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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보시∙봉사를 실천하는 정토행자들의 삶을 나눕니다.
세 아이 엄마의 수행 일기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혼란하고 불안했던 계엄사태가 일단락났습니다. 안도하는 마음으로 2025년 4월 첫 주말에 남울산지회 강홍선 님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출생률 0.75명인 저출산 한국 사회에서 아이 세 명을 낳아 키우는 강홍선 님은 직장인입니다. 육아, 봉사에 직장 일까지 여러 가지 역할을 하며 삶의 균형을 이루는 강홍선 님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복 중의 복은 아이 기르는 일 저는 여섯 살 터울 세 남매를 둔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2017년, 마흔이 넘어 막내
나와 남이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코로나 시기 숨 쉴 수 있는 돌파구를 찾아 시골에서 돌밭을 일구다가 남편과 다툰 일을 계기로 결국 백일출가를 하게 되었다는 신용민 님. 백일출가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고, 내가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 정말 그 일을 하고 싶은지 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지금은 인도 지바카 병원에서 의료 봉사를 하며, 돈 벌기 위한 노동이 아닌 삶을 즐겁게 해주는 노동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코로나에서 백일출가로 코로나와 백일출가가 무슨 연관이 있느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돌이켜보니 나의
어제 나는 편안했는가?
꽃 피고 새싹 돋는 생동감 넘치는 봄날, 통일기도 꼭지이자 남북 탈북자 일상 방문 등 수행과 봉사를 꾸준히 하는 김기준 님을 만났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꾸준할 수 있는지 궁금증이 올라왔습니다. 따뜻한 봄 햇살처럼 밝은 미소와 단단함을 가진 김기준 님을 소개합니다. 2024년 12월 JTS모둠활동 3년 동안 스님의 하루만 읽었어요.
다시 수행자의 마음으로 돌아가다
뻗어나가는 잡초처럼 욕망에 집착해서 살았다라는 표현에 요즘 내 모습이 돌이켜지며 마음 한구석이 콕콕 찔립니다. 욕구뿐만 아니라 생각이 이리저리 튀는 증세도 비슷합니다. 권세미 님의 경험에 따르면, 명상수련을 하면 욕구가 생겼을 때 무작정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잠시 생각할 간격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과연 그렇게 되는지 속는 셈 치고 돌아오는 일요일 명상수련부터 시작해 볼까요? 욕구대로 움직이던 나 ‘명상수련’을 하기 전의 나는 순간순간 일어나는 욕구를 그대로 따라가는 불나방과 같았습니다. 먹고
아들! 효도 다 했어요
포항지회 정연숙 님은 실천 활동 담당으로 항상 누군가에게 늘 부탁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이번 인터뷰 제의를 거절하지 않고 마음을 내었다고 합니다. 정토회 와서 크게 한 일도 없는데 이렇게 인생 편하게 사는 것만 해도 감사하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나의 선배 도반, 아들 2012년 어느 날 당시 향후 진로와 인생 고민을 하던 대학교 3학년 아들이 법륜스님의 행복 강의를 듣고 저에게 유튜브 영상을 보내주었습니다. 그 내용은 가정사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저의 첫 반응은 ‘이게 말이 된다고?’ 였습니
서로 나누는 길_함께 성장하는 마음
마침, 정토사회문화회관에는 희망의 연등이 달려있네요. 벚꽃잎이 흩날리는 거리를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하는 알록달록한 연등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는데요. 그 연등을 과연 누가 설치해 놓은 것인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 글을 읽고 나면, 예쁘게 연등을 달아 놓은 사람이 궁금해질 것 같습니다. 내가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은,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공덕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갈증이 밑거름으로 저는 경기 광주에서 2
동에 반짝, 서에 반짝! 떠오르는 북미의 샛별
북미지회에서는 매일 새벽 5시, 온라인으로 천일결사 공동 정진을 합니다. 하루에 한 번도 아니고 세 차례, 동부, 중부, 서부 시간으로 한 두 시간 시차를 두고 열립니다. 주말 공동 정진에서 매일 하는 공동 정진이 생긴 건 “제가 해보겠습니다.” 하고 손을 번쩍 든 봉사자들 덕분입니다. 일일 공동 정진을 제안하고, 지난 6차 백일기도부터 300일을 향해 달리고 있는 북미 공동 정진팀을 소개합니다. 자리이타의 정석, 김도연 님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적성은 이과였지만, 법학과에
평생 은은한 달빛으로 비출게
깨달음의 장에서 받았던 정성스러운 공양을 보답하려고 바라지장에 참가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소감문을 소개할 때마다 느낍니다. 한 번으로는 부족해, 두 번 세 번 다녀오시는 분들도 많고요. 때론 바라지장 소감문을 읽는 것은, 너무 뻔한 레퍼토리의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결말을 알 것 같은 드라마일수록 금세 몰입해서 나도 모르게 울고불고하게 된다는 거? 오늘 소개할 드라마의 주인공은 조향숙 님입니다. 힘들 때 스스로 찾은 정토회 인생에서 가장 힘든
못은 못으로 솜은 솜으로
20년 전 2005년 처음 정토회에 온 고경녀 님. 지금은 죽림정사 큰일을 척척 해냅니다. 그 와중에도 편찮은 어머니를 뵈러 의령 시댁으로 동분서주합니다. 한때는 내가 한 일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 말이 무색하게 불교대학에서 느낀 환희심과 꾸준한 새벽 정진의 힘으로 어떤 일이든 내가 좋아서 그냥 했을 뿐이라며 별일 아닌 듯 말합니다. 그 활약이 대단했던 고경녀 님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2016년 JTS 크리스마스 거리모금 고경녀 님httpswww.jungto.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