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 수행과 실천
  • 스님의하루

2014.3.10. 초등학생 법회 및 중학생 법회

스님께서는 아침예불과 청소, 아침공양을 인도 대중들과 함께 하시고, 9시 30분부터 초등학생들 법회와, 1시 중학생 법회를nbspnbsp진행하셨습니다.nbspnbsp 쁘락보디 홀에서 진행된 초등학생 법회는 초롱초롱 고운 눈망울의 2학년부터 제법 의젓해진 5학년까지 320명의 초등학생을 위해 스님께서 새학기를 맞이 하여 한 법회였습니다. 1학년은 아직 등록기간이고 정식으로 입학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nbsp“여러분은 학생입니다.” 라고 시작하신 스님의 법문은, 살아가면서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지만,nbspnbsp놓칠 수 있는 기본적인 생활 습관에 대해, 요모조모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말씀해 주시면서 아이들의 “예스”라는 대답을 계속해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법문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은 스스럼없이 스님과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따라 해보세요.“ 라는 스님의 말씀에, 맑고 우렁찬 목소리로 스님의 말씀을 하나하나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어릴 때, 무조건 어른들을 따라 흉내를 낸다고, 평소에 늘 법문을 하셨던 것처럼, 스님께서는 오늘 피부색도, 언어도 완전히 다른, 낯선 나라 먼 인도의 아이들에게, 따라하는 아이들의 특성에 맞춰 눈높이 법문을 해 주셨습니다. 법문이 진행되는 한 시간 내내, 아이들은 스님의 말씀을 따라하고, 또 따라하고.......스님의 질문에 “예스” “예스” “예스” 라고 계속해서 답을 했습니다. 그렇게 스스로 “예스”라는 대답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왜 공부를 하고, 왜 청소를 하고, 왜 정리정돈을 해야 하며, 왜 정직하고 성실해야 하는지?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인 5계를 지켜야 하고, 여자와 카스트와 종교와 피부색에 따라서 차별하지 않아야 되고, 모든 사람은 평등하며, 왜 구걸하지 않아야 하는지를 어렴풋이 느끼며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꼭 해야만 되는 일들과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완전하게 이해하지는 못했겠지만, 법회 시간 내내 계속 된 “예스”라는 아이들 스스로의 대답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와 닿았던 스님의 법문은, 아이들의 기억 속에서 오래도록 남을만한 법회였습니다.초등학생들을 위한 법회시간중에 한국에서 온 성지순례 객들이 뒤에서 스님께 삼배를 올렸습니다. 스님께서는 초등학생을 위한 법회를 마치자마자 성지순례객들에게 가셔서 수자타 아카데미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렸습니다. 성지순례객들은 경남 하동에 있는 성불사와 대비암에서 방문하신 지견스님과 서봉스님을 비롯하여 약 20여명의 신도님들이 함께 오셔서 수자타 아카데미 학생들을 위해 초코파이 30박스와, 문구류 다수를 보시해 주셨습니다. 스님께서는 한국에서 온 쵸코파이를 초등학생, 중학생, 스텝들, 노동자들에게 한 개씩 나눠주셨습니다.오후 1시부터 진행된 중학생 법회는, 초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정성을 들이신 선생님들 덕분에 바른 자세로 의젓해진 119명의 학생들과 함께 법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오전 초등학생때 와는 다르게 학생이며 동시에 리더가 되는 6학년이상의 학생들에게nbspnbspnbsp “5학년까지는 도움을 받고 자랐습니다. 6학년부터는 도움을 받으면서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어른은 도움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주는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더 이상 어린이날 대상자가 아니지만 또한 어른도 아닙니다. 어른이 되는 과정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게 중학생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학생들에게 “나는 리더다” 라고 따라하게 하시면서, 그동안 도움을 받기만 했던 어린이의 삶에서, 이제부터는 도움을 주면서 살아가는 어른의 삶을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가 될 수 있도록 자상하게 웃는 모습으로 안내하는 법문을 하셨습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오전에는 남을 돕는 일을 하는 것에 대하여 흔쾌히 “예스”를 할 수 있도록, 수자타 아카데미가 설립되던 20년 전, 교육이 전무했던 둥게스와리 지역의 상황들을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JTS의 창립 이념인 ‘아이들은 제 때 배워야 합니다.’ 라는 취지에 따라, 이곳에 수자타 아카데미 초등학교를 설립했다는 것을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초창기 수자타 아카데미의 선배들이, 초등학교를 어렵게 졸업을 했지만, 졸업한 뒤에 정부학교에 갈 수 있는 몇 명을 제외하고는, 더 이상 중학교에 갈 수 없었던 선배들이, 얼마나 간절하게 배움을 열망했는지? 또 얼마나 중학교를 만들어 주기를 스님께 간절하게 요청했는지? 선배들의 배우고자하는 그런 간절함이, 중학교를 개설하게 했다는 학교 역사를, 가슴 찡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마음과 마음의 울림으로 전해주셨습니다. 학생들은 스님의 법문을 통해 중학생이 되면서, 스스로가 후배들의 교육을 도와주며, 중학교 과정을 배워나가는nbspnbsp수자타 아카데미의 진정한 리더, 곧 어른으로서의 자발적인 마음이 깨어나도록 해주셨습니다.6학년이 되었지만 패스를 못해, 유급 처지에 놓였던 6학년 20명과, 7학년 25명에게는, 현재 그들의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3개월간의 공부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서 패스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을 제시함으로서 동기부여를 하셨습니다. “리더라고 하는 것은 남을 돕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내 공부가 부족한 사람은, 남을 돕는 것보다 내가 더 급합니다. 원래 남을 돕지 않으면, 수자타 아카데미의 중학생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들과 제가 의논을 해서, 3개월 동안 공부만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줄 테니까, 열심히 해서 다 패스합니다. 알았습니까?” 성적이 나빠서 그만 유급위기에 처했던, 기죽은 45명의 아이들은 스님의 말씀에, 법당이 떠나갈 듯 “예스”라고 대답을 하며, 패스를 약속 했습니다.nbspnbsp 선생님중의 한 분이 만약 이 아이들 중에 다음학년으로 패스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스님께서는 “그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면 이 학생들이 모두 패스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죠? 모두들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 학년으로 패스 할거죠?”라고 물으니 중학교 학생들은 모두 크고 우렁찬 목소리로 “예스”라고 답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이렇게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도록 격려해 주셨습니다.스님은 법회 하시는 동안 내내, 사람으로서 살아가면서 꼭 해야 될 일과, 반드시 하지 말아야 될 일들에 대해, 한결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또 카스트 때문에 아주 천하게 여겨서, 모두가 하기 싫어하는 화장실 청소에 대해서는 아주 특별한 법문을 해주셨습니다. 남녀차별, 계급차별 등, 인도에서 전통적으로 계속되었다 하더라도 옳지 않다면, 그것은 개선되어야 하는 일을 예로 들으시면서, 그와 같이 개선되어야 하는 일이라면, 우리가 먼저 개선해 나가야 된다는 것을, 학생들 스스로 인정하게 하셨고, 그것과 마찬가지로 화장실 또한, 우리가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이렇게 똥이 나와요. 누구나 뱃속에 똥이 있어요? 없어요? 똥이 더럽다면 우린 다 더러운 사람이에요. 다 뱃속에 똥이 있잖아요. 화장실 청소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학생 될 자격이 없어요. 화장실은 깨끗이 청소해야 되요. 알았어요?” 라는 스님의 자상한 말씀에, 학생들은 법당이 떠나가도록 “예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오후의 뜨거운 인도의 태양이 무색할 정도로, 학생들의 배움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감동적인 청소년 법회를 이끌어 주셨습니다.스님께서는 4시부터는 석가족의 아쉬니지 고등학교 교장선생님과의 미팅이 있었습니다. 가야의 석가족이 마을 청년회를 조직해서 기독교의 주일학교처럼, 일요일에 보드가야의 스님을 모셔다가 법문을 듣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데, 법륜스님께서도 꼭 한번 법문을 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석가족의 분포도와 불교부흥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를 말씀해주시면서 함께 얘기 나누었습니다. 미팅이 끝나고, 석가족과 함께 저녁예불을 드리신 뒤, 바르샤 보살님께서 끓여주신 수제비로 저녁 공양을 드셨습니다. 저녁 8시부터는 한국인 활동가들과 마지막 회의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학교를 둘러보면서, 또 선생님들과의 회의에서, 스텝들과의 회의등에서 나온 얘기들을 종합해서 한국인 활동가들과 함께 학교 운영, 상급생들의 업무 배치, 교사, 상급생들의 관리 원칙, 지바카 병원의 운영, 그 외에도 학교시설 보완등 그동안 얘기되었던 문제들에 대해 함께 의논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마지막으로 한국인 활동가들에게 “여기 계시는 분들은 수행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제 곧 날씨가 더워지면서 땀나고 짜증이 나게 됩니다. 그러면 수행은 온데간데 없고 조그마한 일에도 토라지고 짜증내게 됩니다. 이렇게 토라질 때 딱 정진을 해야 합니다.nbspnbspnbsp 일도 잘 해야 하지만 일보다는 항상 수행이 먼저입니다. 마음이나 생각이 한쪽으로 빠져서 좁아지면 바늘 하나 들어갈 틈도 없이 좁아지고, 그러면 다른 사람의 충고도 들리지 않습니다. 마음나누기 할 때 도반들 마음나누기를 귀담아 들어줘야 하는데 마음이 틀어지면 그게 잘 들리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다 함께 고생하면서 사는데 이 안에서 토라져서 그러면 정말 힘들어집니다.nbspnbspnbsp 사람이 서로 뜻만 맞으면 바깥의 일은 아무리 힘들어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뭉쳐서 힘이 나게 되는데 내부의 적은 사람을 맥 빠지게 만듭니다. 만사가 귀찮아지고 때려치우고 싶은 심리가 일어납니다.nbspnbsp 꾸준히 수행정진을 해야만 이런 상황을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정진이 필요합니다. 수행정진을 놓치지 말고 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라며 한국인 활동가들이 이렇게 해외에 나와서도 자기수행을 놓치지 말고 생활 해 나가기를 당부하셨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내일 아침부터 마을 리더들과 회의를 한 후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2014.03.11. 18,730 읽음 댓글 8개

2014.3.9. 수자타 아카데미 학교 둘러보기 및 인도JTS 스텝들과 회의

스님께서는 오늘도 인도 JTS 활동가들과 함께 아침기도를 하고 마당 청소를 하신 후, 아침 공양을 하셨습니다. 공양을 하시면서 오늘 아침에는 학교를 둘러보면서 점검해보자고 하셨습니다.nbsp교문 옆 건물을 시작으로 학교를 둘러보았습니다. 예전 교장실이었던 이 건물은 지금은 학생들을 위한 교육교재등 물품창고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좌측 건물의 창고부터 살펴보셨는데 첫 번째 방에는 드라이푸드 포대가 바닥에 쌓아져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학생들을 위한 식품이기 때문에 항상 청소가 깨끗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맨바닥에 그냥 놓기 보다는 바닥에 나무판 같은 것을 놓고 포대를 놓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셨습니다. 그 옆에는 중학생들을 위한 사물함이 있는 방 이었습니다.nbspnbspnbsp 수자타 아카데미에는 초등학생 440여명, 중학생이 120여명으로 약 560여명이 다니고 있으며 1층은 모두 8칸으로 도서관, 양호실, 교사회의실, 여교사휴게실로 쓰이고 있었고, 나머지 4개 교실은 중학생 교실로 쓰인다고 합니다. 2층은 컴퓨터실, 미술실, 타이핑룸과 1칸은 경찰들이, 너머지 4칸은 교실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3층은 물레를 배우는 교실 2칸, 물레 물품 1칸, 5칸은 교실로 쓰이고 있었습니다.nbspnbspnbsp 스님께서는 교실 한칸한칸을 모두 둘러보시며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어떻게 활용하면 가장 좋은지, 현재 쓰이고 있는 것을 어떻게 하면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는지, 현재 학생들을 위한 물품 보관용으로 쓰이고 있는 곳도 가능한 교실로 활용하는 방안등을 함께 얘기 나누었습니다. 수자타 아카데미의 1,2,3학년 학생들은 바닥에 천을 깔고 수업을 합니다. 그런데, 아직 학교가 정비중이긴 하지만 바닥용 천이 둘둘 말아져 교실 가운데 책상에 올려져 있기도 했고 책상, 청소도구들이 정리가 안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학생들의 교육이 글자 하나 가르치는 것보다 청소를 깨끗이 하고 빗자루나 다른 물품들을 벽 뒤에나 옆면에 못을 달아 걸어둘 수 있도록 물품 정리정돈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교육이라고 하시면서 아이들에게 우선적으로 가르치도록 말씀하시기도 하셨습니다.4,5학년은 책상과 의자를 이용하여 수업을 받습니다. 한 반에 40명 정도 있는데 교실의 크기에 비해 책상이 무겁고 너무 커서 교실이 너무 좁아 보였습니다.nbspnbsp책상과 의자의 무게와 크기를 줄이고 한 반의 학생수를 줄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하셨습니다.nbspnbsp 학교 옆 건물에는 식당과 식품 창고가 연결 되어 있습니다. 그 옆에는 자전거 보관소, 발전기실이 연속해서 있었습니다. 자전거는 번호를 부여해서 각 개인이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데도 도난이 있어서 좀 더 철저히 관리하도록 당부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훔쳐가는 것도 문제지만 관리를 철저히 해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시면서 한번 도난이 되면 사람들이 훔쳐도 된다는 인식이 생기기 때문에 미리 미리 관리를 더 철저히 하도록 활동가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계속해서 자재보관소, 목공소, 재봉반을 둘러보셨고, 또 쁘락보디홀로 와서는 현재보다 인원을 더 수용할 수 있도록 양옆을 잔디를 깔어 넓히고 처마를 더 내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하셨습니다.nbspnbspnbsp 스님께서는 모든 장소를 꼼꼼히 둘러보시고 새로운 의견을 내거나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항상 보던 곳이지만 더 잘쓰이는 곳으로 변하게 하는 스님의 생각은 무궁무진해보였습니다.nbspnbsp 학교를 둘러 본 후 어제에 이어 8시부터 JTS 센터에서 교사들과 스텝들과의 회의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어제 학교회의에 이어서 마지막으로 교사를 어떻게 배치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와 마을개발, 병원 운영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교사들에게는 수업을 잘 챙겨서 진행하는지 물어보시고 유치원생을 가르치기에 몇 학년이 적당한지등 학교운영에 대해 꼼꼼히 물으시면서 인도문화가 늦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는데 교사가 지각하지 않아야 아이들도 지각하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교사들에게 시간을 잘 지키도록 당부하셨습니다. 교사들이 무단결근이나 결석이 많은데 이유가 집안일이 많은데 바쁜 건 충분히 이해 하지만 여기 와서 자원봉사하는 것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으로 온 것이기 때문에 정말 바쁘면 선생을 하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정말 바쁘면 미리 이야기 하여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나오지 않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냥 빠지면 절대 안된다고 교사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nbspnbsp 스님과 교사와 스텝들이 마주 앉아 의논을 하다보니 조금씩 수자타 아카데미가 정비되어 가는 것 같았습니다.nbspnbspnbsp 10시 40분, 오늘은 교사들과 스텝들이 점심공양을 인도식으로 준비했습니다. 계란커리와 달, 사부지, 샐러드등 모든 교사들이 모여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뜨끈뜨끈한 커리와 달, 사부지를 먹으면서 스님께서는 인도음식이 맛있다고 하시면서 ‘카나, 아차해’하시면서 음식준비한 선생님들을 격려해주시기도 했습니다. 1시 30분, 다시 JTS 센터로 모여 마을 개발 회의부터 시작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자립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협동조합을 운영해서 이익이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nbspnbsp둥게스리 주민 전체 이익을 위한 방안들을 서로 의논해 보았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여러분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마을을 좀 더 좋게 만드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지금 마을에 큰일이 있을 때 음식만드는 그릇이 없으니까 일인당 500루피씩 내서 5천루피를 만들고 제이티에스가 오천 루피를 제공하고 그래서 그릇을 공동구입을 해서 큰일 있을 때 빌려서 쓰도록 하는 그릇계중이 있습니다. 제가 마을을 방문해서 물어보니 다 좋아했습니다. 조금만 힘을 합하면 얼마든지 우리 스스로 할 수 있어요. 마을에 필요한 것을 공동으로 한꺼번에nbspnbsp공동구매를 하면 싸게 구입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이익이 있습니다. 이렇게 가난한 사람들이 힘을 합하면 부자들과 경쟁 할 수 있어요. 또 마을 은행도 만들 수 있고요. 이런 일들을 우리가 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근데 이 마을이 보통 마을이면 충분히 시작하기 쉬운데 이 마을은 첫째 생활 수준이 너무 낮고, 어른들 중 글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고 문제의식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래서 지난 20년동안 시작을 못했습니다. 이제 JTS가 시작한 지 20년이 되어서 어린 아이들이었던 여러분들이 이렇게 컸잖아요. 이제 청년들이 마을마다 많이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할 수도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라고 하시며 지금부터 마을을 좋게 만들고 마을의 이익을 위해 함께 노력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이어서 병원을 운영하면서 힘든 점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논해보았습니다. 제일 큰 문제가 전기가 없어 예방접종 백신등 냉동보관할 수 없다는 것이었고, 둘째는 원숭이나 개한테 물리고 나서 맞는 광견병 치료주사가 잘 구해지지 않는 것 등의 어려움을 얘기하기도 했습니다.nbspnbspnbsp 학교 스텝들과 회의 마치고 난 후 저녁공양을 하고 7시부터는 한국인 활동가들과 다시 회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nbspnbsp 먼저 내년도 인도성지순례일정부터 점검했습니다. 내년도에 500여명의 성지순례객들이 온다면 숙소와 식사등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nbspnbsp 그다음은 다시 학교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학교를 맡은 김정민 법우님과 권도영법우님이 스님께 아이들이 청소를 잘 안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쭤보았습니다.“왜 제자리에 갖다 놓아야 하는지 감이 없고 도구함을 놓아도 내일도 쓸건데 왜 도구함에 넣어야 하는가? 이불을 넣을때 개켜서 넣어야 한다 하면 왜 이렇게 까지 접어야 하냐라고 묻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책보고 시험치고 하는 것만 공부라고 생각하지 밥 먹고, 빨래하고, 청소하는 게 공부라고 생각 안해요. 하지만 이것이 더 중요한 교육이예요. 걸레를 어떻게 빨고 빗자루 질은 어떻게 하고 두 번, 세 번, 네 번, 다섯 번 계속해서 가르쳐야 해요.nbspnbsp평생 이불 갠 거를nbspnbsp본적도 없는 걸 한 번 가르쳐서 안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어요? 자기가 태어나서 선생님도, 친구도, 부모도, 그렇게 하는 걸 본적이 없잖아요. 그걸 짜증내고 하면 안돼요. 경험이 없어서 그래요. 계속 이야기 하고 이야기 하고 그게 공부예요. 수자타 아카데미 처음 시작할 때는 매일 줄 세우는 것만 했어요. 그리고 오늘도 내가 선생님들에게 계속 했던 이야기를 또 하고 또하고 반복하잖아요. 그렇게 해야 해요”nbspnbsp 스님께서 말씀 하시는 모습에서 평소에 우리가 잘 알아듣지 못해 헤매일 때nbspnbsp끊임없이 법문을 해주시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nbspnbsp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저뭅니다.내일은 초등학생법회와 중학생들과의 수련이 있습니다.

2014.03.10. 16,302 읽음 댓글 6개

2014.3.8. 인도JTS 활동가들과 사업논의 및 마을 리더들과의 회의

스님께서는 오늘 새벽 아침기도를 함께 하시고 청소도 함께 하셨습니다. 청소 후 아침 공양을 하시면서 새로온 행자들 외에 전정각산 유적지에 아직 가보지 않은 활동가가 있는지 물으셨고 몇몇 활동가가 다녀온 적 없다고 하니 얼른 아침을 먹고 다녀오자 하셨습니다. 서둘러 아침을 먹고 난 후 JTS활동가 10여명이 스님과 함께 전정각산 산행에 나섰습니다. nbspnbspnbspnbsp 길을 나서면서 스님께서 학교앞 돌무더기와 유영굴에 대해서 알려 주셨습니다. 이곳 전정각산은 부처님께서 6년동안 고행하신 곳이며 학교앞 돌무더기는 부처님께서 시체더미 곁에서 수행하셨던 곳을 기념하기 위해서 세운 탑터라고 하셨습니다.nbspnbspnbsp 그 후에 한 티벳스님이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유영굴을 방문하고 거기서 정진을 하신 후 깨달음을 얻어 유명해져서 티벳불자들에게는 이곳이 부처님이 아니라 그들의 스승되는 분의 수행터로 알려져 또다른 성지가 되었다고 합니다.nbspnbsp 돌산을 오르고 올라 중턱을 지나서 제 2유영굴에 다달았는데, 부처님께서 여기서 6년간 수행을 하실 때 유영굴 뿐만 아니라 다른 2개의 동굴에도 계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2, 제3의 유영굴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주위에는 2300년 전 쌓은 벽돌들도 세월과 함께 살아 숨 쉬고 있었습니다.nbspnbspnbsp 전정각산 정상을 따라 걷다보니 수자타 아카데미의 모습을 훤히 볼 수 있었고 네이란자라 강도 보이고 가야가섭이 천명의 비구들을 설법 했다는 가야산도 보였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그리고 돌산등성이 길을 따라 부처님이 걸어가는데 발 디딜 공간 밖에 없는 좁은 길이어서 아찔하기도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앞서 가시면서도 모두가 잘 오고 있는지 뒤를 돌아봐주시면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 길 따라 보이는 강줄기, 마을 풍경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아찔하게 올라온 보람이 있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산꼭대기에는 아쇼카 왕이 부처님의 수행처를 따라 세운 무너진 탑들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돌길을 따라 옆으로 이동하니 산정상 절벽아래 벽돌 무더기가 있는 곳에 제3의 유영굴로 추정되는 동굴이 보였습니다. 그 곳에서 스님께서는 가부좌를 틀고 잠시 명상에 잠기셨습니다.nbspnbspnbsp 그렇게 오르고 올라 정상에 올랐습니다. 부처님께서 네이란자라 강을 따라 지나가시던 길도 보이고 낙타산 뒤로 보이는 대탑, 그리고 그제 방문했던 바가이, 까나홀, 스리람푸르등 그저께 방문했던 마을을 한 눈에 바라보며 정상에 오른 기쁨을 만끽 하였습니다.nbspnbspnbsp 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바위에서 또 한 번에 명상 포즈를 취해주시는 스님 장엄한 뒷모습nbspnbspnbsp 돌길을 따라 내려오는 길은 조금 미끄러웠습니다. 그 길 아래에는 부처님께서 마셨다는 붓다의 연못 이 있었습니다. 이곳에 물이 있는 곳은 여기뿐이어서 모든 짐승들이 이곳으로 모인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무사히 산행을 마쳤습니다.nbspnbspnbsp 오전10시부터 스님께서는 JTS센터에서 10개 마을 리더들 15명과 회의를 가졌습니다. 회의에서는 현재 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는 그릇계에 대해 더 필요한 품목이나 운영방안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고, 또 마을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 중 공동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들, 그것들의 가격, 마을에서 생산할 수 있는 품목이나 시장에서 팔 수 있는 품목, 시장가격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 받으며 구입하는 물건이나 생활용품 등을 협동조합을 만들어 제 값 받고 팔고, 싸게 구입하는 방식에 대해 함꼐 의논하기도 하였습니다.그 외에도 마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정비나 식수, 마을에서 집을 짓다가 있는 것에 대한 원인이나 문제점, 개선점에 대한 논의가 계속 있었습니다.nbspnbsp 오후 1시에는 학교 선생님, 스텝, 한국인 활동가 약 40여명과 함께 JTS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가 있었습니다. 회의에 앞서 스님께서는 인도 JTS 활동가들에게nbspnbspnbsp “어떤 일을 하든지 목표가 중요합니다. JTS의 세 가지 목표인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합니다. 아픈사람은 치료 받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교육은 받아야 합니다.’입니다.nbspnbspnbsp JTS가 중학교를 지원하는 건 원래 목적이 아닙니다. 그러나 수자타아카데미를 졸업한 학생들이 유치원 아이들을 지도하기 때문에 중학교를 지원하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이 어려운 사람을 돕기 때문에 여러분들에게 대학교 학자금을 지원하고 월급도 지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점점 여러분들의 생활비를 받는 것으로 인식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nbspnbsp 여러분들의 생활이 어려운 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JTS는 여러분의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는 곳은 아닙니다. 우리는 많은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해서 있는 단체입니다. 그것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겁니다. 여러분들은 자원봉사로 하는 겁니다. 문제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여러분들이 불만이 생깁니다. 이처럼 JTS는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한 단체이고, 그것을 여러분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려울 때 도움을 받았고 지금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 이렇게 머리를 맞대어 의논하는 것입니다.nbspnbsp 사람은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살고자 하고 수입이 많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세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지금 가장 잘사는 나라는 미국이고 경제적으로 가장 어렵다고 하는 나라도 미국입니다. 경제가 사회문제를 푸는 해결책이 아니고 경제적으로 풍요하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함께 도우면서 세상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행복입니다.우리가 어떻게 살 것이냐? 내가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 주지 않습니다. 자기 인생은 자기 것이기에 내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야 하고 내일이 아니라 지금 행복해야 합니다. 각자 삶을 행복하게 만들 책임이 있고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을 괴롭히지 않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길입니다. 그렇기에 학교에서는 최소한 5가지는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울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1. 남을 때리거나 죽이지 않는다. 2. 주지 않는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뺏지 않는다. 3. 성추행, 성폭행을 하지 않는다. 4. 거짓말이나 욕설을 하지 않는다. 5. 술 먹고 취하지 않는다.nbspnbspnbsp 지금 돈을 더 많이 갖는 것이 재산이 아니고 사람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 큰 재산이 됩니다. 계율을 지키면 믿음을 주기 때문에 나에게 가장 큰 재산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환자를 잘 치료 할 수 있는지, 아이디어를 내고 의견을 모우고 협력해서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함께 의논해 봅시다.”라며 JTS의 설립목표에 맞게 활동을 해 나갈 때 어떻게 하면 더 잘 될 수 있는지 함께 의논해 보자고 하시면서 법문을 마쳤습니다.nbspnbsp 법문에 이어서는 인도인, 한국인 활동가들과 함께 학교 교육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nbspnbsp 회의에서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선생님 배치를 어떻게 할것인지, 각 마을 유치원의 문제점에 대해서 의논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또 병원에서 응급처치와 치료를 어떻게 할지 의료교육 시간을 갖는 것을 제안하시기도 하셨습니다.저녁7시에는 중, 고등학교, 대학교 학생들의 인력관리 문제에 대한 논의로 한국스텝들만 모여서 JTS 회의를 가졌습니다. 오늘도 밤이 깊어서야 이렇게 스님의 하루가 지났습니다. 내일은 학교 선생님, 스텝들과 오늘 회의를 마무리 하고 함께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먹는 시간을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2014.03.09. 15,085 읽음 댓글 4개

2014.3.7. 수자타 아카데미 근교 5개 마을 방문 및 나디가섭 수행터

인도 현지시간으로 4시 30분, 스님께서는 간단히 세면을 하시고 인도JTS 대중들과 함께 새벽예불로 하루를 시작하셨습니다. 어제는 전정각산 너머의 마을을 둘러보셨다면 오늘은 수자타아카데미를 기준으로 남쪽에 위치한 라훌나가르로 가서 돌아오는 길에 만코시힐, 방갈비가, 두르가푸르, 자그디스푸르 마을과 각 마을 유치원을 순차적으로 둘러보기로 하셨습니다. 어제 함께하지 못했던 대중들도 오늘은 아이들에게 나누어 줄 사탕을 나누어 배낭에 메고 스님과 함께 6시 50분에 학교를 출발 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 스님께서는 마을 이동 중에도 활동가들과 학생들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나누셨습니다. 한 활동가가 스님께 학생들을 감시하는 것 같다는 고민을 이야기하자 스님께서는 “초기에는 좋은 습관이 들 때까지 감독을 해 줘야 해요. 사람은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어릴 때 4살 5살부터 방 닦고 청소하는 훈련을 시키면 아이도 그걸 통해 엄청나게 배워요. 그래서 자기 삶을 자기가 살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우리의 역할이예요. 관리 감독을 해 줘서 훈련을 시키는 것이 그 아이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예요. 방치하는 것은 그 아이에게도 불행입니다. 그 아이가 언제까지나 수자타 아카데미에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아이가 학교를 나갔을 때nbspnbsp수자타 아카데미 출신 사람들은 믿을 수 있다는 소리를 듣게 해줘야 해요. 기술력이 탄탄하든지 성실성이 있어서 사람들이 찾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기 삶을 자기가 살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라고 하시며 활동가들이 아이들을 대할 때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하는지를 말씀하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 라훌나가르를 지나 네이란자라 강가에 있는 나디 가섭의 수행터를 들렀습니다. 부처님 당시 네이란자라 강 위쪽에는 맏형인 우루벨라 가섭이 제자 500을 거느리고, 중간에 동생 나디 가섭이 제자 300명을, 아랫쪽에는 가야 가섭이 200명의 제자를 거느리고 수행을 하다가 후에 가섭 3형제와 그들의 제자 1000명이 함께 부처님께 귀의했다고 합니다. 스님께서는 나디 가섭 존자의 수행터에 들르기 위해 바지를 걷고 모하나 강을 건너는데 인도에서 이 시기에 이렇게 흐르는 물을 볼 수 있다는 게 대단한 운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가는 길에 이정표 하나 없어서 물어 물어 갔는데 인도 현지인들은 이 곳을 어떤 왕이 살 던 곳으로 알고 있지 부처님의 제자인 나디 가섭의 수행터인 줄을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 나디 가섭 수행터에 도착하여 참배를 하신 후 스님께서는 땅에 수자타아카데미, 전정각산, 나이란자라 강을 그려가며 활동가들에게 현재 우리가 둘러보고 있는 마을의 위치를 찍어주시고 부처님의 발자취를 일러주셨습니다. 스님의 말씀을 듣고 있자니 부처님의 움직임과 현재 우리의 움직임이 공존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nbspnbspnbspnbspnbsp나디가섭 수행터에서 다시 라훌나가르 마을로 되돌아와 8시 30분쯤 라훌나가르 유치원에 도착했습니다. 라훌나가르 마을은 천민마을인데도 다른 마을보다도 교육열이 높은 편이라서 일부 학생들이 보드가야까지 공부하러 나가기도 한답니다. 오늘 방문한 학교 중 제일 나중에 만들어진 유치원이라서 그런지 다른 유치원보다 건물도 깨끗하고 디자인도 새로웠습니다. 아직 유치원 시작시간이 되지 않아 유치원 문은 잠겨있었지만 어제와는 사뭇 다르게 학교가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담장이 없는 유치원을 보시며 담장을 만들어 공부하기에 좋은 안정된 분위기를 만들자고 말씀 하셨습니다. 담장 하나를 생각할 때에도 유치원 아이들의 마음을 고려하시는 스님이 보였습니다. 유치원 문 앞에 잠시 앉아 쉬고 있자 금새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스님께서는 아이들을 불러 모아 어느 유치원 학생인지, 몇 학년 인지를 꼼꼼히 물어보시면서 가지고 왔던 사탕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라훌라가르 마을의 그릇계를 하고 있는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이곳은 그릇 개수에 상관없이 하루에 20루피를 받고 대여해 주고 있었는데 스님이 도착하셨을 때는 결혼을 하는 어느 신부 집에서 그릇을 빌려간 상태였습니다. 라훌라가르 마을 주민도 그릇계가 잘 쓰여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만코시 힐 마을의 유치원으로 향하는데 어떤 한 어머니가 아이를 정부학교에 보내려는데 아이는 수자타 아카데미만 가고 싶어 한다며 스님을 향해 이야기 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스님과 JTS 활동가들은 9시가 넘어 만코시힐 유치원 에 도착하였습니다. 만코시힐 마을은 역시 천민마을입니다. 다른 학교보다 눈에 띄는 점은 교실 내부 벽면에 우리나라 가나다라같은 힌디어가 예쁘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망꼬시힐 유치원은 총 47명의 아이들이 새롭게 등록했는데 15개 유치원 중 3번째로 많은 아이들이 등록한 유치원이라고 합니다. 스님이 도착하셨을 때는 유치원 외부에서부터 선생님들이 열심히 청소 중이었고 안에서는 아이들이 모여 앉아 수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스님께서는 방갈비가 유치원을 방문하였습니다. 방갈비가 마을은 양민마을로 유치원은 현재 입학기간이라서 UKG는 수자타 아카데미로 이동하느라 학생이 없었고 Nursery 학급은 아직 학생이 다 모이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지금까지 총 11명의 아이들이 입학을 신청했는데 스님께서 유치원에 도착하셨을 때에는 다섯명의 아이들이 노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선생님들에게 왜 11명이라고 되어nbspnbsp있는데, 유치원에 온 아이는 5명 밖에 되지 않는지?등 유치원 현황과 아이들에 대해 여러 가지를 묻고는 아이들에게 줄 사탕을 선생님께 전달하고 나와서 다음 마을인 두르가 푸르로 이동하였습니다. 두르가푸르 마을은 수자타아카데미 옆에 있는 마을로 스님께서 처음 이곳에 오셨을 때 지금 있는 수자타아카데미 터를 보시해준 사람이 두르가푸르 마을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두르가푸르 유치원은 수자타 아카데미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본교에서 제일 처음으로 분리된 유치원이기도 합니다. 스님께서 도착했을 때 55명의 아이들이 모여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여기도 유치원의 담장이 없어 담장을 치도록 마을 리더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난 후 아이들에게 사탕을 직접 나눠주고 난 후 자그디스푸르로 이동했습니다. 두르가푸르 마을과 자그디스푸르 마을 사이에 수자타 아카데미가 있습니다. 10시가 넘어서야 오늘 마지막 유치원인 자그디스푸르 유치원에 도착했습니다. 자그디스푸르 마을은 수자타아카데미와 시작을 함께 했던 마을입니다. 수자타 아카데미를 세울 당시 11명의 두르가푸르 마을 사람들이 땅을 보시하고 힘을 모아 학교를 세웠다고 합니다. 올해 59명의 아이들이 등록했는데 15개 유치원 중 두 번째로 많은 아이들이 입학신청을 한 상태였습니다. 스님께서 유치원에 도착했을 때는 한 아이의 선창으로 나머지 아이들이 열심히 따라 외며 힌디어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수업중인 관계로 아이들에게 나눠줄 사탕은 선생님들께 건네주고 마을에서 그릇계를 하고 있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자그디스푸르에 있던 그릇계 방문을 마지막으로 11시가 다 되어 수자타아카데미로 돌아오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 대체적으로 오늘 방문했던 유치원은 어제 방문했던 유치원에 비해 훨씬 쾌적하고 깨끗했습니다. 스님께서는 각 유치원별로 입학 등록되어 있는 학생 수가 몇 명인지, 실제 유치원에 나오고 있는 아이들은 몇 명인지, 못 나온다면 왜 못나오고 있는지, 나오고 있다면 뭐가 좋아서 나오는지, 정부학교와 비교해서 어떤 점이 좋은지 어떤 점이 떨어지는지를 하나하나 파악하셨습니다. 끈임 없이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셨습니다. 오전에 마을 유치원 방문을 마치신 스님께서는 활동가들과 한 시간정도 티타임을 갖으신 뒤 점심공양을 하시고 바로 학교 교사들 회의를 소집하셨습니다. 수자타 아카데미를 졸업하여 활동하는 교사는 총 26인데 17명의 교사들이 오늘 회의에 참석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오늘 회의에서 반 편성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셨습니다. 작년에 비해 학생인원이 감소한 마을도 있었고, 정부학교 학생들이 수자타 아카데미로 옮겨와서 오히려 늘어난 마을도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약간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한 듯 했지만 먼저 교사들의 의견을 물으시고 거기에 대한 스님의 의견을 내시면서 상의하는 과정에 활기를 띄었고 교사들의 환한 웃음을 보니 회의 결과를 만족스러워 하는 듯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오후 4시가 되어서야 회의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내일은 유치원을 어떻게 잘 운영할지, 초등학교를 어떻게 잘 운영할지, 또 유치원의 아이들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어떻게 잘 가르칠 수 있을지 등을 세세하게 의논하자고 하시면서 어떻게 교육의 질을 높일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저녁공양 후 스님께서는 인도JTS 활동가 회의를 진행 하셨습니다. 병원파트, 학교파트, 마을개발 파트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스님과 함께 전체적인 점검을 하였습니다. 병원파트에서는 현재 약품이 어떻게 쓰여 지고 있는지, 학교 파트에서는 교사들의 근무 상태가 어떠한지,nbspnbsp마을개발 파트는 만들어진 핸드펌프 상태와 유치원 수리, 시설 점검 상태를 확인 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10시가 다 되어서야 회의를 마무리 하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 오늘 하루 스님을 따라다니면서 스님의 하루를 적다 보니 수자타 아카데미를 나서면서 하셨던 ‘관리’에 대한 말씀이 마지막에도 새겨집니다.

2014.03.08. 16,611 읽음 댓글 8개

2014.3.6. 수자타아카데미 근교 10개 마을 방문

스님께서는 아침예불과 공양을 함께 하시고, 수자타아카데미에서 전정각산 넘어 있는 마을을 방문하여 마을유치원과 마을을 둘러보셨습니다. 7시 50분에 수자타 아카데미를 출발하여 전정각산을 넘었습니다.nbspnbspnbsp 인도JTS에서 활동중인 10여명의 활동가들과 함께 돌산을 오르면서, 맨발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날카로운 돌에, 혹여 발을 다치지 않도록 이 길을 아이들이 다니기에 편하게 어떻게 정비할 수 있을까 함께 논의하기도 하였습니다.nbspnbspnbsp 산꼭대기에서 수자타 아카데미 1학년에 등록을 하려고 오는 유치원 졸업생들과, 학교에 등교하고 있는 상급생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며, 가까운 곳에 정부학교가 있는데, 왜 길도 험한 산을 넘어 수자타 아카데미에 공부하러 오느냐고 묻기도 하였습니다. nbsp 까나홀의 유치원을 잠시 둘러보고 바로 자르하리 마을로 가는 길을 걸으시면서, 오토릭샤만 다닐 수 있도록 길이 닦여 있어도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을텐데... 라며 안타까워 하기도 하였습니다. 자르하리 마을 유치원을 방문하니 오늘 수자타아카데 입학 등록하는 날이라서 대부분 아이들은 입학 등록하러 갔고 좀 있다 너스리 반만 연다고 합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스님께서는 “학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곳이라서 깨끗해야 합니다.” 고 하시면서, 학교주변의 쓰레기 청소, 우물가 정비, 교실 바닥과 복도에 시멘트가 파인 곳등을 메꾸고 정비하도록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유치원 교실은 한 개에 두 개반이 운영되는 곳은 칸막이를 하는 것과 마을회관으로 운영되는 곳은 유치원이 열리는 시간에는 유치원으로 사용하고 유치원이 파한 후에 마을회관으로 사용하여 유치원 아이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nbspnbsp마을 리더들과 함께 의논하기도 하였습니다.스님을 보고 몰려든 아이들에게 “정부학교가 10분 거리에 있는데 왜 정부학교에 안 가는가요?” 물으셨고, 정부학교에 보통 20명이 등록을 하면 78명이 학교를 다니는데, 부모들이 학교에 가는지 아무 신경을 안 쓴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유치원 교사들에게 사탕을 건네주며 아이들에게 사탕을 공평하게 나눠주도록 부탁을 하고, 마을로 바쁜 걸음을 옮기셨습니다. 자르하리 마을은 낮은 계급, 높은 계급의 그릇 계를 하고 있었는데, 그릇들을 살펴보시고, 제대로 구매가 되었는지, 사후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도 꼼꼼하게 챙기셨습니다. 자르하리를 나서 가왈비가로 이동하였습니다. 가왈비가 마을을 한바퀴 둘러보신 후 가왈비가 유치원에는 아이들이 수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유치원아이들에게 사탕을 직접 나눠주시고 난 후 유치원 선생님들에게 “유치원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요?”라며 물으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가왈비가 마을을 둘러보시고는 JTS가 설치한 핸드펌프가 지하 150피트에 설치되었는데 물에 철분이 섞여있어, 붉은색으로 시멘트 바닥이 물든 것을 걱정하셨습니다. 그래서 마을사람들이 핸드펌프로 빨래나 다른 것을 하고 우물물을 먹고 있는데, 한여름에는 우물이 마르지는 않는지? 우물 2개로 살아가는 마을사람들에게 핸드펌프보다는 우물이 더 필요한지 여부를 알아보셨습니다.까나홀 유치원에는 아이들이 60명 정도 등록을 하고, 절반 정도가 교실에서 공부를 하는데, 역시 이곳 유치원도 오늘은 아이들이 수자타아카데미에 등록하러 가고 없어서 수업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까나홀 마을은 유치원을 졸업하면 부모들이 전부 다 정부학교가 아닌 수자타 아카데미로 아이들을 보낸다고 하였습니다. 유치원 구석구석 고쳐야 할 곳들을 살펴보시고, 깨진 바닥과 아이들이 장난으로 지붕에 돌을 던져서 구멍이 나 물이 새는 천정을 보수할 수 있도록, 마을개발 활동가와 상의하시고 선생님들에게 청소와 정리정돈을 부탁하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다음은 바가히 마을 유치원을 둘러보시고 또, 스리람푸르 마을 유치원도 둘러보셨습니다. 방문시간이 늦어 유치원은 수업을 마친 상태였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철길을 지나 멀리 떨어진 산티나가르 유치원에는 약 80여명의 아이들이 스님이 오신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살 정도 되는 어린 동생을 데리고 온, 4살짜리 학생도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어린아이가 여기 있냐고 물으니 부모님이 밭에 나간다고 데리고 가라고 해서 안고 왔다고 했습니다. 학부모들은 가까운 곳에 정부학교가 있어 거기로 가라고 하지만, 아이들이 수자타 아카데미에 다니겠다고 한다고 합니다. 유치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스님과 함께 동행했던 활동가들이 함께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었습니다. 방문하는 마을마다 물 사정이 좋지 않아서 고장 난 채로 방치된 핸드펌프와 오염이 심해 버려진 우물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셨습니다.아마르푸르 마을로 이동하는 길에는, 갑자기 철길에서 기차가 서 버리는 바람에, 오도 가도 못하게 되자, 이동 중인 차에서 내려서 기차 길을 건너 아마르푸로 마을로 이동했습니다. 유치원에 도착하자 바로 옆에 돌광산이 생겨서 커다란 돌덩이와 돌 자갈들이 뒤섞여 환경이 어수선했지만, “이 마을 사람들도 주로 돌을 깨는 일을 하면서 먹고 사나요?” 물으시고 “그렇다”는 대답에 더 이상 말씀이 없으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3월의 뜨거워진 태양을 머리에 이고, 한껏 달궈져 이글거리는 길을 달려, 도착한 아자드비가는 유치원만 있다가 아이들이 늘어나 수자타아카데미 분교를 내면서 규모가 커졌는데, 유치원 마당 안에 설치된 핸드펌프에서 빨래를 하던, 아낙네와 아이가 수줍은 미소로 우리를 맞이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이어 옆 마을 안투비가를 방문하여서는 마을 유치원이 담장이 없는 것을 보고는 “왜 유치원에 담장을 치지 않나요?”라며 물으니 이 곳 땅 주인이 안된다고 해서 못하고 있답니다. 땅주인 되는 분의 부인이 옆에 있어서 “땅을 기부하라는 것이 아니고 담장만 치고 나중에 이 땅에 집을 짓는다면 돌려주겠습니다.”라고 하니 부인은 남편에게 물어보겠다고 합니다. 안투비가 마을에서도 마을의 물사정을 점검하며 핸드펌프와 우물이 제대로 작동이 되는지, 왜 안되는지, 물의 상태는 괜찮은지를 점검하였습니다.수자타아카데미로 가는 길에 소라즈비가 마을 유치원도 둘러보고 콘크리트로 만든 미끄럼틀의 상태도 점검하고 타보기도 하였습니다. 유치원에 이것저것 놀이시설을 만들었지만 마을 사람들이 모두 떼어가고, 콘크리트로 만든 미끄럼틀만 남았다고 그냥 웃으셨습니다. 소라즈비가 마을유치원 방문을 끝으로 오늘 마을방문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스님께서는 1시 30분 수자타 아카데미에 돌아와 일행과 함께, 때 늦은 점심공양을 라면으로 간단하게 드시고 원고교정업무와 한국에서 요청된 업무들을 점검하였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저녁예불이 끝나갈 무렵 한국의 전남 화엄사 말사인 연기암에서 오신 순례객 10여명과 스님 한분께서 방문하였습니다. 법륜스님께서는 직접 순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간단히 차를 대접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순례객들은 수자타를 방문하면서 노트600개, 펜600개, 사탕 다수 그리고 750달러를 보시해주셨습니다. 저녁시간이다 보니 돌아가는 길이 바빠 간단히 차만 드신 후 보드가야로 바삐 가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직접 순례일정에 대해 안내해 드리기도 했습니다.저녁공양을 하신 후 스님께서는 7시부터 한국인 활동가들을 위해 즉문즉설을 해주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스님께서는 먼저 “수행자에게 있어서의 기도는 자기 정진이고, 수행자로써 원칙을 놓친 것을 알아차리고 뉘우치고 다시 돌아가는 것이 참회 발원입니다. 또, 기도를 할 때는 대승의 원을 세우고 그 원을 성취하기 위해 완전히 힘을 집중하는 그런 기도를 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어떤 마음으로 정진해야 할지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즉문즉설 시간에는 대중생활과 일을 병행하면서 겪게 되는 우선순위에 대한 활동가들의 고민에 대해, 무엇보다도, 수행자로서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중생활 우선이라고 명확한 원칙과 지침을 말씀해주셨고, 뭔가 내 마음이 불편하면, 몸이라든지, 다른 사람이라든지, 핑계를 대는 것에 내가 속고 있는 게 아닌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인도생활은 여기에서 사는 것만으로도 힘이 들기 때문에, 항상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살아야 한다, 긴장을 놓고 자기를 편안하게 바라봐야 한다. 고 말씀하시며, 9시를 넘어가는 두 시간 이상의 법문으로, 외국땅 낯선 고에서 봉사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활동가들의 마음을 토닥여주셨습니다.

2014.03.07. 16,346 읽음 댓글 4개

2014.3.5. 인도 수자타아카데미에서 첫날

스님께서는 아침에 학교를 한바퀴 둘러보시고 아침 공양을 하셨습니다.nbspnbsp 아침 공양후 인도JTS 책임자인 김신아 법우님과 간단히 현재 인도 사업장에서 점검해야 할 것들, 마을방문 일정에 대해 간단히 얘기하였습니다.nbspnbspnbspnbspnbsp 이후에 김신아 법우님은 업무차 파트나에 다니러 갔고, 스님께서는 이번에 인도에 파견된 행자대학원 행자님들과 함께 정진을 하셨습니다.nbspnbspnbspnbsp 그리고 이후 인도에서 일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정리를 하시면서 한국에서 온 업무들도 점검하였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10시경에는 다시 학교를 한바퀴 돌아보면서 점검을 하셨습니다. 수자타아카데미, 기술학교, 기숙사, 병원, 재봉반, 건축공사장등을 모두 둘러보셨습니다. 병원에서는 가야대학교 교수이면서 현재 지바카 병원에서 무료진료봉사중이신 파틱 의사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nbspnbsp 학교를 한바퀴 둘러 보신 후 라면으로 간단히 점심을 드시고 밀린 원고교정업무와 한국에서 요청된 업무를 보시다가다도 중간중간에는 학교 안팎을 계속 둘러보셨습니다.nbspnbspnbsp 둘러보시면서 어디가 관리가 안되고 있는지, 어디가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는지 직접 하나하나 점검하셨습니다. 오늘은 책임자인 김신아 법우님이 없어서 스님께서 둘러보시기만 하셨지만, 내일부터는 오늘 둘러보신 내용을 가지고 다시 함께 의논할 예정입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그리고 내일부터는 마을 유치원이 운영되는 시간에 각 마을과 유치원을 방문하여 운영되고 있는 현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스님께서는 오늘은 계속 한국에서 요청된 업무와 밀린 원고교정업무, 그리고 학교를 둘러보시면서 여러 가지를 점검하고 내일부터 있을 마을 방문과 학교운영에 대한 내용들을 미리 정리하셨습니다.

2014.03.06. 15,327 읽음 댓글 4개

2014.3.4. 인도 보드가야 대탑 참배 참배 및 수자타아카데미 도착

어제 밤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밤 12시가 넘어 방콕에 도착했습니다.방콕공항에는 방콕정토회 총무이신 황소연 보살님이 마중 나오셔서 함께 보살님댁으로 가서 하루를 묵었습니다. 보살님댁에 도착하니 음승혜법우님이 스님을 위해 준비한 태국식 국수로 간단히 요기를 한 후 얘기를 나누다 스님께서는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습니다.nbspnbsp 오늘 아침은 황소연보살님과 음승혜법우님이 준비해 준 한국식 돌솥비빔밥으로 공양을 한 후 방콕법당의 불사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시 인도 수자타 아카데미로 가기 위해 방콕공항으로 향했습니다.nbspnbsp 방콕공항에서 보드가야행 비행기를 타고 약 3시간을 비행한 후 보드가야에 도착하니 인도현지시간으로 2시가 넘었습니다.nbspnbsp 수자타 아카데미로 들어가기 전 보드가야 대탑을 들러서 참배를 하였습니다. 항상 성지순례객들과 함께 오다보니 사람들도 많고 바빠서 제대로 둘러볼 수가 없었는데 오늘은 조금 한가한 가운데 대탑을 참배했습니다.대탑을 참배한 후 수자타아카데미로 이동하여 학교에 도착하니 인도인 교사들이 반갑게 스님께 인사를 하였고 스님께서 법당을 참배한 후 한국인 활동가와 인도 활동가들의 인사를 받았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법당을 나와 설지부도탑에 참배를 한 후 숙소로 이동하셔서 짐을 풀었습니다.nbspnbsp 저녁공양을 한 후 스님께서는 한국인 활동가들을 위한 법문을 해주셨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부처님께서 깨달음에 이르신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연기라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서로 연관 되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시간적으로도 공간적으로도 연관 되어있습니다. 공간적으로 서로 연관되어져 있다는 것은 고립된 단독자는 없다는 것입니다. 무아입니다. 시간적으로 서로 연관되어져 있다는 것은 원인이 있어서 결과가 있고 결과가 있으면 원인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변하지 않는 불변하는 존재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상이라고 합니다.nbspnbsp nbspnbspnbspnbspnbsp수행자는 부처님 법을 따라 정진해서 해탈을 증득하고자 하는 자입니다. 수행자는 인연과보를 이해하고 그 법칙을 믿는 자입니다.nbspnbsp이 말은 이 세상에서 인생에 있어서 공짜는 없다는 것입니다. 복을 짓지 안으면 복을 받지 못합니다. 돈을 빌렸으면 갚아야 하고 갚기 싫으면 빌리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조금 궁핍하게 살더라도 저축해서 10년, 20년 뒤에 목돈은 찾으려면 지금의 궁핍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지금 궁핍하기 싫으면 미래의 어떤 변화를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nbspnbspnbsp 인생에 누가 나를 대신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지은 인연의 과보는 피할 수가 없다고 한 것입니다. 깊은 산속, 깊은 바닷속에 숨는다 하더라도 지은 인연의 과보는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수행자는 자기 인생을 자기가 선택하고 그 결과에 책임지는 자입니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 이걸 선택하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선택은 나의 자유입니다. 다만 그 선택에 따른 결과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선택은 하고 결과는 책임지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남에게 책임 전가하고 상대를 탓하게 되는 것입니다. nbspnbspnbspnbsp 오늘 우리들은 늘 경계를 탓합니다. 부처님께서 모든 행불행은 누구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나로부터 온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현실에서는 늘 경계에 끄달리고 있습니다. 어리석게 살아온 삶의 습관, 말의 습관, 행동의 습관등 이 습관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끄달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끄달릴 때 벌떡 일어나서 ‘놓쳤네’라며 다시 시작하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게 수행입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자가 수행자입니다. 어떨 때는 한 생각에 사로 잡혀서 수행자라는 것을 놓치기도 합니다. 범부중생의 관점을 가지고 시비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스승이 필요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정토에 있으면서 좋다고 들어와서 살면서도 정토회가 뭐하는 단체인지, 어떨 때 보면 전혀 모르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정토회와 관련 없는 사람이 들어와서 사는 것 같습니다. 수행 공동체, 정토회에서는 괴로움이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첫째 목표입니다. 수행자 집단입니다. 다만 거기서 끝나느 것이 아니라 우리가 대승불교를 지향하기 때문에 한발 나아가 둘째, 이웃과 세상에 잘 쓰이는 삶을 살겠다는 것입니다.nbspnbsp 상구보리 하화중생은 함께 하지만은 어느 것이 우선인지 굳이 묻는다면 괴로움이 없는 사람, 즉 상구보리가 우선입니다. 수행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도움 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nbspnbsp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인생을 괴롭히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닙니다. 수행자는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nbspnbspnbsp 인도에 와서 남을 돕는다고 하지만, 남을 돕는 게 아니라 나를 돕는 것입니다. 남을 돕기 위해 나를 희생한다고 잘못 생각하면 나를 알아주지 않으면 원망하게 됩니다. 수행의 관점을 놓치면 이런 결과가 빚어지는 것입니다. 여기 와서 사는 여러분들은 수행자입니다. 수행하는 방편이 앉아서 좌선 할때도 있고, 엎드려 절 할때도 있고, 동네사람 집 지어줄 때도 있고, 염불할 때도 있고 이 모든 것이 수행 방법입니다.일과 수행이 다른 게 아닙니다. 모두 자기 해탈하는 길입니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수행은 수많은 종교 가운데 불교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종교를 믿든 그것은 각자 알아서 하되 그러나 수행자는 자신의 마음을 보는 이것을 놓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정토회는 수행자들이 모인 수행공동체 모든 일을 수행삼아 함께 해야 합니다.수행 방법은 참선하자면 참선하고, 염불하자면 염불하고, 밥하라면 밥하고, 등산가자면 등산가고, 대중들이 정하는 대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경계에 부딪쳐서 일어나는 나를 보는 것입니다. 마을 가라면 마을 가고, 청소하라면 청소하면 됩니다. 자유로워지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그러나 현살에서는 잘 안 되니까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을 분명히 가지고 이곳에서 정진해야 합니다. nbsp이런 수행을 해야 하는데 최소한 5개는 지켜줘야 합니다. 첫째, 불살생. 생명존중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불투도. 남의 물건을 뺏거나 훔쳐서는 안됩니다.nbspnbsp셋째가 불사음. 상대가 원하지 않는데 상대에게 사랑을 요구하거나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건 내 자유지만 나를 좋아하라고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넷째는 거짓말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술을 안 먹으면 좋지만 먹더라도 취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nbspnbspnbsp JTS가 사업하면서 어려운 사람 돕자고 하니 수행적 관점을 놓치고 돕는 일만 합니다. 우리가 일하는 것은 수행자들이 수행 삼아 하는 것입니다.수행자는 자기가 보지 못하는 것을 도반에 의해 알아차리고 그래서 마음나누기 합니다. 의례적으로 형식적으로 한다면 일반종교와 무슨 차이가 있겠어요? 내가 불편하다면 누구 때문이 아니고 왜 불편한가를 살펴서 불편한 것은 자기 문제니 자기가 해결해야 합니다. 또 다른 사람이 불편해 하면 ‘저 분은 저래서 불편하겠구나.’ 스스로 알아차리고 이해하고 극복하도록 지켜봐주는 것이 수행자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정진을 해야 합니다. 일을 하다가 인도사람들을 미워하는 것은 내가 다 수행의 관점을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원한다고 다 해줄 수도 없고 내가 원하는 대로 다 될 수도 없습니다. 거기에 끄달리는 나를 보며 공부해 나가야 합니다. 인도에 오래 있으면 지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친다는 것은 자기 업식에 끄달려 욕심을 내기 때문입니다. 여기 여러분들이 있어 인도인들을 도우면 얼마나 돕겠어요? 다만 최선을 다하는 것, 그속에 일어나는 나를 보는 것입니다. 화엄경에 ‘보살에게 있어서 정토란 이미 완성되어 있는 세계가 아니라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보살이 활동하는 국토이다.’라고 했습니다. 목표를 향해서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나아가는 것이 바로 정토입니다. 그런 관점을 가지고 나도 부족하며 도반도 부족한 사람입니다. 도반들 어려울 때 내가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애정어린 마음으로 수행적 관점 놓친 것을 지적해주고 나를 위해 지적해주는 것을 고맙게 여기면서 우리가 함께 정진을 해 나가야 합니다.마을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서,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은 내가 그들을 얼마간 돕는것보다도 내가 이곳에서 정진해서 크게 깨닫는 것입니다. 때로는 내 카르마의 본질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때 개선의 기회를 잡게 됩니다. 자신이 확 드러나는 것도 반드시 나쁜 것 만은 아니니 너무 위축되지 말고 수행의 좋은 기회로 삼으십시오.nbspnbsp몸이 아프고 일이 뜻하는 대로 안되면, 괜히 몸 핑계되고 맘이 쭈그러들어 침체되는 그런 자기를 봐야 합니다. 이런 관점을 가지고 정진 해 나가야 합니다.”라고 하시며 우리가 활동을 하면서 가지게 되는 일반적인 오류를 짚어주시면서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 낙숫물이 바위 뚫듯이’하는 부처님의 최후의 말씀을 전해주시면서 부지런히 수행정진하라고 일러주셨습니다. 그리고 활동하면서 생기는 의문이나 갈등등 고민되는 문제는 다시 질문 받는 시간을 갖기로 하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2014.03.05. 19,092 읽음 댓글 8개

2014.3.3.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 출발식 및 인도출국

스님께서는 오늘 새벽 12시 30분경에 서울정토회관에 도착해서 잠시 휴식하신 후 다시 새벽 6시 30분에 제주도에서 열리는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에 참석하시기 위해서 김포공항으로 향했습니다.nbspnbsp 제주공항에는 제주법당 관계자 5분이 마중오셔서 함께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중에 지금 법당 불사중인 곳을 방문하였습니다.nbspnbsp 제주법당은 불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불대생이 약 70여명이 신청되다보니 기존법당에서 수용이 어려워서 새로운 법당이 완성되는 이달말까지는 외부장소를 대여해서 진행한다고 합니다. 불사중인 법당을 둘러보고 어떻게 꾸밀것인지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후 행사장인 무오법정사 항일운동발상지로 출발하였습니다.nbspnbspnbspnbspnbsp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는 분열과 반목, 대립으로 뒤엉킨 이 쪽 저 쪽, 내 편 네 편, 이 곳 저 곳을 넘어 국민의 지혜와 뜻을 모으는 대한민국 야단법석을 펼쳐 나가고자 대한불교조계종을 비롯해서 범 불교종파들이 모두 마음을 모아 진행되는 행사로 사회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을 추구하는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식이 2월 20일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개최되었고, 3월2일 한라산에서 천고제를 지내고 3월3일 제주 무오법화사지 3.1독립운동발상지에서 출발하여 영남, 호남, 충청, 강원, 경기, 임진각을 거쳐 6월1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회향하게 됩니다.nbspnbsp 오늘 그 출발식을 가지면서 스님께서는 “원한이 해소되지 못하고 이렇게 대를 이어가면서 더 축적되어 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냉전구도가 해체된 지가 수십 년이 지났는데도 지구상에 오직 우리나라만 아직도 냉전의 잔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적대감 속에서 갈등하고 있습니다.nbspnbsp 이런 시대에 우리가 과거만을 생각해 본다면 어느 하나도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과거만을 보지 말고 앞으로 십년 오십년 백년 미래를 내다본다면 우리가 과거의 상처에 연연할 때 과거의 상처도 해결하지 못하고 미래의 희망도 가질 수 없다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미래의 희망을 가지려면 어렵지만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야 합니다. 원한과 분노, 슬픔과 고통의 상처를 풀어주는 해원을 해야 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직 그런 기운이 충만하지 못합니다. 우리 모두가 지금 느끼고 있듯이 중국의 급격한 부상에 따른 동아시아의 세력판도에 변화가 생기면서 각 나라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경쟁이 치열하고 경쟁을 넘어서 대립과 갈등으로 동아시아가 다시 전쟁에 휩싸일 수도 있다는 세계 지성인들의 우려가 있는 지금 이 속에서 우리 한반도가 있고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화해와 화합이라는 것이 단순히 지나간 과거의 상처의 치유를 넘어서서 우리가 이 화해와 화합을 못한다면 미래의 꿈도 희망도 가질 수 없다는 절박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불교계에서 그동안 화쟁운동을 해오신 도법스님이 중심이 되서 대한불교조계종과 모든 불교종파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서 국민들의 눈물과 고통을 씻어주고 갈등과 진실을 규명한 이후에 용서하고 화해하는 이런 원리로 민족을 통합해 나가자, 남한 내의 분열을 통합해 나가자 하는 큰 뜻을 세우고, 그것을 다만 말로만이 아니고 이렇게 걸으면서 함께 대화하고 갈등 있는 현장을 방문해서 그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치유하자 하는 이런 큰 뜻을 내었기에 저로서도 기꺼이 이렇게 동참하게 되었습니다.nbspnbspnbsp 그러나 지금 우리가 세운 원을 우리가 바라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성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면 해도 소용없다는 이런 생각에 빠지게 되고 지치게 되고 결국은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반인이 아니고 수행자로서 사회적 실천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부처님의 말씀을 늘 가슴에 새기면서 정진을 했으면 합니다. 화엄경 구절에 “보살에게 있어 정토란 이미 완성되어 있는 세계가 아니라 완성을 향해 보살이 활동하는 국토다.” 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화쟁코리아, 통일코리아를 염원하는 우리들에게 있어 통일은 완성된 통일국가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통일을 향해서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을 때 이미 통일된 나라에 살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nbspnbspnbsp 처음 등산하는 사람과 백일간 등산한 사람이 같이 걸으면 누가 잘 걷겠습니까?백일 걸은 사람이 잘 걷겠죠. 그러나 우리 세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백일 걸은 사람은 지쳐 떨어지고 처음 가는 사람은 처음이기 때문에 잘 걷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활동가, 수행자들이 통일운동을 해 오다가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화쟁운동을 해오다가 화쟁이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지쳐나가 떨어지는데 그것은 우리가 욕심을 내기 때문입니다. 처음 할 때는 막막했지만 하면 할수록 힘이 생기고 하면 할수록 희망이 보이고 그래서 능력이 커지는 그런 운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면 갈수록 더 원이 커지는, 마치 등산을 하면 갈수록 힘이 붙듯이. 아무리 좋은 일도 욕심을 내면 지치게 되니까 노력한 것 이상의 결과를 얻을려고 하지 말고 우리가 세운 원을 향해서 한발 한발 꾸준히 나아가면 나혼자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둘이 되고 또 시간이 지나면 열이 되고 그래서 이 땅에 사는 모든 국민들이 이 좋은 뜻에 동참하는 그 날이 올 것이다 이런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함께 한 발 한 발 걸으면서 이 땅에nbspnbsp서려있는 한들을, 남한 사람들이 겪었던 고통은 우리가 북한 인민군이 되어 남한 희생자들에게 대신 참회하고 북한 동포들에게는 우리가 미군이 되어 북한 동포들에게 대신 참회하고 이렇게 우리가 이 고통을 대신 짊어지는 마음으로 갈등하는 이쪽도 저쪽도 우리가 대신 참회해 나가면서 이끌어나간다면 지금은 암담하지만 미래에는 우리에게 밝은 서광이 비치지 않겠나 그런 희망을 가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순례의 길에 나섰으면 합니다.nbsp 출발하는 오늘은 적은 수로 출발하지만 백일 후에는 더욱 많은 수가 동참하게 되어 우리의 정성을 받아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함께 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며 동참메세지를 전달하셨습니다.nbspnbsp 한 명이 있든 수백명이 있든 한결같이 온 마음으로 정성을 다 해 말씀하시는 스님의 모습은 또다른 법문입니다. 천지만물도 순응하듯 큰소리로 우짖던 까마귀떼들도 어느듯 조용해 집니다. 한말씀 한말씀 더 해 가면서 주위가 사위어가듯 고요해지고 스님의 기운으로 감싸 안아지는 듯 합니다.스님께서는 출발식 후 약천사에서 정성껏 준비한 점심공양을 드신 후에 순례 출발 전 짧은 20여 분의 시간동안 항일운동발상지인 무오법정사지터를 찾아 나셨습니다. 고단하셔서 쉬실 법도 한 데 늘 몸을 움직여 확인하시는 모습에 새삼 감동하고 또 감사했습니다.nbspnbsp 이어서 12시 30분부터 순례를 시작했습니다. 스님께서도 순례단의 말미에서 함께 걸었습니다.nbspnbsp스님께서는 함께 묵언 순례를 하신 후 2시 30분경에 서울로 가기 위해 제주공항으로 이동하셨습니다.제주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제주도 천제사를 들러 잠시 옛도반인 연담스님과 간단히 인사를 나눈 후 법당을 참배하고 천제사를 둘러 본 후 김포공항으로 향하셨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인도로 가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하셨습니다.nbspnbsp 스님께서는 인도의 사업장 점검 및 인력배치를 위해 오늘 출발하셔서 12일에 서울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2014.03.04. 18,204 읽음 댓글 4개

2014.3.2. 전국서원행자대회

오늘은 서원행자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오전11시까지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있고, 바로 이어서 서원행자대회가 시작됩니다. 스님께서는 전국대의원대회에 참석하지 않으시고 마침 해외에서 귀국한 해외지부 사무를 담당하고 있는 임금이, 김선희 법우님과 함께 하반기에 있을 해외 100회 강연에 대한 세부 계획을 논의하셨습니다. 해외 곳곳을 가장 효율적으로 다닐 수 있는 일정을 짜야하고 또 가장 값싼 방식의 교통편을 마련해야 해서 일정 짜기가 쉽지 않았습니다.nbspnbsp오전11시부터는 서원행자대회가 열렸습니다. 정토회를 책임지고 운영해 가고 있는 서원행자들 258명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전 법당으로 모였습니다. 서원행자대회는 어제와 오늘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논의된 제8차 천일결사 사업방향과 2014년 예결산 심의 등에 대한 결과를 대의원들로부터 서원행자들이 자세히 공유 받는 자리입니다.nbsp먼저 스님께서 8차년을 시작하는 서원행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입재 법문을 해주셨습니다.nbsp“지난 3년 동안 정토회의 가장 큰 성과는 씨를 넓게 뿌렸다는 것입니다. 아직 다 주워서 담지는 못했지만 씨를 널리 뿌린 효과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2011년 100강, 2012년 300강, 2013년 100강을 하면서 전국 방방곡곡, 모든 시군구에 다 찾아가서 법회를 했습니다.둘째는 이 법문의 일부가 유튜브와 팟캐스트에 올라가서 이 법문을 온라인으로 보는 사람들의 수가 수십만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만든 희망편지 앱의 구독자 수가 30만명을 넘을 만큼 확장이 되었습니다. 또 지난 연말에는 한달 만에 카카오스토리 희망편지의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제가 병원에 가도 간호사들이 자기도 희망편지를 받아보고 있다고 말하는 분을 만나고, 비행기를 타도 스튜디어스들이 저도 희망편지를 받아보고 있다고 말하고, 얼마 전에는 강의 끝나고 길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고등학생들이 지나가다가 “영상에 나오는 분 맞죠?” 물어보기도 했어요. 온라인을 통한 확산은 제가 다니면서 피부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nbspnbsp셋째는 스님의 주례사, 엄마수업, 인생수업 이 3권의 책의 판매 부수가 작년 11월에 100만권을 훨씬 넘어섰습니다. 거기에다가 방황해도 괜찮아, 기도, 깨달음 이런 책들도 많이 읽혀지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서도 이 법을 접한 사람들이 참 많아졌습니다.nbspnbsp이렇게 우리가 확산을 많이 시켰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확산은 되었지만 정토회로 수렴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니 이번 8차 천일결사는 이것을 어떻게 수렴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수렴이 잘 되면 만일결사의 목표가 성취될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이 수렴이 잘 안되면 만일결사의 목표는 요원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대중에게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면 잘만 한다면 마치 불가능할 것 같은 만일결사의 목표가 성취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nbsp이를 위한 첫 출발이 정토불교대학입니다. 각 법당에서는 정토불교대학이 잘 운영되도록 서로 머리를 맞대고 정성을 기울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입학생들로 하여금 너무 꽉 묶이는 느낌도 안 주고 너무 방치되는 느낌도 안주는 그런 것들을 준비해서 잘 관리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관건입니다.nbsp넷째는 앞으로 3년은 통일로 가느냐 분단 고착화로 가느냐의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갈등도 심해질 것이고 그래서 통합이 더욱더 요청될 것입니다. 남북한도 서로 갈등 하면서도 통일을 지향할 것입니다. 국제적인 역학 관계도 굉장히 복잡해지기 때문에 국민통합과 남북한의 통일,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되게 할 수 있는 국민적인 운동이 이 시기에 전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평화재단과 정토회가 통일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합니다.nbsp다섯째, 여기에다가 불대생, 경전반, 자원활동가들에 대한 훈련과 교육이 이뤄지려면 정토회에서는 시급하게 중앙연수원이 마련되고 거기에서 끊임없는 교육과 연수가 이뤄져야 합니다. 이것이 기초가 되어야 정회원도 확보되고, 서원행자들도 더 배출이 되고, 앞으로 대중법사도 나올 수 있게 됩니다. 교육, 수련과정이 마련되어서 여러분들이 생업을 그만두지 않고도 일정 기간 동안 훈련을 계속 받아서 각 정토회마다 대중법사가 배치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교육과 연수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합니다. 또 사회활동도 해나가려면 본부 건물이 구입이 되어서 각각 흩어져 있어서 낭비되는 요소들을 줄이고 하나의 건물에서 사무 행정이 효율적으로 유지되도록 물적 토대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것이 이번 3년 안에 우리가 중요하게 이뤄야 할 일들입니다.nbspnbsp또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늘 경계에 끄달리며 을의 관계처럼 종속되어서 살아왔는데, 이제 부처님의 좋은 법을 만나서 내가 내 인생의 갑이 되는, 경계에 끄달리지 않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이 좋은 법을 우리 주위에 널리 전해서 나 뿐만 아니라 이웃들도 함께 좋은 법을 더 많이 공부할 수 있도록 그런 역할을 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정토회를 넘어서서 적어도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난 인연으로 이른 시일 안에 과거 100년의 아픈 상처를 치유해주고 미래 100년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자랑스런 통일 대한민국을 만들어서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어야 합니다. 또 동아시아 공동체를 만듦으로 해서 이제는 이웃나라 사람들과도 친구가 되고 교류 협력하는 그런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짐승도 새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데 정작 인간은 땅에다 금을 그어놓고 서로 오도 가도 못하는 이런 제도 보다는 우리가 자유로이 넘나들면서 활동할 수 있는 아시아 공동체를 만들어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nbspnbsp그래서 우선 내 삶이 눈 감을 때 후회 없는 보람 있는 그런 삶을 살아보면 좋겠습니다. 다음 삶으로 연결되더라도 좋은 씨앗을 심어놓고 이 생을 마감하는 그런 삶을 우리가 살아보면 좋지 않겠느냐 싶습니다. 맛있는 것 먹어봐야 잠깐 그 때 뿐이고, 잠 자는 것도 자는 것이 중요하지 어떻게 자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잖아요. 사는 집이나 먹는 음식이나 입는 옷이나 이런 것들에서 조금만 초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관계에서도 작은 것 가지고 서로 싸우지 말고, 또 아이들이 공부 조금 더 잘 하고 못하고 하는 게 인생을 사는데 하등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그저 건강하고 활달하게 살면 됐다 이런 마음을 가져버리면 집안에서는 별로 할 일이 없어져요. 그래서 우리들의 삶을 이런 꿈을 성취시켜 보는 쪽으로 전환시켜 나가 봅시다. 우리 모두가 힘있게 새로운 3년을 출발했으면 합니다.”nbsp8차 천일을 힘있게 출발해보자는 스님의 제안에 서원행자들도 큰 박수로 결의를 표했습니다.nbsp이어서 신규 서원행자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전국에서 총 48명의 새로운 서원행자가 탄생했습니다. 정토회에서 서원행자가 된다는 것은 일과 수행의 통일을 실현해가는, 자신도 행복하고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일에 함께 책임을 지는 사람, 즉 정토회 운영을 같이 책임져 나가며 활동하는 정토행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역정토회의 대표와 총무로서 선출되어 행정을 담당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일반 회원과 정회원들의 의사를 대변하고 폭넓게 정토회 사업에 참여하는 대의원으로서 선출되어 활동할 수도 있게 됩니다.nbspnbsp신규 서원행자들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한명씩 앞으로 나와서 꽃 한 송이씩을 부처님 전에 바쳤습니다. 그리고 다함께 ‘이런 세상을 이루고자 합니다’ 라는 깊고 큰 서원을 함께 다짐하는 의식을 가졌습니다. 대중들도 뜨거운 박수로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 주었습니다.nbspnbsp이어서 각자 집에서 사온 도시락을 가지고 점심 공양을 하였습니다. 대전정토회에서도 밥과 국, 몇가지 밑반찬들을 정성껏 준비해 주어서 오순도순 맛있게 공양을 할 수 있었습니다.nbspnbsp1시20분부터는 대중부, 공동체, 사회활동위 각 지부별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울제주, 강원경기동부, 인천경기서부, 대전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 경남, 대구경북지부까지 총 8개 지부에 대한 소개가 있은 후, 공동체, 사회활동위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한분 한분 어떤 소임을 맡고 있는지 자세히 소개 들을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소임이 없는 분들도 있었는데, 어떤 분은 “대구정토회 대표의 누나 소임”을 맡고 있다고 해서 모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참 많은 분들이 함께 해나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각 지부별로 재미있는 구호와 퍼포먼스를 준비해 와서 소개시간은 더욱 흥미를 더했습니다.nbspnbsp이어서 공동체와 JTS, 에코붓다, 좋은벗들, 평화재단 등 사회활동기관에 대한 사업보고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상적으로는 내가 하고 있는 일 밖에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같은 사업보고회 덕분에 정토회 전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배움이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nbsp다음으로는 천일준비위원회에서 마련한 8차년 사업발표, 어제와 오늘 있었던 전국대의원대회 보고 및 2014년 행정처 사업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작년 한해 동안 어떤 성과들이 있었는지 앞으로 3년 정토회는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등등 정토회 이기혜 대표님으로부터 자세한 보고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의혹이 있는 부분들이 묻고 답해지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더 구체적인 사업내용들이 함께 공유되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nbspnbsp스님께서는 오후에도 계속해서 해외 100회 강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의논하시느라 많이 바쁘셨습니다.nbspnbsp행사는 5시가 훌쩍 넘어서야 거의 막바지에 달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님께서 오늘 서원행자대회를 정리하며 회향법문을 해주셨습니다.nbspnbsp“오늘 이렇게 300여명이 함께 뜻을 모아주셨기 때문에 올해 1년 더 나아가서 3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것이 있으면 또 서로 보완해가면서 해나가도록 합시다.nbspnbsp저는 올해 8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100일 동안 전세계에서 100강을 하기로 했습니다. 유럽 29회, 북미주 60회, 중남미 5회, 오세아니아 4회, 동남아 12회 이렇게 강연 계획을 잡았습니다. 일본 4회, 중국 6회는 현재 연말 일정 때문에 보류되어 있고요. 중동 5회, 아프리카 2회는 일정에서 빠졌는데 내년에 할 수 있으면 하려고 해요. 해외전법은 다음 만일 준비이기는 하지만 조금씩 해나가려고 해요. 원래 우리가 세운 원이 ‘만일 동안 대한민국의 변화를, 다음 만일 동안 세계의 변화를’입니다. 다음 만일을 할 수 있도록 이번 만일에 씨앗을 뿌려놓는 일도 지금부터 해나가야 합니다. 함께 힘을 합해 나가 봅시다. 마지막으로 지난 희망세상만들기 운동 할 때 5가지 희망실천을 늘 외웠는데요. 오늘 다시 한 번 함께 해 보겠습니다.nbspnbsp내가 희망입니다. 내가 내 인생의 희망이 되어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내가 내 가족의 희망이 되어 화목하게 살겠습니다. 내가 사회의 희망이 되어 공정사회 이루겠습니다. 내가 민족의 희망이 되어 통일한국 만들겠습니다. 내가 지구의 희망이 되어 환경보호 하겠습니다.nbspnbsp우리들의 이런 원을 잊지 말고 함께 늘 정진해 나갑시다.”오랜만에 함께 읊어보는 5가지 희망실천이었는데, 서원행자대회를 마치면서 다시 되내어 보니 왠지 모르게 더 가슴 깊이 다가왔습니다. 5가지 희망실천 속에 만일결사의 원이 모두 담겨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발견하게 됩니다. 특히 우리들은 이번 만일결사만 생각하며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데, 스님께서는 벌써 다음 만일결사를 내다보며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스님께 고개가 숙여졌습니다.nbsp서원행자대회를 모두 마치고 스님께서는 신규 서원행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신규 서원행자들은 꽃을 한송이씩 들고선 오늘 새로 태어난 듯 기뻐했습니다.nbsp스님께서는 대전 법당에 남아서 계속 업무를 보신 후 법사단 회의와 법사수계를 받을 행자들의 수행점검을 하신 후 밤늦게 서울 정토회관으로 들어오셨습니다. 내일은 제주도에서 화쟁코리아 백일순례 출발식에 참가하셨다가 인도에 다녀오실 예정입니다.

2014.03.03. 19,578 읽음 댓글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