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 만일결사

제10차 천일결사
제2차 백일기도 입재식

2020년 6월 14일(일) 오전 9시 40분
문의 : 전국 정토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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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4년 부처님 오신 날

연등모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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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행자의 하루

부처님, 왜 오셨어요?

밀양강이 아름답게 흐르는 조용한 도시 밀양. 그곳에 소박하고 아담하지만 활기찬 밀양법당이 있습니다. 그 곳에는 자신에게 맡겨진 소임을 기쁘게 해내는 도반들이 삽니다. 그 마음이 모여 이번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을 했습니다. 많지 않은 인원이 참여했지만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위해 1, 2부로 나누어 진행한 봉축 법요식. 마친 후 도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준비하고 법문 들으며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밀양법당 정토행자들의 진솔한 나누기, 지금 시작합니다. 부처님 오신날, 밀양법당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니 가볍다. 황순연 님 저의 소임은 마야부인 역할입니다. 행사 참여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소임을 맡으며 능력이 되니 시킨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소임이 올 때 알아차리고, 받아들일 수 있어 다행입니다. 스님 법문을 들으며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한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또 스님이 삼보에 귀의하고 삼학을 닦는다는 말을 반복하고 강조하는 이유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라는 말로 새겨 들었습니다. 박정순 님 저의 소임은 법요식 집전, 천도재 목탁 바라지입니다. 부처님 전에 공양을 올려야 하는데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을 굶게 할뻔했습니다. 식이 한참 진행된 후에야 급히 공양을 올렸습니다. 실수는 있었지만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전보다 줄어 가벼웠습니다. 생방송 덕에 편안한 마음으로 진행했습니다. 법요식 전날엔 법당에 와 신나게 청소하고 도반들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일이 준비되어 기뻤습니다. 스님 법문을 들으면 늘 비슷한 점을 강조합니다. 수행자의 관점, 수행자의 자세가 반복 학습이 되어 조금씩 변화되어가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법문 듣고 감동받아 수행자로 살겠다는 마음을 먹고도 바로 남편과 다투지만 바로 알아차림이 되니 지금은 가볍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법당에 못 오다가 도반들과 함께 모이니 좋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아기 부처님 .left 모든 인연에게 감사함이. 김정아 님 코로나 19로 인해 법문을 두 번이나 들으니 코로나가 주는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1주일 전부터 신경이 쓰이고 분별심이 일어났습니다. 오프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어 마음도 몹시 바빠졌습니다. 법문을 듣고 실수에 대해 가벼워졌지만, 내년엔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등 모연, 접수, 준비를 도와주신 꼭지 장들과 도반들에게 감사합니다. 아침 기도할 때 모든 인연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현정희 님 저는 영상 업무를 맡았습니다. 법문을 들으며 능동적으로 대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온라인으로 바뀐 일상에 익숙해진 저를 발견했습니다. 영상을 틀 때 버벅거리기도 했지만 넘어져도 벌떡 일어나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상구보리 하와 중생’ 내겐 엄격하고 남에겐 유연한 수행자로 살아가겠습니다. 꿈에서 깨는 것이 깨달음 김순자 님 재 바라지와 꽃 공양을 맡았습니다. 법문을 들으며 수행자의 자세를 강조하는 스님 법문은 틀을 갖추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순간순간 까먹어 아침에도 차 문제로 욱하는 마음이 올라왔지만 금방 알아차렸습니다. 꿈에서 깨어나는 것이 깨달음을 얻는 것이라는 스님의 말씀이 와닿았습니다. 손춘현 님 3년째 7대 행사 소임을 맡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도 천도재의 법주와 오전 꼭지 장으로서 챙길 게 무척 많았습니다. 각 분야를 점검 하고, 도반들의 질문에 답도 하며 바쁘다 보니 마음이 산란하고 분별심이 생겼습니다. 법문을 들으며 많이 가라앉아 다행이었습니다. 천도재의 법주 소임을 할 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일부러 목소리도 크게 하고, 실수 없이 하려다 보니 긴장감이 올라왔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했습니다. 공양이 없어 편하긴 했지만, 다시 돌이켜보고 부족함을 채우겠습니다. 한생각에서 벗어나 수행자의 길로. 부처님 오신 날, 헌화하는 모습 이명자 님.right 박태자 님 이번 초파일이 제일 편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편한 만큼 다른 사람의 수고가 있었음을 알기에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법문 중에서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해탈과 열반에 들게 하고 그것이 최고의 덕목이라는 말과 꿈을 계속 꾸기 때문에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한 생각에 사로잡혀 꿈에서 깨어나지 못했지만 이제는 한 생각에서 벗어나 수행자의 길로 나가고자 합니다. 진은미 님 법사님 대신 파견자로서 오늘 소임을 맡았습니다. 사회자의 멘트 중에 본래부터 내 안에 갖추어진 자비가 꽃처럼 피어나길 바란다는 말씀이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에 직장을 옮겼습니다. 직업이 학교에서 상담사이다 보니 코로나로 인해 학생이 없는 직장은 존재감이 없고 우울한 공간이었습니다. 식사도 혼자 하고 이름표에도 주무관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구나’ 무척 서운했습니다. 당연히 모를 수밖에 없는데 돌아보니 그것 또한 오만한 마음이었습니다. 올해 명상에 집중하고자 마음먹었는데 생각해보니 학생 없는 상담실은 명상하기에 좋은 공간이라 감사한 마음입니다. 법문 중에 ‘삼귀의가 부처님 마음을 닦아가는 것’이라는 말씀에 화들짝 깨어나 수행자로서 관점을 잘 잡으려고 합니다. 함께 하신 도반들 모두 감사합니다. 이명자 님 저는 오늘 헌화 소임을 맡았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부처님 전에 헌화했습니다. 요즘 저는 부처님 두 분을 모시고 삽니다. 남동생이 3년 후에 퇴직하니 그때까지만 부모님을 모셔달라고 했습니다. 제 나이가 많은데 부모님을 모시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아기처럼 행동하고, 아버지는 다가가서 안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성내지 않고 모실 수 있는 것은 불법을 공부한 덕이라 생각합니다. ‘부모를 모시는 것은 의무가 아니라 봉사’라는 말을 생각하며 편안하게 부모님을 대하고 있습니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부처님 오신날, 향을 올리는 모습 진은미 님 .left 박상복 님 저는 천도재 차 바라지를 맡았습니다. 처음 맡아 떨리고 실수가 잦았습니다. 배우면서 더 잘해야겠습니다. 소임이 걱정되었지만 ‘할 수 있으니 주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법문 중에 해탈과 열반이 수행의 목적이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침 기도 때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업식이 있지만 서두르지 않고 꾸준한 수행자로 살겠습니다. 조계연 님 저는 사회를 맡았습니다. 아직 경전반 학생인 제가 소임을 맡아 걱정되었지만, 모자이크 붓다를 실천하는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오늘 제일 걱정거리는 천도재에 대한 저의 거부 반응이었습니다. 시부모님과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편안하게 잘 계시리란 믿음 때문에 천도재에 별로 참여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굳이 고요하게 계시는 영혼을 흔들어 깨우는 건 아닐까 의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바꿔 천도재에 좋은 마음으로 참여하니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올라와 뭉클했습니다. 스님의 법문을 들으며 순간순간의 알아차림이 저를 수행자의 길로 나가게 했습니다. 저의 복만 빌던 마음에서 남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 일어납니다. 스님 말처럼 항상 검소하고 겸손한 수행자로 살며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는 이 좋은 불법과 인연을 이어가겠습니다. 양미순 님 먼 곳으로 이사해 차로 3시간 걸려 밀양법당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1, 2부 나누어 여유롭게 해서 좋았고, 1주일 전부터 준비하신 도반님들의 수고에 감사합니다. 천도재 소임을 맡았으면 조급하게 왔을 텐데 ‘배려를 했구나’ 하는 마음을 알게 되어 고맙습니다. ‘나에게 엄격하고 상대에게 유연하라’는 말이 저에게 참회의 시간으로 다가왔습니다. 김경순 님 정토회 다니면서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됩니다. 적극적으로 하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완전히 인연을 끊은 것도 아닌 저의 성격이 보입니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수행하려고 하는데 팔의 염증으로 병원 출입을 해서 또 절을 못하니 도반들에게도 미안합니다. 나에게는 엄격하게, 다른 사람에겐 유연하게 부처님 오신 날 식전, 초파일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 조윤의 님 도반들에게 소임을 맡겼을 때 수월하게 받아줘서 편하게 했다는 생각이 들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법문을 들을 때 제가 원하는 법문이 나오면 좋아하고, 원하지 않은 법문이 나오면 싫어하는 분별심을 알아차려 웃음이 났습니다. 노상희 님 저는 영상을 맡았는데 리허설을 안 했습니다. 행사 때 마이크에 문제가 생기니 긴장되었습니다. 수행자의 관점으로 ‘나에게는 엄격하게, 다른 사람에게는 유연하게 해야 한다’는 말씀에 저를 돌아봤습니다. 오늘 엄마와 함께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신경선 님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해야 한다는 말에 불편한 마음이 일어났는데 잠시 후 다시 편안해진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를 보면서 떨리고 긴장되었지만 나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류동희 님 오늘은 법문 중에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자비라는 말이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주어진 상황이 무탈해 공부를 잘하고 있구나, 라고 감사하게 생활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제게 주어진 어떤 상황은 업식이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제가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 것은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한 것이 아니라 제가 참고 또 참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대로라는 부정적인 마음은 법문을 들으면서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하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돌이켜 보게 되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에 도반들과 오랜만에 만나 법문을 들으니 마음도 기쁘고, 본래 마음으로 빨리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 밀양법당 행사에서는 헌화할 때 꽃바구니 대신 길가의 예쁜 식물을 정성스럽게 화분에 심었습니다. 비용도 줄이고 쓰레기도 줄이는 방법을 실천하였습니다. 소임이 복이라고 생각하며 항상 주인 된 마음으로 밀양법당을 이끌어가는 도반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글조계현 희망리포터 사진김복선 편집권영숙

밀양법당 2020.06.05. 672 읽음

정토행자의 실천

그래, 시작이 반이다

국제구호단체인 JTS는 인종, 종교, 민족, 성별, 사상, 이념과 관계없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작은 힘이나마 함께 모아 일해 가는 단체입니다. 북한사업, 인도 사업, 필리핀 사업과 국내 사업을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는 청소년 모부가정, 조부모 가정, 한부모 가정, 저소득 결식아동 등 지원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찾아 그해 겨울부터는 여름, 겨울방학마다 꾸준히 결식아동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JTS 홍보물 동인천법당에서는 2017년 하반기부터 복지담당인 조상혜 님과 부담당인 손미연 님이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발굴과 지원대상자의 선정, 물품의 준비과정과 각 가정에 전달되기까지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의 시작 처음 시작하는 법당의 자원봉사자들은 지원 대상자의 발굴부터 승인을 받기까지 민관과의 관계나 서류에서 복잡한 절차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동구에서 태어나서 동구에서만 사는 조상혜 님은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행정복지센터의 복지팀과 연계하여 필요한 서류를 직접 작성하고 준비하는 데 큰 어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 동구 지역을 3개의 권역으로 나누어서 권역별로 옮기면서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영양꾸러미를 지원받는 분을 생각해서 대부분 일회성 지원보다는 3회 정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은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기관에서 조사하고 발굴하게 되면 동인천법당과 연계하여 지원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합니다 2017년 하반기에 지원계획을 세우고 JTS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2018년 상반기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13세대에는 도시가스 난방비를, 1세대는 연탄업체에 의뢰하여 연탄으로 직접 받으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영양꾸러미와 온누리 상품권을 13세대에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조상혜 님이 직장에서 퇴근 후 영양꾸러미 지원할 물품들의 목록을 들고 마트에서 하나하나 직접 구매하기도 하였습니다. 2018년 하반기부터는 JTS에서 물품을 법당으로 보내주었습니다. 법당에서 포장과 전달만 하니 아주 수월해졌다고 합니다. 2018년 하반기와 2019년 상반기에 각각 20세대, 2019년 하반기에는 21세대로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영양꾸러미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궁금하시죠? 관공서나 타 단체에서는 김치나 쌀, 참치 세트 등의 물품을 지원합니다. JTS 영양꾸러미는 햄, 참치, 반찬류, 떡볶이, 견과류, 간식 등 아이들을 위한 물품입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면에 대해 물었더니 “라면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품이지만 끓여 먹어야 하는 불편함과 불을 이용하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영양을 생각해서 지원하지 않습니다.”고 하였습니다. 건강을 우선시하는 품목들로 찾다 보니 유기농 음료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각 가정에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면서 설문지를 드립니다. 작성한 설문지를 핸드폰으로 받아 추후 필요한 물품들을 선정하는 데 반영하기도 합니다. 영양꾸러미 물품에도 신경을 써야 해요 JTS에서 영양꾸러미 물품이 각 법당으로 내려옵니다. 물품을 취합해서 지원하기까지 1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유통기간이 넉넉한 물품은 괜찮지만, 반찬류는 유통기간이 짧아 신경을 더 써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여름방학 기간에 멸치와 견과류 볶음이나 오징어 진미채 볶음을 지원 물품으로 보내올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물품들과 함께 포장해야 하므로 반찬이 상하지 않도록 포장할 때까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고 배송 물품이 모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포장하면 안 됩니다. 반찬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배송 당일 다른 반찬으로 교체해야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정해진 시간에 법당에 모여 가볍게 마음을 나누고, 각자 맡은 일들을 척척 해나갑니다. 영양꾸러미 물품 담을 상자 준비 중 물품 목록을 가지고 빠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체크하며 전달할 상자에 쏙쏙 여럿이 함께하니 물품 전달 준비가 뚝딱 영양꾸러미 전달을 위해 사전 계획을 하고 팀별로 동선을 짭니다. 골목을 돌고 돌아 영양꾸러미를 전달하기 위해 출발 영차영차 가볍게 영양꾸러미와 함께 잠깐 담소도 나누고 환한 미소로 인사드립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조상혜 님과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부자 가정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집에 아이 혼자서 물품을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문만 열어봐도 알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 감지되었습니다. 아이 혼자 방치된 듯한 느낌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한번은 영양꾸러미를 받은 어머님이 고맙다며 아이와 직접 만든 예쁜 비누를 건네주었습니다. 사양했지만 계속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비누 선물을 받기도 그렇고 받지 않기도 그렇고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준비했다면서 극구 건네주시는 어머님의 마음을 생각해서 받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준다는 생각보다는, 제가 건강하게 봉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활동하는 내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돌아보지 않던 제 삶을 성찰해보고 있습니다. 제 생활이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봉사를 하면서 ‘내가 많이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도성지순례를 다녀온 바로 다음 날 영양꾸러미를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거리에서 구걸하는 인도아이들이 불쌍하고 안쓰럽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해맑은 얼굴이 떠오르며 행복의 기준이 물질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풀 한포기도 나서 거름이 되는데 사람으로 태어나서 무언가는 보람된 일을 해야 하지 않겠나? 법륜스님의 말씀이 떠오르면서 어려운 이웃과 세상에 잘 쓰인다는 마음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어머님이 주신 각양각색의 예쁜 비누들 우리 법당도 영양꾸러미 지원사업을 참여하고 싶어요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법당의 자원봉사자들은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 승인을 받기까지 기관과의 연계나 서류의 준비 등 복잡한 절차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시작하는 송도법당의 경우 지원 대상자 발굴을 위해서 기관을 방문하여 대상자를 물색하였으나 연계가 잘되지 않았습니다. 동인천법당에서 지원 대상자를 조금 더 선정한 후 송도법당이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함께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동인천법당에서는 인근 법당에서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 흔쾌히 돕겠다고 하였습니다. 일정을 마친 행복한 웃음 가득한 자원 봉사자들의 마음 이경준 님 봉사하러 온 도반들이 많았습니다. 일사분란하게 각자 맡은 일들을 척척해내는 것을 보고 훈훈한 마음입니다. 가정에 방문했을 때 시설이 노후 되고 벽지에 곰팡이가 핀 환경에서 자식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하는 마음에 속상했습니다. 이교옥 님 두 번째 봉사였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고 기뻐할 아이들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는 아이와 부모님의 기뻐하는 모습에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법당의 도반들과 행복을 전하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이선정 님 작게나마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참여했습니다. 방학 때 혼자 끼니를 챙겨 먹기 어려운데 영양꾸러미 간편식으로 영양을 보충할 수 있으니 좋았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는 끼니를 거르는 아이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심이 되고 뿌듯했습니다. 박옥금 님 처음 참여하는 봉사여서 아무생각이 없었습니다. 도반들과 함께 한 집 두 집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던 중 젊은 어머님이 ‘아이와 함께 만들었다’며 손수 만드신 비누를 건네주셨습니다. 받지 않으려고 극구 사양했지만 ‘어떻게 매 번 받기만 하느냐?’고 하시면서 다시 건네주신 비누를 어쩔 수 없이 받아오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생활이 어렵다고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나누고 싶어 하는 그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며 더 많이 나누고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안현식 님 개인 약속을 뒤로하고 참여한 ‘영양꾸러미’ 자원봉사 활동. 도반들과 함께해서 값지고 보람되었으며 훈훈한 감정이 올라왔습니다. 어려운 가정을 눈으로 보는 순간 내 마음도 따라서 움직이는 것을 느꼈으며 ‘일체유심조’가 떠올랐습니다. 손미연 님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을 위해 사전에 수많은 문서들을 준비하고, 민관의 소통이 필요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마음을 내어 정성을 다하고 있는 모습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JTS의 국내사업의 일부인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거리모금의 의미도 더욱 간절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땅의 어떤 아이들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생겼습니다. 조상혜 님 JTS의 영양꾸러미 봉사 횟수가 늘어가면서 함께 늘어가는 자원봉사자들을 봅니다. 도반이 전부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함께 한 도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고 고마움을 겉으로 표현 못하시는 분도 있고,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쓰일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함께 한 도반들이 모자이크 붓다가 되어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손미연 님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결과보다는 과정의 중요함과 행복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난 분들 덕분에 제가 행복해졌습니다. ‘영양꾸러미’ 지원은 꾸준히 계속됩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 초기에는 2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초기라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힘들었습니다. 2020년 1월에는 7명의 도반들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물품의 포장부터 전달까지 일사분란하게 진행이 되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기사를 취재하면서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2명으로 시작된 힘들었던 상황들이 떠오릅니다. 영양이 듬뿍 담긴 영양꾸러미를 받고 좋아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부총무 소임을 새롭게 맡으신 조상혜 님의 ‘함께 한 도반들이 모자이크 붓다‘라는 말처럼, 많은 분들이 함께 해서 더욱더 많은 아이들이 영양꾸러미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영양꾸러미를 준비하고 전달하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활동가들의 밝고 행복한 모습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기획.취재인연등 글안순애 편집고영훈

복지 2020.03.19. 5,425 읽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전국 강연 일정은 추후 공지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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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이야기

우연히 찾아온 정토불교대학과의 만남

윤정숙 님 - 2018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지금까지 남보다 더 가지고, 더 빛나고, 더 잘 입고, 더 잘 살기 위해 살았는데, 어느 날 문득 이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었죠. 우연히 친구와 얘기하다가 알게 된 정토불교대학.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의 기준점을 찾고 싶어 입학하게 되었지요. 집착과 이기심이라는 어리석음으로 내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제 삶에 만족해요.

부부에서 도반으로

이용준·김서화 님 - 2019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부부의 인연으로 만나 이제는 도반으로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있어요. ‘아내는 이러한 사람’, ‘남편은 이러한 사람’라는 고정관념이 내 삶을 고단하고 힘들게 만들었음을 불법공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잘 풀리지 않는 부분도 법문을 들으면 해소가 되고 처방전을 받은 듯 시원해요.

이혼소장을 멈추게 한 정토불교대학

최영미 님 - 2015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13년 내내 총성없는 전쟁과 같았던 결혼생활. 이혼장을 쓰던 중에 정토불교대학 입학홍보문자를 받게 되었어요. 남편과의 싸움은 제 인생의 풀지 못하는 숙제 같았는데, 그게 해결되니까 풀지 못하는 숙제가 없어졌어요. 제가 변하고 나니 남편이 불교대학 홍보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