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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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6.23. 캐나다 밴쿠버 강연

스님께서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국제 한민족 재단 주최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시대의 협력과 경쟁” 이라는 주제의 세계한민족포럼에 초청되어 평화 협력 공존의 공동체 모델 구축이라는 주제의 기조발제자로서 참석하십니다. 이에 스님께서는 포럼 참석을 겸하여 매년 9월 한번뿐인 미주 해외순회강연과는 별도로 한번의 강연기회를 더 갖고자 미주서부강연 과 캐나다 밴쿠버 순회강연을 특별히 기획하게 되었습니다.nbsp 지난 20일 스님께서는 미국 LA를 시작으로, 21일 샌프란시스코, 22일 시애틀, 그리고 오늘 마지막 밴쿠버 강연을 마친 후 원래 방문 목적이셨던 세계한민족 대회 포럼을 위해 오후 5시부터 외부일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스님께서는 시애틀 신수지 총무님의 차량 편으로 아침 일찍 시애틀을 출발하여 오전 10시경 미국캐나다 국경을 넘어 오전 11시 20분경 밴쿠버 정토법회의 문영신 대표님 댁에 도착하셨습니다.nbsp 밴쿠버 정토법회 열다섯분 정도가 각자 준비해온 음식으로 스님과의 점심 공양 준비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스님께서는 속이 불편하시다며 점심을 많이 드시지 못하셨습니다. 점심식사후 스님께서는 회원분들과 간단히 차담을 하셨습니다. 강연 준비를 위해 아침일찍 강연장으로 바로 이동해야했던 몇몇 실무자들은 점심공양에 참석하지 못한채 강연장에서 스님을 맞게 되었습니다. nbsp 공양에 참석하신 분중 위니펙에서 오신 장형원님께서는 스님의 강연에 참석하기 위해 며칠을 운전하여 밴쿠버에 오셨습니다. 위니펙은 캐나다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비행기로는 3시간이 걸리는 먼거리입니다.nbsp 그외에 비행기로 1시간 반거리의 알버타주의 에드몬튼에서도 일가족이 스님을 뵙기 위해 먼거리를 달려 오기도 했습니다. 위니펙에서 오신 장형원님께서는 강연뒤에 있었던 나누기 자리에서 교민수가 작아 열린법회도 하기 힘든 도시가 아직 캐나다에 매우 많다는 점을 말씀하시며 안타까워하셨습니다.nbsp 더불어, 매주 열리는 수행법회와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법륜스님의 해외 순회강연을 접할 수 있는 밴쿠버 교민분들을 부러워하셨습니다. 점심 공양 및 차담을 마친후, 문대표님의 차량으로 스님일행께서는 강연장인 컨페더레이션 센터에 오후1시 반에 도착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저녁 5시부터 외부일정이 잡혀있는 관계로 예년보다 1시간이 짧은 2시간의 강연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이에 시간을 좀더 잘 활용하기 위해, 책사인회를 강연전에 먼저 마치시고, 이미 만석이 된 강연장에 입장하셨습니다. 안타깝게도 엄격한 캐나다의 소방법 관계로 정원 초과된 분들은 서서 조차 들을 수 없어 결국 100여명에 가까운 분들이 되돌아가셔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님께서는 강연 시작 직전이었음에도 몸소 로비로 나오셔서 강연장으로 들어오지 못한 한분 한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일일이 전하셨습니다. 오는 9월에 있을 정기 순회 강연은 보다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약 500명 규모의 강연장을 찾아야 함을 절실히 느꼈을 뿐만 아니라, 지난 몇 년 사이에 급속도로 높아진 스님의 인지도에 대해 모두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보다 많은 시간을 대중과 함께하기 위해 스님께서는 예정보다 10분 일찍 강연을 시작하셨습니다. 짧은 시간 관계상 사전 질문자 접수를 통해 이미 7분의 질문자가 선정된 가운데, 주사가 심했던 아버지에 대한 미움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고민인 분,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캐나다에 와서 생각만큼 영어공부가 늘지 않아 고민인분, 유학을 온 후 매일 학교와 집만 반복하는 단조로운 유학 생활이 고민인 여학생, 49재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신 중년의 남자분과 외국인을 남편으로 둔 한 여성분께서는 한국말을 못하는 남편을 대신하여 질문을 하였습니다.nbspnbsp 그 외국인 남편은 어떻게 하면 한국인 아내와 같이 복잡한 도시 생활 가운데에서도 고요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는지 질문하였는데, 스님께 질문하기 전에도 한국인 아내에게 늘 같은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nbspnbsp 이에 대해 아내는 나는 원래 타고난 성격이 차분하여 오히려 남편처럼 복잡하게 산다면 무척 힘들 거라고 남편에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또한 늘 같은 질문을 하는 남편에게 어떻게 좀 더 나은 답변을 주어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하셨습니다.nbsp 이에 대해 스님께서는 남편의 질문에 대해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그저 본인이 알고 느끼는 것만을 전달하라고 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흑인과 백인 중 어느 인종이 더 낫다라고 할 수 없듯이 성격이 단순하고 복잡한 것도 어느 것이 더 좋고 나쁨이 아니라 그저 다를 뿐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와 같이 남편의 복잡한 성격이 열등한 것도 아니고, 아내의 단순한 성격이 우월한 것도 아님을 설명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만약 남편이 아내와 같은 단순한 성격을 따라가고 싶다면 생각보다는 행동을 먼저하는 연습을 그리고 명상을 하며 호흡에 집중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하셨습니다.nbspnbsp 그외에도 귀국을 원하는 남편과 밴쿠버에서 더 공부하기를 원하는 아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의 질문도 있었습니다. 어느새 예정된 강연 시간이 끝나가는 가운데 스님께서는 단 한 분의 질문이라도 더 받기 위해서 7분 이외에 3분의 질문을 더 받으셨습니다.nbsp 아쉬움을 뒤로 한 가운데 이미 오후4시가 되어 스님께서는 다음 일정인 밴쿠버총영사관 리셉션에 참석 하기 위해 서둘러 강연장을 나가셨습니다. 강연후 늘 있었던 스님과의 사진촬영을 하지 못한 많은 분들께서는 스님을 아쉬운 마음으로 배웅해드려야 했습니다.nbsp 강연에 참석하셨던 많은 분들께서는 9월 강연에는 보다 넓은 강연장과 좀 더 긴 강연시간을 스님과 함께할 수 있기를 희망하셨습니다.또한 스님께서도 앞으로는 강연장이 좁아 되돌아가는 분들이 없도록 하라며 실무자들에게 특별히 당부의 말씀을 전하고 가셨습니다. 24일과 25일은 스님께서 포럼에 참석하시는 관계로 스님의 하루는 잠시 쉬고, 스님께서는 26일, 수요일 대한한공을 통해 귀국하실 예정입니다.

2013.06.25. 17,316 읽음 댓글 2개

2013.6.22. 시애틀 강연

오늘은 시애틀의 강연이 있는 날입니다. 매년 9월에 오시던 스님께서 올해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한민족 포럼 행사에 오신 김에 저희도 덤으로 6월에도 강연을 한 번 더 하게 되었습니다.nbsp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셔서 시애틀에 8시 35분에 도착하셨습니다. 집에서 간단한 아침 공양을 하시고 비행기 안에서 못 주무셔서 강연이 있을 때까지 휴식을 취하셨습니다. 배가 안 고프시다며 점심도 거르시고 오신 분을 위해 강연전에 사인회를 30분 정도 해 주시겠다고 하셔서 일찍 출발했습니다. 10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주말이라 그런지 차가 많이 밀려 30분이 걸려 도착을 했습니다. 10분 정도의 사인회를 마치고 바로 강연을 시작하셨습니다. 300석 규모의 강연장은 280석 정도가 채워졌습니다.nbspnbsp 어떤 미국 보살님은 아드님이 얼마 전에 자살을 해서 가족이나 지인들의 아픔이 너무 크다고 하셨고 이런 상처는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그리고 저희가 자살에 대한 이야기를 금기시 하는 것을 어떻게 없앨 수 있는지, 이런 일을 겪은 같은 처지의 남겨진 분들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지, 또 이 사회나 공동체들은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하셨습니다.nbsp 이 질문에 대한 스님께서는 “자살도 일종의 질환입니다. 이 일은 이미 일어난 일이고 스스로 너무 자책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즉, 팔 다리가 없는 것, 그리고 신체가 아픈 것은 병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는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아이를 가졌을 때 보살님의 마음 상태가 어떤지를 살펴보면 그렇게 마음먹은 아이의 마음상태가 보일 것입니다. 그래서 엄마가 아이를 가졌을 때는 초상집에도 못 가게하고 소나 돼지를 잡는 것도 못 보게 합니다. 엄마의 슬픔이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그런 이유로 못 보게 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자식이 잘 자라나게 하려면 아내를 마음이 편하도록 잘 배려를 해야 하고, 시부모 역시 손주가 잘 자라나게 하려면 며느리를 배려해야 하는 이유가 이런 것에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가진 엄마는 무슨일이 있어도 아이를 보호해야 합니다. 그런 감정들을 엄마가 잘 다스려 아이에게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nbspnbsp 얼마전에 중국에서 지진이 난 몇 일뒤에 붕괴된 건물 잔해물을 걷어내고 실종자를 찾았을 때, 엄마는 죽었지만 애기는 살아 있었던 뉴스를 다 들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엄마는 자기 목숨을 다해 아이를 지켜야 하고 또 아이는 엄마의 사랑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nbsp 요즈음 직장을 가진 주부들은 봉급과 유치원비용을 비교해서 어떤 것이 더 이익인가를 생각하는데 잘못 된 생각입니다. 아이를 엄마가 키우지 않고 할머니가 키우면 아이는 할머니를 엄마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 3살 때까지는 엄마가 아이를 키워야 됩니다. 이때는 각인작용이 일어나므로 엄마의 좋은 모습들을 봐야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그런 것들이 아이가 성장하는데 있어서 외부의 장애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까지는 따라 배우기를 합니다, 부모가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는 자기가 보고 익힌 학습을 확인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시행착오를 할 수 있도록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고, 19살 이후가 되면 부모자식 간의 정을 끊고 성인과 성인으로 일대일로 대해야 합니다.nbspnbsp 보살님은 이 일을 계기로 젊은이들이 자살하는 일이 일어 나지 않도록 상담역활을 한다면 50명 100명의 죽을 목숨을 살리고 결코 죽은 아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아 오히려 좋은 공덕을 지을 수 있게 됩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nbsp 안젤리나 졸리가 가슴 절제수술을 했는데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해 미리 걱정할 필요가 있겠냐는 질문, 직장을 다니는데 마음이 힘이 드신다는 보살님, 반야심경이 우리나라 말이 아니라서 이해하기가 힘들다시는 분, 한국에 있는 언니랑 통화를 자주 했는데 이야기를 들어 주고 하는게 힘이 들어 지금은 거의 연락을 하지 않고 계시다는 분 등 많은분들의 다양한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nbsp답변에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시는지 박수를 많이 치셨습니다. 강연을 3시간 하시고 사인회와 사진찍기를 원하시는 분께 일일이 사진을 다 찍어 주셨습니다. 뒷정리를 마치고 바로 법당으로 가서 보살님들이 마련한 충무김밥으로 저녁 공양을 맛있게 한 후 단체 사진을 찍고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3.06.24. 15,445 읽음 댓글 4개

2013.6.21 샌프란시스코 버클리대학 강연

법륜스님께서는 오후 2시 30분경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하셔서 마중 나온 허성호 총무님과 함께 오클랜드에 있는 한국식당 ‘오가네’로 가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샌프란시스코의 교통 체증을 몸소 경험하시면서 1시간 15분 걸려 식당에 도착하셔서 반인규 거사님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셨습니다. 식사후 5시 45분경, 버클리 대학 Sutardja Dai Hall, 강연장에 도착하셨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정토회원과 버클리 한인 학생회가 함께 주최한 이번 행사에 모든 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둘러보시고 격려 말씀도 해 주시고 책 사인회도 하셨습니다. 청중은 200여명 정도 참석하였고 대학가여서 인지 젊은 학생들이 많았고, 나이 드신 교민분들도 참석하였습니다. 강당 좌석이 150석이어서 많은 분들이 서서 듣거나 계단에 앉아서 듣기도 했습니다. 7시에 사회자의 스님 소개 후, 스님께서는 왜 ‘즉문 즉답’이라 하지 않고 ‘즉문 즉설’이라고 하는지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셨습니다. “즉답이라 하면 질문에 답한다는 뜻인데, 지식이나 학문에 관한 문제에는 답이 있으나, 인생 문제에는 답이 없고 다만 선택이 있을 뿐이며, 선택에는 책임이 따를 뿐이라고 설명하시며 선택이 어려운 것은 선택에 따르는 결과를 받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스님의 역할은 이런 선택하면 이런 결과가 나오니 이런 준비하라고 일러주어 자기 스스로 지혜로운 선택을 하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므로 즉설이라고 합니다.”고 하셨습니다.nbspnbsp 그리고 “이곳에서는 책이나 인터넷으로 알 수 있는 질문을 하기 보다는 평소 고민, 괴로움, 또는 궁금 한 것이 있다면 대화하면서 문답으로 풀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첫번째 질문은 이곳에 유학하러 온 여대생이었습니다. 이곳에 유학을 와서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데 또 한편으로는 젊었을 때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들 하는데 이렇게 공부하며 지내는 것이 잘하는 것인지에 대해 궁금하다고 질문했습니다. 스님께서는 “20대에 연애 못해봤다고 해서 꼭 나쁜 것이 아니고 연애를 해봤다고 해서 꼭 좋은 것도 아닙니다. 20대에 무엇 무엇을 해봐야 한다고 하는 말은 꼭 맞는 것이다고 할 수 없습니다. 성공하면 성공해서 좋고, 실패했다고 꼭 나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실패를 해도 연구함으로써 실력이 늘어 실패가 더 이로울 때도 있듯이 또 괴로움을 당해 보면서 같은 괴로움에 있는 사람을 이해하게되고 불행이나 재앙이 복 인줄을 알게 되면 모든 인생의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연애 실패로 밤잠 못자고 속 쓰리는 아픔을 겪었다 해도, 긴 인생으로 볼 때 는 하등의 손실이 아니고 젊어 고생은 돈 주고도 못산다는 말도 있는 것입니다.nbspnbsp 밥먹고 공부만 할 수 있는 기회는 학생일 때 밖에 없는 좋은 시절임을 알고 실컷 공부 해 보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연애도 실컷 하고 공부도 실컷 하려는 것은 욕심입니다. 그러나 둘 다 함께 할 수 있는 길도 있을 수 있는데,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던가, 술 마시며 함께 과제를 토론 하던가하면 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두번째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지금 많은 세계의 나라들이 자유와 인권을 위해 자기 목숨을 바치면서 싸우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북한은 3세대 세습, 남한은 박 대통령이 집권을 해서 한국은 세상의 흐름에 거꾸로 가는 것은 아닌가요?” 이에 대해서 스님께서는 “세상일은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리비아가 카다피 후 꼭 좋아졌다고 볼 수도 없고, 시리아, 이란, 리비아 등의 세속주의가 붕괴되자 회교도 종교 원리 주의자가 들어서고 있는 이것이 꼭 좋은쪽으로 간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사물을 볼 때 역학적인 관계를 잘보고 대처해야 합니다.nbsp 북한의 김정은정권이 무너지고 혼란 상태가 계속 되다가 친중 정권이 들어선다면 통일에 유리한지도 검토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울분 토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고 현실을 수용하면서 더 나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가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번째 질문은 한 남학생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직장 생활하며 풍족히 지내다가 이곳에 유학 와서 공부하며 돈에 쪼들리며 경제적 고민을 많이 하다 보니 어렸을 때 꿈은 밀려가는 듯 하고 , 또 며칠전 교통 과속으로 400 티켓을 받고 나니 속상합니다”라고 털어 놓았습니다. 스님께서 “티켓 400을 아까워 하지 마세요. 교통사고로 죽을 위험을 벌금 400로 면했으니 죽음의 대가로 ‘너무 싸다’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삶은 현실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두 눈은 이상을 보고 가고, 두 발은 현실에 서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둘이 다 필요합니다. 아무리 위대한 꿈을 가졌어도 현실의 작은 일부터 쌓아 가야합니다. 그러나, 이곳에 공부하러 왔는데 돈 버느라 공부를 안 한다면 목적을 잃어버리는 것이 되므로 현실을 받아들이되 꿈을 잃지 마세요.”라고 하셨습니다. 네번째 질문은 56세 여성이었습니다. 이분은 이혼하셨고, 18세 딸과 함께 있는데, 깨달음의 장을 다녀온 후에 많이 좋아졌으나 아직도 남편에게 화가 나서 울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고, 이혼한 여자도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 질문은 이혼 하기 전에 했으면 좋았을텐데. 이미 이혼해서 전 남편으로부터 독립되어 있고, 딸은 18살 대학 갈 나이여서 성인이 된 나이이니 아이 책임은 안져도 되니 내 인생일 뿐입니다. 그사람은 이미 남편이 아닙니다. 이젠 아내가 아니라 이혼한 상태에서 어느 남자를 만나도 괜찮습니다.nbsp 혼자 살면서 딸에게 외로움을 풀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딸이 독립하기 힘들어집니다. 전 남편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음을 참회기도 하면서 내 속의 남편에 대한 상처를 치료해야 합니다. 내 속의 상처가 남아있으면 이 남편과 다시 만나면 상처가 다시 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아이의 아버지로 존중 할 수 있어야 딸에게도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다섯번째 질문은 친한 친구가 백혈병 진단을 받았는데 어떻게 해줄 수 있는지 질문한 여학생이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모르면 모르는 것을 받아들이고, 말로 도움을 주려고 하지 말고 그냥 방문해서 예전처럼 즐겁게 얘기하고 그냥 들어주고 만나 주세요. 내가 친구를 도울 수 있다고 자기를 과대하게 생각하면 그렇지 못한 자기가 초라해 보입니다. 일상적으로 대해 주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 질문은 “좋은 인연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숙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사소한 일에 우유부단할 때 이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스님께서는 “결정을 못 내린다는 것은 사실 어느 것을 선택하나 별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때는 어떤 것을 선택해도 선택 후에는 늘 후회가 따르는데 선택에 따른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 기다리는 것은 오래 기다릴수록 나쁜 사람 만나기가 쉽습니다. 나이 들수록 눈 높이가 올라가 결혼하기도 어려워집니다. 괜찮은 남자다 싶으면 자랑스런 아들을 가진 시어머니와 관계도 힘들 수 있습니다. 요구 수준, 기대를 낮추면 눈에 보이는 사람도 많아지고 사는 것도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이어서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큽니다. 기대가 낮으면 만족이 큽니다. ‘행복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진실로 그 행복과 불행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 아니네.’ 모든 분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마무리 말씀을 하셨습니다.nbspnbsp 9시 45분경 법문을 마치시고 책 사인회를 하신 후에는 정토회원과 버클리 봉사자들과 함께 중국집에서 저녁식사 하셨습니다. 새벽 1시경 미타향님 집에 도착한 후, 잠간 휴식하신 다음 새벽 4시 30분 공항으로 출발했고, 5시 비행기로 시애틀로 떠나셨습니다. 꽉 짜여진 스케줄로 인해 쉴 틈도 없는데, 틈틈이 메일을 열어보고 전화를 받으시면서 업무를 보셨습니다. 하지만 늘 웃는 얼굴로 뛰어 다니시는 스님을 뵈며 다시 감동을 받았습니다.

2013.06.23. 18,264 읽음 댓글 6개

2013.6.20 LA 부에나팍 강연

오늘은 스님께서 LA 부에나팍에서 즉문즉설을 하시는 날입니다. 스님께서는 오전 11시 LA 공항에 도착하셨습니다. LA 날씨가 청명하고 시원해 가을처럼 느껴진다고 하시며 코리아타운으로 향하셨습니다. 미리 섭외한 LA 불사 장소를 세심하게 둘러보시고 LA 정토회 김명례 총무님 댁에서 오후 1시에 점심공양을 드시며 회원들과 담소를 나누셨습니다. 점심 공양 후 잠시 휴식을 취하시고 오늘 강연회 장소인 LA 부에나팍의 헐리데이인 호텔에 도착하셨습니다. 강연장에는 행사 시작 1시간 반 전인 5시 반부터 교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스님께서는 6시 30분부터 30분 간 책 사인회를 갖고, 교민들과 인사를 나누셨습니다. 청소년부터 대학생, 청년,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왔습니다. 그 중에는 한국 불교에 관심이 많아 이 곳을 찾아 온 관객도 있었습니다. 모두 스님 말씀을 영상과 글로 미리 접하고 직접 지혜의 말씀을 듣고자 행사장을 찾아온 분들입니다. 7시가 되자 행사장이 가득 메워졌습니다. 400여 분이 스님을 뵈러 왔습니다. 평일인 목요일 저녁, 더구나 교통체증이 심한 LA에서 저녁 7시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였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낮은 조명 아래 스님의 활동과 지난 즉문즉설이 포함된 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영상이 끝나고 스님이 모두 앞에 서셨습니다. 박수로 또는 합장으로 스님께 인사를 드립니다. 스님은 즉문즉설이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으로 말문을 여셨습니다. 985170즉문즉설이란 살아가며 궁금하고 답답한 일, 괴로운 일을 드러내놓고 얘기해보는 강연방식입니다. 많은 분들이 즉문즉설을 즉문즉답이라고 잘못 부르곤 합니다. 하지만 즉문즉답이라는 건 없어요. 왜냐, 인생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린이들을 데리고 대한민국의 수도가 어디에요? 서울입니다 이런 퀴즈를 할 수는 있어도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답을 줄 수는 없어요. 다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대중이 스스로 지혜로워질 수 있도록, 그 지혜로워지는 과정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어떤 선택을 해야 좋을까요라고 물어봐요. 하지만 인생에는 좋은 선택, 나쁜 선택이 따로 없습니다. 다만 어느 쪽을 택하든 책임이라는 것이 따르는데, 그 책임은 안지고 좋은 것만 얻으려고 하니 질문이 생기는 거예요. 그게 욕심이지요. 허황된 생각을 품는 거다, 이런 얘기예요. 이렇게 힘들고 괴로운 것은 피하고 싶고 좋은 것만 얻고 싶은 사람들이 주로 종교를 찾기 쉽습니다. 하지만 원래 예수님, 부처님의 가르침은 허황된 생각을 하지 마라 눈 뜨고 바르게 살아라는 데에 있어요. 그 가르침을 전하고 돕는 과정이 바로 설교이고 설법인 거지요. 제가 만약 사물의 이치를 원리로 얘기한다면 10분이면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추상적이고 어려운 이야기는 이 분야에 정통하지 않은 사람이 이해하기에는 어렵지요. 같은 이치라 할지라도 구체적인 실례를 갖고 얘기하면 훨씬 대중이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비록 시간은 두 시간, 세 시간이 걸리고 45명의 얘기 밖에 들어주지 못한다고 해도 그 힘은 훨씬 클 수 있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것을 하는 자리입니다. 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이치를 듣는데서 만족하지 말고 이치를 알고 그것을 자기화하는 과정 즉 수행을 꾸준히 해나가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이 없으면 한 번 들은 좋은 얘기는 그것으로 끝이에요. 부디 오늘 실례를 통해 이치를 듣고 본인의 꾸준한 수행을 통해서 마음 가볍고 행복한 삶을 꾸리시기를 바랍니다. 질문을 받기 시작하자 가장 먼저 중년의 여성이 준비된 마이크대 앞으로 나가 섭니다. 스님의 말씀을 유튜브를 통해 접하고, 언젠가 꼭 한국에 가서 스님을 뵈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는데 이렇게 스님께서 LA로 와 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아이고, 제가 온 덕분에 비행기값 아꼈네요라는 스님의 농담에 질문자도 관객도 모두 함께 웃었습니다. 질문자의 본격적인 질문이 시작되었습니다. nbsp 제 딸이 발레리나인데 보스턴에 살고 있어요. 딸을 보러 갔는데, 마침 그 날 보스턴 폭발 사고가 났어요. 저는 그 현장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내가 죽다 살았구나 싶은 그 찰나에 내가 이대로 죽으면 너무 억울하겠구나. 내 인생을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온갖 혼돈이 밀려왔습니다. 남편은 늘 바쁘고, 애는 반항만 하고, 내 인생이 뭔가 싶었습니다. 그 후로 한 번씩 남편도 보기 싫고 딸도 싫고, 집을 뛰쳐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 날 부처님께서 저를 살려주셨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살려주신 이유가 뭘까요. 제가 이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을까요? 스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본인이 산 것은 부처님이 살려줘서 산 것이 아니에요. 부처님이 만물을 살리거나 죽이는 그런 존재가 아니에요. 만약 본인이 산 것이 부처님이 살려줘 그런 거라면, 그 사고로 사망한 3명은 부처님이 죽인걸까요? 아니죠. 부처님이든 예수님이든, 그렇게 선택적으로 누구를 살리고 죽이는 것이 그 분들의 뜻이 아니란 말입니다. 본인이 종교에 대해 지금 잘못 알고 있어요. 그 어떤 종교도 누군가를 선택해 죽이거나 살리지 않는다는 설명에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집니다. 죽음의 위기를 느낀 순간에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는 건 그 동안 본인의 삶이 충만하지 못했다는 얘기에요. 오히려 그런 죽었다 살아나는 경험을 해 봤으니, 앞으로 살아있는 동안에 하루라도 행복하게 살아야겠다, 죽음이라는 것이 멀리 있는게 아니라 늘 가까이 있는 거구나, 이렇게 깨우치면 돼요. 잘 들으세요, 이 말은 죽음을 두려워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으라는 거예요. 남편과 딸에 치여 본인의 삶을 살지 못했다고 했는데, 남편 인생, 딸 인생에 간섭 안 하면 이 관계 유지하면서도 자기 인생을 살 수 있어요. 꼭 집을 뛰쳐나가야지만 본인의 삶을 살 수 있고 집에 남아 있으면 죽은 것이나 다름 없는 삶이다, 이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남편이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면 그래, 당신도 아직 안 죽고 살아 있으니 이렇게 술이라도 마시고 늦어도 집에 돌아오지, 아니었으면 이렇게 술 마실 수나 있겠나 이렇게 생각하세요. 남편이 자꾸 늦게 집에 오면 아이고 그래, 당신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인생, 마음 가는대로 뜻대로 해라 이렇게 놓아줘버리세요. 지금 본인이 아무것도 못하게 붙잡고 있는 사람 없어요. 그냥 자기가 식구들을 잡고 못 놓고 있는것이죠. 내가 결혼이라는 선택에 책임을 지라고 한 말은 일단 결혼했으니 절대로 이혼하지 말고 같이 살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다만, 함께 살기로 선택을 했으니 더불어 살도록 서로 이해하고 맞춰도 줘 보고 그런 노력을 충분히 해야 한다 이 뜻이에요. 살아보다 영 아니면 다른 사람이 데리고 살게 놔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남에게 주고 떠나는 것도 좋은 말이라는 스님 말씀에 관객이 모두 웃습니다. 질문자도 웃음이 터졌습니다. 웃으면서 아닌게 아니라 제가 다른 사람 찾아 가보라고도 제안을 해 봤는데... 싫다더라구요.라고 대답합니다. 스님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거 잘 됐네요. 먼저 이혼 제안해서 득 볼 거 별로 없거든요. 상대방이 이혼하자고 해야 내가 위자료를 받아도 더 받고, 서류 떼러 가는 절차도 내가 안 해도 되고 여러모로 편하고 좋아요. 그러니 가만히 좀 더 내버려두고 아이고 당신도 마음 가는대로 살아봐라, 살아 있어 고맙다 이렇게 마음 먹어 보세요. 그리고 여유가 되면 매일 기도를 해보세요. 이 때 기도는, 부처님 저를 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게 아니라 살아 있어 감사합니다라고 하셔야 돼요. 그렇게 매일, 이 살아서 눈 뜨는 하루에 감사하면서 지금부터의 인생은 덤이라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살아요. 네, 알겠습니다하고 대답하는 질문자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관객도 함께 웃으며 박수를 쳤습니다. 이어,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 괴롭다는 20대 여성, 사회 생활이 만만치 않아 적응하기 어렵다는 35세 남성, 그리고 자신은 매번 남들보다 운이 나빠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것 같다는 20대 남성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질문자 중 한 명은 스님께 질문을 드리고 중간 중간 대답을 하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네, 목사님이라고 답해 모두가 한바탕 웃기도 했습니다. 그럴 땐 재치 있게 네, 목사스님 이렇게 하면 돼요라고 가르쳐주시며 스님도 웃으셨습니다. 다음으로 장년층 남성분이 마이크 앞에 서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스님. 저는 은퇴한 목사입니다.종교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먼 길 찾아와 질문을 하시는 목사님께 관객의 감탄사와 박수가 쏟아집니다. 그동안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제가 여기에 온 것은 다름이 아니라 북한의 미래와 한반도의 정세에 대해 질문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북한이 어떻게 될 지, 우리가 어떤 자세로 이 상황을 바라보아야 할 지 스님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라는 목사님의 질문에 스님께서는 현재의 한반도 상황,nbsp복잡한 역학관계와 국제질서를 설명해주셨고,nbsp스님의 말씀에 강연장이 숙연해졌습니다. 막연히 생각해왔던 북한과 통일의 이슈가 400명의 관객들의 귀를 적시는 순간입니다. 나 사는 이야기나 하려고 왔더니 갑자기 북한 얘기하고 통일 얘기해서 놀라셨어요? 괜찮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이 모여서 자신이 궁금한 것, 자기가 고민되는 걸 나누다 보면 이렇게 평소에 본인은 관심 없었던 것,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도 듣게 되고 그런 거예요. 그 과정을 통해서 미처 예전에는 생각 못했던 것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되고, 그것이 다 즉문즉설의 힘이에요. 매력이에요. 스님이 시간을 물어보십니다. 밤 10시입니다. 7시에 강연이 시작되었으니 어느덧 3시간이나 흐른 셈입니다. 오늘 긴 시간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다른 사람 하는 이야기 듣느라 다 수고 많으셨어요. 행복으로 가는 길은 멀지 않아요. 예전에는 밥이나 넉넉히 먹고 살면 좋겠다, 내일 끼니 걱정 안 하면 좋겠다 하는 것이 큰 과제였지만 여러분들은 이제 물질이 핵심이 아니에요. 먹고 사는 건 거의 해결이 되었기 때문에 그 외의 문제로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상처 받거든요. 물질이 문제가 아니니 이제 마음을 바꾸셔야 해요. 행복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게 아니에요. 자유도 누가 만들어 주는 게 아니에요. 내가 눈 바로 뜨고 내가 딱 땅에 발 제대로 디디면 그 때부터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고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자유로워지는 거예요. 그 눈 뜨게 하는 가르침을 주는 것이 바로 성현의 가르침이고, 그 말씀을 전달하는게 바로 제가 하는, 계속 해야 할 일입니다. 오늘 이렇게 와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부디 다 평안하고 행복한 인생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스님의 닫는 말씀이 끝나자 큰 박수가 쏟아져나옵니다. 강연장을 가득 메운 400명이 미소 띈 얼굴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강연 후 이어진 30여 분 간의 사인회에 다시 많은 분들이 모이셨습니다. 스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함께 사진도 찍고, 환하게 웃으며 강연장을 빠져 나갑니다. 정성으로 행사를 진행한 LA 정토회와 오렌지카운티 정토회 신도분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스님도 강연장을 떠나셨습니다. 강연회 다음날인 6월 21일 금요일에는 오전 9시 45분에 집을 나와 오렌지카운티 불사 지역 두 군데를 둘러보시고 회원들과 함께 불사에 대해 논의하셨습니다. 오렌지카운티 공항에 오전 11시 30분에 도착하여, 12시50분 출발 항공편으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셨니다. 오늘 저녁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또 다른 수백명의 교민들이 스님의 즉문즉설을 통해 깨우침의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남은 미주 강연 일정이 잘 마무리되길 바라며, LA의 정토회 식구들도 스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스님의 하루 자주 찾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13.06.22. 16,661 읽음 댓글 10개

2013.6.20 미국으로 출국

스님께서는 오늘도 여전히 아침부터 모임이 있었습니다. 8시, 10시에 2번의 모임을 가진 후 스님께서는 미국으로 출국하셨습니다.nbsp 10시 모임이 좀 길어져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국수를 드시고, 공항에서 어제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민통합 선언문nbsp발표 이후에 어떻게 홍보를 계속 해 나갈 것인지 마무리 점검을 하신 후 3시 15분 비행기로 미국 LA로 출발하셨습니다. 스님의 미국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님의 미국에서의 일정은 소식이 오는대로 올리겠습니다.nbsp 620 LA 홀리데이 인 부에나파크 강연621 샌프란시스코 UC 버클리 수자타 다이 홀 강연622 시애틀 강연623 캐나다 벤쿠버 컨페더레이션 센타 강연62425 제14회 세계 한민족 포럼626 벤쿠버 gt 서울627 서울도착

2013.06.21. 15,270 읽음 댓글 8개

2013.6.19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민통합 선언문 발표식, 한반도 핵위험 시대와 평화의 조건

스님께서는 오전부터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민통합 선언문 발표식‘ 준비로 바쁘셨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7시 30분에 외부인사와 약 1시간 가량 만남을 가진 후 행사장으로 향하셨습니다.nbsp 스님께서는 9시30분부터 미리 도착한 정치, 종교, 시민사회 대표 분들을 반갑게 맞이하시며 이야기를 나누셨고, 10시부터는 선언문 발표에 참석하는 분들과 사전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서로 악수를 나누시며 모두들 화기애애한 웃음을 보이셨습니다. nbsp 10시30분부터 기자회견이 시작되었습니다. 선언문에는 모두 66명이 동참하셨지만, 기자회견장에는 총 33분이 참석해 주셨습니다.nbspnbsp선언문 발표에 앞서 다함께 기념촬영을 한 후, 인명진 목사님의 개회로 기자회견이 시작되었습니다. nbsp 인명진 목사님은 보수와 진보, 여야를 떠나 뜻을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오늘 행사의 취지를 한마디로 표현해 주었습니다.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묵념으로 시작하여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님의 인사말로 이어졌습니다.nbspnbsp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님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남북관계는 정권의 변화와 국내정치의 이해관계에 따라 부침을 거듭해왔으며, 올 2월 시작된 박근혜정부는 새롭게 변화하는 동북아 국제질서와 북핵 위기 속에서 꽉 막힌 남북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중차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정부가 일관된 원칙과 입장을 가지고 평화와 통일의 대북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을 요청했습니다.nbsp 이어서 원불교 김대선 교무님은 “3월 들어 종교계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먼저 논의되다가, 이후 정치계, 여야 중진의원, 전 통일부 장관 등을 만나 준비위원 21명이 구성되어 국민통합 선언문 초안을 만들게 되었고, 총 5차례에 걸친 논의를 통해 선언문을 수정 보완한 후, 준비위원 21명이 다시 각 사회지도층을 교섭하여 최종 66명의 동의를 얻어내기에 이르렀다”며 선언문 발표가 있기까지의 경과를 자세히 보고해 주셨습니다. 덧붙여 여야 정치인들에게 “본 선언의 취지와 원칙을 국회 본회의 결의로 결정하여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해 청중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nbspnbsp lt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민통합 선언문 발표gt를 이끌어내기 위해 스님께서는 지난 3개월 동안 각계 대표인사 분들을 수없이 만나셨습니다. 기자회견은 짧게 이뤄지지만, 수많은 시간과 노력 끝에 오늘의 결실이 맺어진 것입니다.nbspnbsp 선언문에 참여한 66명을 대표해서 박남수 교령님, 도법스님, 김홍진 신부님,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님, 윤장현 사우리민족이사장, 정의화 국회의원, 이미경 국회의원, 손병두 한국선진화포럼 회장, 박정자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님, 총 9분이 릴레이 형식으로 선언문을 낭독해 주셨습니다. 각 분야를 대표하시는 분들이 낭독해 주셔서 선언문의 상징성이 더욱 빛났습니다. nbsp nbsplt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민통합 선언문gt nbsp 올해로 우리는 분단 68주년, 정전 60주년을 맞게 되었다. 전쟁이 멎은 지 6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통일은커녕 오히려 한반도의 심각한 긴장 고조로 전쟁 위험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보면, 우리를 36년간 식민지배한 일본과도 해방 후 20년 만에 관계를 정상화했고, 6822825전쟁에 참전한 중국과 수교한지도 이미 20년이 지났다. 수교 당시의 많은 찬반 논란에도 불구하고 주변국들과의 정상적 관계수립이 우리의 국가발전에 실보다는 득을 가져왔음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남북관계에서도 이렇게 국익을 위해 미래지향적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가 남북간에 상존해온 불신과 적대의 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정상적인 관계로 전환할 때 비로소 민족의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정전 60주년을 계기로 우리가 선도적 자세로 남북관계를 평화와 협력의 구조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데 대해 국민적 합의를 이루어낸다면, 올해가 미래의 국가발전과 민족의 통일을 향해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디딘 해로 기록될 것이다.nbsp 대한민국 역대 정부는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간에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증진하며 민족동질성을 회복하여 그 바탕위에서 정치적 제도적 법적 통일을 이루어 나간다는 것을 통일정책 추진의 근간으로 삼아 왔다. 실제 1972년 박정희 정부의 7.4남북공동성명, 1991년 노태우 정부의 남북기본합의서, 2000년 김대중 정부의 6.15공동선언, 2007년 노무현 정부의 10.4선언은 모두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공동번영, 그리고 통일을 향한 남북 공동 의지의 뼈대가 되어 왔다. 우리는 이러한 기본정신과 노력을 존중하고, 동시에 남북관계가 고비마다 북한 핵 문제라는 난관에 부딪쳐왔음을 주목하면서, 다음과 같이 남북관계에 관한 기본 원칙을 설정하여, 사회 각계의 동의를 받고 필요한 과정을 거쳐 국민적 합의를 이루고자 한다.nbsp 첫째, 대한민국의 국가발전과 전 민족의 이익을 위해 남북간에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축적하고 민족공동체를 회복하여 통일로 나아가는 것을 남북관계의 기본 축으로 삼는다.nbspnbsp 둘째,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이 발발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종전을 위한 협상을 개시하여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시키도록 한다. 이를 위해 남북 당국은 정치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제반 조치를 취해 나간다.nbsp 셋째,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은 반드시 준수되어야 한다. 북한은 민족을 공동의 파멸로 몰고 가는 핵무기 개발을 중지해야 한다. 북한은 국제 사회와 맺은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 체제의 안전과 경제발전을 보장하는 길임을 직시하고, 우선적 조치로 핵 물질 생산, 핵무기 기술 개발, 그리고 핵물질 이전 등 일체의 핵 활동 중지를 선언해야 한다.nbsp 넷째, 심각하게 우려할 상황에 있는 북한 주민의 인권을 개선하는 것이 중대하고 시급한 과제임을 인식하면서, 북한에서도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서 인권이 개선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강구한다.nbspnbsp 다섯째, 대북 인도적 지원은 남북간의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인도주의 차원에서 이산가족들의 한과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이산가족 상봉 재개 등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지체없이 추진한다.nbsp 여섯째, 남북간의 민간 경제교류협력은 민족의 공동번영과 통합기반 조성 차원에서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남북 당국이 보장하는 제도적 틀 안에서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한다.nbspnbsp 우리는 남북 당국이 위와 같은 원칙에 따라 남북관계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고, 민족성원 모두가 평화의 토대 위에서 자유롭고 번영된 공동체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한다.nbspnbsp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사회적 공의를 모으는 데 모두 함께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nbspnbsp 2013. 6. 19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민통합 선언문 참가자 일동nbsp nbsp 이날 참여한 국회의원들은 이 내용을 국회 결의안으로 추진하기로 결의해 주셨습니다. 특히 국회 외교통일 위원장인 안홍준 의원은 국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해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nbspnbsp 선언문에 참여해주신 각계 대표인사 66명의 명단입니다.nbspnbsp 강대인 강우일 고 건 고 은 김대선 김덕룡 김동호 김명자 김명혁 김민남 김부겸 김성곤 김우창 김원기 김을동 김정숙 김종인 김홍진 남경필 남궁성 도 법 법 륜 박남수 박병석 박상희 박인상 박재규 박정자 박종화 손병두 손봉호 송민순 신낙균 신영균 심상정 심재권 안홍준 오재일 원혜영 윤여준 윤장현 우리민족 이사장, 전 한국YMCA 전국연맹 이사장이기헌 이낙연 이만섭 이미경 이배용 이병석 이부영 이시재 이영훈 이우재 인명진 임동원 임옥상 임채정 임태희 자 승 정명훈 정문헌 정병국 정성헌 정세현 정의화 지은희 최상용 황한식 nbsp 명단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스님께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었는지 대략 짐작이 가실 것입니다. 이 외에도 선언문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이름을 밝히지 못한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선언문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이 선언문에 같이 참여하는 분들을 일일이 발로 찾아다니며 취지를 설명해온 과정은 그 자체가 국민통합의 과정이었습니다. 이 자체만으로도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에 사회적 합의와 소통, 통합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정성과 뜻이 잘 전달되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길 참석한 분들 모두가 간절히 바랬습니다. 한 정토회 활동가 분은 “100년 전 일제 강점기에 3.1운동을 촉발시킨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을 연상케 했어요. 정치권에서 이분들의 뜻을 꼭 받아들여주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라며 감격스런 소회를 전하기도 했습니다.nbsp 이어서 오후2시부터는 lt한반도 핵 위험 시대와 평화의 조건gt을 주제로 한 평화재단 심포지엄이 시작되었습니다. 핵 있는 북한을 어떻게 적극적으로 관리해서 평화와 통일의 새 판을 짤 것인지, 8분의 전문가들이 발표하는 내용들을 열심히 경청하셨습니다. nbsp 정토회에서도 250여명의 대중들이 참석해 주셔서 뜨거운 학습 열기를 보여주었습니다. 4시간이 지나도록 자리를 뜨지 않고 발표를 경청하는 청중들을 보고 전문가 분들도 다들 놀라워 하셨습니다.nbsp 스님께서는 마지막 닫는 말을 통해 긴 시간 동안 함께해주신 전문가 분들과 청중들을 힘껏 격려해 주셨습니다. “무려 4시간 동안이나 국가의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정말 장한 일을 하셨습니다. 왜 우리가 이런 자리에 이렇게 오래 앉아 있었을까요? 또 이런다고 무슨 성과가 나겠느냐 회의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또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이 효과가 아무리 적게 나더라도 이렇게라도 시작을 해나가고자 합니다. 정말 우리의 미래 비전을 위해서, 그리고 당면한 것으로는 우리가 지금까지 이뤄놓은 이 삶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재는 안전을 위해서, 그리고 미래는 희망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이 효과가 아무리 적게 나더라도 이렇게라도 힘을 모으고, 작은 기여라도 할 수 있는 실천을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나간다면 지금은 좀 암담하지만 통일의 때가 오고 있다. 다만 그 기회를 잡을 우리의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그런데서 다가오는 기회를 움켜쥘 수 있는 그런 준비를 오늘 우리가 이렇게 함께 해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부족하지만요. 참가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nbsp 오늘은 평화와 통일 문제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간절한 염원도 가져보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2013.06.20. 20,104 읽음 댓글 37개

2013.6.18. 파주운정강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서울JC특우회 강연

아침 7시30분부터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민통합 선언문’ 기자회견을 위한 최종 마무리 회의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준비된 것을 점검하고 내일 행사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10시30분부터는 파주 운정행복센터에서 올 상반기 마지막 강연으로 730여명이 참석해서 성황리에 마무리 했습니다.nbsp운정행복센터는 이번에 지은 새건물이다 보니 무대위에 앉는 것이 허락되지 않고, 무대앞 맨 앞자리에만 자리를 깔고 앉는 것이 허락되어서 일부는 바닥에 앉아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nbsp 스님을 직접 뵙고 싶어 왔다는 분, 5학년인 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언어습관도 좋지 못한데, 어떻게 해야 잘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답을 구하는 분, 출산을 앞둔 예비엄마인데 태교를 잘하는 방법과 어떻게 아이를 잘 키울수 있는지를 묻는 분, 6살 아이가 예민한데 내가 잘 되라는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는데, 아이와 맞지 않는 것 같아 고민인 분, 잠에서 일어나는 고통, 일하는 것이 두렵고, 자신을 책임지려하지 않으며 항상 몽롱하고, 갇힌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인 분, 중3아들이 있는데, 자고 싶으면 자고, 놀고 싶으면 놀면서 이제 고등학교도 가야 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아이가 걱정이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인 분, 제주 4·3항쟁에 대한 상처가 있는데, 이런 경우 학살한 사람이 과보를 받는지, 명령한 사람이 받는 것인지, 국가가 지시를 했는데, 누가 과보를 받는지 묻는등 다양한 분들이 스님께 답을 구했습니다. nbsp 오늘은 2013년 희망세상만들기 100강 중 상반기 마지막 강연이었습니다. 강연을 마친 후 오늘 행사를 준비한 활동가들은 상반기 50강을 무사히 마침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간단한 케익 커팅식 후 스님께서는 그동안 수고해준 활동가들을 격려해주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준비된 자리에 와서 2시간 강연을 하면 되는데, 그 2시간 강연을 위해 며칠동안 홍보를 하고 당일에도 미리 와서 준비하고 마치고 나서도 뒷정리하신다고 수고하셨다면서 격려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파주지역 활동가들은 이 지역이 통일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면서 올 상반기 강연을 무사히 마무리 함을 자축하였습니다.nbspnbsp 파주 강연을 마치고 바로 홍릉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 연구인의 날을 맞아 스님께서 ‘과학자들, 법륜스님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약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과학도들에게 “한면만을 보는 것을 편견이라고 하고 전모를 보는 것을 통찰력이라고 하고 이것이 지혜입니다. 여러분이 아는 지식, 사상을 내려놓아야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면을 움켜잡고 있으면 전체를 보지 못합니다.nbspnbsp 불자가 불법에 사로잡혀도 진리를 보지 못합니다. 참선하는 사람이 스승의 말이나 경전의 말에만 사로잡혀도 진리를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그것이 갖는 본래 의미를 봐야 하는데 그림자만 쫓느라 본질을 보지 못하는 것이죠. 우리가 보기에는 태양이 지구를 도는 것 같이 보이는데, 이것이 편견이고, 착각이죠. 내가 지구에 머무르고 있고 지구가 돌기 때문에 자신을 중심에 놓고 보니 바깥이 도는 것 같은 착각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내 눈으로 봤다고 하는데 이렇게 본 것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nbsp 경험의 세계가 중요하면서도 경험이 갖는 한계가 있는 거예요. 창조의 핵심은 탐구예요. 탐구해야 창조가 일어나지, 모방·답습, 여기엔 창조가 일어날 수 없습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창조하기가 좀 어려운 시스템이예요. 지난 백년간 사회의 모든 부문이 모방을 해왔잖아요. 우리가 닮아야 할 모델이 있어서 따라 배워 압축성장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이 정체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필연적인 건데, 아직도 과거처럼 어떻게 하면 성장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가능성이 없는 얘기입니다.nbspnbsp 일본은 이런 한계점에 이미 20년 전에 도달했는데 창조를 못하니 그 장벽에 막혀 정체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 장벽에 와 있습니다. 이것을 뛰어 넘으려면 창조를 해야 합니다. 새로움을 연구해야 하는데 우린 그런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아무 훈련과 준비가 안 되어 있는거죠. 모방의 최첨단에 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삼성전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방에서 질을 좀 개선한 것이지 창조해 낸 것은 아니예요. 싸이 같은 경우가 창조에 해당합니다. 흉내내서 이른 게 아닙니다. 이런 것이 대중문화에서 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일류에서는 창조가 안 일어납니다. 싸이는 가수 중에 이류였어요. 이류니까 몸부림을 치고, 엄청난 고통, 고생, 시행착오를 거치다가 터진 거예요. 대중문화는 다른 부문에 비해 기존질서의 억압이 덜합니다. 그래서 가능한거예요. 그런데, 과학기술 분야, 법률, 사회제도등은 아직 어림도 없습니다. 오직 모방시스템이예요. nbsp 창조로 가려면 아이들 교육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지금 우리 사고방식으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이제는 창조를 해야 합니다. 뭘 창조하던지. 모든 분야에 창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창조과학기술은 좋은 말이에요. 근데 정말 그렇게 가겠느냐는 문제예요. 창조는 일이년 준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방은 실패가 용납 되지 않지만 창조는 열 개중 9개가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 있어야만 가능한 것 입니다. 창조가 일어나려면 사고가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통일이 또하나 과제입니다.nbspnbsp 과거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과거의 사실을 알려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느냐입니다. 근데 우리의 학문은 죽은 학문입니다. 지적 축적만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이제 더 이상 주입식으로만 교육해서는 안됩니다. 문제해결능력을 키워 주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시험칠때 아이패드 들고 가서 과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지식은 찾아서 하면 됩니다. 지난 100년은 지식이 유용했지만 미래 백년은 지식만으로는 어려울 것입니다. 직업의 문제도 많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도, 여러분의 과학기술자로서의 상상력을 높이는 데에도 정신적 자유가 없으면 여러분들이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과학기술자는 수행 할 여가가 없다가 아니라, 정말 이제는 모두 그런 걸 다 열어놓고 연구대상으로 봐야 합니다. 물질이든, 생명이든, 정신이든. 공통점이 있으면 공통점을 찾고, 다른 것이 있으면 다른 것을 찾고. 우리가 그렇게 가야 새로운 기술, 새로운 아이디어 얻을 수 있습니다. 늘 생각이 갇혀 있다면 더 이상 진보는 없습니다. 이제 모방은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그러니 상상력을 더 높이셔서 연구해나가시기 바랍니다. nbsp저녁 7시부터는 서울 JC 특우회에서 진행하는 리더스 클럽에서 강의가 있었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약 6개월 과정으로 리더 교육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님께서는 이곳에서도 무엇보다도 개인이 어떤 조건에서도 행복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nbsp 오늘 아침 7시 30분 조찬모임부터 해서 4개의 일정을 소화한 후 다시 평화재단으로 와서 내일 행사를 점검하셨습니다.nbsp 내일은 프레스 센터에서 ‘평화와 통일를 위한 국민통합 선언문’ 발표가 있고 평화연구원에서는 ‘한반도 핵 위험 시대와 평화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이 있습니다.

2013.06.20. 15,894 읽음 댓글 2개

2013.6.17 양천구 강연 및 통일의병 창립대회

강연전에 구청장권한대행인 부구청장님과 차담이 있었습니다. 오늘 양천구 강연에는 약 약720여명이 참석하여 각자의 고민들을 내어 놓았습니다. nbsp 1살된 아이가 있고 남편이 다른 여자가 생겨서 별거를 하고 있는데 이혼을 하는 것이 좋은지, 같이 살아야 하는지 고민인 분, 직장을 옮기면서 기존에 있던 직원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 계속 이 직장에 있어야 하는지 옮기는 것이 좋은지 고민인 분, 남편이 목에 생긴 혹을 4번이나 수술을 했는데, 아들이 장가를 못가서 걱정인데, 죽기전에 아들을 장가보낼 걱정이신 분, 과학자가 꿈이며 이번에 대학원을 가게 되었는데, 연구실이 쥐 실험을 하는 곳인데, 불교신자로서 불살생에 어긋나는 것이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인 분, 고1딸이 작년부터 유학을 보내달라고 하는데, 아이가 병도 있는데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인 분, 초등학생때부터 비만인데, 작년에 108배 하면서 다이어트를 했는데 올해 초에 살이 찌는데, 다이어트 하는 기도문을 받고 싶다는 분, 고부갈등으로 힘들어 하는 여성분등이 고민을 내어 놓고 답을 구했습니다. nbsp 그 중에서 한 젊은 여성분은 36개월, 5개월 된 2명의 아이가 있는데, 고부 갈등으로 힘든 자신의 상황을 내어 놓았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남편이 사람이 괜찮아요? 그 괜찮은 아들을 누가 만들었어요? 그 괜찮은 아들을 낳고 온갖 정성들여 키워서 괜찮은 사람을 만들어 놨더니 젊은 여자가 와서 채갔어요. 그러니 얼마나 섭섭하겠어요? 질문자도 애를 키우는데, 아들을 키운 엄마가 아들에 대한 소유욕이 강할까요? 결혼한 부인이 더 강할까요?. 내 아들이다고 하는 소유욕이 더 강합니다. 시어머니가 보기에는 잘 키운 내 아들을 뺏긴 것 같은 감정이 있는 것입니다. 감정적으로 기분 나쁜 것을 어떻게 표현하겠어요? 밥 먹을 때 찬밥 남으면 며느리 먹도록 하겠지요.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경쟁 상태에 있고 질투하는 관계라는 것입니다. 자기가 어머님의 심정을 이해해서 첫째, 남편의 원주인은 시어머니이고 나는 가끔 빌려 쓰고 있다. 빌려 왔으니까 남편이 벌은 수입의 일부를 원주인에게 줘야 합니다. 그리고 가끔 집에 원주인이 오면 돌려줘야 합니다. 자리를 양보해 줘야 합니다. 그러면 시어머니는 주인을 알아보네 하고 시비를 덜 하게 됩니다. 그런 심리를 이해한다면, 시어머니께 잘 키워 내게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감사 기도를 해야 하고, 내가 뺏어 와서 죄송합니다라는 사과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남편하고도 대화가 풀리게 됩니다. 남편은 엄마입장에도 서지 못하고 부인에게도 서지 못하고 하다보니 남편은 힘들고 이렇게 중간에 끼어 있으면 단명하기 쉽습니다. 어머님은 자기 바라는 마음에서 아들에게 섭섭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남편은 아내에게는 아내마음을 받아주고 엄마에게 가서는 엄마마음을 받아줘야 하는데, 중재를 설려고 하니까 싸움만 커집니다. nbsp 누군가가 괜찮게 키워놓은 사람이랑 결혼했기 때문에 지금의 갈등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누구집의 아들로 착실하면, 누구집 남편으로는 착실 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어쩔수가 없습니다. 시어머님에게 절을 하면서 내 남편 키워줘서 감사합니다. 뺏어 와서 미안합니다. 이렇게 기도를 하면 어머님과의 갈등은 괜찮아집니다. 시어머니의 구박이 이정도인 것이 고맙다고 해야 합니다.nbspnbsp 지금 시어머니께 숙이면 20년 후에 내 아이들이 나에게 속 썩이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렇게 신경쓰고 마음이 불안정하면 안됩니다.” 라고 하시며 스님께서는 질문자 옆의 사람에게 마이크를 줘보라고 합니다.nbspnbsp 마이크를 잡은 남자는 전에 다른 강연장에서 아내의 고부갈등으로 인해 고민이라면서 스님께 질문을 한 적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시어머니와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아내를 직접 데리고 와서 스님께 답을 구했던 것입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왜 여자를 데리고 와서는 고생을 시켜요? 남자 입장에서는 아무리 엄마가 나를 키웠다고 해도 20살 넘어 결혼을 하면 부모님 집에서 회원탈퇴를 해야 하는데 회원탈퇴를 하지 않고 이중가입을 해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머님은 아들이 회원탈퇴를 하는 것을 섭섭하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nbsp 결혼생활은 서로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남편은 부모의 가정에서 회원탈퇴를 해야 합니다. 며느리는 시어머니께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어머니는 둘이 잘 살기만을 바래야 합니다. 지금 두 사람은 스님이 각자에게 한 말만 듣지 남편이나 아내에게 한 말은 신경 쓰지 말아야합니다. 욕심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지혜로 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nbsp 이렇게 스님께서는 결혼한 부부가 원만히 살아가려면 시어머니, 남편, 며느리로서 각자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셨습니다.nbsp 오후 2시부터는 평화재단에서 한겨레 하니 TV에서 ‘나이드는 법’이라는 주제로 지난번에 이어 세 번째 대담이 진행되었습니다. 5시에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민통합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외부인사와 만남이 있었습니다.nbsp 7시부터는 ‘새로운 백년을 여는 통일의병’ 창립대회가 평화재단 3층 강당에서 있었습니다. 약 150여명의 의병이 되기를 희망했고 오늘 창립대회에는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nbsp 통일의병은 오늘 창립이 되기까지의 경과보고를 하며 이후의 활동에 대해서도 소개를 했습니다.nbsp 스님께서는 오늘 통일의병 창립대회 격려사에서 “이게 얼마만입니까? 지금부터 적어도 이 삼십년 전에, 어떤 분은 사십년 전 청년 때 나라와 겨레를 위해서 이 한몸 바쳐보겠다고 마음을 내어 어떤분은 군대 가서 국가를 위해 국방의 의무를 다했고, 어떤분은 산업화 현장에 가서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자 하면서 건설에 매진했으며, 어떤 분은 우리도 한번 자유롭게 살아보자 해서 독재에 맞서서 목숨 걸고 투쟁도 했습니다. 모두 한 가지 일만 한 것이 아니라 각자 여러 가지 일들을 다방면에서 열의를 가지고 해 왔습니다.nbspnbsp 그런 과정에 나름대로 고생도 하고 실패도 하고 좌절도 하고 성공도 해서 이렇게 여기에 이르렀는데 어쩌면 지금 돌아보면 우리는 지위도 얻었고, 명예도 얻었고, 재물도 얻었고, 지식도 얻었지만 우리가 젊었을 때 가졌던 그 열정, 조국과 민족을 위한다는 그 열의, 뜨거운 가슴, 이런 것들을 잃어버리고 산 지가 오래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몸은 이렇게 늙어 가는데 다시 한번 꺼져가는 불꽃이 불타듯이 여러분들이 마치 이십대 청년처럼 시대적 소명을 갖고 시대적 과제인 통일을 위해서 자기가 가진 모든 재능을 마지막으로 한 번 쏟아 넣어 보자고 이렇게 결의를 한 것은 어쩌면 다시 젊음을 되찾은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nbspnbsp 지나간 삶을 되돌아 보면 재물이 소중한 것이지만 그러나 잃어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명예가 소중한 것 같지만 인기란 것은 한 때 물거품이예요. 우리들이 가졌던 그 정열, 미성숙된 서투르지만 젊을 때 가졌던 그 투지, 정열이야말로 삶의 희망이고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농사짓다 일어나고, 사냥하다 나라와 백성을 위해 일어난 의병들,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한 몸 던진 사람은 그 이름이 빛나며, 빼앗긴 나라 되찾기 위해 젊은 나이에 희생한 사람들은 그 이름이 빛납니다. 어쩌면 더 크게 보면 이런 소중한 인생에 이름 따위 남아 뭐하며 빛나면 뭐하겠느냐. 큰 뜻을 품고 사는 사람은 비록 전투에서 죽고, 병들어 죽었다하더라도 그 기개는 누구도 꺾을 수 없습니다. nbsp 그런 면에서 오늘 여러분들이 통일의병에 가입하고 의병의 뜻을 세운 것은 꼭 나라와 백성을 위해서만이 아니고 자기 자신에게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기 위함입니다. 마음이 뜨거운 청년들은 신분·지위·역할을 논하지 않고 누구나 뜻이 같으면 동지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그런 젊음을 되찾아보라는 것입니다.nbspnbsp 이제 시절인연이 도래했습니다. 때가 왔습니다. 때가 오지 않았을 때는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가 없고, 아무리 때가 와도 씨앗을 심지 않으면 싹이 트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가 바라던 통일의 기운, 천년만에 민족의 운이 트이는 그런 시절인연이 점점 도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런 준비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분들이 그런 준비, 씨앗을 심고 있는 것입니다. 씨앗을 심으면 싹이 트고 꽃 필 때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땅속에서 싹이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는 그 기간을 인내할 줄 알고 참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은 정말 중요한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통일이 된 뒤에 어쩌면 오늘 6월 17일이 소중하게 기억될 것입니다. 통일의 물길이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평가할 것입니다. 통일이란 영토의 통일만이 아닙니다. 진정한 통일은 마음의 통일입니다. 전라도 사람도 김유신장군 묘에 절하고, 경상도 사람도 계백장군 묘소에 참배하기도 합니다. 그처럼 통일된 뒤에 북한의 열사능을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존중하고, 북한사람들도 국립묘지 와서 인사하고 다같이 소중한 역사의 유적지인 국립묘지로 남을 것입니다. 바로 원수의 능에 절을 하고 참배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단순히 통일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예수님이 말한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을 우리가 현실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nbspnbsp 그렇게 때문에 이것은 단순한 국가의 통합, 영토의 통합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중생에서 부처로 승화되는 것과 다름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통일은 대한민국 통일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아시아의 통합으로 승화되어가는 씨앗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아시아가 새로운 인류문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는 그 출발은 통일입니다.nbsp 오늘 우리의 출발은 대한민국의 통일을 향해 가는 출발이지만, 통일 한국은 동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이 되는 출발이 됩니다. 이것이 한 세기 백년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빠른 시일 내에 통일해서 이 세기 중반에 아시아 공동체를 만들고, 이세기 후반에 아시아 시대를 가능케 할 때 내가 사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나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그런 꿈을 한번 꿔보자는 것입니다.” 라고 하시며 우리에게 다시한번 가슴뛰는 삶, 대륙의 중심으로 선 대한민국을 가진 자긍심을 일깨워주셨습니다. nbsp 이렇게 창립대회를 마치고 뒷풀이 자리가 마련되었는데, 스님께서는 건배사에서 “통일 해버리자” 라며 간단하지만 단호히 그리고 정열적으로 해주셨고, 참가자들도 다시 한번 소리높였습니다. 오늘 같은 기세라면 정말 통일 해버려질 것 같습니다.nbsp 이렇게 오늘 하루도 마무리 하고 내일은 조찬모임부터 해서 파주 강연, kist 강연, 리더스클럽 강연등 4개의 일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013.06.19. 18,148 읽음 댓글 8개

2013.6.16 용성조사 탄생 제149주년 기념식 및 군산 흥천사 법회

그동안 스님의 소식을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에게 미리 공지하지 못하고 며칠 소식을 올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nbsp 스님께서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스리랑카 JTS사업장을 방문하고 오면서 싱가폴 법회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긴박하게 돌아가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사회각계각층의 지도급 인사들과 비공개적으로 만나 지금의 한반도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논의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우리사회의 진보·보수, 여·야, 각 종교지도자등 사회각계각층을 모두 아울러서 국민통합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스님께서는 한분한분 만나서 대화를 하고 의견을 나누고 의견을 좁히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스님의 하루를 따로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많이 궁금해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소식 올리지 못한 점 사과말씀 드립니다.nbspnbsp 그러나 스리랑카 일정은 취소했으나 싱가폴 법회는 미리 홍보가 많이 된 상태라서 어쩔수 없이 지난 14일 밤 비행기로 가셨다가 법회만 마친후 15일 밤에 서울에 도착하셨습니다. 싱가폴 법회는 한국국제학교에서 진행되었는데,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합니다. 어제밤 늦게 도착한 스님께서는 오늘 새벽에 또다시 죽림정사로 이동했습니다. 아침 8시 30분부터 죽림정사에서는 약 620여명의 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석가모니 괘불 점안식 및 용성조사 탄생 제 149주년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nbsp 석가모니 괘불 점안식은 전통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인간문화재인 구혜스님께서 직접 진행해주셨습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영남권 가을불대생, 중부권 봄, 가을 직능 불대생들은 아마도 좋은 경험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nbsp 석가모니 괘불은 동국불교미술연구원 박태석 원장님께서 직접 그려서 기증하신 것이라고 합니다. 석가모니 괘불 점안식이 끝난 후 바로 탄생 기념식이 진행되었습니다.nbsp 오늘 기념식에는 오등선원 조실스님이신 대원 큰 스님등 약 10여분의 스님과 620여명의 대중들이 함께 했습니다. 법륜스님께서는 인사말에서 “용성조사님께서 태어나고 수행하셨던 젊은 시절은 도탄에 빠진 민중들이 못살겠다고 일어난 삼도민중봉기, 국모시해, 동학혁명, 청일전쟁,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는 일련의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뒤이어 을사보호조약이 맺어지고, 군대가 해산되었으며, 5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우리민족이 일제에 식민지 지배를 받는 불행한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nbsp 용성조사님께서는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시고, 자라시고, 출가하시고, 도를 이루시고, 또 교화를 하셨습니다. 특히 조선조 500년동안 세계에 그 유래가 없는 배불, 척불의 탄압에 의해 불교의 권위가 땅바닥에 떨어진 상태에서 불법을 다시 일으키는 불교의 지성화, 불교의 대중화, 불교의 생활화 운동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빼앗긴 나라의 독립을 위해,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위해 한평생을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셨습니다. 그러한 공덕으로 나라가 해방되었지만, 강대국에 의해 나라가 분단이 되고 동존상잔의 비극으로 남북은 지금까지도 적대관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우리 대한민국은 30여년간의 노력으로 산업화에 성공했고, 또, 30여년간의 노력으로 민주화에 성공해서 전세계에서 가장 단시간 내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시킨 당당한 나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nbspnbsp 이런 우리 국력을 기반으로 해서 우리가 자주적으로 남북을 통일하고, 그것이 한반도의 평화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를 이룩한다면 역사적으로 보면 고구려, 발해 멸망이후 천여년만에 옛 영광을 되찾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런 국운을 예견하시고 유훈 십사목을 내려서 그 십사목을 실현함으로 해서 무한한 복을 지어서 미래 800여년의 국가 대운을 열어주셨습니다. 이땅의 불교를 바로 정립해서 앞으로 올 불교중흥의 씨앗을 심어주셨고, 민중들의 삶에 연민을 느끼시고 독립과 통일의 기초를 닦아서 통일코리아의 비젼을 열어주셨습니다. nbsp 내년에 용성진종조사님의 탄생 150주년을 기해서는 미래의 새로운 불교,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면서 조사님의 삶과 사상을 다시 되돌아 보는, 그래서 그 유훈을 계승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nbspnbsp 더 나아가서는 대한 민국의 모든 국민과 함께 하는 기념식을 해야 할 것이고 그렇게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오늘은 그런 일련의 준비를 시작하는 첫 출발점인 것 같습니다.”라며 우리가 용성조사님의 후손으로 용성조사님의 유훈을 받들어서 열심히 활동해 나가자고 격려하셨습니다 기념식을 마치고 점심을 먹고 난 후 즉문즉설의 시간이었지만, 오전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스님께서는 용성조사의 일생에 대해 그리고 죽림정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해 주시면서 우리는 용성조사의 불교의 지성화, 대중화, 생활화의 3대 지표를 이어서 바른 불교를 생활화하고 통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당부하셨습니다.nbsp 모든 행사가 끝난 후 법륜스님께서는 도문 큰스님과 내년도 기념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시고 군산 흥천사로 향했습니다.nbspnbsp 군산 흥천사는 지난 일주일 동안 법화경 사경을 하고 회향을 하면서 스님께 법회를 요청하셔서 진행되었습니다. 법화경 사경을 회향하신 분, 흥천사 신도님들, 일반인들 해서 약 300여명 참석한 가운데 법회가 진행되었습니다. nbsp 먼저 스님께서는 “법화경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우리와 똑같은 중생의 모습으로 와서 부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끌어 주셔서 우리도 꿈에서 깨어 부처가 되게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이 주 요지입니다. 법화경 독송을 하면 한량없는 공덕이 있습니다. 법화경에는 여성도 성불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불가촉 천민도 부처가 될 수 있고, 그 어떤 사람도 행복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nbsp 불교신자냐 아니냐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절에 다니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내가 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년을 기도해야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자리에서 깨치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악몽을 꾸다가 눈을 뜨듯이 이도리를 깨달으면 설령 이세상에서 살생하고 도둑질하는 죄업을 지었다 하더라도 그 죄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고, 만약 이 도리를 깨닫지 못한다면 태산같이 보시하고 청정하게 살고 진실을 말했다 하더라도 천상에 이를수는 있어도 해탈열반에는 이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근본이 잠에서 깨는nbsp것입니다.nbsp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행복과 불행은 꿈속이야기와 같은 것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법화경을 독송하고 사경 하셨으니 그 공덕이 한량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 눈을 뜨지 못했다면 그 공덕이 아무리 크더라도 눈뜨는 것만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 경은 눈뜨는 소식을 이야기 하는 경입니다. 그것은 나에게만 이익이 아니고 남에게도 이익이 되는 것입니다.” 라며 법화경 사경을 회향하는 것을 계기로 개인이 어떻게 수행정진해야 하는지를 다시 일러주셨습니다.nbsp 법회를 마치니 10시가 다되었습니다. 내일 아침 7시 30분부터 조찬 모임이 있으셔서 바로 서울로 이동했습니다.

2013.06.17. 20,515 읽음 댓글 1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