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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8.캄보디아 툼푼룽툼 학교 준공식, 캄보디아 왕자 만남
스님은 어제 캄보디아 소수부족들이 사는 4개 마을의 준공식을 마치고, 오늘 오전 8시에 툼푼릉톰 학교의 준공식에 참석하셨습니다. 툼푼릉톰 마을은 큰 마을로 교실도 네 칸이나 지은 시골학교 치곤 큰 학교입니다. 학교가 하나 있었는데 건물이 무너질 위험이 있어서 주민들의 요청으로 새로운 학교를 짓기로 했는데 마을이 몇 개로 나누어지다 보니 주민들이 학교 짓는데 여러 번 참여하지 않아서 공사가 몇 번 중단되었던 마을입니다. 하지만 스님은 주민들에게 학교가 완공되어서 고맙다고 말씀하셨습니다.nbspnbspnbsp 그리고 아이들에게 “부모님이 어렵게 학교를 지었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은혜에 보답할거예요?”“공부 열심히 하는거예요.” “네”nbspnbsp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주민들을 세워주시고 아이들에게 “은혜”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매일매일 학교 나올 사람 손 들어봐요?” 스님의 말씀이 끝나자 모든 아이들이 손을 번쩍 들자 스님은 웃으시면서“비가 오거나 날씨가 추우면 어떻게 할 거예요?”아이들이 대답을 머뭇거리자 스님은 자상한 억양으로 다시 물었습니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추워도 학교에 와야 되지요?”nbsp“예. 학교에 매일 와야 합니다.”아이들은 힘차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스님은 학교를 지어도 교육청에서 선생님을 보내지 않거나, 아이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으면 학교 건물은 무용지물이란 걸 아시기에 아이들에게 재차 물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육청장님에게 좋은 선생님을 보내준다는 약속을 받으셨습니다.준공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스님께서는 로타리클럽 총재님과 그 일행들과 나누기를 하셨습니다.nbspnbsp “공사가 중단되었던 3개 학교가 완공되고, 새로운 2개 학교가 완공되는 등 총 5개 학교가 완공되어서 기쁩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5개 학교가 완공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KOICA에서 재정의 절반을 후원하고, 로타리클럽 박영구 총재님이 땅아 마을 학교에 공사비 일부분을 후원하고,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하는 김재송 거사님이 아이들 교복을 지원하고, 춘천 서상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책가방을 후원하고, 로타리클럽 기성종 회장님이 아이들 학용품을 후원하고, 거리에서 수많은 한국 시민들이 거리에서 모금함에 모금한 돈과 정성이 모여서 캄보디아에서 오지이면서 소수 부족들이 사는 마을에 학교를 지을 수 있었다는 것에 고마움을 표시하였습니다.nbspnbsp 스님은 캄보디아 소수부족 마을 사람들과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셨고, 마을의 새 역사의 시작을 함께 하였습니다. 이제 이 다섯 개 마을 아이들은 제때에 공부를 하고 문맹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부족과 마을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것이다. 스님은 8시40분에 준공식을 마치고 JTS 사무실에 들러 짐을 싣고 서둘러 10시에 프놈펜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프놈펜에서 저녁 7시에 전 외무부 장관을 지낸 캄보디아 왕국의 왕자님과의 약속이 있어 다시 910시간 걸리는 먼길을 출발하였습니다.nbspnbsp 나타냐끼리주의 주정부, 교육청이 소수민족 교육을 위한 학교 짓는 일에 협조가 부족하여 오늘 왕자님과 만나 중앙정부 교육부의 협조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nbsp스님께서는 내일 아침 7시에 프놈펜에 거주하는 교민중 불자모임분들과 정토불교대학생들과 조찬모임을 갖고 10시에 방콕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내일 소식은 방콕에서 보내드리겠습니다.
2014.1.27. 캄보디아 4개 마을 학교 준공식
스님은, 로타리 클럽 박영구 총재님, 기성종 회장님, 백성희 거사님, JTS 박지나 대표님과 함께 프놈펜에서 밤새 차를 달리셔서 아침 5시 30분 경에 라따나끼리에 도착하셨습니다.nbspnbspnbsp 라따나끼리는 가난한 캄보디아에서도 오지여서 초등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 곳인데 스님은 이곳에 2009년부터 초등학교를 지어서 아이들이 제때에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nbspnbspnbsp 캄보디아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소수 부족 아이들에게 작년까지 9개를 학교를 지어서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게 해 주셨고, 올해 새롭게 5개 학교를 완공하여서 그 중에 4개 학교 준공식이 오늘 있었습니다.nbspnbsp 스님은 밤새 차를 타고 오셔서 피곤하실 법도 한데 라따나끼리에서 KOICA 백숙희 소장님과 함께 전체 경과보고를 캄보디아 JTS 책임자로부터 듣고 마을로 출발하셨습니다. 오늘 4개 마을에서 준공식이 있는 관계로 아침 8시부터 준공식이 계획되었기 때문입니다. nbspnbsp굽이굽이 산길을 한참 달려서 드디어 준공식이 열리는 땅아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아이들이 단정하게 교복을 입고 새로 지은 학교 앞에 모여 있었고 30여 가구 밖에 되지 않은 작은 마을의 모든 주민들이 이미 자리에 다 앉아 있었습니다. 스님은 연단이 아닌, 아이들과 주민들을 가까이에서 보시면서 얘기하시려고, 주민들과 아이들이 앉아 있는 곳으로 가셨습니다.nbspnbsp “주민 여러분 학교 짓는다고 힘드셨지요?”스님이 주민들에게 물으시니 주민들은 스님을 보면서 미소를 지었습니다.“학교를 짓는 건 힘든데 왜, 지었어요?”스님의 질문에 마을 주민 한 명이 씩씩하게 대답하였다.“내 아이가 다닐 학교입니다.”“맞아요. 여러분들 아이들이 다닐 학교이니 여러분들이 지은 겁니다.”스님은 이제 아이들을 바라보며 “학교가 새로 지어지니 좋아요?”라고 묻자“예” 아이들이 밝게 대답합니다.“그러면 이 학교는 누가 지었어요?”“예. 우리 부모님이 지었습니다.”“맞아요. 이건 여러분들 부모님이 지었어요?”스님과 아이들의 대화는 아침햇살처럼 밝게 이어졌습니다.스님은 아이들을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하니 아이들이 자리에서 일어납니다.“그러면 이제부터 저를 따라하세요.”nbsp 스님이 이렇게 말씀하시자 아이들은 스님을 바라보며 두 손을 합장합니다.“어머니, 아버지, 학교를 지어줘서 고맙습니다.”아이들은 학교에 다녀 본 적이 없어서인지 따라하지 못해서 스님이 다시 한 번“어머니, 아버지 학교를 지어줘서 고맙습니다.”그러자 아이들이 밝고 힘찬 목소리로“어머니, 아버지 학교를 지어줘서 고맙습니다.”아이들이 학교를 지은 주민들을 바라보며 고맙다는 말과 함께 공손하게 인사를 하니 주민들이 환하게 웃었습니다. 주민들 중에 일부는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합니다. 스님은 이렇게 주민들과 아이들을 “고마움”이란 말씀으로 이어주었습니다.nbspnbsp “이 학교는 KOICA가 후원해서 학교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KOICA 소장님에게 고맙다는 박수를 한 번 보내주세요.”스님의 말씀이 끝나자 주민들이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이 학교는 로타리클럽 박영구 총재님이 특별히 후원했습니다. 총재님에게도 박수를 한 번 보내주세요.”스님은 이렇게 학교가 지어지는데 후원을 한 분들을 주민들에게 소개하셨습니다. 서로 떨어져 있었던 한국의 후원자와 마을 주민을 이어주었습니다.nbspnbsp 스님은 학교가 지어졌지만 캄보디아 도 교육청에서 교사를 보내지 않으면 학교는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셔서 아이들을 바라보며“교육청장님 이 학교에 좋은 선생님을 보내주세요.” 스님의 말씀이 끝나자 아이들이 스님의 말씀을 따라합니다.“교육청장님 우리 학교에 좋은 선생님을 보내주세요.” 아이들의 말을 듣자 교육청장님은 약속의 미소를 아이들에게 보냅니다. 스님은 교육청과 아이들을 이렇게 이어주었습니다.nbspnbsp 스님은 마지막으로nbsp “여러분들이 받은 책가방은 한국의 초등학생들이 돈을 보내줘서 산 거예요. 한국에 있는 여러분들 친구에게 고맙다는 박수 한 번 보낼까요?”아이들은 스님의 말씀이 끝나자 쌀쌀한 아침을 덥힐 정도의 박수로 스님에게 답을 했습니다. 스님은 이렇게 서로 만나지 못할 것같은 한국의 아이들과 캄보디아 아이들을 이어주었습니다.nbspnbsp 스님이 캄보디아 귀빈과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과 리본을 자르자 마을 주민들과 아이들이 새 학교를 경축하는 축하의 박수를 오랜 시간 칩니다. 이제 소수부족이 사는 땅아 마을의 첫 학교가 정식으로 개원을 하였습니다. 이제 땅아 마을 아이들은 새 교복을 입고, 한국의 아이들이 보내준 새 책가방을 메고, 새 학용품을 가지고, 새 교과서로 새로운 선생님 밑에서 새 학교에서 공부를 하게 될 것입니다. 단지 마을에 학교 하나가 세워진 게 아니라 마을의 새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스님은 그 첫 문을 마을주민, 아이들과 함께 밝게 연 것입니다.nbspnbsp 땅아 마을을 뒤로 하고 강 건너에 있는 웽찬 마을에 스님 일행은 도착하였습니다. 특히, 이 마을은 강을 건너야 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마을 주민들이 자재를 조그만 조각배로 일일이 져 날랐습니다. 스님은 웽찬 마을에서 이런 주민들의 고마움에 대해서 특별히 격려하시고 즉석에서 후원금을 마을주민에게 주셨습니다. 주민들은 새 학교가 지어진 게 감격스러운지 소까지 잡아서 마을잔치를 준비한 것입니다. 학교를 하나 짓는 게 마을 주민들 간에 화합을 이끌어냈고 마을 주민들 한 명한 명을 이어준 것입니다. 그리고 준공식은 마을잔치가 된 것입니다. 스님은 행복하게마을 주민들과 학교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시고 아이들이 교실에 그린그림을 일일이 살펴보시고 참가한 귀빈과 손님들에게 이 마을 아이들의 자랑을 하셨습니다.nbspnbsp그리고 스님이 세 번째 마을인 따농에 도착하시자 주민들이 소수 부족 전통악기로 멀리서 온 스님과 손님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스님이 준공식을 마치고 다른 마을로 가려고 하시는데 마을 주민들 중에서 아주머니들이 스님께 찾아와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습니다. 이 마을은 새 학교를 짓기 위해서 오랜 시간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공사를 시작하자는 주민회의를 했을 때, 주민들이 너무 기쁜 나머지 몇몇 아주머니들이 눈물을 흘리셨는데, 그때 눈물을 흘린 아주머니들이 스님의 방문에 너무 고마워서 길을 막고 스님께 감사 인사를 한 것입니다. 얼마나 학교를 원했으면 학교를 짓기도 전에 주민들이 눈물을 흘린 것입니다. nbspnbspnbsp마지막 마을인 인 마을은 외진 마을이어서 우기 철에 주민들이 학교를 짓지 못하고 다리와 도로를 보수하는데 많은 땀을 흘린 마을입니다. 우기철이라서 공사가 늦게 시작되어서 공사 마무리가 약간 미흡했는데도 주민들이 가장 열심히 학교를 지었고, 준공식 준비도 가장 열심히 한 인 마을에도 스님은 후원금을 주시면서 주민들의 노력에 고맙다는 답례를 하였습니다. 특히 인 마을에서는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학교 지어줘서 고맙다는 감사편지를 군수로부터 받았습니다.nbspnbspnbspnbsp 스님은 이렇게 사연 많고, 학교가 꼭 필요한 마을에 학교를 짓고, 오늘 준공식에도 참석하셨습니다. 준공식을 마치자 이미 해가 뉘엿뉘엿 넘어갑니다. 해는 이렇게 뉘엿뉘엿 넘어가도 네 개 마을의 새로운 역사가 밝게 시작되는 것을 스님은 보셨습니다.
2014.1.26. 방콕 희망세상만들기 강연
인도성지순례와 인도JTSnbsp 업무를 마치고 스님은 매년 그랬듯 올해도 어김없이 방콕 정토법당을 찾아주셨습니다. 어제 저녁 9시에 방콕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가정법회가 진행되고 있는 음승혜법우님 집에 들러 저녁을 드신 후 바로 방콕정토법당에 오셔서 취침하셨습니다.nbspnbsp 아침 식사후, 스님은 방콕 Shutdown 사태에 대한 태국의 상황과 교민들의 반응을 물어보시고nbspnbsp이렇게 시국이 불안한 와중에도 강연준비를 차분히 진행해 준 정토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였습니다.12시 30분 쟈스민호텔 11층 행사장에 들어서신 스님은 잠시 강연장 안으로 들어 와서 참석해주신 분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청중들은 스님의 등장에 설렘과 기쁨으로 잠시 장내가 술렁였습니다. 12시 40분 스님의 책 싸인회가 열리자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고 한 분 한 분 싸인을 받아가는 사람들의 얼굴엔 기쁨과 행복의 미소가 넘쳐났습니다.nbspnbsp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한 관계로 잠시 의자를 추가하며 자리정돈을 한 후 1시가 되어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방콕 시위사태로 사람들이 적게 올까 염려했는데, 150여명이나 참석해서 일부 청중들은 서서 강의를 듣기도 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본격적인 즉문즉설에 앞서 스님의 방콕 열린법회를 축하하기 위해 유네스코 방콕 본부장이신 김광조님의 기타독주가 있었습니다. 아마추어라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한 연주였습니다. 스님은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국제적인 중책을 맡고 계신 김광조님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말씀도 잊지 않았습니다.nbspnbsp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참석해nbsp 주신 한인회장님등 내외귀빈께 감사를 전하며, 취재를 부탁한 몇몇 교민회 기자님들에게 “교민 분들이 잘 살고 계시니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제가 특별히 해 드릴 말씀이 없어서 인터뷰를 사양했습니다.” 라며 취재에 대신하는 양해의 말씀도nbspnbsp전하셨습니다.즉문즉설은 즉석에서 묻고 즉석에서 답하는 형식이나 방콕교민의 특성상 서면 질문서를 미리 받아보신 스님은 여섯 분의 서면 질문서에 대한 답과 두 분의 현장 질문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서는 여섯 분의 상담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즉문 43살의 주부입니다. 그 동안 4번의 자연유산을 겪었습니다. 이젠 나이도 있고 해서 계속해서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nbspnbsp 즉설 꼭 자식이 있어야 할 필요는 없어요. 아이는 원한다고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안 원한다고 안 생기는 것도 아니니 자연스럽게 대처해야죠 기도의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은데 기도의 마음이란 기독교인이라면 ‘주여, 뜻대로 하소서’ 라는 믿음의 마음으로, 불교인이라면 ‘인연과보를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이 기도입니다.종교라는 말이 원래 으뜸되는 가르침이라는 뜻이에요. 진실에 접근하는 것이 종교인의 자세이니 생명의 원리, 자연의 원리를 알아서 그 원리에 어긋나지 않게 살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가 생기게 되면 생기게 되는대로 낳아 잘 키우고 만약 생기지 않더라도 괴로워하지 말고 부모가 없어 세상을 살아가기 힘든 아이도 많으니 그런 인연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을 베푸는 삶이고 자세인 것입니다.즉문 종교인의 자세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자신의 믿음을 확고히 하는 것과 지나치게 극단적인 모습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맹목적이고 극단적인 그들을 볼 때 화가 납니다.즉설 대한민국은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이기에 사상과 이념이 다르다고 처벌이 가능한 상황은 아닙니다. 그러니 각자의 모습대로 살아가는 그들을 그냥 놔두고 바라봐야죠. 자유민주주의 범주에는 극단적 사고의 자유도 포함된다는 뜻이거든요. 좌편향이든, 우편향이든, 종교편향이든 그것 또한 그들의 선택이고 자유인 것입니다. 다만 이런 극단주의는 어떤 측면에선 편집증의 일종이기에 좋은 현상은 아닙니다. 그러나, 헌법정신의 측면에서 보면 다양함을 인정해서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일이지요. 그렇다고 권장할 일은 아닙니다.서로가 다른 옷을 입고 살아가는 종교인들 또한 서로가 옷이 다르다는 이유로 미워할 이유는 없겠죠. 옷이라는 것이 겉모양은 달라도 사람을 보호하는 목적은 같기에 상대의 옷에 대한 이해는 필요합니다.다양성이라는 것이 헌법에도 보장된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정신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아직 대한민국에 대한 자신감의 결여로 자신과 다른 사상이나 이념, 종교를 배격하는 획일성의 추구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래도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게 좋지 않겠어요?nbspnbsp 즉문 더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더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현장에서 교사로서 충실 하는 게 나을까요?nbspnbsp 즉설 첫째, 이론만 공부하고 연구하는데 몰두하는 것은 어떤 측면에선 남을 의지해서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객관성은 있을 수 있어요.nbspnbsp 둘째, 현장에서 부딪히며 일만 한다면 경험은 풍부해질 것이나 그 경험이 주관에 치우치기 쉬워 객관적인가에 대한 검증은 필요합니다.결국 둘 다 조금씩 장점과 단점이 있을 수 있죠. 그래서 이론적인 연구와 더불어 이것을 현장에서 실천하며 검증의 과정을 밟는다면 경험이 바탕이 된 이론이 정립되어 교육의 효과 또한 높아질 수 있는 거니까 어느 것을 먼저 해야하느냐 하지 말고 둘 다 하는 게 좋은 일이죠.덧붙이자면 종교인이든 선생님이든 농부든 그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이든 세상을 바라보는 다섯 가지 관점은 좀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nbspnbsp 첫째, 물질의 근원, 우주의 근원에 대한 이해.둘째, 생명의 근원과 원리에 대란 이해셋째, 인간에 대한, 인류문화사와 문명에 대한 이해넷째, 민족사에 대한 이해, 특히 고대사, 근대사, 현대사에 대한 가치관 정립다섯째, 마음 작용에 대한 이해nbspnbsp 무언가 편중된 심리의 사람은 이 다섯 가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데서 오게 됩니다. 그러니 이 다섯 가지에 대한 공부는 굉장히 중요합니다.즉문 지나간 잘못된 일을 생각하면 생각이 많아지고 괴롭습니다. 마음을 어찌 다스려야 하는지요?nbspnbsp 즉설 누구나 다 이런 증세가 조금씩은 있으므로 괜찮습니다. 그러나 지나치면 마음병 입니다. 병은 치료해야죠. 과거의 일이 경험이라고 생각하면nbsp 자산이 되지만 상처라고 생각하면 병이 됩니다. 어떤 경험도 상처로 남으면 현재뿐 만 아니라 미래에도 영향을 주니 불편한 겁니다. 상처는 삶의 장애로 남고 경험은 자산이 되어 여유로 남는 거에요.우린 서로 상처 주고 상처 받는데 대부분 준 것은 잘 기억 못하고 상처 받은 것만 기억할 뿐입니다. 기억을 못한다고 해서 내가 상처를 준 게 없는 건 아니에요. 누구에게는 생생한 기억이 누구에게는 기억조차 없는 일이기도 해요. 이렇게 상처가 생긴 곳은 성장을 멈추고 삶에 장애로 남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 과거의 일을 상처라고 생각하지 말고 경험으로 간직하세요.즉문 아이가 모든 면에 성장이 느리고 부족한 듯 합니다.즉설 부족함에서 시작해야죠. 그런데 이 엄마는 이미 기준을 높게 잡아 놓고 아이를 보니nbspnbsp아이가 부족한 게 문제가 되는 거에요. 옆집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인물도 좋으면 부럽죠. 누구나부러워해요. 그런데 요즘은 엄마의 관점이 이렇게 옆집 아줌마의 관점으로 아이를 바라보지 엄마의 관점으로 아이를 대하지 않아요. 그러니 문제에요. 부족하다고 행복하지 말아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어요. 부족하면 부족한 데로 누구나 행복할 자유가 있어요. 엄마라면 주어진 조건을 탓할게 아니라 그런 부족함 속에서도 이만큼이라도 성장해주니 고맙다고 생각해야죠. 헬렌켈러 같은 장애를 가진 아이에게도 글을 가르쳐서 세상을 살아가는 길을 열어준 게 엄마에요. 부족한 면은 내가 돕겠다는 마음이 들어야 엄마인 거에요. 아이에게 옆집아줌마가 되지 마세요.즉문 개인의 과보 뿐 만 아니라 국가적인 과보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여전한 일본의 태도는 우리국민들에게 큰 상처가 되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즉설 우리의 상처는 외부인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자가치유를 해야 극복할 수 있어요.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참회가 있다면 좋겠죠. 그러나 그 참회가 위안은 되겠지만 그 치유는 한시적일 뿐이고 상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우리 스스로가 자유로워져야 해요. 통일한국이 이루어지면 우리 스스로 많이 치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nbspnbspnbspnbspnbsp일본이 하는 짓을 보면서 지진이 나거나 재앙이 닥치면 벌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인연과보가 아니라 인과응보입니다.nbspnbspnbspnbspnbsp인과응보와 인연과보는 말은 비슷해도 전혀 다른 개념이에요. 인과응보는 나쁜 짓을 하면 벌받는다는 식의 자연보복의 원리지만 인연과보의 원리는 전혀 다릅니다. 선악의 개념, 징벌의 개념으로 누가 벌을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불이익을 자초하는 행위입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예요. 스스로 불이익을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 이것이 인연과보인 겁니다. 그러나 이 인연과보는 시차가 있어서 금방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경우 보통은 인연과보를 믿게 되지요. 또한 과보의 결과를 물질적인 가치로 계산만 합니다. 행복은 그렇게 얻어지는 게 아니지요. 자기 삶을 잘 조율해서 행복을 만들어 가듯이 국가적인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간의 조율과 노력이 서로의 관계형성에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일본은 이것이 부족하지요. 그래서 스스로 일본이 미래에 불이익을 초래하는 것입니다.nbspnbsp이렇게 즉문즉설이 끝나고 스님은 정리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nbspnbsp“사는 게 힘들지요? 힘듭니다. 그러나 동물들은 그런 생각하고 살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냥 살아요.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에요. 저절로 살아지는 게 인생이니까 사는 게 힘들다 어렵다 생각하지 말고 사세요. 내 뜻대로 안 되는 게 세상살이에요. 각자 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지는 삶이라면 세상은 더 혼란스러워 질 거에요. 그러니 내 뜻대로 잘 안 되는 게 어쩌면 더 나은 겁니다. 동물들도 힘들다는 생각 없이 잘 사는데 인간인 우리가 굳이 그들보다 힘들게 살 이유가 없어요. 그러니 우리도 잘 살아봐요. 이시겠지요?”nbspnbsp희망의 메시지로 힘을 북돋워주신 스님에게 청중은 모두 큰 박수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nbspnbsp강의가 끝나신 후 스님은 급히 공항으로 향하셨습니다. 캄보디아 JTS를 방문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바쁜 일정으로 인해 차량 안에서 간단한 과일공양만을 드신 스님은 이동 중에도 방콕의 다양한 모습에 대한 담소를 나누셨습니다.nbspnbsp nbspnbsp4시 40분 출국 수속을 마친 스님은 배웅나온 저희를 향해 손을 들어 인사를 나누고 떠났습니다. ‘법륜’이라는 이름처럼 잠시도 법의 수레바퀴를 멈추지 않고 부지런히 발길을 옮기시는 모습을 보며 저희들 또한 ‘내가 희망입니다’라는 주홍티셔츠가 자랑스러워 졌습니다. 스님처럼 저희도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정진하겠습니다.nbspnbspnbsp 내일은 캄보디아에서 소식을 전할 것입니다.
2014.1.25. 인도 JTS 정기 이사회, 총회
오늘은 인도JTS 정기 이사회와 총회가 있었습니다.nbsp인도JTS 이사장이신 법륜스님, 부이사장이신 닥터 VK버마님, JTS 대표 박지나님, 프리야팔스님, 사띠아나다 스님, 쁘리양카님, 마을주민 수캇 만지님, 람지 미스트리님, 수닐님, 지바카병원 까미스와르님, JTS 스텝 카필데오지, 삼부님, 수자타 아카데미 선생님 빠완님, 인드라지님 등 총 25명의 인도 JTS회원님들이 참여 하셨습니다.nbspnbsp 먼저 법륜스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사회가 시작 되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바쁘신 중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쁘레야빨 스님과 사께아난다 스님이 보드가야에서 와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또 지난 1년동안 학교와 병원, 마을개발을 잘 이끌어주신 JTS 멤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을 사람들에게도 보다 좋은 삶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nbspnbsp 그리고 사무국장이신 김신아 법우님이 지난 1년 동안의 사업보고와 결산보고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스님께서 각 사업별 사업에 대해서 회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지역에 정부학교가 5개가 있습니다. 정부학교가 운영이 그동안 잘 되지 않았습니다. 잘 운영하라고 하니까, 아이들이 다 수자타 아카데미에 가서 학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2년 전부터 수자타 아카데미가 학생을 받지 않았습니다. 유치원 졸업생들을 정부학교에 강제로 보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났습니다. 학교에 가는 아이도 있고 안가는 아이도 생겼습니다. 까나홀 등 양민 마을 아이들은 학교에 갔습니다. 그러나 두르가푸르 자그디스푸르 등 하리잔 마을에서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다가 다 그만뒀습니다. 학교에 가니 양민 아이들이 차별을 해서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두르가푸르 자그디스푸르 등 몇 개 마을만 1학년을 받았습니다. 그다음에 안투비가 아자드비가도 다시 받았습니다. 소라즈비가는 정부학교가 잘 운영이 되어서 받지 않았습니다. 까나홀 정부학교도 잘 운영이 되어서, 가왈비가 바가히 자르하리 아이들도 받지 않았습니다.nbspnbspnbsp 그런데 방갈비가는 양민마을인데 정부 학교에 하리잔이 많다고 오히려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자타 아카데미에서 받았습니다. 올해 1년간 다시 검토해 봤습니다. 바가히는 대부분 학교에 잘 가고 있었습니다. 자르하리는 안가는 학생이 많았습니다. 가왈비가도 절반 정도 안가는 학생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정부학교에 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안가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우리가 받아야 하겠습니다.nbspnbsp 우리가 정부 학교에 보내려고 하는 이유는, 정부에서 많은 돈을 들여서 학교를 운영하기 때문에 선생님들 실력도 우리보다 낫고, 지원금도 많이 나오고, 잘 운영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특히 하리잔 아이들은 학교에 안가는 아이들이 또 발생하게 됩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서, 까나홀에도 분교를 다시 열려고 합니다. 일단 정부학교에 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정부학교에 못 가는 아이들을 위해서 수자타에서 학생들을 받으려고 합니다. 대부분 선생님들이 여기에 동의를 했습니다. 회원님들도 대부분 동의 하십니까? 그 다음에 유치원이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마을리더 중에 많았습니다. 바가히도, 문을 열고 금방 닫아버린다고 말했습니다. 가왈비가도 좀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과 의논해서, 지금 유치원이 1시간 반 운영되는데, 여름에는 3시간 운영을 하고 겨울에는 추우니까 2시간 운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교가 오전에 수업이 끝나니까, 두르가푸르 자그디스푸르 아이들이 자꾸 유영굴 앞에서 구걸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4시 정도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계속 가르쳤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nbspnbsp 그리고 전에 수자타 아카데미에 낙제 제도가 있었습니다. 탈락하는 아이들은 학교를 그만두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제도를 없앴습니다. 그랬더니 성적이 부족한 아이들이 계속 올라가서, 문제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낙제 제도를 두자고 선생님들이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볼 때는, 한 명이라도 탈락해서 학교에 안 나오게 된다면 좋은 결과는 아닙니다. 그래서 선생님들 의견을 받아서, 낙제 제도는 다시 만들되, 탈락하는 아이들을 모아서 한 달 정도 다시 가르쳐서 시험을 보게 하는 기회를 주자고 했습니다. 그래도 또 탈락하는 아이들이 생기면, 학교 기숙사에 아예 살게 하면서 공부를 가르쳐서, 탈락을 면하도록 하자고 했습니다. 이렇게 어제 선생님들과 의논이 되었습니다.nbspnbsp 병원에 대해서는, 우리가 호모패틱과 앨로패틱을 다 하고 있습니다. 호모패틱 환자는 주로 먼 마을 사람들이 많고, 앨로패틱은 주로 가까운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앨로패틱의 경우, 항생제 주사가 조금 많지 않느냐 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인도와 한국과 상황이 달라서 그런데, 지금 세계적인 추세는 항생제를 적게 쓰는 것입니다. 까미스왈 지께서 항생제를 조금 줄이는 것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제가 인도 상황을 잘 몰라서 그런데, 닥터 B.K.버마 지께서 이 상황을 보시고 항생제 비중이 과다한지 아닌지 판단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환자 입장에서는 주사 한 대 맞고 낫고 싶어 하기 때문에, 자꾸 강한 주사를 놓게 됩니다. 그러나 점점 항생제에 대한 세균의 저항력이 생기면, 나중에 더 강한 주사를 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환자가 요구한다고 해서 다 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nbspnbsp 마을 개발 문제인데요, 지난 번 마을 사람들이 그릇 계를 했던 것은 비교적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난하다보니 집에 그릇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잔치할 때마다 자꾸 그릇을 빌리게 됩니다. 그런데 마을에 빌릴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10집이나 20집이 그룹을 만들어서, 개인이 돈을 조금 내고, JTS에서 절반을 내고, 잔치를 할 만큼의 그릇을 구입했습니다. 그곳에 참여한 사람들은 자신이 필요할 때 빌려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을에서 아주 호응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계속 확대가 되어 갈 겁니다. 이런 방식으로, 협동이 필요합니다. nbspnbspnbspnbspnbsp제가 생각하는 것은, 마을 사람들은 가난하기 때문에 물건을 구입할 때 다 소매로 구입합니다. 그래서 비싸게 구입합니다. 만약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소비자 협동조합을 만들면, 필요한 것을 도매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필요한 물건을 훨씬 값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농사에 필요한 물건도 그렇고요, 생활 필수품도 그렇고, 시멘트철근 등 건축 자재도 그렇습니다. 그 다음에는 우리가 생산한 물건들을, 조금 조금 팔면 교통비도 많이 들고 값도 제대로 받지 못하기 때문에, 생산자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이것을 모아서 많은 양을 가게에 정기적으로 공급하면 값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산자소비자 협동조합이 필요합니다.nbspnbsp 정부에서 지금 집을 고치라고 보조금이 나옵니다. 그 중 일부를 정부사람들이 가져갑니다. 불법이지만 그것이 현실이니까, 그 돈으로 집을 짓는 데 돈이 부족하여 늘 짓다가 중단하게 됩니다. 이런 것도 협동조합으로 하면, 집도 싸게 지을 수 있고, 부족한 돈을 융자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우리가 각자 집에 돈이 조금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은행에 예금할 수도 없고, 집에 두니까 잃어버리기도 쉽고, 써버리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마을에 조그마한 은행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작은 돈이라도 예금할 수 있고, 예금한 돈이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그 액수의 두 배 만큼 융자를 받는다든지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금한 돈의 이자는 은행보다 더 쳐주고, 우리가 돈을 빌릴 때는 은행보다 낮게 빌릴 수 있도록, 이렇게 하면 우리가 돈을 사용하기가 편합니다.nbspnbspnbsp 20년전에 제가 이것을 생각했는데, 마을에 이런 일을 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제 20년이 지났습니다. 수자타를 졸업한 청년들이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이 협력을 하면, 이런 것들을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마을을 우리가 바꿔야합니다. 큰 도로는 정부가 만들지만, 동네의 작은 골목길은 우리가 고칠 수 있습니다. 여기 벽돌공장이 있습니다. 못 쓰는 깨진 벽돌이 아주 많습니다. 그걸 가져와서 집 앞의 도로를 포장하면 됩니다. 핸드펌프를 JTS가 파주고 있는데, 물을 많이 쓰게 되니까 마을 주위가 지저분합니다. 물길을 멀리 빼야합니다. 마을 쉬람단으로 할 수 있습니다. 집을 개량하고, 골목을 정비하고, 수로를 정비하고, 마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일을 한국에서는 새마을 운동라고 했었습니다. 그런 것을 우리도 할 수 있는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nbspnbsp 교육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조사를 해보면, 둥게스와리 전체에 1524세 사람 중에 글자를 아는 사람이 60이고, 모르는 사람이 40입니다. 20년 전에는 대부분이 몰랐습니다. 글자를 아는 사람 중에 90는수자타 아카데미에서 혜택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10년만 더 지나면, 젊은 사람 중에는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어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우리가 문명 퇴치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전에 결핵 환자가 아주 많았습니다. 닥터 B.K.버마지의 지도로 우리가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지금은 거의 없어졌고, 현재 5명이 치료받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지나면, 제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아이를 낳다가 죽는 산모도 많았습니다. 세 살 되기 전에 죽는 어린아이도 많았습니다. 이 문제도 거의 없어져가고 있습니다.nbspnbspnbsp 그래서 이런 교육건강 문제가 해결이 되면 해야할 일은 마을개발입니다. 이런 것들이 앞으로 JTS가 해야할 일이 아닌가 합니다. 10년이 더 지나면 둥게스와리 마을이 잘 사는 마을은 아니지만 살기좋은 마을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갑시다.” nbspnbsp 이렇게 정시 이사회와 총회가 잘 끝나고 스님께서는 내일 방콕에서 법회가 있어서 식사할 시간도 없이 바로 공항으로 가셨습니다. 230에 가야에서 출발해서 바라나시에 한번 멈췄다가 방콕에 도착하면 저녁 9시가 됩니다. 내일 소식은 방콕에서 전해줄 것입니다.
2014.1.24 수자타아카데미 4일째 - 인도인활동가, 마을리더들, 건축부 노동자들과의 미팅
오늘은 수자타아카데미에서의 5일 일정 중 4일째 일정입니다. nbspnbspnbsp 오전 10시, 인도인 활동가와의 두 번째 미팅을 가졌습니다. 먼저 인도인 활동가들에게 필요한 법문을 하셨습니다. 그 뒤에 이틀 동안 여러 그룹들과 미팅하면서 점검된 현안에 대해서 함께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nbsp법문은 인연과보에 대한 이치를 JTS가 이 마을에서 해왔던 일과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을 예시로 들어서 이해하기 쉽도록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중 일부를 옮겨봅니다. nbspnbspnbspnbspnbsp‘부처님의 가르침은 매우 쉽습니다. 그러나 행하기가 어렵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이치에 맞는 말입니다. 원리를 설명한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리석어서 이치에 맞게 살지 않습니다. 원리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는 게 힘이 듭니다. nbspnbspnbspnbspnbsp비유를 들어서 말하면 길을 갈 때 길을 잘 알고 가면 쉽게 갈 수 있는데 길을 모르는 사람은 많이 헤매게 됩니다. 노력은 많이 하는데 결과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또 비유를 들어 보면 밤에는 잘 보이지 않으니까 길을 가기가 힘이 듭니다. 오늘 우리들의 인생이 마치 길을 모르는 사람이 헤메이듯이, 깜깜한 곳에서 길을 잃고 헤메이듯이 사는 게 어렵습니다. 이것을 어리석다고 말합니다. 잘못 한 게 아니라 모르고 한다는 것이지요.nbspnbspnbspnbspnbspnbspnbsp내가 남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싶으면 내가 남을 칭찬해주어야 합니다. 내가 남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싶으면 내가 남에게 도움을 줘야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이런 이치를 말합니다. 이것을 인연과보라고 합니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습니다. 어떤 결과가 있다면 그것을 일어나게 한 원인이 꼭 있습니다. 그런데 원인이 있어서 결과가 일어날 때 시차가 있습니다. 그 때문에 시차가 길 경우 원인은 있는데 결과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러나 결과는 반드시 있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인용해보면 지은 인연의 과보는 피할 수가 없습니다.nbspnbspnbspnbspnbsp둥게스와리가 잘 살게 되려면 누군가가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금방 안 일어납니다. 사람들은 몇 년 일해 보다가 결과가 없으니까 포기해 버립니다. 그래서 변화가 안 일어납니다. 어떤 변화를 가져오려면 꾸준히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안 될 것 같지만 시간이 오래 가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일정한 시간이 경과되면 갑자기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수자타 아카데미의 지난 20년이 그랬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아무 변화가 없는 거 같았습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 1524세 사람을 조사해 보면 글자를 아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보다 많습니다. 글을 아는 사람의 90 이상이 수자타아카데미의 혜택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이 더 경과되면 지금 유치원 아이들이 성장하게 되면 25세 이하에 글자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될 것입니다.nbspnbspnbspnbspnbsp그러면 무슨 변화가 있을까요? 적어도 문맹률에는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러면 우리 사는 데는 무슨 변화가 일어날까요? 어쩌면 변화가 잘 안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둥게스와리 마을에 20대 되는 청년들이 다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그 청년들을 중심으로 다른 일을 해볼 수 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첫째, 협동조합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건을 개인이 조금씩 사기 때문에 비쌉니다. 같이 구입하면 훨씬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도, 생활 필수품도, 건축자재도, 어떤 것도 구입할 때 중간 상인의 마진이 없어집니다. 또 우리가 생산한 물건, 우유, 쌀, 감자 등의 식품을 한사람씩 가서 팔면 제 값을 못 받습니다. 잘 생산하는 것도 필요하고 다 모아서 가게에 공급하면 더 좋은 값에 팔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공동으로 구입하는 것을 소비자 협동조합이라고 합니다. 생산물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것을 생산자 협동조합이라고 해요.nbspnbspnbspnbspnbsp둘째, 마을에 작은 은행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일반 은행에 예금하면 3 이자를 받고, 빌리면 10 이자를 내야 한다면, 마을 은행에 예금하면 예금 이자도 빌리는 이자도 5로 할 수 있어요. 그러면 일반은행보다 예금하고 받는 이자는 2 더 높고, 빌리고 갚는 이자는 5 더 낮아서 이익이 됩니다. 이렇게 우리가 공동으로 이익을 만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이런 일을 하려면 마을 청년들이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20년 전에도 이런 일을 생각했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과 이 일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우리가 사는 이 마을에는 도로도 개선되어야 하고, 주택도 개량되어야 합니다. 크게 짓자는 게 아니라 작게 만들어도 생활이 편리하도록, 여성들이 집안일을 하는데 편리하고, 먼지가 나지 않고, 습기가 차지 않고, 햇볕이 잘 들도록 개량해야합니다. 여러 샘플을 지어봐서 돈도 적게 들고 가장 생활하기 편한 것을 만들어서 공급해야 합니다.nbspnbspnbspnbspnbsp이런 변화가 일어나면 변화가 눈에 보입니다. 이런 변화는 갑자기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아이들을 가르쳐서 커야 합니다. 지난 20년간 그 일을 꾸준히 만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상카시아에서 청년들이 왔습니다. 그 뒤에는 가야에서, 그 뒤에는 보드가야에서 청년들이 왔습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은 여러분들이 그 일을 다 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이렇게 자립하게 됐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그러나 아직은 더 해야 합니다. 학교에 못 오는 아이가 한명도 없을 때까지 잘 운영해야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은 우리가 기초만 놓아주고 가능한 정부가 하도록 해야 합니다. 정부학교가 잘 운영되면 우리는 기술학교, 외국어학교 등 좀 더 전문적인 훈련, 교육으로 교육내용을 바꿔야 합니다. nbspnbspnbspnbspnbsp무엇보다 마을개발이 제일 중요합니다. 생산자 협동조합, 소비자 협동조합, 마을 은행을 중심으로 해서 주택도 개량하고 도로도 닦고 나무도 심어야 합니다. 그런 변화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주어졌습니다. 수자타아카데미를 나온 사람들이 마을마다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있는 사람만 해도 30명이 넘지 않습니까. 지난 20년간 해왔듯이 앞으로도 꾸준히 해나가야 합니다. 누군가가 해야 변화가 옵니다. 다 자기 개인 생활만 생각하면 누가 이 일을 합니까. 처음에 아무도 할 수 없을 때 기초가 형성될 때 까지는 외부에서 온 우리들이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기초로 해서 이제 여러분들이 여러분들의 마을과 아이들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nbspnbspnbspnbspnbsp둥게스와리 하면 위험하고 더럽고 나쁜 곳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마을을 좋게 만들어야 합니다. 둥게스와리 하면 살기 좋은 곳, 부처님이 6년 고행하신 곳, 건강한 사람들이 사는 곳, 협동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 그래서 여기 사는 것이 자랑스러워야 합니다. 여기 사는 사람들이 가야로 이사를 가는 게 아니라 가야에 사는 사람이 여기로 이사를 오게 해야 합니다. nbspnbspnbspnbspnbsp그런 변화를 우리가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가만히 있는데 신이, 정부가, 가야 사람이, 외국인이 해주는 게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 열심히 이 일을 할 때 신도 외부사람도 도와줍니다. 지난 20년 간은 그런 일을 주로 스님과 한국에서 온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서 했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옛날에는 여러분들이 어렸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여러분들은 청년이 되었습니다. 인생에 대해서도, 가정에 대해서도, 마을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합니다. 더 크게 가면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합니다. 아직 거기까지는 못가더라도 적어도 우리 마을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nbspnbspnbspnbspnbsp정부에 도로를 닦아달라고 청원도 해야 하고, 전기를 넣어달라고 요청도 해야 합니다. 주택지원금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습니다. 해주면 좋고 안 해주면 그만입니다. 정부에 요청하는 것은 인도 국민으로서의 우리의 권리입니다. 가난한 사람, 천민을 위해서 지원을 하도록 정부에서 예산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를 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nbspnbspnbspnbspnbsp그러나 정부 지원금으로만 살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도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동네 청소는 우리가 할 수 있잖아요. 하수구를 멀리 내는 일은 우리가 할 수 있잖아요. 동네 안의 작은 골목 포장도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 벽돌 공장에 가면 부서진 벽돌 많잖아요. 그것을 얻어 와서 메꾸면 됩니다. 큰 일은 정부가 해야 하지만 작은 일은 우리가 협력하면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 자기 살기 바빠서 그런 공동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개인만 잘되려고 하면 마을에는 어떤 발전도 없습니다. 마을 땅을 외부사람한테 팔면 안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그 땅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들은 더 비싸게 팔려고 하기 때문에 우리가 다시 구입하기는 어려워요. 우리가 사기에는 가격이 너무 올라버려요. 그래서 스님이 20년 전부터 동네 사람들끼리 사고 팔아야지, 외부 사람한테 팔면 안 된다고 말했왔던 거예요. 그런데 외부사람들이 자꾸 들어옵니다. 그들은 마을을 위해서 어떤 일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만 삽니다. 둥게스와리를 아끼고 사랑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우리 마을을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가꿔야 합니다. 그런 생각이 여러분들한테 있어야 됩니다. nbspnbspnbspnbspnbsp부처님의 가르침은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생깁니다. 그러나 금방 생기진 않습니다. 시간이 좀 걸려요. 물을 데울 때도 불을 떼고 시간이 지나야 데워지듯이 언제든지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떤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에 합당한 원인을 제공해야 합니다. 나쁜 원인은 짓지 말고 좋은 원인을 지어야 합니다. 부처님은 이렇게 이 세상은 인연과보에 의해 움직인다는 이치를 가르치셨어요. 아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실천해야 됩니다. 여러분들 개인에게도 그렇고 우리 마을에서도 그렇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부처님의 가르침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적용이 되고 다 알 수 있습니다. 누구나 그렇게 행하면 괴로움은 점점 사라지고 행복은 점점 늘어납니다. nbspnbspnbspnbspnbsp우리가 몇 년 전에 함까랑게 운동 한거 기억나나요? 그게 뭐에요? 내가 먼저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다른 사람 탓하지 말고, 내가 먼저 하겠다, 남보고 해달라고 하지 않고, 내가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나로부터 시작하는 함까렝게 운동을 다시 해야 합니다. 같이 해볼까요?”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이후에는 학교, 병원, 마을개발에 대해 그동안 나온 현안을 하나씩 점검하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학교 문제로는 아이들이 공부를 하게 하려면 낙제제도가 필요하다는 제안, 성적이 나쁜 아이들을 위해 기숙사에서 공부를 시키자는 제안, 유치원 수업시간을 늘리자는 제안, 중학생 중에서 가르치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 문제, 초등학교 수업시간을 교사와 아이들이 맞는 시간으로 조정하는 것, 수업 안 듣고 구걸하는 아이들에 대한 보충수업 진행에 대해서, 선생님들 훈련이 필요하다는 제안, 둥게스와리에 주거가 확실하지 않은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서, 교사의 대학 등록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 정부학교에 안가는 아이들을 위한 분교 운영에 대해서, 너무 가난해서 학교에도 못나오고 음식도 못 먹는 아이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대해서, 하리잔 마을에 학교를 안가는 아이가 절반이 넘어서 유치원과 핸드펌프 설치가 필요하다는 제안, 중학생 수를 제한해서 받을 때의 문제, 유치원 선생을 학생 수에 따라 고르게 배정하는 것, 분교에 점심 급식을 제공하자는 제안 등 그저께 제기되고 검토된 것을 활동가들이 모두 동의하는지 다른 의견은 없는지 일일이 확인하며 하나씩 정리해갔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또 다른 문제는 없는지 다시 묻고 수렴하며 함께 의논해가셨습니다. 유치원 간식 종류를 조정하자는 제안과 학교 급식 메뉴를 계절별로 바꾸자는 제안이 새로 있었고 의논하며 더 좋은 방안을 마련해갔습니다. 모두 얼굴이 환해지며 좋아합니다.nbspnbsp nbspnbspnbspnbspnbsp마을개발에 대해서도 센서스 카드 발급 문제에 대해서 새로 제안을 받고 조정해가셨습니다. 인구조사를 정확히 할 것도 당부하셨습니다. 특히 올해 가뭄으로 농사가 잘 안되었다는 말에 마을에 생길 수 있는 어려운 사람을 어떻게 챙기고 보살펴야 하는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을에서 단체로 즐기는 운동에 대해서도 물으시며 운동시설을 마련해주라는 당부도 하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그리고 현재 사무국장이 교장을 겸임하는데서 오는 업무과중을 해결하기 위해 교감을 4명으로 늘려서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 의논하셨습니다. 유치원 책임자, 초등학교 책임자, 중등부 책임자, 학교 행정 전체를 서포트하는 책임자 이렇게 4개 분야로 역할을 나눠서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 제안하니 모두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모두의 축하 속에 교감 임명식을 했습니다. 유치원과 초등부는 그 동안 담당해왔던 인도인활동가가, 중등부와 전체행정지원은 이번에 새로 봉사를 시작하게 된 한국인 활동가가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될 활동가들과 앞으로 새로 오게 될 봉사자들에 대해서도 한명 한명 상황을 알려주셨습니다. JTS는 봉사자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장기로 있을 사람과 단기로 있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도인 활동가들의 상황에 빗대어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이들과 인도인 활동가들이 갖게 될 섭섭함을 달래주셨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마지막으로 협력해서 잘 운영할 것을 당부하신 후 새해맞이 활동비와 선물을 나눠주시고, 기념사진을 찍고 미팅을 마쳤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미팅을 하는 내내 큰 감동과 감사한 마음에 자꾸 눈물이 났습니다. 불자들에게는 부처님이 고행하셨던 곳이기에 더없이 성스러운 땅이지만 인도인들에게는 사람이 살기에 척박하고 불가촉천민들이 사는 곳이기에 천하고 더럽고 위험하게만 여겨지는 버려진 땅 둥게스와리, 이 곳을 스스로 돕는 마을, 살기 좋은 마을, 더 나아가 그 일을 이루어가는 마을 사람들에 의해 다시 성스러운 땅으로 만들어가려는 스님의 한결같은 원과 행이, 그리고 그 길을 따라 함께 갔던, 또 지금도 가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가게 될 수많은 인연들이 자꾸만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nbspnbspnbspnbspnbsp미팅을 마치고 여성 한 분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냈던 분들 중에 세 분을 요청해서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스님과의 시간이 이 분들에게는 어떻게 느껴졌는지 궁금했습니다. 어땠는지, 무엇이 특히 좋았는지, 앞으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 소감과 계획을 물어보았습니다. 그 분들의 대답을 몇 가지 옮겨봅니다.nbspnbspnbspnbspnbsp‘부처님 가르침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살면 어려움이 없을 텐데 그렇게 살지 못합니다.’ ‘스님께서 학교문제 등 하나 하나 다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여성분은 시집을 가게 되면 활동하기가 어려울텐데 어떠냐고 물으니 ‘어떤 집으로 시집가느냐에 따라 달라요. 시집에서 이해해주면 지금처럼 좋은 선생님으로 활동을 계속 하고 싶어요.’ nbspnbspnbspnbspnbsp그러나 모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남자들 모두 한결 같이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결혼해서 아내와 아이가 있습니다.’ ‘집안의 장남이고 형제가 많아서 생계를 책임져야 합니다’ ‘학업 과정에 있을 때는 가족들이 책임을 묻지 않지만 학업을 마치면 집안과 가족의 생활을 책임져야 합니다. 만약 지금처럼 활동을 하면서도 생계를 해결할 수 있다면 계속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생계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직장을 구해야 합니다’ nbspnbspnbspnbspnbsp대답하는 그 분들의 말소리가 작고 표정이 밝지 못했습니다. 어려운 조건 때문에 살고 싶은 삶을 살기가 쉽지는 않지만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꿈을 꾸며 살아가는 사람들, 어느만큼 하다가 그만두게 될 수도 있지만 이들이 한번 품었던 마음과 경험은 이들의 자식, 손자대에 가서는 반드시 이루게 되겠구나 생각하니 슬픔 가운데 희망이 차올랐습니다.nbspnbspnbspnbspnbsp미팅 중간에 청소년 단기 출가팀과의 기념촬영이 있었습니다. 스님은 이번 기간 내내 통역을 맡았던 쁘리앙카지에게 진행을 맡기고는 서둘러 나가서 찍으시고는 당부하십니다. 자식들 보고 싶어하는 부모들을 위해 꼭 사진을 올려주라고요.nbspnbspnbspnbsp오후에는 마을 리더들과의 미팅과 수자타아카데미 건축부 노동자들과의 미팅이 있었습니다. 어려움은 없는지, 건의사항은 없는지 듣고 나누었습니다. 앞에 다른 그룹들에서 논의된 것 가운데 함께 공유해야 할 사항과 할 일에 대해서도 처음 이야기하듯이 나누었습니다. 각자가 자기를 돌보고 마을 사람들을 돌보는 삶에 대해서 거듭 당부하고 나누셨습니다. 그리고 새해 용돈과 선물,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마을 주체들과의 미팅은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lt마을 리더들과의nbsp미팅gt lt건축부 노동자들과의 미팅gt저녁에는 가야로 나가 한국인 활동가들에게 저녁을 사주셨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양껏 먹으며 10년을 활동하고 돌아가게 될 분과 인사도 나누면서 그렇게 아쉽지만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다시 수자타아카데미에 돌아와서 간단한 미팅을 갖고 한국인 활동가들에게도 활동비를 나눠주신 후 하루 일과를 마쳤습니다.nbspnbsp내일은 그 동안의 모든 논의를 수렴하고 확정하는 인도JTS와 인도정토회의 이사회를 끝으로 5일간의 수자타아카데미 일정을 마치고 가야에서 방콕으로 이동합니다. 다시 한 번 이 길에 마음으로, 후원금으로, 재능으로, 봉사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2014.1.23. 라즈기르 소풍 - 인도 JTS 활동가들
오늘은 수자타 아카데미 선생님, 스텝, 한국인 활동가 총 49명과 함께 라즈기르로 소풍을 갔습니다. 아침 6시에 학교에 모여 삶은계란, 비스킷, 사탕, 빵, 물 한병씩 챙기고 차에 올랐습니다. 툴툴거리는 버스를 타고 2시간 가량 달리니 빔비사라왕이 부처님을 영접했다는 제띠안에 도착했습니다. 당시 부처님을 영접한 장소를 기리기 위해 아쇼카왕이 탑을 세운 곳에서 스님께서는 먼저 삼귀의와 오계를 대중과 함께 게송하시고 스님께서는 이곳 제띠안에서의 부처님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nbsp nbspnbsp “ 오늘은 그냥 소풍이 아니라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부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생각해보는 그런 소풍입니다. 부처님은 보드가야에서 성도를 하신 후 바라나시 사르나트로 가셔서 5비구등 60여명의 비구를 교화하고 다시 우루벨라 마을로 오셔서 우루벨라 가섭등 1000명을 교화하여 그 1000명의 비구를 이끌고 왕사성으로 오셨습니다. 오늘 차를 타 온 바로 이 길입니다. 여기는 제띠안 이라하고 경전에 왕사성 서문밖 제띠안에 머무셨다는 기록이 있습니다.nbsp당시 부처님이 성문밖에 머무신다는 소문을 듣고 빔비사라왕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을 영접한게 아니라 당시 유명했던 우루벨라가섭을 영접하며 “당신이 어떤 젊은 수행자에게 귀의했다는데 세 살 먹은 어린아이가 팔십 먹은 노인을 보고 이 사람이 내 손자요 하는 것과 같이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그러자nbspnbsp우루벨라가섭은 부처님을 세 바퀴 돌고 무릎 꿇고 “이 분은 나의 스승이시고, 나는 이 분의 제자입니다. 제가 이 분을 만나기 전에는 윤회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분을 만나고 나서는 윤회의 씨앗을 버렸습니다.” 라고 하자 빔비사라 왕은 부처님께 예를 갖추고 법을 청하였습니다.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빔비사라 왕은 크게 깨달음을 얻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 내가 왕자일때 다섯 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내가 왕이 되는 것이요, 둘째는 부처님이 내 나라에 출현하는 것이요. 셋째는 내가 그 부처님을 만나 뵙는 것이요. 넷째는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깨닫는 것이요. 다섯째는 내가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소원을nbspnbsp성취하였습니다. 부처님 저의 공양을 받아주십시오“하고 왕궁으로 초정하였으나 부처님은 거절하였습니다. 부처님은 인근 마을에서 걸식을 하셧고 궁성출입은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빔비사라 왕은 왕궁에서 멀지도 않고 너무 가깝지도 않은 곳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대나무 숲을 부처님께 기증하였습니다. 이것이 최초의 죽림정사이며, 부처님과 그 제자들은 그곳에서 머물면서 정진과 교화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nbspnbsp 스님과 일행은 구 왕사성 까지 14km에 이르는 숲 길을 걸었습니다.nbspnbsp날씨도 춥지 않고 햇볕도 강하지 않아서 걷기에 좋았습니다.2시간 30분 가량 걷고 나서 빔비사라왕의 보물창고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손반다르 동굴을 보고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 후 마차를 타고 빔비사라왕이 감옥에 갇혀 영축산을 바라보며 부처님을 그리며 마음을 달랬다는 빔비사라 왕 감옥터에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타인을 죽이고nbspnbsp또 원수를 갚기 위해 자기 아버지를nbspnbsp죽이는 중생계의 원한관계, 왕이 되기 위해서는 수십 명의 형제를 죽이는 고통,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인이라 생각됐던 위제희 부인이 남편과 아들이 왕위를 다툼으로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되는 인간사의 모순들에 대해 말씀을 들으면서 지금 우리가 얼마나nbspnbsp행복한지 또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돌이켜 볼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스님께서는 카자라는 이 지역 특산물 빵을 한 아름씩 사주셔서 각자 집에 선물로 한 박스씩 가져갔습니다.nbspnbsp 학교로 돌아와서 스님께서는 저녁에 인도jts 사업 과 인도정토회 향후 사업계획에 관해 논의하고 오늘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2014.1.22. 수자타아카데미 2일째 - 인도인 활동가 미팅, 상급생 미팅, 한국청소년 단기출가팀 법회
수자타 아카데미에서의 일정 2일째입니다. 오늘은 오전부터 저녁늦게까지 일정이 많았습니다.nbspnbspnbsp 새벽 5시, 법당에서 인도JTS, 인도정토회 한국인 활동가들과 함께 예불과 기도를 올렸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다 함께 둘러앉아 오늘 일정을 공유하는 여는 모임을 하고, 청소를 한 뒤, 스님과 함께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순례객들이 주고 간 밑반찬으로 한국보다 더 한국식으로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오전 8시, 스님은 인도JTS와 정토회의 한국인 책임자들과 회의를 하셨습니다. 내년 인도성지순례 준비, 법인등록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등을 의논하셨습니다. 한국에서는 3년 결사 마치고 3년 이상 된 활동가들에게 따로 휴가비를 주었다며 활동비도 챙겨주셨습니다. 해외 파견 활동가들은 3년 천일결사 마치고 갖는 일주일간의 회향 휴가를 갖지 못했습니다. 인도도 개교 기념 행사, 성지순례 준비, 이사회 등 연중 가장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nbspnbspnbsp 오전 9시 30분, 법당에서 3시간 정도 인도인 활동가 35명과 미팅을 가졌습니다. 대학 과정에 있는 학생이 24명, 대학 졸업생이 3명, 스텝이 8명이었습니다. 대학생들은 모두 가야에 있는 대학에 다닌다고 합니다. 대학생 24명 가운데 여학생이 9명이나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일일이 어느 지역에 사는지 누구인지 확인하고, 수업을 어떻게 받는지 물으셨습니다. 야간대학 수업은 오후 3시에 시작해서 오후 5시에는 마치는데 어떤 학생은 40분 수업 하나만 받는다고 합니다. 그 외 시간에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nbspnbsp스님은 여학생들에게 고등학생 때부터 결혼해서 대학생이 없다고 들었는데 여러분들은 결혼하지 않았나요? 물었습니다. 다 결혼했다고 대답합니다. 인도는 약혼에 해당되는 첫 번째 결혼과 시집에 가서 같이 살게 되는 두 번째 결혼이 있는데 모두 첫 번째 결혼을 한 상태였습니다. 두 번째 결혼을 한 사람도 있었지만 시집에서 허락해주어서 대학에 다닌다고 합니다. 좋은 일이에요. 아주 훌륭합니다. 시집가서 학교에 못 간다고 들었는데 대학에 다닌다니 반가워요 하시며 좋아하셨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스님께서 그 동안 학생들 가르치느라 수고 많았어요. 건의사항이 있으면 하시기 바랍니다 하니 많은 건의가 있었습니다. 한 학생이 “마을과 마을 사이에 핸드펌프가 있는데 하리잔은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하리잔마을에 따로 핸드펌프 한 개를 설치해주면 좋겠습니다. 만약 지원이 어렵다면 제가 나중에 조금씩 갚겠습니다. 빌려주면 좋겠습니다.” 해서 스님께서 큰 감동을 받으셨습니다.nbspnbsp그 학생에게 스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다 컸습니다. 여러분들이 직접 마을에 가서 가구수가 얼마나 되는지, 이 정도 산다면 식수와 교육을 어떻게 하면 좋은지 등을 조사해서 계획서를 제출해보세요. 계획서를 보고 의논해서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이것을 건의한 사람이 책임지고 해보세요.” 건의한 그에게 좀 더 구체적으로 마을 조사를 하고, 마을 인구수에 따라 어느 정도 핸드펌프와 학교가 필요한지 스스로 책임지고 대안을 찾아보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이 외 건의사항에 대해서 활동가들의 의견을 확인하며 스님께서 정리한 것 중 몇 가지 인상적인 것을 소개합니다. “인구조사에는 없는 이동하는 가족의 아이들도 입학시켜서 가르쳐야 합니다. 모든 아이들은 제 때 배워야 한다는게 우리의 목표이고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첫째, 부모가 가난해서 멀리 일하러 가서 할머니에게 맡겨놓은 아이들입니다. 둘째, 노동으로 이동해오는 사람들의 아이들입니다. 이들은 마을에 주거지 없이 일하는 몇 달 동안 임시로 왔다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아이들은 입학시즌이 아니라도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정규학생이 아니라 비정규학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쓸모가 있습니다. 중학생 중에 가르치는게 좀 떨어지는 사람은 유아반을 가르치고, 좀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은 유치반을 가르치게 합니다. 유아반에서는 공부를 너무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놀아주세요.정부학교는 요즘 인도정부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알아서 지원을 많이 합니다. 그것이 아이들에게 잘 지원되고 운영이 잘 될 수 있도록 자꾸 가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수자타 선생님은 월급도 없는 자원봉사자들입니다. 그런데 수자타보다도 정부학교가 운영이 안된다면 말이 안됩니다. 정부학교 선생님들은 다 석사 과정까지 공부하고 월급도 많이 받습니다. 그러니 제대로 가르치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정부학교가 잘 되도록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도와야 합니다. 정부학교가 잘 운영되는 곳은 우리는 마을개발, 기술학교 등 다른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정부학교가 제대로 운영이 안 되고 아이들이 학교에 잘 안가니까 문맹률이 제로가 될 때까지 문맹퇴치가 가장 우선입니다. 그 뒤에는 기술학교, 영어학교, 불교학교 등을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병원이 있으니까 간호사를 배출하는 학교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칼리지를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일단 문맹퇴치가 가장 기본입니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둥게스와리에 남자든 여자든 카스트에 관계없이 이 세상에 태어났으면 누구든지 한명도 빠짐없이 초등학교는 졸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조사한 것을 보면 15세~24세 중에 글을 모르는 사람이 40 입니다. 20년 전에는 글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글을 아는 사람 중에는 수자타아카데미의 혜택을 본 사람이 90 이상입니다. 문맹률이 0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문제가 해결이 되면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더 큰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걸 먼저 해결해놓고 봅시다.nbspnbsp 수업을 못 따라가고 탈락하는 문제입니다. 선생님 입장에서는 공부가 안 되는 학생을 탈락시키는게 맞는데 아이 입장에서는 가난한 집에서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너무 엄격하지 않냐 생각합니다. 공부를 못하더라도 졸업을 못하면 상처가 됩니다. 탈락시키기보다는 가능하면 끌고 올라가는게 좋습니다. 학교원칙은 이렇게 합시다. 시험쳐서 낙제하면 탈락시킵니다. 그러나 탈락한 사람을 모아서 다시 보충교육을 시켜서 한번 더 기회를 주어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고, 또 탈락하면 한번 더 기회를 주어서 어떻게든 올라갈 수 있도록 합시다. 그래도 안되면 한 해 늦게 올라가게 할 수 밖에 없겠네요. 탈락제도가 있되 가능한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거지요.nbspnbsp 기숙사제도로는 여학생들은 해결이 안됩니다. 학부모와 만나서 여학생도 기숙사생활을 해도 되는지 의논해야 합니다. 수업 이후에 한 시간 더하는 것, 주말에 하는 것 등 몇 가지를 같이 검토해서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인지 여러분이 한번 의견을 내보세요. 가난한 하리잔 마을 아이들이 결석이 많다면 그 이유가 뭘까요? 책임자가 직접 집에 찾아가서 학부모에게 초등학교는 공부하도록 이야기를 해보세요. 학교에 안다니는 아이는 여러분들이 반드시 찾아가서 상담해야 합니다. 여러분으로 안되면 한국인 실무자가 이야기 하도록 해서 학교를 졸업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nbspnbsp 공부를 못하는 나이든 아이들은 예외로 특별반을 편성해서 빠른 시간에 진학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너무 가난해서 학교에도 못가면 식량을 줘서라도 가게 해야 합니다. 일단 초등학교까지는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게 우리 원칙입니다.”nbspnbsp 건의사항 하나하나 답변을 하시며, 어떤 것은 의견을 제시하고 활동가들의 생각은 어떤지 물어서 모두가 동의하면 결정해나가셨습니다. 인도인활동가들이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돕고, 책임자와 관계자들이 서로 의논해서 풀어나가도록 하고, 목표와 원칙을 분명히 하고 실현시켜가면서도 현실에서 적용할 때는 현실을 인정하고 고려해서 풀어나가는 다양한 방법과 관점, 입장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nbspnbspnbsp 점심식사 후 오후 1시 10분, 법당에서 6, 8, 9, 10학년 과정의 중고등부 상급생 81명과 미팅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중학생이라고 할 수 있는 6학년 8학년이 72명으로 대다수였습니다. 담당 학교별로 일어나도록 해서 일일이 누구인지 확인하시며 담당 학교의 유아반, 유치반의 학생수를 물으셨습니다. 어떤 친구는 손바닥에 써서 살짝살짝 보고 대답을 해서 모두 웃었습니다. 중등학생들임에도 자기 담당 학교의 학생수를 정확하고 자신있게 대답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nbsp스님은 일일이 물어서 조사자료와 같은지, 어떤 모순이 있는지를 확인하면서 인구조사가 정확하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 아이들의 수와 유치원에 들어온 수가 차이가 있는 곳은 유치원에 오지 않은 아이들은 어디에 있는지도 물어보셨습니다. “이렇게 꼬치꼬치 물으니 힘든가요?” 물으니 학생들이 큰 소리로 “아니요” 합니다.nbspnbsp오히려 병원도 물어봐달라고 합니다. 스님은 “자기 학생수도 모르면서 어떻게 선생을 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물어보는 거에요” 하십니다.nbspnbsp 학교 상태는 어떤지, 비가 새는지, 새면 다 새는지, 먹는 물에 문제는 없는지 물으니 아이들이 한명씩 일어나서 이야기합니다. 아이들 가르치는 것은 힘들지 않느냐, 어려움은 없느냐 물으니 모두 큰소리로 아차혜 합니다. 앞으로 매일 3시간씩 더 가르쳐야 하는데 괜찮겠냐, 힘들지 않겠냐, 할 수 있겠냐 물으니 모두 큰소리로 예스 합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아이들도 일어나게 해서 뭘 하는지 묻습니다. 약을 조제한다고 하니 그래? 할 수 있어? 하시며 놀라워하셨습니다.nbspnbspnbsp 학생들에게 하신 말씀을 정리해보았습니다.“우리 둥게스와리에서 태어난 아이는 남자든 여자든 높은 카스트든 낮은 카스트든 부자든 가난하든 누구나 다 초등학교는 졸업해야 합니다. 글자는 읽고 쓸 줄 알고, 샘본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글 모르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도록 해야 합니다. 다 동의합니까? 그 일을 누가 하느냐? 여러분들이 합니다. 여러분들이 그만큼 중요한 일을 합니다. 유아반에 와야 유치반에 다닙니다. 유치반을 졸업하면 초등학교에 들어옵니다. 처음 유치반에 들어올 때 빠지면 나중에 학교 오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마을에 유치반에 오지 않는 아이가 있으면 찾아가봐야 합니다. 유아반은 매일 학교에 와서 놀고 친구 사귀고 맛있는 것 먹으면서 학교 다니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어떤 공부를 하느냐. 손 씻는 것, 머리 감는 것, 줄 서는 것, 1020까지 숫자 외우는 것, 너무 많이 외우게 해서도 안됩니다. 힌디어 기본 외우는 것, 글자 쓸 줄 아는 것, A B C D만 하면 됩니다. 누구나 다 가르칠 수 있죠? 아이들과 놀 수 있죠? nbspnbsp 유치반에서는 초등학교에 가서 공부할 수 있도록 글자도 가르치고 숫자도 더 외워야 합니다. 더하기 빼기는 가르쳐야 합니다. 조금 더 공부해야 돼요. 내가 잘 못 가르치면 유아반 선생님만 계속 해야 해요. nbspnbsp 그러니 여러분들이 우리가 사는 둥게스와리에 글자 모르는 사람은 없도록 하겠다는 원을 가져야합니다. 아이들을 구걸 안하도록 가르쳐야 돼요. 특히 관광객이 많은 두르가푸르, 자그디스푸르는요. 알았습니까? nbsp 병원에 근무하는 친구들은 우리 마을에 아이 낳다가 죽는 사람은 없어야 합니다. 간단한 질병에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은 없어야 합니다. 상처 나거나 종기 난 사람이 오면 정성 드려 드레싱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자기 마음대로 하면 안됩니다. 반드시 의사선생님의 지시를 받고 해야 돼요. 알겠죠? 약 처방도 자기 마음대로 하면 안돼요. 반드시 의사선생님이 시키는대로 해야 돼요. 여기서 근무했다고 자기가 의사인 척 하면 안돼요. 환자들 오면 가족들처럼 돌봐줘야 돼요.” 모두 큰소리로 예스 합니다. nbspnbspnbspnbspnbsp스님의 말씀과 학생들의 활기찬 대답이 오고가는 가운데 점점 자부심도 희망에 찬 원도 커지는 듯 했습니다.nbspnbsp스님은 학생들 한명 한명에게 용돈과 달력, 수건을 선물로 나눠주셨습니다. 모두 기뻐하는 가운데 기념사진을 찍은 뒤 즐거운 미팅을 마쳤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오후 3시 30분, 스님은 정준법우, 길상법우와 함께 학교 부지를 함께 둘러보며 문제가 되는 곳을 점검하고 의논하셨습니다. 학교 밖으로 나가 옆 마을 자그디스푸르 유치원 옆에 건축해놓은 벽돌로 지은 모델하우스도 둘러보았습니다. 어떤 공터를 지나면서는 농사를 지으면 좋겠다고 하시고,nbspnbsp전정각산이 잘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는 이 곳에 법당을 지으려고 했었다고 하십니다. 순례버스의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곳에서는 인도지도 모양으로 8대 성지 공원을 만들려고 했었다는 구상을 나누셨습니다. 이 역시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하며 즐거운 상상을 해보았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저녁 7시, 법당에서 청소년 단기출가생들을 위한 법회가 있었습니다. 44명의 고등학생들과 10명이 선생님들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50분의 기조법문과 1시간 30분의 즉문즉설로 진행했는데 12명의 학생이 질문을 했습니다. 한 학생은 일어나더니 “스님 존경합니다. 삼배 올리고 싶습니다.” 하고 삼배를 드려서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스님이 “뭐가 궁금한데?” 물으니 “없습니다.” 하고 앉아서 모두 웃었습니다.nbspnbsp 기조법문 중 일부를 옮겨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주인이 되라는 가르침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종 되기를 자처합니다. 나에게 돈만 준다면, 명예만 준다면, 사랑만 준다면 기꺼이 종이 되겠다고 합니다. 종이 되더라도 나는 당신이 좋아요 합니다. 이야기 들어보니 여기는 종노릇하고 싶어서 못산다면서요? 나이가 몇인데 벌써부터 종노릇하려고 그래요? 살다보면 돈이, 지위가, 인기가, 사랑이, 미모가, 공부가 필요하지만, 아무리 좋다 해도 그것의 노예가 되어선 안됩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서 살아야 합니다.nbspnbspnbsp 종은 비굴합니다. 수행자는 교만하지 말고 겸손 하라는 것이고, 비굴하지 말고 당당하라고 한 것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것은 좋지만 공부에 목숨을 걸어서는 안됩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인자, 내가 이 세상의 주인인자, 그를 붓다라 합니다. 붓다라는 말은 내가 내 인생의 주인, 이 세상의 주인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주인 되기가 어렵습니다. 사실은 욕망이 주인노릇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싫으면 자고 싶은게 주인입니다. 자기 습관이 주인노릇 합니다. 습관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합니다. 내가 아무리 결심해도 3일을 못 넘깁니다. 습관, 인도말로는 까르마, 업식이 주인입니다. 업식이 욕망입니다. 그래서 거기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nbspnbspnbspnbspnbsp욕망은 있지만 그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그래, 먹고 싶지, 알았어, 이해는 돼, 그래도 지금 내가 먹을 여가가 없어, 기다려, 저리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인노릇하나요? 못하죠?. 꼭 공부해야 하나, 이렇게 졸리는데, 좀 자고 하지. 되게 먹고 싶으면 에이 오늘 먹고 내일 굶지 하고 먹어버립니다. 욕망의 원인을 까르마, 업식이라고 합니다. 그게 시키면 100 따라 하기가 쉬워요. 그게 시키는대로 안하면 운명의 주인이 내가 됩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운명의 주인은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내가 주인이라고 하신 것입니다.즉문즉설은 시종일관 유쾌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마치고 스님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을 물어보니 과자라고 해서 과자 두 박스를 선물로 주겠다고 하니 학생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뛸 듯이 좋아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세배돈을 주시며 선생님들도 받으라고 하니 선생님들도 크게 기뻐합니다. 늘 상대에게 필요한 것을 챙겨 주시는 스님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됩니다. 법회를 마치고 즐거워하는 학생들 몇 명에게 다가가 “어떤 것이 가장 좋았나요?” 묻자 “다 좋았어요. 통쾌했어요.” “주인이 되라는 말씀이 좋았어요.” 합니다. nbsp이렇게 오늘 하루도 많은 일정을 소화했지만 즐겁고 뿌듯하고 힘이 나는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한국인, 인도인 활동가 모두와 라즈기르로 소풍을 갑니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4.1.21. 상카시아에서 가야로 이동, 인도JTS 사업논의
오늘은 상카시아 일정을 마치고 수자타 아카데미로 가는 날입니다. 12382 오늘 타고 갈 기차는 뿌르바 익스프레스 입니다. 뿌르바는 제법 센 바람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골에서는 이 바람이 불면 비가 온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이 기차는 델리를 출발하여 이따와, 바라나시 가야를 거쳐 켈거타 하우라역까지 24시간을 달립니다. 하지만 오늘도 기차가 5시간 연착하여 이따와 역에서 밤 12시 10분에 출발하여 오후 2시에 가야역에 도착하였습니다.nbspnbsp원래 오늘 일정은 수자타 아카데미에 오전 10시에 도착해서 마을 방문을 하기로 되었었으나 일정이 늦어져서 취소 되었습니다. 오후 3시경 수자타 아카데미에 도착한 스님께서는 늦은 점심식사를 하시고 간단하게 정비를 한 후 현재 이곳 수자타 아카데미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단기 출가 운영진 들을 만나 인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nbspnbsp 이후 저녁시간에는nbspnbsp인도JTS 사업 논의를 하였습니다. 회의에는 스님과, 박지나 JTS대표님, 무변심 법사님, 쁘리양카 법우님, 인도JTS활동가 13명 총 17명이 함께했습니다.먼저 활동가들의 간단한 소개를 시작으로 학교, 병원, 마을개발 각 파트별로 현재 과제와 앞으로 사업방향에 대해서 오늘 먼저 논의 하고 그 내용으로 내일 인도인 교사, 스텝, 마을리더 등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모레 다시 논의해서 결론 내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그 중 파트 별로 문제점과 사업방향을 들으시고 각 안건마다 핵심적인 관점을 잡아 주셨습니다. 학교에서는 자원 봉사구조로 운영되는데 따른 선생님들의 경제적인 어려움, 정부학교와의 이중등록 문제, 유치원 운영에 관한 문제, 성적 미달자에 대한 조치 등이 안건으로 나왔습니다. 아래는 유치원 운영에 관한 스님 말씀입니다.nbspnbsp “문맹퇴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유치원입니다. 처음에는 문맹퇴치를 초등학교로 하려고 했는데 문맹 퇴치가 안됐습니다. 그 이유는 학교를 짓고 개교를 했지만 처음에는 초등학교 입학률이 50를 넘지 않았습니다. 1524살 사이에게 문맹률이 있다고 하면 우리 학교가 개원 된지가 20년 됐는데 첫해는 옆 두 마을밖에 학교에 안 다녔기에 때문에. 적어도 두 마을은 2425살 정도까지는 문맹률이 없어야 되는 거죠. 그런데 문맹이 있다는 것은 정상적으로 학교에 안 다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가 학교를 보낼 사람도 없고. 선생님들도 굉장히 높은 사명감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어느 날 학생 중 천민, 양민 비율조사를 해보니 양민이 70였어요. 그게 줄어든 시점이 유치원이 확산되면서입니다. 유치원 취학률은 99입니다. 유치원을 3년 다니니까 학교 다니는 연습이 됩니다. 학교 취학률을 높이는데 유치원이 중요합니다. 유치원이 문맹퇴치의 핵심입니다. 유치원 선생님이 중학생이니까 그걸 감독해서 정확하게 하는 건 교육담당자가 할 일입니다. 중학생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유치원담당자가 총괄로 하나하나 어떻게 하라 가르쳐야 중학생들이 시킨 대로 그대로 할 겁니다. 늘 유치원을 체크해야 합니다. 불시에 유치원에 찾아가고. 학교는 무조건 가야 된다는 게 습관이 되면 가는데, 선배가 안하면 후배도 안합니다. 위에서부터 습관이 되면 하게 되어 있습니다.”nbspnbsp 마을개발 파트는 올해 주력 사업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둥게스와리의 새마을 운동격인 함까렝게운동의 방향과 확산, 주택계량사업에 대한 사업방향, 마을 계, 농업기술개발에 대한 아이디어, 협동조합에 설립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 했고 스님께서 다양한 의견 주시고 방향을 잡아주셨습니다. 아래는 협동조합 설립에 대한 구상과 방향에 대한 말씀입니다.nbspnbsp “소비자 협동조합은 구입을 해서 판매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중요합니다. 모든 사람이 조합원이 될 수는 없습니다. 먼저 학교출신이나 의식 있는 사람이 20집정도 돌아가면서 한 달씩 가게를 운영하고 넘겨주고 그런 식으로 해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첫째 여기 사람들이 정확하게 계산하고 배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하는 것과 두번째 물품 도난 등의 안전유지의 문제. 세 번째는 잃어버렸다 하고 써버릴 가능성의 문제. 네번째는 동네 가게 하는 사람과 이해관계 충돌 등이 먼저 검토 되어야 합니다.아니면 학교에 필요한 물건 구입해놓고 물건 사가게 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신학교가 장사에 관여한다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품목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 의논이 필요합니다. 주민들이 주로 비싸게 사는 게 뭔지 조사하고 예를 들어 시멘트, 벽돌 등이 있을 수 있고. 소비제품 중에는 그릇, 쌀이 될 수 있고nbspnbsp아이들 먹는 과자까지 취급할건지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nbspnbsp품목을 정할 때는, 도매상에서 구할 때와 개인적으로 구할 때 가격차이가 큰 품목을 골라야 됩니다. 마을마다 조합을 만들고 전체 조합을 학교에 놓고 한다든지. 물건 보관의 안전성을 확보하려면 학교가 좋긴 합니다. 가입해서 이익이 되어야 가입자가 늘어납니다. 조합비를 걷어서 운영하고 일부 융자를 해주는 방식으로 소비자 협동조합을 먼저 하고, 다음에nbspnbsp마을금고, 생산자 협동조합, 공동판매 등의 순으로 해 볼 수 있습니다.”nbspnbsp 이외에 병원 파트의 항생제 과다 사용 방지, 호메패틱, 병원운영 시스템에 대한 것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 되었고 오늘 논의한 내용을 가지고 각 파트 별로 내일, 모래 심도 있게 논의 해 보기로 하고 스님께서도 오늘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셨습니다.
2014.1.20. 상카시아 석가족 수련 2일째
오늘은nbspnbsp상카시아 명상센타 부지 바로 옆에 있는 인도 비구인 담마빨 스님 절에서 진행되는 샤키 불자를 위한 수련 2일째, 마지막 날입니다.오늘은 인도불교부흥과 관계되어서 중요한 주체가 될 수 있는 석가족 활동가 수련을 마무리짓는 날이라서 내용이 좀 많습니다.nbspnbspnbsp 오전 5시 명상을 시작으로 어제 오후부터nbspnbsp진행된 활동가수련은 법문, 조별모임, 발표, 스님정리말씀, 그리고 오후에 대중법회도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참가자 한사람 한사람 모두 스님께 인사, 꽃공양, 보시를 올렸고, 그룹별 기념촬영이 있었습니다. 참가자 한사람 한사람에게 스님께서 단주와 인도JTS에서 제작한 올해 인도달력을 선물로 주셨습니다.nbspnbsp 이 중 활동가 대상의 스님 법문 중nbspnbsp일부, 조별 대표자 발표와 스님 정리말씀nbspnbsp중 일부, 담마빨 스님 인사말을 소개하겠습니다.nbspnbsp 활동가nbspnbsp대상 스님 법문 중 일부를 옮겨봅니다.nbspnbsp“부처님의 가르침은 어렵지 않습니다. 아주 쉽습니다. 불교의 가장 위대함은 가르침에 자연의 법칙, 인생의 법칙이 있다는 것입니다. 행복하고 싶으면 행복이 올 수 있도록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나쁜 마음을 쓰고 나쁜 말을 하고 나쁜 행동을 하면 고통이 따릅니다. 그래서 행복도 내가 만들고 불행도 내가 만들고 그 행복과 불행을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 아닙니다. 다 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어리석게 살면 괴로움이 따르고 지혜롭게 살면 괴로움이 소멸됩니다. 내가 상대에게 칭찬을 받고 싶으면 내가 먼저 칭찬을 해야 합니다. 내가 상대편을 비난하면 언젠가 내가 비난을 받게 됩니다.nbspnbspnbsp어떤 결과가 금방 안 나타난다고 결과가 없어지는 게nbspnbsp아닙니다. 어떤 것은 금방 나타나고 어떤 것은 하루, 어떤 것은 한달, 어떤 것은 1년, 어떤 것은 10년 지나서 나타납니다. 어떤 것은 다음 생에, 어떤 것은 내가 한 것이 아들, 손자대에 나타나기도 합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그래서 부처님께서 ‘내가 다른 사람을 해치면 나도 나중에 해침을 당하니까 내가nbspnbsp해침을 당하기 싫으면 다른 사람을 해치지 마라. 내 물건을 잃어버리면 얼마나 괴로운가. 다른 사람도 그렇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지 마라. 남을 괴롭히지 마라. 누가 나를 괴롭히면 힘들지 않느냐. 그러니 남을 괴롭히지 마라. 누가 내 아내를 성추행하면 내가 괴롭지 않느냐. 누가 내 딸을 성추행하면 괴롭지 않느냐. 그러니 내가 다른 여자를 성추행하지 마라. 누가 나를 속이면 괴롭지 않으냐. 나도 남을 속이지 마라.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진실을 말해주기를 원하지 않느냐. 그러니 내가 다른 사람에게 진실을 말하라.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괴롭지 않느냐. 그러니 약속을 지켜라. 어쩌다 약속을 못지키면 사과를 하고 참회를 해라. 술 먹고 취해서 다니면 얼마나 보기 싫으냐. 남자들이 술 먹고 취해 있으면 아내들이 얼마나 괴로우냐. 아버지가 술 먹고 취해 있으면 그 아이들이 얼마나 괴로우냐. 그러니 술 먹고 취하지 마라’ 라고 가르치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너무나nbspnbsp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너무나 바른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전부 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하면 나도 좋고 다른 사람도 좋습니다. 나에게도 이익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도 이익이 됩니다. 지금도 좋고 나중도 좋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법이 위대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어느nbspnbsp나라 사람이든 어느 카스트 사람이든 어른이 들어도 아이가 들어도 남자가 들어도 여자가 들어도 다른 종교인이 들어도 부처님의 말씀은 합리적이기 때문에 다 수긍이 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바른 가르침이고 누구나 다 이해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적용됩니다. 그런 것 가운데 가장 높은 것, 그보다 더 높은 것은 없다고 해서 ‘야뇩다라삼먁삼보리’라고 하는 것입니다.그러니 이 좋은 법을 나부터 받아들여서 수행을 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서 나도 좋고 너도 좋고 우리 모두가 좋은 그런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 전법입니다. 이 세상에는 이 좋은 법을 알지 못해서 괴롭게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도와야 합니다. 우리가 전법을 하는 것은 불교세력을 키우려는게 아니고 그 사람들을 위해서 도움을 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공덕을 짓는 것 가운데 최상의 공덕은 법을 전하는 공덕입니다. 우리가 수닷타장자나 베이사카부인을 존경하는 이유도 그들이 법을 전하는 활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법을 전하는 일은 비구들이 주로 하고 재가신자들은 그것을 돕는 일을 했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서 재가신자도 법을 전할 수가 있습니다.그러니 우리 모두가 자기수행을 하고, 법을nbspnbsp전하고, 법을 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보시를 하고, 법을 전하는 봉사활동도 할 때 그게 부처님의 제자입니다. 이 상카시아 지역에 샤키가 많이 사는 지역, 교통이 편리한 곳에 메인오피스를 열고 그보다 작은 지역에도 오피스를 두고 활동을 해야 합니다. 명칭은 ‘상키사 부디스트 소사이어티’가 좋아요? ‘샤키 부디스트 소사이어티’가 좋아요? 상키사라고 하면 상키사 지역의 여러 카스트 불자 모두를 포함하고, 샤키라고 하면 인도 전역의 샤키들이 다 들어올 수 있어요. 의논해서 이름을 정해보세요.nbspnbspnbspnbspnbsp이름이 정해지면 지역마다 모임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지역모임 외에 청년모임도 있어야 하고, 여성모임도 있어야 합니다. 청년과 여성모임도 지역마다 있어야 합니다.nbspnbsp이들 멤버는 모두 아침에 5시든 6시든 시간을 정해서 기도를 해야 합니다. 일어나면 제일 먼저 빤차실을 하고 수트라를 읽고 명상을 하고 발원을 해야 합니다. 1시간짜리 수행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누구나 다 아침에 일어나서 해야 합니다.그리고 하루에 10루삐씩 보시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100일을 모으면 천루삐가 됩니다. 그것을 모아서 활동비로 써야 합니다. 하루에 10루삐씩 할 수 있나요? nbspnbspnbspnbspnbsp그렇게nbspnbsp천일간 하면 3년입니다. 천일을 하면 상카시아 지역은 다 모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 천일은 더 작은 지역단위에, 그 다음 천일에는 더 작은 지역단위에 만들어가면 됩니다. 이렇게 10년 계획을 세우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그리고 이 곳에서 주말마다 교육을 하는 겁니다. 훈련을 시킨다는 거에요. 어떨 때는 여자들만 모아서 하고, 어떨 때는 청년들만, 어떨 때는 초심자만, 어떨 때는 활동가만 모아서 하는 겁니다. 어떤 때는 기도하는 법, 명상하는 법을 교육하고, 어떤 때는 초심자교육을, 어떤 때는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을 위해서 좀 높은 교육을 하기도 하면서 주말마다 계속 교육을 해야 합니다. 지역모임을 만들어가면서 새로운 멤버가 계속 들어오고, 그들을 이곳에서 트레이닝 시키고, 교육받은 사람들이 나가서 활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공간이 좁아지면 이 옆에 명상센타 부지가 넓게 있으니까 거기에 큰 건물을 지으면 됩니다. 여기에 숙소가 없으면 옆에 부지에 지으면 됩니다.처음에 돈이 없으면 초막을 짓고 하면 됩니다. 텐트치고 짚 깔고 매트리스 빌려서 깔고 하면 됩니다. 사람이 많으면 큰 텐트를 쳐서 거기에서 하면 되잖아요. 꼭 건물이 있어야 되는 건 아니에요. 보드가야에 티벳사람 하는 것을 보세요. 달라이라마가 오면 텐트를 크게 쳐서 몇 만명이 모여서 염불도 하고 법문도 하고 온갖 것을 다 합니다. 인도 북부에서 보드가야까지 걸어서 오기도 하고 트럭 타고 오기도 하고 기차 타고 오기도 합니다. 숙소가 없으면 텐트치고 자기도 합니다. 티벳에서 들어온 난민들은 여러분들보다 훨씬 더 생활이 나쁘잖아요. 그래도 신앙심이 굉장해요. 샤키도 아니에요. 그런데도 그렇게 열심히 해요. 그런데 왜 우리가 못해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여러분이 열심히 하면 스님도 서포트하겠다는 겁니다. 여러분이 하는 만큼 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좋은 스폰서가 있는데 왜 활용을 안하나요? 이렇게nbspnbsp한번 해보시겠어요? 나는 한국에서 30년 전에 혼자 시작했어요. 어린 학생들 데리고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고등학생 데리고 시작했고, 나중에 대학생 데리고 시작하고, 청년 데리고 시작하고, 돈이 없어서 아르바이트해서 돈 벌어서 했어요. 아이들 수학 가르쳐주고 그래서 학원에서 수학선생도 했어요. 거기에서 돈 벌어서 사무실 운영비내고 누구한테도 돈 받은 적이 없어요. 이렇게 해서 조금씩 조금씩 컸어요. 지금은 멤버가 수천명이 됩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왜 못하겠어요. 나이도 많고 사람들도 이렇게 많은데요. 마음이 중요해요. 마음을 내야 됩니다. 나도 부처가 되겠다, 인도에 불교를 새롭게 부흥을 시키겠다, 그 일을 내가 해야 되겠다, 그 일을 우리 샤키가 해야 되겠다 이렇게 마음을 내야 됩니다.이렇게 마음을 낸 자, 그를 보디사트바라고 하는 겁니다. 우리가 보디사트바가 되어야 합니다. 스님도 필요하니까 우리 중에 스님도 되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스님이 될 수는 없지만 누구나 다 보디사트바는 될 수 있습니다. 여자도 남자도 스님도 재가자도 될 수 있어요.이렇게 하면 첫째는 내가 좋고, 둘째는 샤키불자모임이 인도불교의 5개 기둥 중 하나가 될 수 있어요. 동부에 테라바다, 북부에 탄트라, 중서부에 암베드카르, 고엔카센타에 더해서 샤키도 그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어요. 10년 힘을 모으면 현재 인도불교의 5개 기둥 가운데 가장 큰 기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보고 싶지 않아요? 담마빨 스님이 이렇게 좋은 법당을 지어놨으니까 이곳을 훈련센타로 쓰면 되잖아요. 부족하면 옆에 명상센타부지에 크게 지으면 됩니다.”nbspnbspnbspnbspnbsp법문 이후에 조별모임이 있었습니다. 조별모임은 여성, 남성, 청년으로 나누고, 다시 지역별로 나누어서 10명 전후로 모여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10개의 조모임에서 선발된 분들이 발표한 것 중 겹치는 것은 빼고 소개해봅니다.1nbspnbsp설문조사에 대해서nbspnbsp상키샤 불교발전을 위한 방안 nbspnbspnbspnbspnbsplt여성모임gtnbspnbspnbspnbspnbspnbsp 부처님 법문 듣고 나서 모임 만들어서 불교활동 해야 할 것 같은nbspnbsp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키사에 불교명절이 한 두번 있지만 우리 역할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따로 모임 만들어서 우리가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 논의하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nbspnbsp지역마다 모임 만들고 활동비도 만들 수 있습니다. 멤버도 내가 1번이라면nbspnbsp내가 23명 만들고 새로운 멤버도 또 각각 23명씩 만들면서 서로 서로 전법도 하고 모금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nbspnbsp지역마다 샤키들이 모두 모임을 만들어야nbspnbsp합니다. 한 달에 한번 모임을 가져야 합니다.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할 것인지 나누고 의논해야 합니다. 이렇게 모임을 가지면 다음에 보시도 하고 모금도 할 수 있습니다.nbspnbsp가족이 다 같이 이런 수련 참가해서 훈련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nbspnbsp모금을 하게 되면 얼마를 했고 얼마를 어떻게 썼는지 알아야 합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명상센타 부지를 앞으로 어떻게 사용할nbspnbsp것인가. 템플 및 스투파, 샤키 불자nbspnbsp및 활동가 훈련을 위한 담마센타, 불교 등을 배우는 전문대학 등nbspnbsp담마센타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활동가들이 들어오면 여러가지 교육과 훈련을 하고 항상 법문 듣고 명상을 배우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nbspnbsp다른 나라 사람들도 와서 볼 수 있는 큰 절과 불상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nbspnbsp붓다담마를 배울 수 있는 대학이 필요합니다. nbspnbsp기본교육부터 대학까지 교육이 필요합니다. 빨리어 공부도 필요합니다. nbspnbsp도서관도 필요합니다. nbspnbspnbspnbspnbsplt청년그룹gt 담마를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고 그러자면 대학이 중요합니다. 대학을 세우게 되면 청년들이 더 많이 모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청년들이 마을마다 다니면서 그룹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돈을 벌지 않으면 한주먹 쌀이라도 모아서 한 달에 한번 보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기 위해서 중간중간 법문도 참 필요합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상키사 불교 발전을 위해서 나는nbspnbsp무엇을 할 수 있는가? nbspnbsp마을마다 작은 모금할 수 있습니다. nbspnbsp개인적으로 모두 보시하겠습니다. nbspnbsp슈람단활동을 하고 봉사하겠습니다. nbspnbsp벽돌을 보시하겠습니다.nbspnbsp몸으로 도울 일이 있으면 몸으로 돕고 기술자가 있으면 기술로 돕겠습니다. 사무실을 만들고 일하겠습니다.nbspnbsp우리 그룹의 모든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번, 하루 봉사하겠습니다.nbspnbsp우리 그룹에서는 두 명이 각각 만루삐 보시하겠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봉사하겠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상키사 불교발전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nbspnbsp것은 무엇인가?nbspnbsp사무실이 필요합니다. nbspnbsp비구스님을 만들고 교육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nbspnbsp담마에 대한 법문, 명상에 대한 법문이 담긴 영상물을 만들어야 합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2nbspnbsp소감nbspnbsp불법에 대해서 쉽게 법문해주셔서 참 좋았고, 지금까지 붓다담마를 이렇게 잘 이해시킬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법문으로 참 많이 배웠고 감동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스님을 존경합니다.nbspnbsp불교역사에 대해서 히나야나와 마하야나에 대해서 이렇게 쉬운 말로 들어본 적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히나야나는 히나야나이고 마하야나는 마하야나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너무 많이 감동받아서 붓다담마에 대해서 마음이 더 많이 일어났습니다. 오늘 배운 것을 다른 모든 사람들도 이렇게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게 우리들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nbspnbsp우리들에게 이런 생각 말씀해주신 분 없었습니다. 모든 것을 중요하게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nbspnbsp불교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법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전법하기 위해서 스님 의견 주신 것 참 중요할 것 같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3nbspnbsp조별 발표를 다 마치자 한분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서 자유연설을 했습니다. “상카시아nbspnbsp불교 발전을 위해서 23년 전부터 이런 모임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꿈만 꾸고 있습니다. 여러번 모임, 약속해도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았고 담마센타 아직 지어지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다 담마센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한발 앞으로 나가서 활동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학교를 운영하는 사람도 많고 대학을 운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식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뭔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돈이 없다면 그것은 조금씩 모여서 하면 할 수 있습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모두 힘을 합해서 작은 것이라도 돕고 보시한다면 우리들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님께 부탁드립니다. 우리들도 왜 이 꿈을 이룰 수 없는지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우리들이 다 돕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가면 되는지 가르쳐 주십시요. 돈이든 몸이든 필요한 일은 어떻게든 돕겠습니다. 여러분도 앞으로 나서서 도와주면 감사하겠습니다. 꿈을 이루려는 열정이 느껴졌습니다.nbspnbspnbspnbspnbsp4nbspnbsp질문도 있었습니다. 땅을 보시하고 싶은데 단체에 해야 하는지, 아니면 필요할 때 쓸 수 있도록 하면 되는지요nbspnbspnbspnbspnbsp설문에 대한 발표와 소감을 듣고 스님의 정리말씀이 있었습니다. 그 중 일부를 옮겨봅니다. “생각만 할 게 아니라 운동을 해야 됩니다. 열심히 해야 합니다.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어려운게 좋은 거에요. 능력이 크면 혼자 하려고 해요. 능력이 작으면 함께 해야 돼요. 그래서 능력이 작은게 좋아요. 이렇게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해보세요. 여러분은 이걸 어떻게 하나 하고 겁만 내요. 두려워만 해요. 해보면 별것 아니에요. 젊은 청년도 지역에서 하면 금방 해요. 여성들도 해보면 금방 해요. 여기에서는 남자, 여자 같이 하니까 여성들이 말을 안하잖아요. 여성들만 모아서 교육하면 어떨까요? 말 잘해요. 여자들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파워가 있어요. 정토멤버는 80가 여자이고 간부는 90가 여자에요. 대표도 사무처장도 다 여자에요. 여자들이 전부 다 운영해요. 이번에도 성지순례 온 분들을 보세요. 320명이 왔는데 남자는 30명 밖에 안되었어요. 그래서 여자 무시하면 안돼요. 여성 여러분들도 자신감을 가져요. 여자들이 나서야 돼요. 부처님이 훌륭한 것은 마야부인이 훌륭해서 그래요. 숫도다나왕은 별로 훌륭하지 않았어요. 석가족이 다 깨달았는데, 노예도 깨달았는데 숫도다나왕만 못깨달았어요. 누가 부처님께 물었어요. 왜 다 깨달음을 얻는데 숫도다나왕만 이해를 못합니까? 부처님이 말씀하셨어요. 왕에게는 부처님이 안계신다, 안보인다, 오직 아들만 보인다. 부처님을 아들로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담마를 묻지 않고 배우려고 하지 않고 오늘 아침에 부처님 뭘 드셨나, 잠은 잘 주무셨나 이런 생각밖에 안해요. 부처님과 가장 가까이 있는 인연이지만 부처님을 모르기 때문에 깨달음을 못얻는거에요. 여러분들이 석가족이라고 하지만 담마를 모릅니다. 나는 샤키가 아닌데도 붓다담마를 위해서 열심히 하잖아요. 여러분은 샤키라고만 하지 붓다담마를 모르잖아요. 여러분들은 숫도다나를 닮았어요. 여러분은 마하파제파티를 닮아야 돼요. 그녀는 붓다담마를 이해했어요. 야쇼다라도 담마를 이해하고 비구니가 되었잖아요. 여성분들이 열심히 해야 됩니다. 우리 남편이 불교 열심히 믿고 우리 아들이 절에 열심히 다니다가 비구가 될까 겁나요? 여성분들이 열심히 활동하면 불교에 아주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요. 이렇게 한번 해볼 수 있겠어요? 여러분들이 한다면 스님은 언제든지 서포트할 준비가 되어 있어요. 담마빨 스님, 이 곳에서 미팅한다면 빌려줄 수 있죠? 그럼 뭐가 문제에요? 여러분들이 먹을 것 가져오면 되잖아요. 쌀도 좀 가져오고 감자도 가져오고 달도 가져와서 밥 해먹으면서 수행하면 되잖아요. 이렇게 하면 다 할 수 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담마빨 스님의 인사말씀이 이어졌습니다. 담마빨 스님은 인도비구로서는 드물게 학식이 높은 분으로 박사과정을 마치고 인근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는 분입니다. 그 분의 인사말씀에서 인도불자들이 느끼는 법문에 대한 갈증과 감사, 인도불교부흥에 대한 열정이 느껴져서 옮겨봅니다.“스님께서 멀리에서 오셔서 어제부터 이렇게 법문해 주셨습니다. 부처님이 깨달으신 연기법을 이렇게 쉬운 말로 알려주신 분은 인도비구 중에서는 처음이셨습니다. 스님과 한 이 약속 지켜야 합니다. 지키지 않는다면 이 분의 제자라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스님이 스승이라면 약속을 꼭 지켜야 합니다. 내년에 만날 때 우리가 무엇은 발전했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의논드리면서 발전해가야 합니다.”nbspnbspnbspnbspnbsp오후 4시경 수련장에서 출발해서 상키사와 이따와 중간에 있는 본가온이라는 지역에 사는 YBS 멤버인 수라즈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동생이 최근 결혼을 했는데 스님께 공양을 올리고 싶다고 청해서 들리게 되었습니다. 34살된 아이부터 이번에 결혼한 새신랑, 신부까지 온가족 20여명이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수련 때 본 여성참가자와 아이들이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2층 옥상에 딸린 신혼방으로 보이는 곳에서 깨끗한 새그릇에 정성껏 준비한 공양을 맛나게 먹고 나니 가족 모두가 와서 스님께 절을 올리고 사진을 찍고 싶어합니다. 스님은 인사를 받고 난 뒤 단주를 선물해주셨습니다. 새신랑, 신부와 기념사진을 찍고 가족 모두와 기념사진을 찍은 뒤 수라즈 집을 나왔습니다.이 지역의 불자들이 스님을 대하는 모습 속에서 부처님이 당시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희망과 위로가 되셨을지 구체적으로 그려져서 마음이 뭉클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이따와 역 근처에 있는 YBS 멤버인 수바스의 집에는 저녁 730경 도착했습니다. 가야로 가는 기차는 940 출발이라 그 전까지 수바스 집에서 머물게 되었습니다. 기차시간을 확인해보니 1시간 정도 연착될 것 같다고 합니다. 수바스는 11시나 12시 되어야 올 거라며 웃습니다.수바스의 집에서 1030까지 머물며 상카시아 석가족 불자들의 향후 활동, 활동을 위한 부지 마련, 샤키족이 인도 전역에 어떤 성씨를 갖고 어느 지역에 어느 정도 머무는지 등 샤키의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족보를 정리해서 샤키의 현황을 파악하고 미래를 꿈꾸는 샤키분들과 그 꿈에 생명을 불어넣듯 붓다담마를 전하시는 스님과의 만남, 대화를 보고 들으며 마음이 들뜨고 기뻤습니다. 11시가 되기 전에 기차역에 도착했는데 1시간 넘게 더 기다려서야 기차가 왔고 결국 수바스의 예측대로 1210 경 출발하게 되었습니다.성지순례 후 남아서 며칠 간 경험한 인도는 시간 맞춰 뭔가를 한다는 게 참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스님은 거의 시간을 맞춰 다니셨다는 것이 새삼 크게 느껴졌습니다.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내 인생을 살고, 내 스케줄대로 내 할 일을 한다는 스님 말씀이 이 말이구나 싶었습니다.nbsp오늘 밤은 기차에서 자게 됩니다. 인도에서의 기차는 4등급이 있는데 이번에 타는 기차는 2등급에 해당되는 침대칸이라는 정준법우의 말에 스님은 비싼 기차표를 끊었다고 한말씀 하셨습니다. 덕분에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수행과 전법,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삶을 꿈꾸고 나누시는 스님 덕분에 오늘 하루도 뿌듯하고 기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기차가 연착되어서 내일 수자타아카데미에는 오후에나 도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