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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3. 제 7차 천일결사 회향수련
오늘은 문경에서 제7차 천일결사 회향수련이 1박2일 동안 열리는 날입니다. 스님께서는 오전 10시에 문경으로 출발하셨습니다. 오후1시부터 문경 정토수련원에는 전국 각지에서 회향수련에 참석하기 위해 정토행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수련원 입구 언덕길 앞에 도착하니 날씨가 너무 추웠습니다. 모두들 옷을 두껍게 끼어 입고 언덕길을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수련원에 다다르니 온몸이 땀에 흠뻑 젖었습니다. 그래도 다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nbsp3년 전 2011년 3월 20일에 제 7차 천일결사에 입재했는데 내일이 딱 1000일이 되는 날입니다. 이번 회향수련은 지난 1000일을 돌아보며 각자 자기수행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자 해서 1박2일 동안 마련된 수련입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전체가 모여 회향식을 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 회향 수련 참석은 아무나 할 수 없고, 지난 3년동안 1000일 기도를 빠짐없이 하고 기도비도 다 낸 분들로 마감이 되었다고 합니다. 정토회에서 지난 1000일 동안 가장 수행을 열심히 하신 분들이 함께 모인 것입니다. 서울에서 77명, 경기권에서 48명, 중부권에서 59명, 영남권에서 157명명, 청년 20명, 실무자와 공동체에서 23명, 해외 2명, 등 총 434명이 참석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오후2시부터 회향 수련 입재 법문을 해주셨습니다.“안녕하세요? 날씨도 추운데 전국방방곡곡에서 이곳까지 오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난 천일을 돌아본다면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정토회는 자기수행을 기초로 하고 남는 힘으로 이웃과 세상을 위해서 일 한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행자로서의 자기 정진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세상을 위해서는 헌신했을지 몰라도 자기를 희생시킨 사람이 됩니다. 이런 사람은 수행자답다 할 수 없습니다. 수행자는 자기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자기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사랑하겠으며, 내가 나를 사랑할 줄 모르는데 어찌 남을 사랑할 줄 알겠습니까? 자리이타의 기본 동력은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자기가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을 수행자라 합니다. 자기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은 자기가 자기를 괴롭히지 않아야 합니다. 자기가 자기를 해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 사람들은 자기가 자기를 해치고 괴롭힙니다.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한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자기를 해치고 자기에게 손실을 가져옵니다. 자기를 해치는 어리석음을 ‘무지’라고 합니다. 자기를 해치고 싶은 사람은 없지만 결과는 자기를 해치고 괴롭힙니다. 왜 이렇게 의도와 결과가 다르게 될까요? 무지, 알지 못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부처님은 스스로 자신의 무지를 깨우치고 다른 사람의 무지를 깨우치도록 돕는 분이셨습니다.nbsp자기를 괴롭히고 해쳐서는 안 됩니다. 자신을 행복하게 해야 됩니다. 자신을 자유롭도록 해야 합니다. 누구나 다 그것을 원합니다. 그런데 내가 사는 세상이, 주위 환경이 나를 불행하게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힘들지 왜 힘들겠는가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자신을 아끼는 사람은 그런 경우에도 자기를 해쳐서도 괴롭혀서도 속박해서도 안 됩니다. 어떤 이유나 핑계를 대서도 안 됩니다.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자기를 온전하게 보존해 나가야 합니다.nbsp천일결사의 목표 첫 번째 줄이 “괴로움이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 된다.” 입니다. 그러나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되는 쪽으로 나아가야지 핑계를 대면서 자기를 해치는 쪽으로 나아가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은 나만이 아니라 상대도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상대도 사랑해주고 상대가 자유롭도록 도와줍니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이 스스로 자신을 깨우치고 다른 사람도 깨우치도록 하신 길입니다. 괴로움이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 이웃과 세상에 잘 쓰인다, 이것이 자리이타요, 상구보리 하화중생입니다. 이 사람이 보디사트바, 대승보살 수행자입니다.그런 의미에서 지난 3년을 돌아보면 화가 날 때, 우울할 때, 슬플 때, 경제적인 고난, 비난, 욕설, 억울한 일도 있었고, 몸이 아파 고통스러운 적도 있었지만, 그것을 수행의 과제로 삼고 한발 한발 잘 넘어왔습니다. 때로는 수행자의 본분을 잊고 좌절하고 절망하고 괴로워했던 적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순간순간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섰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산을 오를 때 오르막을 한 발 한 발 오르듯이 어떻게 그 고비를 넘어왔는가, 이것을 점검해야 다음 천일에는 이것을 반복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회향수련을 하는 것입니다.nbsp열반과 해탈을 목표로 한다는 것을 우리가 늘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부처가 됩니다. 그것을 잊지 말라고 불명을 받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그 길을 한발 한발 가는 사람이다’ 여기에 중심이 잡혀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깜빡 놓치더라도 빨리 돌아올 수 있는, 스스로 못 돌아오면 법사님이나 도반들의 귀뜸으로 눈이 번쩍 떠지는, 이렇게 되돌아올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 모인 분들은 그런 사람들이고 그렇게 되는 것이 목표인 사람들입니다. 이게 정토회가 여기까지 온 힘입니다. 서원을 세운 행자다. 부처가 되기를 발심한 행자다. 그래도 세속 일에 끄달리기 때문에 백일마다 체크해주고 천일마다 체크해주는 것입니다. 도반들끼리도 나도 모르게 깜빡하는 것들을 서로 체크해 주어야 합니다. 정토행자는 수행이 기본입니다. 그걸 기본에 깔고 이 좋은 법을 주위에 널리널리 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명심문이 ‘법을 전하는 수행자입니다’ 입니다. 자기만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도 이웃도 아끼고 사랑하는 자가 수행자입니다.nbspnbsp지난 3년을 돌아보면 우리의 역량에 비해서는 기적을 이루었다 할 수 있습니다. 그 힘이 어디서 나왔느냐? 바로 정진의 힘에서 나왔습니다. 정진이 아니었더라면 벌써 다 나가떨어졌을 겁니다. 산을 오르면서 지쳤다 말하는 건 체력이 받쳐주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산을 오르면서 단련이 됐다 이렇게 되어야 합니다. 남을 위해서는 많은 일을 했는데 그런 일을 한 내가 힘들면 난 수행자의 본분을 놓친 것에 해당합니다. 나는 행복한데 다른 사람이 힘들어 하면 이것도 수행의 본분의 놓친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 점검을 해봐야 합니다.nbspnbsp우리가 세상을 위해서 일을 하다 보면 비난도 받고, 칭찬도 받고, 성과가 나기도 하고, 안 나기도 하고, 성공하고, 실패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거기에 일희일비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수행자가 정진해 나가는 길에, 성불의 길에 나타나는 하나의 과정에 불과합니다. 어떤 것을 좋다 어떤 것을 나쁘다 할 것이 없습니다. 작은 힘이 모이니 이런 큰 결과가 나오는구나, 티끌모아 태산이 이런 거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조금 더 정진해 나간다면 개인적으로는 부족하지만 더 큰 일을 나아갈 수 있습니다.nbsp7차가 끝나고 8차가 다가오는데 잘 준비해서 개인은 수행자답게 변해가야 합니다. 경계에 부딪혔을 때 깜빡하는 수준이여야지, 헤까닥 하는 수준은 넘어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한반도 통일의 기회가 한 발 한 발 다가오고 있습니다. 준비된 사람은 기회를 낚아채서 목표를 이루지만 준비되지 않으면 혼란에 빠집니다. 북한의 빠른 변화 상황을 어떻게 통일에 유리하도록 수습할 것인가는 아직 준비가 안 되어 있습니다.nbsp만일결사가 앞으로 9년 남았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자기정비를 잘해서 앞으로 10년 정도 더 정진해 나가야 합니다. 3년 기도해도 ‘기도해서 뭐하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지지부진해질 때가 있어요. 지지부진한 것도 다 겪어보니 과정인 것 같아요. 처음 백일을 넘기기 어렵고 처음 3년을 넘기기 어렵지만, 그 고비를 넘어줘야 꾸준히 가게 됩니다. 꾸준히 정진하면 급격한 정진의 효과는 안 나타나지만 조금씩 나아져요. 이렇게 되면 온갖 것이 공부가 돼요. 잘 돼도 공부가 되고, 못 돼도 공부가 됩니다. 알아차림이 쭈욱 유지가 되면서 정진이 되어 지니까 불퇴전의 신심을 중요시해야 됩니다.nbsp부처님의 마지막 유언이 “게으르지 말고 정진해라.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오직 내가 이 자리에 온 것은 꾸준히 정진해 온 힘이다.” 이런 말씀이 있거든요. 인생을 살아오면 개인도 그렇고 단체도 그렇고 ‘위기가 기회다’ 이것이 하나의 문구가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는 걸 알게 됩니다.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가 되기 위해서는 ‘그 일을 당했을 때 꾸준한가, 흔들리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가’ 에 달려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수행하는 사람들은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 절할 때도 꾸준히 해가는 게 필요합니다. 정진할 때 늘 기쁜 것은 아닙니다. 신심이 일어날 때도 있고, 아플 때도 있고, 편안할 때도 있습니다. 꾸준히 알아차리고 계속 하면 됩니다. 몸이 고단하면 마음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 지켜보세요.nbspnbsp3천배를 하면 힘들지요. 힘이 들어야 업식이 나타납니다. 묻혀 있던 업식이 솔솔 나와서 작동을 하거든요. 힘든 것이 좋은 거예요. 내가 무엇이 부족했는지, 무엇이 미흡했는지를 알아가자는 것이 이번 수련의 목적입니다. 불편이 있어야 공부가 되니까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마지막 천일 밤을 정진하면서 보내 봅시다.”nbsp스님의 입재 법문으로 기운을 얻은 대중들은 곧바로 3천배 정진에 들어갔습니다. 문경수련원 대수련장은 4백여명이 뿜어내는 관세음보살 염불 소리와 정진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오후5시에 시작한 정진이 밤10시가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오늘은 3천배 정진중 1500배를 할 계획이었습니다. 2천배이상 한 대중들도 있고, 1500배를 한 대중들도 있고, 그도 못한 대중들도 있었습니다.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등줄기는 비 오듯이 땀이 젖을 정도로 열기가 가득했던 정진 시간이었습니다. 대중들이 열심히 정진하는 동안 스님께서는 20명씩을 한 모둠으로 해서 대중들과의 친견 시간을 계속 가졌습니다. 천일 동안 열심히 기도해 오신 분들 한 분 한 분과 직접 눈을 맞추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중들도 정진을 하는 중간에 스님을 직접 뵙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무척 좋아했습니다.nbsp뜨거웠던 삼천배 정진의 목탁소리가 멈추고, 대중들 모두 각자의 취침 장소로 돌아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 새벽에도 삼천배 정진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2013. 12.12 신입 통일의병 임명식
오늘도 아침 7시 30분 조찬부터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전에 본부 건물로 적당한 건물이 있어nbspnbsp둘러보고 오신 후에 조찬 모임에 참석하셨습니다.nbspnbsp 이어서 10시, 12시에 계속해서 모임과 회의가 있었습니다.nbspnbsp 회의를 마친 후 각 부서 업무를 점검한 후 저녁 8시에는 신입 통일의병 임명장 수여식에 참여해서 격려말씀을 해주셨습니다.스님께서는 새로 의병에 가입하신 분들에게 “의병이라고 하면 첫째, 반란군이 아닙니다. 즉 정부군과 싸우는 군대가 아닙니다. 의병은 나라를 위해서 싸우는 집단이지, 절대로 국내의 한 정파입장에서 권력 투쟁하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속에서 보면 군대가 원래 외적과 싸우는 거지만, 내전이 일어나면 군대가 바로 동원이 되기도 합니다. 군대로서 가장 불명예스러운 게 내전에 동원되는 것입니다. 고구려가 멸망할 때도 처음에는 자기들끼리 분열해서 싸웠는데, 이런 게 군인으로서는 제일 힘든 일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군대에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정치적 중립이 보장되지 않으면 상부의 명령에 복종하는 게 어려워집니다. 군인이 명령이 떨어질 때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게 되면 군인으로서 힘이 없습니다. 의병은 관군도 아니고 반군도 아니고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해 외적과 싸우는 의로운 군대라는 뜻입니다.nbspnbsp 둘째, 전문군인이 아닙니다. 일상적으로 전문적인 전투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의병을 보면 주로 농사 짓다가 오거나, 선비, 장사꾼, 포수도 있습니다. 의병은 전문가가 아니고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나라를 지키려면 사람이면 누구든지 좋습니다.nbspnbsp 셋째, 의병은 자발적이어야 합니다. 자기가 스스로 나서서 하는 것이고, 의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를 위한다는 공공성을 갖고 일한다는 것입니다.nbspnbsp 넷째, 자기 돈으로 해야 합니다. 총도 자기가 사고, 양식도 자기가 가져와야 합니다. 이것은 헌신성이라 할 수 있으며, 계급장 없이 간다는 것은 백의종군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nbspnbspnbsp 다섯째, 공로를 탐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전쟁이 끝나면 다시 자기 직업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선비는 다시 학문의 세계로, 농사꾼은 농사지으러 다 돌아갑니다. 이런 뜻이 의병이라는 말속에 다 들어 있습니다.nbspnbsp 여섯째, 의병이라는 것은 민간조직에 속합니다. 의병은 민간단체이긴 하지만, 요즘 시민단체보다 더 규율이 있습니다. 거의 준 군대적 규율이 있습니다. 의논을 할 때는 가장 민주적으로 하되, 결정이 나면 군대와 같이 해야 합니다. 시민운동의 가장 큰 문제는 의논을 자유롭게 하는데 집행과정이 일사분란하지 않습니다.nbspnbsp 정부군도 이기지 못하는 적병을 민간인이 이겨내는 이유는 이런 의병의 특징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사실 민간에서 하면 가상하기는 하지만 전문성이 떨어지는데, 관군보다 더 잘 싸운다는 것은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들의 용기가 전문가 못지않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의미가 의병이란 말속에 있기 때문에 이름을 의병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 반론도 많았습니다. 의병이란 말속에 ‘병’자가 있어서 저항감이 있는데, 평화재단에서 평화운동에 병이라고 써야 할까? 일반인들에게 부담스럽게 다가오지 않겠느냐 하는 반론이 있었지만 많은 토론 끝에 의병으로 정해졌습니다.nbspnbspnbsp 그런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의병이라고 할 때 모임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고 봅니다. 통일이라는 것은 국가 경영에 관계된 문제이기 때문에 굉장히 정치적인 문제입니다. 민간조직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정치 지향적입니다. 정치지향적이지만 당파를 넘어서 국가와 나라를 생각하는 공공성을 가지고 있기에 통일의병은 일반인도 좋지만 관군도 받아줍니다. 그러나 여기 참여할 때는 공공성, 헌신석, 자발성을 가져줘야 합니다.국가가 해야 할 일을 국가가 잘 못할 때 국민이 자발적으로 일어나서 국가가 해야 할 목표를 국민이 하겠다는 의미가 의병이라는 말 속에 있습니다. 보통 시민운동을 할 때 정치적이지 않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통일의병은 일반적인 정치지향은 아니지만 굉장히 정치적인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공공적인 목표, 특히 국가가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민간조직입니다. 이런 의미도 의병이란 말 속에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nbspnbsp 가장 좋은 것은 정부가 통일의 원대한 꿈을 가지고 국가 정책의 최종 목표를 통일국가 건설에 두는 것입니다. 외교도, 국방도 통일에 유리하도록 경제도, 교육도 통일에 목표를 둬야 합니다. 국가가 그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국민이 거기에 참여하면 가장 좋은 일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그것이 부족합니다. 국가가 그렇게 못하면 두 번째로 할 수 있는 것이, 재계입니다. 삼성, 현대, 정경련등에서 몇백억의 돈을 투자해서 통일의 원대한 꿈을 실현하는 민간기구를 만들어 실현하든지 하면 좋겠지요. 그런데 그것은 안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반군에는 돈대는 사람은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큰 상인이 반군에 자금을 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의병에는 왜 자금을 대는 사람이 없었을까요? 그건 의병은 설령 성공했다 하더라도 개인한테 어떤 이익이 안돌아옵니다. 그래서 재벌 기업이 정당에는 돈을 대도, 이런 운동에는 지원 안하는 것입니다.nbspnbspnbsp 역사속에서도 뜻있는 사람이 독립운동에 돈을 댄 경우는 간혹 있지만, 재벌 수준에서는 돈 댄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투자에 대한 개인적인 이익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의병활동을 나설 때는 자기 돈을 가져와서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것도 의병이란 말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nbspnbspnbsp 나라를 빼앗길 위기에 있을 때는 구국의병이었다가 나라를 빼앗기니까 독립군으로 전환했습니다. 독립군이 다 의병이었어요. 지금은 통일이 시대적 과제니까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 통일의병이 필요합니다. 남쪽도 북쪽도 다 관군은 체제유지에 집중해 있습니다. 남북한을 따로따로 보면 관군이 공공성을 가지고 있는 게 맞지만, 남북을 하나의 국가, 전 민족적 관점에서 본다면 관군의 역할이 자기 체제, 하나의 정파에 충성하고 있습니다. 우리 의병은 전 민족적 입장에서 통일한국에 충성해야 합니다. 하나의 집단을 배반하는 게 아니라 그 집단의 이익을 뛰어넘어 전 민족적 이익을 추구해야 합니다.nbspnbspnbsp 통일이 된다면 첫째, 과거 100년의 상처와 후유증을 말끔히 청산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근대사, 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역사도 정립을 할 수 있습니다. 분단 상황에서는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기가 어렵습니다. 남북 각각이 자기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체제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자기 체제에 유리하도록 역사를 축소 왜곡하게 됩니다. 일본에 대한 저항의 역사도 분단이 되어 있기 때문에, 남한이 정통성을 갖기 위해서 3.1운동을 세울 수밖에 없고, 북한은 무장독립투쟁에 정통성을 둘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병까지, 아니면 1920년 민족주의 독립운동까지는 역사를 공유하고, 그 이후는 공유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것도 통일되면 통일국가의 입장에서 독립의 역사, 분단의 역사를 올바르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천안의 독립기념관 가보면 제가 보기에 절반의 역사가 없습니다. 그건 왜그러냐? 분단 상태에서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건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민족사의 뿌리가 상고사인데, 앞부분 상고사는 제대로 정리되어 있어야 하는데 많이 부족합니다. 근현대사를 못 고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상고사를 보면 유구한 민족사에 대한 자긍심이 없습니다. 역사관, 민족사관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민족의 꿈, 통일한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불분명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nbspnbsp 현재는 이산가족의 문제, 전쟁 전후 행불자의 문제, 일본식민지배에 대한 상처등을 치유해야 합니다. 일본은 남의 나라를 침략 했다는 것이, 우리는 침략 당한 것이 아킬레스건입니다. 우리도 상처가 늘 따라다니기에, 이게 치유가 되려면 통일이 되어야 우리 자체적으로 치유가 가능합니다. 일본이 충분히 사과하고 배상하면 일본에 의해서 상처가 어느정도 치유되지만, 일본이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통일이 되면 일본의 사과와는 상관없이 우리 스스로 상처가 치유됩니다. 중국은 자기들이 이미 강대국가를 형성했기에 일본에 대한 상처는 적습니다.두 번째는 통일이 되면 미래 100년의 비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분단된 상태에서는 동아시아의 세력변화, 세력 각축을 볼 때 미래에 우리국가의 위상이 잘 그려지지가 않습니다. 만약 우리가 통일이 된다면 작지만 일본보다 더 유리하게 국가적 비전을 그릴 수 있습니다. 지정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유리해집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미래 100년의 국가적 비전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21세기 전반기에 통일을 이루고 중반기에 통일한국이 중심이 되어 동아시아 공동체를 이루고, 그 힘으로 동아시아가 21세기 후반까지 세계문명의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이웃국가와 함께 아시아의 꿈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nbspnbspnbsp 그런 점에서 통일이야말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의 희망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복지국가는 통일코리아의 내용을 담는 시스템 중의 하나로 봐야지 국가적 목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서 개인의 꿈도 있지만 우리가 함께 손잡고, 공동의 꿈, 너와 나 함께 이루어야 할 공동의 꿈이 통일입니다. 통일은 통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 100년을 만들어가는 첫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 통일을 이루는 과정, 통일 이후에 통일 한국을 건설하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하나의 국민운동으로 전개해야 합니다. 이게 바로 통일의병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이라 합니다. 여기에 참여해 주셔서 우리 모두의 희망을, 여러분 개인의 희망을 함께 이루가면 좋겠습니다. 통일의병이 되어주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라며 의병속에 포함된 6가지 의미를 설명해 주시면서, 의병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면서 통일의병 가입을 축하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새로 참여한 의병 한분한분에게 임명장과 매달을 주셨습니다.이어서 10시에도 미팅이 있은 후 12시가 되어서야 정토회관으로 돌아오셨습니다.nbspnbsp 내일은 제7차 천일결사 회향식이 문경에서 있습니다.
2013.12.11민화협 공동회의 기조발제, 북민협 모임, 정토회 활동가 부부모임
스님께서는 오늘 아침 7시 30분 민족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종교인 모임을 가졌습니다.새정부 들어서 암울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대북 인도적 지원의 물꼬를 어떻게 하면 트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먼저 간 성자들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한 발 앞서 가야 한다며 사회 개혁과 정의, 평화에 대한 종교인들의 공공의 책임의식을 가져야 함에 공감했습니다.12시에는 대북지원민간단체협의회에 소속된 각 단체 대표님들이 모여서 오찬을 하면서 대북 인도적 지원문제로 의견들을 나누었습니다.nbspnbsp 2시에는 민화협에서 주최하는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 공동회의로 ‘지속가능한 인도적 대북지원을 위한 모색’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이 있었습니다.nbspnbsp 법륜스님께서는 평화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이 행사에 참석해서 ‘대북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하였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현 민화협 의장이신 홍사덕 상임대표와는 지난 95년도 처음 북한돕기를 시작할 때 종교시민단체가 눈물로 호소할 때 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지지를 해주셔서 알게 되었다고 하시면서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기조발제를 시작하였습니다.nbspnbsp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원칙에 있어서 첫 번째는 인도주의적 입장을 견지하는 것입니다. 인도주의적 입장이란 정말 북한이 인도적 위기 상황인지, 그리고 우리가 지원을 하면 그 문제가 해결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 두 가지만 가지고 판단을 해야 합니다. 국제적으로는 비록 전쟁을 치루는 적군이라도 부상을 당했으면 치료를 해주고, 포로로 잡은 적군이라도 전쟁이 끝나면 돌려보내주는 것이 인도주의적 원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우리가 지원하는 입장이니깐 우리가 주체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야지, ‘북한이 어떻게 나오느냐? 우리가 지원하면 고맙다고 인사할까?’하며 북한의 태도여하에 따라 지원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우리가 주인이 못되고 북한의 태도에 끌려가게 됩니다. 인도적 지원원칙을 지키고 지속하려면 우리의 입장이 분명해야 합니다.nbspnbsp세 번째로 인도적 지원은 대상이 되는 주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을 얻으려면 때를 잘 봐야 합니다. 수해가 났는지, 병이 났든지를 잘 파악해서 필요한 때, 필요한 것을 지원을 해야 합니다. 때가 지난 후에 지원하면 지원의 효과가 없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 뭐냐가 아니라 저쪽에서 무엇이 필요한가를 알아서 주어야 그 지원이 민심을 얻는데 가장 도움이 될 것입니다.nbspnbspnbsp 넷째, 결국은 북한 주민의 고통이 끝나는 지점이 뭐겠습니까? 결국은 통일입니다. 이런 지원은 인도적인 원칙을 견지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통일이 되어야 해결이 됩니다. 그러므로 통일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이 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남북한의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주민의 민심을 얻고, 국민적 합의를 모으고 국제사회에서도 지지할 수 있도록 이런 원칙들을 가지고 해나가면 좋겠습니다.그런데 현실에서 이렇게 해 나가지 못하는 이유는 첫째, 인도적 지원이 남북관계의 정치적 상황에 너무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끌려가는 모양입니다. 둘째, 통일에 대한 우리의 꿈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통일에 대한 원대한 꿈이 있다면 일시적인 손해가 있더라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합니다. 셋째, 북한주민의 고통, 아픔에 대한 우리들의 애민정신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가 국내 정치논리에 너무 빠져있기 때문입니다.nbspnbsp 인도적 지원을 우리가 막고 있으면 우리가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습니다. 우리가 지원한 것을 북한정부가 받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북한주민에게도 도움이 되고. 남북교류의 통로도 마련하는 것이고, 이것을 발전시켜서 분단이후 여전히 남아있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해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인도적 지원은 닫힌 남북관계를 푸는 물꼬이기도 하고 새롭게 남북관계를 만들어가는 통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nbspnbspnbsp 그런데서 저는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대통령님의 결단이 다른 어떤 것보다 필요하다 봅니다. 미국 의회에서 연설할 때처럼, 연말도 얼마 안남았는데 메리크리스마스가 남한 뿐만 아니라 북한사람에게도 될 수 있도록 그런 결단을 내려 주시길 바랍니다. 대통령님이 한 말씀을 해주셔야 밑의 사람들이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결단은 북한이 하는 행동이 미워서 틀어진 마음이 아니라 북한 인민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는 엄마 같은 마음입니다.nbspnbsp 우리는 진보, 보수, 여야가 함께 할 수 있는 사회통합의 원칙을 만들어 남남합의를 해 나가는 것이 통일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야 정부가 통일정책을 추진하는데 든든한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현재는 소위 안보위기 상황이기도 하고 경제위기 상황입니다. 이런 국가위기, 국민 불안시대를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보위기도 완화하고 북한주민의 생존권도 보장할 수 있는 첫 단추로써 인도적 지원을 시작함으로 해서 통일시대의 기반을 조성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하시며 정부에서는 큰 마음으로 북한지원을 해 나갈 수 있는 결단을, 그리고 우리들은 아래에서 국민적 합의를 만들어 정부를 지원해주자고 하셨습니다.nbsp저녁 7시에는 스님께서 그동안 정토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오던 분들을 부부동반으로 초대하셔서 직접 그동안의 활동을 격려해주셨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식사에 앞서 간단히 그동안 정토회의 중심 역할을 해 온 보살님들과 거사님들께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습니다.nbspnbsp “정토회는 개인의 행복과 사회변화를 위해 각 동마다 수행법회를 만드는 과제가 있고, 또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이 통일이 되어 자주적 독립 국가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있습니다.이런 두가지 생각에서 만일결사를 시작했습니다.nbspnbsp 시작할 때도 이 운동은 절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스님 중심도 아니고, 뜻맞는 사람끼리 시작하다보니 물적 토대없이 가정집에서 시작하기도 하고 사무실에서 시작하기도 하고 교회를 빌려서 시작해서 오다보니 보살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nbspnbsp 서암스님 표현에 의하면 마음이 청정한 자가 스님이ㅣ라고 하셨기에 이분들이 스님이시고 이분들이 활동하는 곳이 절인 것입니다. 은사스님이신 도문스님께서 제가 불교의 문제에 대해 불평을 하니 ‘탑 앞에 소나무가 되어라.’하셨는데, 그것은 소나무가 어릴 때는 탑에 가려 아우성을 치는데, 소나무가 크면 자연히 탑을 가리게 된다며 ‘니나 잘해라’라는 말이었습니다.nbspnbsp 이런 어르신의 가르침으로 새로 뭔가를 해보자, 작지만 한번 해보자는 용기를 갖고 시작해서 지금까지 20여년간 어려운 가운데 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물적 토대, 사회적 권위가 없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다보니 거사들보다는 가정주부가, 나이 드신 분보다는 청년들의 참여가 많았습니다. 종단이나 주위에서 거의 사이비 취급을 했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nbspnbsp 정토회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부인 되시는 분들, 자녀 되시는 분들 같은분들에 의해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만일결사까지 9년이 남았습니다. 앞으로 9년간 좀 더 봐주세요.” 하니 참가하신 보살님, 거사님들이 모두 웃으시니 스님께서 다시 “너무 염치 없는 말인가요?” 하며 함께 웃으셨습니다.nbspnbsp “앞으로 9년은 지난 20년보다는 덜 왕따 당하며 활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수고해 주신 보살님들, 보이지 않게 불편을 감수해주신 거사님들께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라며 그동안 밤낮 없이 활동해오신 보살님들, 그리고 옆에서 보이지 않게 외조해주신 거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렸습니다.nbspnbsp 식사를 하면서 스님께서는 거사님들께 그동안 보살님께 불만스러웠던 이야기들을 해보라고 하시니 여기저기서 밥을 제대로 못 얻어 먹은 이야기부터 여러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모두들 지금은 가볍게 웃으며 그 이야기들을 하고, 듣고 있었지만, 아마도 보살님들은 그 과정에서는 많은 갈등과 힘듦을 수행으로 이겨내며 여기까지 왔으리라 생각하니 지금 함께 웃으며 받아들이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서암스님의 말씀 그대로 이분들이 바로 수행자들인 것이었습니다.nbspnbsp 오랜만에 스님과 활동가들과 그동안 외조 아닌 외조를 해 오신 거사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nbspnbsp 내일은 4번의 미팅과 통일 의병 임명장 수여식이 있습니다.
2013.12.10 평화리더십, 여성리더십 송년의 밤, 법사단회의, 결사행자대회
nbspnbsp 오늘은 10시부터 법사단 회의가 있었습니다. 제7차 천일결사를 잘 마무리하고 제8차 천일결사를 잘 할 수 있게 계획을 세우는데 따른 지도법사님의 의견을 듣는 시간이었습니다.이어서 오후 3시부터는 결사행자대회가 있었습니다. 7차 천일결사 회향후 8차 천일결사 입재전까지 업무와 담당자에 대한 논의, 8차년도 사업계획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nbspnbsp 저녁 7시부터는 평화리더십, 여성리더십의 송년모임이 있었습니다. 평화리더십 19기, 여성리더십 15기 까지 모두 130여명이 참석하였고, 이사장이신 법륜스님을 비롯하여 윤여준 평화교육원장님, 조민 부원장님도 함께 자리하셔서 모임을 빛내 주셨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것을 축하하며 통일을 해 버리자고 격려하시면서nbspnbspnbsp “국내외적인 변화가 일어날 때 우리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 대처도 할 수가 없습니다.우리가 준비되어 있으면 때는 옵니다. 우리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통일입니다. 그것을 우리가 준비해 나갑시다. 아무리 때가 와도 준비 안되어 있으면 기회를 놓치는 것이고 준비가 되어 있으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였습니다. 변화가 있어야 변수가 생기지 않습니까? 내년에는 통일준비 속도를 높여서 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대한민국에도 희망 있는 그런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라며 위기가 왔으면 언제든지 대처할 수 있도록 우리가 준비를 해 가자면서 힘을 북돋아주었습니다.nbspnbsp 각 기수별 소개 후 자선경매가 있었습니다. 회원들이 가진 물품들을 내어놓고 경매로 판매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스님의 자필 서명이 들어간 책 3권을 한세트와 염주를 내어 놓았고, 다른 한분은 1만장의 스님 사진으로 1장의 스님 사진을 만든 사진을 경매로 내어 놓기도 했습니다. 이날 경매에 팔린 금액 약 1300만원을 JTS의 북한어린이 돕기로 후원하였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각 기수별로 자리한 테이블로 가서 일일이 인사를 하시고 격려해주셨습니다.10시 30분이 넘어서야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었고, 스님께서도 정토회관으로 돌아오셔서 2014년도 일정 점검 및 조정등 몇가지 업무를 보시고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nbspnbsp 내일은 7시30분 종교인 모임을 시작으로 북민협 회장단 모임, 민화협에서 하는 대북인도적 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주제로 발표가 있으며, 저녁에는 오랫동안 활동해온 정토회 활동가 부부모임이 있습니다.
2013.12.09 시니어 아카데미 강의
스님께서는 오늘 아침 8시 조찬모임부터 4번의 미팅이 있었습니다.nbspnbsp 그중 오후 2시에는 정토회 전국대의원회 상임위원회 상임위원들과 함께 지난 3년간의 평가 및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지도법사님께서는 상임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상임위는 일상적으로 정토회 활동을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토회 활동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정토회 행정업무 경험자들로만 구성되면 정토회 시각에 갇혀 있을 수 있으므로 다른 각도에서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한 두명 더 있어야 상임위원회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그리고 저녁 7시 30분에는 평화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시니어 아카데미에서 ‘나이드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있었습니다.nbspnbsp 시니어 아카데미는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5회에 걸쳐 ‘제2의 인생, 즐겁고 행복한 삶’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오늘 스님께서는 그 마지막 강의로 ‘나이드는 법’이란 주제로 강의를 하였습니다.nbspnbsp “인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어떻게 살든 개인의 자유입니다. 어떤 분이 왜 사냐고 물었는데 ‘그냥 산다.’고 답했습니다. 왜 사는가라는 질문은 결국 답이 없으므로 살면 뭐하나하는 좋지 않은 결론에 도달합니다. 산다는 것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살것인가? 무거운 짐을 지고 사는 사람도 있고 가볍게 사는 사람도 있는데 이왕 사는 것 가볍게 사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하면 가볍게 살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덜 괴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를 연구하면 어느 정도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인생에는 답이 없고 선택만이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더 나은 선택이란 없습니다. 선택을 하면 그에 따른 책임 있습니다. 그런데, 선택을 하고 책임을 안질려고 하면 괴로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돈을 빌리면 갚는다는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갚기 어려우면 돈을 빌리지 않고 어렵게 살면 됩니다.nbspnbsp 여기 계신 분들은 인생을 살아봐서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내린 결론은 내 작은 머리로 생각해봐야 좋은 게 꼭 좋은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주어진 대로 사는 것입니다.”라고 하시면서 몇가지 질문을 받았습니다.nbspnbsp “우리 인생은 늘 선택에 의해서 여기까지 오는 것 같습니다. 이제 저희 또래들은 살날이 더 적게 남았습니다. 그 동안은 몰라서 실수하고 볼품없는 삶을 살았는데, 스님말씀을 듣고 지혜의 눈을 떠서 앞으로 어떻게 보람 있는 삶을 살 수 있겠는가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마음과 이런 지식을 가지고 선택의 기준을 삼아라는 게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라며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선택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질문하였습니다.스님께서는 “지금까지 잘 못 살았다고 하는데 첫째, 안 죽고 지금까지 산 것만 해도 잘 산 것입니다. 이것만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과거를 좋게 생각해야 미래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잘살았고 이후에도 잘 살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지금까지 산 것을 대성공이라고 해야 입가에 웃음이 돌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얼굴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집니다. 그동안 잘 살았고 앞으로 잘 살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십시오. 나이가 들면 젊은 사람과 차이가 있습니다. 조그만 아이가 말을 많이 하게되면 아이가 말 잘한다고 하고, 노인이 말을 많이 하면 잔소리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노인이 빨빨거리고 다니면 주책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뭔가 욕심내어 하려고 하면 노욕이라고 추하다고 합니다. 똑같이 행동해도 젊은 사람과 나이든 사람과의 평가는 다릅니다. 그래서 노인은 노인에 맞게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청년들은 경험이 없으니 미숙합니다. 미숙하니 실수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청년들이 실수를 안하려고 하니 용기가 없고 도전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청년들의 장점이 안 살아납니다. 미숙하기 때문에 실수하는 게 당연합니다. 일단 해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하고 고치면 됩니다. 그것이 쌓여서 지혜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젊은이답게 사는 것입니다. 많은 경험과 시도를 하는 것입니다. 노인은 능숙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많은 경험으로 실수가 적습니다. 그리고 신중합니다. 이런 것처럼 노인은 노인에 맞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노인이 좋은 것입니다. 늙어서 젊은이들처럼 살려고 하니 몸에 대한 열등의식이 생기는 것입니다. 젊은 게 좋다 생각하니 늙은 것이 비참하다고 여기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조건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늙은 것을nbspnbsp부정적으로 생각하니 열등감을 느끼는 것입니다.nbsp늙은 사람들은 첫째, 말이 좀 적어야 합니다. 늙으면 말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는 게 많아서 미숙한 젊은이들을 보면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미숙한 것이 젊은이들의 특징이고 이들이 직접 틀려가면서 경험하도록 틀린 것을 좀 봐줘야 합니다. 그런데 늙은이들은 못봐주고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말을 줄이고 안 줄여지면 관세음보살을 부르며 염불을 많이 하십시오.nbsp두 번째는 욕심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욕심이 있어도 되는데 나이 들어 욕심을 부리면 추해 보입니다. 10가지 계획을 세운다면 그 중 1개만 해도 됩니다.세 번째는 과로해서는 안됩니다.nbsp그리고 과식해서도 안됩니다. 아무리 맛있어도 과식하면 안됩니다.nbsp과음도 해서는 안됩니다. 술을 먹더라도 조절해야 합니다.nbsp건강을 해치는 길입니다. 네 번째는 보시를 많이 해야 합니다. 어느 모임에서든 조금이라도 내는 것이 좋습니다. 큰 돈이 아니라 500원, 1000원 이라도 내는 것이 좋습니다. 나를 위해서 우리 자손을 위해서 복짓는 일이기 때문에 베풀어야 합니다. 그리고 유산을 사회로 환원 하는것이 가장 좋고, 항상 자기 용돈과 자기가 살 방 하나와 먹을 음식은 남겨두고 자식에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젊어서 길에 나앉으면 괜찮지만, 나이 들어 길에 나앉으면 추해 집니다. 한국 사람은 자식에 대한 집착으로 이게 잘 안되는데, 돈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놔둬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자식과 관계가 좋아집니다. 아무리 부모자식관계라도 돈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병문안 오고 장례치를 수 있습니다.nbsp노후의 삶을 자식에게 의존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하지 않는 한 자식과 같이 안사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행복하게 사는 길입니다. 혼자 밥을 해 먹을 수 있으면 혼자 사는 것이 좋습니다. 생태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어미가 새끼를 돌보는 것은 모두가 다 그렇지만, 자식이 어미를 돌보는 것은 인간만 그렇습니다. 생태계의 원리에 맞지 않습니다. 해주면 좋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지금 연세 드신 분들은 노후생활이 걱정이지만 50대들은 노후를 걱정할 게 없습니다. 20년 뒤에는 한국의 복지가 어느정도 이루어져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노후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요즘은. 밥만 먹겠다고 하면 걱정할 게 없습니다. 90대까지 돈을 벌 수 있으면 벌되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인생을 살때 기질에 맞게 살아야 합니다. 60을 늙었다고도, 젊었다고도 생각하지 말고 60대로 살면 됩니다. 60대가 늙었다고 생각하지만 70대가 되어 돌아보면 60대는 젊었다고 느껴집니다. 80대가 되면 70대도 젊게 느껴집니다. 늘 자신이 늦다고 생각하는데, 늦은 건 없습니다. 환갑을 60으로 잡은 것은 인생의 피크를 지나서 이제 정리를 해야 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에서 먼저 정리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준비를 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늘 또 다른 시행착오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스님과 여러분들의 차이는 스님은 예측하고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누군가는 좋아해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선택할 때는 반대급부로 인한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손실을 보기 싫으면 아무 것도 못합니다. 우리가 바른 일을 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려면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어떤 것도 100 다 좋은 것은 없습니다.주식은 손절매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식을 시작하면 안됩니다. 손익에 자유로워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런 원리를 가지고 살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살아보고 실패를 많이 해봐야 합니다. 실패를 많이 해보면 세상을 귀신같이 알 수 있습니다. 대신 실패의 상처를 가지고 있으면 인생의 한을 가지게 됩니다. 실패를 나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실패를 맛보면서 더 큰 실패를 미연에 방지한 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저는 인생의 99를 실패하면서 실패를 늘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저의 유일한 무기입니다. 내가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학습이고 오늘부터 내 새출발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라며 인생을 선택할 때 4가지를 염두에 두고 할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강연을 마치고 시니어 아카데미를 준비하신 몇몇분들과 간단히 평가를 하면서 다음에도 하려면 퇴직하고 아직은 일을 할 만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좀 더 도움이 될지를 세밀히 조사해 보고 필요한 강의를 준비하자고 논의하기도 했습니다.nbspnbsp 강연 후 사무실에서 내년도 일정 조정등의 업무를 보시고 12시가 되어서 정토회관으로 돌아오셨습니다.nbspnbsp 내일은 법사단 회의와 결사행자대회가 있습니다.
2013.12.08 경전반 특강수련
오늘 경전반 특강수련을 위해 새벽 5시에 두북에서 문경으로 출발했습니다.nbspnbsp 8시부터 전국 경전반 학생 약 310여명을 대상으로 즉문즉설을 하였습니다. 경전반 특강 참가자들은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미리 적어서 스님께 드렸고 스님께서는 그것을 보면서 답을 해주셨습니다.nbspnbsp 미리 적어낸 질문은 모두 27개였는데, 오늘 배정된 3시간내에 소화해야 했기에 스님께서는 서두없이 바로 질문에 대한 답을 하였습니다. 10개정도의 질문에 답을 하고 나니 예정된 3시간이 넘어섰습니다. 질문한 사람들중에 답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아쉽기도 하겠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nbspnbsp 오늘 나온 질문중 2가지 정도만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nbspnbsp “우리가 살다보면 정보등에 의해 개인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집단이나 사회 전체에서 개인으로 내려오는 것인지, 개인들의 노력으로 위로 올라가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통일 복지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개인의 힘으로는 역부족인 듯하고 시간도 많이 걸려 답답합니다.”라며 사회적 변화에 대해 질문을 하였습니다.nbspnbsp “이 세상은 여러분들이 배를 타고 가는 것과 같습니다. 배를 타고 갈 때 배가 잘못되면 배안에 탄 사람들이 다 위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배가 멀쩡해도 두 사람이 싸우면 둘만 죽게 되죠. 이럴때 개인이 잘해야 되느냐, 전체가 잘해야 되느냐하는데, 개인도 잘해야 되고 전체도 잘해야 됩니다. 그래서 이 배와 같은 것이 사회, 국가인데, 사회나 국가가 잘못되면 그 속에 있는 개인이 착해도 화를 면할 수가 없습니다. 지구환경이 잘못되면 지구안에 살고 있는 사람도 죽고, 동물도 죽습니다. 죄는 사람이 지었는데 죽기는 작은 벌레들이 먼저 죽어요. 그러니까 지구안에 살면서 환경파괴를 많이 한 사람은 미국사람, 유럽사람, 일본사람인데 가뭄으로 먼저 죽는 건 아프리카 사람입니다. 우리의 업중에 개인 업이 있고 공업이 있습니다. 개인이 잘못한 것이 개인에게 돌아오는 경우가 개인 업이고 개인이 잘못한 것과 관계없이 모두 다 공업중생으로 같이 받는 것을 공업이라고 합니다. 아버지가 부도나면 아이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건 아버지와 아들이 공업중생이기 때문입니다. 상구보리 하화중생, 즉 성불과 정토가 불교의 두가지 이상입니다. 법장비구가 정진해서 정토가 이루어진 게 극락세계이고, 본인이 성불한 것이 아미타부처님입니다. 그러니까 불교에서는 개인만 잘하면 된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선종은 이 둘을 균형 잡고 있지 않고 개인의 문제에 치우쳐 있습니다. 조선시대 오백년을 내려오면서 불교가 탄압을 받았기 때문에 개인수행에만 치우쳐서 왜곡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근본불교나 대승불교는 두 부분이 공히 균형 잡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에 있는 한국불교는 한쪽에 치우친 역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정토회는 바른불교를 실현하고자 성불과 정토를 균형있게 잡고 나가려는 것입니다. 전통을 계승한다기 보다는 정통을 회복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 개인은 우선 행복해야 합니다. 실천의 관점에서 본다면 개인으로부터 출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어떤 조건 하에서도 최대한 행복하게 살아야 됩니다. 그게 수행입니다. 그런데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조금 더 평화로워지고 좋은 제도가 갖추어지게 되면 나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특별히 수행 안하는 다른 사람까지도 더불어 좋아지게 됩니다. 내 문제를 해결하면 나도 좋고 다른 사람이 도와달라 하는것도 도와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나의 무거운 짐을 먼저 내려놓고 그러고 나서 다른 사람 짐도 조금씩 들어주자는 것입니다. 지구 환경이 중요하고, 지구 저편에, 북한에 굶어죽는 애들이 있는데 살려야 합니다.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우리 다 죽게 됩니다. 통일이 되면 남한도 북한도, 너도 나도 다 좋아집니다. 자신이 무거운 짐을 지고 있을때 내 고통에 빠져서 다른 사람은 돌아볼 여유가 없는데 내가 짐을 좀 덜고 나니까 저 사람 짐이 무겁구나하고 알게 되는 것입니다. 저 사람 짐이 무겁더라도 내 짐이 무거우면 못 들어주게 됩니다. 정토회에서는 우선 네 무거운 짐을 완전히 못 내려놓더라도 좀 내려놓으면 눈이 조금 떠지고 귀가 조금 열리니까 그때 우리 모두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귀가 열리고 눈이 트여서 행동에 참여할 수가 있게 됩니다. 자기가 어느 정도 정화가 되면서 세상에 대해서 조금 참여하는 것은 건설적 에너지가 되는데, 자기가 화가 나서 세상을 바꿔야 되겠다고 할때는 그 에너지가 파괴적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분노가 혁명의 시작이 되지만 늘 역사속에서 보면 혁명은 열에 하나도 성공하기 어렵고 아홉개는 실패해서 엄청난 희생을 치루게 됩니다. 때로는 혁명적인 상황도 필요하지만 크게 본다면 인간 세상이라는 건 자기정화를 해가면서 점진적인 개혁을 해 가는 것이 더 긴 역사에서 볼때는 더 건설적이지 않느냐는 것입니다.불교의 정토건설은 수행자들이 끊임없이 노력해서 즉 불쌍히 여겨가면서 가자는 것입니다. 화나서 싸우게 되면 두 번 세번 실패하면 나가떨어지게 되지만, 불쌍히 여기면 오래할 수 있고 상대를 미워하지 않으니까 내가 괴로워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대에게도 나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 중생은 화가 나면 에너지가 생기는데 화가 안나면 에너지가 별로 안 생긴다는게 문제입니다. 통일 지향적인 정부가 들어설 때 가장 효과적으로 통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정치가 잘되면 국민이 살기가 좋습니다. 그런데 좋은 정부가 들어서서 정치하는 것이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일인데 여러분은 그걸 자꾸 나쁘게 생각합니다. 종교가 정치에 참여하면 안된다는 말은 권력과 결탁해서 절을 크게 짓고 인사권에 개입하고 그러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올바른 정치는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한부분입니다. 여러분들이 올바른 정치에 대한 시민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대통령이 법질서를 확립하려는 것은 대통령의 책임과 권리에 속하고 대통령이 법질서를 훼손하는 것은 대통령의 잘못에 속하는 것입니다. 국가 기관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법에 하지 말라고 되어있으니 범법행위에 속합니다. 범법행위자는 조사를 해서 찾아내어 처벌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국가기관을 대표해서 누군가가 국민에게 사과를 해야 합니다. 대통령이자신이 잘못해서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를 대표해서 사과하는 것입니다.”라고 답을 해주셨습니다.또 다른 질문은 본래 법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고 하는데 선함과 악함은 구분하지 못하는 것인지 궁금해하는 질문이었습니다.“옳고 그름은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선악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누구나 다 주관적이니까 옳고 그름이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가 우리나라에서는 애국자지만 일본에서는 테러리스트라고 말하잖아요. 선악은 주관적인데 불교 선악이 다르고, 기독교적 관점에서 보는 선악이 다르고, 유교 선악이 다릅니다. 그런데 좀더 객관에 근접해서 선악을 말하자면 인간의 행위중에 생물에 기준을 두고 생물이 하는 행동처럼 한다. 토끼가 하는 행동처럼 여우가 하는 행동처럼 한다고 할 때는 선악이 아닌 생태적인 기본행동이라고 하고, 그런데 늑대나 돼지도도 하지 않는 행동을 한다면 악이라고 합니다. 불교적 가치는 굉장히 객관적으로 접근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닭도 돼지도 새끼를 낳게 되면 새끼를 보호하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때로는 자기 목숨을 버려서 보호하려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애를 낳아놓고 팽개치고 자기 살길 찾아 가는 것은 동물도 하지 않는 행동입니다. 그러면 이것은 나쁜 행동에 속하고 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동물은 그 동물이 어느 정도 커서 독립을 하면 그 어미가 안 따라 다닙니다. 그런데 사람은 다 큰 자식을 보호하고 걱정합니다. 이건 동물도 안하는 짓이에요. 그런데 이건 좋다 나쁘다고 할 수는 없어요 결과가 좋으면 좋고, 나쁘면 나쁘다 할 수 있어요 이것도 정신적인 것이지요. 집착입니다. 동물들이 부모가 늙어죽는다고 해서 와서 돌보나요? 어떤동물도 안그래요 그런데 사람은 부모를 돌보지요. 사람이 부모를 돌본다는 것은 동물이 안하는 걸 하는 것입니다. 이건 동물보다 나은 행위입니다. 선에 들어가지요. 자식을 돌보지 않는 것은 나쁜 일에 들어가고 돌보는 것은 마땅한 일이지요. 그러나 부모를 돌보는 것은 좋은 행동이고 돌보지 않는 것은 나쁜 일은 아닙니다. 부모를 돌보지마라는 소리가 아니라 돌보면 좋아요. 그러나 이것은 선택지이지 의무사항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식을 돌보는 것은 의무사항입니다. 그러면 동물에서 새끼는 암컷이 돌봅니다. 남자가 애를 돌보지 않는 것은 나쁜 짓은 아니에요. 남자가 애를 돌보면 좋은 짓입니다. 남편이 돈을 벌어주든, 애기를 봐주든 아내를 도와주면 아내는 감사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남편이 돌보지 않는다고 내가 성질을 내니까 애들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아무리 남편이 나빠도 없는것과 비교했을 때 도움이 되면 감사해야 합니다. 애기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마음이 그래야 합니다. 애기 없을 때 남녀는 평등해야 하지만 애기가 있을때는 애기 엄마로서의 역할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모성이라는 것은 자기 권리를 버리고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옳고 그름이나 선악은 주관에 속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걸 잘 살펴서 다시 보고, 다시 보고 해야지 절대악 절대선으로 분류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상대적 선악, 상대적 옳고 그름은 늘 있습니다. 서울 가는 길이 절대적인 것은 없지만 상대적인 것은 있습니다. 주어진 조건에 따라서 그 상황에서 옳고 그름과 선악이 있는 것이지, 절대적인 것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런 가르침이 없다 이렇게 이해하면 안됩니다. 주어진 조건 속에서 상대적인 선악은 있지만, 절대적인 것은 없습니다. 불법이라는 것은 이런 원리이기 때문에 참 좋습니다. 내가 불교신자라서 좋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원리가 이치에 많고 합리적입니다. 그렇다고 이치만을 고집하지도 않고 그래서 해볼 만한 공부입니다. 다만 말씀드리는 것은 너무 지식적으로만 접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치에 맞다 하면 이치에 맞게 공부하되 가능한 실천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변화가 오려면 감동이 있어야 합니다. 책만 본다고, 이치만 안다고 변화가 오는 것은 아닙니다. 수행을 하고 봉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서 이렇다 저렇다 아무리 많은 생각을 해봐야 팜플렛 가지고 길거리에서 돌리는데 사람들이 받지 않으면 기분이 나빠지는데 그럴 때 자기를 봐야 합니다. 자기 돈 가지고 아이스크림 사먹고, 불우이웃돕기에 돈 내지 않는데 내가 왜 기분이 나쁠까? 이런 것을 검증해야 합니다. 집에서도, 부부사이에서도 늘 수행을 점검 하는 자세. 즉 이치를 알아도 현실에서는 까르마 때문에 안되니까 까르마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알아보고, 또 알아보는 이것을 보림이라고 합니다. 뒤로 돌아보면 좀 변화가 있었고, 앞을 보면 아직 멀었을 때, 앞만 보면 좌절, 절망하고 뒤만 보면 안주하기 쉽습니다. 뒤를 돌아보고 많이 왔다고 자신감을 가지는 동시에 그래도 가야할 길이 멀구나 하면서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수행자의 자세입니다. 다 함께 수행하여 나가 봅시다.”라며 우리가 이치를 깨치면서도 함께 실천해가는 수행자의 자세에 대해 정리해주셨습니다.nbspnbsp 문경에서 경전반 특강 법문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하셨습니다.nbspnbsp 내일은 사무실에서 회의가 있고 평화교육원에서 시니어 아카데미nbsp강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2013.12.06. 공주 강연, 경남 유아교육원 강연 그리고 창원 북콘서트
nbspnbsp 오전 10시 30분 공주대학교 백제교육문화회관 컨벤션홀에서 희망강연이 있었습니다. 이번 강연은 공주와 대전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하였습니다. 얼마 전 정토센터를 개원한 천안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봉사를 해주셨습니다. 500여명의 공주 시민 분들이 강연장을 찾아오셨고 공주대학교 법학과 교수님께서는 학생 50여 명과 함께 스님의 강의를 들으셨습니다.nbspnbspnbsp 날씨가 무척 포근했는데 스님께서도 ‘날씨가 많이 풀렸죠’ 하며 청중들께 인사를 하시고nbspnbsp‘이 좋은 날씨에도 서해 쪽은 중국의 공업발전으로 예전과는 다른 오염된 황사가 날라 오고 있습니다’ 하시며 강연을 시작하였습니다.nbspnbspnbsp “환경문제를 생각하면 우리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동해 쪽도 3년 전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고장으로 인해 방사능 오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살려고 한 노력이 오히려 이렇게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것은 전생에 죄를 많이 지어서도 아니고 사주팔자가 나빠서도 아니며 하나님의 징벌도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의 무지 우리가 어리석어서 지은 과보입니다.nbspnbspnbsp 우리 인생도 이와 비슷합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잘한다고 했는데 결과가 의도한 대로 되지않고 반대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억울해 하며 전생이나 팔자타령을 하고 하나님을 원망합니다.nbspnbspnbsp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지은 인연을 알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쥐가 쥐약을 모르고 먹듯이 무지로 인해서 이런 고통이 초래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어리석음을 깨뜨리는 것이 우리가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치적으로는 간단하게 얘기할 수 있지만 실제는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대화하면서 실례를 들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하시며 질문을 받았습니다.nbspnbspnbspnbsp 4살 된 아이의 인지력이 낮아서 고민인 엄마, 형제가 서로 싸운 이후로 4년 동안 서로 말을 하지 않을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아 답답한 두 아들의 엄마,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는 말의 출처가 궁금한 대학 4학년생, 중학생 아들이 친구 관계가 좋지 않아서 고민인 엄마, 언니가 암으로 죽게 되었는데 불안한 마음을 어찌 할 줄 몰라 괴로운 50대의 아주머니, 아이들이 컴퓨터와 스마트 폰 중독으로 걱정이 되는 두 엄마 이렇게 일곱 분이 질문을 하셨습니다.nbspnbspnbsp 이 중에 공주대학교 4학년 청년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을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nbspnbspnbsp “인터넷을 통해 스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이런 말이 있는데 저 나름대로 알아봤는데 그 출처를 도저히 알 수가 없어서 궁금해서 질문을 드립니다.”nbspnbspnbsp 스님께서는 “그 말의 출처가 어디인지 나도 몰라요”라고 답하니 청중들은 크게 웃었습니다. “누가 했다는 출처가 아마 없을 걸? 학생이 한 번 연구해 보세요” 하시며 질문자에게 되물으니 객석은 또다시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nbspnbsp 질문자는 “대한민국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다수를 위한 정책이 많고 소수를 배려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수자의 논리가 마지막에 가서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합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제가 생활하고 있는 대학에서도 소수자를 위한 배려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말에 대해서 재치있게 받아치고 싶은데 아직 지혜가 부족해서 고민입니다”하며 다시 질문을 하였습니다.nbspnbspnbsp 스님께서는 “어떤 말도 절대적인 말은 없습니다. 언어는 그 상황에서 표현한 일시적인 것입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이 말은 자기가 변해야 하는데 계속 남 탓을 하는 경우에 씁니다. 출가 수행자의 경우 자기를 변화시켜서 자기 업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절의 경우 이 말을 많이 씁니다.nbspnbspnbsp 불교의 가르침은 자기가 바뀌어서 행복해야 한다는 ‘천상천하 유아독존’과 세상을 변화시켜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는 ‘삼계개고 아당안지’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는 개인변화, 상구보리, 성불이고 또 하나는 세상변화, 하화중생, 정토입니다. 이처럼 불교의 가르침은 개인변화와 사회벼화가 수레의 두 바퀴처럼 같이 있습니다.nbspnbspnbsp 그런데 한국불교의 주류인 조계종은 선종인데, 선종은 개인변화인 성불에 비중을 더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권에서 출가 수행자가 절에 와서 자꾸만 자기 문제는 놓아두고 절 탓만 하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는 말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독립운동처럼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목적으로 모인 곳에서는 이 말은 맞지 않습니다.nbspnbsp 이처럼 언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이제 막 절에 들어온 초기 수행자는 자기부터 바꿔야 할까요? 아니면 절을 바꿔야 할까요?”nbspnbsp 질문자는 “자기부터 바꿔야 합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그렇습니다. 자기부터 편안해진 뒤에 절 안에 문제가 있다면 바꿔야 됩니다. 이처럼 모든 경우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남 탓 하지 말고 자기부터 바꿔야 될 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는 말을 씁니다. 어떤 작은 회사일지라도 규칙을 지키기로 동의하고 들어가서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서 이 규칙을 없애라 주장하면 이런 말을 쓸 수가 있겠지요.nbspnbsp 대한민국 헌법에 위배되는 행위를 해도 이런 말을 쓸 수가 있겠지요. 그런데 헌법에는 사상, 이념, 믿음의 자유가 있는데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북한에 가라 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오히려 헌법정신에 위배되기 때문입니다.nbspnbspnbsp 또한 헌법과 법률에는 대한민국 국가기관과 공직자는 선거 시에 어느 한 쪽 편을 들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무조건 ‘공무원은 어느 한 쪽을 편들면 안된다.’ 이런 말이 아니라 적어도 현재의 법에는 할 수 없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nbspnbspnbsp 이렇게 서로 약속이 되어 있는데 한 쪽을 위해서 편 들었으면 법을 어긴 것입니다. 법을 어겼으면 진상이 밝혀져야 하고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가 되어야 합니다.nbspnbspnbsp 또한 공직자가 현재의 법을 어겼다면 처벌은 당사자가 받지만, 사과는 그 기관을 대표해서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국정원이라면 국정원 원장이 해야 합니다. 국정원장이 바뀌었을 때에도 현재의 국정원장이 사과를 해야 합니다. 왜냐면 일본의 총리가 식민지 지배를 한 적이 없지만 일본 국가를 대표하는 총리이기 때문에 개인자격이 아닌 국가를 대표해서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nbspnbsp 질문자는 “예, 이해했습니다” 라며 아주 만족스럽게 대답하면서 스님께 직접 갈은 당근주스를 드리겠다고 하면서 자리에 앉았습니다.nbspnbsp 이렇게 강연이 끝난 후 이 학생을 인터뷰 했는데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의문에 아주 자세히 설명을 해주셔서 좋았고 스님의 답변이 진실되어서 최고라고 하였습니다.nbspnbspnbspnbspnbsp강연이 끝난 후에는 사인회를 한 후 중부지역 자원봉사자들과 만남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통일이라는 글씨가 적힌 떡케익을 함께 자른 후 스님께서는 올 해의 희망 강연은 이 강연이 마지막인데 그동안 강연 준비하느라 수고했다며 봉사자들을 격려하셨습니다.nbspnbsp 이렇게 공주 강연을 마치자마자 바로 창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오후 4시부터 경남유아교육원에서 유치원, 초등교사, 학부모 약 300여명을 대상으로 ‘법륜스님과 함께 떠나는 힐링여행’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있기 때문입니다.nbspnbsp 공주 강연후 1시가 넘어 출발한데다 가는 도중에 고속도로가 공사중이어서 약 10여분 정도 도로가 차단되어 차안에서 도시락을 드신 후 겨우 시간에 맞춰 강의장에 도착했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아이들을 키울때는 각 시기의 특성에 맞게 키워야 된다고 하시면서 태어나서 3살때까지, 초등학교 시기, 중고등학교 시기, 20살 이후로 나누어 각 시기별의 특징을 말씀해주시면서 엄마들도 여기에 맞게 연구하며 키워야 된다고 해주셨습니다. 강연후 몇가지 질문을 받은 후 사인회를 하고 단체촬영을 한후 강연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올해의 마지막 강연이 열리는 경남교통문화연수원으로 향했습니다. 같은 창원지역이어서 강의전까지 시간이 조금 있어서 차안에서 점심때 먹다 남은 밥과 호박죽으로 저녁을 간단히 한 후 강연에 들어갔습니다.nbspnbsp 스님의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약 45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스님의 첫 서두는 ‘시대를 읽어라‘는 것이었습니다. “시대를 읽는다는 것은 개인의 이익이 국가의 이익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즉, 독립시기에 독립운동 하는 것이 개인과 국가 모두의 이익이고, 지금 분단시대에는 통일을 위해 통일운동을 하는 것이 모두의 이익, 즉, 시대를 읽는 것입니다.” 라고 첫 운을 떼셨습니다.nbspnbsp 오연호 대표는 탤런트 수지에게 ‘새로운 백년’ 책을 선물했다면서 수지가 책을 읽고 대중매체에 통일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걸어본다고 하여 시작을 부드럽고 가볍게 만들어 만들어 주었습니다.오연호 대표는 시대인식, 통일의 중요성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될 것인가를 나눠보자면서 질문을 유도하였습니다.nbspnbspnbsp 첫 번째 질문자는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었습니다. 질문내용은 엄마가 화가 날 때는 폭발하고 비밀은 안 지켜줘서 갈등이 많아 풀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미성년자는 보호자에게 비밀이 없어요. 하지만 자립하거나 성년부터는 가능해요. 조선시대의 왕도 15살까지는 어머니에게 결정권이 있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해주세요’라고 요청은 가능하지만 결정권은 없어요.” 학생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빨리 독립하겠다는 대답을 해서 아주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nbspnbsp 두 번째 질문자는 천주교, 기독교, 불교에서 박대통령 퇴진하라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는 상태이고 반대쪽에서는 종북사상으로 법률적 처단을 해야 된다고 하고 있어 같은 나라에 살면서 어떻게 이런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질문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대한민국은 헌법을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나라이며 사상, 이념, 신앙,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입니다. 개인의 양심을 법으로는 처벌할 수 없습니다. 법질서 안에서는 자율적인 비판이 허용됩니다. 이렇게 사물을 바라봐야 합니다.”라고 답변하셨습니다. 이에 오연호 대표는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으로 일부에서 퇴진 요구하는데 이것은 과한 것이 아닌가 물으셨고 스님께서는 “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어겨 검찰이 기소한 상태이며 대통령은 법을 어기는게 아니라 지키는 입장으로 이것을 밝혀야하며 잘못 되었다면 사과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사퇴할 만한 사안인가는 아직 판단하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규명과 사퇴의 문제는 별개입니다. 선거는 내가 지지하지 않았다하더라도 당선된 뒤에는 그것을 인정해야하고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에는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기 때문에 자신을 안 찍어 준 사람에게 불이익을 주면 안됩니다.” 라고 답변하셨습니다.nbspnbsp 세 번째 질문자는 국가가 앞으로 살아남으려면 인구가 1억 이상 있어야한다고 들었는데, 저출산 문제 해결방법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아이가 잘 자라야지 많다고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3살 때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엄마가 키워야 합니다. 또, 엄마가 편안해야 합니다. 육아 가산점이라든지 3년 유급휴가, 재택근무, 아기를 업고서라도 근무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등등 여러 가지 사회제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결혼생활을 하는 외국여성들과 그들의 아이들도 우리가 따뜻하게 맞아 모두가 화목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통일을 한다면 인구가 2천만이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하자 강연장 분위기가 아주 밝아졌습니다.nbspnbsp 네 번째 질문자는 선생님인데 학생들이 ‘꼭 통일을 해야 되냐’고 물어보는데 어떻게 답해야 할지 스님의 의견으로 투영을 해서 답하고 싶다고 질문하였습니다.스님께서는 “복잡하게 설명할 필요 없이 통일은 해야 한다고 간단히 말하세요. 그러나 통일은 기성세대의 과제이지, 분단을 자녀들에게 물려 줄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발전과 굶주리는 북한주민들을 보살피기 위해서도 꼭 통일을 해야 한다고 답하세요.” 라고 답해주셨습니다.nbspnbsp 다섯 번째 질문자는 지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데 그 문제점의 해결책을 듣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숨 넘어 갈 때까지 일 하는 것이 해결책입니다. 국민연금 지급시기를 늦추고 일할 기회를 더 줘야 합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근무시간을 적게, 대신에 월급도 적게, 그리고 남는 시간을 자원봉사를 하게 끔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건강도 지키고 국가예산도 아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무조건 복지만 한다면 세금이 더 많이 필요한데 현실은 그렇게 하기 어렵습니다. 국가적, 기업적 차원에서 일자리 나눔도 중요합니다”라고 답변하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여섯 번째 질문자는 회사원인데 신념과 종교로 음주를 하지 않는데 회사의 음주문화가 괴로워서 거부하려니 서로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질문하였습니다.스님께서는 “조직사회에서 생활 하려면 조직문화에 따라야 하지만 승진을 안 하려면 문제가 없어요. 술자리에 참석을 안하면 됩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려면 참석은 하여 술 마시는 시늉은 하되 다 흘리면서 마시면 됩니다. 몇 번 하다보면 윗사람도 봐줍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어울려 보세요.”라고 하시면서 융통성을 발휘해라는 뜻의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nbspnbsp 마지막으로 오연호대표가 스님께 송년 메시지를 부탁하였습니다.스님께서는 “특정한 길일이 따로 없습니다. 마음공부만 잘 하면 나날이 길일이고 좋은 날입니다. 일년 내내 좋은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 여기에 연연하지 마세요. 그리고 옛날부터 나라의 위기 때마다 의병들이 일어나 나라를 지켜왔습니다. 비록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보상도 없었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목숨과 재산을 바쳐 나라를 지켰기에 지금 여기에 우리가 있습니다. 지금은 통일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통일의병이 필요할 때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통일의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마지막 말씀으로 우리가 좀 더 통일에 관심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통일을 위한 역할들을 해주기를 당부하였습니다.nbspnbspnbspnbsp 이렇게 오늘 창원에서의 북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올해 희망강연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그동안 길고 긴 여정을 마친 스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강연을 마치고 두북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 공주강연은 대전의 전해종님이, 창원 북콘서트는 청년포럼의 최재원님이 정리해주셨습니다.
2013.12.05 서울 북 콘서트 그리고 몇번의 만남들
오늘 아침 7시 30분부터 외부에서 조찬 모임이 있었습니다.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남북간의 갈등해소, 남한내 갈등문제, 그리고 남북한이 처한 한반도의 미래등에 대한 의견들을 주고 받았습니다.nbspnbsp 다시 12시에도 외부인사와 만남을 가진 후 오늘 졸업하는 평화리더십아카데미, 여성리더십아카데미 졸업생들을 위해 선물하는 책에 사인을 하시는등 업무를 보셨습니다.nbspnbsp 오후 5시에는 KAIST 소프트웨어 대학원에서 약 35여명을 대상으로 즉문즉설을 가졌습니다.nbsp마치고 바로 오늘 북콘서트가 열리는 서초구민회관으로 향했습니다. 2013년 새로운 백년 북콘서트는 올해 하반기, 광주, 청주, 부산에 이어 오늘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희망 강연과 달리 한반도 통일문제와 사회 현안 문제를 다루는 2013 북콘서트를 법륜스님과 사회 현안을 주제로 함께 이야기 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서울 서초구민회관에 모여 스님의 강연을 기다렸습니다.nbspnbsp 20대 청년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백년 북 콘서트 서포터즈들은 빨간 단체티를 입고 강연장에 도착한 스님을 반갑게 맞이하였습니다. 스님뿐만 아니라 강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강연을 기다리는 참가자들을 위해 태풍피해를 입은 필리핀 재난 돕기 모금 활동, 오마이뉴스 백만 시민 서명 운동 등의 활동을 알리며 최선을 다해 봉사하였습니다.nbspnbsp 오늘 저녁 강연에는 한반도 통일문제와 사회 현안문제를 다루는 만큼 청년들을 비롯한 중장년층 참석자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780석이 되는 강연장을 꽉 채울 정도였으며 강연 중간 계속해서 늦은 업무를 마친 직장인들의 참석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최근 베스트셀러로 주목 받고 있는 스님의 저서 lt인생수업gt의 인기를 반영하듯 나이 지긋한 참석자분들 또한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청년과 중장년층, 노년기 참석자까지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강연이었습니다. 열린 공연으로 가수 신궁씨가 스님의 저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인 “방황해도 괜찮아” 곡을 열창하여 신나는 멜로디와 함께 참석자들의 긴장된 마음을 풀어주었습니다. 대중들은 노래의 후렴구를 함께 따라 부르며 즐거워했습니다.nbspnbspnbsp 강연 전 서초 구청장님은 인사말을 통해 걸림 없는 가르침을 전하는 법륜스님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행복한 마음, 내가 주인인 마음을 가지고 스님의 강연을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이어 무대로 소개된 오연호 대표님께서 미세먼지 주의보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참석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건네자 참석자들은 웃으며 화답했습니다. 이윽고 스님께서 무대로 올라서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바라볼 줄 알는 눈을 키우자는 인사말을 건냈습니다. 또한 나 하나, 개인뿐만 아니라 민족 공동체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나만의 성공이 아니라 모두의 성공을 이루려면 국가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나가야 할지, 다 같이 생각해 보자고 당부하셨습니다.nbspnbsp 강연은 오연호 대표님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스님께 질문하고 스님이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많은 활동을 하시지만 왜 통일문제를 중요하게 여기시는지, 통일이 우리네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특히 궁금하다는 대표님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실례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님의 신간 lt인생수업gt을 비롯하여 lt스님의 주례사gt와 lt엄마수업gt을 예를 들면서 정작 통일문제를 다룬 스님의 저서인 lt새로운 백년gt은 크게 주목 받지 않은 사례를 꼽으면서, 유난히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한 이유를 궁금해 했습니다.스님께서는 그 이유로 통일문제가 우리 개인의 문제보다 중요하게 인식되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였습니다. 특히 통일은 민족의 문제이고 민족의 문제는 단순히 3,4년의 노력으로 이루어지기보다 한 세대가 노력을 해야 이루어지는 문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일제 강점기 시대를 벗어나는 과정 민주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각각 30년의 시간이 걸렸던 과거 역사를 예로 들면서 통일문제는 단순히 오늘 내일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이어 나아가야 할 문제임을 강조하였습니다.nbspnbspnbsp 최근 이어지고 있는 종교계의 사회참여 문제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는 일제 강점기 시대를 비롯한 민족의 위기 때마다 가장 먼저 자신을 희생한 위인들을 예로 들으며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종교인들의 사례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종교가 정치권력과 결탁해서 이익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민중을 고통에 빠트리는 위기에서 구하는 행동은 시대가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답하셨습니다.nbspnbsp 언제 통일이 될 수 있을까 궁금해 하는 질문에는 예측불가하다는 어려운 답변을 내놓으셨습니다. 하지만 당장이라도 통일이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같은 상태로는 북한의 경제력은 3년 이상 지탱하기 힘든 상황으로 예측된다고 하시면서 중국과 미국의 세력 각축을 벌이게 될 미래 30년 40년 동안 남북한이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한반도 통일에 중대한 사안임을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통일 한국은 단순히 한반도 통일을 이룰 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중심축으로 부상하여 평화로운 세계를 이끌 수 있는 국가로 부상 할 수 있는 희망이 있다고 덧붙이셨습니다. 이어서 대중들의 통일관련 질문을 듣고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nbspnbsp 질문은 약 다섯 가지가 나왔는데 통일된 독일은 통일 후 20년이 지난 지금도 사회적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 지금 우리가 미래 통일 이후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에 관련한 질문, 교사이자 주부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통일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등이 이어졌습니다. 그중에서 대중들의 공감을 산 질문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첫 번째 질문은 대학 졸업을 앞둔 학생으로 아는 동생이 해병 특수 수색대 면접에서 종북에 관련한 질문에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합격을 위해 극단적인 답변을 한 사례를 예로 들며 개인이 생각하는 이상과 정부의 이상이 다르게 전개 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물었습니다.nbspnbspnbsp 스님은 “그 동생을 탓할 필요도 없고 그런 선택을 해서 잘못한 것도 아닙니다. 광복이 되고 난 후 일제강점기때 판검사도 출세한 사람들이 민족을 배반한 친일배로 단죄 되었습니다. 남에게 아무런 해도 입히지 않았지만 이런 경우에는 자기 개인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밖에 생각하지 않아 일어난 결과입니다. 개인의 목표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함께 해야만 개인의 진정한 성공이자 우리 모두의 성공입니다. 시대적 인식이 오면 예를 든 것과 같은 위험이 초래됩니다. 이런 경우 시대적 과제를 알고도 검사를 할 수 있는데 도둑이나 사기꾼을 잡을 수 있겠지만 독립투사가 잡혀왔다면 구형을 낮춰준다거나 티가 나지 않도록 눈을 감아주는 식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는 자신의 월급중에 일부를 독립자금으로 지원을 해준다거나 하는 행동을 통해 시대적 인식에 따라 행동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자신과 정부의 이상이 달라도 시대적 인식을 따라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조금씩 찾아 실천하면 됩니다. 덧붙여 과거 산업화, 민주화가 우리나라의 해결 과제였다면 지금의 시대적 과제는 통일입니다. 과거 일제 강점기 시대에는 아무리 어린 학생이 아주 작은일, 예를 들어 태극기에 풀칠을 하거나 태극기를 운반만 했어도 현재 독립유공자로 대우 받습니다. 여러분도 통일을 위해 아주 작은 일이라도 실천해서 통일유공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20분이 넘는 긴 시간을 통해 알기 쉬운 비유와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신 스님의 말씀에 대중들은 아 하며 반응하기도 했고 질문자 또한 밝게 웃으며 스님의 답변에 만족해했습니다. nbsp nbspnbsp 두 번째 질문은 서울 북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에서 올라온 여대생의 질문이었습니다. 통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는데 자신과 같은 힘없는 개인이 통일을 위해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가 궁금하다는 질문 이었습니다.nbspnbsp 스님은 “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통일문제는 군사적, 정치적인 문제와 긴밀하기 때문에 개인이 할 일이 비교적 적습니다. 남북간에는 수많은 규제로 민간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동서독의 경우에 비해서 110도 안될 만큼 굉장히 적습니다. 북한에 굶어죽는 사람들을 돕는것이 우리와 함께 살아갈 사람들을 살리는, 결국 그들의 마음까지 열기 때문에 우리 모두에게 좋은 것입니다. 우리의 외교가 통일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외교를 해야 합니다. 통일에 유리하냐 불리하냐를 기준으로 외교를 하고, 국방도 북한을 이기느냐 지느냐가 아니라 이게 통일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 되느냐는 관점을 가질 수 있는 정부를 구성한다면 통일은 굉장히 빨리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통일에 가까이 갈 수 있는 추진력을 갖도록 하는 정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lt새로운 백년gt 책을 사서 같이 공부해보는 것, 북 콘서트 서포터즈처럼 이런 자리를 만들고 홍보하고 봉사하는 것, 북한 동포 돕기 자금을 지원하는 것 등등 통일에 대한 의식을 깨우고 다함께 실천해 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봅시다. 결국 우리 모두가 통일 의병이 됩시다. 의병이라는 것은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바른길을 가는 그런 사람들이며 역사가 많이 주목하진 않지만 그런 사람들이 우리나라 역사를 지탱해온 힘이었습니다,”라고 강조하셨습니다.nbspnbsp 세 번째 질문은 가장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던 질문이었습니다. 30대로 보이는 남자분이 통일이야기를 할 때 스스로 두려움이 좀 있고, 통일 이야기를 하면 많은 사람들에게서 반감도 많이 사서 스스로 물러나는 마음도 있다며 회사에서 불이익을 당할까봐 염려도 된다고 했습니다. 통일 관련 주제에서 물러서는 마음이 드는데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었습니다.nbspnbspnbsp 오연호 대표님 또한 요즘 자신의 의견을 조금만 주장해도 종북으로 몰아가는 사회 분위기에 동감하며 스님의 답변을 기다렸습니다. 스님은 “불이익을 당하세요.” 한마디로 질문을 일축해 대중이 크게 웃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에는 독립운동을 하면 죽었고, 80년대 민주화 운동을 하면 감옥을 갔습니다. 통일운동 좀 했다고 감옥가지 않습니다. 불이익이라고 하면 순간적인 비난이 대부분일 것이고 경제적인 불이익도 사실 별로 없습니다. 이 문제는 스스로의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스스로 자신감을 가져야 할 일입니다. 누구를 편들자는 것도 아니고 우리 모두가 잘살자는 길에 가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눈치 볼 일이 없습니다. 남북간에 갈등은 한중, 한일간의 갈등처럼 늘 있기 마련이며 한중, 한일 간에 갈등이 있다고 완전히 교류를 끊어버리지 않듯 남북 관계가 좋지 않다고 통일하면 안된다 하는 것은 안됩니다. 부부관계도 늘 갈등이 있지만 함께 사는 것은 서로 같이 사는게 이익이기 때문에 그러는 것처럼, 갈등 속 에서도 통일을 하는 것이 이익이라고 한다면 함께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종북몰이를 할까봐 겁낼 필요 없습니다.” 남북한의 갈등과 통일의 문제를 부부간의 갈등과 화해의 문제로 설명해 주시니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대중들은 스님의 명쾌한 설명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nbspnbspnbsp 마지막으로 스님께서는 “북한이 지금 우리에게 최대의 위협세력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위험을 방지하는 안보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북한은 현실적으로 가장 적대적 집단이자 미래에는 하나 되어야 할 집단이라는 모순을 가지고 있는 존재입니다. 일부는 지금 현재만 고려하고 미래는 고려하지 않고, 또 다른 일부는 미래에 하나 될 것만 이야기하지 현실은 고려 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둘이 서로 옳다고 싸우면 모순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눈은 미래를 보고 두 발은 현재에 내딛어 한발한발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현실의 적대를 인정하고 같이 할 수 있는 것부터 함께 해 나가자는 현 정부의 신뢰 프로세스 정책 또한 잘 실천해 주길 바랍니다. 사상과 믿음 자유가 보장된 국가에서 헌법정신에 따라서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통일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라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nbspnbspnbsp 어느덧 마칠 시간이 다 되자 오연호 대표님은 스님께 통일에 관련한 마지막 말씀을 청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우리 모두 통일 의병이 됩시다” 하는 한 문장으로 짧게 답하시며 환하게 웃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참가한 대중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쉽고 재미있게 통일 이야기를 풀어 설명해 주신 스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강타한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강연장에 찾은 참석자들은 강연이 이어진 2시간이 넘도록 스님의 말씀에 집중하였고 스님의 말씀 중간중간 박수가 쏟아질 만큼 적극적인 분위기였습니다.nbspnbsp 이후 스님은 무대 위에서 새로운 백년 북콘서트 서포터즈 청년들과 함께 초를 밝히고 노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대중들과 함께 열창하셨습니다. 이어 로비에 준비된 사인회 현장에서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길게 선 참석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사인회를 통해 참석자들과 한명한명 인사를 나누었습니다.nbspnbspnbsp사인회가 끝난 후에는 오늘 북콘서트를 위해 수고한 서울 청년 서포터즈들과 함께 가벼운 담소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셨습니다. 한반도 통일과 사회 현안문제를 이야기하는 법륜스님의 북콘서트는 내일 창원을 마지막으로 올해 강연을 마치게 됩니다.nbspnbspnbsp 오늘을 이렇게 마무리 하시고 정토회관으로 향했습니다.nbspnbsp 내일은 공주강연, 경남유아교육원 강연, 창원 북콘서트가 있습니다.nbspnbsp 오늘 서울 북 콘서트는 청년포럼의 김서진님이 정리해주셨습니다.
2013.12.04.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만남, 수원 강연 그리고 부천 강연
nbspnbspnbspnbspnbsp오늘 오전에는 수원 강연이 있었습니다. 강연장에 도착하니 예정보다 일찍 도착해서 사인회를 먼저 가졌습니다. 그리고 강연에 들어가기에 앞서 수원시장님과 간단히 인사한 후 강연을 시작하였습니다.nbspnbsp 오늘 질문자는 모두 7분이었습니다. 오늘은 스님께서 모두발언을 하지 않고 바로 질문을 받았습니다.nbspnbsp 첫 번째 질문자는 아버지를 10년전에 납골당에 모셨는데, 납골당이 폐쇄된다고 해서 옮기라고 연락받았는데, 어머니가 알아보시다가 아빠가 좋아할 만한 산을 찾았는데, 남의 땅이라 뿌리기가 그렇다고 해서, 지나가다 바닷가에 뿌리는 것은 어떨까했는데 그건 불법이어서 어머니가 전전긍긍 하셔서 법륜스님께 여쭤보겠다고 해서 스님께 어떻게 할지 물었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어머니가 뿌리고 싶은데 뿌리라고 하세요. 어머니가 좋아하시고, 가까이 자주 가 볼 수 있는 곳으로 하면 좋습니다. 날짜는 어머니가 좋다는 날짜에 하면 됩니다. 그러니 어디 가서 물어보고 좋은날을 받아 하시든지, 물을데가 없으면 음력 초하루, 보름, 18일, 24일 등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재일이라 좋은날이기 때문에 이런날 하면 됩니다. 법륜스님 같으면 어떤 날 하겠느냐하면 저는 ‘나날이 좋은날’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나날이 좋은날 이라고 생각하기에 특별히 저는 좋은날을 따로 잡을 필요성을 느끼지 않습니다. 또, 장소도 어디든 다 정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디든 좋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명쾌하게 답해주셨습니다.nbspnbsp 두 번째 질문은 “아들이 중3인데, 재작년에 허리가 아파 중간고사를 못봤다고 속상해하면서 학교를 안가고 있고, 선생님이 찾아와도 허리아파서 못앉는다고 학교 안가고 집에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만나도 대화도 안하고, 아버지가 나가면 거실에 나오고, 아버지가 있으면 나오지 않고 밥도 방에 차려 달라합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집에서 따로따로 지내는데, 지켜보기가 너무 힘듭니다.”라며 어떻게 해야 할지 물었습니다.네 번째 질문도 두 번째 질문과 비슷한 질문으로 아들이 초등학교 때 폭행을 당한 후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았는데, 중3때 또 한번 폭력을 당한 후로 학교도 안가고 집에서 게임만하고 하면서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거부한다면서 스님께 물었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두 질문에 대해 일단 정신과 치료를 받아라고 하셨습니다. 근본적으로는 병원에 가서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게 최우선이고, 다음으로 아이가 그런 것은 모두 엄마로부터 오기 때문에 엄마가 기도를 해서 먼저 편안해 지도록 기도하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nbspnbspnbsp 세 번째 질문은 초등학교 1학년인 남자아이 둔 직장맘으로 아들이 학교 가면 친구와 잘지내고 수업도 잘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는걸 힘들어하는데, 그러다보니 잔소리하고, 늦으면 학원버스 놓치고, 자신도 지각하게 되고 그런날은 잔소리가 많아 기분이 안좋아져서 고민이라며 질문을 하였습니다.nbspnbsp “조금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 방법은 꼭 깨워서 학교에 보내야 한다면 시간에 임박해서 깨우지 말고 잔소리도 하지말고 그냥 얼굴에 찬물을 뿌리면 됩니다. 그것 가지고 안되면 족마한 지압용 전기 충격기를 구입해서 손이고 발에 지지면 됩니다. 아이와는 싸우면 안됩니다. 엄마가 갑인데 왜 싸웁니까? 싸우는 나도 기분 나쁘고, 애도 기분 나쁘잖아요. 근데 이렇게 하면 애는 기분 나쁘지만 나는 기분이 안나빠져요. 둘중에 하나만 기분 나쁜게 이익이예요. 엄마는 화 낼 필요가 없습니다. 찬물로 부어서 아이가 난리를 피우면 웃으면서 “아이고차더나? 미안하다” 이렇게 하면 됩니다. 잔소리 하지말고 웃으면서 하면 됩니다. 밥 안먹으면 밥그릇 치우면 되고, 늦게 오면 문 잠그고 안 열어주면 되고, 갑이니까 태연하게 갑으로 행동하면 됩니다.nbspnbsp 두 번째 방법은 엄마가 갑이니까 그냥 놔두고 출근하면 됩니다. 학교에 안가면 어떻하나하고 걱정하는데, 그건 엄마가 아들과 싸우는 것보다는 훨씬 낳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일어나지 않아서 학교 못가면 그냥 나는 간다 하고 가버리고, 몇일 결석하다보면 알아서 고쳐집니다.”라며 엄마가 아이들과 싸우지 말고 좀 더 여유있고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말씀해 주셨습니다.nbspnbspnbsp 다섯 번째 질문자는 남편이 과민성장증후군이라서 여행가거나 이동할 때면 화장실 가고 싶을 때 못간다는 불안 때문에 항상 자가용만 이용한다면서 갈등이 있다고 어떻게 해야 할지와 엄마에 대한 스트레스로 두통ㅇ 오고 몸이 아프기도 하는데 기도문을 받고 싶다고 했습니다.nbspnbsp 여섯 번째 질문자는 지난번 안산에서 질문을 했는데, 해결이 안되어서 다시 왔다면서 문제가 해결이 되면 기분이 계속 좋은지, 그렇다면 나날이 변한다는 것은 거짓이 아닌지등 불교교리에 대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여섯 번째까지에 대한 질문과 답이 끝나자 시간이 없어서 마지막 7번째 질문자는 질문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쉬워하는 질문자에게 다음 강연장인 부천으로 오도록 안내를 해드렸습니다.nbsp 강연후 사인회를 하고 난 후 경기동부지역 마지막 강연을 다함께 축하하며 오늘 강연을 마무리 하였습니다.수원 강연을 마치자마자 바로 평화재단으로 이동하여 오후 2시부터는 집 없는 억만장자로 유명한 니콜라스 베르그루엔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nbspnbspnbsp 현재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니콜라스 베르그루엔은 한국의 사회저명인사들과 만남을 계속 하고 있는데 오늘은 평화재단을 방문해서 스님과 약 2시간 30분동안 함께 하면서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nbspnbsp대화의 내용은 ‘불교가 한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질문과 대답이 오갔고, 수행, 차별, 빈곤, 환경등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점심도 거른채 모임을 하셨기 때문에 모임 후에 점심 겸 저녁을 드시고 저녁 강연을 위해 부천으로 이동하였습니다.nbspnbsp nbspnbsp오늘 저녁 강연장인 부천 복사골 문화센터. 강연이 열리기 한 시간 전부터 많은 사람들로 문화센터는 생기가 넘치고 분주합니다. 그러나 부천에는 아직 법당이 없습니다. 법당 불사를 하시는 분들은 오늘 강연을 시작으로 12월 둘째, 셋째 주 연속으로 기획법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 여세를 몰아 마지막 주 12월 26일, 개원법회로 이어내려고 준비하고 계십니다. 지역에 법당이 생긴다는 것은 불교대학을 활성화 시키고 그 지역에 구심점의 역할을 통해 왕성한 활동이 가능해지는 것이며 그 마음으로 봉사자들은 강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기쁜 마음으로 성공적인 강연을 위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 했습니다.nbspnbsp 강연이 시작되기 10분 전이 되자 650여석의 좌석이 가득 찼고 7시가 넘자 통로에 까지 휴대용 깔판을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빼곡히 앉았습니다. 드디어 자신의 고민을 갖고 대화를 하는 즉문즉설의 주인공이자 자유로운 삶, 행복한 삶의 안내자 법륜스님을 힘찬 박수로 모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오늘이 서울지역 마지막 희망강연이어서 질문자가 많다고 하시면서 서두없이 바로 질문을 받았습니다.nbspnbsp오늘의 질문자는 총 열한 명이었습니다. 첫 번째 질문자는 39세의 여자 분으로 남편의 도박과 외도로 딸아이가 태어난 후 심한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극복하려 했으나 이혼한 사연을 얘기했습니다. 3살까지 키우는 걸 지키지 못해서 죄의식에 사로잡히는데 기도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물었습니다. 두 번째는 28세의 청년으로 나이 어린 여자 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본인이 의심이 많고 폭력적이고 알콜에 의존하는 성향도 있어서 극복하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기에 스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 외에 외도를 한 남편의 보증을 서서 빚을 지고 신용불량자가 되어 우울증에 시달리다 이혼한 여성분의 사연과, 초등학교 6학년인 여학생은 동생이 둘 있는데 자신이 동생들한테 잘 해주려고 하면 동생들이 싫다고 하고 자신이 싫다고 하면 동생들이 요구해서 매일 싸우는데 어떻게 동생들을 좋아할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nbspnbspnbsp nbspnbsp다음 질문자는 7개월 된 딸이 있는 여성분으로 삼년간 육아휴직 신청을 했는데 최근 남편이 주식을 하면서 일억 원 정도의 빚이 생겨 본인이 육아휴직을 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친정어머니께 맡기고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지를 물었습니다. 철학에 관심이 많은 고1 남학생은 철학의 내용이 관점의 해석에 따라 다양한데 본인의 내용과 다를 때 어떻게 수용해야 하는지를 질문했고 또 다른 질문자는 자기만의 종교와 이념에 사로잡혀서 상대방을 이해하려하지 않으려는 사람들과 부딪힐 때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물었고 다음은 알콜 중독증세인 남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고 두 시간을 기다린 끝에, 열한 명의 질문자 중 마지막인 70대 장년 남성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막내를 3년 전에 출가시키고 집사람이 각방을 쓰자고 하는데 자녀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까 걱정이 된다는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위의 11개 고민 중에 최연소자인 6학년 학생의 고민인 어떻게 하면 동생들과 사이좋게 지낼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과 최고령자인 70대 장년의 고민에 대한 스님의 유쾌한 답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초등학생에게 “동생이 해달라고 할 때만 해주면 돼요. 그런데 내가 해주고 싶은데 동생이 원하지 않으면 안 해주면 돼요. 자 따라해 보세요. ‘동생이 해달라고 하는 것은 내가 하기 싫어도 해주고, 동생이 해달라고 하지 않는 것은 내가 해주고 싶어도 안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상대는 원하지 않는데 내가 하고 싶을 때 하고 상대가 원하지만 내가 하기 싫으면 안 하기 때문에 분쟁이 생기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본인이 좋다고 상대가 싫은데 껴안으면 상대의 입장에서는 성추행이 되는 것이고 본인은 너무 싫은데 상대가 껴안아 달라고 해서 억지로 껴안으면 상대는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기준은 모두 상대가 원하느냐 원하지 않느냐에 있습니다.”라고 하시면서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줘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어린이의 질문으로도 세상을 통찰하고 깨달음을 주신 스님께 청중들은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마지막 질문인 노신사가 부인과 각방을 쓰고 있는 것을 걱정 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답변을 주셨습니다.nbspnbsp nbspnbsp“나이가 육십이 넘으면 여자도 배짱이 생겨요. ‘이 나이 되도록 내가 종도 아닌데 아직까지 남편의 눈치나 보며 살아야 되나’하는 회의가 들어요. 그래서 이제는 자신도 다른 사람 신경 안 쓰고 편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내의 이런 마음을 이해해 줘야 합니다. 각방 쓴다고 큰 문제는 아닙니다.”nbspnbsp질문자가 걱정하는 자녀들에 대한 악영향에 대해 스님께서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면서 나이 들면 각자 생활을 인정해주고 편하게 따로 자도 큰 문제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부인과 같이 방을 쓰고 싶다면 남편께서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nbspnbsp nbspnbsp“젊을 때 내 부인 만들려고 꽃다발도 갖다 줬듯이 내 부인이라도 한 방에서 자려면 부인을 좀 유혹해야 됩니다. 그게 뭔지 지금부터 연구를 하세요. 각자 생활하는 게 편하지만 그래도 손자들 보기에 나쁘지 않을까 신경 쓰이면 내 방으로 들어오게끔 유혹해야지요. 남의 할매 꼬시는 것보다 내 할매 꼬시는 게 더 재미있어요. 부인을 완전 이웃집 할머니라고 생각하고 내 방으로 들어올 수 있게끔 오늘부터 한 번 노력해보세요. 그러면 본인도 사는데 생기가 돌고 굉장히 재미있을 거예요.”nbspnbsp nbspnbsp저녁 7시에 시작한 강연은 9시 반이 넘어서야 질문에 대한 답변이 모두 끝난 후 스님께서는 “긍정적 사고를 해야 나에게 좋은 에너지가 몸과 마음에서 일어납니다. 그렇게 해서 여러분 인생이 행복해야 하고 이런 행복한 에너지를 서로 전해서 사회에 퍼지게 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 사회를 좋게 변화시키는데에도 에너지를 쓰셔야 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헌법정신에 위배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nbspnbsp민주주의 사회는 경쟁이 공정해야 합니다. 공공기관은 선거에 개입하지 않고 중립을 지킬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이것을 어겼다면 무조건 두둔하려고 하지 말고 잘못을 개선을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헌법에 이념, 사상,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기에 우리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서 사는 것입니다. 예전에 비해 절대적인 빈곤은 많이 해소가 되었지만 빈부 격차가 더 심해져서 지금은 상대적 빈곤감을 많이 느끼므로 이런 양극화를 완화시키는 것이 우리 모두가 행복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두려워서 침묵해도 안 되고 분노해서 파괴해도 안됩니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는 없지만 이 강연에 참여하신 분들이 우리 사회를 좀 더 건강하게 만드는데 동참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당부의 말씀을 하시면서 강연을 마무리 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강연을 마치고 로비에서 사인회를 한 후 경기서부지역 마지막 강연을 축하하기 위해 활동가들과 간단한 모임을 가졌습니다. 활동가들이 준비한 케익을 앞에 두고 스님과 활동가들은 무사히 강연 마친 것을 축하했고 스님께서는 그동안 수고하신 활동가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였습니다nbspnbspnbsp 이렇게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고 스님께서는 서울로 향했습니다.nbspnbsp 내일은 7시 30분 조찬회의를 시작으로 카이스트 강연, 서울 북 콘서트가 있습니다.오늘 부천강연은 김영숙님이 정리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