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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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6. 서울 동작구 강연, 성남 대강연

오늘은 오전 10시반부터 12시반까지 서울 동작문화원에서 희망세상만들기 즉문즉설 강연이 열렸습니다. 법륜 스님은 이번 가을 전국을 순회하며 50회 연속 강연을 하는데 이번 강연은 그 3번째 강연입니다. 동작문화원 1층과 2층에는 600여명의 청중들이 빈자리 없이 자리를 꽉 채웠고 몇몇 분들은 자리가 없어 복도와 계단에 앉아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법륜 스님이 무대 위에 올라 질문할 사람은 손 들라고 하니 아홉 분 정도가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법륜 스님은 차례대로 질문을 받고 즉석에서 대답을 들려주었습니다. nbsp 첫 번째 질문자는 남자 친구 몰래 바람을 피운 이후로 남자 친구가 집착이 심해지고 협박까지 하는데 과보로 받아들이고 관계를 정리해야 할지, 남자 친구에게 연민의 마음을 갖고 계속 치료를 하면 치료가 가능할지 물었습니다. 스님은 “이런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남자친구를 끝까지 책임질 생각이 없다는 것” 이라며 “책임질 생각이 있으면 치료가 되느냐 안 되느냐는 따질 필요도 없어집니다.”라며 일침했습니다.nbsp그러면서 “고치려고 하면 안 되고 그걸 감수할 생각을 해야 하는데 지금 질문자는 고쳐지면 쓰고 안 고쳐지면 버릴려고 하기 때문에 그건 욕망이지 사랑이 아닙니다.” 라며 질문자에게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지 일러 주었습니다.nbspnbsp 두 번째 질문자는 부모님처럼 은혜를 입은 분이 있는데 취업 준비를 하다보니까 바빠져서 10년 째 그분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스님은 “섭섭했겠다 이해하고 다시 한 번 연락을 해보세요. 남이 원하는 걸 내가 다 해줄 수도 없고 내가 원하는 걸 다 이룰 수도 없는 게 인생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할 수 있으면 해주고 못하면 죄송합니다 이러면 됩니다. 바빠서 그랬어 이러면 안 된다는 겁니다.” 라며 질문자에게 마음을 가볍게 가져보라고 얘기해 주었습니다.nbspnbsp 세 번째 질문자는 “부모님이 남자 친구와의 결혼을 반대하고 있는데 스님 책을 보고나서 100일 동안 기도를 해보고 있어요. 지금 잘 하고 있는 건지?” 물었습니다. 스님은 “그 남자는 문제가 없어요. 질문자가 자기 욕심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겁니다. 부모님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이 남자 말고 대기하고 있는 남자들이 더 있어요? 그렇지 않다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나 같은 여자와 결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기도하세요.” 라며 질문자가 자기 욕심을 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nbsp nbsp 네 번째 질문자는 “어제 직장을 그만두고 오늘 백수가 되었다”며 “그 전 직장에서 내 능력을 너무 높게 보셔서 그분들이 기대하는 수준에 못 맞춰 주어 힘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떡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스님은 “기대가 높으면 그게 다 거품입니다. 거품인 줄 알고 그 거품이 꺼질 때 까지 그냥 하면 됩니다. 인생이 거품인 줄 알면 거품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있습니다.” 라며 자신의 상태를 잘 알아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또 “과대평가 된 덕분에 전공을 살리면서 쉽게 직장을 구했죠. 그러나 과대평가 되는 게 안 좋은 줄도 알게 되었잖아요. 그러니 내일이라도 전공도 안 살리고 월급도 적게 주는 일반 직장에 먼저 발을 딱 걸치세요. 그래야 나중에 전공도 약간 살리면서 월급은 적게 주는 일을 금방 받아들이게 됩니다. 과대평가된 경험에 기초하고 있으면 새로운 직장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지고 과거에 연연하게 되고 인생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내일이라도 당장 시작해보세요” 라며 가볍게 시작하도록 안내해 주었습니다.nbsp 다섯 번째 질문자는 “저는 유방암 환자입니다. 어머님이 신장 투석을 하고 있는데 저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아 죄스러움 때문에 힘듭니다. 결혼하고 나서 어머니에게 물질적으로 피해를 많이 끼쳤거든요. 어떻게 하면 죄스러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라고 물었습니다. 스님은 “돈을 못 갚았으면 자주 찾아가서 밥이라도 차려 드려야 하지요. 만약에 10억을 까먹었다면 앞으로 어머니가 10년 산다고 보고 1년에 1억, 한 달이면 천만원, 한주에 250만원, 한주에 세 번 가면 한번 갈 때마다 80만원씩 갚는 것과 같습니다. 어머니를 한번 모시고 갈 때마다 80만원씩 빚 갚는다고 생각하세요. 어머니를 간호하는데 질문자의 쓸모가 있어지면 질문자의 명도 길어집니다. 쓸모가 있어지면 질문자의 병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빚도 갚는 일이 됩니다.” 라며 질문자의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스님의 답변을 듣고 질문자는 “귀에 쏙 들어옵니다” 라며 활짝 웃었습니다.nbspnbsp 여섯 번째 질문자는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힘들다며 울먹이며 질문했습니다. nbsp “남편이 있는데 마마보이입니다. 시어머니도 사주를 보면 국회의원 사주라고 나오는 분입니다. 누나들도 가까이 사는데 항상 저를 감시하는 느낌이 듭니다. 저도 정신적으로 많이 약한 사람인데, 시댁 식구들한테 이간질을 많이 당하다 보니까, 죽고 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애기가 두 명 있는데 네 살과 일곱 살입니다. 정신과에도 다니고 있는데 계속 시달리니까 힘들어요” 눈물을 보이는 질문자에게 스님은 “자기가 이간질을 당해서 힘든 생각이 들까요? 자기가 우울증이 있어서 힘든 생각이 드는 걸까요?” 라며 질문자가 우울증 환자라는 것을 먼저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답해주었습니다. “자기가 그냥 여자라면 죽든지 살든지 상관 안하겠는데, 애기의 엄마이기 때문에 애기한테는 건강한 엄마가 필요하거든요. 자기는 지금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우선 빨리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빨리 병원 치료를 잘 받으세요. 시달림을 당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지금 병 상태에 있어요. 스님이 시어머니편 드는 게 아니에요. 자꾸 시어머니 얘기하지 말고 치료를 받아서 심리적 안정을 취해야 해요. 다른 사람은 문제 삼지 마세요. 자기 건강이 중요하지 시어머니가 뭐 어떻게 했다 이런 얘기는 하지 마세요. 자기한테는 그렇게 보이고 그렇게 들린다는 걸 이해는 해요. 그러나 그것이 자기에게 그렇게 보일 뿐이지 그 사람들은 다 그 사람들대로 그렇게 사는 겁니다. 자기는 지금 세상을 다 자기 식대로 하려고 간섭하고 있어요. 시어머니도 자기 아들을 자기가 키웠으니까 간섭을 하는 거고, 딸들도 자기 동생이니까 간섭을 하는 거고, 남편은 자기 엄마이니까 엄마한테 잘해주는 겁니다. 그 사람들이 자기에게 간섭하는 게 아니고 자기가 다른 사람들 인생에 간섭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기도하세요. 한번 따라해 보세요.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잘 살 겁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자기 암시를 주세요. 그리고 운동을 많이 하세요. 잠이 안 오는 상태까지 갔기 때문에 병원에 일주일에 한 번씩 가세요. 절도 108배씩 운동 삼아 하세요. 자기도 자기 자식이 자기한테 잘해주면 좋지요? 남편 또한 어떤 여자의 자식이란 말이에요. 남편이 엄마한테 잘하는 걸 좋게 봐야 해요. 내 자식이 엄마 말 들을 때 귀여워 보이듯이 커도 마찬가지예요. ‘아이고 남편이 엄마 말 잘 들으니까 우리 남편은 효자구나, 우리 아들도 남편 닮아서 효자가 되겠구나’ 이렇게 바라보세요. 애 둘 낳은 엄마가 죽겠다는 생각을 하면 안 돼요. 엄마가 죽으면 애들이 어떻게 되겠어요? 애들 가슴에 평생 못 박으려고 그래요? 그건 못된 생각이에요. 자기 생각 밖에 할 줄 모르는 거예요. 엄마가 해야 할 생각이 아니에요. 죽더라도 애들이 스무살 넘으면 그 때 죽으세요. 엄마라는 건 애를 낳았으면 책임을 져야 해요. 별거 아니에요. 약 먹고 운동하면 나을 수 있어요. 시누이가 뭐라 그러면 고개를 흔들고 ‘아이고 헛것이 보이고 들리는 환영환청이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내가 건강하게 잘 살아서 본때를 보여줘야지하면서 지금처럼 울고 힘들어 하면 시누이들이 더 욕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시누이들이 똑똑하구나 인정해주세요. 시누이들 이겨서 뭐 하려고 그래요? 애들이 나중에 컸을 때 할머니도 똑똑하고 고모들도 똑똑하고 하는 게 좋아요? 다 바보 같은 게 좋아요? 자기가 가족들에 대해 좋게 생각해야 아이들도 훌륭하게 큽니다.” 스님의 답변을 듣고 청중들 모두 우레와 같은 박수를 쳐 주었습니다. 질문자도 활짝 웃었습니다. nbsp 온갖 가지 장애에 부딪혀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법륜 스님은 마지막 정리 말씀으로 이렇게 얘기해 주었습니다. “장애는 좋은 겁니다. 장애가 있어야 내가 역량이 커집니다. 장애물이 있어야 뛰어넘으려고 함으로써 내 힘이 커집니다. 장애가 없으면 내 역량은 늘 제자리에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이렇게 저렇게 부딪히는 장애가 내 삶을 풍요롭게 한다며 이렇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nbspnbsp 장애가 곧 내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말씀이 앞서 해준 답변들과 오버랩 되면서 청중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안겨주었는지 스님이 닫는 인사로 합장 반배를 하자 다시 한 번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강연후 이동하는 차안에서 간단히 점심을 드신 후 평화재단에서 원고 검토등 업무를 보시고 오후 3시에 다시 외부인사와 미팅이 있었습니다.nbspnbsp 저녁 7시부터는 성남 대강연이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강연전 사전에 이재명 성남시장님과 만남이 있었습니다. 올 12월이면 성남이 안고 있던 빚을 모두 다 갚는다고 해서 스님께서는 수고하셨다고 인사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성남아트센터는 공연 이외에는 대관을 하지 않는데, 스님 강연을 대관했다고 해서 일부 사람들은 왜 특정 종교행사를 하느냐? 왜 공연이 아닌 행사를 하느냐는등 항의성 전화나 글들이 있다고 해서 스님께서는 비록 스님이 강연하지만 내용은 특정 종교와는 상관없다고 했고, 또 강연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오늘 강연을 공연수준으로 즐겁게 해보자고 하셔서 모두 함께 웃음을 나누었습니다. nbsp 강연에 앞서 시장님께서 인사말을 하니 대중들은 모두 강연을 허락해 준 것에 대한 답례로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어 스님께서는 큰 박수 속에 강단에 올랐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해야nbsp합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이나 어려움등을 허심탄회하게 내어놓고 함께 나누어 보자 하시면서 강연을 시작하였습니다. 강연이 시작되고도 계속 사람들이 들어와서 2층을 다 채우고 3층까지 거의 채워서 약 173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nbsp 원래 일곱 분이 질문을 준비했었는데, 즉석에서 질문자가 늘어서 모두 10분이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nbsp 대학생 딸이 있는데, 딸과 질문자는 너무 다른 성향의 기질을 가지고 있어서 사춘기 이후 충돌이 많았는데 늘 딸에게 사랑을 주려고 애쓰고 딸의 입장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힘이 드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아들이 학교에서 각목으로 묶이고 주리를 틀리는 폭행을 당했고 가해한 아이의 부모가 와서 행패를 부려 딸도 놀라서 힘들어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재혼하여 살고 있는데 전남편이 외도를 해서 이혼하고 지금 남편을 만났는데 남편이 손 만지는 것도 싫은 마음이 있고 남편과 각각 아이가 1명씩 있는데 자꾸 내 아이를 먼저 챙기게 되는데 이러면 안된다는 것을 아는데도 계속 그렇게 하는 자신이 미운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신 분, 낮에는 중학교에서 강사를 하고 야간에는 대학원을 다니며 교사를 꿈꾸고 있는데 대학때부터 지금까지 오천만원 정도 빚이 있는데 이자와 원금을 보면 숨이 막히고 한숨이 나오고 하는데 어떠한 마음을 가져야 할지 고민인 분, 성질이 급하고 욱하는데 아들이 옆에서 ‘법륜스님’이라고 하면 순간 알아차리고 화를 내지 않는데 그러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화내게 되는데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는지 고민인 분, 두 아이를 둔 엄마인데 아버지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식구들에게 화를 내고 했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어머니께 원망하는 마음이 자꾸 생겨서 힘드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다섯 살 한 살 아이를 둔 엄마인데 아이들을 때리거나 아이들에게 무례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해외에서 직장다니며 연애를 하다가 이별을 했는데 우울증이랑 불면증이 심하게 와서 병가를 내고 귀국했는데 다시 해외직장으로 돌아가려니 외로운 기억들이 악몽으로 떠오르고 숨이 막히는데 어떻게 마음을 먹고 남은 계약기간을 채워야 할지 묻는 분, 스위스 베른에서 독일남편과 사는데 남편이 정신질환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등의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마무리 말씀에서 이렇게 얘기해 주셨습니다. “행복이 지속가능하려면 나에게도 이익이고 남에게도 이익이어야 합니다. 진리는 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좋고 나중에도 좋고, 나도 좋고 너에게도 좋은 것이 진리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이렇게 말한것입니다. 교회 다니는데 마음이 가볍지 못하다면 교회만 다닐뿐이지 진리와 멀어져간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 다니면 천국가고 안다니면 천국 못간다는 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까지도 ‘주여 저들을 용서하소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나를 못 박은 것도 아니고 다만 절에 다녔다는 한가지 이유로 지옥에 간다고 하면 그건 좀 안 맞잖아요. 성경의 이치에도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불경도 마찬가지입니다. 불경에서도 내가 장애아를 낳았다하면 전생에 죄를 지었다라고 말하는 것은 이건 장애아가 나쁘다는 것이잖아요.이런 인과설은 진리와 어긋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의 신앙이 사실은 진리와 어긋나기 때문에 신앙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너그러워지고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더 집착하고 그 집착한 것을 진리의 이름으로 주장하니 행복이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불교니 기독교니 종교니 과학이니 개인이니 사회니 이렇게 나누지 말고, 어떤 것이 더 진실에 가까우냐, 우리는 얼마나 더 행복해지고 자유로워지느냐, 나만이 아니고 너도 함께, 지금이 아니고 미래에도 함께 행복해지느냐하는 그런 관점에서 생각을 한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한 길을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날이 행복하십시오.” nbsp 오늘 참석자가 많았던 만큼 강연 후에도 많은 분들이 사인을 받았습니다. 늦은 밤까지 봉사 해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내일은 애광원생들과 함께 경주 가을 나들이가 있습니다. 스님께서는 강연을 마치자 마자 바로 경주로 이동하였습니다.

2013.10.17. 19,560 읽음 댓글 5개

2013. 10.15. 청년 리더십 아카데미

스님께서는 어제 저녁 광주 전남대 강연을 마치고 서울로 출발해서 오늘 새벽 1시 넘어서 정토회관에 도착했습니다.nbsp 오늘은 아침 7시 조찬모임부터 시작해서 4개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각 모임마다 함께 하는 분들은 달랐지만, 스님의 주 관심사인 변화하는 동북아 정세속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어떻게 평화를 유지하며 통일을 이룰것인가에 대한 관계 전문가들과 미팅이 있었습니다.nbspnbsp 저녁 7시 30분에는 평화재단 평화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청년 리더십 아카데미 6기 두번째 시간에 법륜스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이신 김대규 변호사님께서 오늘 강연자이신 스님을 간단히 소개한 후 스님께서 수강생들의 박수와 함께 등장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지금 우리사회에 필요한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고 하시면서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 nbsp “모든 가치의 기초는 생태적인 것에 두어야 합니다. 생명의 원리에 기초해야 합니다. 자연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들은 생존을 위한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개체 보존이고 두 번째는 종족 보존 입니다. 한 개체는 영원히 지속하지 않기 때문에 종족을 지속적으로 보존해 나가는 방법으로 새끼를 낳고 키웁니다. 때로는 종족보존의 본능이 생명보존의 본능보다 앞설때도 있습니다. 모든 가치는 생명의 원리에 입각한 생태 윤리가 먼저 나오고 다음에 인간 윤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태어나면 생태윤리를 따르게 되고 인간윤리는 공동체를 이루고 함께 살 때 필요한 것입니다. 혼자 산다면 선악 개념이 없지만, 둘 이상 살게 될 경우 둘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간윤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는 늘 생산만 많이 하는 것을 얘기 합니다. 그러나 생산과 분배를 같이 봐야 합니다. 둘 중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있게 보아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복지는 필연적입니다. 현대의 북유럽 국가는 많이 벌면 5070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도 균등분배를 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입이 많은 사람은 본인의 노력으로만 수입이 많아진 것이 아니라 공동체에서 함께 일해서 자신이 많이 벌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이 번 사람이 적게 번 사람을 위해 수입의 일부를 나누어 갖는 방법이 조세정책과 재정정책입니다. 성숙된 사회, 복지사회로 나아가는 것은 경쟁은 유지하되 기초생활은 보장해 주어 공동체 삶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어야 합니다. 어떻게 생산과 분배를 균등하게 할 것인가? 전체 이익과 개인 이익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개인의 이익과 전체의 이익을 균형있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리더십입니다. 대중을 끌고가는 리더십은 성장의 리더십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생산력을 어떻게 높이느냐에 집중하고 흩어져 있는 대중을 모아 협력하도록 하여 리더가 사회를 끌고 가는 것입니다. 무조건 나쁘다고만 볼 수 없습니다. 가난한 사회에서 생산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성장 리더십은 대중을 힘들게 할 수도 있으나 결과는 좋습니다. 선견지명이 있는 리더가 앞장서고 믿음직한 참모진들이 잘 따라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과를 이루어 내는 것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볼 수 있는데 종교나 사회집단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결과로 봤을 때는 성공을 이루어 낼 수 있고 성공하게 되면 지도자에 대한 엄청난 충성심이 생기게 됩니다. 20년 후 경제성장이 어느정도 이루어진 사회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그 아버지 세대와는 다르게 먹고 살 수 있을 정도가 되니 빵만으로 살 수 없고 말씀으로 산다는 성경 말처럼 자유를 갈망하나. 학교에서부터 자유가 없기에 젊은 세대는 이를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기득권 세력은 반대하는 이들에게 유혹과 폭력을 일삼았고, 드러나서 활동하는 이들 중에는 변절자가 발생하게 되어 지하 깊숙한 곳에서 변절하지 않은 투쟁자들이 모였고, 그들이 새로운 리더로 추대받게 된 것입니다. 이 투쟁의 리더들은 자기 희생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여기에서는 타협이 없고 오직 투쟁을 통한 승리만이 있었기에 민주주의를 위해 가장 비민주주의로 싸웠던 것입니다. 따라서 민주화를 위해서 싸웠으나 민주주의적인 삶을 살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이 집권했을 때 민주적이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는 투쟁의 리더십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민주당, 진보당등 진보세력에 속해 있고, 성장의 리더십은 보수세력으로 새누리당으로 계승되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장 리더십, 제왕적 리더십과 민주화의 리더십, 투쟁의 리더십이 현재 한국사회의 리더십이 되었고, 그런 배경 때문에 부모세대를 자식세대들이 보았을 때는 민주적이지도, 환경적이지도, 평등하지도 못한 것입니다. 따라서 양 당의 지지층이 아닌 젊은 세대는 정치적 무관심 또는 사회현상에 따라 정치 지지층이 변동되는 지지 정당이 없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 것입니다. 현대사회는 제왕적 리더십으로는 운영될 수 없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사회는 변화했지만 과거의 경험에만 안주해 있기 때문에 새로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새로운 과제는 복지입니다. 권력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의 민주주의는 선거기간에 지도자를 뽑을 권리만 가능해졌습니다. 권력이 행사되는 방식은 과거와 동일합니다. 이제 대통령 권력 및 중앙권력은 각각 지방으로 시민의 생활로 내려가야 합니다. 경제적으로는 경쟁력 자체가 없는 사람은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렇게 분배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복지입니다. 지금의 시대는 국민의 요구가 단순히 잘 살아보자로 통일되지 않습니다. 현재는 자녀의 교육, 본인의 취업등 배고픔을 이기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해결되었기 때문에 사람마다 요구가 다양해졌습니다. 집단의 이해는 예전처럼 간단하지 않기 때문에 자본가와 노동자로 나눌 수가 없습니다. 노동자 안에서도 많은 이해관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익 집단화되었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다양하게 분산된 것입니다. 대의정치로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위해서는 다당제가 되어야 합니다. 적대관계가 아닌 다양한 이해관계이므로 법정에서처럼 대변인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의회는 이해집단의 문제를 조율하고 승인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열려야 할 것이며 지역의 입장, 소수의 입장등을 대변해야 합니다.nbspnbsp 이러한 것들을 조율하는 것이 통합의 리더십입니다. 이것이 현재에 가장 필요한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닌 어떤 방향으로 해결해 나갈 것인가를 논의해야 합니다. 투쟁의 리더십에서는 타협하면 변절자가 되지만 통합의 리더십은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입니다. 다양한 이익을 조율해내야 합니다. 그나마 현실사회에서 가장 조율을 잘하고 있는 나라는 독일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입니다. 복지의 경우 정권이 바뀐다 하더라도 이어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복지정책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공통점은 많아지고 차이점은 줄어들어야 안정적인 정치라 할 수 있습니다. 사회의 현실에 따라서 같은 정책은 다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원자력 문제만 가지고 북한은 찬성하고, 독일은 반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소득 수준이 이 나라들의 중간 정도이므로 결정여부에 의견이 반반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의견의 차이를 충분히 드러내고, 현실가능한 합의점을 도출해 내어야 합니다. 남북 문제 또한 이런식으로 통합을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더 이상 선악의 대결 문제는 아닙니다. 여러분은 그런 관점을 가지고 우리 사회를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스님께서는 청년들이 지금 살고 있는 이 시대의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지 방향을 일러주었고 청년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스님의 강연을 들으며 어려워 하면서도 새로운 힘을 얻는 것 같았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몇가지 질문이 이어진 후 마무리 되었습니다. 강연후 스님께서는 또 한번의 미팅을 가진 후 11시가 넘어서야 정토회관으로 이동하셨습니다. 내일은 서울 동작구 강연과 성남 대강연이 있는 날입니다.

2013.10.16. 16,614 읽음 댓글 5개

2013.10.14. 청주 충북대 강연, 광주 전남대 강연

오늘은 청주 충북대에서 2013년 하반기 첫 강연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아침 7시30분 정토회관을 나서기 전, 서울 공동체 상주 대중들은 스님께 삼배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미국과 유럽 순회강연이 길었던 터라 상주 대중들 모두 오랜만에 스님을 뵙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스님께서는 상주 대중들에게 “환절기니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을 조심하라”고 당부하시면서 스님께서도 “나도 오늘부터 하반기 가을 강좌를 시작하니 부지런히 다니겠다” 고 하셨습니다. 어제 유럽에서 갓 도착한 피곤한 기색에도 불구하고 스님께서는 활짝 웃으시며 가을 강좌 첫 강연이 열리는 청주로 출발하셨습니다. nbsp 오늘 청주 충북대 강연을 준비한 자원활동가들도 오랜만에 뵙는 스님께 환하게 인사하였습니다. 오늘 충북대 강연장을 찾은 약 660여명의 대중들도 스님이 소개되자 박수와 환호로 스님을 맞이 했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유럽 강연을 마치고 온 이야기를 간단히 하면서 오늘 강연을 시작했습니다.nbsp 첫 번째 질문자는 남편이 죽었는데, 어떤 인연으로 남편과 만났는지, 왜 어린애들을 두고 갈 수 밖에 없었는지, 전생에 어떤 업보를 받아서 그런지 궁금해 했습니다. 세 번째 질문자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분으로 지금 사회가 너무 어지러워 뉴스보기가 두려운데, 어떻게 하면 편안한 마음으로 뉴스를 볼 수 있을지 물었습니다. 네 번째 질문자는 이제 백세 시대가 되었는데, 환갑인 지금 어떻게 살아야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다섯 번째 질문자는 남편이 부친상이후로 무너져서 직장도 현장직으로 옮겼고 볼펜 잡는 버릇이 있는데, 볼펜을 잡지 못해서 힘들어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물었습니다. 여섯 번째 질문자는 21살의 젊은 여성으로 학업 진로를 정하기 힘들다고 어떻게 해야 할지 스님께 답을 구했습니다. nbsp 그 중 두 번째 질문자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한 여성분으로 “공무원 시험을 오랫동안 준비했습니다. 1,2년 안에 꼭 합격하겠다는 목표로 시작을 했는데, 벌써 서른이 되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시기가 시험 준비로 끝나 버렸습니다. 공부하다 힘들면 ‘지금 힘들지만 서른 쯤 되어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직장을 즐겁게 다닐 거야’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였는데, 진짜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준비한 시험에서 떨어졌습니다. 목표가 사라진 것처럼 우왕좌왕 하고 있고, 부모님도 실망하셨는지 큰소리 내고, 다시 공부할지 어쩔지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며 본인이 어떻게 마음을 먹고 어떻게 해야 할지 따끔한 충고를 해 달라고 했습니다.nbsp 스님께서는 “오늘 아침에 신문을 봤는데, 삼성에서 5500명 직원을 뽑는데 약 9만 8천여명, 10만명 가까이 응시를 해서 경쟁률이 20대 1인데, 이러면 떨어지는 사람이 더 많겠죠? 떨어지는 사람들은 전생에 죄가 많아서 그럴까요? 아니면 하나님이 미워해서 그럴까요? 시험에 떨어지는 사주팔자를 타고 나서 그럴까요? 그런데, 사람들은 떨어지거나 뭔가가 안되면 전생타령, 사주타령, 하나님을 안 믿어서 그런가하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5천명을 뽑는데, 10만명이 응시를 하면 10만명이 다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해도 9만5천명은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10만명이 다 갓바위에 가서 3천배를 해도 9만5천명은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10만명이 용한 사주쟁이에게 가서 비방을 써도 9만5천명은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또, 10만명이 아무것도 안하고 놀아도 5천명은 붙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전생도 아니고, 하나님도 아니고, 사주도 아니고,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논다고 안되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응시한 십만 명 중 오천 명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 실력이 5천명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걸리고, 끝부분의 1천등은 좀 엇갈릴 수도 있습니다. 골프선수나 테니스 선수등은 1위가 계속 1등하는 것은 아닙니다. 20등이 1위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1위에 있는 사람이 1위 할 확률이 높은 것입니다. 어느 정도 실력이 되는 50위 안에 들어간 사람 중에 우승하는 사람이 나오는 것이지, 100등 하는 사람이 갑자기 우승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nbsp 공무원시험이라는 것이 응시자가 많잖아요. 몇 번 했어요? 5년 정도 했으면 그 시험에는 안된다는 것이 증명이 된 것이 아닐까요? 재수가 없다고 해도 5년 내리 재수가 없을 수는 없잖아요. 하나님이 미워해도 5년 내리 미워할 수는 없는 것이고, 자기가 5년동안 밥만 먹고 집중해서 공부를 했어요? 아니면 볼일 보면서 했나요? 죽어라고 했는데, 안되는 것은 실력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적성에 안 맞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다 나름대로 머리가 있습니다. 음악, 미술, 수학등 각각에 머리가 있습니다. 질문자는 그 부분에 적성이 안 맞으니까 실력이 안 나타난다고 볼 수 있어요. 내가 연습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가수가 될까요? 안됩니다. 연습을 해서 될 것이 있고 연습해도 안될 것이 있습니다. 스님들이 염불을 하는데, 나는 목소리가 이러니까 염불을 안해요. 염불을 안하니까 스님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니라 대신에 이렇게 강연을 합니다. 이런 다른 기술을 개발해서 여러분과 만나니까 이것도 괜찮잖아요. 염불이 필요하면 염불 잘하는 스님에게 가면 되고 법문이 필요하면 여기 와서 들으면 되고 여러분은 선택할 것이 많잖아요. 꼭 내가 염불도 잘하고 법문도 잘할 필요는 없잖아요. 염불을 잘하면 장례식도 와라, 축원도 해달라고 해서 너무 바빠 다른 일을 못하는데, 이렇게 잘 못하니까 나보고 해달라고 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법문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점도 있어요.nbspnbsp 그래도 50점 차이로 떨어지는 것보다 기분이 좋잖아요. 점수를 많이 받은 것이 좋은 점도 있지만, 이렇게 많이 받아서 미련이 더 남기도 합니다. 아예 잘 나오던지 아니면 아예 미련이 안 남도록 큰 차이로 떨어지는 것이 낫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시험공부 미련을 끊으세요. 공무원 안해도 잘 살아갑니다. 여기에 오신 분 중에 공무원 손들어 보세요? 몇 명 없잖아요. 공무원 안해도 잘 살잖아요. 공무원이면 이 시간에 여기 법문 들으러도 못옵니다. 연연해 하지 말고, 연연하게 되면 공무원에 대해 열등감을 갖게 됩니다. 공무원은 적성에 안맞는다고 털어버리면 됩니다. 부모님께도 공무원 안되었다고 미안해 할 것도 없습니다. 죽어라고 공부해서 공무원이 되었는데, 공무원 해보니 힘든게 더 많으면 어떻게 하나요? 앞으로 10년, 20년, 30년이 지나보면 공무원이 다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해봤다. 아슬아슬하게까지 해봤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정리할 때가 되었습니다. 고시 중독이 되면 떨어지면 아쉽게 떨어진 것 같고 그래서 아쉬워서 한번만 더 하면 될 것 같고, 이번에 하면 죽기 살기로 할 것 같은데, 막상 시작해서 1달 정도 지나면 집중도 안되고 하고 싶은 다른 것들이 나타나고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딴짓하고 계속 집중도 안되다가 막바지에 가면 바짝 공부하면서 이번에 안되면 그만둔다고 하는데, 또 12점 차이로 떨어지면 미련이 남습니다. 이렇게 중독이 되면서 반복하게 됩니다. 나이 40이 넘어가면 안할수도 없고, 시험치는 것이 직업화 되어 버립니다.nbspnbsp 유학도 이런 증상이 있습니다. 유학가서 생각한대로 공부를 못하게 되면 3년, 7년, 10년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유학생인지 직업인인지 구분이 안되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모는 자식이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자식은 부모님의 기대에 대한 부담에 병까지 들 지경입니다. 이럴 때 저는 다 그만 두고 들어가라고 조언합니다.nbspnbsp 지금 질문자는 아직은 중독은 아닌데, 올해만 넘어가면 고시 중독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만두고 아무직장이나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을 구할 때는 일은 많이 하고 돈은 적게 받는 직장이 좋습니다. 왜냐면 첫째 구하기가 쉽고, 두 번째는 직장 다닐 때 내가 사장 눈치 안보고 당당하게 큰소리 치며 다닐 수 있습니다. 오늘같이 법문 있을때도 다녀오겠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올 수 있습니다. 그만 두더라도 이만한 직장은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쉬지 않고 무슨 직장이든 다닐 수 있습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조금 나은 곳을 찾아서 옮길 수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좋은 직장을 가면 항상 전전긍긍하면서 다니게 됩니다. 또, 거기서 나오게 되면 다시는 직장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기준을 첫 직장에 두기 때문에 더 나은 직장을 구하려 하지 못한 직장은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불행을 자초하는 것입니다.nbsp 내일부터 아무 직장이나 구해서 다니면서 계속 다른 직장을 알아보면서 옮기면 됩니다. 이렇게 한 다섯번 정도 옮기다보면 자기 적성에 맞는 직장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옮겨갈 때 기준은 월급보다는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하시면서 우리가 욕심을 부리고 매달려 있을 때 과감하게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도록 조언해 주셨습니다. nbsp 강연을 마치고 사인회를 하는데 줄을 늘어 섰습니다. 이번에 스님의 ‘인생수업’이란 책이 새로 나와서 사인 받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nbspnbsp 오전 강연을 마치고 다음 강연장인 광주로 가기 전에 청주의 실상화 보살님댁에 들러서 인사드리고 가져간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nbsp 실상화 보살님은 요즘은 몸이 불편하여 바깥 출입을 거의 하지 못하는데 오랜만에 스님을 뵙게 되어 반가워 하셨습니다. 저녁 강연은 청년들이 준비한 ‘방황해도 괜찮아’ 강연으로 광주 전남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강연전에 광주에 계시는 행법스님께서 오셔서 함께 인사를 나누셨고, 또 이어서 현장스님 일행도 오셔서 스님께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누었습니다.nbsp 그리고 광주 419 기념사업회 관계자들과 만나서 SNS를 통해서 통일운동을 해보기 위해 스님과 논의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nbsp 500석의 좌석에 약 580여명이 참석하여 일부 대중들은 바닥에 앉아서 듣기도 했습니다.nbsp 공부하는게 어려워서 고민하는 분,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치료하고 있는데, 나을 수 있는지 힘들어 하는 분, 가슴뛰는 일을 찾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공허함과 외로움이 올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등학교때 왕따를 당했는데, 그 후유증으로 두통이나 역류성 식도염에 시달리고 있는데, 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 가난한 어머니가 힘들지 않게 빨리 취업을 하고 싶은데, 딱히 하고 싶은 일은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 직장에 다니면서 돈에 끌려다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남의 눈치를 많이 보면서 남이 부탁하면 거절하지 못하고 끌려 가는데 어떻게 할지등 청년들은 아무래도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nbsp 오늘 모든 강연을 마치고 바로 서울로 이동했습니다. 내일 아침 7시부터 4번의 모임과 청년리더십 강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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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3 인천공항 도착,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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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웠습니다.정토회관으로 들어오는 길에 국수로 점심 공양을 한 후 회관으로 와서 짐 정리를 하였습니다.오후 4시부터는 인도성지순례관련 회의가 있었습니다. 회의를 하기 위해 평화재단으로 이동하기 전에 김제동씨를 만났습니다. 김제동씨는 오늘 청년들과 함께 체육대회가 있어서 왔는데, 스님께서 유럽강연을 마치고 오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님께 인사드리고자 왔던 것입니다. 스님께서는 김제동씨와 미주와 유럽강연 했던 이야기를 간단히 들려주시면서 내년 해외 100강을 함께 해보면 좋겠다는 말도 하셨습니다. 2014년 1월에는 수자타아카데미 20주년 기념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인도성지순례때는 외부참가자는 받지 않고 정토회 활동가들로 순례단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성지순례도 지역별로 차량을 배정하고 준비해서 진행도 성지에서의 법문이나 설명을 제외하고는 지역별로 담당 법사님과 법당이 중심이 되어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묘덕법사님, 박지나 JTS 대표님, 김은숙 사무처장님, 이효상 청년대표님과 함께 필요한 내용들을 점검하고 의논하는 회의를 오후 4시부터 가졌습니다.중간에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도 계속 된 회의는 8시가 되어서야 마쳤습니다. 평화재단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정토회관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스님께서 현관에 들어서자 당직자가 자신이 당직이라며 인사 드리기도 했습니다.내일은 2013년 하반기 희망세상만들기 50회 강연 첫째날로 청주와 광주에서 강연이 있습니다.

2013.10.14. 15,429 읽음 댓글 4개

2013.10.12 독일에서 한국으로 출국

오늘 오전 11시 15분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시기 때문에 새벽 3시 30분에 기상하여 짐을 꾸려서 3시 50분에 뮌헨을 출발하였습니다. 뮌헨 신도님들이 아침에 공항에 도착해서 드시라고 밤을 세워 도시락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내년에 다시 만나자고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3시 50분에 뮌헨을 출발하여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니 7시 50분이 되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로 오는 차안에서 내년에 유럽에서 즉문즉설 강연을 할 지역, 그리고 중남미에서 강연 할 지역등에 대해서 의논하였습니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공항에 환송 나온 송임덕 프랑크푸르트 총무님, 추희숙 보살님, 송희숙 보살님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고 송임덕 보살님이 제의한 독일 정토회에 대한 의논을 한 후 스님께서는 게이트로 들어가셨습니다. 스님께서는 게이트로 들어가기 전에 이번 유럽 순회강연 기간동안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운전 자원봉사를 해주신 김용태 거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은 스님께 1월 인도 성지순례때 뵙겠다고 인사드리고 돌아왔습니다. 스님께서는 이곳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하여 아부다비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인천공항에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11시 45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후 스님의 하루는 한국에서 올리겠습니다.

2013.10.13. 15,068 읽음 댓글 3개

2013.1011. 독일 뮌헨

오늘은 5시 30분에 기상하여 짐을 꾸려 6시에 숙소를 떠났습니다. 어제 예정에 없던 알프스의 융프라우를 보느라 늦은 시간에 밀라노에 도착한 관계로 밀라노 시내를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한시간 정도 밀라노 시내를 돌아보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스님께서 어제 미리 시내를 답사하고 오셨기 때문에 아이패드를 보면서 밀라노 광장으로 저희들을 인도하였습니다. 밀라노 광장에서 밀라노 대성당을 보았는데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지 못함이 아쉬웠습니다. 시내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니 이태리의 밀라노가 왜 예술과 디자인의 도시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불이 꺼져 있어 왕궁은 둘러보지 못했지만, 개선문과 밀라노 다운타운등을 정말 1시간 만에 둘러보고 베니스를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nbsp 독일 뮌헨으로 가는 길에 물의 도시인 베니스를 둘러보고 가기로 했기 때문에 강연시간에 늦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서둘러야 했습니다. 베니스에 도착하자마자 스님께서는 아이패드로 길을 안내하면서 여기서도 한시간만에 도시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산마르코 광장까지 가서 다시 돌아와야 했기 때문에 저희들은 1시간 동안 베니스 시내를 뛰어다녔습니다. 시내를 돌아다니는데 스님을 알아보고 인사하고 악수를 청하면서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는 한국분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급하게 1시간동안 베니스를 돌아보고 저희는 독일 뮌헨으로 방향을 돌려 이태리에서 알프스산맥으로 올라갔습니다. 스위스지역에서 보는 알프스 산자락도 아름다웠지만 이태리쪽 지역에서 보는 알프스 산자락도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북한의 뙈기밭처럼 산자락에 포도밭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스위스쪽은 낙농을 하는 것 같은데, 이곳은 포도밭과 사과나무등이 많이 보였습니다. 알프스를 넘으면서 아름다운 알프스의 풍경을 충분히 즐긴 것 같았습니다. 휴게실에 들러서 이태리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서둘러 뮌헨으로 다시 출발을 했습니다. 그러나 길을 떠나자 마자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눈 덮힌 알프스 설산을 기대했는데 10월에 함박눈이 쏟아지는 알프산도 정말 좋았습니다. 여름, 가을, 겨울을 한꺼번에 느끼면서 알프스 산을 감상했습니다. 눈으로 인하여 예상보다 늦은 5시 40분에 뮌헨의 강연장소에 도착하였습니다. 강연장소에 도착하여 뮌헨 열린법회를 담당하고 있는 송혜련 보살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스님께서는 행사준비를 위해 좌석을 준비하고, 베너를 달고, 안내대를 설치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자원봉사자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6시 30분에 강연이 시작되었는데, 뮌헨에서도 젊은 유학생들과 젊은 부부들의 많이 보였고, 남학생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스님께서 올해 처음 오신분들 손들어 보라고 하니 23 이상이 손을 들었고, 2년 전에 왔었던 분 손들어 보라고 하니 13 정도가 손을 들었는데 대부분이 연세가 드신 분들이었고, 젊은 분들은 새로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오늘은 총 7분이 질문을 했는데, 첫 질문으로 통일에 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1. 스님의 책, 새로운 백년을 읽어보니 지금이 구한말시대 같고, 경술국치 같은 일을 다시 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남북이 갈라진 한반도 상황에서 국민으로서, 특히 해외에 나와있는 국민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요? 2. 내게 부족한 것이 있어 고쳐보려 하는데 늘 지나고 나서 늦게 깨닫게 됩니다. 부족하다는 것을 놓치기 전에 스스로 알 수 있는 법은 무엇인가요? 3. 저는 인도에서 초기불교학을 7년 동안 공부를 하고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불교에서 다른 사람을 때리지 말라고 해서 자식에게도 그것을 강조하는데,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맞고 올 경우에 자기도 때릴려고 하고, 아이의 감정이 억압되어 있는 것 같아 갈등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조절을 해야 하는지요? 4. 저는 남편의 직업상 이사를 자주 하게 되는데, 도시가 작을수록 외국인에 대한 적대감이 높은 것 같습니다. 그럴 경우 사람들이 아이에게도 적대감을 보이는 것 같고, 아이에게 엄마가 그런 것에 대해서 자신감 없어하는 것을 보이니깐 저도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저 자신도 자신감을 느끼게 될 수 있을까요? 5. 두 아이의 엄마인데,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내가 나름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애와 싸우고 있자니 내가 엄마가 맞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러지 않는데 아이에게는 소리치고 악을 쓰고 그러고 삽니다. 내 꼬라지가 원래 이런 사람이었냐는 생각도 듭니다. 6. 남편도 좋고, 시어머니도 좋고, 직장도 구하고 다 좋은데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질 자격이 있는 사람이냐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괴롭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등의 질문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 다음의 질문과 답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워킹홀러데이 비자로 뮌헨에 와 있는 26살의 청년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부족함 없이 살아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자발적 선택이 행복으로 이끈다고 하는데, 저는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기 힘들기에 순간순간 재미를 느끼는, 텔레비젼 보는 것등 같은 것만을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원하는 것을 자발적으로 찾을 수 있겠는지요? 그리고 또 스님은 자발적으로 즉문즉설을 하시는데, 무엇이 힘들지 않으면서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동력이 되는지요?” “두번째부터 얘기하면 사람들이 자꾸 나에게 이것저것을 물어보니 그에 따라 저도 답변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정치, 결혼생활, 자녀양육문제, 사회문제, 종교문제등에 대해서 물어보니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내가 묻지 않는데 가끔씩 얘기하는 것은 통일문제, 환경문제, 제3세계 구호문제 등입니다. 그러나 개인인생에 대해서는 묻지 않으면 저는 얘기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자꾸 묻고 있어 지금도 답변하는 것이 동력이라면 동력입니다. 그런 요구가 있으니 일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면,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고뇌가 생깁니다. 질문자는 그런 간절한 게 없으니 그것 때문에 고민을 안해도 되니 사실은 엄청나게 좋은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 밥 먹고 살기 힘든 것이면 포기를 해야 했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시절을 겪은 부모세대들은 자식에게 자기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하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것이 힘들다고 합니다.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를 모르겠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오늘날 모든 젊은이들이 겪는 어려움입니다. 다들 어떻게 그것을 찾아야 하는 지를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자녀를 키울 때는 가장 핵심적인 것은 자신의 힘으로 살 수 있도록,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질문자는 꼭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냥 아무거나 하면 됩니다. 꼭 이것을 해야 한다고 정해져 있지 않으니 뭐든지 해보다가 다른 것을 해보고 싶으면 또 그것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자기 밥벌이를 자기가 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은 남의 희생 위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인생도 소비적이고, 삶이 소비적이기 때문에 창조성이 없습니다. 성인이 되었으니 자기 먹고 살 것은 자기가 해결해야 하는데 , 그런 결정을 할 때 돈을 많이 버는 것은 기준은 아닙니다. 이왕 할거면 내가 먹고 살기도 하고, 남으로 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자립을 하고 살면서 그런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것이면 좋습니다.” 라고 스님께서 말씀하시니 질문한 젊은이는 ‘감사합니다’ 라고 스님께 인사를 했습니다. nbsp 오늘은 총 104명이 참가를 하였는데, 젊은 학생들이 많았고, 특히 이과생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첫 질문에서 통일에 대한 질문이 나와서 1시간동안 스님께서 답변을 하였는데, 오히려 이 답변이 학생들에게는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스님의 통일에 대한 답변을 듣고 너무 좋았다고 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뿌듯하기도 하였습니다. 다시한번 모든 사람들이 스님의 새로운 백년을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유럽 8개 도시에서 8일간의 즉문즉설강연이 끝이 났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뮌헨열린법회에서 준비한 비빔밥으로 늦은 저녁을 참석자들과 함께 먹고 뒷정리를 하였습니다. 뒷정리를 마치고 스님과 저는 오늘 숙소인 송혜련 보살님댁으로 먼저 왔습니다. 저는 스님의 하루를 작성하고, 스님은 업무를 보셨습니다. 그리고 묘덕법사님과 뒤셀도르프 김선희 총무님, 베를린 이희정 총무님은 송혜련 보살님과 오늘 행사를 준비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 좋았던점, 애로사항 등에 대하여 나누기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스님께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한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새벽 3시 30분에 뮌헨을 출발해서 프랑크푸르트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라이프찌히에서 살면서 베를린 정토법회에 다니고 있는 이범애 보살님의 남편인 김용태 거사님께서 이번 8일간의 유럽 강연을 위해서 운전 자원봉사를 해주셨습니다. 내일 새벽에 길을 떠나야 하니 스님께서는 거사님께 우선 쉬시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운전봉사를 해주신 김용태 거사님께 스님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하셨습니다. 이번에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저희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독일 뮌헨 강연스케치는 베를린 정토법회 이희정 법우님께서 도움주셨습니다.

2013.10.12. 18,577 읽음 댓글 5개

2013.10.10 이태리 밀라노 강연

새벽 3시 30분에 잠이 들어 오늘 아침에는 5시 40분에 기상하여 짐을 꾸려서 6시에 로비로 내려왔습니다. 오늘 오전 7시에 이태리로 떠날 것이라고 하니 어제 자원봉사를 한 권버미씨가 스님과 우리 일행이 베른시의 다운타운도 구경하지 못하고 강연만 하고 간다고 아쉬운 마음에 본인이 6시까지 숙소로 올테니 한시간 만이라도 걸어서 베른시의 다운타운을 구경하고 갔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여 한시간 정도 산책겸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묵었던 유스호스텔이 스위스 국회의사당과 외국 대통령등 귀빈 방문때 묵는 호텔 바로 아래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회의사당 옆 골목길을 통해서 다운타운을 걸어 올라갔습니다. nbsp 약 12001400년대에 지어진 건물들이 아주 고풍스러웠고, 전형적인 사행천인 아레강의 U자형의 천연요새 위에 국회의사당과 다운타운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다운타운 광장에 가니 시계의 나라 답게 예쁘고 정교한 시계탑이 중앙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아주 오래된 시계로서 천동설을 표현한 것이 중앙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다 아주 유명한 윈스터성당을 보았는데, 이 성당의 입구에 천국과 지옥을 표현해 놓고, 갖가지 모양의 사람들의 표정이 재현되어 있었습니다. nbsp 스위스는 캐톨릭이 주민의 약 40 정도로 개신교보다 더 많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독일어가 주된 언어로 통용되고 있으며, 프랑스어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어, 로만쉬어도 통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 강연이 이루어진 교회도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었는데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개신교 교회라고 하였습니다. 짧지만 한시간 가량 산책을 겸해서 시내를 둘러보고 다시 숙소와 와서 정확하게 7시 10분에 밀라노를 향해서 길을 떠났습니다. 스위스의 시골풍경이 아주 고즈넉하고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깨끗하고 사람들의 표정 속에서도 여유로움과 자존심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nbspnbsp 유스호스텔에서 준비해 준 도시락으로 차안에서 식사를 하면서 가는 길에 알프스 산맥 융프라우쪽을 둘러보고 루체른이라는 도시를 지나쳐서 밀라노로 갔습니다. 스님께서 알프스 설산도 볼 겸 국도로 가자고 해서 아름다운 호수를 보며 감탄사를 연발하며 가다가 인터라겐이라는 작은 도시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때 김선희법우가 인터라겐이 융프라우 산을 오르는 입구라고 말해서 스님께서 지도를 보시며 들렀다 가자고 해서 융프라우의 설산을 보게 되었습니다.nbspnbsp 또 스위스는 빙하가 녹아서 흘러내려 그런지 아름다운 호수가 아주 많은데 특히 루체른은 아름다운 호수와 1333년에 지어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다리인 카펠교로 유명하다고 하여 차를 잠시 길옆에 세워 놓고 호수를 감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도시로 들어와서 카펠교를 구경하고 걸어보았습니다. nbsp 이 루체른이라는 도시는 스위스 건국 이야기의 주 무대로 아들 머리 위에 사과를 놓고 활로 쏘는 장면의 빌헬름 텔 전설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유럽 도시들이 모두 아름답지만 스위스는 훨씬 더 아름답고 세련되고, 정갈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알프스 산맥쪽으로 차를 몰아 밀라노 방향으로 들어섰을 때는 히말라야를 만나는 그런 느낌이 들었고, 눈앞에 펼쳐지는 웅장한 돌산을 만났을 때는 그림으로 만나던 금강산 비경을 보는 듯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구름사이로 언뜻 비치는 눈 덮힌 알프스는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우리에게 백두산 천지와 백두산이 이런 느낌이라면 이곳 사람들에게는 알프스가 그런 느낌을 주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이렇게 알프스 산맥을 넘어서 이태리로 들어왔습니다. 밀라노 시내를 통과할 때는 건물이 아주 아름다웠으나 우리가 묵을 숙소는 미국 도시 뒷골목처럼 벽에 페인트칠을 해 놓아서 밀라노의 뒷골목 같은 그런 느낌도 들었습니다. 2시 35분에 숙소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숙소 바로 옆의 조그만 카페에서 피자를 사 가지고 와서 숙소에서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 후인 4시경에 오늘 행사의 자원봉사들이 숙소로 왔는데, 정성스런 과일 바구니를 스님께 드렸습니다. ‘법륜스님과 희망세상 강연팀의 밀라노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라는 글귀를 보는 순간 정말 감동의 물결이 밀려왔습니다.nbspnbsp 뒤셀도르프 김선희 총무와, 베를린 이희정 총무는 밀라노 강연 준비 팀과 같이 강연장으로 가서 배너를 달고, 영상 준비를 하면서 함께 강연준비를 하였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하여 스님께서는 책을 미리 구입한 분들에게 사인을 해주시고 자원봉사자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nbsp 이태리 사람들은 약속에 늦다고 하지만, 강연 시작 이십분 전까지도 자리가 많이 비어 있어서 사람들이 적게 올 것 같았는데, 강연 시작 시간이 되자 점점 참석자 수가 늘어나 오늘 약 110명이 참석하였다고 하는데 밀라노에서 한인회 행사를 하여도 이렇게 많은 한인들이 모이지 않는다고 하면서,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많이 오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온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스님 소개영상이 나오고 나서 스님께서는 바로 무대 앞으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메트로 밀라노 인구는 얼마인가요? . 이태리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데 이곳에서 뭐하면서 살고 있나요? 한인들은 얼마정도인가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네요.” 이렇게 참석자들과 이곳에 인구가 얼마인지, 한인들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물어보시면서 아주 정겹게 강연을 시작하였습니다. nbsp 오늘 첫번째 질문자는 뜻밖에 이태리 사람이었습니다. 질문을 한글로 써 와서 읽었는데, 오늘날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무관심해지고 악해진다고 생각하냐고 스님께 물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통역이 없는 강연이었는데, 다른 분이 즉석으로 스님이 하신 말씀을 이분께 통역을 해 주었습니다. 다음 질문으로는 남편과 딸에게 화를 많이 내게 되는데, 좋은 책을 많이 읽어도 달라지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살려고 직장생활을 하는데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많이 싸우게 되고, 특히 이곳에 살다보니 인종차별 같은 것을 당할 때면 전투적으로 싸우게 되면서 점점 내가 싸움닭이 되는 것 같아서,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행복도 불행도 나누면 두배라고 하는데, 행복하게 살기위해 생활속에 실천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주위에 인품이 좋으신 분들을 보면 살아있는 부처라고 하는데 우리도 부처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살아가면서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해외에 정착하여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공감하게 하는 질문이 있어서 다음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을 소개를 해보고자 합니다. “이태리 분과 결혼하여 자식 둘을 두고 있습니다. 결혼 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이 사회에 살면서 갈수록 싸움닭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성숙된 인간이 되라고 하는 데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느끼거나 아시아인을 무시하는 것 같으면 더 그렇고, 또한 가족들의 보호를 위해 항상 더 싸울 자세가 되어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스님께서는 “인생에는 어떤 것이 좋은 것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선택만 있을 뿐이고,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늘 그렇게 싸움닭처럼 살면 삶을 살아가는데 결국 지치게 됩니다. 인간의 습관은 쉽게 바꾸기 힘듭니다. 늘 자기중심적으로 살며, 관습적으로 쉽게 행동하며 살게 됩니다. 남을 비난할 때는 그것이 법률에 어긋날 정도로 심각한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관습에서 나오는 것이라면 상대를 이해 하는 쪽이 좋으며, 법률에 어긋나는 것이라면 변호사를 통해서 법으로 해결을 하도록 하면 됩니다. 그래서 시정할 수 있는 것은 시정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관습적인 것은 웃어넘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사는 것이 힘은 들지만 괴롭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여기 결혼해서 시집을 올 때는 좋은 것만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태리를 고쳐주려 내가 여기 시집 온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한국사회 안에서도 차별은 있습니다. 외국이니까 더 심하겠죠? 문화적 차이가 있는 곳에는 이런 것들은 감내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에게 더 좋습니다. 늘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힘은 들지만 괴롭다는 말은 안해야 합니다. 늘 이런 문제를 투쟁으로 대하다 보면 자식들도 그것을 닮아 갑니다. 싸움닭처럼 이 사회와 부딪혀 살아가는 것이 개인의 삶이나 자식들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면 개선해야 합니다.” 라고 말씀하시니 질문자가 환하게 웃으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늘도 스님 강연은 2시간 40분이 되어서야 마쳤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나서 행사 전에 사인을 받지 못한 분들께 사인을 해주시고, 인사를 하는 많은 분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오늘 인상적이었던 것은 외국인이 스님께 질문을 하고자 한글로 질문을 적어 와서 떠듬떠듬 읽으면서 질문을 했고, 스님의 답변에 다른 분이 통역을 해주어서 외국인도 함께 스님의 강연에 참가했습니다. 질문을 하신 분들이 스님께 와서 다시 인사를 하는 것을 보니 스님의 답변이 위로가 되었는가 봅니다. 뒷정리를 마치고 스님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을 한 다음에 바로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장소를 옮겨서 늦은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 밀라노 강연은 해외사무국으로 연락 온 박선영씨와 연결이 되어 준비하였는데 모두 6명이 함께 행사를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식사 후에 스님께서는 바로 숙소로 가시고, 저는 묘덕법사님을 모시고 행사를 하면서 좋았던 점, 어렸웠던 점, 애로사항등을 나누기 하였는데, 정말 이곳까지 스님께서 와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해 하였고, 특히 행사준비를 총괄했던 박선영씨는 자신의 일에 대해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서 좋았다고 하였고, 다른 자원봉사자들도 이번 기회로 이곳 밀라노에서도 정토모임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하였으며, 몇몇 분들이 함께 공부를 해보겠다고 하여 또 하나의 씨앗을 퍼트리는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동부 베네치아지역에서 오신 전원미씨는 이태리어로 스님의 법문을 번역하여 이태리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하여 해외사무국과 함께 한번 추진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다니면서 지역에 우리가 지원을 해 주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도 큰 보람인 것 같고, 스님의 법문을 듣고 기뻐하며 그 지역에서 모임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분들께 최선을 다해서 지원을 해야 할 일이 우리들의 일임을 느꼈습니다.nbsp 이렇게 나누기를 하고 숙소로 돌아오니 12시 20분이 되었습니다. 스님께서도 내일 아침 밀라노 시내를 둘러볼 곳을 답사하신 후 같은 시간에 숙소로 돌아오셨습니다. 스님과 함께 내일 마지막 강연이 있는 뮌헨으로 몇시에 출발할지, 가면서 어디어디를 들러보고 갈지 등을 논의하고 나니 1시가 훨씬 넘게 되었습니다. 내일은 6시에 독일 뮌헨으로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내일은 이번 유럽강연의 8번째 마지막이 강연이 열리는 뮌헨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태리 밀라노 강연스케치는 베를린 정토법회 이희정 법우님께서 도움 주셨습니다.

2013.10.12. 19,101 읽음 댓글 5개

2013.10.9. 스위스 베른

nbsp 오늘은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서 유럽 순회 강연 중 6번째 강연이 열리는 날입니다. 스위스 베른에서의 강연은 유튜브로 스님의 동영상을 보고 있다는 어떤 분의 요청으로 그분이 베른에 사는 다른 분을 연결해주어 처음으로 이곳에서 스님의 즉문즉설 강연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저도 스위스 방문은 처음이라서 약간 설레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하였습니다. 새벽 3시 30분에 잠이 들어 알람소리를 듣지 못해 스님께서 저희 방으로 깨우러 오셔서 6시 30분에 부랴부랴 일어나서 짐을 꾸렸습니다. 프랑스에서 저희를 안내해 준 박지현 보살님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저희는 7시 10분에 출발했습니다. 아름다운 프랑스 파리를 뒤로 하고, 네비게이션과 아이패드의 구글 지도를 보며 저희들을 안내해주시는 스님에 의지해서 길을 찾아 나섰습니다. 이번 유럽 강연은 매일 차를 타고 이동하니 차안에서 예불과 천일결사 기도를 함께 하고 있는데, 꼭 인도성지순례 다닐 때의 느낌이 납니다. nbsp 프랑스는 면적이 남북한의 2.5배가 넘은 55만km2 라고 하니, 남한의 약 5.5배정도의 크기가 된다고 합니다. 서유럽 국가 중에서 면적이 제일 넓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구는 약 7천만 정도이며, 세계 경제 5위의 대국인데, 특이하게도 농업 부문은 유럽 EU 국가 중에서 자립을 넘어서서 농업 수출국이라고 하였습니다. 스위스로 오는 길에 스님으로부터 간단하게나마 유럽의 역사, 그리고 유럽 북방, 남방, 서쪽, 동쪽 등의 인종, 종교, 그리고 각 나라 사이의 갈등, 그리고 종교의 분화 과정 등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nbsp 스위스의 농촌 분위기도 볼 겸 해서 고속도로보다는 국도를 따라서 길을 접어들었는데 파리에서 스위스 베른까지 대략 7시간 정도면 될 줄 알았는데, 초행길인데다 일부는 국도로 가다보니 공사 중이거나 혹은 조금 돌아가기도 해서 9시간이나 걸려 오늘 묵게 될 유스호스텔에 도착했습니다. 대학생이나 배낭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유스 호스텔이었는데, 스님과 함께 여장을 풀고 잠시 휴식을 한 다음 5시 35분에 행사 장소로 출발하였습니다. 행사 장소는 베른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었는데,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분들이 운영하는 개신교 교회였습니다. 아주 깔끔하고 정갈하였습니다. 6시 경에 행사 장소에 도착했는데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스럽게 식사를 준비해주셔서 대기실에서 점심 겸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nbsp 주 스위스 한국 대사 부인이 행사장에 와서 스님께 이곳을 찾아주심에 대해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책을 구입한 분들에게 스님이 사인을 해주었는데, 책을 많이 준비하지 못해 행사가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다 판매되고 없었습니다. 스님 책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해 미안하였습니다. 스위스에는 전역에 걸쳐서 한인들이 약 천 명 정도 살고 있는데, 대부분이 한스 국제결혼을 한 가정이라고 합니다. 한국인들끼리의 모임도 거의 없는 이곳에 스님께서 방문해 주심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있었고, 오늘 행사장에는 약 90여명의 한인들이 모였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이기는 처음이라고 하였습니다.nbsp 6시 30분 정각에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강연 전 질문할 분들을 접수할 때는 몇 명밖에 없었는데, 질문자 접수를 마감한다는 마지막 안내가 나가자 질문자 수가 10명이 넘어서 오늘도 12명이 스님에게 질문하였습니다. 오늘의 즉문즉설 강연에서 나온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nbsp 직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두 자녀를 어릴 때부터 할머니에게 맡겨야 했었는데 그게 죄의식으로 다가 온다는 분, 현재는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다 생각하는데 만약 내게 남편이 죽거나 실직을 하는 것과 같은 불행이 온다면 어떻게 해 나가며 살아야 하는지, 시어머니와의 갈등 때문에 늘 남편과 다투기에 그런 모습을 자식에게 보여주는 것은 오히려 나쁜 것 같아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있는데 이것이 자식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게 될까봐 걱정이라는 분, 남편에 대한 불만으로 살아가는데 그것이 자식에게 좋지 못한 아버지 상을 만들어 준 것 같아 걱정이 되는데 그것 때문인지 자식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분, 결혼하여 스위스로 왔지만 이젠 혼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남기신 말을 생각하면 어떤 심정으로 그 말을 남기셨는지 모르겠고 그것만 생각하면 슬프다는 분, 부모님들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는데 어떻게 하면 이들을 제대로 이끌어 줄 수 있고 용기를 줄 수 있을지 질문하는 분, 성향이 다른 친구가 있는데 만나면 늘 부딪히고 이런 친구를 받아줘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분, 그 외 법륜 스님의 세계적 비전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다음과 같은 즉문즉설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곳에 온지 2년 반이 되었고 스위스 남자랑 결혼해서 살고 있습니다. 프랑스어도 배우고 있는데, 매사에 의욕이 없고 우울하고 피곤합니다. 평소에는 그런대로 괜찮다가 직장에서는 많은 갈등이 있습니다. 이곳 문화에 적응했다 싶다가도 또 부딪힘의 반복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요?” 라고 질문하자, 법륜 스님은 이렇게 답했습니다.nbsp “한국인들 안에서도 서로 그런 갈등이 있는데, 하물며 이곳은 외국이니 그런 문화적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직장생활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셨는데, 나는 외국인으로서 이 나라 언어를 아무리 잘해봤자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들과 비교하면 못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러니 내게 이런 부족한 것이 있으면 그것에 대한 보상으로 다른 것을 잘 해주면 됩니다. 화난 일에 웃어주고 하기 싫은 것도 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왜 직장생활에서 지치는지 찾아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사람은 틀릴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고, 잘못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괴롭고 힘들어 지는 것입니다. 모르면 물어서 알면 되고, 틀리면 고치면 되고, 잘못하면 뉘우치면 됩니다. 그러니 틀리는 것, 모르는 것, 잘못하는 것에 대해서 겁내지 말고 겪어가면서 되는대로 살면 됩니다.” 라고 말씀하시니 청중들이 외국에서 사는 어려움 때문인지 크게 공감하고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또 한 분이 “아이를 가지고 싶은 데 생기지 않아 고통스러우며 결혼한 지 7년 되었습니다. 스님께서 나오신 힐링캠프를 보고 마음을 편히 먹으려 노력은 하는데 마음을 쉽게 가라앉히기 힘들고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도 가지게 되고 제가 무능력한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아이를 가졌다거나 낳았다고 하면 머리로는 축하를 하고 싶은데 마음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어떻게 하면 제 자신을 편안하게 할 수 있을까요?” 라고 묻자, 법륜 스님은 이렇게 답해 주었습니다. “결혼의 목적은 서로 두 사람이 사랑하여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입니다. 행복하게 살다보니 아이가 태어나면 키우면 됩니다. 아이가 생기는 것은 생리적인 것입니다. 이것은 두 사람이 얼마나 사랑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어떤 것이든지 억지로 하려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 아닙니다. 아이가 생기지 않은 것에 목매어서 살게 되면 행복하지도 편안해지지도 않습니다. 아이를 낳기 위해 결혼하는 것은 아닙니다. 두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결혼을 했고, 둘이 행복하게 살다가 아이가 생기면 키우는 것입니다. 아이를 갖고 싶으면 반드시 가져야 한다 생각하고, 갖기 싫으면 생긴 아이도 낙태시키는 것은 나의 욕망일 뿐입니다. 인연이 되면 책임지고 아이를 키우면 되고, 인연이 안되면 부부끼리 행복하게 살면 됩니다. 그리고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입양을 할 수 도 있습니다. 누가 낳았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입양을 했다 하더라도 내가 낳은 것처럼 아이를 키우면 내 아이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스님의 강연이 길어집니다. 정확하게 2시 40분이 지나서야 스님의 답변이 끝이 났습니다. 마무리 말씀을 하고 나니 9시 20분이 되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준비한 책이 다 판매되어 책을 구입하지 못한 분들이 스님과 사진촬영을 하고 싶어하여 스님께서는 함께 사진촬영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외국인이 한국 부인과 함께 스님께 와서 인사를 하였습니다. 또한 스님께서는 행사를 총괄하여 주신 이주연씨, 저희와 처음 인연을 맺었던 로잔의 김이화씨, 그리고 행사를 준비하여 주신 자원활동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하고 9시 40분에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저희는 뒷마무리를 하고 나서 근처의 찻집으로 이동하여 이번 행사를 준비하여 주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묘덕법사님과 함께 마음나누기를 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해 주신 이주연씨는 스위스 베른 한글학교 교장선생님이고, 자원봉사자들은 대부분이 한글학교 선생님, 학부모 등이라고 합니다. 천주교 신자분들이 많았는데, 힐링캠프를 보면서 스님을 알게 되었고, 일부는 희망편지 앱을 통하여 스마트폰으로 희망편지를 받아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분들은 준비과정에서 너무 재미있었고, 힐링을 경험하였다고 하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하면서 내년에도 스님께서 꼭 방문해 주십사하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스님께서 한인들이 얼마 되지않는 이곳 스위스까지 오셔서 우리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귀 기울여 주어서 너무 감동을 받았고, 고맙다고 하였으며, 불교가 딱딱한 교리가 아니라 대중들을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 같아 좋았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이분들은 돈을 절약하기 위하여 일일이 손으로 준비물품을 만들기도 하여 준비과정을 얘기하는 가운데 이분들의 정성이 느껴져서 울컥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내년에 꼭 와달라고 하는 자원봉사자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오니 11시 20분이 되었습니다. 로비에서 스님을 만났는데 스님께서는 오늘 낮부터 감기 기운이 있는지 컨디션이 안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뒷정리를 하고 잠자리에 드니 오늘도 새벽 3시가 됩니다. 내일은 이태리 밀라노에서 강연이 있으니 밀라노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스위스 베른 강연스케치는 베를린 정토법회 이희정 법우님께서 도움 주셨습니다.

2013.10.11. 17,935 읽음 댓글 11개

2013.10.8. 프랑스 파리 강연

오늘은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8번째 중에서 5번째 강연이 열리는 날입니다. 김선희 뒤셀도르프 총무님 댁에서 일박을 하고 새벽 6시에 독일 아헨을 출발하여 6시 20분경에 벨기에 국경을 통과하였습니다. 오늘은 벨기에 수도인 부뤼셀를 통과하여 프랑스 파리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국경을 통과하고 차안에서 아침예불 및 천일결사 기도를 하고, 뒤셀도르프 나정숙 보살님이 아침 식사로 챙겨주신 김밥으로 요기를 하였습니다. 부뤼셀 로 들어가는 길은 아침 출근길과 맞물려서 교통체증이 심하였지만, 아이패드로 지도를 보면서 시내를 들어왔습니다. 다운타운에 공원이 있어 공원근처에 주차를 하고 왕궁이랑 다운타운을 돌아보고 시원한 가을 하늘을 즐기면서 잠시 산책과 관광을 하고, 벨기에를 지나서 프랑스 파리로 들어왔습니다.nbspnbsp파리 시내로 들어온 후 강연장을 찾는데 하필이면 그때 네비게이션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시내를 빙빙 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정에 없던 파리 시내관광을 잘 하였습니다. 오늘은 파리5구 mdm강당에서 강연이 열리는데, 강연장이 있는 거리로 들어서니 주소로 장소를 찾기 전에 멀리 강연안내 포스터가 먼저 시야에 들어오고, 주차안내 및 행사장 안내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환하게 웃으면서 스님께 인사를 하였습니다. 4개의 강연이 이루어진 독일의 도시와는 달리 파리 강연장에는 관광객과 유학생이 많은지 유난히 젊은 층이 많았습니다. 평일 오후 3시 강연이라 참가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을까 하는 걱정이 다소 있었는데 준비된 200석이 다 차서 추가로 의자를 20석 더 깔아서 총 220석이 다 찼습니다. 프랑스 파리도 정식 정토법회가 있는 지역이 아니고 법륜스님의 법문을 듣고 좋아서 몇몇 분들이 가정집에서 모임을 하는 열린법회지역이라 나름 큰 행사인 순회강연 준비에 대한 우려의 마음이 들었는데, 강연장에 들어서니 자원봉사자들도 많고, 정말 깔끔하게 행사를 잘 준비했다는 것이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파리 시내에서 빙빙 길을 도는 관계로 30분전에 행사장에 도착하여 스님께서는 책 사인회를 먼저 갖고 바로 3시에 강당으로 들어가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연단에 올라가자마자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부담없이 해보자고 하면서, 문제가 있다면 다만 얘길 해볼 뿐이며 그러다 보면 길이 저절로 열린다고 하시며 삶의 경험속에 진실이 있기에 그것을 같이 찾아가 보자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6명이 질문을 했습니다. 1. 13세의 아들이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는데 그런 좋지 않은 습관을 어떤 방법으로 해야 자존심 상하지 않게 다른 방향으로 잡아줄 수 있을까요? 2. 한국에서 미술교사로 활동하다가 프랑스로 유학을 와서 이제 3년이 되었는데, 한국에서는 학생들과 잘 통하는 교사로 알려졌는데 여기에서는 젊은 학생들과 접촉을 하다보니 많이 부딪혀 이제는 대인기피증까지 생길정도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리고 학생들을 피하다 보니 교민들을 만나고 있는데 이분들을 보면 서로 다 사기꾼이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이분들도 다 피할 수 없으니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요? 3. 유튜브를 통해서 스님의 법문은 만나고 있는데, 현실속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궁금한 것은 정말 신은 있는지, 있다면 신이란 어떤 것인가요? 4. 아이가 4살때 이혼해서 현재 12살 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데, 아들이 남이나 엄마의 아픔에 대해 무덤덤하고 마음으로 아픔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아이가 무감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아픔을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사회학 공부를 하고 있는데, 불교공부를 하다보니 고통 받는 사람을 구제하라는 것과 사회적 약자에게 참고 견디라고 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불교가 개인한테는 수동적이라는 느낌이 들다보니, 불교가 오히려 사회변화 동력의 힘을 떨어뜨리는 것 같아 충돌이 일어나는 것처럼 생각이 되는데, 불교에서는 사회정의를 실천하기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인가요? 5. 성추행 같은, 있었던 일을 아무일도 없었다고 생각하라고 하는데 그런다고 있었던 일이 어떻게 없어진다고 할 수 있는지요? 6. 아이가 공부는 못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걱정되는 것은 아이가 노는 것에만 관심이 있고 너무 게으르다는 것인데 어떻게 하면 아이의 게으름을 고쳐줄 수 있겠는지등 이런 질문들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사회학을 공부하는 분의 질문과 성추행에 관한 답변이 길어지면서 오늘 강연도 거의 3시간에 걸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중에서 두번째 질문자인 미술교사와의 즉문즉설 내용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지금 질문자는 자기가 유리할 때만 자기잣대로 세상을 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술교사를 했다 하더라도 학생으로 유학을 왔으면 나이에 상관없이 학생입니다. 다른 학생들도 자기를 나이에 관계없이 학생으로만 봅니다. 그런데 현재 질문자는 상황에 따라 나이로 계산을 하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과 갈등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나이로 봐주지 않습니다. 질문자가 자기 유리한 대로 계속 자기 잣대로 재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관점을 하나로 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물을 볼 때 지금은 학생으로만 생각하고 생활해야 합니다. 학생으로 있으면서 선생의 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똑같은 학생임을 알고 다른 학생들과 관계를 맺는다면 갈등이 사라질 것입니다. 또한 여러가지 분별심이 일어날 때는 ‘내가 이렇게 보고 있구나’, ‘이런 차이가 있구나’ 하고 알아차려야 합니다. 교민사회가 한국 일반사회보다 반목이 조금 더 심한 편입니다. 외국에 오면 언어, 문화가 다르므로 서로 오해가 생기기 쉽습니다. 그리고 긴장해서 살기 때문에 작은 상처나 손실에도 민감하게 대응하게 됩니다. 민감하기 때문에 피해의식이 생기고 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이것은 그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이주민들의 특징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외국에 나온 분들은 나름대로 다 똑똑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똑똑한 사람들이 다 나와 모여 있으니 그 그룹에서 질서가 잡히지 않고 갈등과 반목이 생기는데 이것은 교민사회 형성자체가 그렇게 생겨난 것입니다. 연구란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을 살펴보는 것인데,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 모이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연구해보면 좋은 공부거리가 될 것입니다. 현재 질문자는 학생의 신분으로 왔는데 배우려는 학생이 배우려는 자세가 아니라 가르치려고 합니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나는 학생들에게 평등하게 대하고, 도와줄 일은 어른으로서 학생들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거꾸로 학생들에게 도와주어야 할 때는 똑같은 학생으로 하고 있으니 그래서 번뇌가 생기는 것입니다. 나이도 많은 나를 같은 학생그룹에 끼워주는 것만 해도 고맙다고 생각하고, 항상 나를 낮춰서 학생들과 동등하게, 그리고 어려운 문제는 어른으로서 해결해주고, 무엇이든 나눠주면 될 것입니다. 지금 질문자는 자기가 학생들을 피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내가 스스로 내 자유를 박탈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회문제를 바라보면 불평불만만 많아지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도 안됩니다. 그러니 우선 내가 먼저 자유롭고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라고 스님께서 답변을 하시자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고 박수를 쳤습니다. 강연장 사용이 6시까지였으나 다음 팀이 와서 기다리고 있어서 마지막 정리를 서둘러야 했는데, 자원봉사자들은 짧은 시간에 책 판매대, 안내대 정리, 배너정리를 신속하게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강연이 끝나자마자 바로 나와서 책을 구입하여 기다리고 있던 분들께 사인을 더 해주시고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오늘 행사장 당담자인 프랑스 분이 오셔서 스님같이 존경받는 분을 자기들 강연장으로 모실 수 있어서 기쁘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강연장에는 프랑스 상원에서 일하는 분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활동하는 프랑스인이 참가하여 스님의 강연을 듣고 스님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통일에 기여를 하고 싶다고 하니 감동스런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뒷정리를 마치고 묘덕법사님과 옆방으로 이동하여 바로 공감나누기를 하였습니다. 총 18명의 자원활동가들과 나누기를 하였는데 열린법회팀은 몇명 안되지만 당일 행사 자원봉사를 해주신 분,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아일랜드에서 와서 자원봉사를 해주신 분, 프랑스와 독일 국경지역인 스트라스지역에서 와서 봉사를 해주신 분등, 이분들이 모두 유튜브로 스님의 법문을 듣고 일상생활 속에서 큰 기쁨을 느끼며 살고 있는데 이렇게 강연장에서 스님을 만나뵙는 것도 기쁘고 강연준비에도 조그만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다들 기쁘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강연은 한국 평화재단에서 오랫동안 스님을 도우며 일하다 파리로 이사 온 박지현 보살님을 중심으로 열린법회 모임이 만들어지면서 이분들이 주축이 되어 강연준비를 했는데 적은 인원으로 이런 큰 행사를 치루어낸 것에 대한 뿌듯함과 2006년도에 파리에 온 후로 파리에 와서 한국사람을 이렇게 한꺼번에 많이 만난 것은 처음이라는 분 등, 다들 정말 감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쁘고 반가웠습니다. 나누기를 하고 근처 식당으로 옮겨서 자원활동가들과 식사를 하고 내년에도 다시 파리를 찾아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식사는 스님의 법문을 유튜브로 듣고 좋아하시는 강창진 거사님이 자원봉사자 모두들 초청하여 저녁식사대접을 하였습니다. 저녁식사 후 저희는 오늘 숙소인 박지현 보살님 아파트로 오니 저녁 9시 30분이 되었습니다. 내일은 스위스 베른으로 가니 이동시간이 길 것 같습니다. 내일은 스위스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프랑스 파리 강연스케치는 베를린 정토법회 이희정 법우님께서 도움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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