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천일결사

제7차 백일기도 입재식

2021년 10월 31일(일) 오전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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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과 함께하는

청춘톡톡 LIVE

2021년 10월 30일(토) 오후 2시
2030 청년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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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생방송

법륜스님 즉문즉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대상 : 일반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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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행자의 하루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아

힘든 어린시절 시련을 견디고 이기고 지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소임을 감사한 복으로 여기시는 분이 중울산 지회에 계십니다. 선배도반님과 함께 라서 늘 든든하다는 김현진 님의 추억과 다짐을 들어 봅니다. 네가 아들이였어야 되는데 아들이 귀한 집안에서 언니 다음으로 태어난 저는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미움을 받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네가 아들이었어야 하는데.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앞이 아니라 옆으로 뛰다던지 하는 제 특이한 행동때문에 시집살이로 고생하던 엄마는 더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또 저의 흔치않은 RH 혈액형은 아빠가 엄마를 괴롭히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엄마가 외도를 했다고 오해하며 불화를 키웠습니다. 밤이면 일어나는 폭력으로 저희 형제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칼을 숨기고 다녔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밖에서 떨며 아빠의 폭력으로부터 도망다녔습니다. 밖에서는 쾌활하게 놀았지만 집에만 오면 긴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화창한 날, 김현진 님.left 제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아빠의 수입이 일정치 않아서 돈 때문에 싸우다가 시골 시댁과 합가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너무 힘들었던 엄마는 임신중인데도 마음을 달래기 위해 술을 마셨다고 합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듣고, 태어나서도 아들이여야 했다는 말을 들으며 제 존재를 부정당하면서 자라왔습니다. 자연스럽게 제가 태어나서는 안될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남편이 저한테 예쁘다, 예쁘다. 해주어도 거짓말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늘 남들에게서 인정받고 사랑 받고 싶어 합니다. 어릴 적 부정적인 기억들 때문에 지금까지도 저에게는 우울증이 남아 있습니다. 타인의 칭찬없이도 충분히 좋은 사람 모둠장 소임을 맡고 나서 제 업식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마음 속에서는 인정과 사랑 받고 싶어서 애를 쓰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겉으로는 아닌 척하는 저를 보았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자책하는 모습과 눈물 흘리는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제 스스로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사람들을 저를 나쁘게 볼까봐 불안했습니다. 이런 저를 알고나니 이제는 이건 못하겠습니다, 실수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좋아지지는 않지만 서서히 수행을 통해 연습하고 있습니다. 나는 사람들의 사랑을 안 받아도 충분한 사람이다, 사람들의 칭찬이 없어도 좋은 사람이다라는 것을 알아가기 위해 연습 중입니다.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업식을 내려 놓기 위해 선배도반들과 고민도 상담하며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전반 졸업식 제 발원문은 부처님 감사합니다. 저는 이대로 충분합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입니다. 긍정적인 말로 자신을 세뇌아닌 세뇌을 하면 된다는 말씀처럼 매일 아침 스스로를 자꾸 부족하다고 느끼는 저를 위해 절을 하며 읊습니다. 잘 한다는 말이 듣고 싶어 하던 봉사도 이제는 그냥 열심히 합니다. 남들의 칭찬에 덜 신경쓰며 이제는 무엇이든 조금 편안히 할 수 있습니다. 아빠도 힘들었을 테니까 아빠는 5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혼자 남아 자식들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는 엄마는 내가 너희 아빠한테 맞으면서도 너희를 키웠으니 나한테 잘해야 한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매일 싸우고 때리고 울고 하는 모습에 겹쳐, 매일 아빠를 원망하는 엄마의 말을 듣다보니 저희 형제는 아빠를 많이 미워하고 원망했습니다. 아빠를 원망하는 한편, 엄마는 아빠가 어렸을 때 힘들게 자랐고, 사랑을 못 받았기 때문에 엄마와 자식들에게 사랑을 주지 못했다고도 말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어린 저는 그 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수행하면서 제 마음을 알고 모둠장 소임으로 도반들의 이야기도 듣다 보니, 이제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엄마 역시 아빠를 괴롭히고 맞춰주지 못한 부분이 있지는 않았을까, 엄마가 아빠에게 대들지 않았다면 아빠가 그렇게 화가 나서 폭력까지 휘두르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아빠가 나쁜사람이라는 엄마 말만 듣고 우리 형제들도 아빠를 미워하게 된 건 아닐까, 하는 아빠 관점에서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아빠와 달라서 반한 남편 아빠와 180도 달라서 한 눈에 반해 결혼한 남편입니다. 그래서 저와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르답니다. 제가 늘 깜빡 잊고 덜렁이는 반면 남편은 슈퍼에서 카드 포인트까지 챙기는 꼼꼼이입니다. 저와 같은 일을 해 나가고 있는 남편은 깐깐하고 예민한 편이라 제가 답답하고 움츠려 들기 십상이었습니다. 그런 남편이 저의 권유로 제 입학 다음해 불교대학에 입학했고 지금은 경전반을 졸업했습니다. 김현진 님의 따뜻한 가족사진 남편도 다른 도반들 나누기를 들으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고, 그 때쯤부터 저희 부부가 서로 대화를 많이 하며 편해졌습니다. 남편은 지금도 명상으로 수행을 이어가고 있고, 제가 정토회 일로 바쁘면 집안 일도 거드는 저의 큰 버팀목입니다. 소임은 할 사람이 없어서 주는 줄 알았는데 2017년 가을 불교대학을 시작으로 경전반까지 개근으로 졸업하였습니다. 경전반 학생 겸 담당을 맡고, 졸업하자마자 불교대학 담당, 온라인불교대학 진행자, 지금의 전하모둠장까지 쉬지 않고 소임을 맡고 있습니다. 초기에 총무도반이 소임을 권유할때는 할 사람이 없어서 시키는 줄 알았습니다. 알고 봤더니 제가 정토회에 몸 담을 수 있도록 일부러 애를 써 주었다는 것을 알고 무척 고마웠습니다. 저는 도반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제 주위에는 절 도와주려는 고마운 분이 많습니다. 이번 모둠장 소임도 직장을 다니며 어렵지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뽑아주었고, 소임을 승낙하며 걱정하지 않은 것은 제가 사로잡히거나 넘어지면 늘 응원해 주고 일으켜 세워주는 저희 모둠의 든든한 선배도반들 덕분입니다. 저의 즐거운 정토회 삶은 모두 도반들 덕분입니다.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절을 하며 되뇌입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저는 이대로 충분합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집에서는 가족이 함께 이야기하느라 부산할 뿐, 싸우는 소리는 더 이상 없다며 웃으며 인터뷰를 맺던 현진 님의 미소가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 가족의 행복을 위해 더욱 수행 정진해 나가길 발원해 봅니다. 글김봉재 희망리포터

중울산지회 2021.10.20. 1,290 읽음

정토행자의 실천

그래, 시작이 반이다

국제구호단체인 JTS는 인종, 종교, 민족, 성별, 사상, 이념과 관계없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작은 힘이나마 함께 모아 일해 가는 단체입니다. 북한사업, 인도 사업, 필리핀 사업과 국내 사업을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는 청소년 모부가정, 조부모 가정, 한부모 가정, 저소득 결식아동 등 지원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찾아 그해 겨울부터는 여름, 겨울방학마다 꾸준히 결식아동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JTS 홍보물 동인천법당에서는 2017년 하반기부터 복지담당인 조상혜 님과 부담당인 손미연 님이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발굴과 지원대상자의 선정, 물품의 준비과정과 각 가정에 전달되기까지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의 시작 처음 시작하는 법당의 자원봉사자들은 지원 대상자의 발굴부터 승인을 받기까지 민관과의 관계나 서류에서 복잡한 절차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동구에서 태어나서 동구에서만 사는 조상혜 님은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행정복지센터의 복지팀과 연계하여 필요한 서류를 직접 작성하고 준비하는 데 큰 어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 동구 지역을 3개의 권역으로 나누어서 권역별로 옮기면서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영양꾸러미를 지원받는 분을 생각해서 대부분 일회성 지원보다는 3회 정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은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기관에서 조사하고 발굴하게 되면 동인천법당과 연계하여 지원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합니다 2017년 하반기에 지원계획을 세우고 JTS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2018년 상반기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13세대에는 도시가스 난방비를, 1세대는 연탄업체에 의뢰하여 연탄으로 직접 받으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영양꾸러미와 온누리 상품권을 13세대에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조상혜 님이 직장에서 퇴근 후 영양꾸러미 지원할 물품들의 목록을 들고 마트에서 하나하나 직접 구매하기도 하였습니다. 2018년 하반기부터는 JTS에서 물품을 법당으로 보내주었습니다. 법당에서 포장과 전달만 하니 아주 수월해졌다고 합니다. 2018년 하반기와 2019년 상반기에 각각 20세대, 2019년 하반기에는 21세대로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영양꾸러미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궁금하시죠? 관공서나 타 단체에서는 김치나 쌀, 참치 세트 등의 물품을 지원합니다. JTS 영양꾸러미는 햄, 참치, 반찬류, 떡볶이, 견과류, 간식 등 아이들을 위한 물품입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면에 대해 물었더니 “라면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품이지만 끓여 먹어야 하는 불편함과 불을 이용하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영양을 생각해서 지원하지 않습니다.”고 하였습니다. 건강을 우선시하는 품목들로 찾다 보니 유기농 음료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각 가정에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면서 설문지를 드립니다. 작성한 설문지를 핸드폰으로 받아 추후 필요한 물품들을 선정하는 데 반영하기도 합니다. 영양꾸러미 물품에도 신경을 써야 해요 JTS에서 영양꾸러미 물품이 각 법당으로 내려옵니다. 물품을 취합해서 지원하기까지 1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유통기간이 넉넉한 물품은 괜찮지만, 반찬류는 유통기간이 짧아 신경을 더 써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여름방학 기간에 멸치와 견과류 볶음이나 오징어 진미채 볶음을 지원 물품으로 보내올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물품들과 함께 포장해야 하므로 반찬이 상하지 않도록 포장할 때까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고 배송 물품이 모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포장하면 안 됩니다. 반찬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배송 당일 다른 반찬으로 교체해야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정해진 시간에 법당에 모여 가볍게 마음을 나누고, 각자 맡은 일들을 척척 해나갑니다. 영양꾸러미 물품 담을 상자 준비 중 물품 목록을 가지고 빠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체크하며 전달할 상자에 쏙쏙 여럿이 함께하니 물품 전달 준비가 뚝딱 영양꾸러미 전달을 위해 사전 계획을 하고 팀별로 동선을 짭니다. 골목을 돌고 돌아 영양꾸러미를 전달하기 위해 출발 영차영차 가볍게 영양꾸러미와 함께 잠깐 담소도 나누고 환한 미소로 인사드립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조상혜 님과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부자 가정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집에 아이 혼자서 물품을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문만 열어봐도 알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 감지되었습니다. 아이 혼자 방치된 듯한 느낌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한번은 영양꾸러미를 받은 어머님이 고맙다며 아이와 직접 만든 예쁜 비누를 건네주었습니다. 사양했지만 계속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비누 선물을 받기도 그렇고 받지 않기도 그렇고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준비했다면서 극구 건네주시는 어머님의 마음을 생각해서 받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준다는 생각보다는, 제가 건강하게 봉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활동하는 내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돌아보지 않던 제 삶을 성찰해보고 있습니다. 제 생활이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봉사를 하면서 ‘내가 많이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도성지순례를 다녀온 바로 다음 날 영양꾸러미를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거리에서 구걸하는 인도아이들이 불쌍하고 안쓰럽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해맑은 얼굴이 떠오르며 행복의 기준이 물질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풀 한포기도 나서 거름이 되는데 사람으로 태어나서 무언가는 보람된 일을 해야 하지 않겠나? 법륜스님의 말씀이 떠오르면서 어려운 이웃과 세상에 잘 쓰인다는 마음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어머님이 주신 각양각색의 예쁜 비누들 우리 법당도 영양꾸러미 지원사업을 참여하고 싶어요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법당의 자원봉사자들은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 승인을 받기까지 기관과의 연계나 서류의 준비 등 복잡한 절차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시작하는 송도법당의 경우 지원 대상자 발굴을 위해서 기관을 방문하여 대상자를 물색하였으나 연계가 잘되지 않았습니다. 동인천법당에서 지원 대상자를 조금 더 선정한 후 송도법당이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함께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동인천법당에서는 인근 법당에서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 흔쾌히 돕겠다고 하였습니다. 일정을 마친 행복한 웃음 가득한 자원 봉사자들의 마음 이경준 님 봉사하러 온 도반들이 많았습니다. 일사분란하게 각자 맡은 일들을 척척해내는 것을 보고 훈훈한 마음입니다. 가정에 방문했을 때 시설이 노후 되고 벽지에 곰팡이가 핀 환경에서 자식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하는 마음에 속상했습니다. 이교옥 님 두 번째 봉사였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고 기뻐할 아이들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는 아이와 부모님의 기뻐하는 모습에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법당의 도반들과 행복을 전하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이선정 님 작게나마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참여했습니다. 방학 때 혼자 끼니를 챙겨 먹기 어려운데 영양꾸러미 간편식으로 영양을 보충할 수 있으니 좋았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는 끼니를 거르는 아이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심이 되고 뿌듯했습니다. 박옥금 님 처음 참여하는 봉사여서 아무생각이 없었습니다. 도반들과 함께 한 집 두 집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던 중 젊은 어머님이 ‘아이와 함께 만들었다’며 손수 만드신 비누를 건네주셨습니다. 받지 않으려고 극구 사양했지만 ‘어떻게 매 번 받기만 하느냐?’고 하시면서 다시 건네주신 비누를 어쩔 수 없이 받아오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생활이 어렵다고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나누고 싶어 하는 그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며 더 많이 나누고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안현식 님 개인 약속을 뒤로하고 참여한 ‘영양꾸러미’ 자원봉사 활동. 도반들과 함께해서 값지고 보람되었으며 훈훈한 감정이 올라왔습니다. 어려운 가정을 눈으로 보는 순간 내 마음도 따라서 움직이는 것을 느꼈으며 ‘일체유심조’가 떠올랐습니다. 손미연 님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을 위해 사전에 수많은 문서들을 준비하고, 민관의 소통이 필요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마음을 내어 정성을 다하고 있는 모습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JTS의 국내사업의 일부인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거리모금의 의미도 더욱 간절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땅의 어떤 아이들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생겼습니다. 조상혜 님 JTS의 영양꾸러미 봉사 횟수가 늘어가면서 함께 늘어가는 자원봉사자들을 봅니다. 도반이 전부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함께 한 도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고 고마움을 겉으로 표현 못하시는 분도 있고,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쓰일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함께 한 도반들이 모자이크 붓다가 되어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손미연 님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결과보다는 과정의 중요함과 행복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난 분들 덕분에 제가 행복해졌습니다. ‘영양꾸러미’ 지원은 꾸준히 계속됩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 초기에는 2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초기라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힘들었습니다. 2020년 1월에는 7명의 도반들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물품의 포장부터 전달까지 일사분란하게 진행이 되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기사를 취재하면서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2명으로 시작된 힘들었던 상황들이 떠오릅니다. 영양이 듬뿍 담긴 영양꾸러미를 받고 좋아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부총무 소임을 새롭게 맡으신 조상혜 님의 ‘함께 한 도반들이 모자이크 붓다‘라는 말처럼, 많은 분들이 함께 해서 더욱더 많은 아이들이 영양꾸러미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영양꾸러미를 준비하고 전달하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활동가들의 밝고 행복한 모습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기획.취재인연등 글안순애 편집고영훈

복지 2020.03.19. 34,944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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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이야기

우연히 찾아온 정토불교대학과의 만남

윤정숙 님 - 2018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지금까지 남보다 더 가지고, 더 빛나고, 더 잘 입고, 더 잘 살기 위해 살았는데, 어느 날 문득 이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었죠. 우연히 친구와 얘기하다가 알게 된 정토불교대학.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의 기준점을 찾고 싶어 입학하게 되었지요. 집착과 이기심이라는 어리석음으로 내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제 삶에 만족해요.

부부에서 도반으로

이용준·김서화 님 - 2019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부부의 인연으로 만나 이제는 도반으로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있어요. ‘아내는 이러한 사람’, ‘남편은 이러한 사람’라는 고정관념이 내 삶을 고단하고 힘들게 만들었음을 불법공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잘 풀리지 않는 부분도 법문을 들으면 해소가 되고 처방전을 받은 듯 시원해요.

이혼소장을 멈추게 한 정토불교대학

최영미 님 - 2015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13년 내내 총성없는 전쟁과 같았던 결혼생활. 이혼장을 쓰던 중에 정토불교대학 입학홍보문자를 받게 되었어요. 남편과의 싸움은 제 인생의 풀지 못하는 숙제 같았는데, 그게 해결되니까 풀지 못하는 숙제가 없어졌어요. 제가 변하고 나니 남편이 불교대학 홍보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