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마음이 궁금해

전세계 수행자랑

대상 : 정토회 회원이라면 누구나
접수 : 2020년 10월 25일 (일)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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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행자의 하루

즉문즉설로 뭉치다

코로나 19가 길어지면서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일상적이었던 것들이 더 이상 일상이 아닌 세상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수업을 동시에 경험한 마지막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오프라인 불교대학에 입학해 온라인으로 불교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경전반에 등록해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는 2020년 가을 경전반 학생들. 이중 천일결사각주26에 입재해 꾸준히 백일기도를 하는 미금 법당 가을 경전반 동기 다섯 명의 수행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새롭게 열린 가족관계 2019년 봄, 유투브를 통해 처음으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을 통해 스님 법문을 들을 때면 지혜의 눈이 떠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16년째 친정어머니와 함께 살며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다 보니, 제 부모를 모시려 하지 않는 큰 오빠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깨달음의 장〉 각주7에서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모든 괴로움은 내가 만드는 것”이라는 불법의 참된 지혜를 깨달은 것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밖으로만 향해 있던 저의 눈을 제 안으로 돌리고 나니 모든 것이 새롭게 보였습니다. 매일 108배를 하면서 오빠를 향한 원망과 미워하는 마음이 이해와 사랑으로 바뀌었고, 참회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친정어머니와도 갈등이 많았는데, 친정어머니를 “딸이라 여기고, 어머니의 어머니가 된 마음으로 바라보라.”라는 법사님의 말씀을 따르고 보니 어머니가 가여웠습니다. 고단했던 어머니의 삶을 이해하고 어머니를 향한 자비로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JTS 거리 모금 중.left 예전에 저는 ‘이래야 하고 저래야 한다, 이러면 안 되고 저러면 안 된다.’라는 제가 정한 기준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살았습니다. 제가 만든 상이 많아서 저도 모르게 딸아이를 많이 괴롭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정토회를 다니며 엄마의 변화를 가장 많이 알아차린 딸은 이제는 저의 가장 든든한 지원자가 되었고, 자신도 정토회 활동에 긍정적입니다. 딸은 지난겨울 대학생 행복 나눔 프로그램에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딸이 프로그램에서 경험한 일을 들으며 뿌듯했습니다. 딸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고 딸과의 관계가 전보다 더 원만해 졌습니다. 오늘도 살아있어 수행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자유로운 수행자가 되기 위해 부지런히 정진하겠습니다. 나를 진정으로 껴안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부표처럼 둥둥 떠 있는 일상 속에서, 저는 매사가 불만스럽고 우울하고 지루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사람들을 만나곤 했지만, 무료한 대화에 즐겁지도 않고 되풀이되는 일상이 더욱 짜증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중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접하고 스님의 명쾌하고 지혜로운 답변을 듣는 것에 중독되었습니다. 저와 똑같은 고민에 빠져 질문한 사람들을 보며 조금씩 깨닫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5년 정도를 보내다가 가까운 정토회 법당을 찾았고 불교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불법을 배우면서, 아직은 부족하지만 미숙했던 제가 조금은 성숙한 인간이 되어가는 기분입니다. 불법의 지혜에 가까이 다가가는 기쁨에, 퇴근 후 법문 듣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에도 수업에 참여합니다. 정토회를 만나기 전에는, 화내고, 욕심부리고, 미워하고, 거부하고, 고집부리고, 억울해하는 저 자신과 매일 싸우며 살았습니다. 남보다 더 똑똑하고 잘나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고, 손해 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집착해서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습니다. 남들이 가진 능력이 저에게도 생기기를 바라며 저를 채찍질하고 다그쳤습니다. 저에게 집착하면 할수록 점점 괴로워질 뿐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저를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깨달음의 장〉에 다녀와서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지금의 저는 이미 충분하며, 인연과보의 법에 따라 지금의 제 삶을 살아가고 있을 뿐임을 받아들이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이렇게 저 자신을 인정하고 나니 저 자신이 기특했습니다. 저만 사랑했던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따뜻한 온기를 베풀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일상의 실수가 적어지고 간혹 저에게 화를 내는 사람을 보아도 그냥 바라볼 수 있습니다. 친정어머니를 비롯한 다른 가족과의 관계도 좋아져 매사가 고맙고 행복합니다. 배운 불법을 삶 속에서 실행에 옮겨 주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수행자로 살고 싶습니다. 욕심, 노여움, 어리석음을 끊어 성불하겠다는 원을 세워봅니다. 성남 행복아카데미 봉사 중 다시 찾은 보물, 남편 저는 제가 옳다는 아집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무엇이든 제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화를 내고, 성격이 급해 늘 화가 가슴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저 스스로 화를 제어하지 못해서 시한폭탄을 가슴에 안고 사는 것처럼, 항상 날이 서 있고 극도로 예민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죽을 것 같은 고통에 시달리다가 한 지인을 통해 정토회를 알게 되었고, 2019년 가을 불교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데, 일을 놓치지 않으려고 서로 욕심부려서 동종업계 사람들과 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죽을 만큼 괴로운 마음을 없앨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마음으로 불교대학에 입학했고 바로 〈깨달음의 장〉에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일과 돈 욕심으로 가득 차 악을 쓰며 살던 제 모습을 처음 본 순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너무나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업무상 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아 불교대학 수업이 부담이었지만, 하루하루 달라져 가는 저를 만나는 기쁨에 택시를 잡아타면서까지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도와준 주변 사람들 덕분에 불교대학을 개근으로 마치고 지금은 경전반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참회의 기도로 108배를 하면서, 불화가 많았던 남편과의 관계도 원활해졌습니다. 결혼하고 계속 모든 일에서 저를 1순위로 배려해준 남편이었는데, 어리석게 그것도 모르고 하나를 주는 남편에게 둘을 달라며 다그쳤습니다. 불법을 만나 제 인생을 다르게 보는 관점이 생겼고, 남편에게 참회 기도하면서 남편은 제 인생 최고의 보물임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요즘은 아침 수행을 마치고 남편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새벽 산행을 갑니다. 자연 속에서 스님의 법문을 들으면, 산은 저에게 절이 됩니다. 한번은 산에 오르다가, 불교대학 입학식에서 들은 “수행자가 수행하는 곳은 항상 깨끗하고 청결해야 한다.”라는 스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제 마음속의 지저분한 곳을 쓸어낸다는 기분으로 이따금 마당 빗자루를 챙겨 가서, 산에 떨어진 여러 가지 오물들을 쓸다 옵니다. 이렇게 청소를 한 날은 제 마음이 한결 청결해진 기분이 들어 몸까지 개운합니다. 요즘은 하루하루가 감사한 마음입니다. 꾸준한 정진으로 수행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남산순례 중 의구심이 확신이 되다 저의 종교는 불교라며 말하면서도 정작 불교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어쩌다 절에 가면 사색의 장소로만 인식하며 ‘언젠가는 불법 공부를 해야지.’라는 생각만 하다가 우연히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질문을 통해 당시 제가 가졌던 고민이 해소되고, 저의 관점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마음의 중심을 바로 잡을 수 있겠다는 예감에 2019년 정토회 가을 불교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어려서 어른들을 따라다녔던 절과는 많이 다른 정토회가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해 의구심이 들었지만, 곧 제 예감이 맞았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불교대학 초반, 마음이 괴로워 어쩔 줄 모를 때 법문을 듣고 마음이 싹 가라앉는 체험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내 마음이 이렇게 편안해질 수 있구나’하고 기뻤지만, 한편으로 ‘그렇다면 상대의 괴로움은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에 제가 너무 무책임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불교대학을 졸업할 즈음에 ‘자등명 법등명’이라는 법문을 통해 ‘자기 자신을 자신의 등불로 삼고 자기를 의지해야 한다.’라는 것을 듣고 다시 중심을 잡았습니다. 두 달간 고민 끝에 입재한 천일결사 후에 매일 기도하면서, 스스로 다짐한 목표들을 이루고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첫 100일이 지나고 보니 저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과거에는 상대의 요구에 요동치던 제 마음이 요즘은 요구에 응해주든지 안 해주든지 상관없이, 평온한 상태임을 자주 알아차립니다. 저의 편안함은 저에 대한 평가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남편에게서 제가 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말을 듣고 변화한 저 자신이 대견했습니다. 또한, 제가 돌이킨 한 생각이 가족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감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제가 바뀌니 남편과 자식도 함께 바뀌는 중임을 깨닫고 있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 붓다, 보살이 어쩌면 진정 제 것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벅차오릅니다. 백일, 아니 천일, 만일을 넘어서도 “되어가는 중이다. 다만 할 뿐이다. 가볍게 하자.”라는 스님의 말씀을 붙잡고 따라가겠습니다. 경전반 조별활동 중 가볍고 자유로워지는 중입니다 저는 기복신앙으로 불교에 관심이 있어 이 절, 저 절을 다녔습니다. 정신없이 앞만 보고 살다 보니 어느새 중년의 나이가 되었고, 여전히 욕심, 노여움, 어리석음을 좇아 빈 껍데기 같은 삶을 사는 저를 발견하고 괴로웠습니다. 인생에 대한 깊은 회의감에 휩싸였을 때, 법륜스님의 책을 통해 수행자 관점의 불교를 접했습니다. 유투브로 스님의 법문을 들으면서 정토회가 ‘자신의 수행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실천공동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과거에 대한 회한, 현재의 나에 대한 불만,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 늘 조건과 주변에 휩쓸리며 노예처럼 살고 있었던 저에게 눈이 번쩍 띄는 주제였습니다. 그 후, 입학한 정토회 불교대학의 첫 학기는 오프라인 수업이었는데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반들이 격려와 지지로 이끌어준 덕분에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어도 여전히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경전을 읽을수록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더 깊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예전에는, 제가 괴로운 이유는 가족과 직장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차츰 저 자신의 어리석음과 욕심이 괴로움의 뿌리라는 것을 알게 되자, 제 욕심에 괴로워했을 주변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부처님의 법문과 스님의 가르침 속에서 마음이 거짓말처럼 바뀌자, 매일 아침 기도가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음을 경건하고 겸손하게 맑히는 명상 덕분에 하루하루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금강경각주10의 문장 하나하나에 감탄하고, ‘더 이상 노예처럼 살지 않아도 되겠다.’라는 희망도 생겼습니다. 불교대학 나누기 중.right 또한, 주변 사람들과 상황에 화와 짜증이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모든 일은 다 이유가 있고 관련이 있어 일어날 만한 일들이 일어난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자.’라는 생각에 어떤 일을 겪어도 마음이 차분하고 편안하면서, 오묘한 자연의 섭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크게 반응하지 않으니 잔상 또한 오래 남지 않고, 늘 명상할 때처럼 마음이 차분하고 고요합니다. 아침 기도에서는 과거 일들에 대해 후회보다는 참회하고, 연기법을 통해 현재의 일을 이해하니 다가올 미래도 덜 불안합니다. 정토회를 통해 가볍고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대중들이 행복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동참하고 싶습니다. 금강경에 자주 나오는 ‘이와 같이 내가 들었사오니...’라는 말에서, 경전을 쓴 부처님의 제자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하려고 노력했듯이, 그 귀하고 좋은 말씀을 잘 듣고 실천하겠습니다. 또한, 저를 버리고 거듭나는 수행자가 되는 큰 원을 세우고 부지런히 정진하겠습니다. 정토 행자 다섯 분의 수행담이 각각 다른 듯하지만 비슷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삶의 막다른 길에서 괴로워 몸부림칠 때 우연처럼 부처님의 귀한 법을 만나서 새 삶을 얻은 이야기가 큰 울림을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토 행자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큰 원을 이루기 위한 꾸준한 정진에 큰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소중한 이야기를 나누어 준 고성애 님, 황윤주 님, 정미선 님, 김경희 님, 김성준 님 고맙습니다. 글이지현희망리포터 편집성지연 각주7 깨달음의 장 4박 5일 기간의 정토회 수련 프로그램. 평생에 한 번만 참여할 수 있음. 각주10 금강경 대승불교 경전의 하나 각주26 천일결사 정토회는 개인의 행복과 정토세상 실현을 위해 1993년 3월 만일결사를 시작. 3년을 정진하면 개인의 의식 흐름이 바뀌고, 30년을 정진하면 한 사회가 바뀔 수 있다는 믿음으로 3년 단위로 천일결사 정진을 이어오고 있음.

미금법당 2020.10.20. 606 읽음

정토행자의 실천

그래, 시작이 반이다

국제구호단체인 JTS는 인종, 종교, 민족, 성별, 사상, 이념과 관계없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작은 힘이나마 함께 모아 일해 가는 단체입니다. 북한사업, 인도 사업, 필리핀 사업과 국내 사업을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는 청소년 모부가정, 조부모 가정, 한부모 가정, 저소득 결식아동 등 지원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찾아 그해 겨울부터는 여름, 겨울방학마다 꾸준히 결식아동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JTS 홍보물 동인천법당에서는 2017년 하반기부터 복지담당인 조상혜 님과 부담당인 손미연 님이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발굴과 지원대상자의 선정, 물품의 준비과정과 각 가정에 전달되기까지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의 시작 처음 시작하는 법당의 자원봉사자들은 지원 대상자의 발굴부터 승인을 받기까지 민관과의 관계나 서류에서 복잡한 절차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동구에서 태어나서 동구에서만 사는 조상혜 님은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행정복지센터의 복지팀과 연계하여 필요한 서류를 직접 작성하고 준비하는 데 큰 어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 동구 지역을 3개의 권역으로 나누어서 권역별로 옮기면서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영양꾸러미를 지원받는 분을 생각해서 대부분 일회성 지원보다는 3회 정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은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기관에서 조사하고 발굴하게 되면 동인천법당과 연계하여 지원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합니다 2017년 하반기에 지원계획을 세우고 JTS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2018년 상반기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13세대에는 도시가스 난방비를, 1세대는 연탄업체에 의뢰하여 연탄으로 직접 받으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영양꾸러미와 온누리 상품권을 13세대에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조상혜 님이 직장에서 퇴근 후 영양꾸러미 지원할 물품들의 목록을 들고 마트에서 하나하나 직접 구매하기도 하였습니다. 2018년 하반기부터는 JTS에서 물품을 법당으로 보내주었습니다. 법당에서 포장과 전달만 하니 아주 수월해졌다고 합니다. 2018년 하반기와 2019년 상반기에 각각 20세대, 2019년 하반기에는 21세대로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영양꾸러미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궁금하시죠? 관공서나 타 단체에서는 김치나 쌀, 참치 세트 등의 물품을 지원합니다. JTS 영양꾸러미는 햄, 참치, 반찬류, 떡볶이, 견과류, 간식 등 아이들을 위한 물품입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면에 대해 물었더니 “라면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품이지만 끓여 먹어야 하는 불편함과 불을 이용하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영양을 생각해서 지원하지 않습니다.”고 하였습니다. 건강을 우선시하는 품목들로 찾다 보니 유기농 음료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각 가정에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면서 설문지를 드립니다. 작성한 설문지를 핸드폰으로 받아 추후 필요한 물품들을 선정하는 데 반영하기도 합니다. 영양꾸러미 물품에도 신경을 써야 해요 JTS에서 영양꾸러미 물품이 각 법당으로 내려옵니다. 물품을 취합해서 지원하기까지 1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유통기간이 넉넉한 물품은 괜찮지만, 반찬류는 유통기간이 짧아 신경을 더 써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여름방학 기간에 멸치와 견과류 볶음이나 오징어 진미채 볶음을 지원 물품으로 보내올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물품들과 함께 포장해야 하므로 반찬이 상하지 않도록 포장할 때까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고 배송 물품이 모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포장하면 안 됩니다. 반찬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배송 당일 다른 반찬으로 교체해야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정해진 시간에 법당에 모여 가볍게 마음을 나누고, 각자 맡은 일들을 척척 해나갑니다. 영양꾸러미 물품 담을 상자 준비 중 물품 목록을 가지고 빠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체크하며 전달할 상자에 쏙쏙 여럿이 함께하니 물품 전달 준비가 뚝딱 영양꾸러미 전달을 위해 사전 계획을 하고 팀별로 동선을 짭니다. 골목을 돌고 돌아 영양꾸러미를 전달하기 위해 출발 영차영차 가볍게 영양꾸러미와 함께 잠깐 담소도 나누고 환한 미소로 인사드립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조상혜 님과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부자 가정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집에 아이 혼자서 물품을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문만 열어봐도 알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 감지되었습니다. 아이 혼자 방치된 듯한 느낌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한번은 영양꾸러미를 받은 어머님이 고맙다며 아이와 직접 만든 예쁜 비누를 건네주었습니다. 사양했지만 계속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비누 선물을 받기도 그렇고 받지 않기도 그렇고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준비했다면서 극구 건네주시는 어머님의 마음을 생각해서 받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준다는 생각보다는, 제가 건강하게 봉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활동하는 내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돌아보지 않던 제 삶을 성찰해보고 있습니다. 제 생활이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봉사를 하면서 ‘내가 많이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도성지순례를 다녀온 바로 다음 날 영양꾸러미를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거리에서 구걸하는 인도아이들이 불쌍하고 안쓰럽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해맑은 얼굴이 떠오르며 행복의 기준이 물질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풀 한포기도 나서 거름이 되는데 사람으로 태어나서 무언가는 보람된 일을 해야 하지 않겠나? 법륜스님의 말씀이 떠오르면서 어려운 이웃과 세상에 잘 쓰인다는 마음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어머님이 주신 각양각색의 예쁜 비누들 우리 법당도 영양꾸러미 지원사업을 참여하고 싶어요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법당의 자원봉사자들은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 승인을 받기까지 기관과의 연계나 서류의 준비 등 복잡한 절차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시작하는 송도법당의 경우 지원 대상자 발굴을 위해서 기관을 방문하여 대상자를 물색하였으나 연계가 잘되지 않았습니다. 동인천법당에서 지원 대상자를 조금 더 선정한 후 송도법당이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함께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동인천법당에서는 인근 법당에서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 흔쾌히 돕겠다고 하였습니다. 일정을 마친 행복한 웃음 가득한 자원 봉사자들의 마음 이경준 님 봉사하러 온 도반들이 많았습니다. 일사분란하게 각자 맡은 일들을 척척해내는 것을 보고 훈훈한 마음입니다. 가정에 방문했을 때 시설이 노후 되고 벽지에 곰팡이가 핀 환경에서 자식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하는 마음에 속상했습니다. 이교옥 님 두 번째 봉사였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고 기뻐할 아이들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는 아이와 부모님의 기뻐하는 모습에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법당의 도반들과 행복을 전하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이선정 님 작게나마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참여했습니다. 방학 때 혼자 끼니를 챙겨 먹기 어려운데 영양꾸러미 간편식으로 영양을 보충할 수 있으니 좋았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는 끼니를 거르는 아이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심이 되고 뿌듯했습니다. 박옥금 님 처음 참여하는 봉사여서 아무생각이 없었습니다. 도반들과 함께 한 집 두 집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던 중 젊은 어머님이 ‘아이와 함께 만들었다’며 손수 만드신 비누를 건네주셨습니다. 받지 않으려고 극구 사양했지만 ‘어떻게 매 번 받기만 하느냐?’고 하시면서 다시 건네주신 비누를 어쩔 수 없이 받아오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생활이 어렵다고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나누고 싶어 하는 그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며 더 많이 나누고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안현식 님 개인 약속을 뒤로하고 참여한 ‘영양꾸러미’ 자원봉사 활동. 도반들과 함께해서 값지고 보람되었으며 훈훈한 감정이 올라왔습니다. 어려운 가정을 눈으로 보는 순간 내 마음도 따라서 움직이는 것을 느꼈으며 ‘일체유심조’가 떠올랐습니다. 손미연 님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을 위해 사전에 수많은 문서들을 준비하고, 민관의 소통이 필요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마음을 내어 정성을 다하고 있는 모습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JTS의 국내사업의 일부인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거리모금의 의미도 더욱 간절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땅의 어떤 아이들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생겼습니다. 조상혜 님 JTS의 영양꾸러미 봉사 횟수가 늘어가면서 함께 늘어가는 자원봉사자들을 봅니다. 도반이 전부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함께 한 도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고 고마움을 겉으로 표현 못하시는 분도 있고,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쓰일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함께 한 도반들이 모자이크 붓다가 되어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손미연 님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결과보다는 과정의 중요함과 행복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난 분들 덕분에 제가 행복해졌습니다. ‘영양꾸러미’ 지원은 꾸준히 계속됩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 초기에는 2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초기라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힘들었습니다. 2020년 1월에는 7명의 도반들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물품의 포장부터 전달까지 일사분란하게 진행이 되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기사를 취재하면서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2명으로 시작된 힘들었던 상황들이 떠오릅니다. 영양이 듬뿍 담긴 영양꾸러미를 받고 좋아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부총무 소임을 새롭게 맡으신 조상혜 님의 ‘함께 한 도반들이 모자이크 붓다‘라는 말처럼, 많은 분들이 함께 해서 더욱더 많은 아이들이 영양꾸러미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영양꾸러미를 준비하고 전달하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활동가들의 밝고 행복한 모습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기획.취재인연등 글안순애 편집고영훈

복지 2020.03.19. 13,896 읽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전국 강연 일정은 추후 공지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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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이야기

우연히 찾아온 정토불교대학과의 만남

윤정숙 님 - 2018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지금까지 남보다 더 가지고, 더 빛나고, 더 잘 입고, 더 잘 살기 위해 살았는데, 어느 날 문득 이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었죠. 우연히 친구와 얘기하다가 알게 된 정토불교대학.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의 기준점을 찾고 싶어 입학하게 되었지요. 집착과 이기심이라는 어리석음으로 내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제 삶에 만족해요.

부부에서 도반으로

이용준·김서화 님 - 2019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부부의 인연으로 만나 이제는 도반으로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있어요. ‘아내는 이러한 사람’, ‘남편은 이러한 사람’라는 고정관념이 내 삶을 고단하고 힘들게 만들었음을 불법공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잘 풀리지 않는 부분도 법문을 들으면 해소가 되고 처방전을 받은 듯 시원해요.

이혼소장을 멈추게 한 정토불교대학

최영미 님 - 2015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13년 내내 총성없는 전쟁과 같았던 결혼생활. 이혼장을 쓰던 중에 정토불교대학 입학홍보문자를 받게 되었어요. 남편과의 싸움은 제 인생의 풀지 못하는 숙제 같았는데, 그게 해결되니까 풀지 못하는 숙제가 없어졌어요. 제가 변하고 나니 남편이 불교대학 홍보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