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5년

부처님 오신날

2021년 5월 19일(수) 오전 10시
연등/영가등 접수 : 정토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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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

온라인 주말명상 일정

호흡에 깨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속박에서 자유로, 괴로움에서 행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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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S 어린이날 온라인모금 캠페인

다시 해, 봄!
같이 해, 봄!

2021년 5월 1일(토) ~ 31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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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행자의 하루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일 년

10차 년을 시작하는 역사적인 날 법당 총무를 맡았습니다. 유난히 바쁜, 3년 같은 1년을 보낸 구미법당 최성선 님의 좌충우돌 총무이야기 들어볼까요? 새물정진 중 두북수련원 논에 피 뽑기 저녁만 되면 불안한 셋째 딸 저는 어릴 때부터 부모 말 잘 듣는 소심한 딸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열 살 어립니다. 아버지는 상주 사람인데 부산에서 놋그릇 만들며 사업이 번창했습니다. 돈 벌어 남동생을 대학교까지 보냈습니다. 어머니는 자식은 챙기지 않고 자기 형제들 챙기는 아버지한테 불만이 많았습니다. 이후 스테인리스가 등장하여 사업이 기울며 점촌으로 이사해서 장사했습니다. 큰 오빠와 큰 언니는 부산 고모 집에서 공부하고, 작은오빠, 작은 언니, 저, 동생은 점촌에서 살았습니다. 아버지가 매일 술 마시고 들어오니 어머니는 속상해서 불평합니다. 그 말이 듣기 싫었는지 아버지는 어머니와 자주 싸웠고 가끔 주먹까지 휘둘렀습니다. 저녁만 되면 ‘오늘도 싸울 텐데’ 하는 생각에 불안하고 힘들었습니다. 부모 사이가 좋지 않아 눈치껏 알아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고집이 센 지도 모릅니다. 6남매 중 둘째 언니가 제일 똑똑하고 공부도 잘했는데 중학교도 보내지 않아 늘 불평했습니다. 저는 공부도 잘못했는데 늦게 태어난 덕분에 고등학교까지 다녀서 언니한테 미안했습니다. 공부 잘한 언니가 더 많이 공부했으면 좋았을 텐데...... 지금은 작은 언니가 제일 잘 살아 다행입니다. 백일 기도 입재식 맞이 봉사 아버지를 보며 술 마시지 않는 남자랑 결혼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행히 남편은 술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성실하고 착하고 자상하고 이야기도 잘하지만 욱하는 성질이 있어 화를 잘 냈습니다. 무척이나 가정적이어서 퇴근하면 곧바로 집에 와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친구를 만나지도 않고, 술을 마시고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남편이 참 좋았는데, 정토회 활동하면서 장애물로 여겨졌습니다. 저녁에 회의 등 일정이 있으면 남편 눈치가 보였습니다. 자기와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고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남편도 좀 바뀌었습니다. 정토회가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집에서 활동하니 남편은 금요일이면 친구를 만나 놀다 늦게 들어옵니다. 주말에는 제가 일정 있으면 혼자 텃밭에 갑니다. 경전반 특강수련 때 문경수련원 정토회와 인연 맺어 준 복덩이 아들 남편과 큰 문제 없이 경제적 안정을 찾고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자퇴하겠다고 했습니다. 너무 놀라 한 달만 다녀보자고 했지만, 아들은 닭장 속에 있는 것 같아 답답하고 힘들다며 결국 자퇴했습니다. 으름장을 놓거나 달래도 보았으나 소용없었습니다. 그 후 아들은 우울증으로 고생했는데 도저히 아들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깥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도서관에 가서 부모교육도 받고, 독서토론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은 도움받았다고 하는데 변화도 없고 와 닿지 않아 2년 정도하고 그만두었습니다. 아들과 대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조금이라도 아들 마음을 받아주었더라면’ 하는 후회와 엄마 노릇 제대로 못 한 어리석음을 자책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불교 TV를 통해 정토회를 알게 되어 수행법회를 갔습니다. 인연과보에 대한 법문을 듣고 남편과 아들에게 참회기도를 했습니다. 아들 덕분에 정토회를 알게 되어 고마울 따름입니다. 고등학교를 자퇴한 아들은 검정고시를 봐서 대학교에 다니다, 종교 수업 시간이 싫어 그만두고 다시 수능 봐서 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지금 아들은, 제가 정토회 활동으로 바쁜 줄 알면 스스로 밥도 챙겨 먹고, 입에 맞는 반찬이 없으면 외식을 합니다. 엄마를 배려하는 마음이 보여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어느 때는 반야심경을 춤추면서 랩으로 불러주어 박장대소했습니다. 이 모두가 부처님 가피입니다. 법륜스님 희망 강연 봉사 모르면 묻고, 틀리면 고치고, 잘못하면 뉘우치고 봉사하는 게 정말 재밌고 좋았습니다. 문경수련원에서 한 통일릴레이 기도, 불교대학 홍보, JTS거리모금, 강연 봉사, 법당 행사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평생 살림만 한 탓인지 법당에 가서 공양하고, 이야기 나누고, 홍보하는 것이 마냥 좋고 살아갈 힘을 주었습니다. 9차 소임 회향 차 문경수련원에 가서 땀 흘리며 3천 배를 했습니다. 앞에 나가 소감 발표를 하니 총무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깜냥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총무를 맡았습니다. 온갖 걱정에 몇 날 며칠을 뜬눈으로 지새워 몸무게가 7킬로나 빠졌습니다. ‘남편 덕에 20여 년을 집안 살림만 했는데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메일도 보낼 줄 모르는 컴맹에다 모둠에 대해서도 이해를 잘못했습니다. 누가 질문하면 답변을 못 해 아주 답답하고 막막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해하고 격려해주는 도반들 덕분에 어려움을 넘겼습니다. 총무 하면서 컴퓨터와 일을 배울 수 있어 고맙습니다. 모르면 묻고, 틀리면 고치고, 잘못하면 뉘우치면 된다는 ‘지광당 십훈’을 깊이 새깁니다. 엎어지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 묵묵히 나아가는 수행자로 살겠습니다. 문경수련원 김장 봉사 옳다고 고집하는 나를 알아차리다 총무를 하면서 법당 사회활동 지원담당이 정토회 복지상을 받았을 때가 제일 기뻤습니다. 마치 제가 상을 받은 것처럼 뿌듯하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정토회가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남편의 반대가 더 심했습니다. 어느 날은 노트북으로 화상 회의를 하는데, 빨리 끝내지 않는다고 화를 내면서 노트북을 엎어버렸습니다. 그때도 남편 마음을 받아주지 못하고 미워하기만 했습니다. 다음 날 새벽기도를 하는데, 화난 남편 마음이 이해되어 참회했습니다. 더불어 넘어지고 엎어진 만큼 얻는 게 많았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법당을 정리하면서 선배 도반의 노고와 정성으로 수행할 수 있었음을 알게 되어 더욱더 고마웠습니다. 이제는 제가 고집이 센 것을 알고, 순간 옳다고 고집하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소임이 복이란 말을 실감합니다. 아직 법당 물건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아 소임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인생의 주인으로 부지런히 수행 정진하여 이웃과 세상에 잘 쓰이는 행복한 수행자가 되겠습니다. 도반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달서정토회 총무들과 통일의병대회 최성선 님의 소임이 복이라는 말에 뜨끔합니다. 소임을 맡기려 하면 미꾸라지처럼 요리조리 빠지는 자신을 많이 반성했습니다. 어디에도 걸리지 않고 무엇이든 “예”하는 정토행자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글전현숙 편집도경화

구미지회 2021.05.14. 187 읽음

정토행자의 실천

그래, 시작이 반이다

국제구호단체인 JTS는 인종, 종교, 민족, 성별, 사상, 이념과 관계없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작은 힘이나마 함께 모아 일해 가는 단체입니다. 북한사업, 인도 사업, 필리핀 사업과 국내 사업을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는 청소년 모부가정, 조부모 가정, 한부모 가정, 저소득 결식아동 등 지원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찾아 그해 겨울부터는 여름, 겨울방학마다 꾸준히 결식아동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JTS 홍보물 동인천법당에서는 2017년 하반기부터 복지담당인 조상혜 님과 부담당인 손미연 님이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발굴과 지원대상자의 선정, 물품의 준비과정과 각 가정에 전달되기까지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의 시작 처음 시작하는 법당의 자원봉사자들은 지원 대상자의 발굴부터 승인을 받기까지 민관과의 관계나 서류에서 복잡한 절차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동구에서 태어나서 동구에서만 사는 조상혜 님은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행정복지센터의 복지팀과 연계하여 필요한 서류를 직접 작성하고 준비하는 데 큰 어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 동구 지역을 3개의 권역으로 나누어서 권역별로 옮기면서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영양꾸러미를 지원받는 분을 생각해서 대부분 일회성 지원보다는 3회 정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은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기관에서 조사하고 발굴하게 되면 동인천법당과 연계하여 지원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합니다 2017년 하반기에 지원계획을 세우고 JTS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2018년 상반기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13세대에는 도시가스 난방비를, 1세대는 연탄업체에 의뢰하여 연탄으로 직접 받으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영양꾸러미와 온누리 상품권을 13세대에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조상혜 님이 직장에서 퇴근 후 영양꾸러미 지원할 물품들의 목록을 들고 마트에서 하나하나 직접 구매하기도 하였습니다. 2018년 하반기부터는 JTS에서 물품을 법당으로 보내주었습니다. 법당에서 포장과 전달만 하니 아주 수월해졌다고 합니다. 2018년 하반기와 2019년 상반기에 각각 20세대, 2019년 하반기에는 21세대로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영양꾸러미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궁금하시죠? 관공서나 타 단체에서는 김치나 쌀, 참치 세트 등의 물품을 지원합니다. JTS 영양꾸러미는 햄, 참치, 반찬류, 떡볶이, 견과류, 간식 등 아이들을 위한 물품입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면에 대해 물었더니 “라면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품이지만 끓여 먹어야 하는 불편함과 불을 이용하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영양을 생각해서 지원하지 않습니다.”고 하였습니다. 건강을 우선시하는 품목들로 찾다 보니 유기농 음료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각 가정에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면서 설문지를 드립니다. 작성한 설문지를 핸드폰으로 받아 추후 필요한 물품들을 선정하는 데 반영하기도 합니다. 영양꾸러미 물품에도 신경을 써야 해요 JTS에서 영양꾸러미 물품이 각 법당으로 내려옵니다. 물품을 취합해서 지원하기까지 1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유통기간이 넉넉한 물품은 괜찮지만, 반찬류는 유통기간이 짧아 신경을 더 써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여름방학 기간에 멸치와 견과류 볶음이나 오징어 진미채 볶음을 지원 물품으로 보내올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물품들과 함께 포장해야 하므로 반찬이 상하지 않도록 포장할 때까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고 배송 물품이 모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포장하면 안 됩니다. 반찬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배송 당일 다른 반찬으로 교체해야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정해진 시간에 법당에 모여 가볍게 마음을 나누고, 각자 맡은 일들을 척척 해나갑니다. 영양꾸러미 물품 담을 상자 준비 중 물품 목록을 가지고 빠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체크하며 전달할 상자에 쏙쏙 여럿이 함께하니 물품 전달 준비가 뚝딱 영양꾸러미 전달을 위해 사전 계획을 하고 팀별로 동선을 짭니다. 골목을 돌고 돌아 영양꾸러미를 전달하기 위해 출발 영차영차 가볍게 영양꾸러미와 함께 잠깐 담소도 나누고 환한 미소로 인사드립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조상혜 님과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부자 가정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집에 아이 혼자서 물품을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문만 열어봐도 알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 감지되었습니다. 아이 혼자 방치된 듯한 느낌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한번은 영양꾸러미를 받은 어머님이 고맙다며 아이와 직접 만든 예쁜 비누를 건네주었습니다. 사양했지만 계속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비누 선물을 받기도 그렇고 받지 않기도 그렇고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준비했다면서 극구 건네주시는 어머님의 마음을 생각해서 받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준다는 생각보다는, 제가 건강하게 봉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활동하는 내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돌아보지 않던 제 삶을 성찰해보고 있습니다. 제 생활이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봉사를 하면서 ‘내가 많이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도성지순례를 다녀온 바로 다음 날 영양꾸러미를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거리에서 구걸하는 인도아이들이 불쌍하고 안쓰럽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해맑은 얼굴이 떠오르며 행복의 기준이 물질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풀 한포기도 나서 거름이 되는데 사람으로 태어나서 무언가는 보람된 일을 해야 하지 않겠나? 법륜스님의 말씀이 떠오르면서 어려운 이웃과 세상에 잘 쓰인다는 마음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어머님이 주신 각양각색의 예쁜 비누들 우리 법당도 영양꾸러미 지원사업을 참여하고 싶어요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법당의 자원봉사자들은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 승인을 받기까지 기관과의 연계나 서류의 준비 등 복잡한 절차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시작하는 송도법당의 경우 지원 대상자 발굴을 위해서 기관을 방문하여 대상자를 물색하였으나 연계가 잘되지 않았습니다. 동인천법당에서 지원 대상자를 조금 더 선정한 후 송도법당이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함께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동인천법당에서는 인근 법당에서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 흔쾌히 돕겠다고 하였습니다. 일정을 마친 행복한 웃음 가득한 자원 봉사자들의 마음 이경준 님 봉사하러 온 도반들이 많았습니다. 일사분란하게 각자 맡은 일들을 척척해내는 것을 보고 훈훈한 마음입니다. 가정에 방문했을 때 시설이 노후 되고 벽지에 곰팡이가 핀 환경에서 자식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하는 마음에 속상했습니다. 이교옥 님 두 번째 봉사였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고 기뻐할 아이들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는 아이와 부모님의 기뻐하는 모습에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법당의 도반들과 행복을 전하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이선정 님 작게나마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참여했습니다. 방학 때 혼자 끼니를 챙겨 먹기 어려운데 영양꾸러미 간편식으로 영양을 보충할 수 있으니 좋았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는 끼니를 거르는 아이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심이 되고 뿌듯했습니다. 박옥금 님 처음 참여하는 봉사여서 아무생각이 없었습니다. 도반들과 함께 한 집 두 집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던 중 젊은 어머님이 ‘아이와 함께 만들었다’며 손수 만드신 비누를 건네주셨습니다. 받지 않으려고 극구 사양했지만 ‘어떻게 매 번 받기만 하느냐?’고 하시면서 다시 건네주신 비누를 어쩔 수 없이 받아오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생활이 어렵다고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나누고 싶어 하는 그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며 더 많이 나누고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안현식 님 개인 약속을 뒤로하고 참여한 ‘영양꾸러미’ 자원봉사 활동. 도반들과 함께해서 값지고 보람되었으며 훈훈한 감정이 올라왔습니다. 어려운 가정을 눈으로 보는 순간 내 마음도 따라서 움직이는 것을 느꼈으며 ‘일체유심조’가 떠올랐습니다. 손미연 님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을 위해 사전에 수많은 문서들을 준비하고, 민관의 소통이 필요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마음을 내어 정성을 다하고 있는 모습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JTS의 국내사업의 일부인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거리모금의 의미도 더욱 간절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땅의 어떤 아이들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생겼습니다. 조상혜 님 JTS의 영양꾸러미 봉사 횟수가 늘어가면서 함께 늘어가는 자원봉사자들을 봅니다. 도반이 전부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함께 한 도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고 고마움을 겉으로 표현 못하시는 분도 있고,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쓰일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함께 한 도반들이 모자이크 붓다가 되어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손미연 님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결과보다는 과정의 중요함과 행복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난 분들 덕분에 제가 행복해졌습니다. ‘영양꾸러미’ 지원은 꾸준히 계속됩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 초기에는 2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초기라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힘들었습니다. 2020년 1월에는 7명의 도반들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물품의 포장부터 전달까지 일사분란하게 진행이 되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기사를 취재하면서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2명으로 시작된 힘들었던 상황들이 떠오릅니다. 영양이 듬뿍 담긴 영양꾸러미를 받고 좋아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부총무 소임을 새롭게 맡으신 조상혜 님의 ‘함께 한 도반들이 모자이크 붓다‘라는 말처럼, 많은 분들이 함께 해서 더욱더 많은 아이들이 영양꾸러미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영양꾸러미를 준비하고 전달하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활동가들의 밝고 행복한 모습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기획.취재인연등 글안순애 편집고영훈

복지 2020.03.19. 25,068 읽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전국 강연 일정은 추후 공지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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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이야기

우연히 찾아온 정토불교대학과의 만남

윤정숙 님 - 2018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지금까지 남보다 더 가지고, 더 빛나고, 더 잘 입고, 더 잘 살기 위해 살았는데, 어느 날 문득 이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었죠. 우연히 친구와 얘기하다가 알게 된 정토불교대학.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의 기준점을 찾고 싶어 입학하게 되었지요. 집착과 이기심이라는 어리석음으로 내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제 삶에 만족해요.

부부에서 도반으로

이용준·김서화 님 - 2019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부부의 인연으로 만나 이제는 도반으로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있어요. ‘아내는 이러한 사람’, ‘남편은 이러한 사람’라는 고정관념이 내 삶을 고단하고 힘들게 만들었음을 불법공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잘 풀리지 않는 부분도 법문을 들으면 해소가 되고 처방전을 받은 듯 시원해요.

이혼소장을 멈추게 한 정토불교대학

최영미 님 - 2015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13년 내내 총성없는 전쟁과 같았던 결혼생활. 이혼장을 쓰던 중에 정토불교대학 입학홍보문자를 받게 되었어요. 남편과의 싸움은 제 인생의 풀지 못하는 숙제 같았는데, 그게 해결되니까 풀지 못하는 숙제가 없어졌어요. 제가 변하고 나니 남편이 불교대학 홍보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