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 수행과 실천
  • 스님의하루

2014.3.20. 10기 평화리더십아카데미 입학식 및 JTS 자원활동가 간담회

새벽 3시 30분에 두북을 출발해서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조찬회의에 참석하셨습니다.아침 7시 30분부터 평화재단에서 평화연구원과 평화교육원 원장님 두 분과 평화재단 이사님들, 그리고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계시는 연구위원님들이 함께 통일 문제를 어떻게 적극 풀어나갈지 논의하는 조찬모임이 있었습니다.nbspnbsp 정부의 통일 정책방향이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시기에 민간부문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그 가운데서도 평화재단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집중 논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연구원과 교육원, 통일운동 각 영역에서 앞으로 집중적으로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가닥을 잡는 한편, 평화재단에 국한하지 않고 우리 시민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해볼 수 있었습니다.nbspnbspnbsp 여러 말씀들 중에 특히 지장보살에게 있어 정토란 지장보살이 중생을 구제하고 있는 지옥이, 통일운동가에게 있어 통일이란 완성된 통일 국가가 아니라 통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지금 바로 여기라는 스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 통일된 뒤에 뒤늦게 통일국가 체계를 만들려고 하지 말고, 지금 우리가 먼저 통일에 대비한 국가체제를 정비하고 남한부터 먼저 시행을 하다가 북한이 함께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남한의 국가운영체계를 북한 주민들이 보고, 아 저 정도면 우리가 남한하고 합쳐도 되겠다 이렇게 선택할 수 있도록 그런 준비를 해나갑시다는 말씀대로, 평화재단에서는 앞으로 남북한 주민이 합의할 수 있는 통일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 같습니다.nbspnbspnbsp 10시 30분에서는 민화협 홍사덕 의장을 만나서 북한 비료지원과 강원도에 남아도는 감자를 어떻게 북한에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nbspnbsp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JTS사무실에서 JTS 자원활동가들과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JTS 활동가들의 어려운 점, 궁금한 점들을 즉문즉설로 진행했습니다.nbspnbsp JTS 자원활동가들은 통일이 되면 북한에도 활동가들이 파견될텐데 파견원칙이 어떻게 되는지, 해외에서 구호사업을 하고 있는데 구호대상자와 대상지가 어떤 정도로 목표가 달성되어야 철수를 하게 되는지, 해외파견자들에게 현지주민들과의 의사소통 방법, 건축에 따르는 제반 실무능력 등 실질적인 교육을 해주면 좋겠다는 등의 질문들을 스님께 하였습니다.nbspnbsp “JTS는 다른 구호단체와 하는 일은 비슷하지만 일하는 원칙은 다릅니다. 모 단체가 정토회여서 불교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만 종교 전파가 목표가 아니라 보편적 인류애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은 수행을 기본으로 하고 어려운 이들을 돕기 때문에 수행의 관점을 종교에 관계없이 가져줘야 합니다. 해외에 파견되어nbspnbsp생활할 때 기분대로 살면 안됩니다. 짜증나고 불만이 생기는 것은 내 문제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차리는 수행자적인 자세와 원칙을 가져야 합니다. 생활도 현지주민들과 너무 차이나면 안되고 비슷하게 맞춰줘야 합니다.JTS는 100 자원봉사자들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장점은 후원금의 95 정도가 현지 주민에게nbspnbsp구호의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라면 사업의 연속성이 떨어지는 점이 과제로 늘 있습니다. 사람이 자꾸 바뀌고 하니 행정절차가 미비한nbspnbsp점이 있습니다. 이런 단점들을 보완하려면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책임감 있게 일해야 합니다. 그만두더라도 미리 얘기하고 인수인계가 잘 되도록 해야 합니다. 자원봉사자란 내 맘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주일에 하루를 나오더라도 출퇴근 시간을 정하고 정확하게 자원봉사시간을 지켜줘야 합니다. 자율적으로 그러나 책임감 있게 해줘야 자원봉사로 구성되지만 시스템으로 운영이 될 수 있습니다. 1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렇게 짜임새 있게 시스템으로 운영되면 10명의 상근자가 일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시스템을 어떻게 갖추느냐가 미래사업의 승패를 가르게 될 것입니다. 1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00명의 상근자가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더욱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일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자원활동가들이라더라도 책임지는 자세로 일하도록 일러주셨습니다.nbsp4시에는 힐링캠프의 최영인 CP와 만나서 해외 100강을 기획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스님의 해외 100강 일정은 어느 정도 확정되었지만, 이것을 어떻게 영상을 만들고 스님의 일정을 궁금해 하는 분들에게 알릴지 등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고 의논하였습니다.nbspnbsp 김제동씨는 며칠전에 허리를 다쳐 약속된 시간보다 조금 늦게 와서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스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nbspnbsp 식사를 마친 후 스님께서는 간단히 외부인과 미팅을 가진 후 7시 30분부터는 평화재단 3층 강당에서 10기 평화리더십아카데미 입학식에 참석하셨습니다. 41명의 수강생 중에 38명이 출석한 입학식에서 스님의 환영 및 축하인사가 있었습니다.nbspnbsp 스님을 보러 왔다는 몇몇 수강생들의 자기소개를 듣고 조금 부담스럽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셨습니다.“경험의 공유가 중요합니다. 우리 대부분은 지금까지 개인의 출세나 이익을 위해 살았고 어느정도 성취하지 않았습니까? 자본주의사회에서 개인은 재능, 지식, 기술을 돈을 받고 팝니다. 판다는 것은 나의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기생은 돈을 받고 노래와 춤을 팔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노래와 춤을 돈을 받고 팔지 않습니다.” 그동안 성공이나 출세를 위해 살아왔다면 이제는 대가와 무관하게 진짜 나의 것을 위해 조금 봉사하면서 사는 것이 어떠하겠냐는 말씀이셨습니다.nbspnbsp “돈 받고 일하는 것은 남의 살림살이라는 뜻입니다. 통일을 포함해 사회문제에 역할을 하는 것은 돈이 오고갈 일이 아닙니다. 일제 강점기에 농사꾼이나 의병들은 나라를 위해 나섰지, 대가를 바라고 움직인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전지구적으로는 환경문제, 인류애적으로는 제3세계 빈곤문제를 과연 내문제로 보고 함께 해결해 나갈려고 하는지요? 한국 지성인들의 세계 시민의식, 공공성이 조금 아쉽습니다.”nbspnbsp 도움을 받아야 했던 과거에서 이제는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한민국에 살면서 GDP 성장이 다가 아니라는 말씀을 덧붙이셨습니다.nbspnbsp “대한민국 성장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모방으로 이만큼 성장했지만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한계를 극복하려면 첫째, 창조성으로 승부를 걸어야하는데 질적인 전환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어렵습니다. 둘째, 분단국가해소를 통한 북한개발이라는 방법이 있는데 단순한 양적 팽창은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통일한국은 분단이전 국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북한과 더불어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것입니다. ”단순히 남과 북이 합쳐지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나 복지가 더욱 향상되고 경제민주화도 실현되는 새로운 비전의 국가를 제시하셨습니다. 새로운 나라를 수립하는데 국민이 주체가 되어야 국민이 주인인 진정한 대한민국이 된다고 강조하셨습니다.nbspnbspnbsp 다양한 분야의 강사들에게 경험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공부와 공유, 중지를 모으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nbspnbsp 마지막으로 정치적 편향에서 벗어나 통합적 관점을 갖는 것, 북한을 포용하는 식견을 가질 것, 동아시아공동체를 지향할 것으로 이시대 지성인의 방향을 제시하셨습니다. 특정 종교나 특정 정치색깔에서 자유로울 것을 당부하시며 인사말씀을 마무리하셨습니다.입학식을 마치고 다시 평화재단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신 후 11시 30분경에 회관으로 돌아오셨습니다.nbspnbsp 내일은 대중부 행정처 임원진들과의 회의외에도 몇몇 만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014.03.21. 15,442 읽음 댓글 5개

2014.3.19. 산행 및 봄맞이 꽃심기

오늘 스님께서는 아침 일찍 산행에 나섰습니다. 탑곡 수련장이 있는 가뫼들 계곡을 산행했습니다. 지난 해 봄만 해도 이곳은 거의 사람이 다니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아예 태화강 따라 100리길, 영남 알프스 둘레길로 만들어 사람들이 산책하기 좋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길은 다니기에 편했지만, 산을 걷는 맛은 조금 떨어졌고, 예전의 한적함은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얼마전 내린 비로 계곡 물은 많이 불어 있었습니다. 산을 걷는 곳곳에 산수유와 버들강아지가 이미 피어나 있었습니다. 이른감이 있지만 진달래와 개나리꽃도 피고 있었습니다. 아직 몽우리를 머금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양지 바른 곳에 자리한 꽃들은 벌써 꽃을 활짝 피우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진달래 꽃을 좋아하는 스님께서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시고 직접 꽃향기를 맡기도 하고 자세히 보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다음주쯤이면 활짝 피어날 것 같습니다.올해는 기온이 높아서 예년보다 꽃들이 일찍 피고 있다고 합니다. 꽃을 일찍 봐서 좋긴 하지만 그만큼 더워지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기뻐할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산행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병들어 가는 감나무를 정비하고 손질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감나무에 하얀 곰팡이가 끼여서 감이 거의 열리지 못하고 떨어져 버렸습니다. 간혹 몇개씩은 익을때까지 남아 있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감이 병들어 쉽게 썩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가지치기를 하고 감나무 병을 치료하는 약을 치기도 했습니다.nbspnbsp 그리고 그동안 잘라 두었던 나무들을 다시 장작으로 쓸 수 있도록 정리하고 나무단 쌓아 놓은 곳도 정비를 했습니다. 그동안 어수선하게 쌓여 있던 나무들이 다시 가지런히 제자리를 찾았습니다.nbspnbsp 그리고는 화단 양지바른 곳에는 요즘 피기 시작하는 수선화를 심고, 그늘진 곳에는 꽃무릇과 상사화를 심었습니다. 꽃무릇과 상사화가 다른 꽃에 비해 그늘에도 별탈 없이 잘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뒤뜰에는 채소를 심었습니다. 지금 심어서 늦봄에 먹을 수 있도록 상추, 열무, 쑥갓을 심었습니다. 그늘이 많아서 제대로 자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성들여 심었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그동안 정초기도법회, 인도 방문등으로 인해 여유가 전혀 없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산행으로 몸을 풀기도 했고 봄맞이 꽃심기와 채소 심기로 여유를 가졌습니다.nbspnbsp 점심 공양을 드신 후에 스님께서는 원고교정업무를 보시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오후에 산행에 나섰습니다.탑곡 수련장이 있는 백운산, 고헌산의 정상을 가기 위해 코스가 어떻게 되는지 직접 답사에 나섰습니다. 항상 정상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해 어떻게 되나 했었는데, 마침 오늘 여유가 있어 직접 답사를 하신 것입니다.nbspnbsp 가뫼들계곡과 마찬가지로 백운산, 고헌산도 둘레길을 개발하여 일반인들이 편하게 산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습니다.오늘은 오후에 산행에 나서다 보니 산 정상까지 가 볼 수는 없었지만, 길을 다시 확인하고서는 다음에 산정상을 찾을 기약을 남기고 내려왔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오늘 하루종일 봄맞이 단장을 하셨습니다. 산행으로 봄을 한껏 느끼셨고, 또, 화단정비, 나무 정비, 채소 심기등으로 봄을 맞이 했습니다.비록 몸은 고된 하루였지만, 봄 맞이로 마음은 한결 가벼워져 보였습니다.nbspnbspnbspnbsp 내일은 새벽에 서울로 출발하여 조찬 모임을 비롯하여 몇 번의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평화리더십아카데미 입학식에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2014.03.20. 17,517 읽음 댓글 13개

2014.3.18. 경주 남산성지순례 장소 답사

오늘 새벽 4시 40분에 대전을 출발해서 울산 두북으로 왔습니다.nbspnbsp두북에 도착해서 잠시 쉬었다가 아침 공양을 한 후 마당 잔디밭에 잔디보다 먼저 파릇파릇 돋아난 클로버, 민들레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습니다.nbspnbspnbsp 어제 비가 흩뿌린데다가 아직 크게 자라지 않다보니 손쉽게 풀들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nbspnbsp 오전 작업을 끝낸 후 잠시 쉬었다가 간단히 점심을 먹고 난 후 경주 남산자락에 수련장 부지가 있다고 해서 둘러 보러 갔습니다.nbspnbsp 경주남산 국립공원 바로 입구였는데, 차를 타고 둘러보다 보니 대략적인 생김새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통일전으로 가서 이번 4월에 있을 경주남산성지순례 장소 답사를 하였습니다. 지난번에 했었지만, 점심공양 장소와 정진 장소가 동선이 정확하지 않아서 이번에 다시 점검하러 간 것입니다.nbspnbsp 먼저 칠불암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다시 통일전에서 남산으로 오르는 입구까지 길을 확인하며 걸어갔습니다. 지난번에는 샛길로 가다보니 길이 제대로 나지 않아서 이번에는 큰길을 따라 가면서 대중들이 가기에 적당한지를 점검하며 갔습니다. 또, 매표소 입구에 있는 솔숲의 공터가 공양하기에 적당한 것 같아서 사용허락을 받으려고 누구의 땅인지 확인할려고 했으나 지난번에도 그 땅이 누구의 땅인지 아무도 알지 못하여 그냥 왔었는데, 오늘도 가는 길에 만난 동네 아주머니와 등산로 입구에 있는 관리소 직원분에게 물어봤지만 모두들 모른다고 하셨는데, 내려오는 길에 작업을 하고 계신 거사님 한분에게 물었더니 통일암 절 땅이라고 해서 통일암을 찾아갔으나 문이 잠겨있어서 허락은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님께서는 절 땅이라고 하니 오히려 여의치 않으면 사후에 허락 받아도 되겠다고 하시면서 다시 장소를 답사하였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남산에서 내려오면서 점심 공양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들어가는 입구에서 어느길을 따라 어느쪽으로 가야할지를 점검하셨습니다. 염불암에서 올때는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길인지를 확인하면서 올라왔었고, 솔숲에서는 대중들이 내려오면서 어느길로 와서 어떻게 자리를 잡고 스님께서는 어디에 앉아야 모든 대중들을 볼 수 있는지등을 점검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오르내리면서 내려가는 길, 올라가는길등도 점검하셨습니다. 4월에 있을 남산 성지순례는 500800여명이 4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러다 보니 스님께서도 대중들이 가능한 다 모일 수 있는 곳, 편히 공양할 수 있는 곳, 정진할 수 있는 곳, 회향식을 할 장소, 오르내리는 길등을 하나하나 세세히 점검하셨습니다.nbspnbsp 어제 스님께서 대전법당에서 진행된 자원활동가 수련에서 활동가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세세하게 살피고 점검하는 것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바가 있는데, 스님께서는 손수 장소를 답사하시면서 왔던 길을 23번씩 오르내리면서 대중들이 움직이는 동선을 하나하나 점검하셨습니다.많은 대중들과 함께 움직일 때 준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세심하게 준비해야 하고 정성을 다해야 하는지를 직접 보여주셨습니다.nbspnbspnbsp 다시 수련원에 돌아와서 저녁공양을 한 후 원고점검등을 하시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셨습니다.내일은 봄을 맞이하여 산행을 한 후 봄꽃, 채소등을 심을 예정입니다.

2014.03.19. 16,637 읽음 댓글 8개

2014.3.17. 전국자원활동가 수련

오늘은 제8차 천일결사 3년동안 정토회를 이끌어갈 각 지역 정토회 총무님을 비롯한 주요소임을 맡은 각 지역정토회 총무님들을 비롯한 자원활동가들의 워크샵이 대전정토회에서 있었습니다.nbspnbspnbsp 스님께서는 새벽 5시에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동하셨습니다. 대전법당에 조금 일찍 도착하셔서 업무를 점검하시다가 10시부터 자원활동가 워크샵에서 입재법문을 해주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지난 열흘간 인도에 다녀오신 이야기로 입재법문을 시작하셨습니다. “늘 성지순례를 마치고 짧은 기간에 바쁘게 상황보고만 받고 결재해 오다가, 이번엔 인도사업 초기처럼 각 마을을 구석구석 둘러보고 또,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구체적인 실무면담을 하면서 인도 JTS 사업장 전체를 점검하고 왔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잘 유지관리 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리가 안되거나 수리가 안된 부분이 많이 있어서 역시 인도구나 싶었어요. 파견된 활동가가 부족하여 현상유지만 하여도 잘하고 있는 것이지만 자기 마음을 늘 살피듯이 자기가 하는 일도 늘 살펴가며 수행삼아 해야 합니다. 전체를 넓게 보되 각 부분을 세세하게 살피려면 좀 더 현장과 밀착하여 연구하며 해야 합니다.”라고 하셨습니다.nbspnbspnbsp “국내 자원활동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문가가 아닌 무보수 자원활동가들이 정토회를 이 정도로 끌고 가는 것도 거의 기적에 가깝고 자랑할 만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러 가지 헛점이 보입니다. 그래서 직급이 올라갈수록 현장에 관심을 갖고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앙행정처에서 지역법당까지 서로 공유가 잘 되어야 업무효율도 높일 수 있습니다. 현장의 어려움을 불만으로 얘기하기보다 수행자답게 개선을 위한 문제제기를 할 수 있어야nbspnbsp합니다. 지역마다 많이 늘어난 불교대학 운영도 입학한 학생들이 공부를 끝까지 잘 마치고 졸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강의에 대한 모니터링, 수업정원, 적절한 나누기 인원, 각종 수련이나 사찰순례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학습 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계속 살피고 개선시켜야 하는데, 그냥 유지되거나 답습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관리수준이 떨어진다면, 다니다 실망하여 그만두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정진하는 자세로 깨어있지 않으면 방심하게 되는데 인간은 혼자 살피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늘 모여서 경험을 공유하고 부족한 걸 반성하고 잘한 걸 서로 배워가면 우리의 경험은 확대됩니다. 인류역사의 발전과정을 보면 사람이 많이 모여 사는 도시가 개별로 흩어져 사는 곳보다 문명의 속도가 빠릅니다. 사람이 많이 모여 살면 새로운 기술의 발견 속도와 전파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데 그것은 경험의 공유가 넓어지면서 집단지성의 효과가 생겨나기 때문입니다.”라고 일러주시며 바쁜 가운데 전국에서 모인 자원활동가들에게 알찬 워크샵이 되기를 당부하셨습니다.nbspnbsp 새로이 맡은 소임이 부담스러운 활동가들에게는 인도에서 유치원생을 가르치는 중학생이 스스로는 중학생일 뿐이지만 유치원생에게는 선생님이듯이 스스로는 부족하다고 여기더라도 대중이나 밖에서는 정토회를 대표하는 리더로 바라보기 때문에nbspnbsp리더다라고 자만하라는 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인식하는 걸 받아들여서, 행동 하나하나가 정토회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nbsp“쓰레기제로운동으로 널리 알려진 정토회답게 청정하고 검소한 법당운영에도 힘쓰되, 대중들에게 처음부터 강요하기보다는 모범을 보이면서 어떻게 대중적으로 접근할지 연구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처음부터 스스로 계율을 엄격하게nbsp 실천하셔서 지금껏 그 법이 이어져 내려오듯이, 선배들이 중심을nbsp잡고 원칙을 잘 지켜 대중들이 감동하여 따라오도록 하기 바랍니다.”라고 일러주셨습니다.“8차년도의 중점 과제인 누구나 가까이에서 법문을 듣고 수행정진 할 수 있도록 시군구에 법당을 열어주는 것과 수행 보시 봉사하는 삶을 사는 정토행자를 많이 양성하고, 그에 필요한 봉사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통일의 중요한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으니 정토회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도 통일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통일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집중해야 합니다.nbspnbspnbsp 수행을 기초로 하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복지운동, 환경실천을 확산시키는 에코운동과 분단된 민족을 하루속히 통합하자는 통일운동을 추진해서 사회변화의 물꼬를 터주어서, 우리의 후손들이 더 자유롭고 평화로는 곳에서 살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정토행자 운동을 확산시켜서 불교계에 희망이 되고, 우리 사회에 희망이 되는 국민운동으로 발전시키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정토회를 이끌고 있는 활동가들이 우리 사회 거름이 되고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며 당부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nbspnbsp 대전법당에서 준비한 점심공양을 다함께 드신 후 오후에는 다시 활동가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습니다.각자의 개인적 지역적 특성에 따른 다양한 질문들이 오고가면서, 때로는 웃고, 때로는 공감하면서 어떤 마음으로 봉사를 하고, 정토회의 방향을 대중들에게 어떻게 녹여내야 할지 스님과 함께 길을 찾아가는 화기애애한 시간이었습니다nbsp대의원과 행정직 간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총무를 맡고 있는데, 저녁반 모임에 가면 왜 왔냐고 하는데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할지 어디까지 관여해야 할지 고민인 분, 불사 책임자가 없어서, 내가 쥐고 해야 할까 책임자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고민인 분, 경상도 사람인데, 충청도에 오니 급한 내 성격과 느린 충청도 사람들의 성격이 다르다. 어떻게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할지 고민인 분, 일을 급하게 처리하다보니 실수가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nbsp해야 할지nbsp고민인 분, 처음 일을 맡게 돼서 업무파악도 잘 안되고, 해야할 일도 굉장히 많은데, 체계가 안잡혀 있어 고민인 분, 새로 지구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는데, 활동할 인력을 뽑는데 사람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인 분, 법당에 자기 지인이나 누가 돌아가시면 재도 지내고 싶고, 모임도 하고 싶고, 얼마전에 재 지내고 싶은 사람이 생겼는데, 그렇게 해도 되는지 문의 하시는 분, 법당에 봉사도 안하고 정진도 안하고 수행도 안하는 사람이 많다. 법당일은 많은데, 그러다 보니 한사람에게 과부하가 가다보니 봉사 하지 않는 사람들이 미워진다는 분, 환경문제로 뒷물샤워기를 설치하려다 비데를 설치하자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통일의병 부서편재에 대해 새터민 사업과 연계가 많으니 함께 하자는 의견등 다양한 의견과 고민들이 나왔습니다.nbspnbsp 그중에서도 이번에 새롭게 법당을 여는 지역이 많고 그러다 보니 새롭게 역할을 맡게 되면서 부담은 크고 일할 사람은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것에 대한 고민들을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질문 하신 분은 내가 원하는 만큼 대중들이 안해 주니까 마음 밑바닥에 정토회 회원들을 미워하고 있습니다. 고마워하기 보다는 미워하고 섭섭해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절대 그 사람들은 정착하기 어렵습니다.nbspnbsp의무적으로 나오면 자기가 좋아서 즐거워서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활력이 떨어집니다.nbspnbsp질문자가 생각을 완전히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nbspnbsp 첫째 법당을 열지 말았어야 합니다. 아직 법당을 열 때가 아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왕 열었지만 안열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월세가 얼마인가 생각하지 말고, 당분간 지부에서 감당하든 할테니까 자기는 기도만 하세요. 회원들에게는 회계만 해줘도 고맙다. 법회에 나와주어 고맙다. 정진하니 보기 좋네 하면서 이렇게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사람이 안오면 그냥 나혼자 하고 다른 사람이 오면 고맙다고 생각하세요. 불교대학도 안온다고 생각하지 말고 고맙게만 생각해야지 섭섭하거나 미워하면 있던 사람도 떨어지게 됩니다.nbspnbspnbsp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이더라도 법당이 더 좋으면 법당에 나오고, 크리스마스날 노는게 더 좋으면 법당에 안나오지요. 그것은 그 사람들의 자유입니다. 다만 크리스마스가 더 좋고 설날 연휴가 더 좋은 사람은 단지 정토회 정회원이 되기 어렵겠지요. 정회원을 억지로 만들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에요, 권유는 하지만 하고 안하고는 그 사람의 자유에요. 가고 싶으면 가고 오고 싶으면 오고, 법문 듣고 싶으면 듣고, 정진하고 싶으면 하고. 그것은 그분들의 자유이니 일체 터치하면 안돼요 안내만 해야지 하고 안하고는 그들의 자유입니다. 법당에 1년에 한번 오고 싶으면 오는 것이지 질문자처럼 그들을 미워하면 아예 안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다 놓아버리세요. 회계 도와줘도 고맙고 먹을 거 갖다줘도 고맙고. 일반 회원은 우리가 섭섭해 하면 안됩니다.nbspnbsp‘너 왜 이거 안했니?’라고 물을 수 있는 건 오직 정회원이상 입니다. 정회원에게는 법회 안나오면 자격 정지되니 물을 수 있습니다. 일반 나머지 사람에게는 절대 고맙게 생각하고 오기만 해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정회원이라 하더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자격정지를 시키면 되지, 내가 문책할 권리는 없다는 것입니다.nbspnbspnbsp 이게 문제입니다. 우리는 자꾸 남을 문책하려고 해요. 우리에게는 아무런 권리가 없습니다, 권유하거나 안내할 수는 있지만,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야 사람이 하나둘씩 생겨납니다. 내가 힘들어하면 사람들이 부담안고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라며 책임자가 법당을 운영할 때 어떤 자세로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말씀해 주셨습니다.그리고 변화된 조직체계 속에서 새로운 소임을 받고 다소 걱정하는 활동가들에게는 수행자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며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주셨습니다.제8차 천일결사가 시작되는 올해 각 법당에서는 불교대학과 법회를 통해 찾아오는 대중들이 실망하지 않게 내부정비에 힘쓰고, 법사님들은 문경에서 각종 수련에 집중하시고, 스님께서는 여러 전문가들과 전방위적인 통일운동을 준비하면서 상반기를 정비하고, 그 힘을 모아서 하반기에는 통일운동을 힘차게 추진하자는 말씀으로 마무리하셨습니다.nbspnbsp 밝고 가벼워진 마음으로 자원활동가 워크샵을 마치고 나오니, 밖에는 부슬부슬 봄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새싹 새꽃들이 봄비를 맞고 활짝 기지개를 켜듯 우리 옆에 와 있을지도 모를 통일의 기운도 힘차게 꿈틀거리기를 기대해봅니다.nbspnbsp 오늘 자원활동가 수련을 마친 후 스님께서는 저녁 공양을 법사님들과 함께 드시고 밤 12시까지 법사단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nbspnbsp 내일은 새벽에 두북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2014.03.19. 18,076 읽음 댓글 3개

2014.3.16. 통일의병 출범식, JTS 서포터즈 시민교육

스님께서는 오전 10시에 지방에서 찾아오신 분과의 미팅을 가진 후 오늘 통일의병 출범식이 열리는 백범기념관으로 이동했습니다.nbspnbsp 근처에서 칼국수로 점심 공양을 드신 후 잠시 백범기념공원을 산책한 후 행사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오후 2시부터 lt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 ‘출범식’gt이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렸습니다.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은 평화재단 교육원에서 진행한 평화리더십아카데미와 여성리더십아카데미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우리민족의 시대적 과제인 통일을 염원하는 생활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만들어졌습니다. 오늘은 대외적으로 통일의병의 존재를 알리고 활동을 시작하는 첫 번째 행사입니다. 통일의병의 대표는 김홍신 작가님과 조성식 회장님이 공동으로 맡아 주셨고, 김명혁 목사님과 법륜스님께서는 고문을 맡으셨습니다. 행사는 시작부터 4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통일의병 소개 영상에 이어서 웅장한 북소리가 행사장 전체를 가득 메우니 이제 막 웅비하려는 통일의병의 기상을 상징하는 것 같아 가슴이 뛰었습니다. 북 소리를 들으며 시작은 비록 미약하지만 남북한 주민들 모두에게 오늘의 이 첫 마음이 널리 전해지길 간절히 발원했습니다.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님의 축사가 있은 후 스님께서는 연단에 오르셔서 오늘 출범식을 기념하는 격려사를 해주셨습니다.nbspnbspnbsp “오늘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 출범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 환영합니다. 우리는 의병인데 어떤 의병인가? 분단된 조국을 통일하여 통일 조국을 이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의병입니다. 의병이라는 것은 역사적으로 보면, 첫째 관군인가? 관군 아닙니다. 그러면 반군인가? 반군도 아닙니다. 관군이란 것은 국가의 녹을 먹고 직업적으로 나라를 지키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의병은 그런 국가의 녹을 먹고 직업적으로 지위를 가지고 국가를 보호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평범한 백성들입니다. 농사짓거나 장사하거나 선비이거나 이런 평범한 사람들이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즉 관군이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할 때, 관군을 비난하고 관군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고, 그 관군을 격려하고 관군이 못하는 일을 보조하며 하는 게 의병입니다.nbspnbspnbsp 그러니까 의병은 전문가들이 아닙니다. 의병은 아마추어들이고 의병은 자원봉사자들입니다. 농사짓던 사람이 낫이나 곡괭이를 들고, 사냥하던 사람이 활이나 총포를 들고, 장사하는 사람이 재정을 대고, 이런 식으로 일반 백성들이 일어나서 나라를 지키는 그런 운동이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이 의병이라는 말 속에는 첫째, 자발성이 담겨 있습니다. 의무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나서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양식은 자기가 가져오고 옷도 자기가 입고 무기도 자기가 구입해서 이렇게 자기 목숨도 내놓으며 하는 헌신적으로 합니다. 또 어떤 사익을 추구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공공성을 가지고 합니다.nbspnbspnbsp 그런데 참여하는 사람들 중에는 부자도 있고 가난한 사람도 있고 양반도 있고 평민도 있고 이렇게 다양한데, 어떤 사람도 그 의병 속에 들어와서 자기의 과거 경력으로 자랑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이 평등한 마음으로 적을 향해 싸웠습니다. 그래서 여기는 백의종군을 해야 합니다.nbspnbspnbsp 우리가 통일을 하기위해 새로운 길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평범한 시민들이 통일을 위한 의병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또 나서지 않으면 통일을 이룰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이, 가정주부들이, 청년 학생들이 다 뜻을 모아서 통일을 이루는 의병이 되자, 이렇게 해서 통일의병이 출범하게 되었습니다.nbsp이러한 정신이 우리에게만 머물지 말고 전 국민에게로 널리 퍼져나가고, 또 국가에서도 이것을 반군 취급도 하지 말고, 관군으로 다 끌어들이려고도 하지 말고, 항상 관군과 협력해서 통일을 이루는 데 적절하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배려가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의병은 임진왜란 때 일본의 침략을 막기 위해서 관군이 무너졌을 때 곳곳에서 일어났고, 불살생 계율을 생명처럼 여기는 스님들마저도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서 계율을 파하면서 그 과보를 각오하고 승병으로 참여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근세에 들어와서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에 1차 의병, 2차 의병이 일어나서 저항을 했습니다. 그 뜻을 계승해서 독립군이 되어서 만주와 세계 곳곳에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투쟁을 했습니다. 그러한 결과로 오늘 우리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nbspnbspnbsp 우리가 과거 선인들의 은혜에 감사할 뿐만 아니라 우리도 미래의 후손들이 우리들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그런 공덕을 쌓아야겠습니다. 그러려면 우리도 더 이상 분단이라는 무거운 짐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서는 안 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통일한국을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할 때 우리가 통일의병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더 굳건히 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nbspnbsp 얼마 전에 3.1절 기념행사가 있었습니다. 3.1 기미 독립선언을 한 지가 95주년입니다. 앞으로 5년이 있으면 3.1 독립선언 100주년을 맞게 됩니다. 적어도 100주년까지는 사실 상의 통일을 우리가 이루어야 되지 않겠느냐. 이제는 통일로 갈 수밖에 없는 고개를 넘어서줘야 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nbspnbspnbsp 이럴 때 3.1 독립운동의 정신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는 겁니다. 두 번째는 왕이 주인이 되는 제국이 아니라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국가의 수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제국 부흥 운동이 아니고 대한민국 수립 운동이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자주독립국가라 하더라도 그 국가 안에 소수의 지배 세력이 다수의 국민들을 억압하는 국가라면 국민들로서는 자랑스러운 내 나라가 아닙니다. 그런 데서 3.1 독립선언정신은 첫째는 자주독립국가의 건설이고, 두 번째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민주국가의 수립, 과거 국가의 복원이 아니고 새로운 국가의 수립입니다.nbspnbspnbsp 이 정신을 우리가 계승한다면, 미래 100년을 꿈꾸는 통일한국의 꿈은 첫째, 분단된 나라가 통합이 되는 그런 통일 대한민국을 이루는 일 뿐만 아니라, 바로 이 땅에 사는 국민이 진정으로 주인이 되는 그런 새로운 나라의 건설이어야 합니다. 그러니 민주주의가 더 확산되어서 국민이 진정으로 이 사회의 주인이 될 수 있어야 되고, 1의 사람이 99를 지배하는 경제력 집중을 벗어나서 경제민주화를 달성하고 복지국가를 건설하는 그런 새로운 통일한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통일한국에는 남북의 지역차별도 없어야 하고, 계급적 차별과 성적 차별도 없는 정말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그런 통일한국이어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통일한국을 꿈꾸는 것은 단순히 분단을 극복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동시에 그것을 넘어서서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는 희망과 비전, 꿈이 됩니다.nbspnbsp 과거 100년의 역사를 청산하는 것도 통일이고, 미래 100년의 희망을 만들어나가는 것도 통일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는 우리 세대가 통일국가를 건설한다면 과거 100년에서 미래 100년에 이르기까지 200여년 역사 안에서는 가장 자랑스러운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는 데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이 일을 적극적으로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 이런 좋은 일을 하고 계셔서 다시 한 번 큰 격려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스님의 격려사를 듣고 청중 모두가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특히 통일의병의 활동은 200년 역사 안에서 가장 자랑스런 활동이 될 것이라는 스님의 말씀에 참석한 통일의병 모두가 큰 용기와 기운을 얻었습니다.nbspnbspnbsp 스님께서는 오후 4시부터 JTS 서포터즈들 약 100여명에게 세계시민교육이 있어서 행사 중간에 부득이하게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nbspnbsp “굶어죽는 사람이 있으면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도 식량지원을 해야 하고, 간단한 질병에 죽는 사람이 있다면 치료해서 질병을 막아야 하고, 아이들이 글자를 모르고 셈도 할 수 없다면 초등학교는 다니게 해야 합니다. 이것은 나라의 문제도 아니고 종교의 문제도 아닙니다. 이런 사람이 있다면 그건 내 종교에 속한 사람도 아니고, 내 나라 사람도 아니고, 내 자식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들은 마땅히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고, 우리는 마땅히 도와줄 의무가 있습니다. 이게 오늘날 세계시민정신입니다. 우리는 이제 도와주는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전세계에 절대빈곤 문제가 있다면 이게 해결되지 않는 것은 우리 책임이고, 우리는 이걸 해결할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계시민의식이 부족합니다. 가난한 사람이 벼락부자 돼서 교양이 전혀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 아직 도움 받던 가난할 때의 의식이 버려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유엔에서 빈곤은 인류 모두가 공동으로 해결하자고 해서 상위 20 국가인 OECD 가입국은, 적어도 GDP의 0.7를 내어서 절대빈곤국의 영양실조 해결, 질병퇴치, 문맹퇴치를 위한 개발기금으로 제공하자고 하는 것이 유엔에서 결의하는 것입니다. 노르웨이나 네덜란드 같은 북유럽 나라들은 유엔 권고치 보다 더 높은 1에 가까운 돈을 내고 있습니다. 미국 같은 나라는 0.30.4로 절반 수준을 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0.7는 고사하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0.07로 10분의 1도 안 내고 있습니다. 계속 늘려서 이제 0.1정도 되는 정도입니다.nbspnbsp 반기문 사무총장이 되고 나서 너무 창피하다는 것입니다. 한국이 ODA 개발기금이 OECD 가입국 중 꼴찌니까요. 물론 우리는 북한이라고 하는, 사실은 우리 이웃의 같은 동족의 절대빈곤국가가 있으니까 다른 데 쓸 여지가 없다 하는데, 그거라도 쓰면 변명이라도 되는데,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거의 대북지원을 안 했습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지원 양을 확대해서 가난한 나라 사람들의 빈곤퇴치와 개발을 위해 지원할 뿐만 아니라, 우리 시민들도 의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도 못 사는데 왜 북한 주냐, 왜 남의 나라 주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못 사는 빈곤층도 인도나 북한의 빈곤층과 비교하면 잘 사는 편입니다.nbspnbspnbsp 올해로 JTS 20주년인데 무수히 지적받은 것이 국내에도 못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다른 나라를, 왜 북한을 돕느냐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와 북한이 정치적, 군사적으로 대결하고 있다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는다면 그들은 식량을 지원 받을 권리가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결핵에 걸렸다면 치료받을 권리가 있어요, 배우지 못한다면 배울 권리가 있어요. 그들은 권리가 있고 우리는 도와줄 의무가 있습니다. 이념, 종교, 사상을 떠나서 그렇게 하게 되어 있습니다.nbspnbsp북한은 우리민족이니까 도와야 한다가 아닙니다. 북한은 나쁜놈이니까 도우면 안된다는 이것도 안됩니다. 세계시민이 되려면 3가지는 갖추어야 합니다. 첫째, 지구 전체적으로 보면 환경이 가장 중요합니다.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 문제는 내 나라 네 나라 나눌 수 없습니다. 지구환경에는 국경이 없습니다.nbspnbspnbsp 둘째, 인류세계의 측면에서는 절대빈곤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모든 인류의 책임입니다. 어느 나라 어느 종교의 책임이 아닙니다. 그래야 세계시민이라 할 수 있습니다.nbspnbspnbsp 셋째, 인종차별, 민족차별, 종교차별등 어떠한 것에도 차별이 없어야 합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 보면 무슬림에 대해 굉장한 적대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인도에 있는 불교가 다 망한 건 무슬림 침입 때문입니다. 그랬다 하더라도 무슬림이라고 차별하면 안됩니다. 성차별, 장애인이라고 차별해서도 안됩니다. 차별하는 의식을 가지고 있으면 세계시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계시민이 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우리는 우리끼리 사니까 나도 모르게 차별의식도 없이 차별하게 됩니다. 이런 차별을 뛰어넘어야 세계시민이 됩니다.nbspnbsp 그래서 적어도 이 세 가지는 갖추고 있어야 세계시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한국 사람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준비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제이티에스 설립 취지가 세 가지입니다.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한다, 병든 사람은 치료 받아야 한다, 아이들은 제때 배워야 한다.’ 이런 사람이 있는 한 우리는 이런 사람을 도와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런 정신을 담아 JTS를 설립했고, 일단계로 우리가 사는 아시아 지역부터 해결해보자고 해서 인도에서 시작했습니다. JTS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세계시민으로서의 마음가짐입니다. 내가 세계시민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자고 해서 시작한 지가 20년이 되었습니다. 우리 꿈은 아시아의 빈곤은 아시아의 손으로 퇴치해보자는 것입니다. 최소한 아시아 절대빈곤국가 7개 나라는 직접 가서 활동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인도 같은 나라는 나라 전체는 잘 사는데 절대빈곤이 많고, 인도네시아 같은 곳은 대체로 잘 사는데 지진이 나서 구호활동을 해야 했고, 필리핀 민다나오라는 곳은 분쟁지역이고 생활이 어렵습니다. 지금은 나라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지역의 어떤 계층이 빈곤층에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절대빈곤층을 구호해서 그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개발 사업을 조금씩 진행하고 있습니다.nbspnbspnbsp 내가 나 어렵다고 도와달라는 것은 구걸입니다. 그런데 여기 이 아이가 굶어 죽는데 도와주세요 하는 건 알림입니다. 알릴 권리도 있고 의무도 있습니다. 여기 아이 도와주세요 할 때, 내가 구걸하는 게 아니니까 떳떳해야 합니다.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필요해서 구걸하는 건 아니지만 아이를 대신해서 요청하는 것이니까 겸손해야 합니다. 그 아이를 대신해서 항상 그분께 감사해야 합니다. 근데 항상 보면 내 것이 아니니까 감사를 잘 안하게 됩니다. 가난한아이를 돕는다고 하면, 자신이 아이를 대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간절하게 해야 합니다. 간절하게, 진지하게, 겸손하게 얘기하고 조금이라도 도와주면 감사해야 합니다.nbspnbspnbsp 이렇게 모인 돈은 액수로 보면 JTS는 작은 단체에요. 근데 실제 사업량은 많습니다. 돈이 굉장히 효율적으로 쓰이는 건 사실입니다. 학교 짓는데도 돈이 일반적인 경비에 비해 절반도 안 들어요. 땅도 얻고 물건도 싸게 사고 마을 사람들이 노동력을 제공하지만, 정부와도 타협해야 하고 주민들과 의논해서 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이 더딥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 건 학교짓는 경비만 절약하는 게 아닙니다. 가난하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습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학교를 핑계로 마을 전체의 공익을 위해서 마음을 내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두 번째, 자기가 여기서 노동을 한 사람은 아이를 학교에 잘 보냅니다. 그래서 취학률이 높습니다.세 번째, 지어줬을 땐 학교가 금방 부서집니다. 근데 자기들이 노력해서 지은 건 절대 안 부수고, 부서지면 자기들이 고쳐야 합니다. 재료는 주지만. 부서지면 자기는 또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학교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도록 하는데 과정이 길어요. 이렇게 해서 경비도 절약하고, 주민 참여도 이끌어 내고, 자기들이 지어놓고 엄청나게 좋아합니다.nbspnbsp 또, 인도적 지원을 할 때는 첫째, 정말 인도적 위기상황인가가 확인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 지원하면 제대로 전달이 돼서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가 확인되어지는가, 이 두가지만 해결되면 조건없이 지원을 합니다.nbspnbspnbsp 한류니 하면서 우리 좋은 일만 생각하지 말고, 가난한 나라에 물건 팔아서 번 돈을 그 나라를 위해 써야 합니다. 국가가 해야 하고, 국민들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세계시민교육을 열어 교육하니까, 여러분이 잘 배워야 합니다. 재밌게 해야 합니다. 책만 본다고 시민이 되는 게 아니라, 활동도 해야 합니다. 여기서는 천원이지만, 현지에서는 며칠의 식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천원 모으면 열명의 어린이 식량이 됩니다. 천원 냈다고 나무라지 말고, 얼마를 내든 자유니까 이렇게 해서 우리가 직접 애들을 돌보지는 못하지만, 내가 하는 일이 같은 세상에 태어나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이다 생각하고 자신감을 갖고 일하시기 바랍니다.”라고 격려하며 강의를 마쳤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저녁 공양을 하고 난 후 다시 7시부터 기획위 회의에 참석하셨습니다. 회의는 11시가 넘어 마쳤지만, 다시 몇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12시가 넘어 정토회관으로 돌아오셨습니다.nbspnbsp 내일은 대전법당에서 총무단 회의가 있어서 참석하실 예정입니다.

2014.03.17. 17,768 읽음 댓글 4개

2014. 3. 15. 열반재일 법회 및 대학생 캠프 즉문즉설

오늘 아침 7시 30분부터 평화재단의 교육원장, 연구원장님, 그리고 각 부분 팀장님들과 함께 평화재단의 사업방향에 대한 회의가 있었습니다.nbspnbspnbsp 회의 후 잠시 박명송법우와 진로 상담을 한 후 11시부터는 열반재일 법회가 서초법당에서 있었습니다.nbspnbsp 3월 8일은 부처님께서 출가하신 날이고 3월 15일은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날입니다. 정토회는 출가하신 날부터 열반에 드신 날까지 8일 동안 부처님의 삶을 되새기며 부처님처럼 용맹정진을 해보자는 취지로 출가열반재일정진이 있었습니다.오늘 15일은 열반재일이자 회향일입니다. 회향법문을 법륜스님께서 직접 해 주신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관악법당과 동작법당의 새벽 정진팀 분들도 함께 하셨습니다. 법회는 10시에 300배 정진을 하고 11시에 법문을 듣고 이후에 천도재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nbspnbspnbsp 300배 정진을 하는데, 그 동안 들은 법문들이 하나하나 떠오릅니다. 30년 동안 술 때문에 늦게 들어오는 남편 때문에 괴롭다는 보살님께 “우리 남편 술 많이 먹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라고 하셨다며, 마음 하나 바꾸면 해결이 되는데 왜 그리 어렵고 복잡하게 사느냐? 단순하게 살아라고 일갈하시던 대목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선불교의 스승님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깨달음을 얻고자 애쓰시던 이야기도 떠오릅니다. 어떤 스님이 “이 무슨 물건이 들어오는고?” 하는 스승님의 질문에 간절하게 7년 동안 마음을 살펴 깨달음을 얻었다는 말씀도 기억이 납니다. 깨달음은 지식으로 얻을 수 없다며 평생 애써 공부해 어렵게 얻으려 하지 말고 마음을 바로 보아 단박에 가볍게 깨우치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nbspnbspnbsp 11시부터 법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가 불기 2558년인데 이는 부처님께서 열반하신지 2558년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열반의 의미는 두 가지라고 합니다.nbspnbsp “부처님께서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으셨을 때 ‘열반을 증득했다’ 하고, 쿠시나가라에서 돌아가셨을 때 ‘열반에 드셨다’고 합니다. 열반이란 빨리어로 ‘립빠나’이며 산스크리트어로 ‘니르바나’라고 하는데, 이는 모든 고뇌가 사라졌다는 뜻입니다. 열반의 상태는 들뜨지 않고 고요하고, 어둡지 않고 밝으며, 맑고 가벼운 상태를 말합니다. 부처님은 돌아가실 때도 마음이 고요하고 맑고 가벼워서 털끝만큼도 흔들림이 없었다 하여 대열반이라고 합니다.” 스님께서는 해탈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nbspnbsp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셨을 때 해탈했다, 열반했다라고 하는데, 해탈은 온갖 것에 매여 사는 것으로부터 즉, 모든 굴레로부터 벗어났다는 뜻입니다. 이는 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은 욕망에 속박받는 것입니다. 욕구가 성취되면 즐거움이 생기고, 성취되지 않으면 괴로워집니다. 욕망을 따르면 이렇게 고락이 반복되는데 이를 윤회라고 합니다. 쾌락주의의 반대가 고행주의인데, 이는 욕구가 괴로움의 근원으로 알고 이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욕구를 억제하면 스트레스가 발생합니다. 쾌락은 욕구를 따라가는 것이며, 고행은 욕구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둘 다 욕구에 매여 있는 것입니다. 그 욕구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그럴려면 욕구를 따르지도 않고 억제하지도 않고 욕구를 욕구라고 알아차린다, 다만 바라본다 즉, 지금 여기에 깨어있으라는 것입니다.이어 부처님께서 열반하실 때 한 해 동안의 기록인 열반경의 내용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대장장이 춘다가 올리는 공양을 드시고 병을 얻으신 이야기, 죽음의 순간까지도 이교도인 수바드라를 깨우쳐 마지막 제자가 되게 하신 이야기에 이어 마지막에 제자들에게 남기신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nbspnbspnbsp “아난다여 여래는 육신이 아니라 깨달음의 지혜이다. 육신은 지금 너희 곁을 떠나지만 깨달음의 지혜는 영원히 너희 곁에 있을 것이다.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nbspnbsp 언제 들어도 따뜻해지고 편안해지는 말씀입니다. 이어 해탈, 열반을 하려면 수행도 욕심을 내서는 안되며 꾸준히 해야 한다며 덧붙이셨습니다.nbspnbspnbsp 마무리할 시간이 회향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습니다. “8일간 용맹정진 해서 공덕이 많이 쌓였는데, 이것을 고통받는 중생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정진한 공덕마저도 세상에 돌려주고 기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눈뜨면 ‘오늘은 또 어떤 새로운 삶이 전개될까’하며 기쁜 마음으로 일어나세요. 3월 23일에 있는 입재식에 한명도 빠지지 말고 참석하시고 삼년동안 하루도 빼먹지 말고 기도하세요.”nbspnbsp 서초법당을 가득 메운 200여명의 정토행자들은 큰 소리로 “예”하고 대답합니다. 이렇게 출가열반재일 법문을 마치고 점심공양을 하신 후 바로 대학생 캠프가 열리고 있는 속리산 알프스 수련원으로 출발하였습니다.nbspnbsp 신학기를 맞은 대학생들이 새로운 대학생활을 어떻게 임할지 생각해보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서 오후 3시 40분부터 5시 40분까지 법륜스님께서 150여명의 대학생 참가자들을 위해 즉문즉설을 해주셨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이 기대하던 프로그램이어서인지 스님말씀에 귀기울이며 경청하는 분위기였습니다.nbspnbsp 질문을 받기에 앞서, 스님께서는 다양한 삶의 자세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먼저, 진실을 궁금해 하며 연구하는 삶의 자세가 필요하고, 모방은 내가 직접 경험하지 못한 것을 타인의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지만 지식의 진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고 지적하시면서 학습이 갖는 장점은 받아들이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항상 궁금해 하는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우리 사회는 지난 100년 동안 모방이 중심이 돼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맞다, 틀렸다, 오엑스가 중요하죠. 궁금해 하면서 연구하는 건 오엑스로 답할 수 없어요. 사고가 닫히지 않도록 어떤 것도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둬야 창조성이 생겨나게 됩니다. 단, 선생님이 학생이 한 말에 모순은 지적해 주되 답이 있다 없다는 말하지 않아야 창조적인 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모방이 효과적인 시대는 이제 끝나갑니다.nbspnbsp그 동안은 서양문화를 모방하면서 열심히 따라가면 됐는데 이제 앞서가는 사람의 바로 뒤까지 따라 왔어요.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건 창조입니다. 우리에게 창조적인 역량이 있으면 현대문명을 극복해서 앞서 나갈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정체됩니다. 그래서 오늘 여러분과 저의 대화도 답이 없어요. ‘이건 이래야한다’하는 정답이 없어요. 오늘 대화를 해보면서 이 상태에서 어떤 것이 나의 자유를 위해서, 행복을 위해서, 이익을 위해서 더 나은 길인가 함께 생각해봅시다.”nbspnbspnbsp 스님께서는 또한 더 큰 손해를 막기 위해서 때로는 작은 손해를 볼 줄 알아야 한다면서 최악을 막기 위해 차악을 선택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nbspnbspnbsp 이번 즉문즉설에서도 여느 20대들이 하는 고민들처럼 연애와 진로에 관한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많아, 헤어지고 나서 다시 만나자는 전 남자친구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고민하는 여대생에게 스님께서는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은 내가 하는 것이며,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시며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고 만날지 말지의 선택은 상대방에게 맡기라고 하셨다. “연애를 하면 귀찮음이 따라올 수밖에 없어요. 그것은 상대의 요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무, 산, 바다를 좋아할 때는 그것들은 요구가 따로 없어서 내가 가고 싶을 때 가면 되지만, 사람은 내가 만나지 말자 할 때 상대가 만나자 하면 나에겐 귀찮음이 되는 거예요. 항상 귀찮은 게 아니라 이 경우만 귀찮다는 거예요. 내 행동을 속박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동성친구 사귈 때도 똑같이 일어나요. 사귄다 하면 필연적으로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 심리는 돈을 빌리고 돈을 안 갚겠다는 사람처럼 사귀면서 내 마음대로 하겠다고 생각하고 상대방 의사를 존중 안 해요. 자기가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이런 문제가 내 삶에 장애가 된다 생각하면 외로움을 감수하고 사람 사귀는 걸 멈춰야 합니다. 그건 자기 선택이지 그 사람이 문제가 있는 게 아니에요. 애인이 있다고 좋은 것도, 없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선택의 문제니까 사귐을 선택하려면 그런 걸 수용해야 합니다.”그러면서 스님께서는 사람 간에는 상대의 자유를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내가 누구를 좋아하는 건 내 자유지만 내가 좋아하니 너도 나를 좋아해라고 요구 하는 건 독재에요. 상대가 나를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는 상대편의 몫이에요.nbspnbsp 요즘 여러분은 사랑이나 우정이 없는 거 같아요. 다 거래에요. ‘내가 이렇게 주니까 너도 그만큼 해라’하는 건 사랑이나 우정이 아니라 그냥 상거래에요. 내가 부처님을 좋아하는 건 내 자유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안 해주면 ‘에이 기도해도 소용없다.’ 하는 건 거래지 신앙이 아니에요. 여러분은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내가 너를 좋아하는 건 내 자유이지만, 네가 나를 좋아하는 건 네 자유다. 상대가 노예가 아니니 상대의 자유를 존중해줘야 합니다.”nbspnbspnbsp 다음은 진로 문제로 자신은 인문적 소양이 있는데 이공계가 더 넓은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주변의 조언을 듣고 이공계 전공으로 대학을 간 새내기의 질문이 이었습니다. 질문자인 새내기는 막상 대학 수업을 들어가자 자신 없는 수학·과학을 집중적으로 한다는 게 싫고 막막하다며 적성이 안 맞는 것은 노력으로도 극복하기 어려운지 묻는 질문자에게 스님께서는nbspnbspnbsp “본인이 선택한 이공계를 계속 노력해서 극복해보는 방법이 있고, 포기하고 다시 문과 쪽으로 대학을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고 말씀하시며 선택은 질문자의 몫이겠지만, 이왕이면 기초적 수학·과학 공부를 노력으로 극복해서 이공계 전공이지만 인문학적 능력을 더한다면 그 분야의 영역을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본래 자기가 좋아하는 성향을 발휘하지 못하고 사는 것 아니냐는 재질문이 이어졌고, 스님께서는 “자신이 선택한 그 분야에서도 교육·강의 등을 통해 질문자의 발표 능력이나 재능을 살릴 기회가 충분히 있습니다. 기초학문수련정도의 수학·과학은 노력으로 극복될 수도 있으니 한 번 해보세요.”라고 격려하며 마무리해주셨습니다.한편, 감정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대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친한 친구를 용서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를 다시 보니 아닌 것 같다며 진정한 용서가 어떤 것인지를 묻는 질문자에게 스님께서는 “용서한다는 말은 ‘자기가 잘했고 상대방이 잘못했다’는 생각이 있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 용서할 것이 없습니다. ‘내가 널 용서하지 못하겠다’ 와 마찬가지로 ‘용서해줄게’ 역시 다 ‘내가 잘했다’는 것입니다.nbspnbspnbsp 이 세상에는 잘하고 잘못한 게 있는 게 아니에요. 서로 다를 뿐입니다. 진정한 용서는 용서해 줄 게 없을 때 진정한 용서에요. 그러니까 용서해주려고 하지 말고,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세요. 나하고는 세상 어떤 사람하고도 다릅니다. 그런데 가까운 사람하고는 왜 자꾸 싸울까요? 친구니까 ‘너랑 나랑 생각이 같아야 돼’라는 전제를 다는데 다른 게 발견되니까 갈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다른 걸 인정하면 갈등할 게 없어요. 두 번째,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하고 이해하는 것입니다.nbspnbsp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사람 입장에선 그럴 수도 있겠다는 이해가 되면 화는 안 나게 됩니다. 그러면 용서해야 할 게 없어요.”nbspnbsp스님께서는 즉문즉설을 정리해주시면서 ‘어떤 게 옳고 그르다가 아니라 사물을 이미 일어난 현실에서 선택하라’고 하시며, 주어진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이것 때문에 저것 못한다 하지 말고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서 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nbspnbsp 저녁식사를 한 뒤 7시 15분부터 한 시간 정도 참가자들의 자유발언 시간이 있고 나서, 스님께서 그것에 대해 코멘트해 주시면서 9시 30분까지 ‘대학생들이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에 대해 4가지로 설명해주셨습니다. 그 네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nbspnbsp “첫째, 이제 어른이기 때문에 먼저 자립하고 자주적이어야 합니다. 아직도 자립하지 못하면 후원자인 부모님에 대해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젠 더 이상 보호자가 아니기 때문에 후원자로서 의견 참고만 하고 내가 인생의 주인이 되어 판단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둘째, 학생이기 때문에 겸손하게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청년은 패기는 있지만 아직 미숙합니다. 아직 아는 게 별로 없으니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시도해봐야 됩니다. 경험을 많이 해봐야 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이것저것 많이 해보는 게 좋습니다. 안 된다고 너무 상처 받지 마세요. 미숙하니까 성공 확률이 높지 않은 건 당연합니다. 어릴 때 가졌던 그 조그마한 생각으로 난 뭘 잘하고 못한다고 판단하지 말고 해보면서 알아가야 합니다.nbspnbspnbspnbsp 셋째, 학교 다니면서 책만 보는 건 대학생활의 일부입니다. 인간관계를 맺는 것도 큰 자산입니다. 술 먹고 어깨동무하는 이런 친구가 아니라 성인과 성인으로 폭넓게 사람과 대화도 하고 어떤 일도 협력해서 같이 해보세요. 즉 대학은 밖에 나가서 직장생활하고 사회생활하는 하나의 연습장으로 동료, 선후배, 교수님과의 관계를 통해 인간관계를 연습하는 곳입니다. 인간관계를 피곤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산으로 남겨야 합니다.nbspnbsp 넷째, 사회의 구성원, 국가의 구성원으로서 나라와 사회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사회 공공성에 대한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이 있어야 합니다.사회 전체 이익이 되면 나에게도 이익이 되므로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 경제민주화와 복지사회건설을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실현방법으로 기본적으로 투표를 해야 합니다. 최선, 차선이 없으면 최악을 막기 위해서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합니다.”라며 대학생으로서 생활할 때 이 4가지를 새기며 패기있게 생활해보도록 조언해주시면서 오늘 강의를 마무리 지었습니다.nbspnbsp 속리산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마치면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고 서울로 이동하셨습니다.nbspnbsp 내일은 통일의병 출범식과 JTS 시민학교 수료식이 있습니다.

2014.03.16. 18,161 읽음 댓글 4개

2014.3.14. '31정신을 이어받아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의 역할' 이란 주제로 발표 및 내부회의

7시부터 경동교회에서 ‘31정신을 이어받아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국복음주의협의회 3월 조찬기도회에서 발표가 있었습니다.nbspnbsp 기독교 손인웅 목사님, 천도교 박남수 교령님, 천주교 김홍진 신부님, 원불교 김대선 교무님, 그리고 불교에서는 법륜스님께서 발표를 하였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3.1운동의 기본정신은 첫째는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아서 자주독립 국가를 건설하자는 것이고, 둘째는 단순히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지배되는 봉건왕조를 회복하자는 대한제국 부흥운동이 아니라 대한민국 수립운동인 것입니다. nbspnbspnbspnbsp 지금 우리가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한다면 첫째는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아서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자는 것처럼 현재 분단된 나라를 통일된 나라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통일된 나라는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소수에게 권력과 재력이 집중되어 있는 강력한 국가가 아니라 그 속의 국민이 행복하고, 민주주의가 잘 실현되고, 경제적으로 평등한, 복지가 잘 실현되는 복지국가를 건설하자는 것입니다.nbspnbsp “통일한국은 자유롭고 평등한 새로운 나라 건설운동이고, 통일대한민국은 단순히 남북한의 통일을 넘어서서 남한안의 남남갈등도 해소되고 더 나아가서는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과 잘 협력하여 동아시아의 평화, 동아시아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것입니다.nbspnbspnbsp 3·1 독립선언서에 보면 일본의 잘못을 탓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도도한 물결에 우리는 일본과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한반도의 지배가 단지 한반도 주민의 고통뿐만 아니라 일본주민의 고통이기도 합니다. 한반도의 독립은 일본국민들의 자유와 평화로 나가가는 길이 된다는 더 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nbsp nbspnbsp 일본의 압제와 침탈속에서 원한에 사무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한을 넘어서 사랑을 이야기 한 것은 3·1운동을 주도하신 분들이 종교인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통일운동도 종교인들이 더 앞장을 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잘사는 국가를 만드는 국가주의를 넘어서야 하고 우리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에 빠져서 이웃나라와의 갈등을 조장한다면 세계가 나아가는 거대한 미래지향적 꿈에 오히려 반하는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통일이 오히려 남한만을 위하고 북한에 큰 고통이 되거나 한국인에게만 이익이 되고 주변국에 손해를 주는 통일이 되거나 남한의 일부에게만 이익이 되는 그런 통일이 되어서는 안됩니다.nbspnbsp 남한, 북한, 동북아의 이익이 되는 통일을 지향하는 것은 종교가 서로 다르더라도 공통성인 사랑을 실현하는 것이고, 자기 종교의 사상을 전파하는 것이고, 이러한 통일운동을 하는 것도 사랑과 자비를 이땅에 실현하는 복음을 전파하는 통일운동이라면 정치적으로 오해되거나 스스로 오해될까봐 망설일 필요가 없습니다. 종교인들이 자기 신앙에 충실하고 당당해질 때 주변의 오해와 비난에 대해서 끄떡없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nbspnbsp 또 스님께서는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종교가 자리를 잡을 때 어떻게 했는지를 말씀하셨습니다. “200년전에 당시의 유교안에서 권력을 잃어버리고 특히 좌절과 실의에 빠져있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된 것이 천주교였습니다. 그분들이 그런 모임을 하고 싶었지만 당시 워낙 감시와 탄압이 심해서 산속의 절에 와서 그들의 신앙을 키워왔습니다. 천주교 최초의 도래지도 천진암이었습니다. 절에서 공부했다는 것입니다. 절의 스님들이 장소를 제공했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박해받을 때 장소를 제공하고 보호해 준 스님들이 다 똑같이 피해를 입었습니다.nbsp nbspnbsp 또 천도교가 일어나서 박해를 받을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최제우선생이 동학을 선포하고 피신할 때 머문 곳이 남원교룡산성 덕밀암이었고 덕밀암의 혜월선사의 거처 은적당에서 6개월 이상 머무시면서 천도교의 중요한 경전을 저술하셨습니다. 이후에 경주로 돌아가서 순교를 하셨는데 그것을 보호하셨던 혜월선사께서는 승적을 발탁당하시고 연금이 되셨습니다. 이러한 역사가 있습니다.nbspnbspnbsp 최제우선생의 제자가 손병희선생이고, 혜월선사의 제자가 백용성스님이십니다. 이런 인연으로 처음 독립운동을 할 때 백용성 스님께서 손병희 선생을 설득하여 나라를 되찾는 것에 모든 국민이 다 함께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기독교에 재정지원을 하면서까지 독립운동을 함께 하자고 하셨습니다.nbspnbspnbsp 그 당시 최대 종교였던 천도교는 지금은 소수종교가 되었고 가장 소수종교였던 개신교는 한국사회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종교가 되었는데, 과거 인연을 생각하면 천도교를 잘 받들고 가야 합니다. 그때 개신교가 재정적으로 어려웠는데 그 당시 5000원을 주고 개신교 부흥운동을 돕고 독립운동을 함께 하도록 했습니다. 과거인연을 생각해보면 서로 이미 협력하고 있었습니다.nbspnbsp 불교는 경전이 한문으로 되어 있는데, 용성스님이 감옥에 계실 때 목사님들이 한글로 된 성경을 읽고 있어서 감흥을 받아서 역경회를 조직해서 한문경전을 한글로 처음 번역한 분이 용성스님이셨습니다. 이것도 배운 것입니다. 처음 들어온 개신교에 자극을 받고 배워서 오늘날 불교의 현대화, 근대화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교회의 찬송가도 배우고 어린이 법회도 만들고, 이웃종교에서 배웠습니다. nbspnbspnbspnbsp 이렇게 종교가 어떻게 서로 협력을 해왔는지를 설명해주시면서 서로 협력하는 것이 서로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길이라고 하셨습니다.“함께 하는 것이 자신의 신앙에 훼손이 안됩니다. 훼손된다고 하는 것은 스스로 자기 신앙에 확신이 없어서입니다. 북한도 자신감이 없어서 자꾸 폐쇄정책을 하는 것입니다.nbspnbsp오늘날 개신교도 다른 종교에 대해서 포용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보수세력이 한국사회에서 주류가 되었기 때문에 진보세력을 좀 넉넉하게 포용을 해주고, 우리가 통일이 되면 일본까지 껴안아서 동아시아가 함께 나아갈 때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지금은 우리 종교인들이 힘을 합해서 연구해도 젊은이들을 이끌기 힘드는데, 분열하여 서로 비방만 한다면 스스로 영향력을 떨어뜨리는 것이 됩니다.nbspnbspnbsp 이렇게 3·1독립운동은 시사하는 점이 많이 있습니다. 통일의 시대가 임박했습니다. 시대는 임박했는데 우리의 준비가 안되어 있습니다.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통일이 희망이 되기보다 큰 재앙으로 닥칠 수도 있습니다. 통일을 이루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통일을 이루는 것이 국민의 행복, 나라의 희망이 되려면 시급하게 통일을 준비 해야 하는데 종교인들이 함께 해 나가기를 바랍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국민의 행복, 나라의 희망을 위해 서로의 신앙은 다르지만 함께 협력해서 나아가자고 말씀하셨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다시 평화재단으로 돌아오셔서 10시부터는 평화재단 실무자들과 회의가 있었습니다. 업무인수인계를 하면서 각 부서의 현안들을 점검하고 어떻게 할지 의논하는 시간이었습니다.nbsp nbspnbsp 오후 2시부터는 JTS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면서 현안들을 점검하셨습니다.nbspnbsp 그 외에도 외부인사들과 3번의 미팅을 가졌고 저녁 8시에는 하반기에 있을 스님의 해외 100강 관련하여 스님께서 해외 100개 도시를 다니면서 하게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즉문즉설외에도 문화기행을 가미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어떤 것을 더 더 가감할 수 있는지 아이디를 얻기 위해 MBC 오상광 PD와 불교방송 김범수 PD님과 함께 의논하는 시간들이 있었습니다.nbsp nbspnbsp 이어서 밤 9시 30분에 계속 해서 북한 인도적 지원관련한 회의를 마치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nbspnbsp 내일은 평화재단 연구원장, 교육원장님과 회의가 있고, 오후에는 대학생캠프에서 즉문즉설과 강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2014.03.15. 15,329 읽음 댓글 4개

2014.3.13. 평화재단에서 7번의 모임

오늘은 아침 7시 30분부터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민통합회의’에 참가하는 사회인사들과 함께 한반도 통일을 위해 각계각층에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지금 정부가 하고 있는 통일정책, 그리고 그것이 완성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논의들이 있었습니다.nbspnbsp 중국과 일본이 대립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통일환경의 변화에 대한 국제정세까지도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남한의 사회정책이나 국가운영 시스템도 이제부터는 한반도 통일을 대비해서 조정되어야 하고 남한내 갈등들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의논들이 있었습니다.nbspnbsp 이어서 10시부터 밤 10시까지 6번의 모임을 통해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교육, 지방자치, 미래사회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에서 오신 교포분들과 해외동포들이 통일운동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의논하셨습니다.nbspnbsp 밤 10시가 넘어 정토회관에 돌아오신 스님께서는 원고정리를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nbspnbsp 내일은 아침 7시부터 경동교회에서 ‘3·1정신을 이어받아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의 역할’이란 주제로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2014.03.14. 13,411 읽음 댓글 3개

2014.3.12. 한국도착. 행정처 회의 및 미팅들

스님께서는 오늘 새벽 6시 30분경에 8일간의 인도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하셨습니다.nbspnbsp 인천공항에서 서울 정토회관으로 돌아오셔서도 바로 내년도 인도성지순례 일정과 JTS와 업무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nbspnbsp 회관에서 점심 공양을 하신 후 2시부터는 정토회 행정처 소속 임원들과 8차년도 정토회 사업방향에 대한 회의가 있었습니다.오늘 회의는 3월 23일부터 시작될 제 8차 천일결사의 목표아래 정토회 대중부 조직을 어떻게 정비할 것인지, 그리고 2014년 정토불교대학에 3500명이 입학을 하였는데 정토회를 모르고 온 사람, 불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소문만 듣고 온 사람들이 다수일텐데, 이런 불대생들에게 어떤 교육을 제공할 것인지, 어떻게 학사관리를 할 것인지에 대하여 함께 의논하는 시간이었습니다.nbspnbspnbsp 그 외에도 지금 당면한 여러가지 현안을 함께 논의하면서 물질과 정신이 같이 건강해지는 운동, 그동안 실천해 온 희망세상만들기를 범국민 운동으로 펼쳐야 된다는 의견을 같이 나누었습니다.nbsp nbspnbsp 오후 4시부터는 북한의 어린이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관계자들과 회의가 있었습니다. 먼저 북한주민의 식량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지방에는 식량부족 현상이 심각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올봄 춘궁기의 식량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북식량지원 준비를 빨리 하기로 하였습니다.nbspnbsp 오후 8시부터는 예전에 청년정토회 활동을 하였고 지금은 법조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과 만남이 있었습니다.nbspnbsp 오늘 모든 모임을 마치고 밤 10시 넘어서 회관으로 가셔서 그동안 마무리 하지 못한 원고를 교정하시고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2014.03.13. 15,389 읽음 댓글 7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