니다. .right 둘째 아이가 평소에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는 걸 어머니께 듣고 미술용품을 따로 구입해서 가져갔습니다. 집안에는 아이가 그린 예쁜 그림들이 많이 걸려 있었고, 밝은 분위기에 웃는 얼굴이 참 좋았습니다. 어머니는 아이가 장애가 있지만 자기가 좋아하고 소질 있는 분야가 있어 다행이라 했습니다. 두 아이가 꾸러미를 보고 좋아하며 정리하는 모습에 봉사팀 모두 뿌듯했습니다. 5호 차의 방문 후기를 들어봅니다. 5호 차의 첫 번째 방문 가정은 지역센터를 통해서 소개받았습니다. 어머니가 코로나 이후 실직해 지금까지 직장이 없고, 주 6일 근무하면서 어린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고향 부모님도 경제적인 지원을 할 수 없고,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인데 또래 아이보다 작고 왜소했습니다. 학교 급식이 없는 방학 동안 충분한 영양이 필요한 아동이라 선정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방문한 봉사팀에게 커피와 음료를 챙겨 주며 환대해 주었습니다. 아이는 직접 만든 레고를 자랑했습니다. 손재주 많은 꿈나무였습니다. 방안에 레고로 만든 큰 나무와 그네까지 고정해 놓은 솜씨를 보니 재능이 많아 보였습니다. 아이는 가지고 간 영양 꾸러미를 풀어 먼저 좋아하는 것을 들고 가 냉장고에 넣으면서 신나 했습니다. 지난번 방문했을 때는 아이가 보드게임을 하고 싶어 했던 기억이 떠오른 찰나 아이가 부루마블 박스를 들고 왔습니다. 비록 짧은 30분이지만, 봉사팀은 아이에게 말동무와 게임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두 번째 집은 어머니와 남매, 세 식구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월수입이 50만원정도이고 수입이 전혀 없을 때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혼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양육비는 받고 있지 않고, 주거비도 월세로 지출하고 나면 기본 생활 유지가 어려웠습니다. 특히 아이들 식비가 부족하여 선정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이사 준비로 바빠 두 남매만 집에 있었습니다. 동생은 지난번에는 방에서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나와서 반겨주었습니다. 김치와 계란 몇 개 뿐이던 냉장고가 가져간 음식들로 꽉 채워지자, 남매의 얼굴이 환해졌습니다. 동생은 만화 이야기를 좋아해서 말할 거리가 끊기지 않았습니다.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고 또 공감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많아 보였습니다. 반면에 누나는 어머니가 없는 상황에서 책임감 때문인지 외부인을 경계하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하지만 헤어질 즈음에는 긴장을 풀고 봉사팀의 하이파이브를 받아주었습니다. 송옥희 희망리포터의 방문기와 소감 5대의 봉사차로 대상자 8가구 영양꾸러미를 배송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한 대 차량에 4명 혹은 3명이 탑승하고 두 가구씩 방문하는 일정입니다. 저는 배경문 님이 운전하는 3호 차에 김지안 님, 김범진 님과 함께 탔습니다. 첫 번째 영양 꾸러미 배달 가정은 아버지, 중국인 어머니, 3명의 자녀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몸이 좋지 않아 마트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등 약간의 소득이 있습니다. 부모의 경제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경제적으로 아이들을 보육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가정입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지원입니다. .left 영차영차 계단으로 4층까지 올라갑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영양꾸러미 복지사업을 하는 JTS 입니다.” 일요일이라 다른 가족들은 교회에 갔고 혼자 있는 아버지가 문을 열어 줍니다. 봉사자들은 아버님 이것은 냉동식품이라 냉동고에 넣으시면 됩니다. 이것은 냉장식품입니다. 라며 하나씩 바구니에서 꺼내 냉장고와 냉동고에 나누어 넣었습니다. 두 번째 가정은 부모의 이혼으로 조부가 두 형제를 양육하고 있습니다. 고모할머니가 일주일에 3번 정도 와서 양육에 손을 보태고 있지만 조부 혼자 집안일, 요리, 양육을 하느라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할아버지께 출발하며 확인 전화 드리고, 주차하며 다시 연락드렸으나 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시 전화를 드리니 할아버지는 지금 집에 아무도 없다고, 물건은 문 앞에 두고 가라고 했습니다. 냉장식품, 냉동식품, 과일을 그냥 놓고 가면 변질될까 고민하던 중 현관문 옆에 냉장고가 보였고 할아버지께 허락을 얻어 물품을 냉장고에 차곡차곡 넣었습니다. 나머지 물품은 문 앞에 두고 왔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회의실로 들어오던 청년부 봉사자들의 미소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두터운 잠바 위에 JTS 하늘색 조끼를 입고 밝게 웃는 그들은 지금 가장 아름다운 청년들이었습니다. 스님의 법문을 듣고, 진지하고 경건하게 마음 나누기하는 모습은 JTS를 짊어지고 가는 믿음직한 청년부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취재를 마치고 글을 쓰려고 책상에 앉으니 그날의 행복했던 순간들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토회 청년지부의 무한 긍정 에너지와 그 에너지를 선한 곳으로 나누려는 마음을 느끼며, 2024년 영양꾸러미 봉사활동은 더 단단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희망리포터로 영양꾸러미 취재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이재선 희망리포터의 방문기와 소감 2호 차 첫 번째 방문 가정은 지난 여름에도 방문했던 집이라 집 찾기가 수월했습니다. 두 아이 다 왜소하고 발육이 상당히 늦은 편이었습니다. 함께 사는 80세의 할머니는 허리 수술로 6개월간 거동을 못하고 식사와 배변도 혼자서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차상위계층이라 국가지원을 못 받는 상황이었기에 그나마 영양꾸러미 대상자로 선정되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아이와 어머니가 봉사팀을 환하게 웃으며 반겨 주었습니다. 작은아이는 밝고 붙임성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큰아이는 쑥스러운지 말수가 적었습니다. 어머니가 꾸러미에서 음식을 꺼내며, 두 아이 다 좋아하는 거라고 기뻐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니 작은아이가 자기가 찍어 주겠다고 하면서 봉사팀에게 사진 찍어 주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그새 키가 많이 컸다는 어머니의 말에 잘 챙겨 먹어야 할 두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이 사업의 중요성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두 번째 방문 집은 아이의 신체발달과 영양 면에서 도움이 필요해 선정되었습니다. 4인 가족이 살기엔 집이 비좁은 상태여서 주거 개선도 필요해 보였습니다. 차 소리를 듣고 어머니가 먼저 문을 열고 나와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아이는 곧 중학생이 될 나이가 그런지 쑥스러움이 많았습니다. 휴대폰 영상을 보고 있는 모습이 또래 아이들과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얼굴을 감추며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을 나누고 다시 그 행복을 받아오는 마음이 뿌듯하게 다가왔습니다. 나머지 다른 두 방문 가정은 그날 집에 아무도 없다고 연락이 와서 다음 주에 가기로 했습니다. 기사 쓰는 내내 취재했던 날 현장의 훈훈한 감동이 생생하게 남아 행복했습니다. 마치고 난 뒤 봉사자들의 나누기를 읽으며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 맛에 희망리포터를 계속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년부 봉사자들의 밝고 활기찬 모습을 이번 기사에 담고 싶었습니다. 일정에 차질 없도록 장을 봐준 도반, 차량지원과 진행을 맡은 도반, 점심으로 봉사팀 전체가 먹을 만큼의 김밥을 보시한 도반, 또 과일이며 다른 먹거리를 준비해 온 도반, 카페에서 커피를 보시한 도반 등 한 명 한 명의 세심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각 가정에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어머니와 아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추고 친구가 되어 주는 봉사자들의 모습이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영양꾸러미 사업의 대상자로 생활 형편이 어렵고, 장애아이가 있어 힘든 상황이 이중으로 겹쳐 있는 가정이 선정되어, 복지 사각지대에 제대로 쓰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JTS 국내 사업이 더 활발하게 펼쳐지면서 소외된 가정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이들이 훗날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할 것이란 희망이 보였습니다. 정토회 청년지부 화이팅 영양꾸러미 청년지부 봉사자들의 나누기 “다녀온 두 가정 중에 한 가정은 집에 아무도 안 계셔서 문밖에 있는 냉장고에 물품을 넣어두고 왔는데, 이전 방문 때 어땠는지 미리 공유하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받으시는 분들이 여러 이유로 마음이 불편하시다면 물품만 전해드리는 것도 좋지만, 함께 앉아 담소를 나누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하고 낯설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법문에서 들었던 스님 말씀처럼 물건만 전하기보다 마음을 나누는 것이 JTS가 다른 봉사단체들과 구별되는 지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번째 방문으로 다시 만난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어서 시간이 참 빨리 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가 사진 찍어 주는 모습이 밝아 보이고 귀여웠습니다. 잘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봉사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신동찬 님, 이선후 님, 희망리포터님들 함께해서 저도 좋았습니다.” 이렇게 인사말을 남긴 창원그룹 이경태 님은 멀리 마산에서 정토사회문화회관까지 고속버스 타고 와서 참석했다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봉사는 이렇게 마음과 정성으로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와 아이들이 반갑게 맞아 주고 표정이 밝아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방학 동안 아이들에게 매일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 성장에 꼭 필요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일이라서 더욱 보람되게 느꼈습니다. 장애아이가 있고 형편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밝은 두 어머니의 표정에서 오히려 푸근함을 배우고 왔습니다.” “영양꾸러미 행사할 때마다 과정은 힘이 듭니다. 꼼꼼하게 챙겼지만 그래도 놓친 것이 있어 아쉬운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봉사를 마치고 나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맛있는 것 보면서 어릴 때 생각도 나고 어머니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 보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봉사는 하고 나면 제가 받는 게 더 많고, 뿌듯함,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많아서 앞으로도 활동을 계속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글과 사진청년지부, 송옥희 희망리포터, 이재선 희망리포터 편집김난희, 이혜수

복지 2024.01.26. 1,822 읽음

정토불교대학

삶을 바꾸는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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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체득하는
정토경전대학

※ 정토불교대학 졸업 후 이어지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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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이야기

우연히 찾아온 정토불교대학과의 만남

윤정숙 님 - 2018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지금까지 남보다 더 가지고, 더 빛나고, 더 잘 입고, 더 잘 살기 위해 살았는데, 어느 날 문득 이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었죠. 우연히 친구와 얘기하다가 알게 된 정토불교대학.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의 기준점을 찾고 싶어 입학하게 되었지요. 집착과 이기심이라는 어리석음으로 내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제 삶에 만족해요.

부부에서 도반으로

이용준·김서화 님 - 2019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부부의 인연으로 만나 이제는 도반으로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있어요. ‘아내는 이러한 사람’, ‘남편은 이러한 사람’라는 고정관념이 내 삶을 고단하고 힘들게 만들었음을 불법공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잘 풀리지 않는 부분도 법문을 들으면 해소가 되고 처방전을 받은 듯 시원해요.

이혼소장을 멈추게 한 정토불교대학

최영미 님 - 2015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13년 내내 총성없는 전쟁과 같았던 결혼생활. 이혼장을 쓰던 중에 정토불교대학 입학홍보문자를 받게 되었어요. 남편과의 싸움은 제 인생의 풀지 못하는 숙제 같았는데, 그게 해결되니까 풀지 못하는 숙제가 없어졌어요. 제가 변하고 나니 남편이 불교대학 홍보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