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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9.14. 애틀란타 강연
새벽 1시 30분에 취침하여 오전 4시에 기상해서 애틀란타로 가지고 갈 짐을 다시 정리하였습니다. 5시에 식사를 하고 5시20분에 출발하여 공항에 도착하여, 수속을 마치고 무사히 7시 10분에 출발하는 애틀란타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어제밤에 스님께서 요 며칠사이에 계속 공항 에피소드가 있으니 오늘 조금 일찍 출발하자고 하여 숙소에서 20분거리에 있는 공항으로 5시 20분에 출발하였습니다. 오늘 공항까지 스님을 태워주신 분은 이곳에서 20년째 살고 계시는 거사님이신데, 고속도로에서 공항으로 빠지는 출구가 공사로 인해 막혀있고, 이 고속도로선상의 모든 출구가 막혀있으니 갑자기 당황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자동차 두대에 나눠서 타고 있던 저희들은 모두 하일숙 보살님차로 옮겨타고 공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네비게이트는 유턴해서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가는 길로 계속 안내하기 때문에 아이패드를 꺼내 직접 지도를 보면서 공항으로 가는 길을 찾기로 하였습니다. 지도법사님께서 아이패드에 나타난 지도를 보면서 운전자에게 길을 일러주니 겨우 고속도로가 아닌 로컬도로를 따라 공항으로 가는데 공항을 가리키는 사인판을 보니 반갑기 그지 없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오늘도 고비가 있었다고 하면서 함께 웃으면서 저희들 바래다 주신 콜럼버스 신도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하고 저희는 탑승대로 들어왔습니다. 미국동부에서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애팔라치안 산맥이 있는데, 애틀란타는 이 애팔라치안 산맥의 가장 끝자락인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니 애팔라치안 산맥을 따라 구름이 덮혀져 있었는데 마치 눈덮힌 것처럼 보여서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9시에 애틀란타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아 10시에 오늘 저희가 묵을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12시정도까지 오늘 행사에 대해 서로 의논을 하였습니다. 오늘 강연은 애틀란타에서 열린법회를 열고 있는 팀들이 준비를 하는데 이분들은 처음 자원봉사도 하고, 이런 행사도 처음하게 되니 여러가지로 질문도 많고 걱정도 많았던가 봅니다. 그렇게 1차팀이 행사장으로 떠나고 스님께서는12시30분에 조지아대학교에서 현재 교수로 재직중인 박한식교수님과 점심약속을 했습니다. 박한식교수님은 북한문제를 연구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해 미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노교수님이십니다. 법륜스님께서 애틀란타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는 꼭 스님을 만나서 여러가지 얘기를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미팅이 성사되었는데, 74세의 노교수님은 사모님과 함께 애틀란타에서 1시간정도 떨어진 곳에서 직접 운전을 하고 오셨습니다. 오늘 스님강연도 듣기 위해서 오늘 일정을 하루종일 비웠다고 했습니다. 1시무렵에 교수님께서 오셔서 두분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점심을 예약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점심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우선 이렇게 여기 애틀란타에서 스님을 볼수 있게 되어서 무척 기쁘다고 하셨고, 스님께서는 교수님께 새로운 백년을 선물했습니다. 이곳에서 열린 법회팀이 처음 행사를 준비하기 때문에 점심식사 후에 저희는 바로 행사장으로 이동을 하였고, 스님께서는 교수님과 얘기를 나누시다가 강연시간이 되어서 교수님과 함께 행사장으로 오셨습니다. 행사는 Northview 고등학교 오디토리움에서 하였는데, 어느 대학 극장보다 더 좋은시설을 갖추어 놓았습니다. 이 학교에는 한국인 재학생들이 많고, 또 한국문화반이라는 동아리가 있어, 이 동아리 학생들이 모두 자원봉사를 하고, 한국인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행사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멀리 미시시피, 테네시, 알래바마, 몽고메리등 애틀란타 이외의 지역에서 오신 분들이 봉사신청을 하여, 실제 열린법회팀은 7명이지만,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30명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차성호 거사님 집에 설치된 프레스기를 이용하여 희망티셔츠도 넉넉하게 만들어서 자원봉사를 하는 모든분들에게 다 나눠주니 행사장에 활기가 넘치는 것 같고 또 좋아보였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하여 배너도 함께 달고, 스피커와 마이크테스트도 함께 하고, 준비를 처음부터 함께하여 저도 현장에서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함께 준비를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오기 시작하여 4시가 거의 되자 400여명이 참석하였는데, 총 450여명이 오늘 강연장에 왔습니다. 외국인과 결혼하여 남편을 모시고 오신 분들이 2분이나 자원활동으로 참가하여 이 또한 색다른 모습이고 보기 좋았습니다. 애틀란타에서는 총 9분이 질문을 하였고, 그 중에서 74세 된 어르신과 스님의 대화는 강연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정말 재밌고 유익하고 즐겁게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첫번째 질문자는 아들에게 다른 사람에게 베풀 줄 알고,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인간이 되도록 하려면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문의했습니다. 또한 딸과 아들을 두고 있는데 딸은 그렇지 않은데 아들은 아빠를 닮아서 그런지 베풀 줄 모르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nbsp 그러자 스님께서 자기가 낳고 자기가 키웠는데 누구를 닮았겟습니까? 지금 질문자의 자세부터가 남에게 배풀고 배려하는 자세가 아닙니다. 딸은 자기를 닮았다고 하고 아들은 아버지를 닮았다고 하니, 좋은 것은 자기 닮고 나쁜 것은 남편 닮았다고 하니, 이것부터가 베풀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베푸는 마음은 잘된 것은 아빠 닮고 못된 것은 나를 닮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들이 엄마 닮았네요. 라고 하니 첫 질문부터 반전이 나와서 그런지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러면서 스님께서는 맹모삼천지교를 얘기하면서 베풀어라 뭐해라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그렇게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아들이 베푸는 마음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를 질문했는데, 스님과 질문자의 대화속에서 결국은 엄마가 남편한테 열린마음을 먼저 내어야 아이도 변화가 올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남편한테 깊은 참회의 마음을 내고 참회를 해야 한다고 설명해주셔서 질문자의 질문과는 전혀 상반된 답변 같아 보였지만,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두번째로는 외국인 남편과 함께 와서 질문을 한 50대 중반정도의 중년 여성이었는데,nbsp백인남편과 결혼한 지 30년이 되었고, 본인은 천태종 가정에서 독실한 불교신앙을 가지고 있으며 반면에 남편은 독실한 침례교 집안인데, 남편이 결혼하고 나서 20년전에 불교로 개종을 하고 나니 시부모님이 질문자보고 자꾸 남편을 훔쳐갔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다른 것은 다 봐줄테니 종교만 옮기라고 하고, 질문자도 자기 신앙이 있으니 자꾸 이런 말을 하니 시부모님을 만나기가 불편하고 시댁에 가기 싫고, 본인도 싫어하니 결국 아들도 할머니, 할아버지 한테 가는 것을 싫어한다고 질문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리고 종교만 옮기라고 하지만 제맘속에는 기독교에 대한 거리감이 오고, 마음이 따라가지 않고 있고, 지금도 시부모님은 천당과 지옥을 얘기하면서 종교를 옮기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스님께 질문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985170지옥에 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내가 지옥에 가면 나한테 부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므로 내가 도와주어야 할 일이 많으니 수행자에게는 좋은 일입니다. 천당에 가서 할일없이 빈둥빈둥 놀면 심심할 것이니 고정관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착하게 살아서 내가 지옥에 안갈 수 있고 천당에 갈수 있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서 나는 지옥에 가겠습니라는 마음으로 지옥에 간다면 그것은 더이상 지옥이 아닙니다. 그리고 시부모님께는 알겠습니다 라고 하면 되고, 걱정이 되어서 얘기해준다고 하면 늘 걱정해주어서 고맙습니다. 감사랍니다. 라고 하면 됩니다. 시어머니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주면 됩니다. ‘어머니의 신앙이 있는 것처럼, 나에게도 신앙의 자유가 있으니 내 신앙을 바꾸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계속 말씀을 하시면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라고 하고, 어머니의 그런 마음을 인정해주면 됩니다. 그러면서 ‘어머니, 저는 예수님의 용서의 정신,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면서 살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그분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질문자의 그런 마음은 불교신자의 마음이 아닙니다. 어머니가 나를 걱정해주는 것을 듣기 싫다고 하면 불교인이 아닙니다. 절을 하면서 ‘어머님 당신 아들을 빼앗아 가서 미안합니다. 좋은 아들 낳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기도 하면 좋습니다. 그래서 감사의 마음을 내고 90세 된 어머님의 마음을 받아주지 못하는 참회의 마음을 내면 됩니다.985171라고 자상하게 말씀을 해주셔서 종교간의 갈등이 있는 집안에서 어떤 마음으로 상대를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이해가 되었습니다. 세번째는 화초를 많이 가꾸고 있는데 화초를 가꾸다가 마음속에서 펑하는 에너지가 나오는 느낌이 들면서 시기하고 질투한 자기 모습이 보여 식은땀이 낫다고 하면서 이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질문했고, 네번째 30살 된 대학원생은 작년에 결혼을 했는데, 아내도 대학원생이고, 직장생활도 잘하고 싶고, 학교생활도 잘하고 싶은데 시간이 모자란 것 같아 평소에 마음이 불편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리고 현재 이상태에서 아이를 가져야할지등에 대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결혼을 했으니 상황이 더 복잡해졌는데, 상황이 복잡해졌으니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더 열심히 집중해서 살면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선택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데 아이를 준비해서 낳을 수는 없지만, 아이가 생기면 낳는 대신에 낳으면 책임을 지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대개 우리는 일이 많아지면 복잡해서 하기 싫어하고 한가지만 선택하고 싶어하는데 스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을 하여야 하면 더 열심히 집중해서 살아야 함을 알수 있어서 저는 좋았습니다. 다섯번째 질문자는 오분거리에 살고있는 언니가 놀부심보인데, 아버지가 형제간에 우애있게 살라고 해서 안보고 살수도 없고, 언니를 미워하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에 대해서 질문을 했는데, 이분께는 절은 자기의 머리를 상대의 발밑에 두는 것이고, 숙이는 것의 몸의 표현이 절이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마음이 숙여져야 몸이 숙여지는 것인데, 몸을 억지로라도 숙여서 마음을 숙이는 연습을 해보라고 해서 이부분만 보면 참 뜬금없는 답변같았지만 현장에서 스님과 질문자의 대화속에서 이같은 말씀을 해주시는 것이 참으로 놀라웠습니다.nbsp 여섯번째 질문자는 남편의 불륜을 큰아이가 알게 되었고, 남편에게 아이들에게는 최소한 이것을 보이지 말아야 할 것 아니냐고 하니 남편이 다 먹고 살기위해서 한 것이라고 하며, 상관하지 말라고 하니 자존심도 땅바닥으로 떨어지고, 그러던차에 스님께서 오신다는 것을 알고 질문하러 왔다고 하면서 아들이 본인의 성격을 닮아 소심하고 숫기가 없어 걱정이라는 분의 질문이었습니다. 일곱번째는 종교에 관한 질문이었는데 스님께서는 신의 아들,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에 대해서 자상히 말씀하셨는데, 스님과의 대화 후에 이분은 스님은 종교얘기보다 삶의 얘기를 해주어서 침 좋다고 하여 청중들이 모두 큰 박수로 환호하였습니다.nbsp 그리고 결혼 7년차인 주부가 아직 아기가 없어서 고민이라고 하니 어떤마음으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스님께서 자상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nbsp 오늘의 거의 마지막에 나오신 분 거사님이 오늘 즉문즉설의 백미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빼꼽을 잡고 웃었고 이보다 더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질문자는 74세의 어르신이었는데, 며느리와의 갈등이 있어서 여기에 나왔고, 3년전에 며느리의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며느리가 한국에 잠시 나가게 되었는데 가끔 아들집에 가서 보니 집이 너무 지저분하고 더러워서 5일 동안 청소를 하고 정리를 하였더니 며느리가 돌아와서 남의 사생활을 침해했다고 하면서 3년전부터 며느리가 오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을 하며, 전화도 안 받고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하는데 말도 없고, 지금은 집도 팔고 아파트로 이사를 갔는데 번호도 안가르쳐 주어서 아들집을 방문하고 싶어도 방문할 수가 없어서 한번은 아들이 올때 까지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아들을 만나서 함께 들어가고 싶었는데 며느리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여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그냥 왔는데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냐고 스님께 하소연 하듯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스님께서 그냥 놔두라고 하시면서 며느리가 열쇠를 주면서 그냥 가끔 와서 우편물을 챙겨주고 집에 도둑이 드는지 살펴봐 달라는 것이었는데 집에 들어가서 함부로 청소를 한다면서 남의 물건을 옮기면 안된다고 하자, 어떻게 집이 더럽고 지저분한데 청소를 안 할 수 있느냐고 하면서 계속 스님과 실갱이를 벌이자 스님께서는 여러차례 설명을 해도 질문자가 고집을 하자, 그럼 배심원들의 판결을 한번 들어보자고 하시면서, 이런 경우 청소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손을 들어보라고 하자 거의 대부분이 손을 들었습니다. 또한 스님께서는 질문자는 현대 여성의 편에서 보면 골치 아픈 시아버지라고 하니, 질문자가 전혀 동의를 하지 않자 또다시 스님께서는 배심원 판결을 한번해보자고 하면서 이분이 골치아픈 시아버지라고 생각하는분은 손들어보라고 하자 절대다수가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그러자 이분께서 한사람이 손을 안들었는데 우리 아내네요. 라고 껄껄웃으셔서 다시 한번 우리가 박장대소를 하였습니다. 이분은 위트가 있어서 스님과의 대화가 아주 재미있어 보는 저희들이 다 즐거웠습니다. 스님께서는 마지막으로 시아버지가 자꾸 아들, 며느리의 삶에 간섭 하면 결국에는 아들을 이혼시키는 것이 된다고 하면서 아들과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이런 마음을 내야 한다고 하니, 질문자는 스님께 머리숙여 인사하면서 감사합니다. 라고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거의 3시간에 걸친 유쾌한 즉문즉설 강연시간이 끝났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7시부터 스님께서는 약 30분간 책에 사인도 해주시고 사진촬영도 해주셨습니다. 오늘 여기서도 많은 분들이 스님의 강연에 감동을 받았는지 준비해 간 책이 완전히 판매되었고, 미네아폴리스에서 남은 책을 가지고 왔는데도 더 이상 책이 없어서 판매할 수 없게 되어 아직 사고 싶은 책을 사지 못한 분들이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이렇게 행사를 마치고 스님께서는 자원봉사를 해준 한국문화반 고등학교 학생들, 지도선생님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을 자원봉사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스님께서는 숙소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뒷정리를 하고, 동아리 학생들과도 간단하게나마 나누기를 하였는데, 이런 행사에 참가한 것이 뿌듯했고, 4시가 되어서는 봉사는 정리하고 뒷자리에 와서 모두 앉아서 스님강연을 들었는데 좋았다고 하면서 자기들도 다음에는 질문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한국문화하면 한국전통악기 이런것만 생각했는데 조금 더 방향을 달리하여 요즘 한국문화를 알리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하며 오늘 정말 뿌듯한 시간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뒷정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서 애틀란타 열린법회팀 7명과 멀리 테네시에서 6시간에 걸쳐 외국인남편과 함께 와서 자원활동하고, 몽고메리에서 오신 용수진님, 그리고 어바인에서 오신분, 또 미시시피에서 7시간에 걸쳐서 오신분등과 함께 8시에 늦은 저녁식사를 스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스님께서는 이분들과 함께 내년에 100회 강연을 할 경우에 조지아 인근의 테네시, 사우쓰캐롤나이나등 어느 지역에서 강연을 하면 좋을지, 한국교민은 어느 정도 되는지 등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모두 수고했다는 인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nbsp그리고 저와 묘덕법사님은 자원활동가들과 공감나누기를 하여 처음 행사를 하느라 미진한 점도 많았지만, 각자의 역할을 잘해서 행사가 잘 되었다고 격려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콜럼버스법당의 전범석법우님이 박사학위를 받고 조지아텍으로 직장을 잡아 애틀란타로 옮겨서 이곳에서 영상담당 및 어려운 부분을 맡아서 일을 또 진행해주어서 모든 것이 원만하게 잘 된 것 같다고 그러니, 정토행자들이 어디를 가든 그곳에서 참 잘쓰이는 것이 좋았습니다.그리고 이번 열린법회팀을 이끌어가면서 이번 행사를 준비한 차성호 거사님, 그리고 곽선희 보살님, 또한 김병조거사님 내외 및 열린법회팀들과 불교대학에 대한 논의, 그리고 앞으로의 법회장소 및 법회에 대한 논의등 애틀란타는 이제 갓 첫걸음을 띠는 곳이니 서로 논의할 것이 많아서 11시가 되어서야 모두들 아쉬움을 안고 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저는 숙소로 돌아와서 뒷정리와 내일 휴스턴으로 갈 짐등을 정리하고 나니 1시가 되었습니다. 내일은 서쪽으로 이동하니 시간이 한시간 늦어져 내일은 하루가 25시간이 되니 조금 여유가 있을 것 같아 스님의 하루가 밀렸는데 내일하기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텍사스 휴스턴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2013.9.13. 콜롬부스 강연
새벽 2시 30분에 취침하여 오전 4시30분에 일어나서 오늘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짐정리를 마치고 5시 30분에 간단히 아침식사를 한 다음에 숙소를 제공해주신 거사님 내외와 장희옥 보살님께 인사를 드리고 저희는 콜럼버스에서 어제 트로이로 저희를 태우러 온 하일숙 보살님 차를 타고 트로이를 출발했습니다. 트로이는 디트로이트 폴리탄의 외각에 위치해있어 콜럼버스로 내려가는 길에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을 들려서 얼마나 폐허가 되었는지 둘러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가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으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서니 벌써부터 폐허가 된 건물이 보입니다. 200만명의 인구를 가진 대도시가 몇년만에 140만명이 빠져나가고 시에는 60만명만이 살고 있고, 대부분 흑인이라고 합니다. 도시가 파산을 했으니 대형 교회와 성당도 문이 닫혀있고, 대형빌딩들의 유리창이 깨어지고, 전기가 끊어졌는지 신호등에 불도 들어오지 않는 곳도 있었습니다.nbsp스님께서는 30년전 뉴욕맨하튼의 할렘가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시내를 따라 내려가자 오대호와 마주한 캐나다 국경변을 마주보는 곳은 아주 높은 GM본사건물이 휘황찬란하게 있으니 이곳이 파산한 도시가 맞는지 의심스러웠습니다. 잠깐 내려서 강가를 건너다 보니 호수 너머로 Casino 호텔도 보이고 평화로운 캐나다가 보입니다. 맨하튼 할렘가가 복원된 것처럼 디트로이트도 30년 후면 복원될테니 지금 우리가 초석을 한번 다져볼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도시가 파산을 할 경우에 얼마나 황량해지는지를 보면서 다시 차를 타고 우리는 콜럼버스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오늘아침부터 갑자기 추워져서, 스님께서도 미국 와서 처음으로 스웨터를 꺼내 입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우리 다들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오늘이 11번째 강연이니 총 25번의 강연중에 아직 일정의 반도 소화해내지 못했습니다. 콜럼버스는 오하이오주의 Capital City로서 한국교민은 적으나 오하이오주립대학교가 있어서 한국유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OSU 학생들이 콜럼버스법당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콜럼버스 법당에 도착하니 총무님과 보살님들이 계셨습니다. 스님께서는 먼저 부처님 전에 삼배를 올리고, 또 총무님과 신도님들이 스님께 삼배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조금 이른 점심이 준비되어 함께 점심공양을 하고나서 스님께서는 12시에 달라스에 있는 라디오 코리아와 생방송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숙소에서 나오셔서 함께 내년도 100회 강연을 할 장소와 콜럼버스를 중심으로 중부지역 도시 및 대학들을 점검해 보았습니다. 스님께서는 강연이 있는 7시까지 잠깐 시간이 나서 법당에 와 있는 학생 및 신도들과 함께 근처의 공원 Highbanks Metro Park으로 산책을 가기로 했습니다. 약 1시간 30분 정도 산책을 하고 법당으로 돌아오셔서 다음 강연을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6시 20분에 행사장으로 출발하여 행사장 First Unitarian Universalist Church of Columbus에 도착하여 자원봉사자들 및 강연장에 오신 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스님 책을 사신 분들께 반갑게 책사인회도 잠시 가져주셨습니다. 드디어 7시 강연이 시작되고 스님께서는 연단에 오르셨습니다. “오늘 제가 달라스 라디오코리아와 여기 오기 전에 12시에 잠깐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교민들에게 희망을 줄만한 무슨 메시지를 가지고 왔는지 묻길래, 저는 메시지가 없습니다. 주어진 상황을 바꾸지 않고서도 지금 있는 상황에서도 조금 더 행복해지고 자유로운 길이 있다면 그것이 희망적입니다. 라디오에서 이런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영주권이 없는 동포인데 한국으로 돌아가기도 그렇고, 여기 있기도 그런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문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영주권을 받고 여기에 오는 것이 맞습니다. 여행으로 여기에 왔으면 여행이 끝나고, 공부하러 왔으면 공부가 끝나고 돌아가면 됩니다. 그런데 돌아가지 않고 남아서 영주권을 획득하려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은 괴로운 일이 아닙니다. 이치에 맞지 않게 욕심을 부리기 괴로울 뿐입니다.” 라고 서두를 시작하시면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총 여덟분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미국에 유학 온 지 6년 된 여학생은 개인적으로 한국에 있을때는 자신감도 많은 사람이었는데, 미국에 유학와서 영어도 잘해야 하는 학문이라서 그런지 영어도 원어민처럼 되지 않고 그래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서 감정 콘트롤도 좀 잘 안되고 하는데 어떤 마음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질문을 했고, 한분은 작년여름에 치과대학에 합격통지서를 받았으나 3년간 치과대학입학을 준비하면서 건강이 안좋아져서, 학교수업을 받을 수 있는 심신의 상태가 아니라서 학교입학을 취소했더니, 1년이 지나니 우울증이 생겼고, 입학을 안한 것에 대한 후회하는 마음도 생기고, 그동안의 삶의 방향을 잃은 것 같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잘 몰라 현재 방황하고 있는데 어떻게 할지 조언을 달라고 하는분, 2000년 미국에 공부하러왔는데 몇년후에 집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지도교수가 우울증이 심하니 휴학을 하고 건강이 좋아지면 다시 공부하라고 하는데, 휴학을 하면 졸업이 늦어질것 같아 그냥 다녔더니 병이 심해져서 오히려 더 늦어졌고 그러는 사이 저하고 같이 입학한 동료에 비해 10년 이상 늦어지니 후회하는 마음도 올라오고 하는데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질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생물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유학생은 현재 하고 있는 실험이 동물을 죽여야 하는 실험을 해서 많이 괴로운데 어떤 마음으로 전공생활을 할 수 있는지 질문을 하였고, 또 한 유학생은 유학생활을 하면서 생활이 단조롭고 밋밋하고 재미없는 것 같아 한국으로 갔더니 한국에서 얼마 안있다가 미국의 여유로움이 좋아서 돌아왔는데, 여기가면 저기가 그립고하는 마음이 드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중년의 대학교수님은 가족들과 약 6개월정도 떨어져 있다보니 불교공부를 하게 되었고, 공부를 하다보니 몇가지 의문사항이 생겨서 이렇게 질문을 한다고 하면서 색즉시공, 공즉시색, 불교의 윤회사상등에 대해서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중에서 부모님이 간절함이 담겼지만, 스님께서 따끔하게 혼을 낸 분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2002년도에 미국에 이민 왔고, 현재 20살이 된 여식이 있습니다. 딸아이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는 별문제도 없었고, 공부도 아주 잘하여 1등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고3이 되자 심적 부담을 느껴서 그런지 집중도 안하고 공부도 안하고 대학도 현재 진학하지 않고 있으며, 양방, 한방으로 3년간 치료를 하고 있지만 좋아지지도 않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영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라도 하는데, 영적인 문제라면 애아빠로서 어떻게 하면 아이가 회복될 수 있는지 스님께 질문하고 싶어서 이렇게 왔습니다.” 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스님께서는 “자식을 위해서 아버지가 존재합니까? 아버지를 위해서 자식이 존재합니까?, 아버지는 아이가 행복해지는 것을 어떻게 찾아줄 것인가?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고자 아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의 옛날 능력만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안죽고 살아있는 것만 해도 고맙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아이가 옛날처럼 되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의 아이를 인정하고 이 아이가 이 상태로도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지 지나간 것은 다 버려야 합니다. 질문자는 반성을 먼저 해야 합니다. 아이는 심리가 약합니다. 영리할지는 몰라도 정신력이 약합니다. 아이는 부모가 기대하는 짐이 무겁습니다. 공부를 할때는 가볍게 해야 합니다. 가볍게 해야 창조성이 나옵니다. 아이가 어렸을때 엄마가 정신적으로 안좋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첫번째로 아이의 그대로를 인정하고 아이에게 너무 큰 기대를 갖고 요구를 해서는 안됩니다. 단지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서 시간을 길게 가지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때문에 아이가 힘들었기 때문에 참회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는 절도 하고 하루 10km 정도 걷고 잠을 푹 잘자고 하면 23년뒤에 오히려 잘 될 수도 있고 대학도 갈 수 있습니다.” 라고 하면서 따뜻하고 인자하게 격려의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는 다시 아이가 조금 좋아진다고 잊어버리고 옛날처럼 대한다면 다시 증상이 반복되어 치료할 기회를 놓칠 수 있으니 꾸준히 치료하고 운동이나 육체적인 활동을 통해서 잠을 푹 잘 잘수 있도록 하는게 좋다고 다시 격려해주었습니다. 오늘 오하이오는 오하이오 인근 23시간 걸리는 많은 지역 및, 시카고에서도 강연장을 찾아와서 질문을 하였고, 특히 멀리 켄터키 루이빌지역 및 일리노이에서 5시간을 운전해서 와서 질문했습니다. 특히 장거리에서 오신 분들의 질문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하이오 주립대학교가 위치해 있고, 씬씨네티대학교등도 인근에 있어서 참가자중 학생이 많았고, 질문자도 학생이 많았습니다. 유학생활속에서 참으로 힘듬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멀리서 다들 어려움을 가지고 스님께 질문을 하러 오는데 모두들 유튜브나 동영상을 보면서 나름대로 스님과 많이 만나고 있고, 그 가운데에 자신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먼거리를 와서 스님께 질문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오늘은 외국인 한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스님이 말씀하실때마다 빙그레 웃으시길래 한국말을 다 이해하는 것 같아 보였는데 강연이 끝난후에 스님께 와서 스님말씀 잘들었다고 하면서 같이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한국말이 아주 유창하였습니다. 또한 지난번 유니온 신학대학교 있었던 참여불교와 해방신학자와의 만남이란 주제로 가졌던 컨퍼런스에서 만났던 백은주교수도 스님을 뵈러 여기에 왔다고 하면서 스님께 반갑게 인사를 하고 다음에는 본인이 근무하는 학교에서도 강연을 해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스님의 강연요청이 점점 늘어나고, 대학교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모두 스님을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 모시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9시45분이 되어서야 질문에 대한 답변이 끝이 나고 이렇게 훌륭한 교회를 빌려주신 교회관계자 분들께 감사인사를 하시면서 10시가 되어서야 스님께서는 강당을 내려오셨습니다. 이후에는 약 30분정도 행사장을 찾은 많은 분들과 인사를 하였고, 약 30분정도 사진촬영도 하시고 책사인도 하시면서 강연장을 찾아오신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자원봉사하신 분들과 단체로 사진촬영을 하신 후 자원봉사하신 분들께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한 후 스님께서는 숙소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묘덕법사님과 함께 자원봉사자들과 행사 후의 뒷정리를 하고, 이번 행사를 하면서 들었던 마음나누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년 시카고 행사에 비해서 우리 식구들끼리 행사를 준비하니 일체감이 더 많았고, 좋았다고 하였으며, 비록 준비과정에 미흡한점들도 있었지만 다들 잘 행사를 치루었다고 하여, 함께 즐거움을 나누었습니다. 공감나누기를 마치고 11시30분쯤에 숙소로 돌아와서는 김종필 거사님,오봉산 보살님 내외분, 그리고 해외사무국식구들과 스님께서는 내년도 100회 강연을 어떻게 준비할지등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자 시간을 훌쩍 1시30분을 넘겼습니다. 그럼 내일 애틀란타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2013.9.12 디트로이트 강연
새벽 2시에 잠을 자고 5시에 기상하여 6시에 간단히 아침식사를 한 다음, 오늘 법륜스님의 강연이 있는 미국 트로이로 라이드를 해 줄 김진석 거사님과 만날 미시가와지역으로 7시 즈음에 숙소를 출발하였습니다. 김민석 거사님은 불교TV 에서 피디로 있다가 캐나다로 이민온 지 11년이 되었다고 하면서 불교 TV시절 법륜스님을 뵈었다고 하면서 이렇게 스님을 모실 수 있어 영광이라고 하였습니다. 거사님과 8시에 만나 디트로이트로 출발하였는데, 무사히 캐나다 국경을 통과하여 오대호 중 하나인 휴런호를 지나 미국지역으로 들어왔습니다. 12시 40분경에 트로이에 도착한 다음 스님께서는 법회장소를 둘러보고 신도님들이 준비해 놓은 음식으로 점심공양을 한 다음에 원고교정 및 업무를 보시고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저도 식사 후에 그동안 밀린 업무을 보고 나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미시간에서 가장 큰 도시는 GM 포드회사의 본사가 있는 디트로이트인데 트로이는 디트로이트 북쪽에 있는 위성도시입니다. 디트로이트는 인구가 약 200백명 이상이었으나 최근에 디트로이트시가 파산을 한 후에 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빠져나가 지금은 인구가 60만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운타운 지역등에는 빈건물등이 많아 도시가 황량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시간주위에는 캐나다와 국경을 맞댄 오대호가 있는데, 이곳 오대호의 담수가 전세계 담수의 21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날씨가 쌀쌀할 것을 예상했지만, 토론토도 그렇고 이곳도 그렇고, 한여름도 아닌데 어제, 오늘 기온이 90도를 넘어서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저녁에 한차례 천둥번개가 치면서 바람이 적당하게 불었습니다. 오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강연이 열리는 곳은 폴란드문화센터였는데, 정갈하고 깔끔하게 지어져 있고, 외국인단체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장소를 빌려주어서 이번에 이곳에서 강연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한 다음에 스님께서는 강연장에 찾아온 분들과 자원봉사자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University of Michigan 의 한국학 교수님께서 스님께 다음에 미시간 대학교에서 강연을 한번 하면 좋겠다고 하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스님 소개영상이 나가자 강연장이 열기를 뿜기 시작했으며, 큰 박수로 환영을 받으신 스님께서는 사람의 도리를 쉽게 말씀하셨고 우리가 쉽게 놓치지만 심각하게 잘못 알고 있는 잘못된 것과 어리석은 것과의 차이를 명쾌하게 설명하셨습니다. 남을 때리거나 죽이는 경우, 남의 물건을 뺏거나 훔치는 경우, 성추행하거나 성폭행 하는 경우, 남을 속이거나 욕설을 하는 4가지 경우처럼 남을 해치거나, 손해 끼치거나, 괴롭히거나, 속이는 경우가 아니고는 인간은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으므로 가능하면 남의 삶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간섭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네가지를 4바라이라고 하며, 이것은 나쁜 행위입니다. 아이가 공부를 안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이지 나쁜행위는 아닙니다. 어리석은 행위는 깨우쳐 주고 나쁜 행동은 야단을 쳐야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둘을 혼돈하여 야단을 칠때는 야단을 치지 않고, 깨우쳐주어야 할 때는 야단을 치므로 혼돈이 오게 됩니다라고 하시고는 즉문즉설을 시작하셨습니다 첫번째 질문자는 성질을 참지 못하고 자식을 혼내는 젊은 엄마의 고민이었습니다 스님께서 들으시고 그 성질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 과보가 어디로 미칠 것인지를 심각하게, 그리고 차분하게 일러주셨습니다. 원인이었던 아빠에게 오히려 감사기도를 드려야 자신의 상처가 치유된다고 하시면서 자신을 극복하는 수행법을 일러주셔서 질문자는 공감했고 대중은 박수로 함께 했습니다 두번째 질문자는 고부갈등사이에서의 남편의 고민이었습니다. 효자이고도 싶고 좋은 남편이고도 싶은 것이 모든 가정을 가진 남자들의 소망일지 모르지만 이는 양다리 전략이고 이중 맴버쉽이라고 하면서 한가정의 가장으로 큰 책임을 우선 순위로 하고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세번째 질문자는 나이 지긋하신 분의 불교와 종파에 대한 지식을 물으셨고 이에 스님께서는 차분히 그 역사성과 배경을 동서양을 넘나드시면서 종교와 종파의 탄생을 일러주셨습니다 앞자석에 국제결혼을 한 것 같은 커플이 나란히 앉아서 열심히 스님의 법문을 여자분이 남자분에게 작은소리로 해주니 남자분이 함께 웃음을 터트리는 것을 보고 스님의 법문을 정말 빨리 국제화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네번째 질문자는 미국에 산지 40년이 넘었고, 어머니가 진실한 불자인 집안에서 자랐는데 어느교회에도 규칙적으로 나가지 못하고 사람들은 왜 교회에 나오지 않느냐고 하고, 어머니의 그런 영향을 받은 것인지, 교회에는 나가기 싫다는 분이 왜 그런지 질문을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질문자는 좋게 말하면 신앙심이 깊고 지조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고집이 센 것입니다. 지조가 있다는 것과 고집이 세다는 것은 정신작용에 있어서 동일한 현상입니다. 수행의 관점에서 둘 다를 놓아야 합니다. 어머니가 불교인이기 때문에 교회에 안나간다면 이것은 고집입니다. 내가 나가봤는데 내마음에 들지 않아서 안나가게되면 나의 선택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자기정체성이 있으며, 나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야 자기정체성이 있는 것입니다. 보통 교회나 절에 미친 것 같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편집증이 있다는 것입니다. 신앙심이 깊다와 종교에 미쳤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어떤 한가지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며, 편집증인 것입니다. 그런데 몰두와 편집증은 다릅니다. 에디슨이 연구에 몰두하는 것과 참선을 할 때 꿈에도 화두가 성성한 오매일여는 같은 것입니다. 집중해야 과학이나 사회적인 현상에서 창조가 일어나고, 정신적으로는 깨달음이 일어납니다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다섯번째는 원불교가 불교의 한종파인지, 불교에는 몇 개의 종파의 있는지 질문하여 기독교가 유대교에서 어떻게 분파하여 왔는지 설명해주시면서 불교는 인도에서 어떤식으로 분파하여왔는지 비교 설명해주니 훨씬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그리고 여섯번째 질문은 고부간의 갈등에 대해 질문을 한 결혼 3년차의 남성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고부간의 갈등속에 끼여있는 것 같았으며 지난 힐링캠프에서 방송되었던 이중 멤버쉽에 대한 본인의 의문에 대해서 질문하였고, 스님께서는 다시 아주 상세히 설명해주시면서 남자의 태도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고부갈등이 생기는 것이지, 여자가 질투가 많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하니 그동안 여자들에 대해 잘못된 인식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곱번째는 유학 온 학생의 질문이었는데, 어렸을때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아버지와의 사이가 어색하고 불편한데, 이번에 한국에 나가보니 더 어색하였고, 여기에서 떨어져 있으면 아버지와의 사이가 조금 안정되는 것 같은데, 아버지와의 관계를 좋게 해보고 싶다고 질문하였습니다. 여덟번째 질문자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고 있는 현재의 삶이 무의미하여 이제 아이들도 다커서 남편하고 이혼하고서라도 수행자의 길을 걷고 싶은데, 이혼하지 않고 수행자의 길을 가는 방법이 없겠는지에 대해 질문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삶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면 내가 왜 무의미하다고 느끼는지를 살펴서 무의미한 것에서 자유로와지는 것이 수행입니다. 지금 여기서 마음에 사로잡힌 것을 알아차리고 놓아버리는 것이 수행입니다. 지금 집착을 놓아버려 해탈의 길로 가는 것이 수행입니다. 지금 질문자는 수행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바꾸어 보겠다는 관점입니다. 이 남자와 이혼하고 저 남자와 살아보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는 생각입니다. 라고 대답하니, 질문자는 직장에 다니면서 수행하는 것에 대한 갈증이 너무 심하고, 하루종일 수행만 하고 싶다고 하자, 스님께서는 이전에 절에 가서 하루종일 있으니 좋았던 것은 휴가가서 놀다 온 것과 같은 것입니다. 노니까 편안하고 좋은 것이지 정말 수행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수행이란 자기업의 저항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숨이 넘어가는 고통을 이겨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수행은 직장생활하는 것보다 10배는 더 어렵습니다. 그래야 업, 습관을 뛰어넘어갈 수 있습니다. 현재 질문자는 직장생활에 지쳐있으므로 조금 휴식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 약간 심리적 공허감에 의해서 그런 것이라면 이것은 구도심이 아니라 갱년기 장애입니다. 그러니 먼저 깨달음의 장 수련을 해서 내가 누구인지 깊이 성찰을 하면 삶이 안정될 것입니다. 삶이 안정되면 직장생활을 해도 편안히 할 수가 있고, 절에 들어와서 살 수도 있습니다. 망념에서 깨어나서 현실이 꿈과 같은 것임을 알게 되면 세상에 털끝만큼의 미련도 없어집니다 라고 말씀하시니 청중들이 다함께 큰 박수를 쳤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님께서는 진리의 길로 안내하는 것이 잘못하면 질문자와 원수가 될 수 도 있습니다. 그런데 질문자는 근기가 좋네요. 자기를 돌이키는 힘이 있습니다. 위로는 환자에게 필요하지만, 위로만 가지고 환자가 건강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내 인생의 주인이 남편, 아내, 자식, 하나님, 부처님도 아니고 오직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므로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합니다. 나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어떻게 남이 나를 사랑할 것이며, 내가 나도 사랑하지 않는데 어떻게 남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자기의 불행을 더 이상 남의 책임으로 돌리지 말고, 이제 나한테로 책임을 돌려야 합니다. 무지해서 어리석어서 그랬구나 하고 알아 차려야 합니다. 내 탓이라고 하는 것은 원인이 나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지 내가 큰 죄를 지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나로부터 일어났다는 것을 알고, 책임을 나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원인을 밖으로 돌리면 문제해결이 어렵지만 안으로 돌리면 문제해결이 아주 쉽습니다. 미국이 오늘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은 모두 북한탓, 시리아탓, 이라크탓으로 생각합니다. 저 사람들이 왜 저렇까 돌이켜보고 잘 살펴보면 적은 노력으로도 문제를 풀 수 있고, 그러면 미국이 다시 세계적인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각성하지 못하고 성질을 극복하지 못하면 개인도 나라도 쇠퇴의 길로 갈 것입니다. 살때는 즐겁게 살고, 죽을때는 기꺼이 죽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라고 하시면서 9시 30분에 오늘 강연을 마쳤습니다. 강연시간동안 분위기가 진지하기도 하고 때로는 위트가 넘쳐서 청중들과 함께 큰 웃음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또 준엄하게 꾸짖기도 하면서, 스님께서는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제한된 시간으로 인해 질문자 신청자의 반이상이 질문 하지 못해 질문하지 못했던 분들은 아쉬움이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강연이 마치자 많은 분들이 일어나서 기립박수로 스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렸고, 미시간에서 이루어진 법륜스님의 첫번째 즉문즉설 대중강연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어서 스님께서는 책을 구입한 분들께 싸인을 해주시고 기념촬영도 해주셨습니다. 행사후에는 자원봉사한 분들과 단체기념촬영을 하였고, 또한 강연장에서 1시간 이상 떨어져 있던 미시간주립 대학교에서 온 자원봉사 10명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으면서 수고하였다는 격려해주고 챙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스님께서는 내년에 다시보자고 하시면서 행사장에서 10시에 숙소로 출발하였습니다. 스님께서 숙소로 떠나고 난후에 묘덕법사님과 저는 남아있는 물건을 챙겨서 행사장 근처의 장희옥 보살님 학원으로 장소를 옮겨 미시간주립대학교 의 자원봉사자 학생들과 함께 늦은 식사를 하고 간단히 자원봉사자들과 인사를 하고 11시 30분쯤에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수행법회 1년을 하면서 모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마지막 짐을 뒷정리하고 이번 행사를 준비한 트로이 열린법회팀 신도님들과 함께 다시 공감나누기를 하였습니다. 이곳에 한인들이 약 2만5천명 정도 있어서 300석이 다차서 자리를 더 준비할 정도를 기대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조금 아쉽다고 했고, 준비과정이 정말 재미있었고 즐거웠다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수행법회 1년 하면서 처음으로 행사준비하면서 좋은 행사장에서 여법하게 잘 준비해서 행사를 잘 마쳤다고 격려하면서 내년을 다시 기약했습니다. 12시 30분쯤에 나누기가 끝나서 스님께서 1층으로 내려오셔서 디트로이트 지역현황에 대해 문의를 하고 이 지역에서 100회 강연을 할 경우에 어디에서 해야 할지 등에 대해서 논의를 했습니다.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내일 콜럼버스로 옮길 짐을 정리하고 잠자리에 드니 새벽 2시30분이 되었습니다. 그럼 내일은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2013.9.11 토론토 강연
오늘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9번째 강연이 있었습니다. 새벽 2시30분에 취침하여 5시에 기상해서 짐을 꾸리고 6시에 간단히 숭늉으로 아침공양을 한 후에 6시 30분에 공항으로 출발하여 20분 정도면 도착할 줄 알았는데, 고속도로 출구가 공사중이라 막혀 있어 우회도로로 돌아가서 7시 10분에 미네아폴리스공항에 도착했습니다.오늘 저희가 탈 비행기는 캐나다로 가는 국제선이라 체크인 할때 여권정보가 필요한데 컴퓨터로 여권정보를 입력할 수 없어 미리 체크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8시 15분 출발하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이었는데, 국제선의 경우에는 바로 탑승카운터로 가서 여권을 보여주면 수속이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용하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모두 키오섹에서 여권 및 영주권을 스캔하라고 하여, 기계에서 여러번 여권을 스캔하였으나 정보가 읽혀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옆에서 도움을 주는 직원에게 요청하여 직원도 수차례 시도해 보았지만 제대로 읽혀지지 않아 수속은 되지않고 시간은 지나가니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수차례 카운터에서 수속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카운터에서는 1등석 승객만 수속할 수 있다고 하니 답답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드디어 직원도 안되겠는지 상사에게 얘기하여 카운터에서 수속을 밟아 무사히 게이트안으로 들어와 아슬아슬하게 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미네아폴리스에서 캐나다로 바로 가는 비행기가 있으나, 시카고를 경유하는 것보다 한사람당 70불 정도 비싸기 때문에 시카고를 경유하는 표를 끊었는데, 이번에는 시카고 공항에서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시카고에서 토론토로 갈아타는 비행기가 약 1시간 30분정도 여유가 있어 저는 시카고 공항에서 컴퓨터를 켜놓고 스님의 하루를 작성하여 한국으로 보내고, 이곳에서 다들 업무도 보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탑승을 알리는 안내방송과 함께 법륜스님, 묘덕법사님, 최말순보살님을 찾는 안내방송이 나와 게이트로 가니 한국여권을 가지고 있는 세분은 비행기를 탈수가 없다고 하니 또 기가 찼습니다. 왜 그렇냐고 물으니 미국입국서류가 없어 비행기를 탈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제 한국은 미국에 올때 무비자이기 때문에 올해부터 I94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설명하였으나 직원이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 I94를 보여달라고만 하고, 시간은 지나가고 속이 탔습니다. 박지나 대표님이 카운터에서 실갱이를 벌이고 있는 동안 게이트에서 기다리고 있던 분들이 저에게 왜그러냐고 물어서 제가 설명을 하니, 저분이 누구시냐고 하시길래 제가 한국에서 오신 스님이신데 오늘 토론토에서 강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비행기를 타고 토론토로 가셔야 하고, 또 다음주에는 Texas AampM 대학, 듀크대학, 프린스턴대학, 예일대학, 하버드대학, 아메리칸대학교등에서도 강연을 하실 것이라고 하니, 참 인자하게 보이신다고 하면서 스님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시길래 스님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JTS 박지나 대표님께서 수퍼바이저를 불러 해결을 하고, 겨우 비행기를 타고 토론토로 향했습니다. 작년에는 토론토에서 뉴욕으로 오는 비행기를 놓쳐서 다음비행기를 타고 겨우 강연시작 10분전에 뉴욕강연장에 도착하였는데, 이번에 또 이런 경우를 당하다 보니 토론토행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1시 40분경에 토론토 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았으나 저희를 마중 나온 분들이 조금 늦게 나와 숙소로 돌아오니 3시쯤이 되었습니다. 숙소에 와서 다함께 스님께 삼배로 인사를 드리고 간단히 늦은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 후에 저는 행사장으로 가서 행사팀에 합류하여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행사로비는 작년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되어있고, 주차장등 모든 준비가 작년에 비해서 훨씬 좋았고 자원봉사자들도 즐겁게 일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스님께서 6시 30분에 행사장에 도착하여 행사장에 강연을 들으러 오신 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시고 책을 구입하신 분들께 사인을 해드렸습니다. 드디어 7시 행사장에 스님께서 입장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지난해에 오신분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니 약 550명중에서 13이 참석하였고, 나머지는 새로 오신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불교신자가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니 110 정도가 불교신자라고 손을 들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저의 강연은 여러분과 대화하는 방식입니다. 가능하면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지식적인 것은 묻지 말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세상 살아가면서 생기는 이런저런 의문이 있거나, 고민등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얘기를 한번 해보면 좋겠습니다. 아무거나 물어도 좋습니다. 제가 모르는 것을 물었다면 저는 모른다고 답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저는 큰 소득을 얻게 돕니다. 뭘 모르는지 알기 때문에 저의 공부꺼리가 생각기 때문입니다. 과학얘기, 환경얘기, 자신이 궁금한 것, 자기고민얘기 어떤 것도 좋습니다. 여기는 인생얘기를 하러왔지 불교얘기를 하러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불교신자들이 불교를 물으면 답을 할 뿐입니다. 남을 가지고 탓하지 말고 무엇이든 묻는 야단법석을 깔고 마음껏 물어보면 좋겠습니다 라고 서두를 시작하였습니다. 첫번째 질문자는 60대 후반의 남자분이었는데, 스님께서 작년에 안철수의원의 멘토로서 언론에 나왔는데, 지금도 안철수의원의 멘토인지, 만약에 멘토가 아니라면 왜 아닌지 설명해달라고 하였고, 또 하나는 지금 스님의 인기가 어느 TV 스타보다 높고, 다방면에서 한국사회의 멘토가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어떤공부를 하였는지 가방끈이 얼마나 긴지등에 대해서 질문하니, 스님께서는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다니다가 절에 들어갔기 때문에 가방끈이 짧고 돌팔이라고 하시면서 대신에 남들과의 차이점은 사는데 고생을 좀 하여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경험을 좀 많이 하였다고 하여 처음부터 저희들을 웃게 만드셨습니다. 두 번째 질문자는 인간관계로 인해서 힘들어 하는데, 스님의 강연을 유튜브로 듣고 인간이 이기적인 존재라는 것은 알게 되었지만, 얌체같고,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가지고, 기회주의적인 사람들에 상처를 받게 되는데, 이런 사람들은 그냥 제가 잘해주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잘해주고자 하니 억울하다고 하면서 어떤 마음으로 이들을 봐야하는지 물었습니다. 세번째 질문자는 이민 온 지 10년 되었는데 아직도 한국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좋은데 직장에서 어떻게 하면 캐나다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 문의를 했습니다. 네번째 질문자는 아이가 엄마, 아빠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제가 화를 냅니다. 그러면 아내가 좀 두고 보자고 하여 제가 2번, 3번 더 지켜보다가 화가 더 나서 결국에는 폭발하게 되고, 또 그것때문에 아내와 싸움을 합니다. 좋은 것도 없고 나쁜 것도 없다고 하지만 저한테는 좋은 것이 있는데, 아이가 이렇게 하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와 부딪치고 또 아내와 싸우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를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좋은 것도 없고 나쁜 것도 없지만 또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습니다라고 대화를 시작했는데, 마지막으로 이분께 정리하는 말씀이 저는 좋았습니다. 아이가 엄마, 아버지를 무시하는 것은 부모를 따라 배웠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는 엄마가 아버지를 무시하는것을 보고 따라하거나, 아버지가 엄마를 무시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하는 2가지 경우입니다. 아이를 나무란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습니다. 두부부가 서로 무시하는 것을 해결하지 않고 아이보고 무시하지 말라고 하고 억압하면 개선되지 않을 것입니다. 1년정도 절을 하면서 아내에게 당신말이 맞습니다. 제가 부족합니다. 라고 연습하면 좋아질 것입니다. 내려놓기가 쉽게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연습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고집하게 되면 고집했다는 것을 알고 돌이키고 알아차려야 합니다. 108배를 하는 것은 내려놓는 몸의 표현입니다. 절을 하면 내가 옳다는 아상이 꺽이게 되고 마음을 숙이는 연습이 됩니다. 지금 질문자는 몸과 얼굴에 화기가 많습니다. 이런 stress가 또 몸을 망치게 되니 절을 많이 해서 화기를 누구려뜨려야 합니다. 아내에게 숙일 수 있으면 천하 누구한테도 숙일 수 있습니다. 누구나 다 부처님께 숙일 수 있습니다. 부처님 앞에 숙이는 것은 아무 효과가 없고, 그냥 인사하는 것입니다. 진짜 숙이는 것은 아내, 남편에게 숙이는 것입니다.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앞에 숙일 수 있는 것이 나를 내려놓는 연습입니다. 제가 부족합니다. 미안합니다라고 108배를 하면서 연습하면 좋아질 것입니다 라고 아주 상세하게 설명하니 청중들이 질문하신 이분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 질문들이 계속되었지만, 그중에서도 14년전에 이민 온 1.5세인 24세의 젊은 청년은 부모님과 사고방식도 다르고 마음가짐도 이제 많이 달라졌는데 부모님은 여전히 아기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부모님과 갈등이 많다고 하면서, 계속 갈등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부모님과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질문을 했습니다. 이렇게 1.5세 청년이 이곳 강연장에 와서 질문을 하는 것을 보니 이제 정말 많은 젊은이들이 스님의 법문을 유튜브를 통해 많이 듣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젊은 청년이 나왔는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대화였습니다.nbsp 저는 신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조선족으로 연변출신이며, 캐나다에 이민을 왔습니다. 한국인들과 만나도 저는 한국인 같지가 않고, 중국인들과도 만나도 중국인 같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사람도 중국인을 비하하는 말을 하고, 중국사람들도 한국인을 비하하는 말을 합니다. 저는 한국말, 중국말을 다 할 줄 아니, 한국인들이 중국인을 비하하는 말을 듣고, 중국인들이 한국인을 비하하는 말을 들으니 괴롭습니다. 그래서 캐나다 친구들을 만나면 이런 고민은 없으니 차라리 캐나다 친구들만 만나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그래서 제가 신분을 잘 밝히지 않고 있다가 친구들에게 우연히 제 신분을 밝히면 한국인은 한국인들대로 아주 놀랍니다. 이런 저의 신분에 대해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라고 물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여기 와서 기죽을 필요가 없습니다. 나의 출신은 중국이며, 민족은 조선족이고, 여기 캐나다에 살고 있는 캐나다인이라고 하면 됩니다. 여기서 중국계 캐나다인, 한국계 캐나다인 하는 것처럼, 저는 한국계중국인으로 지금은 캐나다인이라고 하면 됩니다. 그러니 3개를 다 얘기하고 절대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 인간이 태어난 것으로 인해, 피부색깔, 동양사람, 종교, 성적취향, 장애 이런것으로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됩니다. 앞서가는 사람은 이것을 넘어서서 자기 스스로를 여여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한국계 중국인, 중국출신의 한국계 캐나다인임을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이민 온 사람이나, 질문자나 이곳에서는 다 똑같은 이민자 일뿐입니다. 전혀 숨길필요도 없고 차별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중국말, 한국말, 영어를 다 알아들으니 좋은 것입니다. 한국인에게도 끼일 수 있고, 중국인에게도 끼일 수 있고, 2가지 말을 다 알아듣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만 생각하지 말고, 나에 대해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물으면 대답하면 됩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우리가 동양계이므로 우리는 이곳에서 소수민족입니다. 중국인, 일본인, 인도인들도 서로 더 친해야 합니다. 여기사는 한국인들끼리 서로 싸울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교회에 다녀도, 절에 다녀도 새로 한국교회가 개원하고, 새로 한국절이 개원하면 서로 축하해주어야 합니다. 라고 젊은 청년을 격려해주고 저희도 큰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스님께서는 인생의 주인은 나입니다. 세상 누구와도 나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술 먹고 길거리에서 취해 쓰러져있는 것은 자기가 자기를 버리는 것입니다. 마약, 게임등에 중독되거나, 화내고 성질 내는것은 다 자기가 자기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힘써 자기를 아름답게 가꾸어야 합니다. 내가 나를 사랑할 때 나도 남을 사랑하고, 남도 나를 사랑해주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나를 소중하게 여기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날이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라고 마무리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오늘 토론토 강연에는 약 550여명이 참가하였고, 집중도도 높고 질문자도 많아서 10시가 되어서야 강연을 마쳤습니다. 강연을 마친 후에는 스님께서 무대에서 길게 늘어선 분들에게 책사인회를 하시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오늘은 준비해 간 책이 모두 판매되고, 강연에 참가한 분들이 책이 없음을 아쉬워하여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강연장에서 스님께서는 반가운 분들을 만났습니다. 한분은 1997년도에 스님께서 장백에서 북한난민돕기를 할때 스님께서 도와주셨던 탈북난민을 만나 더 반갑게 인사를 하였고, 또 한분은 스님의 고향 동네분으로 두북의 복안리 출신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지난번에 해외사무국으로 문의를 했던 김재명법우님은 사하법당출신으로서 천일결사자인데 한달전에 캐나다 워털루대학교로 아내, 아이와 함께 유학을 왔는데, 워털루에서 스님강연에 참가하기 위해서 1시간 30분 차를 운전하여 가족들과 함께 왔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정토행자들을 스님강연을 기회로 만날 수 있으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사인회가 끝나고 이곳 한인 TV에서 스님과 잠깐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하여, 인터뷰를 하고, 또 이번 행사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한인회관의 스탭들이 스님과 사진촬영을 하고 싶다고 하여 함께 사진촬영도 하였습니다. 드디어 모든 사람들이 돌아가고 이번 행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스님께서는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정말 수고 많았다고 격려를 한후에 10시 30분경에 숙소로 떠났습니다. 묘덕법사님과 저는 자원봉사자들과 뒷정리를 하고, 공감나누기를 하였습니다. 이곳 토론토 열린법회팀은 작년행사에 함께 했던 3분과 깨달음의 장 출신3분, 불교대학생 7명등이 합심하여 정말 큰 갈등없이 행사를 준비하였고, 작년행사에서 미진했던 것들을 보완하여 적은 인력으로 정말 훌륭하게 큰 행사를 치루었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기쁘다고 하였고, 저도 이분들께 큰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nbsp 공감나누기를 한 후 숙소로 돌아오니 11시 30분이 넘었습니다. 숙소에 와서는 스님과 정연희 보살님 부부내외와 함께 다시 내년에 해외 100회 강연을 할 경우 캐나다 벤쿠버 지역 및 캐나다 동부지역에서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문의하며, 100회 강연을 어디에 할 것인지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시간이 1시를 넘어서서 저희는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내일 미국 디트로이트지역으로 가지고 갈 짐등을 정리하고 나니 2시가 넘어서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디트로이트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2013.9.10 미네아폴리스 강연
9월10일 미네아폴리스오늘 새벽2시 30분에 잠이 들어 4시에 기상하여 간단히 죽으로 아침공양 한 후에 4시 40분에 라스베가스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공항에 도착하고 보니 항공사에서 우리표를 이미 11시2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로 바꿔놓아서 우리가 예상했던 델타항공으로 연결되지 않아 마음이 불편하였습니다. 박지나 JTS 대표님의 해결사 정신이 위기에 빛을 발휘하여 겨우 델타항공으로 바꾸어서 6시50분에 미네아폴리스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무사히 탈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이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니 시간이 빨라지고 있는데 6시 50분에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출발하였지만 3시간여의 비행시간과 더불어 2시간의 시차도 있어 12시30분에 미네아폴리스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에 마중 나와 있던 오종윤거사님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바로 숙소로 가니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던 신도님들께서 스님께 꽃다발을 드리면서 인사하고 삼배를 드렸습니다. 식사 후에 스님께서는 원고교정등 개인일을 보시고, 저도 스님의 하루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미네아폴리스는 미네소타주의 최대도시인데 미네소타주의 인구는 약 오백만정도이고 크기는 남북한을 합친 것보다 더 큰 것 같습니다. 미네아폴리스와 세인트폴 2개의 투윈시티의 메트로 지역에만 약 300만명이 모여 산다고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자연환경이 시카고와 비슷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날씨는 며칠전부터 아주 덥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늘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처럼 보였는데, 약5개월정도가 겨울이며, 겨울에는 40도가 넘을 정도로 아주 춥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일을 하는 동안에 보살님들은 함께 모여서 나중에 행사장에서 나눠줄 김밥도 만들고 축제처럼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오후 4시쯤에 오종윤, 박현정 부부내외의 8살, 6살 먹은 아이들이 학교를 다녀와서 스님께 삼배를 드립니다. 아이들이 며칠전부터 스님께서 묵을 방, 화장실, 복도등을 청소하고, 스님 뵙기를 기다렸다고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도 아이들이 귀여운지 반갑게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달라스에서는 처음으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공개강연이 있으니 달라스 중앙일보가 행사전에 꼭 스님과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해서 행사장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잠깐 전화인터뷰를 하였습니다. 4시 40분쯤 이번 행사의 강연장인 미네소타 대학을 향해 출발하면서 미네아폴리스와 세인트폴 시내를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가는 도중에 차안에서 미시시피 강과 미네소타 주청사도 잠시 구경하였고, 세인트폴 성당에 잠시 들러 기도도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와 통일, 굶주리는 북한주민들을 위한 기도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강연장소가 미네소타 주립대학 강당이어서 그런지 행사장에 약 180명 정도가 참석했는데 미네소타 주립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의 참여가 많았던 것 같고, 애기들과 함께 온 젊은 부부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미네소타에서는 처음 하는 즉문즉설 강연이어서 스님께서는 즉문즉설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시면서 즉문즉답이 아니고 즉문즉설이라 부르는 것은 스님께서 답을 주는 것이 아니고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질문자가 스스로 진리의 길로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관점을 바꾸어 주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오늘 여기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지금보다 조금 나은 길을 찾아보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어떤 얘기를 해도 좋고, 질문의 주제에는 아무런 제제가 없으며, 스님께서도 모르는 질문이 나오면 그냥 모릅니다 라고 답한다고 하시면서 첫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제가 조금 피곤한지 졸음이 와서 제가 첫질문이 무엇인지를 놓쳐버렸고, 중간중간 질문과 스님의 답변을 많이 놓쳤습니다. 총 14명이 질문을 했는데, 불교인으로서 불살생 계율이 살아가는데 불편한 것 같다고 하며, 불교의 평등사상, 생명존중 사상을 생각해 볼때 개미를 죽이는 것도, 풀밭에 잡초를 뽑는 것도 아무 생각없이 할 수가 없는데 생명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불상생 계율을 따르려면 어떻게 하고 살아가는 것이 좋은지, 그리고 낙태, 안락사등에 대한 불교적인 관점은 무엇인지를 질문했습니다. 스님께서는 불교인의 관점은 모든 것은 서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무시무종입니다. 질문자체가 비불교적인 사고방식입니다. 개미를 죽이고 살리고 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고 풀을 뽑고 안뽑고도 개인의 선택입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살수 있으면 그것이 좋겠지만, 그러나 산다는 것은 선택이므로 최선이 안될때는 차선을 선책하고 그대신에 과보를 기꺼이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선택해서 살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4년째 제사를 지내고 있는데 어떤 마음으로 제사를 지내야 하는지, 미국에 와서 산지 14년이 되었는데 남편이 이제 공부를 마치고 이곳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데도 미국생활이 이방인 같이 느껴지고 답답하고 불편하며, 한국이 너무 빨리 발전하고 그래서 한국에 나가봐도 이방인 같다며,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이방인 같은 느낌이 드는데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지, 미네소타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의 경우 회계학을 공부하다가 다시 경제학으로 편입하여 공부하다 보니 친구들이나 남들에 비해 졸업도 늦어지고 친구들은 지금 돈을 버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뒤쳐지는 것 같기도 한데 어떤 마음으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했고, 아무래도 학교에서 즉문즉설 강연을 하다보니 미네소타 대학에서 유학중인 유학생들이 많이 참석하였던 것 같았고, 그러다 보니 유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질문도 많았습니다. 또 다른 질문자는 스님께서는 세상을 위해서 여러가지 이익 된 일을 하고 있는데 세상에서 자기 일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며, 세상에 살면서 세상을 위해서 일을 할때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질문했습니다. 스님께서는 남을 돕고 싶으면 돕고, 돕고 싶지 않으면 돕지 않아도 됩니다. 인생이란 자기선택인 것입니다.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는데, 세상의 관점에서 볼 때 남에게 도움이 되는 꼭 있어야하는 사람, 도움도 주지 않고 피해도 끼치지 않아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사람, 그리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 즉 없어야 하는 사람인데 최소한 세번째는 안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남에게 피해를 주고 손해를 주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하고 가능하다면 꼭 있어야 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또다른 질문자는 개인적으로 아주 더러운 성격을 갖고 있어 화가 많고, 신경질이 많고, 짜증이 많아 나의 이 나쁜성격으로 인해 가까이 사는 남편, 가족, 형제등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보니 저의 이 성격을 고치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어떻게 하면 저의 이 성격을 고칠 수 있을지 남편이 스님께 질문해보라고 합니다. 라고 해서 저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생긴대로 사세요. 마음을 다스릴 수 있으면 좋지만, 힘이 듭니다. 그래서 참으면 본인에게 화가 쌓이게 됩니다. 그러니 생긴대로 사세요. 두번째로 질문자는 본인이 생각하는 만큼 성격이 나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주위분들이 얘기하지 않는 것은 견딜만 하다는 것입니다. 진짜 화가 나고 피해가 크면 물어보라고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세번째로 정말 고치고 싶은가 하는 것입니다. 정말 고치고 싶으세요 라고 스님이 질문자에게 물으니 질문자가 평소에 아빠와 비슷한 성격인데, 아빠와 엄마가 싸우는 것을 많이 보아 진짜로 고치고 싶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스님께서 이 화내고 짜증내는 습관은 부모로 부터 받은 것이기 때문에 천성처럼 되어있어 화를 내지 않으려면 의식적으로 노력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런 만큼 자기 콘트롤이 잘 안됩니다. 이것을 고칠려면 오늘부터 내가 화내는 성격, 짜증내는 성격을 버려야겠다는 대결정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화를 내고 짜증을 내면 그에 상응하는 큰 벌칙을 내려야 합니다. 제일 빠른 것은 전기충격기로 화를 낼때마다 자극을 주어서 까무러치는 경험을 한3번 정도 하고 나면 선천적으로 무의식 세계에서 저항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신체에 무의식세계에서 저항이 생깁니다. 생존의 본능에서 대응하는 힘이 무의식의 변화를 가져다 주어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1번 화내고 짜증낼때마다 500배 하는 벌칙을 주게되면, 하루에 5번 화를낼경우 2500배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몸이 힘들면 무의식 세계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렇게 한달정도 되면 화내는 자기를 알아차리게 됩니다. 라고 하시면서 어느 것을 선택하겠냐고 해서 다시 저희를 한바탕 웃음으로 이끌어 내셨습니다. 일곱시에 시작한 강연은 일정보다 삼십분을 훌쩍 넘긴 아홉시 반이나 되어 끝이 났고, 강연이 끝난 후에 스님께서는 책을 구입한 분들에게 환한 웃음과 함께 사인도 해주시고 사진도 같이 찍었습니다. 오늘 여기에서 스님은 아이들로부터 2개의 선물을 받았는데 본인이 그려온 그림에 법륜스님이라고 써놓고 그린 그림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제 스님은 아이들로부터도 인기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부모님들이 유튜브 동영상으로 스님 강연을 들으니 스님은 아이들에게도 친근한 것 같았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스님께서는 바로 숙소로 가시고, 오늘 하루 자원봉사를 한 분들은 묘덕법사님과 함께 공감나누기를 하였습니다. 다함께 이곳에 스님께서 와서 강연을 해주시는 것이 너무 좋았고, 행사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즐겁고 재미있었다고 하였습니다. 부부가 다 함께 문경에서 깨달음의 장 수련을 마치고 캐나다 위니팩에서 살고 있는 한가족이 3명의 아이들과 함께 와서 이번 강연에 자원봉사를 하였는데, 만나게 되어서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위니팩은 미네아폴리스와 자동차로 7시간 정도 떨어져 있고, 한국교민들이 약 5천명 정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그곳에서 불교대학과 열린법회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문의하여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세계각지에서 지도법사님의 가르침으로 수행하고 공부하겠다는 문의가 들어오니 저는 참으로 기뻤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지원할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이 다시 한번 들었습니다. 공감나누기후에는 오종윤씨댁으로 돌아와서 행사 후 남은 짐을 정리하고, 이곳에서 열린법회를 하고 있는 현황등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앞으로 불교대학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미네아폴리스 강연은 깨달음의 장 수련을 마친 3분이 함께 열린법회를 하면서 이 세분이 중심이 되어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정말 수고 많았다고 격려도 하고 앞으로 이곳에서 세분이 중심이 되어 불교대학과 수행법회등 전법을 열심히 해보라고도 격려했습니다. 내일 토론토로 가지고 갈 책과 짐등을 정리하고 나니 새벽2시 30분이 되었습니다. 그럼 내일은 토론토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2013.9.9. 라스베가스 강연
오늘은 5시에 기상하여 기도를 하고, 스님의 하루를 작성하고 10시 20분에 라스베가스로 출발하였습니다. 라스 vegas 강연은 라스 vegas에서 열린법회를 하는 팀들과 LA정토회에서 함께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라스 vegas 강연에 지원을 하러 가는 분들과 함께 모여 총무님 댁에서 출발하였는데, 가는 도중에 근처의 햄버거집으로 가서 12시경에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이번 강연을 준비하고 있는 안종의 거사님댁으로 바로 갈까 하다가 라스 vegas 근처에 있는 Red Rock Canyon 국립보호지역에 들러서 한바퀴 둘러보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라스 vegas는 사막에 위치에 있기 때문에 보통은 주위가 온통 건조하고 마른풀들이 있는데,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주위가 온통 초록색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이 사막인지 구분이 잘 안 갈 정도였습니다. Red Rock Canyon은 붉은 바위산과 돌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호지역을 둘러보고는 스님께 식사를 대접하고자 하는 분이 저녁식사를 준비했다고 하여 라스 vegas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라스 vegas로 들어서자 스콜처럼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해가 있으니 예쁜 쌍무지개가 떴습니다. 석양 무렵이어서 정말 선명하고 동그란 무지개가 떴는데 이렇게 선명하고 동그란 무지개는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았습니다. 식당이 행사장과도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식당은 최근에 오픈하였다고 하였습니다. Gangnam Kitchen 이라는 아주 정갈한 한국식당이었는데, 주인내외의 어머님께서 오랜 정토후원회원으로 스님께서 라스 vegas에 오신다는 포스터를 보고 꼭 스님께 식사대접을 하고 싶었다고 하면서, 정말 정갈한 음식으로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종업원들과 함께 식당주인내외와 저희일생은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이번 행사장은 도서관내에 있는 극장이었는데, 음향시설도 좋고, 주변시설이 좋고, 들어가는 출입구도 좋아 아주 깔끔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LA 정토회원들은 책 판매를 담당하였고, 나머지 진행은 모두 라스 vegas 열린법회팀들 및 자원봉사자들이 하고 있었습니다. 작은 도시에서 모두 축제하는 마음으로 아주 즐겁게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라스베가스에는 호텔 casino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고, 네바다 주립대학이 있어서 한국유학생들도 많이 있어 교민이 한 2만5천명 정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즉문즉설 강연장에 오신 분들을 환영하는 환영동영상이 나오자 행사가 뜨겁게 타오릅니다. 그리고 스님의 소개영상과 함께 스님께서 연단에 오르시니 뜨거운 박수가 쏟아집니다. 스님께서 다음과 같이 인사말씀을 하십니다. “사막이라고 해서 비가 안 오는 줄 알았는데, 시내로 들어오니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석양 무렵이라서 아주 예쁜 무지개가 떳는데 우리가 복이 많은 것 같아요. 기후는 하나의 기후일 뿐이지만 이렇게 비가 쏟아지고 무지개가 뜨니 기분이 좋찮아요. 이와 같이 사람도 밝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남편, 아이, 부모가 생각이 변하여 내맘에 들게 되면 아주 행복해합니다. 그러나 세상을 변하게 하고 주변을 변하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내가 변해서, 내가 바뀌어서 내가 행복해지면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데 우리는 항상 누구 때문에 괴롭다고 합니다. 나의 무지, 나의어리석음에 의해 괴로움이 따라 옵니다. 천주교에서 내 탓이라고 하는것은 내가 큰죄를 지어서가 아니라 모든 것이 나로 인해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조금 돌이켜보면 훨씬 행복해집니다. 오늘 우리가 괴로워하는 것을 놓고 조금 스스로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라는 서두말씀으로 즉문즉설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모두 11분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첫번째 질문은 젊은 여성분이 스님께서 오신다고 해서 뭘질문해야 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라고 하면서 스님께 식사하셨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스님께서 “네. 식사 잘했습니다. 저하고 20년정도 알고 계시고 후원하는 분이 한국의 압구정동에서 아주 큰 식당을 경영하고 계시는데 라스 vegas에서 스님 즉문즉설강연 팜플릿을 보고 식사대접을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가보니 3개월전에 Gangnam Kitchen 이라는 식당을 오픈했다고 했습니다. 이분 덕분에 제가 밥값하게 되었네요.” 하니 처음부터 강연장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이분은 다시 스님 동영상을 들어보니 누구 때문이 아니고 모든 것이 저로 인해서 일어난 것임을 알았습니다. 스님 건강하십시요. 라고 들어가니 스님께서 저분은 저한테 눈도장 찍으려 나오셨네요. 하고 유쾌하게 웃으셨습니다. 두번째는 이곳에 유학 온 유학생이었는데 유학와서 걱정, 불안이 많고, 스트레스가 많다고 하면서 어떻게 할지 물었습니다. 그래서 스님께서 이 학생한테 유학 온 지 몇 개월 되었냐고 물으니 3개월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다시 객석에서 웃음이 터집니다. 스님께서는 유학 온 지 3개월 되었으면 당연히 불안하고 초조할 것이며, 문화, 언어, 모든 것이 다른데 어떻게 스트레스가 없겠냐고 하시면서 아주 자상하게 식물이 뿌리내리는 과정을 설명해주시면서 이분이 불교신자라고 하니 ‘부처님 저는 편안합니다. 저는 잘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침마다 108배 기도를 해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이제 갓 유학온 젊은 학생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세번째는 여기 15년전에 이사를 왔었는데, 미국 온 지는 49년 되었다고 하는 보살님께서 여기 이전에는 절이 있었는데 절에 계시던 스님이 병이 나서 나가고 나서는 절이 없어서 허전하고 그러니 스님께서 한국에 나가면 스님 한 분 주선해달라고 해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미국에 와서 절에 다니시는 분들이 개성이 강하고 아주 고집이 셉니다. 왜냐하면 고분고분한 성향을 가진 분들은 외롭고 하니 친구도 사귀고 한다고 이미 다 교회로 갔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가지않고 불교신앙을 지키는 분들은 고집 센 성향을 가진 사람들만 남아 있으니 절이 시끄럽습니다. 이것은 불교 때문이 아니고 이런 성향을 가진 분들이 남아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착해보여도 다들 한고집하는 보살님들만 있으니 절이 시끄러운 것입니다. 불교공부라는 것은 자유와 행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수행하는 것입니다. 각자 자기집에서도 정진을 할 수 있습니다. 정진하는 사람들끼리 모이면 10명 , 20명이 모여도 안시끄럽습니다. 그러나 단지 향수를 가지고 모이게 되면 2명이 되어도 시끄럽고 갈등이 심해지게 됩니다. 향수로 불교를 찾는 것이 아니라 절이 있고 없고, 스님이 있고 없고가 아니라 혼자라도 수행을 해야 합니다. 서암 큰스님께서는 청정한 한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스님이고 그 사람이 머무르는 곳이 절이고, 그것이 불교라네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혼자있어도 수행하는 수행자가 되어보라고 하십니다. 네번째는 절에 다닌 지10년이 넘었다는 분이었는데 절에는 출근 도장 찍듯이 다녔는데 내마음이 편안해지기 위해서 참선을 시도해보고 하지만, 아무리 기도를 할려고 해도 잘 안되고, 어떻게 하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를 수 있냐고 질문하셨습니다. 다섯번째 질문자는 세상이 물질 만능시대라서 돈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꼴보기 싫은 마음이 일어나고, 또 돈때문에 배신하는 형제와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남성분이었습니다. 여섯번째는 유학온지 3개월 되었는데, 할머니의 기대가 특히 큰데 할머니의 기대를 어떻게 부응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하였고, 그다음은 25살된 여성분이 본인은 처음에 향수병이 없었는데 34년 지나가고 나니 향수병이 생기고, 최근에 미국사람과 결혼을 했는데 문화의 차이로 인해 미국가족들과 의도하지 않게 싸움이 일어나게 되고, 그러다 보니 한국의 가족이 보고 싶어 우울해지는데, 스스로 결정해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을 머리는 알아도 실천이 잘 안되는 나에게 채찍질 한말씀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여덟번째는 스님이 오신다기에 며칠전부터 인터넷으로 스님법문을 엄청 들었는데 본인은 욕망이 많은것 같다고 하면서 욕망을 줄일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무엇인지 질문하였습니다. 아홉번째로 질문하신분은 미국에 오래 살았고 30살, 34살 난 두딸을 두고 있는데 미국에 와서 열심히 애들을 키워 애들은 잘 되었지만, 현재 두딸과 사이가 안좋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질문을 했습니다. 열번째로 질문하신 분은 백수신랑인 남편을 10년동안 먹여 살리고 있는데 받기만 하는 이 남편을 내가 어떻게 봐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질문하겠다고 일어나신 분은 아무래도 스님은 천재같다고 하시면서 본인은 스님의 유튜브동영상 매일 3040개 보면서 배우고 있는데, 스님의 말씀은 모순이 없고 싫증이 안나는데 동영상의 업데이트가 늦다고 하면서 좀 빨리 업데이트를 시켜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러자 스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질문자는 스님의 법문에 중독되어있습니다. 법문을 1개, 2개들어도 그것을 나한테 적용해서 실천을 해보아야 합니다. 법문대로 되는지, 안되는지 적용해보고 또 법문을 들어보면 법문1개를 가지고 3년을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질문자는 현재 스님의 법문 듣는것이 연속극 보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의 법문을 듣고 적용시켜 공부를 한다면 1개를 100번 듣는 것이 훨씬 수행에 도움이 됩니다. 듣기만 하면 지식에 불과합니다. 그러면 자기에게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끊임없이 자기에 대해 실험을 하고 자기 변화를 도모해가야 합니다 같은 것을 들으면서 자기에게 적용하고 수행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튜부등 동영상으로 법문을 들으니 일부 이런 중독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법문을 많이 듣고 귀가 고급이 되고, 새로운 것을 찾아 다음 편은 뭘까 이렇게 연속극 기다리듯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안되는 것을 반복해서 듣고 실천을 해봐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술에 취해 주정을 하거나, 마약, 게임등에 나를 팔아서는 안됩니다. 항상 자기자신에게 자긍심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소중한줄 알아야 남도 소중한 줄 압니다. 남을 사랑하고 남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되는 것은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라고 따뜻한 말로 마지막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은 질문하고 대답하는 가운데 연신 웃음이 터졌습니다. 도서관을 10시까지 비워야 하기 때문에 질문자가 더 있었지만 9시 30분까지만 질문을 받고, 스님께서는 마무리 하시고 밖으로 나오셔서 책을 구입한 분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시고 같이 사진도 찍어주었습니다. 그렇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돌아가고 나서 오늘 하루 자원봉사를 해 주신분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오늘 수고하셨다고 인사를 하니 정말 10시가 되었습니다.10시에 도서관을 나와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서 오늘 행사를 지원한 LA정토회원들과 LA총무님 부부등과 인사를 하고 이분들은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늘 행사를 준비한 열린법회팀들과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묘덕법사님과 저는 행사 후 공감나누기를 하였습니다. 자원활동가들은 열린법회 56명으로 이런 행사를 치루었다는 것이 너무 뿌듯하고, 심심한 이곳 라스 vegas에서 정말 재밌고 활기차게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기분이 좋았고 보람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스님의 강연장을 찾는 사람들도 모두 축제의 장소에 오는 듯이 느껴졌는데 이분들은 정말 준비과정에서부터 신나게 준비했었던 것 같았고 오늘은 대학생 아들들을 총동원하여 온가족이 함께 자원활동을 하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공감나누기를 하고 모든 분들이 돌아가니 12시가 넘어섰습니다. 내일은 오전 6시 40분 비행기로 미네아폴리스로 출발해야 하므로 공항에는 4시40분에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행사장에서 나온 보시금 및 가지고 갈 짐을 다시 정리하고 나서, 인터넷으로 비행기표를 체크하니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가 연기되었다고 안내가 떴습니다. 저렴한 요금으로 비행기를 이용할려고 하다보니 피닉스에서 갈아타는 것으로 비행기표를 끊었는데 라스 vegas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가 연착을 하게 되니 피닉에서 미네아폴리스로 가는 비행기를 탈수가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급히 그 밤에 항공사에 연락을 해보니 델타 항공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아침에 공항에서 수속을 밟아보라고 해서 조금 안심을 하고 뒷정리를 한 다음에 4시에 기상알람을 해놓고 2시 30분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비행기를 제대로 탈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미네아폴리스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2013.9.8. 샌디에고 강연
오늘은 4시30분에 기상을 하여 기도를 하고 비교적 여유 있는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스님께서 원고 교정한 것을 타이핑하느라 스님의 하루를 적을 시간적 여유가 없었는데 오늘은 오후 4시에 샌디에고에서 강연이 있으며, 샌디에고 강연장까지는 숙소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걸리기 때문에 오전 시간이 여유롭습니다. 8시에 아침식사를 하고, 9시30분에 LA 정토회원들이 오셨습니다. 현재 LA에는 한국교민의 인구가 백만명이 넘는데 현재 LA정토법당은 스리랑카절 내에 있는 건물하나를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고, 오렌지카운티 법당도 작은 사무실을 임대하여 법당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부터 불사에 대한 의논을 오랜동안 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님께서는 LA 정토회원들과 함께 차담을 하시면서 LA에서의 불사에 대해서 1시간 가량 의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시간 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저는 스님 워싱턴DC 미팅일정 및 외국인 즉문즉설관련 사항들을 점검하면서 저의 개인시간을 보냈습니다. 12시에 국수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12시 30분에 샌디에고로 출발하였습니다. 샌디에고에는 인도의 유명한 요기였던 요가난다가 1937년에 지었다고 하는 자아실현회 의 명상정원이 있다고 하여 행사장으로 가는 길에 들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잠깐 이곳을 둘러보고 행사장을 갔습니다. 샌디에고는 한인이 약 3만명 정도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행사장주변에는 한인상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비교적 많은 간판들이 한국어로 적혀 있어 작지만 한인타운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행사장인 고등학교로 들어서니 젊은 자원활동가들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이곳은 LA 정토회 샌디에고 법회팀과 LA 정토회 희망세상팀이 힘을 합해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강연에는 약 30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스님께서 이곳 샌디에고에서는 처음으로 공개강연을 하기 때문인지 환영영상이 나오고 음악이 나오자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추어 함께 박수를 치며, 행사를 즐기니 축제의 장 분위기가 자연스레 연출되었습니다. 곧이어 스님의 소개 영상과 더불어 스님께서 연단으로 올라서자 큰 환호성과 함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대도시보다 중,소도시로 갈수로 스님의 방문에 대해서 더 크게 환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스님께서 연단에 오르셔서 반갑게 청중들과 인사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지난번에 한국에서 한 질문자와의 에피소드로 강연을 시작하였습니다. 즉답이란 퀴즈와 같이 답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의 수도는 어디입니까? 하면 워싱턴디시 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즉답입니다. 그러나 설이란 진리로 안내한다는 뜻입니다. 인생에는 답이 없기 때문에 저는 질문자의 얘기를 들어보고 다른 관점에서 사물을 볼 수 있도록 얘기를 해 줄 뿐입니다. 그래서 즉답이라 하지 않고 즉설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제가 하는 즉문즉설을 보고 질문자는 다 이해하고 마음의 상처도 치료가 되는데 가끔 다른 사람들이 잘못 이해하고 항의를 합니다. 저는 어떤 경우에도 내가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돌이키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주팔자, 전생, 하늘 탓을 할 것이 아니라 모든 운명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므로 이것을 살펴보는 것이 해결책입니다. 그러니 어려움이 있다면 허심탄회하게 내어놓고 한번 얘기해봅시다 라고 오늘 모두 발언을 하였습니다. 첫번째 질문은 유학 와서 이곳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취직을 해서 살고 있는데 현재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 환경실천운동에 전적으로 뛰어들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환경기술을 개발하는 곳으로 취직을 해야 할 지에 대해서 스님께 의견을 구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스스로 돈을 벌어서 밥은 먹고 살 수 있고 생존만 해결되면 위법적인 일, 비윤리적인 일이 아니라면 무슨 일을 해도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환경 문제의 해결책은 소비를 줄이거나 기술 개발을 하거나 두가지입니다. 그런데 소비를 줄이는 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입니다. 우리는 많이 쓰는 것이 잘 사는 것이다 라고 소비에 중독된 상태입니다. 환경 문제의 근본 원인은 소비주의의 문제입니다. 많이 소비하는 것이 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이 분해하는 선 안에서, 자연 복원력 안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소비를 줄이자 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소비는 지금처럼 하지만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입니다. 전기가 적게 드는 기술 개발, 폐타이어를 다시 에너지로 환원시키는 기술 개발 등등 기술개발을 하면 됩니다. 그러나 환원시키는 기술이 에너지가 과다하게 들면 효용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공계 과학자라면 기술개발을 해도 좋고, 정신적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을 바꿔, 소비중독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면 지구환경파괴의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두번째는 40대후반의 남성분이 질문을 했는데, 우애가 좋았던 삼형제가 각자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면서 며느리 사이 갈등이 가족의 큰 문제가 되어버려서, 남자들끼리 라스베가스에 모여서 3일동안 있으면서 스님의 법문을 듣고 나름대로 해결책을 낸 것이 스님께서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했는데, 일단 각자 돌아와서 아내한테 가장 잘 하자고 결정을 했지만, 형제들끼리 자주 볼 수 없고 우애가 없어지는 것 같아서 힘들다고 질문을 하니 스님께서 결정 잘했다고 하시면서 이분과는 정말 즐거운 대화를 주고 받아 청중들이 같이 한마디 한마디 대화를 할때마다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리고 또 이분은 아들과 사이가 안좋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했습니다. 두개의 질문에 대해서 스님과 대화를 하시면서 아주 공감하시고 큰소리로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 하고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세번째는 어렸을때 어머니 따라 절을 다니고 제사도 지냈으나 미국 온 후 언니 따라 교회 다니고 세례도 받았는데, 결혼하면서 남편이 천주교여서 성당에서 교리 공부도 하고 세례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절에 가고 싶고, 기독교 교리가 수긍이 안 가는데 스님의 말씀을 들으면 수긍이 갑니다. 그래서 이런 방황을 하다 보면 나중에 죽을 때는 천당도 못 가고 지옥도 못 가고 연옥에 가지 않을까, 현실에서도 방황하는 영혼으로 느껴집니다. 라고 질문을 했는데 이분도 스님과 주고 받는 대화속에서 큰 웃음이 터져 나와서 강연장이 정말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nbsp 네번째로는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 하고 싶다는 젊은 청년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듭니다.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실제로 내가 그런 일을 하고 싶어 하기보다는 막연히 동경을 하는 삶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질문자는 자신이 노력해서 자기가 생존하고 있으면 세상에 피해는 안 주고 있잖아요? 세상에 세 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남한테 손해 끼치고 사는 사람, 손해도 안 끼치고 이익도 안주는 사람, 이익을 주는 사람. 다른 말로 하면 없는 게 좋겠다는 사람, 있으나 마나 하는 사람, 꼭 있어야 하는 사람. 남의 도움을 받고 산다고 하면 해를 끼치는 사람. 자기는 두 번째 부류에 속하는데 세 번째로 가고 싶다는 거 아니예요? 저한테 이 얘기로 들리거든요. 자기 삶을 책임지는 걸 확실히 하고, 세상에 조금이라도 이익을 주겠다고 목표를 세우면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번 돈을 가지고 보시 하는 것, 주말에 봉사 활동 하는 것, 이런것부터 시작하면 약간의 플러스 알파입니다. 직업 자체는 내 사는데는 괜찮지만 이 직업 자체가 세상에 유용한 직업은 아닐 수 있다싶으면 세상에 필요한 직업 쪽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능력껏 세상을 위해 일을 하면 되고, 능력 밖의 것을 하려 하면 그렇지 못하는 자신을 초라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하고 나하고 누가 더 소중하냐면, 내가 더 소중합니다. 내가 그렇게 소중하기 때문에 술 먹고 정신을 잃을 정도로 술주정하고 그러면 안 되고,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래야 세상을 위해 헌신할 때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위해 나를 희생하다고 하면서 일을 하게 되면 세상이 나를 안 알아준다고 원망을 하게 됩니다.” 라고 답변하시니 질문자가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자리로 돌아갑니다. 다섯번째는 4050대의 남자분이 질문하였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상처도 많았고 어렵게 자랐습니다. 정말 노력해서 사회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지위는 얻었는데 친한 사람이 없습니다. 라고 질문하니 스님께서 다음과 같이 답변하셨습니다. “지위는 역할 분담인데 질문자는 지위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여 지위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지위가 바뀐다고 해서 자기가 초라해지는 건 아닙니다. 역할만 바뀌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역할이 바뀔 때 추락했다고 느끼면 사장에서 수위가 됐을 때 삶이 초라해 지면 지위에 집착한 것입니다. 연극에서의 역할처럼 하면 됩니다. 역할을 자기라고 착각하면 그런 일이 생깁니다. 연극이 올라갈 때 이번 연극에서는 엄마역할, 다음 무대에서는 하녀, 다음에는 여왕,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괜찮습니다. 자기는 지금 예를 들어 부장이다 하면 부장 역할을 자기로 삼기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회사에서 그 역할을 할 때만 그 지위입니다. 회사에서만 그 역할을 하고 밖에 나가면 그 역할을 버리고 친구들을 만나야 합니다. 역할에 충실하는 것은 권위주의가 아닙니다. 그러나 권위는 필요합니다. 스님도 권위가 있어야 하고 대통령도 권위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대통령이라고 힘주고 다니면 안 됩니다. 그 역할에 충실해라는 것입니다. 그 역할에 충실하면 저절로 권위가 생깁니다. 사람들이 나를 좋아할 때는 자기들 눈에 좋아보여서 그런 것입니다. 싫어하는 것은 자기들 눈에 싫어서 그런 것입니다. 인기라는 것은 거품 같은 것입니다” 라고 답변을 하시니 삶의 태도를 어떻게 가져야 할 지 저에게도 좋은 경책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아주 점잖게 생긴 보살님께서 욕을 잘 하는데, 젊을 때는 잘 숨겼는데 나이가 드니까 사람이 옆에 있는데도 욕을 하고, 좋은 일이 있어도 욕을 하고 나쁜 일이 있어도 욕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욕을 하고 그냥 한가지 욕을 입에 달고 있는데, 혼자서 욕을 하다보니 옆에 있던 사람은 뭣 때문에 하는지 모르고 자기한테 한다고 생각할 거 같아서 그래서 스트레스가 생긴다고 하며,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는지 질문하여 저희들을 정말 맘껏 웃게 해주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질문자가 하는 것은 욕이 아니라 억압심리의 표출이라고 하시면서 미국사람들이 oh my god 라고 말하는 것과 같으니 염려 말라고 하시는 이분과의 대화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일곱번째로 질문하신 분은 일곱살된 아들이 다른 사람보다 기준치가 낮은 거 같다고 하면서, 자기가 볼때 아들이 3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스님께 질문을 하니 스님께서 한가지 한가지 물어보시고 아이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여서 이 또한 즐겁고 유쾌한 질의응답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덟번째로 나온 분은 젊은 여성분으로 한국의 통일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 스님의 말씀에는 평화, 통일이 민주화의 성장을 완성해 주는 시대의 과제라고 하셨습니다. 미국에 사는 이민자들은 어떻게 한국의 통일을 바라봐야하고 준비를 해야 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고 하자 스님께서 다음과 같이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우리 인생은 눈은 멀리 봐야 하고 발은 현실, 대지 위에 굳건히 딛고 서 있어야 합니다. 두 발을 딛고 서서 한 발씩 가야 합니다. 북한이 통일의 상대라는 것은 미래이고 적이라는 것은 현실입니다. 진보세력은 이상에 치우쳐 있고 보수세력은 현실에 치우쳐 있습니다. 이 두개를 동시에 봐야합니다. 한국 안에 갖혀 있으면 현실에 치우치기 쉽습니다. 이제 북한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합니다. 굶주리는 북한 동포는 인도적 지원을 해서 구호해야 하고, 국경을 넘는 난민은 보호해야 하고, 북한 인권은 개선되어야 하고, 남북 간에는 교류 협력을 해야 합니다. 서로 총부리를 겨눈 상처를 무시해도 안 되고, 그 상처에 사로잡혀서 미래를 생각하지 않아도 안됩니다. 안보를 담보하기 위해서도 통일이 필요합니다. 미,중이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가기 전에 통일이 되어야 됩니다. 따라서 미국에 사는 분들은 한국에 사는 분들보다 통일을 보는 눈이 깊어야 합니다. 미국, 중국은 지금 남북관계가 현상 유지를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분단 고착화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중국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전에 통일이 되어야합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여론 조성을 해나가는 일입니다. 또 통일되기 전이라도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는 정치적 입장과 상관없이 지원해야 합니다. 또 통일을 위해서는 남한 안의 진보보수간의 합의가 필요하고, 남북간의 합의도 이루어져야 하며, 미,중의 이해 조절도 필요한데, 이 세 가지가 통일의 열쇠입니다. 남한 안에는 통일을 위한 중심세력이 약합니다. 그래서 통일의 기회를 놓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노력을 하여 통일로 가는 쪽으로 물줄기를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 하니 질문자도 듣는 청중도 숙연함이 느껴집니다.nbsp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마지막 한사람의 질문만 더 받기로 하였습니다. 이분은 잠버릇 때문에 고민인데, 자다가 1년에 34차례 고함을 질러서 남편이 힘들어 한다고 질문하니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시면서 이분께도 어떻게 하면 무의식을 치료할 수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이제 마무리로 스님께서 각자의 종교는 종교 나름대로 하시고, 모두 다 내가 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마음의 작용, 이치를 아는 마음공부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결혼하면, 애만 생기면, 이혼하면, 애만 다 크면 행복할 것이다 이러지 말고 여기 있는 이 상태로 행복하자고 하시면서 거의 3시간에 걸친 강의를 마쳤습니다. 강의 후에 책을 구입한 모든 분들께 자상하게 사인을 해주셨고, 여기서부터 3시간 30분 떨어진 곳에서 오신 분들이 10월에 있는 깨달음의 장 수련과 불교대학 입학등에 대해서 문의를 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정말 유튜브나 기타 인터넷 매체를 통해 스님의 법문을 듣고 있는 독자들이 아주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준비해 간 스님의 책이 거의 다 판매되었고, 베스터셀러들은 책이 없어서 판매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뒷정리를 마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한 후에 행사장 근처의 선원으로 옮겨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여기에서 샌디에고 정토법회에서 불교대학 수업을 듣는다고 하였습니다. 작지만 아담한 법당이었습니다. 여기에 도착하니 저녁이 준비되어 있어서 함께 식사를 하고 담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스님께서는 샌디에고 불대팀 9명이 중심이 되어 행사를 잘 준비하였다고 격려를 해주시고 함께 식사도 하시고 또 따로 불교대학 하면서 물어보고 싶었던 것이 있으면 질문하라고 하시면서 샌디에고 불대팀에게 특별히 시간을 할애 해주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는 함께 샌디에고 강연장에 자원봉사를 갔던 LA 정토회 회원님들과 스님께서는 담소의 시간을 가지면서 내년 100회 강연이야기 및 이번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하여 준비한 것에 대하여 깊은 노고를 표현하였습니다. 12시 30분이 되어서야 대표님 부부를 비롯하여 LA 정토회원들이 돌아가고, 다시 스님과 저희들은 김명례총무님 부부와 함께 LA 인근근교지역을 지도에 표시하면서 100회 강연을 개최할 장소를 확정지어보자고 하였습니다. 강연장소도 정해지니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저는 1시 30분에 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오전 10시에 라스베가스로 강연을 위해 이동하게 됩니다. 내일 라스베가스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샌디에고 강연은 샌디에고 정토법회의 김혜진법우님이 현장스케치에, 사진촬영은 당일 자원활동을 해주신 구현조님께서nbsp도움을 주셨습니다.
2013.9.7. LA 강연
오늘은 5시에 일어나 기도를 하고 1층으로 내려가니 스님께서는 어제 저보다 늦게 주무셨는데 벌써 제가 드린 원고를 수정해놓으시고 원고를 건네주셨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한국에 어제 작성하다 만 스님의 하루를 마무리하여 한국에 보내고 짐을 싸서 오전 7시 20분에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정토법당으로 출발했습니다. 오늘은 1년동안 LA법당, 오렌지카운티법당, 그리고 샌디에고 정토법회, 샌프란시스코 정토법당에서 1년 동안 불교대학과 경전반에서 공부한 분들의 졸업식과 수계식이 있었습니다. 법당에 도착하니 아침공양을 준비해 놓고 있어서 간단히 아침공양을 하고 바로 졸업식 및 수계식에 참석했습니다. 총 34명이 졸업을 하고, 22명이 수계식을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1년 동안 공부한다고 수고 많았다고 하시면서 졸업이 이제 수행의 길로 들어서는 첫 단추가 된다고 하시면서 불교대학 법문이 인터넷으로도 다 볼 수도 있지만 인터넷 강좌를 개설하지 않고, 굳이 이렇게 우리가 함께 모여서 공부하는 것은 나누기가 필수이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인터넷으로 혼자 공부하는 것은 불교지식을 쌓을지는 몰라도 마음공부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하였습니다. 함께 도반들과 나누기하고, 또한 일을 분담하여 해보면서 그때그때 일어나는 마음도 살펴보고, 실천도 해봐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불교대학 졸업생들에게는 경전반도 공부하여 최소한 불자라고 하면 현재 불교대학과 경전반 정도는 공부해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수계법문에서는 불명을 받는다는 것은 부처의 길을 가겠다는 것인데 이제부터 삼보에 귀의하고 5가지 계율을 지켜 몸과 마음이 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지키도록 당부해 주셨습니다. 9시부터 12시까지 졸업식과 수계식을 마치고 지역별로 스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다음에 점심공양을 하였습니다. 오늘 졸업식에도 어제 유타주에서 오신 부부가 함께 했는데, 유타주에서도 불교대학을 한번 개설해보라고 권했습니다. 함께 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나누었는데, 이분들은 유튜브로 처음에 아내가 스님 강연을 들어보고 좋아해서 본인도 들어보다가 이제 본인이 아주 스님의 큰 팬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분은 몰몬교 신도로서 불교도 처음 접했고, 스님도 처음 만났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스님의 말씀과 정토회를 본인의 미국인 친구들과 동료들에게 꼭 소개를 하고 싶다고 하시면서 해외사무국에서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하여 정토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해외사무국에서는 아주 반갑게 환영을 하였습니다.nbspnbsp 점심공양을 마치고 스님께서는 오늘 오후 4시부터 있는 강연을 위해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LA 정토법당은 스리랑카절 내부의 한 건물을 임대하여 법당을 사용하고 있는데, 스님께서 오셨다고 하니 스님의 오랜 친구분인 주지스님께서 수박과 음료수를 가지고 스님을 뵈러 오셨습니다. 두분께서 반갑게 인사를 하시고 스님께서는 내년 수자타 20주년 기념식에 스님을 초청하고 싶다고 1월에 일정이 되시는지등 두분께서 미팅을 하시다가 강연시간이 임박하여 행사 후에 다시 법당에 오시겠다고 하고 강연장으로 오셨습니다. 강연장에 도착해서 책사인회를 하시다가 4시가 되어서 행사장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스님께서는 먼저 늘 이렇게 교회를 빌려주시는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목사님과 신도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nbspnbsp 오늘도 스님께서는 기조강연으로 기후변화와 우리의 삶과 연계하여 말씀하시면서, 오늘 이 시간에 삶의 여러가지 고뇌를 점검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차가 꼭 고장이 나야 점검하는 것이 아닌 것 처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방향이 꼭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예방을 하는 차원에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부부간의 방식, 직장생활에서의 방식, 우리가 현재 믿고 있는 종교방식, 아이들을 키우는 방식, 모든 부분에 있어서 한번 점검을 하는 것이니 어떤 것이든 질문을 해보라고 하였습니다.nbsp 첫번째는 아주 젊은 여성분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남편과 대학생때 만나 연애하고 졸업할 즈음 결혼해서 미국에 오게 되니 가족도 그립고 , 결혼도 일찍 한 것 같고 마음이 힘든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스님께 질문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질문하신 분이 미국 온지 얼마나 되었는지 물으셨고 ,여성분은 미국 온 지는 약 1년 반 정도 되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지금 겪고 있는 이 힘든 과정은 모든 사람이 겪는 과정입니다, 고추나 식물을 옮겨 심으면 바로 뿌리를 내리지 못합니다. 얼른 보면 저러다 죽지 않나? 하는데 이러다 일주일이나 열흘 뒤에 잔뿌리를 내리면서 살아나는데 이것을 ‘사람했다’고 말합니다. 즉 살아났다는 얘기입니다. 미국와서 6개월정도는 흥분해서 어려워도 어려운 줄을 모르고 견디게 됩니다. 그러나 1년 정도가 되면 제일 힘이 듭니다. 그러다 또 23년 넘어가면 적응이 되고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지금 힘든 것은 결혼 일찍 한 것과 관계가 없습니다. 혼자 왔으면 혼자 와서 그런가 ? 또 고민하게 됩니다. 그것은 본질이 아닙니다. 뿌리 내리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입니다. 사람, 식물, 동물 모두 같은 이치로 잔뿌리를 내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익숙해지고, 사람도 사귀고 하면 살만하다 생각이 들 것입니다. 지금 겪는 이순간은 힘이 드는데, 지나고 나서 보면 괜찮습니다. 아기 낳는 고통도 지나가 버리면 별거 아닌데, 겪을 때는 힘듭니다 . 애기 낳은 사람들 중에 좀 더 힘든 사람이 있고 , 좀 덜 힘든 사람이 있는 것처럼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지금 뿌리를 내려가는 이분을 위해서 큰 박수로 격려한번 해줍시다 라고 스님께서 말씀하니 힘찬 박수로 젊은 새댁을 격려해주었습니다. 다음은 직장 8년차, 결혼 2년차라고 하는 젊은 남자분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직장과 가정일 둘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 정신적 , 물리적 , 육체적으로 너무 힘이 들게 느껴지는데 어떻게 하면 둘 다를 잘 할 수 있는지 스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스님께서는 내가 들 수 있는 무게가 100파운드인데, 200파운드를 어깨에 메고 가면 만족이나 보상이 커도 힘이 드는 것은 당연한데 힘드는 것을 가지고 불평하게 되면 200파운드 드는 것을 줄여야 합니다. 그래서 100파운드만 메고 가라고 하면 그것은 또 작다고 불평하니 질문자는 지금 욕심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살려면 자기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두개 다 하고 싶어도 어느 한쪽을 좀 내려놔야 합니다. 두개를 다 하고 싶으면 잠은 확 줄이고 일하는 시간을 확보해서 일을 해야 하고, 또한 집중력을 발휘해서 일을 효율적으로 해야 합니다. 질문자는 앞으로 시간도 좀 내고, 아이들과도 같이 있고 싶으면 돈은 좀 적게 벌어도 직장을 여유 있는 곳으로 옮기면 됩니다. 능력도 안되면서 두가지 다 할려는 마음을 내는 것은 욕심입니다. 체력이 못 따라가는 데도 무거운 것을 잡은 것도 욕심이고, 아무리 좋은 일을 위해 내는 마음이라도 능력이 안되는 일에 마음을 내는 것은 욕심입니다. 시간투자를 많이 해서 능력을 키우든지, 능력에 맞게 업무를 조절하는지 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입니다. 라고 욕심의 관점과 어떤 관점으로 선택을 해야 하는지 말씀해주셨습니다.nbspnbsp 그리고 세번째는 연세가 조금 드신 어르신께서 질문을 하셨는데 본인은 미국에 온지 36년 되었고, 현재 한국에서 보면 창조경제, 창조경제라고 하는데 창조가 무엇인지, 창조하는 사람과 깨달은 사람의 차이가 무엇인지, 스님은 창조하는 사람인지 깨달은 사람인지? 라는 약간은 황당한 질문처럼 저에게는 들렸지만 스님께서는 아주 자상하게 말씀을 이어갔습니다. “창조라는 용어는 있는 것을 모방해서 만드는데 쓰는 것이 아니라, 없는데서 새로이 만들어 내는 것을 창조라 말합니다. 전화기가 전혀 없을 때에 전화기를 만든 것은 창조이나, 삼성이 애플의 아이폰을 모방해서 스마트폰을 만들었으면 아무리 잘 만들었어도 이것은 모방입니다. 그래서 특허 문제로 여러가지 골치 아픈 일들이 생긴 것입니다. 모방은 기능적 개선을 가져올 수는 있지만 없는 것을 새로이 만들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모방하다 가끔 창조가 나올 때도 있습니다. 창조가 나올려면 우리가 볼때는 우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압력이 축적되어 있다가 ‘ 팡’ 터지는 현상과 같은 것입니다. 지난 50년간 우리는 모방에 의한 발전을 하였고, 모방의 모델이 서구사회 특히 미국이었습니다. 따라서 지난 30년동안 한국은 모방을 통해 압축 성장을 했으며, 이때 한국 성장률은 11를 상회한 적도 있었으나 요즘은 3도 어려운 지경입니다. 한국 경제는 이제 성장 동력을 거의 소진했기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의 747공약이 있었다해도 현실적으로 7의 성장은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일본은 이미 20여년전에 서양의 수준에 이르렀지만 더 이상 미국을 뛰어넘지 못하고 성장 동력이 소진되어 20년동안 정체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20년전 일본과 동일한 프레임에 갇혀있습니다. 이것은 구조적 문제입니다. 중국은 아직 간격이 벌어져있어서 고성장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한번 더 성장의 기회를 가질려면 첫번째로는 양적 팽창으로 우리는 통일을 생각할 수 있는데, 북한개발이란 특수 효과가 있습니다. 분단 되었으니까 통일하자가 아니라 북한 개발을 통해서 성장동력을 가져오자는 것입니다. 둘째는 모방 시스템에서 창조 시스템으로 가야 이것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미국으로 유학 보내는 게 아니라 , 미국이나 유럽에서 우리한테 유학오도록 할 정도로 배울 것이 있도록 해야 합니다. 모방은 9개 성공하고 1개 실패할 수 있지만, 창조는 1개 성공하고 99개는 실패하는 일입니다. 그러니 아무도 창조에 투자안하고, 지금 젊은이는 모두 공무원 할려고 하고 있어 도전하는 분위기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현재 하는 방식은 7,80년대 방식으로 하면서 창조를 부르짖고 있습니다. 창조되려면 교육방식부터 바뀌어야 하는데, 교육의 주체가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이기 때문에 바뀌기가 힘듭니다. 교육은 미래를 보아야 하는데, 어른이 주체가 되면 현재를 보다못해 과거를 보게 되기 때문에 바뀌기가 힘듭니다 . 미국에서 박사해서 한국에 돌아가도 지금 지식이나 기술이 23년 차이밖에 안납니다. 그러나 스스로 계속 연구하지 않으면 금방 뒤쳐지고 맙니다. 예전에는 수학을 잘하려면 셈본을 잘해야 했는데, 요즘 계산기로 하기 때문에 필요 없어지듯이 이제는 아이패드를 가지고 지식을 검색하는 시대이므로 지식의 암기가 필요 없는 시대입니다. 따라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검색하여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이런 식으로 훈련을 해야 합니다. 불경이나 성경을 읽고 해석해 주는 것은 모방입니다. 이것으로는 해결 능력이 없습니다. 자유로운 사고를 해야 창조가 나옵니다. 융합력이 있어야 창조가 나옵니다.” 라고 모방과 창조에 대해서 아주 잘 설명을 하시니 많은 분들이 박수로 스님의 말씀에 동조를 하였습니다.네번째 질문자는 16살에 유학와서 35살된 여성분이었는데, 이제는 미국에 살려고 하고 있고 경제적으로 부모님께 27살부터는 독립하였고, 떨어져 있어서 잘해드리려는 마음이 많았는데, 부모님의 기대치와 간섭에 약 3개월 전부터 연락을 끊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고 스님께 질문을 했습니다.nbsp 그리고 다섯번째 질문자도 66세로서 리얼터 일을 하고 있는데, 행복의 조건을 다 가지고 있는데 , 행복감이 없고 외롭고 슬프다고 하면서 종교가 없어서인지, 나이가 들어서인지, 열정을 되찾고 싶다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스님께서 “어릴때 욕심 내면 야망이 있다 하지만, 늙어서 욕심내면 노욕이다라고 합니다. 젊어서 빠르면 재바르다고 하나, 늙어서 빠르면 점잖치 못하고 체신머리가 없다고 합니다. 젊어서 말이 많으면 말 잘한다고 하나, 늙어서 말 많으면 잔소리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같은 일이라도 언제 하는가에 따라 다른데, 사실 늙어서 의욕이 없는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늙어서는 계획을 세워 일을 벌이지 말고 정리를 해야 합니다.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보람의 느낌이 적은 것인데, 이제는 나이가 들수록 과거를 돌아보고 보람을 느끼는 일을 더 해야 합니다. 같은 부동산업을 해도 내가 돈버는 것 보다는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하면 일 하면서도 보람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월급의 30를 DONATION하거나, 아니면 근무시간을 줄이고 나서 봉사를 하거나 하면 보람과 행복감이 늘어날 것입니다. 돈 내고 춤추러 가는 것은 놀러 가는 것인데, 돈 받고 춤추는 것은 노동을 한 것입니다.” 라고 질문자에게 답변을 하시고 보람을 느끼는 것을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여섯번째는 남편과 함께 회사를 운영하는 여성분의 질문이었는데, 남편과 함께 일을 하다보니 부부사이에 프라이버시를 어느 정도 선에서 지켜야 하는지? 사업상 만나는 거래처와 연관해 출장시의 남편의 모든 행적을 아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는데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집에서는 부부지만, 회사에 가면 자신이 종업원이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비서가 사장의 스마트 폰 확인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회사에 사장이 둘이 되면 회사가 잘 안됩니다. 그러니 본인은 회사에서는 사장의 비서로서 사장이 일을 잘 하도록 도와주는 일을 해야 합니다. 회사는 중국은 중국식, 한국은 한국식 전략으로 해야 회사가 잘 됩니다. 그러니 그것이 싫으면 돈은 조금 벌어도 그런 문화권에 출장을 가지 말라고 하든가, 계속 일은 잘 하면서 그런거 하지 말라는 것은 종업원임에도 불구하고 사장을 간섭하는 것입니다. 이때는 확실하게 부부사이가 아니라 사장과 종업원의 사이로 돌아가야 합니다. 현재 이 두가지가 혼재되어 갈등이 생기는 것이니 부부사이를 보는 관점이 조금 잘못 되어 있는 것입니다.” 라고 하니 폭소가 터집니다.nbsp 다음은 7년 결혼생활하고 이혼하여 다시 싱글로 지낸지 2년되었다는 여성분의 질문이었는데, 현재다시 좋은 사람 을 만나게 되어 스님 말씀대로 상대방이 다 옳습니다 라고 하면서 맞추어 주다보니 혼자 성질를 삭히다가 지난번에 상대방에게 내 성질대로 하니 상대방이 많이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타고난 성질대로 하면 좋은 사람을 놓칠 것 같고, 성질을 죽이자니 홧병이 생기는 것 같다고 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지 질문을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결혼 전에 맘껏 성질을 부리고 결혼 후에는 오히려 성질을 죽여야 하는데 보통 사람들은 반대로 해서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남자가 이런 성질까지도 알고 결혼을 하여 성질이 대단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결혼하고 나서 숙이게 되면 결혼생활이 잘 되고, 결혼전에 성질을 죽여서 속이고 결혼해서 나중에 성질을 내면 갈등이 생기는 과보를 받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남자가 비록 아무리 잘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결혼을 해도 그것은 결혼하기 위한 거짓말이지 지키려는 말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결혼하고 나서 오히려 문제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아직 결혼 안했기 때문에 비굴하게 할 필요가 없고, 성질을 마음껏 부리라고 하고, 그래도 내가 좋다고 결혼을 하면 성질을 좀 죽이면 아무문제가 없다고 하자 질문자도 환하게 웃으십니다.nbsp 다음은 한의사라는 남자분의 질문이었는데 통일한국을 이끌어갈 지도자가 현재 한국에 있는지, 스님께서 안철수의원의 멘토라고 알려졌는데 안철수의원이 통일한국을 이끌어갈 지도자감인지 스님께 질문하였습니다. 그러자 스님께서는 “한국은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성장하고 민주화에도 성공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빵이 있어야 산다고 하였지만, 이제는 빵만 가지고 어떻게 사느냐로 바뀌었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아우르고 통일한국을 지향하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보수는 북한이랑 대화를 너무 안하려고 합니다. 남북은 서로 대화하여 화해하고 협력이 필요합니다. 또 우리나라 진보는 보수는 팽개치고 남북대화만 너무 앞서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 민주화를 위해 투쟁으로만 살아와서 타협하고 협력하는 것을 비겁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옳고 너가 그르다는 이런 관점이 아니라 이제는 현실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는 통합의 리더쉽이 현재 우리나라에는 필요합니다. 독일을 보면 비교적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지도자를 찾으려면 국민이 깨어서 물색해야 합니다. 국민이 깨어있지 않으면 특출한 지도자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저는 특정 정치인을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국민이 깨어있으면 이런 지도자를 찾을 것입니다.” 라고 질문에 답변을 하니 청중들이 큰 박수로 스님말씀에 동의하는 것 같았습니다.nbsp 강연시간이 벌써 2시간 45분을 넘겼는데, 스님께서는 마지막 질문자를 위해서 질문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남성질 문자였는데 질문자는 억울한 일을 당하면 정의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어디까지 정의를 위해 싸워야 하고, 어디까지가 하늘의 뜻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어떻게 해야 좋을지 스님께 질문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인생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선택이므로 여자가 좋은데 따라 다녀야 하나, 그만 두어야 하나? 이것은 선택입니다. 상대방을 존중해서 그만 두든지, 아니면 혼자 계속 좋아 하든지 할 수 있으나 내가 좋아하니 상대방도 나를 좋아해 줄 거라고 기대하거나 상대방에게 같은 마음을 요구하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그 분께 맡겨야 하는 것처럼 우리는 하는데까지 하고, 멈추고 싶을 때 멈추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질문이 끝나고 스님께서는 “어차피 살고 있는 인생, 억지로 죽으려고 하면 일이 너무 많으니 살아있을때 죽겠다고 하지 말고 열심히 살고 또 늙어서 죽어가는 인생을 억지로 살리려고 애쓰지 마세요. 1년 호흡연장 하는 비용이 평생 진료비용과 현재 맞먹는다는데, 살아 있을 때 맘껏 살다가, 죽을 때는 기꺼이 죽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결혼할때, 내가 괜찮은 사람 골랐고 똑똑한 사람을 골라서 결혼했으니, 그런 괜찮고 똑똑한 남편이 말하는 거니까 ‘당신말이 맞아요’ 해 주면 좋겠습니다. 우리 스스로 지혜로와져야 합니다 . 하나밖에 없는 내 삶, 자기가 행복 하도록 가꿔야 합니다. 화단만 가꾸지 말고 몸만 가꾸지 말고, 마음을 가볍고 , 편안하고 하여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라고 마무리 당부의 말씀을 하니 7시가 넘어갑니다. 강연을 마치고 스님께 인사하는 분들이 많고 사진을 찍으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스님께서는 사인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곳으로 가서 일일히 사인을 다해주시고 7시 30분이 넘어서야 자원봉사자들과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단체사진 촬영 후에는 강연전에 미팅을 하다가 말씀을 다 못하고 왔다고 다시 LA 법당으로 가셔서 스리랑카의 위말라야 스님을 만났습니다. 스님과 미팅을 한 후에 법당으로 돌아오셔서 늦은 저녁공양을 하시고 8시30분쯤에 스님은 숙소로 돌아가시고 저는 묘덕법사님과 함께 법당에서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행사 후 공감나누기를 하였습니다. LA 자원활동가들은 이번에 4개의 강연 및 불교대학의 졸업식과 수계식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로 강연장에 오시는 분들을 조금 더 상냥하게 맞지 못했다고 미안해하였습니다. 저는 많지 인원으로 이렇게 훌륭하게 그것도 한개가 아니라 5개를 소화하고, 또 9월 25일부터 있는 나눔의장 수련도 준비하는 LA정토행자님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또한 전체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해외사무국에 요구하는 의견도 있어서 잘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9시30분에 행사를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오니 10시 30분이 되었습니다. 한국에 보낼 스님 원고교정의 타이핑을 일부 마치지 못해서 마무리하고 나니 12시가 넘었습니다. 저는 한국에 수정해서 타이핑한 원고를 보내고 잠자러 갔습니다. 내일은 샌디에고에서 오후 4시에 강연이 있는데 숙소에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러나 차를 타고 이동하는 관계로 12시쯤에 출발할 수 있으니 내일 아침은 조금 여유로운 것 같습니다. 그럼 내일 샌디에고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LA 즉문즉설강연 현장스케치는 LA정토회 고은애님께서 도움주셨습니다.
2013.9.6. 통일전략포럼 초청강연 및 오렌지 카운티 강연
오늘은 8시55분에 LA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하므로 6시40분에 숙소에서 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5시에 기상하기로 하였으나 알람소리를 놓쳐서 스님께서 6시에 깨워주셔서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바로 세수만 하고 나왔더니 벌써 호박죽으로 공양을 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간단히 아침공양을 마치고 숙소에서 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부치고 수속을 밟고 게이트에 들어오니 오늘은 그래도 약간 여유가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어제 주무시지 않고 원고 교정을 다 끝마쳤다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12시부터 바로 일정이 시작되는데 스님께서 잠이 모자르지 않겠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시 15분쯤에 오렌지카운티 롱비치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스님을 비롯하여 저희는 롱비치공항을 이번에 처음 이용하였는데, 롱비치공항은LA근방의 공항중에서 가장 작은 미니공항이어서 처음에는 조금 신기하였습니다. 짐을 찾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LA 김명례 총무님께서 마중을 나왔습니다. 총무님께 인사를 드리고 짐을 찾은 다음에 일부 짐은 이승훈 대표님 차로 실어 보내고, 저희는 이경택 거사님 차로 오늘 12시부터 있는 LA 코리아 전략포럼 오찬 행사장인 LA 다운타운으로 바로 출발하였습니다. 행사장에 11시 30분쯤에 도착하여 스님께서는 행사장에서 간단히 세면을 하시고 행사장으로 올라가니 오늘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통일전략포럼의 곽태환 교수님과 Action for One Korea의 정연진 대표님께서 반갑게 스님을 맞아주셨습니다. 오늘은 LA지역에서 사회활동을 하시는 원로들과 함께 오찬을 겸한 미팅이었습니다. 먼저 식사를 한 다음에 약 1시간정도 법륜스님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구상이라는 주제로 스님의 기조강연이 있었고, 그런 다음에 질의응답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는 2시30분에 마치기로 하였으나 총10분이 질문을 하였고, 스님께서도 답변하시느라 다음행사가 있기 직전인 2시50분에야 겨우 모임을 마쳤습니다. 곽태환 교수님은 법륜스님을 소개하면서 저는 새로운 백년을 2번이나 읽었고, 한국 사람이면 모두 새로운 백년을 읽어보아야 할 것 같다고 하면서 제가 세일즈 맨은 아니지만 꼭 이 책을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정연진 대표는 미주지역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풀뿌리 운동을 하는 시민운동단체를 2012년도에 결성하였는데, 본인 역시 새로운 백년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스님의 강연도 새로운 백년을 압축하여 설명한 것 같았습니다. 한반도의 천년의 꿈을 이야기 하실때는 괜스레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지난 여름에 동북아역사기행을 다녀온 후라 그런지 마음이 더 울컥하였습니다. 오늘 7시에 오렌지 카운티에서 희망세상만들기 즉문즉설강연이 있기 때문에 통일포럼행사를 마치자 마자 참가하신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바로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김명례 총무님댁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4시쯤에 총무님댁에 도착하여 가방을 풀고, 짐정리를 한 다음 잠깐의 휴식시간을 갖고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한 다음에 오늘 강연이 있는 행사장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오늘 강연은 2013 희망세상 만들기 법륜스님 즉문즉설 북미주 25개 순회 강연 중 4번째입니다. LA정토회의 오렌지카운티법당이 있는 부에나팍시의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21명의 자원봉사자들은 5시부터 배너 설치, 마이크 점검, 책 판매대와 스님의 책사인회 준비를 하느라 일사불난하게 움직입니다. 화씨 100도를 기록하는 더위도 스님을 맞는 오렌지카운티 교민들의 열정을 따를 수는 없나봅니다. 주중인데도 불구하고 450석 규모의 강연장에 520여명이 입장하셔서 반가움으로 얼른 여분의 좌석을 준비합니다. 지난 6월 강연에도 오셔서 기억이 생생한 멀리 유타주에서 오신 분은 외국인 남편과 함께 맨앞에 자리하셔서 사회자의 소개로 환영의 박수를 받습니다. 지난 6월에도 오시고 12시간을 운전하여 스님강연을 듣기 위해서 유타주에서 기쁜 마음으로 오셨다고 합니다. nbsp 새로 나온 스님의 책 과 CD 가 이곳 오렌지카운티 에서 인기가 대단합니다. 6시 30분쯤에 행사장에 도착한 스님께서는 강연직전까지 미리 책을 구입한 분들에게 일일이 싸인을 해주셨습니다. 모두들 스님과 함께 사진을 찍고 하시자 스님께서는 예의 그 환한 미소로 함께 촬영에도 임해주십니다. 드디어 음악과 함께 법륜소개 영상이 나오자 열렬한 박수 속에 법륜스님께서 강단으로 오르십니다. 희망세상이 열리는 순간입니다. 질문을 받기 전 스님께서는 교민들에게 올여름 한국의 소백산맥 남부 지방의 기록적인 더위와 북부지역의 45일간의 긴 장마소식을 전해주시며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의 메마름 등 아열대성 이상 기후 변화는 냉난방 등의 에너지 과소비와 자원낭비로 인한 기상이변이며 문명을 발전시키고 부의 가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잘 살려고 한 것이 결국 공멸의 길로 나아가는 길이 되고 있음을 자각시키십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네 인생도 잘잘못을 떠나 몇십년을 잘한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더행복하지 못하다면 지금 이시점에서 자기 점검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괴로움이나 어려움을 자리에서 바로 즉문을 하면 인생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질문에 대해 답이 아니라 길을 가르쳐 주는 지혜, 곧 설법을 하시겠다고 하시며 질문을 받으셨습니다. 모두 8분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양쪽에 마련된 질문자석에 대기하고 있던 젊은분들의 질문이 많았고 간단하게 즉문즉설을 그려봅니다. 젊은 남자분의 첫번 째 질문은 결혼생활 10년이 되었는데 , 화가 많아서 아내와 자주 다툰다고 하며 화를 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지 물었습니다. 스님께서는 화는 같은 상황에서도 내가 옳다는 생각이 있고 남을 탓할 때 생기며, 내가 옳다고 하는데 아내도 자신이 옳다고 할때 서로 부딪혀 싸우게 된다고 하시며 똑똑한 아내를 골라 결혼한 과보라 하시니 , 청중들이 박수로 공감합니다. 마음의 작용을 상세히 설명하시고 항상 잘못했다고 숙이고 내가 썩 잘한 것도 없다고 인정하면 화가 풀려버리지만 30년 넘게 지녀온 습관으로 머리로는 알아도 현실에 잘 안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매일 108배 절을 하며 ‘아내 말이 옳습니다, 내가 부족합니다.’ 하는 절 수행을 강조하셨습니다. 다음질문자는 젊은 새댁이었습니다. 오늘 강연에 남편과 함께 왔는데, 유학생으로 미국에 왔다가 달랑 남편과 둘인데 출장이 잦은 남편과 늘 함께 하지 못해 괴롭지만 한편으로는 남편의 직업을 이해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시니 스님께서 당장 직업 없는 남편으로 바꾸라고 하셔서 웃음바다가 되었는데 어떻게 이겨내야할 지 마음공부에 대해 질문하니 혼자있을 때 정토에 오라고 하셔서 또 한번 웃습니다. 자기가 처해 있는 처지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니 내 생각을 바꿔 유리한 쪽으로 자신의 위치를 전환해서 수처작주하는 삶을 살으라고 하십니다. 남편을 마이크 앞으로 나오게 하셔서 ‘결혼을 했으면 함께 해야지 왜 그랬어요?’ 하니 직업을 바꿀 수도 없다는 남편에게 변명의 기회를 대중들 앞에서 주시고 아울러 아내와 대화를 잘 해서 서로 이해하고 아내는 스스로 자기 삶을 사는 방향을 가도록 격려해주셔서 모든 청중들이 큰 박수로 함께 했습니다. 따뜻한 교민들의 정이 느껴집니다.nbsp 스님의 인터넷 동영상을 보고 수행을 하니 옛날의 어린 자기를 보게 되고 업식을 발견하게 된다는 청년은 또 자꾸 남을 판단하게 되어 그런 자신을 미워하게 된다고 질문을 합니다. 스님께서는 판단을 안하려고 하여도 판단은 저절로 되어버리므로 결국 자신을 미워하게 된다고 하십니다. 안하려고 하기보다 먼저 판단을 하고 있는 자신을 알아차리라고 하신 후 1차 수술로 당신이 옳고 내가 틀렸다고 하고, 2차 수술로 결국은 당신이든 나든 옳고 그름이 없고 두사람의 의견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 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결국 옛날의 자기 업식도 사라진다고 하십니다. 말을 잘 못해 적어 온 것을 읽으며 4분간 장문의 글로 질문하는 청년에게 한마디로 생각이 너무 많다 하셔서 모든 청중이 함께 공감하며 웃습니다. 수줍은 듯이 질문하고 있는 청년에게 스님께서 구체적인 혼란이나 괴로움을 예를 들어 말해보라 하시며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유도하십니다. 질문의 요지를 간파하시고 짧은 문답을 주고 받으시며 상황이 주어지면 목적에 맞게 나의 행동이 달라져야 하는데 질문자는 목적은 빼고 방식만 고집한다고 촛점을 찾아주십니다. 질문자의 많은 번뇌는 근본을 꿰뚫어야 해결이 된다고 하시고 지엽적인 것보다 본질을 추구해야 함을 일러 주시니 끄덕이며 ‘본질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 행동하라고 하신 것입니까?’하고 질문자는 한번 더 확인하고 수줍었던 얼굴이 금새 밝아집니다. 예로 말한, 질문자의 생각에 회사에서 나쁜 동영상을 보는 외국인 직원들의 행동에는 친교를 택할 것인지, 정의 차원을 택할 것인지 목적에 맞게 행동하면 되고 그들의 행동은 무시가 아니라 개입이나 간섭을 하지 말고 각자의 취향 다름으로 보라고 일러 주십니다. 또다시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일반적인 관심사는 아닐 것이라는 전제를 하시며 스님께서는 외계인의 존재를 믿으시는지? 불교에서의 도솔천은 영적차원인지 실제적 행성인지? 등 질문자는 새로운 사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6분동안 질문을 하였는데 스님께서는 끝까지 들어주시고 은하계와 우주, 단군신화를 보는 관점, 생명의 원리를 몇가지 제시 하시며 시대에 따라 현상을 설명하는 방식이 달랐음을 알려주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학적 지식 등으로 부처님이나 예수님처럼 인격적 측면에서의 스승을 견주어서는 안되고 무엇이 진실인가로 접근해야 한다고 하시며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문제의 해결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깨우쳐주십니다. 우리들의 편협되고 폐쇄된 의식을 넘어서 종교적, 과학적, 역사적 모든 다양한 경험을 참고로 하는 의식의 업그레이드를 주문하십니다. 그러면서 이시대의 엄마에 대해 일침을 내리십니다. 닉부이치치를 키운 엄마의 훌륭함을 언급하시며 지금 우리 현실은 엄마는 없고 이웃집 아줌마만 있다고 하시며 지금 여기에서 엄마 있으면 손들어 보라 하셨는데 모두들 조용하십니다. 갑자기 분위기가 숙연함으로 바뀌자 스님께서 예수님, 부처님께서는 엄마가 자식 보듯 우리를 보셨다고 하셔서 박수로 크게 깨우침을 받았습니다. 질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2시간 반이 넘어가고 유방암을 진단받고 치료중인 분이 남편과 친정과의 갈등으로 괴롭다고 하심에 시간이 부족해 상세히 못들어 듣는 우리들이 오해가 있을까 걱정하시면서도 단호하게 결혼을 했으니 아이를 위해서도 남편을 위해서도 친정과의 관계를 끊으라 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이민 1세대이고 자식은 1.5세대인데 미국에서 어떻게 잘 살아야할 지 무엇을 시켜야할 지 질문을 하니 ‘애들이 몇살입니까?’ ‘8살, 12살입니다.’ ‘그러면 밥이나 잘 챙겨 먹이세요’ 자기 머리가 복잡하지 아이는 하나도 안 복잡하다 하시며 명쾌하게 한마디 더 주십니다. 아이는 상관말고 자기나 잘 사세요 모두들 박장대소를 하며 오늘의 질문이 마감되어집니다. 끝마치며, 나의 선택은 자유이니 눈치도 보지 말고 그렇다고 너무 나서서 남을 기분 나쁘게도 하지말고 삶에 너무 전전 긍긍하지 말고 당당하게 사시라고 교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십니다. ‘자기정체성은 갖되 열린 자세로 행복 합시다.’ 7시에 시작된 강연은 10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고, 강연이 끝난 후 10시가 넘도록 스님께서는 많은 분들에게 둘러싸여 책사인회를 하셨습니다. 10시20분이 지나서야 자원 봉사자들의 수고에 웃음으로 답하시며 기념사진을 찍으시고 총무님 댁으로 가셔서 내일 엘에이 강연을 위해 휴식을 취하셨습니다. 이번 강연에는 지역마다 한국여성분과 결혼한 외국인 남편들이 행사장에 함께 오셔서 끝까지 스님강연에 함께 하였습니다. 유타에서 오신 분은 한국말도 유창하여 10월에 LA에서 열리는 깨달음의 장에 참가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 관리 및 기타 자원활동을 해외사무국과 함께 하겠다고 적극적으로 명함도 주시고 하여 저와도 반갑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꼭 내년에는 스님께서 유타에 오셔서 강연을 해주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스님께 약속을 받으셨습니다. 또한 스님께서는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분 2분이 행사장에 찾아오셔서 스님과 따로 시간을 갖고 싶다고 하여 스님께서는 친구분과 함께 가셨고, 저희는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스님께서 그제와 어제밤을 꼬박세우고 원교교정한 것을 수정하기 위해서 제 숙소로 와서 타이핑을 하다가 1층으로 내려가보니 스님께서 오셔서 LA이승훈 대표님, 김명례 총무님등과 함께 내년에 해외지역 100회 강연을 할 때 LA지역에서 몇군데에 걸쳐서 강연을 해야 하는지, 서부지역을 어디까지 포함해서 강연을 해야 할지등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잠이 부족한지 새벽 1시30분을 넘기니 많이 졸렸습니다. 그래서 월간정토에 나갈 원고교정을 위해서 스님께 프린터물을 전해드리고,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오전 9시부터 불교대학과 경전반 졸업식 및 수계식이 있는 날이라 바쁠 것 같습니다. 그럼 내일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렌지카운티 즉문즉설강연 현장스케치는 LA정토회 허성화보살님께서 도움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