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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5.16 한국 도착 및 점등식
스님께서는 어제 워싱턴을 출발해서 오늘 오후 4시 50분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셨습니다.nbsp 회관으로 오시는 길에 조정남 영가의 장례식장에 들렀습니다. 불과 며칠전에 직접 스님을 뵙고 좋아했던 모습이 떠오르는데, 이제는 영가의 모습으로 계셨습니다.nbsp 스님께서는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하고 30분 정도 기도를 하시고 난 후 상주들을 위로했습니다. nbsp 회관으로 돌아오는 길은 엄청나게 차가 밀렸습니다. 내일부터 연휴에 들어가서인지 늘어선 차들이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nbsp 차가 막혀 예정보다 늦어지는 바람에 오늘 예정되었던 점등식에는 유수스님께서 법문을 하셨고 법륜스님께서는 점등식 행사에 함께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등을 밝히는 것은 미래에 우리도 부처가 되리라는 서원이라고 합니다. nbsp 점등식 행사가 끝나고 스님께서는 윤여준 원장님과 이번 미국방문에서 있었던 일등을 함께 나누었습니다.nbsp 약 14시간의 비행을 한 후 다시 잠자리에 들때까지 스님은 쉴틈없이 움직이셨습니다. 내일은 부처님 오신날. 서울에서는 5부법회까지 계획되어 있습니다. 내일도 스님께서는 하루종일 쉴틈이 없을 것입니다.
2013.5.15 워싱턴에서 한국으로 출발
아침에 일어나서 천일결사기도를 마치고 나서 저는 스님의 하루를 적기위해서 바로 사무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어제부터 약간의 감기기운이 있어서 어제 저녁에도 약을 드시고 주무셨는데, 아침에도 약간 컨디션이 안좋은 것 같았습니다. 스님도 저희들도 다들 업무 보느라 오늘은 오롯히 최말순보살님 혼자서 공양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식사하러 오라고 해서 공양간으로 가니, 최말순보살님께서 냉장고를 다 뒤져서 맛있는 가정식백반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참으로 맛있게 아침식사를 잘 했습니다. 최말순 보살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서도 스님께서도 원고 검토를 업무를 보시고, 저도 스님께서 공항으로 가시전에 스님께 결제맡을 사안들이 있기 때문에 결제사안을 정리해서 스님숙소로 올라갔습니다. 스님께 6월 미주 희망세상만들기 강연, 9월 미주순회강연, 10월 독일및유럽순회강연 및, 9월 워싱턴디시 일정등에 관한 내용을 다시 점검받았습니다. 또한 9월 미주순회강연시기에는 예일대학, 프린스턴대학, 아메리칸대학, 듀크대학, 하버드대학등 동부지역에 있는 여러대학에서 초청을 받아 강연을 할 예정이라서 이에 대한 내용등도 점검받았습니다. 그리고 정토회 및 좋은벗들 법인과 관련하여 스님께 보고 및 의논도 드리고, 영문 번역관련하여 지난번 뉴욕에서 보고드린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말씀드리니 벌써 공항으로 가야 할 시간이 가까워 왔습니다. 오늘아침은 공항만 가는데도 불구하고 업무를 보시느라 주변에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 있는데도 공원도 한바퀴 둘러볼 여유가 없으셨습니다. 스님께서 급하게 세면을 하시고, 짐을 꾸려서 공항으로 가기위해서 회관바깥으로 나와 이곳 상주대중들과 사진을 찍기로 하였습니다. 법당으로 들어가는 길에 연등으로 장엄을 해서 그것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었습니다. 회관에 난초꽃이 예쁘게 피어있어서 이것도 한컷 찍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밖에서서 회관 주변에 과일 나무를 어떻게 심을지, 또 어떻게 조경을 할지 등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희들은 시골살이 경험이 없어서 회관을 어떻게 가꾸어야 할지 사실 막막하기 그지 없습니다. 미주정토회관은 도시에 있지만, 주위가 숲으로 둘려쌓여 있어서 나무도 아주 무성하고, 땅도 넓은데 아직 농사짓는 경험도 부족하여 저희들은 좌충우돌하면서 채소도 길러보고 있습니다.길이 막히지 않아서 비교적 일찍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자동차 트렁크에서 스님 여행용가방과 최말순보살님 여행용가방을 제가 꺼낼려고 하니, 스님께서는 작년에 제가 다쳐서 손목수술 했기 때문에 아직도 걱정스러운지, 저보고 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굳이 직접 가방을 트렁크에서 내렸습니다. 주차장에서 가방을 가지고 탑승대로 가서 수속을 밟으셨습니다. 수속을 밟고 나니, 그제서야 스님께 삼배를 드리지 못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월요일에 워싱턴정토회 신도님들과함께 스승의날 기념으로 노래도 하고 꽃다발도 드렸지만, 스승의날 아침에 이렇게 제대로 인사도 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스님께 합장반배로 인사드렸습니다. 스승님의 은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스님께서는 9월에 다시 보자고 하시면서 스님께서는 Gate로 들어가셨습니다. 여기시간으로 5월 15일 워싱턴을 떠나는데, 한국시간으로 5월 16일 오후에 도착하면 서울정토회관에서 있을 점등식에 겨우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3.5.14. 미국 의회 방문 및 NGO 싱크탱크와 미팅
오늘 오전 일찍 있던 미팅이 어제로 옮겨져서 어제는 쉴틈없이 바쁘게 미팅을 가졌습니다만, 오늘은 오전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었습니다. 천일결사 기도를 마치고 아침을 준비하여 스님과 함께 아침식사를 마치고 스님께서도 숙소에서 업무를 보시고, 저도 스님의 하루 글을 적고 조금 여유를 부렸습니다. 첫미팅이 11시30분부터 있는 오찬미팅이라 10시 30분에 워싱턴디시로 출발하였습니다. 스님과 첫미팅을 하신 분은 오래동안 미국 정부의 고위관료로 미국의 대북정책에 깊이 관여하여 중요한 역할을 하신분인데, 지난해 퇴직하여 싱크탱크를 운영하고 계시며 스님과는 오랜 친분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두분이 서로 정말 반갑게 인사를 나누시고 주문도 잊으신 채 대화를 하시기에 여념이 없으셨습니다. 워싱턴에서는 스님이 대북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시든 스님께 먼저 현재의 북한상황, 북한주민들의 생활, 식량사정등 북한상황의 전반에 대해서 얘기 듣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이분께도 북한상황을 설명하고, 현재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이분은 스님께 오바마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평가를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스님께서는 “1기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의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제1기 오바마정부의 대북정책목표가 첫째 비핵화라고 하면, 비핵화는 실패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비핵화는 고사하고 사실은 핵확산방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 북한을 개혁개방을 시키는 것이라면 그것도 실패했습니다. 세번째로 북한주민의 인권개선에도 아무런 성과가 없습니다. 인도적 지원을 통한 북한주민의 생활개선에도 실패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바마 1기 정부의 대북정책은 실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대로 계속 이정책을 펼 것인가? 아니면 변화를 할 것인가? 이것은 미국의 선택입니다. 위의 세가지를 가지고 다음과 같이 할 수가 있습니다. 첫째 비핵화를 입구전략으로 설정하기보다는 비핵화를 전제로 하되 입구전략을 핵확산방지로 방향을 선회하여야 합니다. 더이상 핵물질을 생산하지 않고, 기술개발도 하지 않고, 제3국으로 핵물질을 이전하지 않도록 하여 우선 위험을 멈추게 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북한주민들을 위해 인도적지원을 재개하고 이것을 통해 인권개선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해야 합니다. 북한정부를 비난하는 것만으로는 인권이 개선되지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북한주민의 인권이 개선될 수 있는 정책을 펴나가야 합니다. 세번째 북한이 국제사회로 나올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개혁개방하라고 요구한다고 해서 개혁개방이 되지 않습니다. 개혁개방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길을 열어 주어야 합니다.” 라고 아주 명쾌하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분은 오랜동안 미국의 대북정책에 관여하셨기 때문에 스님의 말씀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잘 알고 있고 서로 의견조율도 아주 잘 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스님의 말씀을 경청하시는 분입니다. 또한 이분은 현재 스님께서 생각하시는 것들이 있냐고 문의를 해서 스님께서 현재 계획하고 있는 활동등에 대해서 얘기를 하니 아주 좋은 생각인 것 같다고 하시면서 스님의 활동에 대해서 정말 공감하셨습니다. 늘 바쁜 가운데 워싱턴을 방문해서 좋은 의견을 주시는 것에 대해서 감사를 하면서, 스님께서 워싱턴을 방문하면 자기는 언제든지 시간을 낼테니 스님과 만나자고 하셨습니다. 이분과의 미팅중간에 의회에서 긴급미팅이 잡혀서 법륜스님과의 미팅시간을 변경하자는 요청이 들어와서 2시에 하기로 한 미팅과 다음 미팅시간등을 조율하였습니다. 1시20분에 미팅을 마치고 다음미팅이 있는 NCNK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NCNK는 북한위원회라는 단체인데, 북한과 관련된 연구 그리고 사회, 경제, 행정,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개인들로 구성된 비정치적 단체입니다. 이곳에서 사무총장과 미팅을 가지기로 하였는데 한국분이 인턴으로 있었습니다. 스님께 반갑게 인사를 하고 한국에 계시는 어머님이 스님의 가장 큰 팬이라고 하면서 스님을 오늘 뵙는다고 얘기했더니 스님과 사진을 꼭 찍어서 어머니한테 인증샷을 보내라고 했다면서 꼭 그렇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사무총장님께서 워싱턴에 있는 우리는 스님을 북한전문가로만 알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스님이 종교분야에서 아주 유명한 분이라는 것을 들었다고 하시면서 즐거워하였습니다. 이곳에서도 스님께서는 현재의 북한 상황 및 식량 사정, 주민생활, 그리고 인도적지원에 대해서 그 필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스님께서 정상회담이후의 워싱턴의 분위기, 그리고 그동안 미국정부의 대북정책변화, 현재의 대북정책 분위기 등 여러가지 워싱턴 상황등을 문의하시고 앞으로의 전망등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사무총장님은 당신이 만나본 많은 분들중에서 스님께서는 정말 여러각도에서 사물을 보고 계신 것 같다고 하시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스님을 만나볼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스님께서 만나야 할 사람들이 누구인지 여러사람들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다음미팅이 미주정토회관과 좋은벗들 사무실이 있는 메릴랜드 주 상원의원이며, 상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이신 벤카틴 상원의원 보좌관과 미팅이 있는데 미팅시간을 넘겨가면서 얘기가 이어져서 빨리 이동해야 하는 저는 마음이 급하였습니다. 미팅을 마치지 마자 바로 의회로 이동하는데 교통체증이 심해서 미팅시간을 넘겨서 회의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도 역시 현재의 북한 상황에 대해서 얘기를 하시고 인도적 지원등에 대한 당부를 하셨습니다. 담당 보좌관이 벤카딘 의원께서는 북한의 인권 개선 및 북한문제에 아주 관심이 많다고 하면서 스님의 말씀을 아주 진지하게 경청하였습니다. 또한 스님께서는 이번에 박근혜대통령께서 의회연설을 하였는데 미국의원들은 어떻게 느껴셨는지? 성과가 무엇인지등에 문의를 하시고 다음 9월방문에서는 더 많은 시간을 내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어서 상원외교위원회로 자리를 옮겨서 상원외교위 민주당, 공화당 양당의 전문위원들과 미팅을 가졌습니다. 올초에 케리상원위원이 국무부장관으로 자리를 이동함에 따라 상원외교위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모두 교체되었습니다. 그래서 전문위원들도 모두 교체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새 전문위원들과 처음으로 스님께서 미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분들은 처음 한반도 문제를 맡아서 그런지 스님의 얘기를 경청하며 아주 진지한 자세로 공부하듯이 스님께 질문을 하였습니다. 또한 첫만남이다 보니 스님께서 하는 대북활동에 대해서도 문의를 해서 스님께서 평화재단, 좋은벗들, JTS의 활동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고, 현재 북한 상황 뿐만 아니라 북미간의 대화의 필요성, 한미관계, 동아시아의 평화, 한반도의 통일등 아주 많은 분야에 대한 스님의 의견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5시가 넘어서야 미팅을 마쳤습니다. 그래서 오늘 통역자원봉사를 해준 제이슨씨를 바래다 줄겸해서 제이슨씨 댁으로 가서 한시간정도 휴식을 하고 오늘 마지막 모임이 있는 특파원간담회 장소로 옮겼습니다.스님께서 워싱턴에 오시면 늘 특파원들과 저녁미팅을 하면서 현재 워싱턴의 분위기등에 대해서 서로 특파원들과 의견교환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박근혜대통령의 미국방문및 정상회담후에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이곳 워싱턴의 분위기등이 어떤지 등에 대해서 서로 의견교환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사건으로 다른 관심이 다 묻혀버리는 것 같아 스님께서는 안타까와 하셨습니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가지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스님께 조언을 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말씀중에 마지막 말이 저는 또 좋았습니다. 어디에서든 Minority 는 상처가 많습니다. 그래서Minority를 말로써 설명하여 이해시키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말로써 이들을 설득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Majority는Minority를 무한히 껴안아야 합니다. 그래야 합의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토회내에서 어느눈간 나도 모르게 내가 다수자가 되어서 소수자에게 상처를 주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미팅을 마치고 회관을 복귀하니 10시30분이 훌쩍 지났습니다. 스님께서는 바로 이층 숙소로 가셔서 업무를 보시고, 저희들도 뒷정리를 하고 스님께 인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2013.5.13. 워싱턴-미국국무부, WFP등 방문
해외지역의 경우에는 부처님 오신 날이 일요일이 아니면 제 날짜에 할 수가 없어서 보통 앞당겨서 초파일이 되는 전 주의 일요일에 봉축행사를 합니다. 그래서 워싱턴정토회도 어제 저희들끼리 40여명이 함께 재밌게 봉축행사를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토요일 미국에 도착해서 시애틀 정토법당 개원식과 봉축행사를 하고, 일요일인 어제는 LA 정토수련원에서 봉축행사를 마치고 LA 시간으로 밤10시 에 출발하여 오늘 아침 6시 워싱턴에 도착하셨습니다.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오전 10시부터 워싱턴디시 국무부에서 미팅이 있기 때문에 오늘 통역자원봉사를 해줄 제이슨 씨 집으로 바로 갔습니다. 7시경에 도착하여 스님께 공양올린다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아침식사를 하고 스님께서는 미팅에 들어갈 자료를 다시 보셨습니다. 자료 수정을 마치자 마자 다시 영어본을 수정하고 프린트를 하여 9시 15분에 디시로 출발하였습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007작전처럼 디시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국부무에서 미팅을 하기위해서는 3번의 시큐리티 체크를 통과해야 하는데, 지난 4월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 이후로 건물 시큐리티가 훨씬 더 강화된 듯 합니다. 이렇게 오전 9시40분에 국무부에 들어와서 1시까지 계속 연이어서 부서를 달리 하면서 스님께서는 미팅을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지난주에 박근혜 대통령과 오마바 대통령간의 한미 실무정상회담을 가진 이후라서 한미정상 회담이후의 남북간의 관계가 개선되고, 북미간의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 대사님께 질문을 하시고, 또한 인도적지원이 재개 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문의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북한 상황 및 식량 사정, 외환사정, 농업상황, 경제상황 전반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시면서 서로 말씀을 나누셨습니다. 스님께서는 꼭 북한에 인도적 지원이 재개될 수 있도록 대사님께서 한미간에 있어 좋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nbspnbsp 이어서 바로 아래층으로 자리를 옮겨서 국무부의 여러 다른 부서의 직원들과 또 미팅을 가졌습니다. 이곳에서는 비교적 더 상세히 북한 상황전반에 대해서 스님께서 말씀을 하시니, 이번에 스님과 처음 미팅을 가지는 한 분은 스님께 이렇게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비핵화와 비확산 전략, 한반도의 통일전략, 통일한국이 동아시아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에 대해서 또 상세하게 설명을 하셨습니다. 저는 수도 없이 들었던 얘기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오랜동안 스님의 미팅에 참여하고 계시는 경제분석가 한 분이 자기가 그동안 스님 말씀을 잘못 들었는지 아니면 오늘 스님께서 처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스님께 질문을 하였습니다. 스님께서 저는 10년전부터 늘 한결같이 오늘과 같이 얘기를 했다고 하시면서 다시 한번 더 통일전략, 비핵화전략등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새로운 백년을 영어로 번역해서 이 분들께 다시 돌려야 할까봅니다. 미팅을 마치고 나오자 오늘은 이분께서 저한테도 더 따뜻한 눈으로 스님께서 매번 이렇게 오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해왔습니다. 국무부에서 미팅을 마치고 나오니 1시 30분이 되었습니다. 곧 2시부터 있을 미팅장소로 옮기기 위해서 차를 타고 2시에 미팅이 있는 World Food Program 로 이동하였습니다. 지난 번에 USAID에서 북한인도적지원을 담당하고 있던 분이었는데 이번에 유엔산하 WFP로 파견근무를 나와서 WFP지원 중 전세계 미국지원을 총괄담당하게 되어서 이곳으로 나와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도 스님께서 북한의 식량사정 및 경제사정, 농업상황등을 설명하시고 WFP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어떻게 인도적 지원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견을 서로 주고받으셨습니다. 이 분께서는 저는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북한이 개방되어 인도적 지원이 재개되어 단지 북한주민의 삶이 나아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으며, 이것이 자기의 꿈이라고 얘기를 하였습니다. 이 얘기를 들으니 마음이 울컥하였습니다. 또한 이 분은 전세계를 지원하니 가장 시급하게 지원을 해야 할 곳이 또 어디있냐고 스님께서 질문하니 시리아 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스님께서는 시리아 및 기타 분쟁지역에서의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교환을 하였습니다. 이 분도 스님과 오랜 친구분이라 서로 무슨 얘기를 하는지 이해가 참으로 빨라서 다음 번에 만나면 더 좋은 의견을 가지고 만나자고 인사를 나누고 나왔습니다. 세상에 전쟁이 없고 분쟁의 고통이 없기를 발원하며, 또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하루빨리 전개되어 그곳에 살고 있는 이천만 주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WFP 프로그램에서 미팅을 마치고 이어서 3시30분부터는 25년동안 의회에서 공화당전문위원으로 활동하신 분과 미팅을 가졌습니다. 이분도 북한에 대해서 애정이 참으로 많으신 분이십니다. 2003년도에 처음 방북한 이래 여러차례 북한을 방문하셔서 북미관계개선 및 인도적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 현직에 계실 때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분입니다. 비록 현재는 일선에서 물러나 있지만, 언젠가는 한반도의 평화 및 북미관계의 개선에 좋은 역할을 하실 분이라고 스님께서는 당신처럼 북한에 대해 많은 애정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꼭 그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를 하셨습니다. 이분도 곧 다시 북한을 방문할 계획을 갖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한시간 이상의 시간동안 얘기를 나누시고 5시가 다 되어서야 오늘 하루종일 통역하느라 수고한 제이슨씨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회관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퇴근시간이라 평소보다 시간이 조금 더 많이 걸려서 6시가 되어서야 회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스님께서 돌아오시면서 곳곳에 핀 아카시아꽃과 연초록으로 물든 신록을 보시면서 서울보다는 조금 꽃이 일찍 핀다고 하시면서 워싱턴디시가 아마도 한국의 부산쯤 되는 날씨인가 봅니다. 스님께서 워싱턴에 오셔도 워싱턴정토회 신도님들과 따뜻한 밥한끼 하기가 힘들정도로 늘 바쁘십니다. 미주순회강연때 미국을 방문하여도 다른지역은 저녁강연이 주일정이지만, 워싱턴은 낮동안 있는 워싱턴디시 미팅일정이 주요 일정이기 때문에 신도님들도 저녁 강연장에서 스님께 인사드리고 얼굴 뵙는 것이 유일합니다. 그래서 2년만에 스님과 함께 신도님들이 저녁식사 시간 갖기를 준비했습니다. 40여명의 신도님들이 오셨는데 스님께서 회관으로 오시자 함께 스님께 삼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스님께서 스승의날인 15일에 한국으로 돌아가시기 때문에 삼배를 드린 후에 바로 함께 스승의 날 노래를 부르면서 스님의 자상한 가르침에 감사드리면서 워싱턴정토회 유주영총무님께서 신도님들을 대표해서 스님께 감사의 꽃다발을 드렸습니다. 스님께서 잠시 미국 및 워싱턴을 들르게 된 것을 설명하시고, 함께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오늘은 버지니아 법회 신도님들과 메릴랜드 신도님들이 함께 모였는데, 특히나 버지니아 신도님들은 모두 다 스님을 처음 뵙는 분들이라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스님께서 잠시 동안 불교대학생들이 많으니 질문을 하라고 하시면서 마이크를 드셨는데 잠깐의 시간이 거의 9시40분이 되어서야 내일 일정도 있으니 마무리 하자고 하여 스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스님의 법문을 듣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분, 또 욕심에 대해서 질문하시는분, 명상 중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서 질문하시는 분, 복권을 살 때 일어나는 마음에 대해서 문의하시는 분등 재밌는 시간들 이었습니다. 저는 스님께서 처음에 LA에서 질문받았던 내용을 말씀하시면서 무지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는 것이 참좋았습니다.nbsp 코끼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한 사람이 있고, 코끼리를 만져본 눈이 보이지 않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눈을 감고 코끼리 다리를 만져보았기 때문에 코끼리가 기둥같이 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가 더 코끼리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까? 라고 저희들에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코끼리를 본적이 없고 전혀 모르는 사람은 코끼리를 모릅니다. 그래서 모른다고 대답을 합니다. 그러나 코끼리를 만져보고 기둥같이 생겼다고 하는 사람은 잘못 알고 있기 때문에 코끼리를 모르는 사람보다 훨씬 더 모르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보면 코끼리 다리를 만져본 사람이 더 많이 알고 있는 것 처럼 생각되지만 실질적으로는 코끼리를 모른다는 사람이 절반의 지혜가 있는 사람입니다. 모른다고 하는 사람은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절반의 지혜가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코끼리가 기둥같다고 하는 사람이 100 무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잘못 알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기 때문에 이것이 완전한 무지에 속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조금 아는 사람이 오히려 완전 무지에 빠지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모든 수행의 출발은 I dont Know, 모른다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안다는 것에 대해 사로잡힌 사람은 알려고 하지 않게 됩니다. 우리는 세상에 대해서 나름대로 알고 있고 좀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코끼리 다리만 만져본 경우처럼 아주 일부분만을 아는 것을 가지고 그것을 다 안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우리가 잘 모른다는 것보다 더 무지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을 사실대로 아는 것, 무지할때 무지하다는 것을 아는것, 모를 때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 그 상태를 있는그대로 아는 것이 깨달음 입니다. 여기 불교대학생들이 많은데 스님법문을 10번을 들어도 지식으로 들으면 다 똑같습니다. 그러나 지식이 아니면 10번 들으면 10번이 다 다르게 들립니다. 내가 뭘 모르는지를 알고 들으면 그 똑같은 법문에 다른 더 많은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공부는 자기수준만큼, 눈을 뜨고 있는 만큼, 귀를 열고 있는 만큼 할 수가 있습니다. 경험이 많고, 지식이 많은 것이 때로는 공부에 굉장한 장애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깨달음이란 바로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이 일부 경험을 가지고 안다고 하는 것보다 깨달음에 더 가깝다는 것입니다. 일부 깨달음이 편견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무지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상을 깨뜨려야 합니다. 즉문즉답이라고 하지않고 즉문즉설이라고 하는 이유는 질문을 하는 분에게 답을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질문자가 괴로운 이유는 한 면만을 보고 그것이 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화를 하면서 다른 면을 보게 하는 것입니다. 코끼리 다리를 만져보고 코끼리가 기둥같이 생겼다고 하면 귀를 만져보게 하고 부채같이 생겼네, 꼬리를 만져보고 빗자루같이 생겼네, 배를 만져보고 벽같이 생겼네 이렇게 다른 면을 보게 하는 것입니다. 전모, 전체를 다 알게 되면 코끼리가 기둥같이 생겼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아 기둥같이 생긴것이 아니구나 하는 것, 이것이 깨달아 가는 것, 진리로 나아가는 것, 깨우쳐 가는 길입니다. 그래서 설법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물의 한 면만을 보는 것을 아상 편견이라고 합니다. 이면, 저면, 전면, 후면, 상, 하, 좌, 우 등을 다 보는 것을 전모, 전체를 본다고 합니다. 이 전체를 보는 것을 통찰력이라고 하고, 이 통찰력을 지혜라고 하는 것입니다. 지혜가 생기면 괴로움이 사라지거나 화가 사라지게 됩니다. 정신작용에는 편집증이 있습니다. 이것에 빠지게 되면 아무것도 안들리고 안보이게 됩니다. 이것을 무지에 빠졌다고 하고 상을 짓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한 부분, 한 단면임을 알아야 합니다. 제가 만져본 부분에 대해서는 이런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은 전모는 다 모르지만 비교적 그것에 대해서 아는 편이라고 할 수 있으며,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일부분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알고 있으면 훨씬 지혜로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고 안다는 것은 바깥 사물이 내 업식의 프리즘을 통과해서 들어오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객관적인 실상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괴로움에 빠지게 되게 되는 것입니다. 또 공부를 하다보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자기에게 적용해야 하는데 남에게 적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사람 사이에도 서로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배움이 갈등의 원인처럼 생각될 때도 있는데 실제로는 배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남에게 적용시키기 때문에 갈등이 생깁니다. 공부는 현재 있는 상태를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그래야 책임을 상대방에게 전가하지 않게 됩니다. 사로잡히는 자기를 계속 알아가는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것이 늘 자기에게 깨어있는 것입니다. 초심자는 깨어있기가 쉽지 않습니다. 스님께서 훨씬 자세하고 상세하게 어떤 마음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말씀해주셨지만 받아적는 저의 한계로 인해서 이만큼만 적었습니다. 미국에 있다가 한국에 나가서 처음 동래법당에서 정토불교대학을 다니면서 12연기를 들을 때 모든 괴로움의 원인이 무지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공부했을 때와, 오늘 스님께서 무지에 대해서, 그리고 공부의 첫 출발이 모른다는 것에서 부터 출발해야 함을 설명을 해주실 때는 또 다른 감동으로 왔습니다. 늘 자신에게 깨어있을 수 있도록 부지런히 수행정진하겠습니다. 스님께서는법문을 마치고 돌아가시는 분들께 인사를 하시고 숙소로 올라가셔서 한국에서 온 원고를 검토하시고 업무를 보셨습니다. 뒷정리를 마치고 모두들 돌아가니 11시가 되었습니다. 그 때에 스님께서 잠시 내려오셔서 상주대중들과 함께 과일을 드시고 6월에 있을 깨달음의 장 수련을 위해서 부엌문을 조금 개조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등에 대해서 의견도 나누고 잠깐 담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님께서는 토요일에 미국에 도착해서 2일동안 잠도 제대로 주무시지 못했는데 오늘도 밤비행기를 타고 오시자마자 하루종일 일정을 마무리하셨습니다. 스님께 쉬시라고 인사드리고 저희들도 뒷정리와 내일 미팅준비를 하고 숙소로 올라갔습니다.
2013.5.12(미국시간) LA 봉축법요식
눈이 부시도록 뜨거운 태양볕이 내리쬐던 쿠야마 벨리 정토수련원의 부처님 오신날은 일년에 한번 있는 큰 잔치였습니다. 200여명의 신도님들이 엘에이 오랜지 카운티, 그리고 전지역에서 스님을 모시고 불기 2557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치르기위해 수련원으로 와주셨지요.nbsp 스님은 시애틀에서의 일정을 마치시고 저녁비행기로 LA에 도착하셔서 LA에서 두시간 남짓 떨어져있는 정토수련원으로 새벽 2시가 넘은 시각에 도착하셨습니다. 대형버스두대가 LA와 오랜지 카운티에서 신도님들을 가득 모시고 수련장에 도착하고 모든분들이 마야부인의 인사를 받으며 법당안을 가득 매웁니다. 더운날, 발 디딜틈 없이 빽빽히 매워진 법당안으로 스님이 들어오시고 드디어 봉축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하늘 위, 하늘아래 오직 나홀로 존귀하도다. 삼계가 다 고통속에 빠져있구나, 내이를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 스스로 수행정진하여 괴로움이 없는사람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야하며 나홀로가 아닌 고통받는 모든 중생들마저도 마땅히 편안게 하리라 하는 부처님의 대자비심은 부처님이 탄생에 담긴의미라 하셨습니다.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며 나의 어리석음을 깨끗이 씻어내는 욕불의식도 이루어졌습니다. “부처님이 처음 태어나셨을 당시 용왕이 부처님의 몸을 씻겨드리자 아기부처님의 몸이 황금빛으로 변했다”는 말은 우리도 욕불의식을 통해 우리의 업식을 씻어내면 부처가 될 수 있다, 부처가 되겠다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의식이라 하셧습니다. 그리고 스님께서 직접 개개인의 이마에 붓으로 점을 찍어주시는 마정수기는 우리도 업식을 씻어내면 미래에 부처가 될 수 있다 라는 의미로 받는것이라 하셨습니다. nbsp 많은 분들이 업장소멸을 꿈꾸며 욕불의식을 마치고 맛있는 대중공양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절에서 먹는 밥은 고기반찬 못지않게 맛이 있지요. 공양간에서 애써 준비해주신 맛있는 점심을 맛나게 먹고는 바로 이어지는 스님의 즉문즉설 시간. 짧은 하루의 행사에도 스님은 조금이나마 중생들의 고민들 해결해 주시고자 짬을 내신거지요. 크루즈를 타고 나가서 한달 반정도 일을 해야 하는데 심한 배멀미로 고민을 하고 있는 분, 중학생아이를 가진 엄마가 검소하게 살면서 아이에게 자존감도 높이게 하는법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등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40년동안 미국에서 캬운슬링을 공부했지만, 스님처럼 캬운셀링을 잘하시는 분은 뵙지를 못했으며, 스님의 말씀을 영어로 번역해서 미국사람들에게도 들려줄 기회가 된다면 아마 가수 싸이보다도 더 인기를 얻으실것같다’는 마지막 질문으로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웃음과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질문에 귀를 기울이고 스님의 명쾌한 답변에 같이 웃고, 같이 공감하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5분의 즉문즉설을 통해서도 많은 공부를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제 모든 부처님 오신날의 행사를 마치고 많은 분들이 구입하신 스님의 책과 씨디를 가지고 싸인도 받고, 스님과 사진도 찍으면서 6월에 있는 깨달음의 장, 그리고 스님의 강연회를 기약하며 버스에 오르셨습니다. 스님께서는 또 다른 일정을 위해 오늘저녁 워싱턴으로 떠나셨습니다. 늘 일분일초도 헛으로 쓰지 않는 스님의 일정을 보면서 감탄하고, 스님이 오셔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고 행복해 졌을까 생각하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2013.5.11(미국시간) 시애틀 개원식 및 봉축법요식
오늘은 시애틀 정토회에 봉축법회와 개원식이 있는 날입니다. 한국에서 12시가 조금 넘어 스님과 최말순 보살님께서 도착하셨다는 말을 듣고 금방 오시겠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한시간이 지나도 안오셔서 나중에 여쭤 보니, 이민국 통과하는데 시간이 1시간 넘게 걸려 법당에 오후 2시쯤 스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공항과 법당과는 너무 가까워, 혹시라도 다른 곳에서 비행기로 오시는 분이 계시면 우스게 소리로 Landing을 하면 전화를 하라고 할 정도로 가까운 곳인데, 많이 기다리신 듯 합니다. 스님께서 먼저 법당에 들어가셔서 부처님께 삼배를 하시고, 대중들도 다 같이 스님께 삼배를 드렸습니다. 다들 화면으로 뵙다가 실제로 뵈니 더 반가우신 것 같습니다. 쉬시지도 못하시고 잔치국수로 간단히 점심 공양을 하신 후, 오후 3시부터 봉축법요식 및 개원식을 시작했습니다. nbsp 저희 시애틀 정토회는 2006년 9월 순회법회을 시작으로 2007년부터 몇몇 도반들로 가정법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집 저집 다니면서 보따리 장사가 따로 없을 정도로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면서 법회를 했습니다. 2008년 5월부터 도서실, 소방서 회의실등을 빌려 열린법회를 보다가 인원이 많아 져서 장소를 구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nbspnbsp 총 10분 도반님들이 한 달에 100씩 1년 동안 운영금으로 보시하시겠다고 하셔서, 2010년 7월에 조그마한 창고를 개조해서 3년동안 법회를 보고 작년 가을에 불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가을에는 이사만 하고 순회강연등 행사를 치르느라 지금에서야 봉축법회와 개원식을 겸하게 되었습니다. 늦게나마 이렇게 개원식을 치르게 되니 7년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nbspnbsp 다른 지회도 마찬가지겠지만 해외는 국내보다 더더욱 열약한 환경에서 진행을 하다보니 정말 어려움이 많지만 그래도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현재의 어려움이 미래의 추억이 된다는 글귀처럼, 지금의 일들이 시간이 지나 저희에게는 너무나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 될 것 같습니다. 김학로, 정인규 거사님의 책임하에 책상에만 앉아서 일하시던 거사님들과 도반님들은 지시에 따라 열심히 공사하시고, 보살님들께서는 매번 돌아가면서 공양을 담당해 주셨습니다. 몸을 써서 일한 뒤 먹는 즐거움은 몇 배나 더 감사한 것 같습니다.nbspnbsp 그리고 전 주인이 심어 놓고 간 감자잎을 최재준 거사님께서 보시고 ‘감자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희와 달리 감자 잎을 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채소밭과 조경을 담당 하신 최재준 거사님께서는 겨울에도 땀을 비오듯이 흘리시면서 삽질을 멈추지 않으신 결과, 채소밭과 조경이 너무 아름답게 조성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여름 내내 싱싱한 야채를 먹을 수 있게 되었음을 감사드립니다. 어느 보살님께서는 일주일 웃을 것을 하루에 다 웃고 간다고 하실 정도 정말 재미있는 놀이를 하는 것 같다고 하시며 행복해 했습니다. 넉달 동안 불사를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양보하고, 이해하는 마음들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수행을 놓치지 않고 해 온 공덕이 아닌가 합니다. 매년 우리끼리 하던 봉축법회를 올해는 스님을 모시고 하니 기쁨이 더 한 것 같습니다. 항상 스님께서 말씀 하시던 ‘오늘은 연습이고, 실전은 다음의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전의 저희들끼리 봉축법회는 오늘을 위한 연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님께서는 봉축 법문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개원식 축하와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욕불의식때 안내자의 도움에 따라 참석하신 분들에게 스님께서 마정수기를 일일이 다 해 주셨습니다. 저희 도반들이 자기가 맡은 역할에 대해 어떤 일이든 자기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들이, ‘아 정말 사람이 아름답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법회 후 전체 리허설을 하고 동선 하나하나를 체크하면서 회의에 회의를 거쳐서 행사에 임하게 되어 한결 진행이 매끄러운 것 같습니다. 정세계 법우도 사회가 처음이라는데 매끄럽게 진행을 잘 하셨고, 법당이 많이 더웠음에도 주상휴 거사님께서 집전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조인식 거사님이 하나하나 체크하고 수정하느라 힘이 들었을 텐데 항상 흔쾌한 마음으로 일을 하니 너무 감사합니다. 어떤 일이든 자기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도반님들을 뵈니 정말 사람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시간에 걸쳐 모든 행사를 마치고 단체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캐나다에서 4분이 축하해 주러 오셨고, 캐나다 대표이신 문영신 보살님께서 축하 보시금을 보내 오셨습니다. 정말 마음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애틀 한인회에서도 임원들이 오셔서 축하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워싱턴 디시의 김덕홍거사님의 선배님이 시애틀에 일년 정도 계신다고 하는데 봉축법회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nbsp 법회후 스님께서는 한 분 한분 다 손을 잡아 주시면서 수고 하셨다고 하십니다. 특히 청년부에게 더 자상하신 것 같습니다.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날씨가 더워 바깥에 보살님들의 맛있는 공양이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나물, 전등 음식을 한가지씩 맡아서 집에서 해오고, 과일은 청년회에서 맡고, 거사님은 물 등으로 나누어서 모두가 동참해 내가 행사에 주인이 되어 손님을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공양시간에는 스님도 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십니다. 앞으로 모셔도 굳이 그냥 기다리시겠다고 하시면서 도반님들과 말씀을 나누고 계십니다. 다들 삼삼오오 모여앉아 저녁공양을 맛있게 드셨습니다. 스님께서도 법당에 신도님들과 저녁공양을 하시고 거사님들과 야채밭과 법당주위를 한 바퀴 돌아보시고 당부의 말씀을 하시고 거사님들께 수고 하셨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7시쯤 스님을 공항에 모셔다 드리니, 잠시 시간이 나서 메일을 확인 하시고, 쉬시지도 못하고 LA로 출발 하셨습니다.nbsp 법당으로 돌아오니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뒷풀이를 하나 했더니 갑자기 ‘총무님 수고 하셨습니다’ 라고 하시며 기립 박수를 하셔서 오히려 제가 미안하고 감사했습니다. 제가 지금도 수행을 놓치지 않고 할 수 있는 건 저희 도반님들의 공덕인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의 법당이 있기까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분들의 땀과 노력과 보시가 있었습니다. 시애틀 정토회가 많은 분들의 노고로 만들어진 만큼, 앞으로 많은 분들의 수행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3.5.11. 스승의 날 인사 및 미국으로 출국
어제 광주에서 강연마치고 오늘 새벽 1시에 서울에 도착하신 스님께서는 다시 새벽 6시부터 미팅이 있었습니다. 며칠째 제대로 주무시지도 못하고 일정을 소화하고 계십니다.다시 오전 9시에도 손님들과 만남이 이어졌습니다.nbsp 11시 30분부터는 정토회관 법당에서 상주대중들이 스님께 스승의 날 축하인사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오늘 오후에 미국으로 출국하셔서 16일에 돌아오시기 때문에 저희 상주대중들이 미리 당겨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nbsp 상주대중들은 스님께 3배를 올리고, 미리 영상으로 준비한 스님께 보내는 인사를 함께 보았습니다. 영상의 마지막에 노보살님께서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스님께 사랑해요 하는 모습에 모든 대중들이 박장대소를 하였습니다. 노보살님의 모습이 너무나 예뻤습니다. nbsp 영상만으로는 스님께 인사드리는 것이 부족한 듯하여 상주대중중 3명이 대표로 나오서 스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렸습니다.nbsp 상주대중중의 막내인 김정인 법우님이 상주대중을 대표로 스님께 카네이션과 상주대중들이 직접 쓴 엽서를 드렸습니다. nbsp 스님께서는 지난 8일 어버이날에 최말순 보살님께 꽃한송이 못드렸다고 그 꽃을 보살님과 나눴습니다. 최말순 보살님께는 죄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함께 살고 함께 다니면서 꽃 한송이, 인사 한마디 제대로 못했습니다. “죄송해요, 보살님. 사랑해요” 우리 대중들의 마음입니다. nbsp 스님께서는 마지막으로 다시 저희들에게 스님의 경험을 가지고 덕담을 해주셨습니다. “내가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면 삶이 자기 먹고 사는 것에 시간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고, 그것마저도 부족해서 아내나 남편, 자식과 싸우며 살게 됩니다. 인생의 대부분 시간을 자기 울타리에서 못 벗어납니다.nbsp 그러나, 우리 수행자들이 사는 것을 보면 먹는 것도 부실하고, 자는 것도 부실하고, 여러 가지가 부실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가진 에너지를 세상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구호활동을 통해, 통일운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nbsp 실제로 이렇게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 꿈은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만, 실제로는 제살기 급급해서 행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nbspnbsp 중요한 것은 ‘무엇이 행복일까’하는 문제입니다. 십년이나 이십년 지난뒤에 지금을 돌아보고 내가 가진 재능을 어떤 곳에 투여했을 때, 삶의 보람이 가장 있겠는가? 그 당시와 지나놓고 보는 것이 평가가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되돌아 봤을 때, ‘아 그때 보람 있었다. 내가 20대때 정토회 있었을 때 좋았다. 내가 인도에서 활동했을 때 좋았다’고 하면 인생이 성공적으로 가는 것이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내가 공부를 했으면 되었는데, 거기 있다가 보니 사회진출도 못했고, 결혼도 못하고 거기서 바보같이 있었다라고 생각이 된다면 내가 한 행동이 객관적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자기인생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이 됩니다. nbsp 일이 좀 힘들고 어려운 것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지나놓고 돌아봤을 때 보람이 있을까 없을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힘들지만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과정일때는 보람이 있는 것입니다. 본인의 고생이 경험으로 남느냐, 상처로 남느냐는 차이입니다. 상처로 남으면 빚이 되고, 경험으로 남으면 재산이 됩니다.nbspnbsp 나의 경험으로 봤을 때 나의 재산은 고생한 것들이 쌓여서 이루어진 것 같아요. 무슨 일을 해서 칭찬 받은 것이 나에게 재산으로 남은 것은 별로 없고 그당시 비난도 받고 욕도 많이 얻어먹었는데 그것이 나에게 재산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nbspnbsp 그런면에서 공동체 생활이 즐거우면 더 좋고, 여기 생활이 조금 힘들었다 하더라도 나중에 돌아봤을 때 내가 그 나이에 그 시절에 그 고생을 했다는 것은 내 인생에 좋은 과정이었다고 생각하면 조금 안쓰러워도 나에게 빚이 안되는데, 거기서 허비했다고 하면 나로서도 빚이 됩니다. 여러분들이 했던 일들이 소중했다고 여길 때,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가 되고, 그렇지 못하면 서로를 해치는 관계가 됩니다. 서로의 각자 마음속에 어떤 것이 남느냐에 따라서 빚진 관계, 이익되는 관계가 되기도 합니다. 가능하면 우리들의 만남이 서로에게 이익되는 만남이 되는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nbspnbsp 저 또한 여러분과의 만남이 세상문제를 풀어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남이 볼 때 스님이 일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이것이 혼자의 역량이 아니라 사실은 보이지 않는 여러분들의 노고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 남이 보면 그렇게 보여지는 것입니다. 사실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nbsp 스승의 날을 미리 앞당겼지만, 저희 상주대중들은 스님께“스승님의 은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해요” 인사를 다시 드립니다.nbsp 스님께서는 상주대중들과 함께 공양을 하신 후 짐을 싸서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nbsp 오늘도 여전히 스님께서는 공항에서 출국장으로 들어가기전까지 원고수정등의 업무를 하시고 떠나셨습니다. 건강히 잘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2013.5.10. 목포, 강진, 광주 강연
스님께서는 어제 밤 늦게 일정을 마치고 밤새 원고점검을 하시느라 한숨도 주무시지 못하고 6시에 목포로 출발하였습니다. 가다가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강연장인 목포시민문화체육회관에 여유있게 도착해서 차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강연에 들어갔습니다. nbsp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된 목포 강연에는 약 40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오늘 강연을 준비한 봉사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강연장안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중2 딸아이가 밖에 나가지도 않고 집안에서 컴퓨터만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 스님의 새로운 100년을 감명깊게 읽었는데, 개성공단 사태에 대한 스님의 의견을 궁금해 하시는 분, 시부모와 갈등이 있는 아내 때문에 고민인 젊은 신랑, 시동생의 여자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인 분등 다양한 분들이 질문을 하였습니다.nbsp 사법고시에서 떨어져 세상에 버림받은 느낌이 들고 자살까지도 생각한 적이 있는 여학생이 이렇게 계속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스님의 답을 듣고 싶어 질문하였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시험을 그만두면 아무 문제가 없어요. 시험 안치고도 잘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 변호사가 되겠다는 사람중에 그 사람들 다 자살합니까? 시험에 떨어지는 사람이 많아요? nbsp 세상은 질문자에게 아무도 신경 안써요. 질문자를 위해 일부러 시험에 붙게 하거나, 일부러 떨어뜨리는 건 없어요. 세상이 얼마나 바쁜데..nbspnbsp 질문자가 뭘 하든 자유예요. ‘남을 해치지 말고, 손해 끼치지 말고, 괴롭히지 말고, 속이지 말라’는 이 4가지만 지키면 됩니다. 공부하고 안하고는 본인 선택이예요. 질문자는 너무 욕심내고 있어요. 너무 한곳에 빠져 있는 건 좋지 않아요. 부모님과 같이 살아요? 그러면, 오늘부터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는 것은 직접 하세요. 20살이 넘으면 독립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100일간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기도하고, 밥해서 식사 준비해 드리고, 빨래하고, 청소하세요.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공부하세요. 정신이 건강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다 고시 공부하면 어떻게 될까요? 판검사, 변호사 되는 것이 꼭 좋은 게 아닙니다. 현재 우리나라 법조계에는 사법개혁 등 과제가 얼마나 많은데 거기에 끼어들어요? 공부안한다고 해도 해 뜨고 지는데 아무 이상 없어요. 질문자가 검사가 된다고 해도 대한민국이 크게 되는 것도 아니고, 검사가 안된다고 해서 대한민국이 크게 안되는 것도 아닙니다.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공부한다고 엎드려 있죠. 죽는다고 엎드려 있죠. 그러면 부모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공부 안하는 건 부모에게 큰죄가 안돼요.그런데, 자살하면 큰 죄가 되요. 건강하게 살면 되지 꼭 변호사가 되야 하는 건 아니예요. 지금 그만두는 게 제일 좋아요. 그래도 꼭 하고 싶으면 한 번 더 해보세요.”라고 스님께서는 답을 해주시자 젊은 여학생은 “예, 감사합니다”라고 답을 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답을 얻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나 생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는 되었을 것 같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사인회를 하는데, 애기를 안은 한 젊은 엄마는 애기 포대기에 사인을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스님께서는 웃으며 사인을 해주시면서 애기 엄마에게 오늘 법문한 대로 애기 잘 키우라고 한마디 해주셨습니다. nbsp 오후 3시에는 강진군청 요청으로 강진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강진다산강좌에서 강연이 있었습니다. 단체로 온 중학생들, 할아버지, 할머니등 약 20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강연전에 부시장님과 간단히 차담을 나누시고 강연에 들어갔습니다.nbsp 스님께서는 “인생이라는 것은 지나놓고 보면 그 때가 좋았다고 느낍니다. 그 때는 힘들다고 하고 지나놓고 보면 그 때가 좋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때 그 때가 좋은 줄 아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어릴 때는 어릴 때가, 중고등학생일 때는 중고등학생 때가, 대학생일 때는 대학생일 때가, 신혼때는 신혼때가, 70이 되면 70때가 좋은 것입니다. 인생은 언제가 좋은때라고 할 때가 따로 없습니다. 자기가 좋을 때가 좋은 것입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한 번 따라 해 보세요. ‘지금 이대로가 좋다. 지금 이대로 좋다.’ nbsp 직장 다니는 사람들은 다 힘들어 합니다. 직장 안 다니는 사람은 직장 다니는 사람을 부러워해요. 직장을 잃어 봐야 직장 다니는 것이 좋은 줄 알아요.nbspnbsp 어릴 때는 나이를 올리려고 하고 늙으면 나이를 내리려고 합니다. 그럼으로 해서 자기를 불행하게 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젊을 때가 좋았다 하고, 젊을 때는 어른이 되면 좋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항상 자기를 불행하게 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말씀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nbsp 행복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진실로 행복과 불행,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 아니네.”라며 강의 하셨습니다.nbsp 7시 광주시청 강연전에 이현석 경제부시장님, 불자연합회회장님등과 함께 사전 만남이 있었습니다. 광주시장님은 외자 유치로 미국방문중이셔서 참석하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요즘 광주는 자동차, 가전제품등의 수출에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합니다. 스님과 부시장님께서는 이제는 우리나라도 성장시기는 지났으니까, 성장위주보다는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의논해서 사회적 갈등을 줄여나가면서 사업을 진행해나가야 된다고 의견을 나누셨습니다. nbsp 광주강연에는 약 1100여명이 참석하여 약600석의 공연장 좌석이 꽉차고 복도와 무대위에도 앉았습니다. 스님께서 들어서자 참석자들은 스님께 큰 박수로 환영하였습니다. 광주시청 강연장은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는 유쾌한 질문과 답변이 많았습니다. 스님께서는 중간에 “재밌죠? 스님이 이렇게 재밌게 하는 것예요? 여러분들이 재밌게 만드는 것예요?” 하면서 즉문즉설은 스님이 만드는 강연이 아니라 질문자가 함께 하는 강연임을 얘기하셨습니다.nbsp 한 50대 가정주부는 집옆에 초가집을 얻어서 세분 부처님을 모시고 기도하고 있는데, 4대 할아버지의 제사도 지내는데, 가정행사가 먼저인지, 부처님 모시는 것이 먼저인지 궁금해 하셨고, 어떤 여자분은 남편이 가정에는 잘하는데, 밖에만 나가면 말도 안하고 문제인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답해 하셨고, 이성과 대인관계를 제대로 못해서 걱정인 학생, 외국인 남자친구와 사귀다가 헤어졌고, 한국생활에 답답해 하는 젊은 여성분, 개성공단 문제로 걱정이신분, 할머니가 되고 싶은데, 자녀들이 결혼하지 않아서 걱정이신 분등 다양한 분들이 이런저런 문제로 스님께 답을 구했습니다.nbsp 오늘은 대기자로 질문하신 분이 이전에 다른 강연에서 스님께 질문을 했었는데, 스님께서 질문자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다고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아보라는 말이 걸려서 이후에 검사를 했더니 암을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해서 나았다고 스님께 정말로 감사해 하는 아주 큰 목소리로 인사를 올렸습니다. 참석한 대중들은 다함께 축하의 박수를 쳐주었습니다.nbsp 이렇게 오늘 하루 3개의 강연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했습니다. 내일은 새벽 6시부터 손님들과 미팅이 있고, 오후에는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2013.5.9. JTS 두유전달식, 희망제작소 강연등
아침 7시부터 북한관련 전문가들과 최근 북한정세 관련한 회의가 있었습니다.nbspnbsp 10시 30분부터는 JTS에서 서울시에 거주하는 6만여명의 저소득 독거노인층에게 두유 35만개를 지원하는 행사가 서울시청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JTS의 이사장이신 법륜스님, 김기진 대표님, 박지나 대표님 그리고 서울시의 기동민 정무부시장님, 임성규 서울시복지재단대표님등 약 2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nbsp 스님께서는 “JTS는 그동안 주로 북한이나 해외의 어려운 나라들을 돕는데 주력을 해왔고, 국내에는 울산지역에서 독거노인지원사업을 일부 하고 있었습니다. JTS의 설립취지는 주로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하고, 아픈 사람은 치료받아야 하며, 아이들은 제때에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서울시와 함께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도움을 주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인사말씀을 하셨습니다. nbsp서울시 복지재단의 임성규 대표님은 약 15여년전 북한돕기 처음 시작할 때 노원구에서 모금을 해서 스님께 전달한 적이 있다고 인연을 이야기하면서 JTS와 함께 이렇게 어려운 독거노인분들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하셨습니다.nbspnbsp 행사가 끝나자 참석한 서울시청 직원분들도 여느 강연 참석자와 마찬가지로 스님과 사진을 찍으려고 대기하기도 했습니다. 마치고 나오는 길에 예전에 함께 대불련 활동했던 분들도 만났습니다. 지금은 서울 시청에 근무하신다면서 매우 반가워하였습니다. nbsp 오후 1시부터는 희망제작소의 목민관 학교에서 강의가 있었습니다. 목민관학교는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교육감, 교육의원 등 지역정치를 꿈꾸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 약40여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대정신을 구현하고 창조적 리더십을 함양을 통해 공공리더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강연전에 소장님과 잠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nbsp 스님께서는 ‘특별한 항해를 준비하는 미래의 리더들에게’라는 주제로 약 1시간 40 정도 강의하셨습니다. 오늘은 즉문즉설이 아닌 리더라면 갖춰야 할 자질, 기본 개념등에 대해 강의해주셨습니다. “공무원을 하거나 공적인 영역에 나갈려면, 첫째, 공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 일은 내가 가진 재능을 시민들에게 어떻게 서비스를 할 것인가라는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높은 직위로 가는 것은 시민의 선택입니다. 또한 공직선거에 나가려면 헌법의 정신에 충실해야 합니다. 이것이 기본입니다.nbspnbsp 둘째, 국가관이 분명해야 하고, 국민을 생각하는 국민관이 뚜렷해야 합니다. 국가는 발전해야 하고 국민은 행복해야 합니다. 국가 발전방향은 평화 유지와 경제 성장입니다. 평화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남북관계의 안정화이고 장기적으로 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통일을 통한 북한개발로만 가능합니다. 통일한국이 되면 이탈리아나 영국의 규모가 됩니다. 세계 57위까지 가능합니다. 통일이 국가발전의 비젼이 될 수 있습니다. 통일을 염두에 둔 외교, 안보, 경제 등 국가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nbsp 국민의 행복은 국가발전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습니다.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정치적으로는 지방자치제가 확대, 강화되어야 합니다. 중앙에 집중된 권력을 지방에 분산시켜, 일상속에서 시민들의 권리이 행해져야 합니다. 경제적으로는 사회안전망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인간은 자기 힘으로 살지 못하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린아이과 노인들입니다. 우리사회를 지속가능하게 하려면 육아와 보육에 대해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질병과 장애, 사고와 실업에 대해서도 사회가 책임져야 합니다.nbspnbsp 또한 출발선상에서의 기회의 균등, 경쟁 과정속에서의 경쟁의 공정성, 결과에 대한 공평성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역마다 육체병을 돌보는 병원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상담을 위한 상담관리사가 배치 되어야 합니다.nbspnbsp 앞으로 문명사적 전환이 다가오고 있고 여기에 대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창조성이 가장 중요하고 그럴려면 교육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현재 이 교육시스템은 산업화시대의 숙련된 인력을 뽑는 시스템이므로 다음 시대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교육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창조적인 인간을 키우려면 실패가 용인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스님께서는 강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지도자가 되려면 최소한 공적 마인드가 있어야 하고, 국가관과 국민관이 확실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셨습니다. 오후 4시에는 매일 경제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여 특별인터뷰가 있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가 무엇인지, 엄마와 육아까지도 함께 이야기 되었습니다. nbsp 계속해서 5시, 5시 30분, 6시까지 쉴틈없이 외부인사들과 만남이 이어졌습니다.저녁 8시에는 안철수 의원님이 인사차 방문하셨습니다.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사무실에 있던 실무자들과도 인사하였습니다. 마침 리더십 강의가 있는 날이어서 강의에 참가하신 분들에게도 인사하시면서 이후에는 교육원의 교육생이나 강사로 다시 만나겠다고 하셨습니다. nbsp 이어서 10시에도 손님들과 계속 만남이 있었습니다.nbsp 이렇게 하루를 쉴틈없이 보내신 스님께서 내일은 목포, 강진, 광주등 3곳에서 강연을 하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