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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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9.10 미네아폴리스 강연

9월10일 미네아폴리스오늘 새벽2시 30분에 잠이 들어 4시에 기상하여 간단히 죽으로 아침공양 한 후에 4시 40분에 라스베가스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공항에 도착하고 보니 항공사에서 우리표를 이미 11시2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로 바꿔놓아서 우리가 예상했던 델타항공으로 연결되지 않아 마음이 불편하였습니다. 박지나 JTS 대표님의 해결사 정신이 위기에 빛을 발휘하여 겨우 델타항공으로 바꾸어서 6시50분에 미네아폴리스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무사히 탈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이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니 시간이 빨라지고 있는데 6시 50분에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출발하였지만 3시간여의 비행시간과 더불어 2시간의 시차도 있어 12시30분에 미네아폴리스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에 마중 나와 있던 오종윤거사님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바로 숙소로 가니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던 신도님들께서 스님께 꽃다발을 드리면서 인사하고 삼배를 드렸습니다. 식사 후에 스님께서는 원고교정등 개인일을 보시고, 저도 스님의 하루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미네아폴리스는 미네소타주의 최대도시인데 미네소타주의 인구는 약 오백만정도이고 크기는 남북한을 합친 것보다 더 큰 것 같습니다. 미네아폴리스와 세인트폴 2개의 투윈시티의 메트로 지역에만 약 300만명이 모여 산다고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자연환경이 시카고와 비슷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날씨는 며칠전부터 아주 덥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늘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처럼 보였는데, 약5개월정도가 겨울이며, 겨울에는 40도가 넘을 정도로 아주 춥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일을 하는 동안에 보살님들은 함께 모여서 나중에 행사장에서 나눠줄 김밥도 만들고 축제처럼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오후 4시쯤에 오종윤, 박현정 부부내외의 8살, 6살 먹은 아이들이 학교를 다녀와서 스님께 삼배를 드립니다. 아이들이 며칠전부터 스님께서 묵을 방, 화장실, 복도등을 청소하고, 스님 뵙기를 기다렸다고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도 아이들이 귀여운지 반갑게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달라스에서는 처음으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공개강연이 있으니 달라스 중앙일보가 행사전에 꼭 스님과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해서 행사장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잠깐 전화인터뷰를 하였습니다. 4시 40분쯤 이번 행사의 강연장인 미네소타 대학을 향해 출발하면서 미네아폴리스와 세인트폴 시내를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가는 도중에 차안에서 미시시피 강과 미네소타 주청사도 잠시 구경하였고, 세인트폴 성당에 잠시 들러 기도도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와 통일, 굶주리는 북한주민들을 위한 기도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강연장소가 미네소타 주립대학 강당이어서 그런지 행사장에 약 180명 정도가 참석했는데 미네소타 주립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의 참여가 많았던 것 같고, 애기들과 함께 온 젊은 부부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미네소타에서는 처음 하는 즉문즉설 강연이어서 스님께서는 즉문즉설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시면서 즉문즉답이 아니고 즉문즉설이라 부르는 것은 스님께서 답을 주는 것이 아니고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질문자가 스스로 진리의 길로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관점을 바꾸어 주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오늘 여기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지금보다 조금 나은 길을 찾아보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어떤 얘기를 해도 좋고, 질문의 주제에는 아무런 제제가 없으며, 스님께서도 모르는 질문이 나오면 그냥 모릅니다 라고 답한다고 하시면서 첫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제가 조금 피곤한지 졸음이 와서 제가 첫질문이 무엇인지를 놓쳐버렸고, 중간중간 질문과 스님의 답변을 많이 놓쳤습니다. 총 14명이 질문을 했는데, 불교인으로서 불살생 계율이 살아가는데 불편한 것 같다고 하며, 불교의 평등사상, 생명존중 사상을 생각해 볼때 개미를 죽이는 것도, 풀밭에 잡초를 뽑는 것도 아무 생각없이 할 수가 없는데 생명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불상생 계율을 따르려면 어떻게 하고 살아가는 것이 좋은지, 그리고 낙태, 안락사등에 대한 불교적인 관점은 무엇인지를 질문했습니다. 스님께서는 불교인의 관점은 모든 것은 서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무시무종입니다. 질문자체가 비불교적인 사고방식입니다. 개미를 죽이고 살리고 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고 풀을 뽑고 안뽑고도 개인의 선택입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살수 있으면 그것이 좋겠지만, 그러나 산다는 것은 선택이므로 최선이 안될때는 차선을 선책하고 그대신에 과보를 기꺼이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선택해서 살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4년째 제사를 지내고 있는데 어떤 마음으로 제사를 지내야 하는지, 미국에 와서 산지 14년이 되었는데 남편이 이제 공부를 마치고 이곳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데도 미국생활이 이방인 같이 느껴지고 답답하고 불편하며, 한국이 너무 빨리 발전하고 그래서 한국에 나가봐도 이방인 같다며,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이방인 같은 느낌이 드는데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지, 미네소타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의 경우 회계학을 공부하다가 다시 경제학으로 편입하여 공부하다 보니 친구들이나 남들에 비해 졸업도 늦어지고 친구들은 지금 돈을 버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뒤쳐지는 것 같기도 한데 어떤 마음으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했고, 아무래도 학교에서 즉문즉설 강연을 하다보니 미네소타 대학에서 유학중인 유학생들이 많이 참석하였던 것 같았고, 그러다 보니 유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질문도 많았습니다. 또 다른 질문자는 스님께서는 세상을 위해서 여러가지 이익 된 일을 하고 있는데 세상에서 자기 일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며, 세상에 살면서 세상을 위해서 일을 할때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질문했습니다. 스님께서는 남을 돕고 싶으면 돕고, 돕고 싶지 않으면 돕지 않아도 됩니다. 인생이란 자기선택인 것입니다.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는데, 세상의 관점에서 볼 때 남에게 도움이 되는 꼭 있어야하는 사람, 도움도 주지 않고 피해도 끼치지 않아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사람, 그리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 즉 없어야 하는 사람인데 최소한 세번째는 안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남에게 피해를 주고 손해를 주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하고 가능하다면 꼭 있어야 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또다른 질문자는 개인적으로 아주 더러운 성격을 갖고 있어 화가 많고, 신경질이 많고, 짜증이 많아 나의 이 나쁜성격으로 인해 가까이 사는 남편, 가족, 형제등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보니 저의 이 성격을 고치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어떻게 하면 저의 이 성격을 고칠 수 있을지 남편이 스님께 질문해보라고 합니다. 라고 해서 저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생긴대로 사세요. 마음을 다스릴 수 있으면 좋지만, 힘이 듭니다. 그래서 참으면 본인에게 화가 쌓이게 됩니다. 그러니 생긴대로 사세요. 두번째로 질문자는 본인이 생각하는 만큼 성격이 나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주위분들이 얘기하지 않는 것은 견딜만 하다는 것입니다. 진짜 화가 나고 피해가 크면 물어보라고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세번째로 정말 고치고 싶은가 하는 것입니다. 정말 고치고 싶으세요 라고 스님이 질문자에게 물으니 질문자가 평소에 아빠와 비슷한 성격인데, 아빠와 엄마가 싸우는 것을 많이 보아 진짜로 고치고 싶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스님께서 이 화내고 짜증내는 습관은 부모로 부터 받은 것이기 때문에 천성처럼 되어있어 화를 내지 않으려면 의식적으로 노력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런 만큼 자기 콘트롤이 잘 안됩니다. 이것을 고칠려면 오늘부터 내가 화내는 성격, 짜증내는 성격을 버려야겠다는 대결정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화를 내고 짜증을 내면 그에 상응하는 큰 벌칙을 내려야 합니다. 제일 빠른 것은 전기충격기로 화를 낼때마다 자극을 주어서 까무러치는 경험을 한3번 정도 하고 나면 선천적으로 무의식 세계에서 저항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신체에 무의식세계에서 저항이 생깁니다. 생존의 본능에서 대응하는 힘이 무의식의 변화를 가져다 주어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1번 화내고 짜증낼때마다 500배 하는 벌칙을 주게되면, 하루에 5번 화를낼경우 2500배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몸이 힘들면 무의식 세계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렇게 한달정도 되면 화내는 자기를 알아차리게 됩니다. 라고 하시면서 어느 것을 선택하겠냐고 해서 다시 저희를 한바탕 웃음으로 이끌어 내셨습니다. 일곱시에 시작한 강연은 일정보다 삼십분을 훌쩍 넘긴 아홉시 반이나 되어 끝이 났고, 강연이 끝난 후에 스님께서는 책을 구입한 분들에게 환한 웃음과 함께 사인도 해주시고 사진도 같이 찍었습니다. 오늘 여기에서 스님은 아이들로부터 2개의 선물을 받았는데 본인이 그려온 그림에 법륜스님이라고 써놓고 그린 그림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제 스님은 아이들로부터도 인기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부모님들이 유튜브 동영상으로 스님 강연을 들으니 스님은 아이들에게도 친근한 것 같았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스님께서는 바로 숙소로 가시고, 오늘 하루 자원봉사를 한 분들은 묘덕법사님과 함께 공감나누기를 하였습니다. 다함께 이곳에 스님께서 와서 강연을 해주시는 것이 너무 좋았고, 행사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즐겁고 재미있었다고 하였습니다. 부부가 다 함께 문경에서 깨달음의 장 수련을 마치고 캐나다 위니팩에서 살고 있는 한가족이 3명의 아이들과 함께 와서 이번 강연에 자원봉사를 하였는데, 만나게 되어서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위니팩은 미네아폴리스와 자동차로 7시간 정도 떨어져 있고, 한국교민들이 약 5천명 정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그곳에서 불교대학과 열린법회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문의하여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세계각지에서 지도법사님의 가르침으로 수행하고 공부하겠다는 문의가 들어오니 저는 참으로 기뻤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지원할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이 다시 한번 들었습니다. 공감나누기후에는 오종윤씨댁으로 돌아와서 행사 후 남은 짐을 정리하고, 이곳에서 열린법회를 하고 있는 현황등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앞으로 불교대학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미네아폴리스 강연은 깨달음의 장 수련을 마친 3분이 함께 열린법회를 하면서 이 세분이 중심이 되어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정말 수고 많았다고 격려도 하고 앞으로 이곳에서 세분이 중심이 되어 불교대학과 수행법회등 전법을 열심히 해보라고도 격려했습니다. 내일 토론토로 가지고 갈 책과 짐등을 정리하고 나니 새벽2시 30분이 되었습니다. 그럼 내일은 토론토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2013.09.13. 19,564 읽음 댓글 7개

2013.9.9. 라스베가스 강연

오늘은 5시에 기상하여 기도를 하고, 스님의 하루를 작성하고 10시 20분에 라스베가스로 출발하였습니다. 라스 vegas 강연은 라스 vegas에서 열린법회를 하는 팀들과 LA정토회에서 함께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라스 vegas 강연에 지원을 하러 가는 분들과 함께 모여 총무님 댁에서 출발하였는데, 가는 도중에 근처의 햄버거집으로 가서 12시경에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이번 강연을 준비하고 있는 안종의 거사님댁으로 바로 갈까 하다가 라스 vegas 근처에 있는 Red Rock Canyon 국립보호지역에 들러서 한바퀴 둘러보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라스 vegas는 사막에 위치에 있기 때문에 보통은 주위가 온통 건조하고 마른풀들이 있는데,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주위가 온통 초록색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이 사막인지 구분이 잘 안 갈 정도였습니다. Red Rock Canyon은 붉은 바위산과 돌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호지역을 둘러보고는 스님께 식사를 대접하고자 하는 분이 저녁식사를 준비했다고 하여 라스 vegas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라스 vegas로 들어서자 스콜처럼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해가 있으니 예쁜 쌍무지개가 떴습니다. 석양 무렵이어서 정말 선명하고 동그란 무지개가 떴는데 이렇게 선명하고 동그란 무지개는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았습니다. 식당이 행사장과도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식당은 최근에 오픈하였다고 하였습니다. Gangnam Kitchen 이라는 아주 정갈한 한국식당이었는데, 주인내외의 어머님께서 오랜 정토후원회원으로 스님께서 라스 vegas에 오신다는 포스터를 보고 꼭 스님께 식사대접을 하고 싶었다고 하면서, 정말 정갈한 음식으로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종업원들과 함께 식당주인내외와 저희일생은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이번 행사장은 도서관내에 있는 극장이었는데, 음향시설도 좋고, 주변시설이 좋고, 들어가는 출입구도 좋아 아주 깔끔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LA 정토회원들은 책 판매를 담당하였고, 나머지 진행은 모두 라스 vegas 열린법회팀들 및 자원봉사자들이 하고 있었습니다. 작은 도시에서 모두 축제하는 마음으로 아주 즐겁게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라스베가스에는 호텔 casino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고, 네바다 주립대학이 있어서 한국유학생들도 많이 있어 교민이 한 2만5천명 정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즉문즉설 강연장에 오신 분들을 환영하는 환영동영상이 나오자 행사가 뜨겁게 타오릅니다. 그리고 스님의 소개영상과 함께 스님께서 연단에 오르시니 뜨거운 박수가 쏟아집니다. 스님께서 다음과 같이 인사말씀을 하십니다. “사막이라고 해서 비가 안 오는 줄 알았는데, 시내로 들어오니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석양 무렵이라서 아주 예쁜 무지개가 떳는데 우리가 복이 많은 것 같아요. 기후는 하나의 기후일 뿐이지만 이렇게 비가 쏟아지고 무지개가 뜨니 기분이 좋찮아요. 이와 같이 사람도 밝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남편, 아이, 부모가 생각이 변하여 내맘에 들게 되면 아주 행복해합니다. 그러나 세상을 변하게 하고 주변을 변하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내가 변해서, 내가 바뀌어서 내가 행복해지면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데 우리는 항상 누구 때문에 괴롭다고 합니다. 나의 무지, 나의어리석음에 의해 괴로움이 따라 옵니다. 천주교에서 내 탓이라고 하는것은 내가 큰죄를 지어서가 아니라 모든 것이 나로 인해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조금 돌이켜보면 훨씬 행복해집니다. 오늘 우리가 괴로워하는 것을 놓고 조금 스스로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라는 서두말씀으로 즉문즉설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모두 11분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첫번째 질문은 젊은 여성분이 스님께서 오신다고 해서 뭘질문해야 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라고 하면서 스님께 식사하셨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스님께서 “네. 식사 잘했습니다. 저하고 20년정도 알고 계시고 후원하는 분이 한국의 압구정동에서 아주 큰 식당을 경영하고 계시는데 라스 vegas에서 스님 즉문즉설강연 팜플릿을 보고 식사대접을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가보니 3개월전에 Gangnam Kitchen 이라는 식당을 오픈했다고 했습니다. 이분 덕분에 제가 밥값하게 되었네요.” 하니 처음부터 강연장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이분은 다시 스님 동영상을 들어보니 누구 때문이 아니고 모든 것이 저로 인해서 일어난 것임을 알았습니다. 스님 건강하십시요. 라고 들어가니 스님께서 저분은 저한테 눈도장 찍으려 나오셨네요. 하고 유쾌하게 웃으셨습니다. 두번째는 이곳에 유학 온 유학생이었는데 유학와서 걱정, 불안이 많고, 스트레스가 많다고 하면서 어떻게 할지 물었습니다. 그래서 스님께서 이 학생한테 유학 온 지 몇 개월 되었냐고 물으니 3개월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다시 객석에서 웃음이 터집니다. 스님께서는 유학 온 지 3개월 되었으면 당연히 불안하고 초조할 것이며, 문화, 언어, 모든 것이 다른데 어떻게 스트레스가 없겠냐고 하시면서 아주 자상하게 식물이 뿌리내리는 과정을 설명해주시면서 이분이 불교신자라고 하니 ‘부처님 저는 편안합니다. 저는 잘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침마다 108배 기도를 해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이제 갓 유학온 젊은 학생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세번째는 여기 15년전에 이사를 왔었는데, 미국 온 지는 49년 되었다고 하는 보살님께서 여기 이전에는 절이 있었는데 절에 계시던 스님이 병이 나서 나가고 나서는 절이 없어서 허전하고 그러니 스님께서 한국에 나가면 스님 한 분 주선해달라고 해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미국에 와서 절에 다니시는 분들이 개성이 강하고 아주 고집이 셉니다. 왜냐하면 고분고분한 성향을 가진 분들은 외롭고 하니 친구도 사귀고 한다고 이미 다 교회로 갔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가지않고 불교신앙을 지키는 분들은 고집 센 성향을 가진 사람들만 남아 있으니 절이 시끄럽습니다. 이것은 불교 때문이 아니고 이런 성향을 가진 분들이 남아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착해보여도 다들 한고집하는 보살님들만 있으니 절이 시끄러운 것입니다. 불교공부라는 것은 자유와 행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수행하는 것입니다. 각자 자기집에서도 정진을 할 수 있습니다. 정진하는 사람들끼리 모이면 10명 , 20명이 모여도 안시끄럽습니다. 그러나 단지 향수를 가지고 모이게 되면 2명이 되어도 시끄럽고 갈등이 심해지게 됩니다. 향수로 불교를 찾는 것이 아니라 절이 있고 없고, 스님이 있고 없고가 아니라 혼자라도 수행을 해야 합니다. 서암 큰스님께서는 청정한 한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스님이고 그 사람이 머무르는 곳이 절이고, 그것이 불교라네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혼자있어도 수행하는 수행자가 되어보라고 하십니다. 네번째는 절에 다닌 지10년이 넘었다는 분이었는데 절에는 출근 도장 찍듯이 다녔는데 내마음이 편안해지기 위해서 참선을 시도해보고 하지만, 아무리 기도를 할려고 해도 잘 안되고, 어떻게 하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를 수 있냐고 질문하셨습니다. 다섯번째 질문자는 세상이 물질 만능시대라서 돈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꼴보기 싫은 마음이 일어나고, 또 돈때문에 배신하는 형제와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남성분이었습니다. 여섯번째는 유학온지 3개월 되었는데, 할머니의 기대가 특히 큰데 할머니의 기대를 어떻게 부응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하였고, 그다음은 25살된 여성분이 본인은 처음에 향수병이 없었는데 34년 지나가고 나니 향수병이 생기고, 최근에 미국사람과 결혼을 했는데 문화의 차이로 인해 미국가족들과 의도하지 않게 싸움이 일어나게 되고, 그러다 보니 한국의 가족이 보고 싶어 우울해지는데, 스스로 결정해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을 머리는 알아도 실천이 잘 안되는 나에게 채찍질 한말씀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여덟번째는 스님이 오신다기에 며칠전부터 인터넷으로 스님법문을 엄청 들었는데 본인은 욕망이 많은것 같다고 하면서 욕망을 줄일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무엇인지 질문하였습니다. 아홉번째로 질문하신분은 미국에 오래 살았고 30살, 34살 난 두딸을 두고 있는데 미국에 와서 열심히 애들을 키워 애들은 잘 되었지만, 현재 두딸과 사이가 안좋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질문을 했습니다. 열번째로 질문하신 분은 백수신랑인 남편을 10년동안 먹여 살리고 있는데 받기만 하는 이 남편을 내가 어떻게 봐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질문하겠다고 일어나신 분은 아무래도 스님은 천재같다고 하시면서 본인은 스님의 유튜브동영상 매일 3040개 보면서 배우고 있는데, 스님의 말씀은 모순이 없고 싫증이 안나는데 동영상의 업데이트가 늦다고 하면서 좀 빨리 업데이트를 시켜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러자 스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질문자는 스님의 법문에 중독되어있습니다. 법문을 1개, 2개들어도 그것을 나한테 적용해서 실천을 해보아야 합니다. 법문대로 되는지, 안되는지 적용해보고 또 법문을 들어보면 법문1개를 가지고 3년을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질문자는 현재 스님의 법문 듣는것이 연속극 보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의 법문을 듣고 적용시켜 공부를 한다면 1개를 100번 듣는 것이 훨씬 수행에 도움이 됩니다. 듣기만 하면 지식에 불과합니다. 그러면 자기에게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끊임없이 자기에 대해 실험을 하고 자기 변화를 도모해가야 합니다 같은 것을 들으면서 자기에게 적용하고 수행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튜부등 동영상으로 법문을 들으니 일부 이런 중독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법문을 많이 듣고 귀가 고급이 되고, 새로운 것을 찾아 다음 편은 뭘까 이렇게 연속극 기다리듯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안되는 것을 반복해서 듣고 실천을 해봐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술에 취해 주정을 하거나, 마약, 게임등에 나를 팔아서는 안됩니다. 항상 자기자신에게 자긍심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소중한줄 알아야 남도 소중한 줄 압니다. 남을 사랑하고 남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되는 것은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라고 따뜻한 말로 마지막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은 질문하고 대답하는 가운데 연신 웃음이 터졌습니다. 도서관을 10시까지 비워야 하기 때문에 질문자가 더 있었지만 9시 30분까지만 질문을 받고, 스님께서는 마무리 하시고 밖으로 나오셔서 책을 구입한 분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시고 같이 사진도 찍어주었습니다. 그렇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돌아가고 나서 오늘 하루 자원봉사를 해 주신분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오늘 수고하셨다고 인사를 하니 정말 10시가 되었습니다.10시에 도서관을 나와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서 오늘 행사를 지원한 LA정토회원들과 LA총무님 부부등과 인사를 하고 이분들은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늘 행사를 준비한 열린법회팀들과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묘덕법사님과 저는 행사 후 공감나누기를 하였습니다. 자원활동가들은 열린법회 56명으로 이런 행사를 치루었다는 것이 너무 뿌듯하고, 심심한 이곳 라스 vegas에서 정말 재밌고 활기차게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기분이 좋았고 보람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스님의 강연장을 찾는 사람들도 모두 축제의 장소에 오는 듯이 느껴졌는데 이분들은 정말 준비과정에서부터 신나게 준비했었던 것 같았고 오늘은 대학생 아들들을 총동원하여 온가족이 함께 자원활동을 하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공감나누기를 하고 모든 분들이 돌아가니 12시가 넘어섰습니다. 내일은 오전 6시 40분 비행기로 미네아폴리스로 출발해야 하므로 공항에는 4시40분에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행사장에서 나온 보시금 및 가지고 갈 짐을 다시 정리하고 나서, 인터넷으로 비행기표를 체크하니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가 연기되었다고 안내가 떴습니다. 저렴한 요금으로 비행기를 이용할려고 하다보니 피닉스에서 갈아타는 것으로 비행기표를 끊었는데 라스 vegas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가 연착을 하게 되니 피닉에서 미네아폴리스로 가는 비행기를 탈수가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급히 그 밤에 항공사에 연락을 해보니 델타 항공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아침에 공항에서 수속을 밟아보라고 해서 조금 안심을 하고 뒷정리를 한 다음에 4시에 기상알람을 해놓고 2시 30분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비행기를 제대로 탈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미네아폴리스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2013.09.12. 16,717 읽음 댓글 9개

2013.9.8. 샌디에고 강연

오늘은 4시30분에 기상을 하여 기도를 하고 비교적 여유 있는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스님께서 원고 교정한 것을 타이핑하느라 스님의 하루를 적을 시간적 여유가 없었는데 오늘은 오후 4시에 샌디에고에서 강연이 있으며, 샌디에고 강연장까지는 숙소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걸리기 때문에 오전 시간이 여유롭습니다. 8시에 아침식사를 하고, 9시30분에 LA 정토회원들이 오셨습니다. 현재 LA에는 한국교민의 인구가 백만명이 넘는데 현재 LA정토법당은 스리랑카절 내에 있는 건물하나를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고, 오렌지카운티 법당도 작은 사무실을 임대하여 법당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부터 불사에 대한 의논을 오랜동안 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님께서는 LA 정토회원들과 함께 차담을 하시면서 LA에서의 불사에 대해서 1시간 가량 의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시간 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저는 스님 워싱턴DC 미팅일정 및 외국인 즉문즉설관련 사항들을 점검하면서 저의 개인시간을 보냈습니다. 12시에 국수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12시 30분에 샌디에고로 출발하였습니다. 샌디에고에는 인도의 유명한 요기였던 요가난다가 1937년에 지었다고 하는 자아실현회 의 명상정원이 있다고 하여 행사장으로 가는 길에 들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잠깐 이곳을 둘러보고 행사장을 갔습니다. 샌디에고는 한인이 약 3만명 정도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행사장주변에는 한인상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비교적 많은 간판들이 한국어로 적혀 있어 작지만 한인타운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행사장인 고등학교로 들어서니 젊은 자원활동가들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이곳은 LA 정토회 샌디에고 법회팀과 LA 정토회 희망세상팀이 힘을 합해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강연에는 약 30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스님께서 이곳 샌디에고에서는 처음으로 공개강연을 하기 때문인지 환영영상이 나오고 음악이 나오자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추어 함께 박수를 치며, 행사를 즐기니 축제의 장 분위기가 자연스레 연출되었습니다. 곧이어 스님의 소개 영상과 더불어 스님께서 연단으로 올라서자 큰 환호성과 함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대도시보다 중,소도시로 갈수로 스님의 방문에 대해서 더 크게 환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스님께서 연단에 오르셔서 반갑게 청중들과 인사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지난번에 한국에서 한 질문자와의 에피소드로 강연을 시작하였습니다. 즉답이란 퀴즈와 같이 답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의 수도는 어디입니까? 하면 워싱턴디시 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즉답입니다. 그러나 설이란 진리로 안내한다는 뜻입니다. 인생에는 답이 없기 때문에 저는 질문자의 얘기를 들어보고 다른 관점에서 사물을 볼 수 있도록 얘기를 해 줄 뿐입니다. 그래서 즉답이라 하지 않고 즉설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제가 하는 즉문즉설을 보고 질문자는 다 이해하고 마음의 상처도 치료가 되는데 가끔 다른 사람들이 잘못 이해하고 항의를 합니다. 저는 어떤 경우에도 내가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돌이키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주팔자, 전생, 하늘 탓을 할 것이 아니라 모든 운명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므로 이것을 살펴보는 것이 해결책입니다. 그러니 어려움이 있다면 허심탄회하게 내어놓고 한번 얘기해봅시다 라고 오늘 모두 발언을 하였습니다. 첫번째 질문은 유학 와서 이곳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취직을 해서 살고 있는데 현재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 환경실천운동에 전적으로 뛰어들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환경기술을 개발하는 곳으로 취직을 해야 할 지에 대해서 스님께 의견을 구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스스로 돈을 벌어서 밥은 먹고 살 수 있고 생존만 해결되면 위법적인 일, 비윤리적인 일이 아니라면 무슨 일을 해도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환경 문제의 해결책은 소비를 줄이거나 기술 개발을 하거나 두가지입니다. 그런데 소비를 줄이는 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입니다. 우리는 많이 쓰는 것이 잘 사는 것이다 라고 소비에 중독된 상태입니다. 환경 문제의 근본 원인은 소비주의의 문제입니다. 많이 소비하는 것이 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이 분해하는 선 안에서, 자연 복원력 안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소비를 줄이자 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소비는 지금처럼 하지만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입니다. 전기가 적게 드는 기술 개발, 폐타이어를 다시 에너지로 환원시키는 기술 개발 등등 기술개발을 하면 됩니다. 그러나 환원시키는 기술이 에너지가 과다하게 들면 효용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공계 과학자라면 기술개발을 해도 좋고, 정신적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을 바꿔, 소비중독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면 지구환경파괴의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두번째는 40대후반의 남성분이 질문을 했는데, 우애가 좋았던 삼형제가 각자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면서 며느리 사이 갈등이 가족의 큰 문제가 되어버려서, 남자들끼리 라스베가스에 모여서 3일동안 있으면서 스님의 법문을 듣고 나름대로 해결책을 낸 것이 스님께서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했는데, 일단 각자 돌아와서 아내한테 가장 잘 하자고 결정을 했지만, 형제들끼리 자주 볼 수 없고 우애가 없어지는 것 같아서 힘들다고 질문을 하니 스님께서 결정 잘했다고 하시면서 이분과는 정말 즐거운 대화를 주고 받아 청중들이 같이 한마디 한마디 대화를 할때마다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리고 또 이분은 아들과 사이가 안좋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했습니다. 두개의 질문에 대해서 스님과 대화를 하시면서 아주 공감하시고 큰소리로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 하고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세번째는 어렸을때 어머니 따라 절을 다니고 제사도 지냈으나 미국 온 후 언니 따라 교회 다니고 세례도 받았는데, 결혼하면서 남편이 천주교여서 성당에서 교리 공부도 하고 세례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절에 가고 싶고, 기독교 교리가 수긍이 안 가는데 스님의 말씀을 들으면 수긍이 갑니다. 그래서 이런 방황을 하다 보면 나중에 죽을 때는 천당도 못 가고 지옥도 못 가고 연옥에 가지 않을까, 현실에서도 방황하는 영혼으로 느껴집니다. 라고 질문을 했는데 이분도 스님과 주고 받는 대화속에서 큰 웃음이 터져 나와서 강연장이 정말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nbsp 네번째로는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 하고 싶다는 젊은 청년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듭니다.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실제로 내가 그런 일을 하고 싶어 하기보다는 막연히 동경을 하는 삶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질문자는 자신이 노력해서 자기가 생존하고 있으면 세상에 피해는 안 주고 있잖아요? 세상에 세 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남한테 손해 끼치고 사는 사람, 손해도 안 끼치고 이익도 안주는 사람, 이익을 주는 사람. 다른 말로 하면 없는 게 좋겠다는 사람, 있으나 마나 하는 사람, 꼭 있어야 하는 사람. 남의 도움을 받고 산다고 하면 해를 끼치는 사람. 자기는 두 번째 부류에 속하는데 세 번째로 가고 싶다는 거 아니예요? 저한테 이 얘기로 들리거든요. 자기 삶을 책임지는 걸 확실히 하고, 세상에 조금이라도 이익을 주겠다고 목표를 세우면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번 돈을 가지고 보시 하는 것, 주말에 봉사 활동 하는 것, 이런것부터 시작하면 약간의 플러스 알파입니다. 직업 자체는 내 사는데는 괜찮지만 이 직업 자체가 세상에 유용한 직업은 아닐 수 있다싶으면 세상에 필요한 직업 쪽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능력껏 세상을 위해 일을 하면 되고, 능력 밖의 것을 하려 하면 그렇지 못하는 자신을 초라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하고 나하고 누가 더 소중하냐면, 내가 더 소중합니다. 내가 그렇게 소중하기 때문에 술 먹고 정신을 잃을 정도로 술주정하고 그러면 안 되고,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래야 세상을 위해 헌신할 때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위해 나를 희생하다고 하면서 일을 하게 되면 세상이 나를 안 알아준다고 원망을 하게 됩니다.” 라고 답변하시니 질문자가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자리로 돌아갑니다. 다섯번째는 4050대의 남자분이 질문하였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상처도 많았고 어렵게 자랐습니다. 정말 노력해서 사회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지위는 얻었는데 친한 사람이 없습니다. 라고 질문하니 스님께서 다음과 같이 답변하셨습니다. “지위는 역할 분담인데 질문자는 지위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여 지위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지위가 바뀐다고 해서 자기가 초라해지는 건 아닙니다. 역할만 바뀌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역할이 바뀔 때 추락했다고 느끼면 사장에서 수위가 됐을 때 삶이 초라해 지면 지위에 집착한 것입니다. 연극에서의 역할처럼 하면 됩니다. 역할을 자기라고 착각하면 그런 일이 생깁니다. 연극이 올라갈 때 이번 연극에서는 엄마역할, 다음 무대에서는 하녀, 다음에는 여왕,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괜찮습니다. 자기는 지금 예를 들어 부장이다 하면 부장 역할을 자기로 삼기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회사에서 그 역할을 할 때만 그 지위입니다. 회사에서만 그 역할을 하고 밖에 나가면 그 역할을 버리고 친구들을 만나야 합니다. 역할에 충실하는 것은 권위주의가 아닙니다. 그러나 권위는 필요합니다. 스님도 권위가 있어야 하고 대통령도 권위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대통령이라고 힘주고 다니면 안 됩니다. 그 역할에 충실해라는 것입니다. 그 역할에 충실하면 저절로 권위가 생깁니다. 사람들이 나를 좋아할 때는 자기들 눈에 좋아보여서 그런 것입니다. 싫어하는 것은 자기들 눈에 싫어서 그런 것입니다. 인기라는 것은 거품 같은 것입니다” 라고 답변을 하시니 삶의 태도를 어떻게 가져야 할 지 저에게도 좋은 경책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아주 점잖게 생긴 보살님께서 욕을 잘 하는데, 젊을 때는 잘 숨겼는데 나이가 드니까 사람이 옆에 있는데도 욕을 하고, 좋은 일이 있어도 욕을 하고 나쁜 일이 있어도 욕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욕을 하고 그냥 한가지 욕을 입에 달고 있는데, 혼자서 욕을 하다보니 옆에 있던 사람은 뭣 때문에 하는지 모르고 자기한테 한다고 생각할 거 같아서 그래서 스트레스가 생긴다고 하며,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는지 질문하여 저희들을 정말 맘껏 웃게 해주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질문자가 하는 것은 욕이 아니라 억압심리의 표출이라고 하시면서 미국사람들이 oh my god 라고 말하는 것과 같으니 염려 말라고 하시는 이분과의 대화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일곱번째로 질문하신 분은 일곱살된 아들이 다른 사람보다 기준치가 낮은 거 같다고 하면서, 자기가 볼때 아들이 3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스님께 질문을 하니 스님께서 한가지 한가지 물어보시고 아이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여서 이 또한 즐겁고 유쾌한 질의응답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덟번째로 나온 분은 젊은 여성분으로 한국의 통일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 스님의 말씀에는 평화, 통일이 민주화의 성장을 완성해 주는 시대의 과제라고 하셨습니다. 미국에 사는 이민자들은 어떻게 한국의 통일을 바라봐야하고 준비를 해야 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고 하자 스님께서 다음과 같이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우리 인생은 눈은 멀리 봐야 하고 발은 현실, 대지 위에 굳건히 딛고 서 있어야 합니다. 두 발을 딛고 서서 한 발씩 가야 합니다. 북한이 통일의 상대라는 것은 미래이고 적이라는 것은 현실입니다. 진보세력은 이상에 치우쳐 있고 보수세력은 현실에 치우쳐 있습니다. 이 두개를 동시에 봐야합니다. 한국 안에 갖혀 있으면 현실에 치우치기 쉽습니다. 이제 북한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합니다. 굶주리는 북한 동포는 인도적 지원을 해서 구호해야 하고, 국경을 넘는 난민은 보호해야 하고, 북한 인권은 개선되어야 하고, 남북 간에는 교류 협력을 해야 합니다. 서로 총부리를 겨눈 상처를 무시해도 안 되고, 그 상처에 사로잡혀서 미래를 생각하지 않아도 안됩니다. 안보를 담보하기 위해서도 통일이 필요합니다. 미,중이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가기 전에 통일이 되어야 됩니다. 따라서 미국에 사는 분들은 한국에 사는 분들보다 통일을 보는 눈이 깊어야 합니다. 미국, 중국은 지금 남북관계가 현상 유지를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분단 고착화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중국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전에 통일이 되어야합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여론 조성을 해나가는 일입니다. 또 통일되기 전이라도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는 정치적 입장과 상관없이 지원해야 합니다. 또 통일을 위해서는 남한 안의 진보보수간의 합의가 필요하고, 남북간의 합의도 이루어져야 하며, 미,중의 이해 조절도 필요한데, 이 세 가지가 통일의 열쇠입니다. 남한 안에는 통일을 위한 중심세력이 약합니다. 그래서 통일의 기회를 놓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노력을 하여 통일로 가는 쪽으로 물줄기를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 하니 질문자도 듣는 청중도 숙연함이 느껴집니다.nbsp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마지막 한사람의 질문만 더 받기로 하였습니다. 이분은 잠버릇 때문에 고민인데, 자다가 1년에 34차례 고함을 질러서 남편이 힘들어 한다고 질문하니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시면서 이분께도 어떻게 하면 무의식을 치료할 수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이제 마무리로 스님께서 각자의 종교는 종교 나름대로 하시고, 모두 다 내가 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마음의 작용, 이치를 아는 마음공부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결혼하면, 애만 생기면, 이혼하면, 애만 다 크면 행복할 것이다 이러지 말고 여기 있는 이 상태로 행복하자고 하시면서 거의 3시간에 걸친 강의를 마쳤습니다. 강의 후에 책을 구입한 모든 분들께 자상하게 사인을 해주셨고, 여기서부터 3시간 30분 떨어진 곳에서 오신 분들이 10월에 있는 깨달음의 장 수련과 불교대학 입학등에 대해서 문의를 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정말 유튜브나 기타 인터넷 매체를 통해 스님의 법문을 듣고 있는 독자들이 아주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준비해 간 스님의 책이 거의 다 판매되었고, 베스터셀러들은 책이 없어서 판매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뒷정리를 마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한 후에 행사장 근처의 선원으로 옮겨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여기에서 샌디에고 정토법회에서 불교대학 수업을 듣는다고 하였습니다. 작지만 아담한 법당이었습니다. 여기에 도착하니 저녁이 준비되어 있어서 함께 식사를 하고 담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스님께서는 샌디에고 불대팀 9명이 중심이 되어 행사를 잘 준비하였다고 격려를 해주시고 함께 식사도 하시고 또 따로 불교대학 하면서 물어보고 싶었던 것이 있으면 질문하라고 하시면서 샌디에고 불대팀에게 특별히 시간을 할애 해주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는 함께 샌디에고 강연장에 자원봉사를 갔던 LA 정토회 회원님들과 스님께서는 담소의 시간을 가지면서 내년 100회 강연이야기 및 이번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하여 준비한 것에 대하여 깊은 노고를 표현하였습니다. 12시 30분이 되어서야 대표님 부부를 비롯하여 LA 정토회원들이 돌아가고, 다시 스님과 저희들은 김명례총무님 부부와 함께 LA 인근근교지역을 지도에 표시하면서 100회 강연을 개최할 장소를 확정지어보자고 하였습니다. 강연장소도 정해지니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저는 1시 30분에 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오전 10시에 라스베가스로 강연을 위해 이동하게 됩니다. 내일 라스베가스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샌디에고 강연은 샌디에고 정토법회의 김혜진법우님이 현장스케치에, 사진촬영은 당일 자원활동을 해주신 구현조님께서nbsp도움을 주셨습니다.

2013.09.10. 17,628 읽음 댓글 8개

2013.9.7. LA 강연

오늘은 5시에 일어나 기도를 하고 1층으로 내려가니 스님께서는 어제 저보다 늦게 주무셨는데 벌써 제가 드린 원고를 수정해놓으시고 원고를 건네주셨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한국에 어제 작성하다 만 스님의 하루를 마무리하여 한국에 보내고 짐을 싸서 오전 7시 20분에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정토법당으로 출발했습니다. 오늘은 1년동안 LA법당, 오렌지카운티법당, 그리고 샌디에고 정토법회, 샌프란시스코 정토법당에서 1년 동안 불교대학과 경전반에서 공부한 분들의 졸업식과 수계식이 있었습니다. 법당에 도착하니 아침공양을 준비해 놓고 있어서 간단히 아침공양을 하고 바로 졸업식 및 수계식에 참석했습니다. 총 34명이 졸업을 하고, 22명이 수계식을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1년 동안 공부한다고 수고 많았다고 하시면서 졸업이 이제 수행의 길로 들어서는 첫 단추가 된다고 하시면서 불교대학 법문이 인터넷으로도 다 볼 수도 있지만 인터넷 강좌를 개설하지 않고, 굳이 이렇게 우리가 함께 모여서 공부하는 것은 나누기가 필수이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인터넷으로 혼자 공부하는 것은 불교지식을 쌓을지는 몰라도 마음공부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하였습니다. 함께 도반들과 나누기하고, 또한 일을 분담하여 해보면서 그때그때 일어나는 마음도 살펴보고, 실천도 해봐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불교대학 졸업생들에게는 경전반도 공부하여 최소한 불자라고 하면 현재 불교대학과 경전반 정도는 공부해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수계법문에서는 불명을 받는다는 것은 부처의 길을 가겠다는 것인데 이제부터 삼보에 귀의하고 5가지 계율을 지켜 몸과 마음이 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지키도록 당부해 주셨습니다. 9시부터 12시까지 졸업식과 수계식을 마치고 지역별로 스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다음에 점심공양을 하였습니다. 오늘 졸업식에도 어제 유타주에서 오신 부부가 함께 했는데, 유타주에서도 불교대학을 한번 개설해보라고 권했습니다. 함께 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나누었는데, 이분들은 유튜브로 처음에 아내가 스님 강연을 들어보고 좋아해서 본인도 들어보다가 이제 본인이 아주 스님의 큰 팬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분은 몰몬교 신도로서 불교도 처음 접했고, 스님도 처음 만났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스님의 말씀과 정토회를 본인의 미국인 친구들과 동료들에게 꼭 소개를 하고 싶다고 하시면서 해외사무국에서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하여 정토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해외사무국에서는 아주 반갑게 환영을 하였습니다.nbspnbsp 점심공양을 마치고 스님께서는 오늘 오후 4시부터 있는 강연을 위해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LA 정토법당은 스리랑카절 내부의 한 건물을 임대하여 법당을 사용하고 있는데, 스님께서 오셨다고 하니 스님의 오랜 친구분인 주지스님께서 수박과 음료수를 가지고 스님을 뵈러 오셨습니다. 두분께서 반갑게 인사를 하시고 스님께서는 내년 수자타 20주년 기념식에 스님을 초청하고 싶다고 1월에 일정이 되시는지등 두분께서 미팅을 하시다가 강연시간이 임박하여 행사 후에 다시 법당에 오시겠다고 하고 강연장으로 오셨습니다. 강연장에 도착해서 책사인회를 하시다가 4시가 되어서 행사장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스님께서는 먼저 늘 이렇게 교회를 빌려주시는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목사님과 신도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nbspnbsp 오늘도 스님께서는 기조강연으로 기후변화와 우리의 삶과 연계하여 말씀하시면서, 오늘 이 시간에 삶의 여러가지 고뇌를 점검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차가 꼭 고장이 나야 점검하는 것이 아닌 것 처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방향이 꼭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예방을 하는 차원에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부부간의 방식, 직장생활에서의 방식, 우리가 현재 믿고 있는 종교방식, 아이들을 키우는 방식, 모든 부분에 있어서 한번 점검을 하는 것이니 어떤 것이든 질문을 해보라고 하였습니다.nbsp 첫번째는 아주 젊은 여성분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남편과 대학생때 만나 연애하고 졸업할 즈음 결혼해서 미국에 오게 되니 가족도 그립고 , 결혼도 일찍 한 것 같고 마음이 힘든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스님께 질문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질문하신 분이 미국 온지 얼마나 되었는지 물으셨고 ,여성분은 미국 온 지는 약 1년 반 정도 되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지금 겪고 있는 이 힘든 과정은 모든 사람이 겪는 과정입니다, 고추나 식물을 옮겨 심으면 바로 뿌리를 내리지 못합니다. 얼른 보면 저러다 죽지 않나? 하는데 이러다 일주일이나 열흘 뒤에 잔뿌리를 내리면서 살아나는데 이것을 ‘사람했다’고 말합니다. 즉 살아났다는 얘기입니다. 미국와서 6개월정도는 흥분해서 어려워도 어려운 줄을 모르고 견디게 됩니다. 그러나 1년 정도가 되면 제일 힘이 듭니다. 그러다 또 23년 넘어가면 적응이 되고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지금 힘든 것은 결혼 일찍 한 것과 관계가 없습니다. 혼자 왔으면 혼자 와서 그런가 ? 또 고민하게 됩니다. 그것은 본질이 아닙니다. 뿌리 내리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입니다. 사람, 식물, 동물 모두 같은 이치로 잔뿌리를 내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익숙해지고, 사람도 사귀고 하면 살만하다 생각이 들 것입니다. 지금 겪는 이순간은 힘이 드는데, 지나고 나서 보면 괜찮습니다. 아기 낳는 고통도 지나가 버리면 별거 아닌데, 겪을 때는 힘듭니다 . 애기 낳은 사람들 중에 좀 더 힘든 사람이 있고 , 좀 덜 힘든 사람이 있는 것처럼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지금 뿌리를 내려가는 이분을 위해서 큰 박수로 격려한번 해줍시다 라고 스님께서 말씀하니 힘찬 박수로 젊은 새댁을 격려해주었습니다. 다음은 직장 8년차, 결혼 2년차라고 하는 젊은 남자분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직장과 가정일 둘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 정신적 , 물리적 , 육체적으로 너무 힘이 들게 느껴지는데 어떻게 하면 둘 다를 잘 할 수 있는지 스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스님께서는 내가 들 수 있는 무게가 100파운드인데, 200파운드를 어깨에 메고 가면 만족이나 보상이 커도 힘이 드는 것은 당연한데 힘드는 것을 가지고 불평하게 되면 200파운드 드는 것을 줄여야 합니다. 그래서 100파운드만 메고 가라고 하면 그것은 또 작다고 불평하니 질문자는 지금 욕심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살려면 자기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두개 다 하고 싶어도 어느 한쪽을 좀 내려놔야 합니다. 두개를 다 하고 싶으면 잠은 확 줄이고 일하는 시간을 확보해서 일을 해야 하고, 또한 집중력을 발휘해서 일을 효율적으로 해야 합니다. 질문자는 앞으로 시간도 좀 내고, 아이들과도 같이 있고 싶으면 돈은 좀 적게 벌어도 직장을 여유 있는 곳으로 옮기면 됩니다. 능력도 안되면서 두가지 다 할려는 마음을 내는 것은 욕심입니다. 체력이 못 따라가는 데도 무거운 것을 잡은 것도 욕심이고, 아무리 좋은 일을 위해 내는 마음이라도 능력이 안되는 일에 마음을 내는 것은 욕심입니다. 시간투자를 많이 해서 능력을 키우든지, 능력에 맞게 업무를 조절하는지 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입니다. 라고 욕심의 관점과 어떤 관점으로 선택을 해야 하는지 말씀해주셨습니다.nbspnbsp 그리고 세번째는 연세가 조금 드신 어르신께서 질문을 하셨는데 본인은 미국에 온지 36년 되었고, 현재 한국에서 보면 창조경제, 창조경제라고 하는데 창조가 무엇인지, 창조하는 사람과 깨달은 사람의 차이가 무엇인지, 스님은 창조하는 사람인지 깨달은 사람인지? 라는 약간은 황당한 질문처럼 저에게는 들렸지만 스님께서는 아주 자상하게 말씀을 이어갔습니다. “창조라는 용어는 있는 것을 모방해서 만드는데 쓰는 것이 아니라, 없는데서 새로이 만들어 내는 것을 창조라 말합니다. 전화기가 전혀 없을 때에 전화기를 만든 것은 창조이나, 삼성이 애플의 아이폰을 모방해서 스마트폰을 만들었으면 아무리 잘 만들었어도 이것은 모방입니다. 그래서 특허 문제로 여러가지 골치 아픈 일들이 생긴 것입니다. 모방은 기능적 개선을 가져올 수는 있지만 없는 것을 새로이 만들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모방하다 가끔 창조가 나올 때도 있습니다. 창조가 나올려면 우리가 볼때는 우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압력이 축적되어 있다가 ‘ 팡’ 터지는 현상과 같은 것입니다. 지난 50년간 우리는 모방에 의한 발전을 하였고, 모방의 모델이 서구사회 특히 미국이었습니다. 따라서 지난 30년동안 한국은 모방을 통해 압축 성장을 했으며, 이때 한국 성장률은 11를 상회한 적도 있었으나 요즘은 3도 어려운 지경입니다. 한국 경제는 이제 성장 동력을 거의 소진했기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의 747공약이 있었다해도 현실적으로 7의 성장은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일본은 이미 20여년전에 서양의 수준에 이르렀지만 더 이상 미국을 뛰어넘지 못하고 성장 동력이 소진되어 20년동안 정체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20년전 일본과 동일한 프레임에 갇혀있습니다. 이것은 구조적 문제입니다. 중국은 아직 간격이 벌어져있어서 고성장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한번 더 성장의 기회를 가질려면 첫번째로는 양적 팽창으로 우리는 통일을 생각할 수 있는데, 북한개발이란 특수 효과가 있습니다. 분단 되었으니까 통일하자가 아니라 북한 개발을 통해서 성장동력을 가져오자는 것입니다. 둘째는 모방 시스템에서 창조 시스템으로 가야 이것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미국으로 유학 보내는 게 아니라 , 미국이나 유럽에서 우리한테 유학오도록 할 정도로 배울 것이 있도록 해야 합니다. 모방은 9개 성공하고 1개 실패할 수 있지만, 창조는 1개 성공하고 99개는 실패하는 일입니다. 그러니 아무도 창조에 투자안하고, 지금 젊은이는 모두 공무원 할려고 하고 있어 도전하는 분위기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현재 하는 방식은 7,80년대 방식으로 하면서 창조를 부르짖고 있습니다. 창조되려면 교육방식부터 바뀌어야 하는데, 교육의 주체가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이기 때문에 바뀌기가 힘듭니다. 교육은 미래를 보아야 하는데, 어른이 주체가 되면 현재를 보다못해 과거를 보게 되기 때문에 바뀌기가 힘듭니다 . 미국에서 박사해서 한국에 돌아가도 지금 지식이나 기술이 23년 차이밖에 안납니다. 그러나 스스로 계속 연구하지 않으면 금방 뒤쳐지고 맙니다. 예전에는 수학을 잘하려면 셈본을 잘해야 했는데, 요즘 계산기로 하기 때문에 필요 없어지듯이 이제는 아이패드를 가지고 지식을 검색하는 시대이므로 지식의 암기가 필요 없는 시대입니다. 따라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검색하여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이런 식으로 훈련을 해야 합니다. 불경이나 성경을 읽고 해석해 주는 것은 모방입니다. 이것으로는 해결 능력이 없습니다. 자유로운 사고를 해야 창조가 나옵니다. 융합력이 있어야 창조가 나옵니다.” 라고 모방과 창조에 대해서 아주 잘 설명을 하시니 많은 분들이 박수로 스님의 말씀에 동조를 하였습니다.네번째 질문자는 16살에 유학와서 35살된 여성분이었는데, 이제는 미국에 살려고 하고 있고 경제적으로 부모님께 27살부터는 독립하였고, 떨어져 있어서 잘해드리려는 마음이 많았는데, 부모님의 기대치와 간섭에 약 3개월 전부터 연락을 끊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고 스님께 질문을 했습니다.nbsp 그리고 다섯번째 질문자도 66세로서 리얼터 일을 하고 있는데, 행복의 조건을 다 가지고 있는데 , 행복감이 없고 외롭고 슬프다고 하면서 종교가 없어서인지, 나이가 들어서인지, 열정을 되찾고 싶다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스님께서 “어릴때 욕심 내면 야망이 있다 하지만, 늙어서 욕심내면 노욕이다라고 합니다. 젊어서 빠르면 재바르다고 하나, 늙어서 빠르면 점잖치 못하고 체신머리가 없다고 합니다. 젊어서 말이 많으면 말 잘한다고 하나, 늙어서 말 많으면 잔소리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같은 일이라도 언제 하는가에 따라 다른데, 사실 늙어서 의욕이 없는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늙어서는 계획을 세워 일을 벌이지 말고 정리를 해야 합니다.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보람의 느낌이 적은 것인데, 이제는 나이가 들수록 과거를 돌아보고 보람을 느끼는 일을 더 해야 합니다. 같은 부동산업을 해도 내가 돈버는 것 보다는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하면 일 하면서도 보람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월급의 30를 DONATION하거나, 아니면 근무시간을 줄이고 나서 봉사를 하거나 하면 보람과 행복감이 늘어날 것입니다. 돈 내고 춤추러 가는 것은 놀러 가는 것인데, 돈 받고 춤추는 것은 노동을 한 것입니다.” 라고 질문자에게 답변을 하시고 보람을 느끼는 것을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여섯번째는 남편과 함께 회사를 운영하는 여성분의 질문이었는데, 남편과 함께 일을 하다보니 부부사이에 프라이버시를 어느 정도 선에서 지켜야 하는지? 사업상 만나는 거래처와 연관해 출장시의 남편의 모든 행적을 아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는데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집에서는 부부지만, 회사에 가면 자신이 종업원이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비서가 사장의 스마트 폰 확인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회사에 사장이 둘이 되면 회사가 잘 안됩니다. 그러니 본인은 회사에서는 사장의 비서로서 사장이 일을 잘 하도록 도와주는 일을 해야 합니다. 회사는 중국은 중국식, 한국은 한국식 전략으로 해야 회사가 잘 됩니다. 그러니 그것이 싫으면 돈은 조금 벌어도 그런 문화권에 출장을 가지 말라고 하든가, 계속 일은 잘 하면서 그런거 하지 말라는 것은 종업원임에도 불구하고 사장을 간섭하는 것입니다. 이때는 확실하게 부부사이가 아니라 사장과 종업원의 사이로 돌아가야 합니다. 현재 이 두가지가 혼재되어 갈등이 생기는 것이니 부부사이를 보는 관점이 조금 잘못 되어 있는 것입니다.” 라고 하니 폭소가 터집니다.nbsp 다음은 7년 결혼생활하고 이혼하여 다시 싱글로 지낸지 2년되었다는 여성분의 질문이었는데, 현재다시 좋은 사람 을 만나게 되어 스님 말씀대로 상대방이 다 옳습니다 라고 하면서 맞추어 주다보니 혼자 성질를 삭히다가 지난번에 상대방에게 내 성질대로 하니 상대방이 많이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타고난 성질대로 하면 좋은 사람을 놓칠 것 같고, 성질을 죽이자니 홧병이 생기는 것 같다고 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지 질문을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결혼 전에 맘껏 성질을 부리고 결혼 후에는 오히려 성질을 죽여야 하는데 보통 사람들은 반대로 해서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남자가 이런 성질까지도 알고 결혼을 하여 성질이 대단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결혼하고 나서 숙이게 되면 결혼생활이 잘 되고, 결혼전에 성질을 죽여서 속이고 결혼해서 나중에 성질을 내면 갈등이 생기는 과보를 받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남자가 비록 아무리 잘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결혼을 해도 그것은 결혼하기 위한 거짓말이지 지키려는 말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결혼하고 나서 오히려 문제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아직 결혼 안했기 때문에 비굴하게 할 필요가 없고, 성질을 마음껏 부리라고 하고, 그래도 내가 좋다고 결혼을 하면 성질을 좀 죽이면 아무문제가 없다고 하자 질문자도 환하게 웃으십니다.nbsp 다음은 한의사라는 남자분의 질문이었는데 통일한국을 이끌어갈 지도자가 현재 한국에 있는지, 스님께서 안철수의원의 멘토라고 알려졌는데 안철수의원이 통일한국을 이끌어갈 지도자감인지 스님께 질문하였습니다. 그러자 스님께서는 “한국은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성장하고 민주화에도 성공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빵이 있어야 산다고 하였지만, 이제는 빵만 가지고 어떻게 사느냐로 바뀌었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아우르고 통일한국을 지향하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보수는 북한이랑 대화를 너무 안하려고 합니다. 남북은 서로 대화하여 화해하고 협력이 필요합니다. 또 우리나라 진보는 보수는 팽개치고 남북대화만 너무 앞서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 민주화를 위해 투쟁으로만 살아와서 타협하고 협력하는 것을 비겁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옳고 너가 그르다는 이런 관점이 아니라 이제는 현실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는 통합의 리더쉽이 현재 우리나라에는 필요합니다. 독일을 보면 비교적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지도자를 찾으려면 국민이 깨어서 물색해야 합니다. 국민이 깨어있지 않으면 특출한 지도자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저는 특정 정치인을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국민이 깨어있으면 이런 지도자를 찾을 것입니다.” 라고 질문에 답변을 하니 청중들이 큰 박수로 스님말씀에 동의하는 것 같았습니다.nbsp 강연시간이 벌써 2시간 45분을 넘겼는데, 스님께서는 마지막 질문자를 위해서 질문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남성질 문자였는데 질문자는 억울한 일을 당하면 정의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어디까지 정의를 위해 싸워야 하고, 어디까지가 하늘의 뜻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어떻게 해야 좋을지 스님께 질문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인생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선택이므로 여자가 좋은데 따라 다녀야 하나, 그만 두어야 하나? 이것은 선택입니다. 상대방을 존중해서 그만 두든지, 아니면 혼자 계속 좋아 하든지 할 수 있으나 내가 좋아하니 상대방도 나를 좋아해 줄 거라고 기대하거나 상대방에게 같은 마음을 요구하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그 분께 맡겨야 하는 것처럼 우리는 하는데까지 하고, 멈추고 싶을 때 멈추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질문이 끝나고 스님께서는 “어차피 살고 있는 인생, 억지로 죽으려고 하면 일이 너무 많으니 살아있을때 죽겠다고 하지 말고 열심히 살고 또 늙어서 죽어가는 인생을 억지로 살리려고 애쓰지 마세요. 1년 호흡연장 하는 비용이 평생 진료비용과 현재 맞먹는다는데, 살아 있을 때 맘껏 살다가, 죽을 때는 기꺼이 죽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결혼할때, 내가 괜찮은 사람 골랐고 똑똑한 사람을 골라서 결혼했으니, 그런 괜찮고 똑똑한 남편이 말하는 거니까 ‘당신말이 맞아요’ 해 주면 좋겠습니다. 우리 스스로 지혜로와져야 합니다 . 하나밖에 없는 내 삶, 자기가 행복 하도록 가꿔야 합니다. 화단만 가꾸지 말고 몸만 가꾸지 말고, 마음을 가볍고 , 편안하고 하여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라고 마무리 당부의 말씀을 하니 7시가 넘어갑니다. 강연을 마치고 스님께 인사하는 분들이 많고 사진을 찍으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스님께서는 사인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곳으로 가서 일일히 사인을 다해주시고 7시 30분이 넘어서야 자원봉사자들과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단체사진 촬영 후에는 강연전에 미팅을 하다가 말씀을 다 못하고 왔다고 다시 LA 법당으로 가셔서 스리랑카의 위말라야 스님을 만났습니다. 스님과 미팅을 한 후에 법당으로 돌아오셔서 늦은 저녁공양을 하시고 8시30분쯤에 스님은 숙소로 돌아가시고 저는 묘덕법사님과 함께 법당에서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행사 후 공감나누기를 하였습니다. LA 자원활동가들은 이번에 4개의 강연 및 불교대학의 졸업식과 수계식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로 강연장에 오시는 분들을 조금 더 상냥하게 맞지 못했다고 미안해하였습니다. 저는 많지 인원으로 이렇게 훌륭하게 그것도 한개가 아니라 5개를 소화하고, 또 9월 25일부터 있는 나눔의장 수련도 준비하는 LA정토행자님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또한 전체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해외사무국에 요구하는 의견도 있어서 잘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9시30분에 행사를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오니 10시 30분이 되었습니다. 한국에 보낼 스님 원고교정의 타이핑을 일부 마치지 못해서 마무리하고 나니 12시가 넘었습니다. 저는 한국에 수정해서 타이핑한 원고를 보내고 잠자러 갔습니다. 내일은 샌디에고에서 오후 4시에 강연이 있는데 숙소에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러나 차를 타고 이동하는 관계로 12시쯤에 출발할 수 있으니 내일 아침은 조금 여유로운 것 같습니다. 그럼 내일 샌디에고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LA 즉문즉설강연 현장스케치는 LA정토회 고은애님께서 도움주셨습니다.

2013.09.09. 16,980 읽음 댓글 4개

2013.9.6. 통일전략포럼 초청강연 및 오렌지 카운티 강연

오늘은 8시55분에 LA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하므로 6시40분에 숙소에서 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5시에 기상하기로 하였으나 알람소리를 놓쳐서 스님께서 6시에 깨워주셔서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바로 세수만 하고 나왔더니 벌써 호박죽으로 공양을 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간단히 아침공양을 마치고 숙소에서 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부치고 수속을 밟고 게이트에 들어오니 오늘은 그래도 약간 여유가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어제 주무시지 않고 원고 교정을 다 끝마쳤다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12시부터 바로 일정이 시작되는데 스님께서 잠이 모자르지 않겠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시 15분쯤에 오렌지카운티 롱비치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스님을 비롯하여 저희는 롱비치공항을 이번에 처음 이용하였는데, 롱비치공항은LA근방의 공항중에서 가장 작은 미니공항이어서 처음에는 조금 신기하였습니다. 짐을 찾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LA 김명례 총무님께서 마중을 나왔습니다. 총무님께 인사를 드리고 짐을 찾은 다음에 일부 짐은 이승훈 대표님 차로 실어 보내고, 저희는 이경택 거사님 차로 오늘 12시부터 있는 LA 코리아 전략포럼 오찬 행사장인 LA 다운타운으로 바로 출발하였습니다. 행사장에 11시 30분쯤에 도착하여 스님께서는 행사장에서 간단히 세면을 하시고 행사장으로 올라가니 오늘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통일전략포럼의 곽태환 교수님과 Action for One Korea의 정연진 대표님께서 반갑게 스님을 맞아주셨습니다. 오늘은 LA지역에서 사회활동을 하시는 원로들과 함께 오찬을 겸한 미팅이었습니다. 먼저 식사를 한 다음에 약 1시간정도 법륜스님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구상이라는 주제로 스님의 기조강연이 있었고, 그런 다음에 질의응답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는 2시30분에 마치기로 하였으나 총10분이 질문을 하였고, 스님께서도 답변하시느라 다음행사가 있기 직전인 2시50분에야 겨우 모임을 마쳤습니다. 곽태환 교수님은 법륜스님을 소개하면서 저는 새로운 백년을 2번이나 읽었고, 한국 사람이면 모두 새로운 백년을 읽어보아야 할 것 같다고 하면서 제가 세일즈 맨은 아니지만 꼭 이 책을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정연진 대표는 미주지역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풀뿌리 운동을 하는 시민운동단체를 2012년도에 결성하였는데, 본인 역시 새로운 백년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스님의 강연도 새로운 백년을 압축하여 설명한 것 같았습니다. 한반도의 천년의 꿈을 이야기 하실때는 괜스레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지난 여름에 동북아역사기행을 다녀온 후라 그런지 마음이 더 울컥하였습니다. 오늘 7시에 오렌지 카운티에서 희망세상만들기 즉문즉설강연이 있기 때문에 통일포럼행사를 마치자 마자 참가하신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바로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김명례 총무님댁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4시쯤에 총무님댁에 도착하여 가방을 풀고, 짐정리를 한 다음 잠깐의 휴식시간을 갖고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한 다음에 오늘 강연이 있는 행사장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오늘 강연은 2013 희망세상 만들기 법륜스님 즉문즉설 북미주 25개 순회 강연 중 4번째입니다. LA정토회의 오렌지카운티법당이 있는 부에나팍시의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21명의 자원봉사자들은 5시부터 배너 설치, 마이크 점검, 책 판매대와 스님의 책사인회 준비를 하느라 일사불난하게 움직입니다. 화씨 100도를 기록하는 더위도 스님을 맞는 오렌지카운티 교민들의 열정을 따를 수는 없나봅니다. 주중인데도 불구하고 450석 규모의 강연장에 520여명이 입장하셔서 반가움으로 얼른 여분의 좌석을 준비합니다. 지난 6월 강연에도 오셔서 기억이 생생한 멀리 유타주에서 오신 분은 외국인 남편과 함께 맨앞에 자리하셔서 사회자의 소개로 환영의 박수를 받습니다. 지난 6월에도 오시고 12시간을 운전하여 스님강연을 듣기 위해서 유타주에서 기쁜 마음으로 오셨다고 합니다. nbsp 새로 나온 스님의 책 과 CD 가 이곳 오렌지카운티 에서 인기가 대단합니다. 6시 30분쯤에 행사장에 도착한 스님께서는 강연직전까지 미리 책을 구입한 분들에게 일일이 싸인을 해주셨습니다. 모두들 스님과 함께 사진을 찍고 하시자 스님께서는 예의 그 환한 미소로 함께 촬영에도 임해주십니다. 드디어 음악과 함께 법륜소개 영상이 나오자 열렬한 박수 속에 법륜스님께서 강단으로 오르십니다. 희망세상이 열리는 순간입니다. 질문을 받기 전 스님께서는 교민들에게 올여름 한국의 소백산맥 남부 지방의 기록적인 더위와 북부지역의 45일간의 긴 장마소식을 전해주시며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의 메마름 등 아열대성 이상 기후 변화는 냉난방 등의 에너지 과소비와 자원낭비로 인한 기상이변이며 문명을 발전시키고 부의 가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잘 살려고 한 것이 결국 공멸의 길로 나아가는 길이 되고 있음을 자각시키십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네 인생도 잘잘못을 떠나 몇십년을 잘한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더행복하지 못하다면 지금 이시점에서 자기 점검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괴로움이나 어려움을 자리에서 바로 즉문을 하면 인생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질문에 대해 답이 아니라 길을 가르쳐 주는 지혜, 곧 설법을 하시겠다고 하시며 질문을 받으셨습니다. 모두 8분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양쪽에 마련된 질문자석에 대기하고 있던 젊은분들의 질문이 많았고 간단하게 즉문즉설을 그려봅니다. 젊은 남자분의 첫번 째 질문은 결혼생활 10년이 되었는데 , 화가 많아서 아내와 자주 다툰다고 하며 화를 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지 물었습니다. 스님께서는 화는 같은 상황에서도 내가 옳다는 생각이 있고 남을 탓할 때 생기며, 내가 옳다고 하는데 아내도 자신이 옳다고 할때 서로 부딪혀 싸우게 된다고 하시며 똑똑한 아내를 골라 결혼한 과보라 하시니 , 청중들이 박수로 공감합니다. 마음의 작용을 상세히 설명하시고 항상 잘못했다고 숙이고 내가 썩 잘한 것도 없다고 인정하면 화가 풀려버리지만 30년 넘게 지녀온 습관으로 머리로는 알아도 현실에 잘 안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매일 108배 절을 하며 ‘아내 말이 옳습니다, 내가 부족합니다.’ 하는 절 수행을 강조하셨습니다. 다음질문자는 젊은 새댁이었습니다. 오늘 강연에 남편과 함께 왔는데, 유학생으로 미국에 왔다가 달랑 남편과 둘인데 출장이 잦은 남편과 늘 함께 하지 못해 괴롭지만 한편으로는 남편의 직업을 이해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시니 스님께서 당장 직업 없는 남편으로 바꾸라고 하셔서 웃음바다가 되었는데 어떻게 이겨내야할 지 마음공부에 대해 질문하니 혼자있을 때 정토에 오라고 하셔서 또 한번 웃습니다. 자기가 처해 있는 처지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니 내 생각을 바꿔 유리한 쪽으로 자신의 위치를 전환해서 수처작주하는 삶을 살으라고 하십니다. 남편을 마이크 앞으로 나오게 하셔서 ‘결혼을 했으면 함께 해야지 왜 그랬어요?’ 하니 직업을 바꿀 수도 없다는 남편에게 변명의 기회를 대중들 앞에서 주시고 아울러 아내와 대화를 잘 해서 서로 이해하고 아내는 스스로 자기 삶을 사는 방향을 가도록 격려해주셔서 모든 청중들이 큰 박수로 함께 했습니다. 따뜻한 교민들의 정이 느껴집니다.nbsp 스님의 인터넷 동영상을 보고 수행을 하니 옛날의 어린 자기를 보게 되고 업식을 발견하게 된다는 청년은 또 자꾸 남을 판단하게 되어 그런 자신을 미워하게 된다고 질문을 합니다. 스님께서는 판단을 안하려고 하여도 판단은 저절로 되어버리므로 결국 자신을 미워하게 된다고 하십니다. 안하려고 하기보다 먼저 판단을 하고 있는 자신을 알아차리라고 하신 후 1차 수술로 당신이 옳고 내가 틀렸다고 하고, 2차 수술로 결국은 당신이든 나든 옳고 그름이 없고 두사람의 의견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 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결국 옛날의 자기 업식도 사라진다고 하십니다. 말을 잘 못해 적어 온 것을 읽으며 4분간 장문의 글로 질문하는 청년에게 한마디로 생각이 너무 많다 하셔서 모든 청중이 함께 공감하며 웃습니다. 수줍은 듯이 질문하고 있는 청년에게 스님께서 구체적인 혼란이나 괴로움을 예를 들어 말해보라 하시며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유도하십니다. 질문의 요지를 간파하시고 짧은 문답을 주고 받으시며 상황이 주어지면 목적에 맞게 나의 행동이 달라져야 하는데 질문자는 목적은 빼고 방식만 고집한다고 촛점을 찾아주십니다. 질문자의 많은 번뇌는 근본을 꿰뚫어야 해결이 된다고 하시고 지엽적인 것보다 본질을 추구해야 함을 일러 주시니 끄덕이며 ‘본질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 행동하라고 하신 것입니까?’하고 질문자는 한번 더 확인하고 수줍었던 얼굴이 금새 밝아집니다. 예로 말한, 질문자의 생각에 회사에서 나쁜 동영상을 보는 외국인 직원들의 행동에는 친교를 택할 것인지, 정의 차원을 택할 것인지 목적에 맞게 행동하면 되고 그들의 행동은 무시가 아니라 개입이나 간섭을 하지 말고 각자의 취향 다름으로 보라고 일러 주십니다. 또다시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일반적인 관심사는 아닐 것이라는 전제를 하시며 스님께서는 외계인의 존재를 믿으시는지? 불교에서의 도솔천은 영적차원인지 실제적 행성인지? 등 질문자는 새로운 사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6분동안 질문을 하였는데 스님께서는 끝까지 들어주시고 은하계와 우주, 단군신화를 보는 관점, 생명의 원리를 몇가지 제시 하시며 시대에 따라 현상을 설명하는 방식이 달랐음을 알려주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학적 지식 등으로 부처님이나 예수님처럼 인격적 측면에서의 스승을 견주어서는 안되고 무엇이 진실인가로 접근해야 한다고 하시며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문제의 해결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깨우쳐주십니다. 우리들의 편협되고 폐쇄된 의식을 넘어서 종교적, 과학적, 역사적 모든 다양한 경험을 참고로 하는 의식의 업그레이드를 주문하십니다. 그러면서 이시대의 엄마에 대해 일침을 내리십니다. 닉부이치치를 키운 엄마의 훌륭함을 언급하시며 지금 우리 현실은 엄마는 없고 이웃집 아줌마만 있다고 하시며 지금 여기에서 엄마 있으면 손들어 보라 하셨는데 모두들 조용하십니다. 갑자기 분위기가 숙연함으로 바뀌자 스님께서 예수님, 부처님께서는 엄마가 자식 보듯 우리를 보셨다고 하셔서 박수로 크게 깨우침을 받았습니다. 질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2시간 반이 넘어가고 유방암을 진단받고 치료중인 분이 남편과 친정과의 갈등으로 괴롭다고 하심에 시간이 부족해 상세히 못들어 듣는 우리들이 오해가 있을까 걱정하시면서도 단호하게 결혼을 했으니 아이를 위해서도 남편을 위해서도 친정과의 관계를 끊으라 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이민 1세대이고 자식은 1.5세대인데 미국에서 어떻게 잘 살아야할 지 무엇을 시켜야할 지 질문을 하니 ‘애들이 몇살입니까?’ ‘8살, 12살입니다.’ ‘그러면 밥이나 잘 챙겨 먹이세요’ 자기 머리가 복잡하지 아이는 하나도 안 복잡하다 하시며 명쾌하게 한마디 더 주십니다. 아이는 상관말고 자기나 잘 사세요 모두들 박장대소를 하며 오늘의 질문이 마감되어집니다. 끝마치며, 나의 선택은 자유이니 눈치도 보지 말고 그렇다고 너무 나서서 남을 기분 나쁘게도 하지말고 삶에 너무 전전 긍긍하지 말고 당당하게 사시라고 교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십니다. ‘자기정체성은 갖되 열린 자세로 행복 합시다.’ 7시에 시작된 강연은 10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고, 강연이 끝난 후 10시가 넘도록 스님께서는 많은 분들에게 둘러싸여 책사인회를 하셨습니다. 10시20분이 지나서야 자원 봉사자들의 수고에 웃음으로 답하시며 기념사진을 찍으시고 총무님 댁으로 가셔서 내일 엘에이 강연을 위해 휴식을 취하셨습니다. 이번 강연에는 지역마다 한국여성분과 결혼한 외국인 남편들이 행사장에 함께 오셔서 끝까지 스님강연에 함께 하였습니다. 유타에서 오신 분은 한국말도 유창하여 10월에 LA에서 열리는 깨달음의 장에 참가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 관리 및 기타 자원활동을 해외사무국과 함께 하겠다고 적극적으로 명함도 주시고 하여 저와도 반갑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꼭 내년에는 스님께서 유타에 오셔서 강연을 해주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스님께 약속을 받으셨습니다. 또한 스님께서는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분 2분이 행사장에 찾아오셔서 스님과 따로 시간을 갖고 싶다고 하여 스님께서는 친구분과 함께 가셨고, 저희는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스님께서 그제와 어제밤을 꼬박세우고 원교교정한 것을 수정하기 위해서 제 숙소로 와서 타이핑을 하다가 1층으로 내려가보니 스님께서 오셔서 LA이승훈 대표님, 김명례 총무님등과 함께 내년에 해외지역 100회 강연을 할 때 LA지역에서 몇군데에 걸쳐서 강연을 해야 하는지, 서부지역을 어디까지 포함해서 강연을 해야 할지등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잠이 부족한지 새벽 1시30분을 넘기니 많이 졸렸습니다. 그래서 월간정토에 나갈 원고교정을 위해서 스님께 프린터물을 전해드리고,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오전 9시부터 불교대학과 경전반 졸업식 및 수계식이 있는 날이라 바쁠 것 같습니다. 그럼 내일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렌지카운티 즉문즉설강연 현장스케치는 LA정토회 허성화보살님께서 도움 주셨습니다.

2013.09.09. 16,867 읽음 댓글 4개

2013.9.5. 샌프란시스코 강연

오전 4시에 기상하여 간단히 세수만하고 4시 40분에 시애틀 정토법당을 출발하여 시애틀 국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탑승수속을 마치고 6시 10분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공항에 8시30분경에 도착하니 공항에 신도님들이 마중 나와서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짐을 찾아 샌프란시스코 법당에 도착하니 여기서도 신도님들이 반갑게 맞아주시면서 맛있어 보이는 호박죽과 함께 간단한 아침상을 차려놓았습니다. 아침공양을 하고나서 샌프란시스코 법당 출입문에 예쁜 정토회 간판을 달아놓고 현판식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샌프란시스코 법당의 길 안내 역할은 오롯이 길가 세움 간판의 몫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스님의 샌프란시스코 방문과 때를 같이 하여 샌프란시스코 법당의 입구에는 소박하지만 매우 정겨운 느낌의 현판이 내걸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의 정토법당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이곳 샌프란시스코 정토법당도 자리잡기까지 많은 신도님의 수고와 노력이 있었고, 수많은 정성과 작은 땀방울들이 모여 세워진 법당이기에 법륜스님과 신도님들이 함께 해주신 현판식은 매우 뜻깊은 자리였습니다.nbspnbsp 현판식 행사가 끝난 후, 스님께서는 강연 전에 신도님들과 함께하는 산책을 위해 샌프란시스코 법당에서 약 40분 거리에 있는 Cupertino의 Rancho San Antonio Park로 이동하셨습니다. 오전 11시, Rancho San Antonio Park에 도착하신 스님께서는 매일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의 스케줄로 피곤하실 텐데도 신도들의 짐을 나누어 들어주셨고, 또 산을 오르실 때는 누구보다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등성이를 오르셨습니다. 산행 중 스님께서는 여름내 빗방울을 맞지 못한 매마른 이곳의 땅을 보시고는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물 부족현상을 걱정하시기도 하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기후 변화와 앞으로 계획하신 미주지역 100회 강연 등 많은 이야기를 산책하면서 신도님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보니 어느덧 시간은 두 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신 스님께서는 신도님들이 준비해 오신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시고 다 함께 담소의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이 자리에서 행복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행복과 자유라면 그 행복은 반쪽짜리 행복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고의 습관으로부터 일어나는 나의 욕망을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것을 추구한다는 것은 내 습관에 매이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사고의 습관이든 행동의 습관이든 그 습관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진정한 자유이며, 행복입니다. 우리는 장소, 상황, 시간에 관계없이 주어진 상황에 따라 삶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나가게 해야합니다. 물이 그릇의 모양에 따라 달라지듯이 그렇게 우리의 삶이 주어진 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스님께서는 수행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자유와 행복을 자기에게 주어진 상황에 관계없이 항상 유지시켜 나가야 하는데, 사람들은 자꾸 외부의 환경 때문에 자신의 괴로움이 생겼다고 핑계를 대며, 자신을 괴로움에 빠뜨리고 학대하는 일을 계속합니다. 그래서 이런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는 기도와 수행을 해야 합니다. 또한 이것이 자기 자신에게서만 끝나지 않고 나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나의 이웃도 함께 행복해질 수 있도록, 그 사람 스스로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전법의 인연을 맺어서 그 사람이 밖에서만 찾던 행복을 자기 안으로 돌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또한 여기서 더 나아가 우리가 사는 세상의 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하고, 우리의 가난한 이웃을 도와야 합니다.” 또한 스님께서는 보람되게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보람은 내가 남에게 쓰임새가 있을 때 생기는 심리 현상인데, 아무리 만족했던 삶이었다 할지라도 이 보람이 없으면 나중에 삶이 허무해 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nbspnbsp 스님의 말씀에 신도님들은 다시 한 번 인생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 귀한 말씀을 가슴 깊이 간직하며 산행 일정을 마무리 짓고 스님 일행은 숙소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약 4시정도에 숙소에 도착하셔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행사장으로 갈 준비를 하고 6시 10분에 행사장으로 출발했습니다. 퇴근시간과 맞물려 교통체증이 있어서 6시 40분정도에 오늘 강연이 열리는 ST. Thomas Episcopal Church에 도착하였습니다. ST. Thomas Episcopal Church는 Sunnyvale에 위치한 성공회 성당으로 300명 가량의 사람들이 미사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법륜 스님의 샌프란시스코 지역 즉문즉설 강연의 장소는 성공회 성당의 경계를 걷는 그리스도인 모임에서 장소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스님의 강연에 앞서 홍승환 목사님의 인사 말씀이 있으셨는데, 성공회 성당의 경계를 걷는 그리스도인 모임은 주낙현 신부님과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만든 모임으로 이번 스님의 강연이 성공회 성당에서 열리게 됨으로써 기독교 활동이 많은 이 지역에 타종교에 대한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이 성당이 문을 연 이래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는 처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만큼 스님의 강연을 듣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참 뿌듯하였습니다. 점점 사람들이 많이 오니 300석 좌석이 만석이 되고 복도에 의자를 더 놓았습니다. 약 350명 정도가 입장한 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오후 7시 법륜스님의 2013년 희망세상 만들기 샌프란시스코 지역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셨습니다. 요즘의 기후 변화는 어디에서 그 원인을 찾는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지구 온난화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하시며, 지나친 에너지 소비로 인해 생겨났다는 측면이 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우리는 우리의 소비 행태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분명 우리는 50년 전보다 물질적 풍요로움을 누리게 되었지만, 지구의 환경은 너무나 심각하게 파괴되고 오염되었으며, 우리의 삶이 물질적 풍요로움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그때보다 반드시 행복해졌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이 시점에서 우리 각자의 삶을 점검하고, 우리가 말하는 발전이 진정한 발전인가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어찌보면 냇물에 나무토막이 떠내려오듯 그런데 앞으로 앞으로 떠밀려 왔다고 말씀하시며, 이제 무작정 앞을 향해 가기 보다는 잠깐 멈춰서서 개개인의 삶을 점검하고, 우리 인류 문명을 점검하여 오늘보다는 내일이, 올해보다는 내년이, 그리고 지금보다는 10년 후가 더 나아지도록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멈추면 낙오자가 되지 않을까 뒤쳐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크기 때문에 이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이것을 극복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런 면에서 오늘의 대화는 어떤 고통이나 번뇌의 종류와 관계없이 삶의 문제를 무엇이든 내놓고 점검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스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열심히 일했지만, 월급이 동결되고, 해고가 일어나 직장 생활에 의욕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물으신 분, 동료에게 조언을 해주었지만 자신의 말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아 고민하신 분, 이민 생활을 하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상처를 덜 주며 이야기를 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진 두 분이 결혼을 앞두고 어떻게 양쪽 부모님을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할는지 질문하신 분, 스님께서는 굉장히 현명하게 상담을 해주시고 계신 것 같고, 상담을 하는데 있어서 확신이 있는 것 같은데 무엇에 대한 확신이 있는지 질문 하는분, 아이를 2년전에 잃었는데 아내가 아주 많이 힘들어 하는데, 어떻게 하면 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질문 하는분, 고등학교때 미국에 와서 현재 결혼을 했는데, 남편의 폭언과 폭력에 의해 이혼신청을 해놓았는데 남편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고등학교 아이가 한명 있는데 속에 화가 엄청난것 같은데 이것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등등 많은 질문이 계속되었습니다. 그중에 한 분께서는 발달 장애를 가진 아이를 가진 부모로서 아이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자꾸만 생기는데 어떻게 하면 그 걱정을 떨쳐버릴 수 있는지 물으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자식을 가진 부모는 대부분 자신의 아이가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인물이 좋고 , 똑똑하고, 공부를 잘 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이런 아이는 누구나 다 좋아하고 키우고 싶어 합니다. 이웃집 아주머니나 아저씨도 이런 아이는 좋아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이런 이웃집 아주머니나 아저씨만 있습니다. 아이에게 문제가 있으면 이웃집 아주머니나 아저씨는 그 아이를 걱정하고 싫어합니다. 여기서 바로 진짜 부모냐 아니냐가 구별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 자식을 금쪽 같이 여기는 것이 엄마입니다. 어떤 장애를 가졌건, 어떤 문제가 있건 없건 모든 아이들은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지해 주어야 합니다. 내가 낳아 내가 키우는 자식이 어떤 문제가 있든 좋고 나쁘고를 따지면 이미 부모가 아닙니다. 어떤 아이든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그 확신이 확고해야 합니다. 부모의 요구에 맞게 하려면 아이는 열등감을 갖고 힘에 부친 삶을 살게 됩니다. 그 아이의 상황에 맞게 보살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부모의 자식 사랑입니다. 아이의 특성에 맞춰서 그것에 맞게끔 키우고 알맞은 상황을 만들어 줘서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아이도 스무 살이 지나면 독립,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 아이가 세상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됩니다. 부모가 아이의 어떤 부분을 문제로 삼으면 아이에게 열등감이 생깁니다. 내마음으로부터 자식이 진정으로 자랑스러워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가식은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스님께서는 그 분의 종교가 무엇인지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질문자 분은 크리스천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세요. 다른 집에 태어났다면 사랑받지 못했을 텐데, 저희 집에 태어났으니, 주님이 우리를 아무 대가없이 사랑하셨듯이, 저희 또한 이 아이에게 아무런 대가없는 사랑을 베풀겠습니다. 이 세상에 지위나 돈과 관계없이 천하고, 가난하고, 차별받고, 내처진 사람에게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듯이 사랑을 베푼 것이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것이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징벌이 아닌, 포용하고 안아가는 사랑입니다. 이것을 기독교에서는 너가 바로 하느님의 아들이다고 했으며, 불교에서 보자면 이 세상에 버려진 사람들에게 네가 바로 부처이다., 네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사상의 사상입니다. 이렇게 아이를 온전하게 껴안으십시오 스님의 말씀이 끝나자 진심에서 우러난 박수 소리가 잔잔하게 장내에 울려 퍼졌습니다. nbsp 스님께서는 우리는 이런 저런 이유로 자기를 내팽개 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모든 인간은, 모든 생명은 모두 부처라고 말씀하시며, 살아가는 동안에 여러 가지 변수가 일어나기도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내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유지해 갈 권리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질문에 대한 답변들은 모두 하나하나를 다 소개해 드리고 싶을 정도로 감동이 있었고, 질문이 끝날 때마다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그만큼 청중들과 스님은 공감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님께서는 기꺼이 강연회 장소를 후원해 주신 성공회 성당 관계자 분들과 경계를 걷는 그리스도인 모임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끝나는 그 시간까지 식지 않은 즉문즉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날 있을 L.A.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즉문즉설 강연을 기대하며 오늘의 강연은 10시 무렵 끝났습니다. 많은 분들의 질문이 이어지고, 스님께서 설법해주시는 사이 세 시간 정도의 시간이 너무나 훌쩍 지나갔습니다. 강연이 끝나자 많은 분들이 스님께 사인을 받기 위해서 길게 줄을 섰습니다. 벤쿠버는 젊은 유학생 및 청년들이 참가를 많이 하였고, 질문도 많았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청년, 장년층의 참여가 많았고, 부부나 연인등 커플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많았고, 질문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튜브등을 통해서 이미 스님의 법문을 듣고 있었고, 또는 나름대로 기도를 해보고 있었던 터라 스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서 그런지 청중들의 호응과 공감이 아주 높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준비해놓은 책들이 거의 다 판매되었고, 일부 책들은 없어서 판매를 못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책 사인회를 통해 많은 분들과 더 가깝게 인사를 나누시고, 오늘의 즉문즉설 강연 일정을 마치셨습니다. 이제 오늘 강연을 준비한 자원활동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나니 10시 30분이 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오늘 강연준비를 한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 수고하였다고 감사의 인사를 하고 서둘러 숙소로 돌아왔으나 11시가 넘었습니다. 돌아와서는 스님께서는 아직 다 못한 원고교정을 보고, 저희는 샌프란시스코 정토법당의 총무님 및 각팀장들과 함께 행사 후 공감나누기를 하였습니다. 지난 6월 행사에 이어서 9월 행사를 준비하였는데, 모든 것에 있어서 역량이 커진 것 같다고 다들 좋아하였고, 장소와 음향과 모든 것들이 애쓴 만큼 잘되어서 모두들 기뻐하였습니다. 그렇게 나누기를 하고나니 2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나누기를 끝내자 스님께서는 1층으로 내려오셔서 식탁에서 아직 다 끝내지 못한 원고교정을 하셨습니다. 저희는 내일 아침 6시30분에 공항으로 출발해야 해서 먼저 짐부터 정리를 하고나니 2시 30분이 되었습니다. 저는 원고를 보고 계시는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스님께서는 오늘 원고교정을 마쳐야 하니까 아마도 밤을 새울 것 같습니다. 내일은 미주지역에서 가장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지역으로 갑니다. 내일 LA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nbsp즉문즉설 강연 현장 스케치는 샌프란시스코 정토법당의 이승용보살님께서nbsp도움 주셨습니다.

2013.09.07. 16,666 읽음 댓글 8개

2013.9.4. 자원활동가 수련

어제 벤쿠버 강연을 마치고 시애틀로 돌아와서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는데, 오늘은 오전 9시30분부터 시애틀 정토법당에서 자원활동가 수련 및 교육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식사를 하고, 시애틀 정토법당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인터넷 사정이 별로 좋지 못하여 스님의 하루 글도 제대로 올리지 못했습니다. 드디어 오늘 인터넷이 연결되었지만, 하루 종일 수련이 있어서 글을 제대로 올릴 수 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오전 9시30분부터 수련을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벤쿠버에서 수련생들이 도착하지 않아 10시부터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수련은 묘덕법사님과 함께 하는 자원활동가 수련 및 교육입니다. 법륜스님께서는 오늘 다른 일정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새로 출판할 책 원고교정을 하느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원고교정으로 밤을 세우셨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애틀정토법당에서 시애틀 자원활동가 13명, 벤쿠버 자원활동가 5명과 함께 법륜스님의 영상법문으로 입재식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묘덕법사님과 함께 정토회 활동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 좋았던 점, 그리고 현재에 안고 있는 고민등을 얘기하면서 깊은 마음나누기를 하였습니다. 또한 정회원 교육등을 통하여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하였던 정토회의 취지, 목적, 정토회의 조직등에 대해서 배우고, 서로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6시 40분에 수련을 마쳐야하였으나 마음나누기 시간과 질의응답시간이 길어지면서 수련이 늦게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수련 마지막 즈음에 법륜스님께서 정리법문을 약 40분정도 해주셨습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저녁도 먹지 못하고 이렇게 열심히 수련한다고 고생이 정말 많습니다. 오늘 벤쿠버에서 또 자원활동가 5분이 수련한다고 새벽부터 벤쿠버에서 내려왔는데, 어제 강연 준비하느라 수고가 많았는데, 오늘 또 이렇게 새벽같이 내려와서 정말 고생이 많습니다. 저는 낼 모레까지 새로 나올 책의 원고를 보내야 해서 하루 종일 원고교정을 하였습니다. 여기 시애틀정토법당도 그리고 벤쿠버 정토법회도 시작한 지 7, 8년정도 지난 것 같습니다. 양쪽 다 모두 한명이 시작하여, 2,3,4명등으로 늘어났고, 가정집에서 법회를 하다가 장소를 무료로 빌려서 하다가, 조그만 장소를 임대하여 법회를 하다가, 이런 어려운 과정을 겪어 가면서 시애틀은 이제 작지만 아담한 법당을 마련하였고, 벤쿠버 법당은 현재 빌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한국에서 제가 처음 정토를 시작할 때와 거의 비슷합니다. 정토회는 처음에 8평되는 법당을 구해서 2년정도 운영을 하다가 그다음에 홍제동으로 70평되는 것으로 옮겨서 한 10년정도 운영하였고, 다음에는 서초동에 법당을 지어서 옮겼는데, 지금은 320평 정도 되지만, 서초동 법당도 부족해서 지금은 600평정도를 더 빌려서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돈을 특별히 많이 내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스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또 지도하는 사람이 법당에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전법하는 것이 더 힘이 듭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저의 법문의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때는 머리도 기르고 있었고, 법당장소는 1층은 식당, 2층은 다방, 3층은 당구장, 그리고 4층 중에서 8평에 빨간 장판이 깔려있는 댄스홀을 빌려서 수리도 하나도 안하고 사용했습니다. 처음 서암 큰스님을 초청하여, 불상을 어디에 모셔야 하는지 여쭈어보니 생불 앉을 자리도 없는데 사불 앉을 자리가 어디 있냐고 하셔서 조그만 관세음보살 족자 하나를 걸어놓고 시작 했습니다. 불교강좌를 한다고 수천장의 전단지를 뿌렸지만 10명정도도 채오지 않았습니다. 그냥 들러보고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냥 가는사람, 스님계세요 하고 물어 보고만 가는 사람등 사람들이 대부분 그냥 가버렸습니다. 처음 서암스님이 오셨을 때는 20,30명이 왔지만, 서암스님 가고나니 아무도 남아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3개월 프로그램으로 불교강좌를 열었는데 3명이 등록했고, 첫강의에 2명이 가고 결국 1사람을 가지고 3개월간 강의를 했고, 그 한사람이 다음 강의에 친구 34명을 데리고 오고, 또 광고를 보고 찾아온 사람등을 하여 56명을 가지고 두번째 강좌를 열었습니다. 지금 여러분들도 그때의 저와 비슷하거나 거의 같을 것입니다. 스님이 계시냐? 하고 물어보고, 가정집에서 하고, 작은 하꼬방 같은데서 모임을 하니 이거 뭐 사이비 아닌가 하는 눈치를 보고 그럴 것입니다. 저와 정토회의 인지도가 그래도 지금은 조금 높아졌지만, 67년 전에는 더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좋은 점이 있습니다. 거품은 안생깁니다. 스님이 계시면 상에 집착하여 거품이 생기는데 지금 이곳에는 스님이 계시지 않으므로 자기수행을 하고자,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만이 오므로 거품이 안생기는 장점은 있지만, 정착하는데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릴 것입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 그래서 약간은 독단적인 지도자가 일을 벌입니다.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이 사람의 성격 때문에 사람이 더 이상 모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과정이 초기모임이 형성될 때 대부분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정토회를 시작한 사람 때문에 분란이 생기게 되고, 더이상의 양적확대가 어렵게 됩니다. 수행집단이 내부가 분열이 되어 싸우게 되면 갈등을 해결하라는 법문은 맨날 듣는데 모임에 와보면 수행자들끼리 갈등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그것을 보는 순간 사람이 금방 모임에 대해 회의에 빠지게 됩니다. 서로 갈등하는 것이 싫어서 여기에 왔는데 여기서도 싸우게 되면 믿을 곳이 없어지게 됩니다. 즉 법문을 들어보면 갈등하지 말라고 하는데 여기서 갈등하고 서로 싸우게 되니 돌아가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첫째 정말 법문을 듣고 법문처럼 되도록 하기위해 행동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두번째 법문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을 보고 그러려니 해야 합니다. 이 두가지를 다가지고 우리는 가야합니다. 서로 의견을 자유롭게 얘기하고 화합해가는 노력을 해 나가는 대중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의 기질이 금방 바뀌는 것이 아니므로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제 시애틀 강연에서 정말 좋은 얘기가 나왔습니다. 기독교인에 있어서 용서는 의무이고 화해는 선택이라고 말했는데 원망하는 것은 수행자의 태도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하고 무조건 일을 함께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사람을 미워해서 일을 함께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배척하는 것과 포기하는 것은 다릅니다. 일을 할때 우리가 모든 것을 다 껴안고 갈려고 하면 비효율적이 되므로 때로는 포기하고 새롭게 만들어 갈수도 있습니다. 정토회는 개인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그래서 자기정진, 수행을 해야 합니다. 둘째는 다른 사람도 나처럼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전법입니다. 셋째 행자들이 모여서 이 세상을 위해 뭔가 보탬이 되는 일을 해야 합니다. 혼자서 수행하게 되면 유튜브로 법문을 듣고, 집에서 수행을 하면 되지만, 전법을 하고자 하면 깨달음의 장, 불교대학, 수행법회등을 해야하니 일거리가 생기고 봉사가 필요하게 되고 보시도 필요하게 됩니다. 여럿이 일을 나누어 분담도 하고 청소도하고, 빨래하고, 이렇게 조직적으로 활동을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총괄하는 사람인 총무도 있어야 하고, 회계하는 사람, 건물을 수리하고 보수하는 사람, 청소하는 사람, 밥하는 사람, 또한 대외적으로 정토회를 대표하는 대표도 있어야 하니 이렇게 조직이 만들어집니다. 우리가 조직을 만드는 것은 지위를 가질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효율적으로 일을 하려고 하다 보니 조직을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해외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업무를 할려고 하다보니 해외 사무국이 만들어 지게 되었고, 한국과 연결하여 일을 하다보니 중앙사무처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수행을 하고 마음공부를 하기위해서는 누구나 다 자유롭게 모임에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책임맡은 사람이 사업을 결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책임과 의무를 가진 사람이 정토회의 사업에 대해 결정을 하자고 해서 정회원, 발심행자제도를 만들었고, 또 임원을 맡겨도 될만한 사람을 서원행자로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시스템안에서 정토회 조직이 있게 됩니다. 행정과 의사결정은 조직이 커지면 분리해야 합니다. 총무는 행정을 집행하는 사람이고, 대의원은 사업에 대해 의결하는 사람입니다. 정회원이 30명이상인 지역에서는 총무와 대의원을 선출합니다. 7차 천일결사 기간에 한국에서는 10개정도의 지역이 이런 규모이지만, 나머지는 규모가 작아 중앙에서 총무를 임명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에는 모든 지역이 다 중앙에서 총무를 임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세상에서 유의미해야 하는 원을 우리는 하나 더 세웠습니다. 좋은 일을 하는 것과 좋은 일을 하는 조직도 세상의 모델이 한번 되어보자고 원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운영을 민주적으로 하되, 일사분란한 집행력을 발휘하여 효율성도 한번 높여보자고 하였습니다. 그런 민주적운영을 하고, 일사분란한 집행력을 가진 그런 조직을 우리가 한번 만들어 내어보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정토회가 이런 목표를 가지고 실험해보고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 상가에서는 효율성과 민주성이 다 양립을 했습니다. 오늘 벤쿠버에서 5명이 자원활동가 수련에 참가를 하였는데 이번에 좌절하고 큰 절망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5명이 마음을 잘 모아서 어떻게 의견이 다른 사람을 포용하고, 어떻게 갈등을 풀어나갈지 고민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경험을 해봐야 비로소 자기 중심이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갈등, 인간사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도 수행입니다. 수행이 따로 고요한곳에 앉아서 명상을 하거나 법당에서 절을 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큰 행사 하나를 치루어 낸다고 고생고행을 했는데, 일을 열심히 하고도 욕은 욕대로 먹는 것을 보면 마음이 짠합니다. 이런 것을 통해서 어떻게 화합하고 포용을 해낼 것 인지 여기에 모인 분들이 서로 지혜를 모아서 해결해보기 바랍니다.” 라고 약 40여분간에 걸쳐서 긴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해외 100회 강연을 해외사무국에서 준비중인데, 유럽 15회정도, 아시아 15회정도, 미주지역 70회정도를 할수 있지 않겠냐 생각합니다. 그럴 경우에는 시애틀 근교를 포함하여 시애틀지역에서는 어느 지역에서 하는 것이 좋은지, 캐나다 서부지역에는 어디어디에서 하는 것이 좋을지 여러분들이 각자 돌아가서 시애틀은 시애틀대로, 벤쿠버는 벤쿠버대로 한번 사무국과 의논을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수행하고 전법하느라 수고하는 정토행자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스님의 마무리 말씀이 끝나니 8시가 넘었습니다. 그래서 회향식도 하지 못한 채 국경을 넘어가야 하는 벤쿠버 자원활동가들이 먼저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스님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시애틀에서 바라지를 해주신 신도님들이 준비한 도시락을 가지고 벤쿠버로 바로 출발을 하고, 스님께서는 끝까지 배웅을 하셨습니다. 시애틀 자원활동가들은 다시 묘덕법사님과 함께 마무리 나누기를 마치니 9시가 다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 거의 12시간에 걸친 오늘 하루수련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뒷정리를 마치고 모든 참가자들이 다 돌아가고 나니 10시가 넘었습니다. 다시 법당에 남은 저희일행은 스님과 함께 어제 다하지 못햇던 내년 100회 강연 준비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 논의를 한 다음에 12시가 되어서야 다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스님께서는 원고를 교정하느라 밤을 꼬박 세우셨습니다. 내일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즉문즉설 강연이 있으며, 새벽 6시에 비행기를 타야하기 때문에 새벽 4시 30분에 공항으로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내일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09.06. 19,026 읽음 댓글 6개

2013.9.3 벤쿠버 강연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서 예불 준비를 하고, 법륜스님과 함께 5시부터 아침예불과 천일결사기도를 하였습니다. 아침기도를 마치고 벤쿠버로 갈 짐을 꾸려 총무님댁으로 이동하여 아침식사를 하고 업무를 보신 후에 오전 9시에 저희들은 벤쿠버로 출발했습니다. 그동안 시애틀에 왔을 때는 날씨가 화창하였는데 새벽부터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쌀쌀하여 스님께서도 감기기운이 있으신 것 같았습니다. 국경을 통과하여 12시 20분경에 벤쿠버 근교 벤쿠버 정토법당이 있는 Surrey 지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법당에 도착하니 총무님과 신도님들이 반갑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스님께서 법당에 가서 참배를 하고 기다리고 계시던 신도님들이 스님께 삼배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스님께서 지난 6월에 이어서 9월에 또다시 강연을 준비한다고 수고가 많으시다고 격려를 하시고, 바로 아래층 식당으로 가서 신도님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으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식사 후에 바쁘신 가운데 스님께서 잠시 시간을 내어서 신도님들과 함께 벤쿠버 정토법회를 이끌어 오신다고 수고하신 많은 분들의 노고와 문영신보살님 내외분의 수고와 노력에 대해서 깊은 감사를 표하셨습니다. 그러나 현재 벤쿠버 정토법회에서 도반들끼리의 약간의 갈등과 어려움이 있으니 이에 대해서 서로 허심탄회하게 나누기를 하면서 앞으로 벤쿠버 정토법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하는 가운데 도반들끼리 갈등과 어려움이 있으면 어떻게 수행의 관점을 잡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니, 그동안의 힘듦이 힘듦이 아니라 비온뒤 땅이 굳듯이 벤쿠버 정토법회가 벤쿠버와 캐나다 전법의 중심이 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잠시시간을 낸다는 것이 오랜만에 법륜스님을 모시고 진지하게 마음나누기를 하다 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서둘러 자리를 마무리하고 저희는 강연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스님께서는 그동안 벤쿠버 정토법회를 이끌어 오신 문영신 보살님 내외분의 댁을 방문하여 대화를 하시고 함께 강연장으로 오셨습니다.지난 6월 밴쿠버 강연 때에는 행사장이 작은 관계로 많은 분들이 되돌아 가셔서 안타까움이 컸던 관계로, 이번 행사는 예전 행사장의 두배가 넘는 약 500명 좌석 규모의 새로운 행사장에서 강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토회 신도분들 및 외부 서포터즈들은 오후 3시 반부터 행사장에 속속 도착하여 주차장 점검 및 접수 데스크 세팅등 본격적인 밴쿠버 희망 강연 준비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녁 강연 관계상 끝나는 시간이 너무 늦고 강연 후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혼잡함을 덜고자 스님께서는 행사 시작 20분전 책 사인회를 하였습니다. 여름 방학이 끝나고 개학 첫날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약 420여분이 참석한 가운데 밴쿠버 희망세상만들기 강연이 성황리에 시작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먼저 어제와 같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요즘 한국기후가 국지성호우, 국지성가뭄, 국지성열대야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는등 기후변화의 징후가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구의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고, 또한 우리가 에너지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 결과로 CO2를 너무 많이 배출하여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고도 볼 수도 있습니다. 다수의 의견은 지구온난화의 결과로 추정하며, 이산화탄소의 과다발생에 의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지난 300여년 동안 우리는 많은 발전을 이루어왔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를 기준으로 하여보면 요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천국에서 살고 있다고 할 만큼 아주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옛날에는 개울에 흐르는 물은 마실 수 있을 만큼 깨끗했습니다. 물을 사먹는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였습니다. 이것을 보면 우리가 잘한다고 한 것이 꼭 결과가 좋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을 보면 이게 과연 발전인가 이제 재점검을 해보아야 합니다. 기후변화는 한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의 문제이며, 따라서 전세계가 협의를 하고 협력을 해야 합니다. 가장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인 미국과 중국이 제대로 협력을 하지 않으니 다른 나라들도 다 안할려고 합니다. 기후변화는 우리에게 심각한 위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가 기후얘기를 여기서 할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지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고, 이민도 오고 유학도 왔습니다. 어렸을 때보다 어른이 되어서 훨씬 더 행복한가 살펴보았을 때 잘살려고 수십년동안 노력을 하였는데, 출발점인 어린시절보다 못하다면 헛살은 것입니다. 그동안 쌓은 지식, 돈, 경험, 지위가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라, 지식,돈,경험,지위등이 인생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행복으로 가는 핵심이 아니라면 행복으로 가는 길은 무엇인지 잠시 내려놓고 내 인생의 길을 다시 점검해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따라서 내 인생도 인류문명도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점검이 필요하지 않냐 생각합니다. 자유와 행복으로 나아 갈려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 그것이 무슨 질문이든 상관없이 질문을 한번 해보세요.“ 라고 하시면서 기조강연을 마쳤습니다. 원활한 강연 진행을 위해 약 14명의 사전 질문자들이 접수된 가운데 새로운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의 직업을 병행하기 힘들어 하는 분, 아버지와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인 분,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왔지만 막상 귀국할 때가 되니 취업이 걱정인 분, 사람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싶어 하면서도 내면적으로는 비굴함을 느낀다는 분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그 중에서 16살된 아들이 너무 긴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고 불규칙적인 생활로 지각이 잦은 것에 대해 질문자는 화가 나고 아들을 고치고 싶지만 아내는 막상 그 문제에 대해 소극적으로 접근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그 자리에 같이 나와 있던 아내 분에게 마이크 앞으로 나오시라고 하시며 왜 엄마로서 아들의 문제에 대해 그렇게 행동했는지 물으셨습니다. 대답을 하는 과정에서 엄마는 지난 10년간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였지만 해결이 되지 않아 차라리 마음 먹기를 아이가 건강하고 학교에 아직 다니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되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이에 스님께서는 아이에게 가장 나쁜 것은 부모의 의견 불일치라고 하시며 두분이 먼저 합의를 하고 합의대로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 현실에서는 불가능할 때, 그 문제를 포기하거나 억지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일들을 시도해보는 것이 오히려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방법이라는 것도 지적해 주셨습니다. 아이 둘과 병든 시부모님 그리고 남편을 한국에 둔 채 홀로 캐나다에 와서 살고 계신분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먼저 캐나다에 나와 있지만, 병든 시부모님을 돌보지 못하고, 아이들의 보살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많이 들지만 아이들은 한국에서 엄마가 있는 캐나다를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서 이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이것이 사실은 본인이 캐나다에서 더 지내고 싶은 욕심을 아이들 핑계를 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셨습니다. 특히 이런 문제를 스님께 질문했을 때는 어느쪽을 택하더라도 후회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양쪽 모두에 욕심을 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럴때는 복잡하게 생각할 부분이 아니고 동전을 던져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단지 선택을 하면 되는 문제이지 아이들이 이 고민에서 문제의 원인이 아님을 본인이 깨닫는 것이 핵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미 13명의 질문자들과 질의응답 마치고 마지막 질문자 순서가 되었습니다. 젊은 여자분은 캐나다에 남자친구와 입국하여 서로 함께 살고 싶어서 현재 1년 예정으로 지내는 중인데 막상 남자친구와 살다보니 모든 생활이 남자친구 위주로 돌아가는 것이 불만이며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부모님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질문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본인이 스스로의 인생의 주인이 되어야함을 강조하시며 남은 1년의 기간 동안 남자친구와 상관없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같이 사는 시간과 역할들에 대해서는 남자친구를 위해서 밥을 하더라도 그 시간이 나의 요리시간이다. 즉 내가 중심이 되어 시간을 활용하는 것으로 생각을 바꿔야한다고 하셨습니다. 힐링캠프의 영향이 큰지 참석자들 중에서 청년들의 참여가 아주 많았고, 청년들의 질문도 많았습니다. 법륜스님께서 청년들의 멘토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현실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로 고민을 하고 답을 하니 강연장이 생동감이 있고, 웃음꽃이 만발하였습니다. 예정된 2시간을 훨씬 넘겨 약 2시간 45분에 걸친 긴 강연과 시차에도 불구하고 스님께서는 지친 기색 없이 다시 책 싸인회를 가진 다음 봉사자들과의 단체 사진 촬영 후 10시 20분이 넘어서야 씨애틀로 다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남은 봉사자들은 행사장 뒷정리 후 묘덕법사님과 함께 마음 나누기를 하며 이번 강연 준비를 통해서 잘 되었던 점, 아쉬웠던 점을 서로 나누면서 다음 행사를 위한 큰 자산이자 봉사자 모두의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계기가 됨을 함께 공감하며 밴쿠버 강연을 마감하였습니다. 이렇게 행사후의 마음나누기를 하고 씨애틀 정토회 총무님댁으로 돌아오니 새벽 2시30분이 넘어섰습니다. 내일은 씨애틀과 밴쿠버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원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한 자원활동가 수련이 시애틀정토법당에서 예정되어 있습니다.

2013.09.05. 18,113 읽음 댓글 7개

2013.9.2(미국현지시간) 시애틀 강연

9월1일 한국에서 7차천일결사 제 10차 백일기도를 마치고 9월2일 법륜스님께서는 북미주 25개 도시에서 시작하는 2013년 희망세상만들기 북미주 즉문즉설 강연 을 위해 낮 12시에 시애틀 공항에 도착하셨습니다. 유럽, 중동, 아시아에서 5편의 국제항공비행기가 거의 동시에 도착하는 관계로 입국수속이 1시간 40분정도 걸려 배기지 클레임으로 나오셨습니다. 수속을 마치고 나와 짐을 찾아 법당에 도착하니 2시가 되었습니다. nbsp 도착하시자마자 시애틀법당 신도님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호박죽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시고 바로 첫강연이 시작하는 강연장으로 이동하여 행사준비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멀리서 부터 ‘내가 세상의 희망입니다’라는 주황색 티셔츠를 보니 반갑기 그지 없었습니다. 오늘은 미국 노동절 연휴 마지막날이라 사람들이 적게 올거라고 예상을 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빈자리가 차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3시. 스님께서 무대에 오르셨습니다. 연단에 자리 잡으시는 스님을 보며 나의 눈은 자연스레 객석을 둘러 봅니다. 아직 빈 자리가 남아있습니다. 스님은 예의 그 환한 미소로 청중에게 인사하시며 강연을 시작하셨습니다. 오늘의 기조강연은 사회의 발전과 개인의 행복에 관해 말씀해주셨습니다.nbspnbsp “수십년 간 우리 경제는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전에는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많은 노력을 해야 했지만, 이제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습니다. 그만큼 사회가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발전의 이면에는 파괴도 있었습니다. 자원의 낭비도 심각합니다. 한국에서 한 해 버려지는 음식을 돈으로 환산하면 14조원에 이릅니다. 그 처리 비용만으로도 연간 5천억원이 소요됩니다. 사회나 개인이 모두 잘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 결과 우리는 더 행복한가? 변화가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내 삶의 방향을 전환해야 하지 않는지 잘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종교에, 운명에, 남편에 책임을 전가하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야합니다. 그래서 모든 결과는 내가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합니다. 결과의 책임이 나에게 있으므로 나를 고치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라고 약 20분정도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과 삶의 방향전환에 관한 문제로 기조연설을 해주셨습니다. 제일 앞줄에서 외국인 한분이 아주 열심히 스님 말씀을 경청하시니 이 모습 또한 새롭습니다. 스님께서 기조강연을 마무리하시고 드디어 첫 질문을 받으셨습니다. 그동안 300석의 객석이 거의 다 차서 빈자리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첫 질문은 젊은 여성이 하였습니다. 의외로 통일 문제에 관한 질문입니다. 스님께서 쓰신 새로운 백년을 읽고 많은 감동을 받았는데 해외에 사는 한인으로서 통일에 이바지 하는 방법에 대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무조건적인 당위로서 통일을 받아 들이는 것은 신세대에 맞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통일이 내 삶에 이익을 줄 때, 국민들은 통일을 원하게 됩니다. 그동안 서구 문화 따라 배우기로 경제 발전을 지속하던 일본이 서구를 넘어서지 못해 성장의 동력을 잃고 20년간 정체되어 헤매고 있습니다. 한국의 미래도 그와 많이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한계를 넘기 위해 장기적으로는 모방에서 창조로 경제의 기조를 변환해야 합니다. 실패율이 낮은 모방에 익숙한 사회가 창조를 만들어내기 위한 높은 실패율을 용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성장 동력이 되는 것 중에 또 다른 하나는 단기적으로는 통일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통일을 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으면 일본과 같이 극우화되기 쉽습니다. 초기의 통일 비용은 투자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핵확산 방지를 최우선하는 미국의 정책에 중국이 공조하는 댓가로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보전이 용인되면 통일은 어렵게 됩니다. 통일된 한국이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미국 정치인들에게 설득하는 것이 바로 이곳에서 여러분들이 통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라고 하니 큰 박수가 뒤따릅니다. 첫질문인 통일에 대한 스님의 열정적인 답변이 약40분간 이어지는 사이 거의 빈자리가 없어졌습니다.nbsp 이제 스님께서는 무거운 주제도 좋지만 가볍게 인생을 살면서 힘든 것등을 질문해보자고 하시니,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묻는 중년 남성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이분은 멀리 오렌곤주 포틀랜드에서 가족이 모두 함께 스님의 강연을 듣기 위해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질문자와 몇 차례 대화로 문제를 구체화하신 후 말씀을 이어가셨습니다. “사업을 정리하든 계속하든, 깨달음의 장을 통해 자기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난 후에 결정을 내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철저한 자기 점검이 없으면 어떤 결정이든 나중에 후회하기 쉽습니다. 55세는 사업 확장을 계획하기보다는, 가족과 이웃을 돌아보고 대화하며 포용하고 베푸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후회 없이 죽을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살 때는 함부로 살다가 죽음이 임박하면 더 살기 위해 매달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고, 후회없는 삶을 살다 미련없이 죽음을 맞이하십시오” 라고 하십니다.nbspnbsp 다음 질문자로 나선 중년 남성은 왜 스님이 개인의 수양에 전념하지 않고 정치에 나서는지를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스님께서는 차분히 말씀하셨습니다. 내 활동의 90는 인간 삶의 행복과 자유에 관한 것입니다만, 질문자가 정치를 물으면 정치에 대해서도 얘기합니다. 질문자가 무엇이든지 물으면 그에 대해서 얘기할 뿐입니다. 단지 정치에 관한 질문과 답변에 언론이 더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기사화 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라고 아주 구체적인 예까지 들어가면서 설명하시니 관중들의 폭소가 터집니다.nbspnbsp 이어 스님의 책 여러 권을 섭렵하고, 유튜브에서 스님 법문 7백편을 보았다는 중년의 천주교 신자 여성이 질문하셨습니다. 어느 신부님이 기독교인에게 용서는 의무지만 화해는 선택이라고 했습니다. 왜 남에 대해서는 쉽게 그 입장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는데, 가까운 사람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기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라고 하시니, 스님께서는 그것이 이미 입은 마음의 상처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과거의 상처를 건드리면 아픔이 큽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나의 아픈 상처를 건드리기 쉽습니다. 스님은 계속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하시고, 몸소 고문당하던 경험을 예로 들면서, 용서와 화해에 대해 얘기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자를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것이라는 예수님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동안 장내가 숙연해지고 끝내 감동의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nbsp 잘난 자식만을 사랑하는 현대에는 엄마가 없고 이웃집 아줌마만 있노라고 꾸짖으시기도 하셨습니다. 아이가 잘나서 좋아하는 것은 이웃집 아줌마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아이가 모자라면 모자란 채로 포용하고, 너에게도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음을 가르쳐 꿋꿋하게 살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진정한 엄마입니다. 모자라는 아이에게 높은 잣대를 들이대어 아이로 하여금 부모의 기대에 못미치는 자신에 대해 열등감을 가지게 만드는 것은 엄마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준열하게 나무라셨습니다. 미국에서 수십년 노력 끝에 자수성가한 장년 남성이 질문하셨습니다. 고생 끝에 이루어 낸 것을 아무 노력 없이 차지하는 며느리가 너무도 보기 싫다고 하시니, 스님께서는 똥 누고 뒤도 돌아 보지 않는다는 속담을 말씀하시면서, “음식이 똥이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음식은 이미 그 효용을 다한 것이고, 똥은 단지 그 찌꺼기일 뿐입니다. 재산을 이루기까지 노력한 과정을 보람으로 여기고, 재산은 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상에 돈을 버는 사람과 쓰는 사람이 따로 있는데, 내 역할은 돈을 버는 것이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똥은 남이 어떻게 하든지 뒤돌아 볼 것 없습니다. 며느리를 미워하면 손자가 잘될 수 가 없습니다. 손자를 사랑한다면 그 손자의 엄마인 며느리를 아껴주어야 합니다.” 라고 하니 웃음과 함께 박수가 터져나옵니다.nbspnbsp 시간은 벌써 5시 20분, 강연이 시작된 지 어느새 2시간 20분을 넘어갑니다. 마지막 질문은 50대 여성께서 하셨습니다. 한국에 계신 어머니가 원하시는대로 귀국을 해야할지, 내가 원하는대로 이곳에서 살아야 할지가 고민이라고 하시자, 스님께서 명쾌하게 답하셨습니다. 스무살이 넘으면 어머니가 원하는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자연의 원리입니다. 자연의 원리대로 살면 부모와 자식이 원수가 되지 않습니다. 원리를 따르지 않기 때문에 서로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아도 됩니다. 다만, 그러시는 어머니를 원망하지 말고, 원하시는 대로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면 됩니다.nbsp 마지막으로 스님은 삶을 피곤하게 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여기 이 상태로 자유로워합니다. 행복을 찾아다니면 결국 방황하게 될 뿐입니다. 소중한 삶을 허비하지 말고 지금 여기서, 현재의 조건속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되라는 말씀으로 2시간 40분의 강연을 마무리 하셨습니다. 청중은 뜨거운 박수로 스님의 애정 어린 말씀에 감사를 표하면서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nbsp 곧 이어서 스님께서 쓰신 책을 구입하여 스님께 사인을 받기위해 많은 분들이 줄을 섰습니다. 노동절 연휴 마지막날이라 멀리서 오신 분들도 책을 사서 스님께 사인을 받고 유트뷰로 스님의 법문을 듣고 있다고 하면서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제일 앞줄에서 앉아서 스님 말씀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던 외국인 분은 아내가 한국인인데 스님 말씀은 잘 못 알아 듣지만, 집에 가서 아내가 다시 얘기를 해줄거라고 하시면서 스님과 사진을 찍고 스님 영문책자도 읽었다고 하시면서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모두 뒷정리를 일사분란하게 마치고 시애틀 정토법당으로 돌아왔습니다. 법당으로 돌아와서 스님께 삼배로 인사를 드리고 함께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시애틀정토법당이 작년에 왔을때는 막 불사를 하여 아직 법당의 모습을 갖추지 못했는데 1년동안 신도님들끼리 모두 노력하여 법당도 아주 근사하게 변하였고, 주변환경도 주차시설도 많이 개선되어 있었습니다. 스님께서 그동안의 노고도 치하하시고 오늘의 행사도 훌륭하게 잘 치루어 내었다고 격려해주셨습니다. 8시가 넘어서서 스님께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자원봉사자들과 묘덕법사님과 저희들은 이번행사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 좋았던 점, 그리고 미비했던점등에 대해서 나누기하는 공감나누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이번행사를 준비하면서 공부도 많이 되었고, 우리 역량도 커진 것 같아서 좋았다고 하는 분들도 있었고, 또 참여를 많이 하지 못해서 미안했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나누기 시간을 갖고 한국에서 이번에 새로 나온 영문번역책인 True Wisdom을 각 강연회 지역으로 발송하기 위한 우편 발송작업을 마무리하니 벌써 시간이 9시30분을 넘어갑니다. 이렇게 발송작업을 마치고 신도님들은 모두 돌아가고 한국에서 오신 일행과 저희만 법당에 남았습니다.nbspnbsp 원고를 검토하고 계시는 스님숙소로 들어가서 앞으로 3개 대학 , 예일대학교, 아메리칸대학교 에서 있을 외국인 즉문즉설 강연에 대해서 보고 드리고, 워싱턴DC 일정, 그리고 현재 강연회를 준비중에서 스님께 요청하는 사항, 10월 유럽 즉문즉설강연, 시드니 즉문즉설강연등에 대해서 스님께 보고를 드렸습니다. 그리고나서 스님께서는 법사님등 일행과 함께 지도를 펴놓고 내년도 해외전법 에 대해 함께 논의하였습니다. 내년에 해외100회 강연을 어떻게 어떤식으로 할 것인지 논의를 하니 벌써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이렇게 회의를 하고나니 12시가 되어 저희들은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저희들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시애틀에서 캐나다 벤쿠버로 가서 저녁 7시에 벤쿠버에서 강연을 합니다. 그럼 내일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nbsp

2013.09.05. 20,121 읽음 댓글 9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