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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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6.30. 평화재단 10주년 특별기획대담 4회

오늘은 아침 8시부터 하루 종일 4차례나 특별기획대담 녹화를 진행하셨습니다. 첫 번째 주제는 ‘통일, 북한 민심을 얻으라’였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고경빈 평화재단 평화연구원 연구위원,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도일 북한 출신 전문가와 함께하는 대담 자리에서 스님께서는 북한 주민을 세 계층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민심을 얻을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얘기하셨습니다. nbsp“북한 사회는 대략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는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일상의 생활에 전전긍긍하고 식량난으로 고통 받는, 병이 나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다수의 일반 주민들이 있고요. 도시 노동자, 농민들이 여기에 속할 겁니다. 두 번째 부류는 당원, 중간간부들, 즉 중하위 관료들입니다. 생존에 급급한 건 아니지만, 잘 살아보고 싶은 욕망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세번째 최상류층인 지배집단은 사는 게 급급한 게 아닙니다. 외제도 많이 쓰고, 집이며 식량도 다 보장되고 북한 안에서 특혜를 누리는 지배층입니다.nbspnbspnbspnbspnbsp최상이 10 이내, 중이 20, 일반 주민이 70 정도라고 대충 본다면, 일반 주민들은 먹고 사는 것을 안정화시켜준다면 민심을 얻지 않겠나 싶습니다. 하루하루 사는 게 급급한 사람들이고 그들의 생존을 국가가 보장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당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사라진 지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이때 남한의 지원으로 먹고사는 삶이 어느 정도 보장된다면 당연히 마음이 남한 쪽으로 기울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인도주의적 지원은 도덕적 측면에서도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만, 이와 더불어 북한 일반 주민의 민심을 얻을 수 있다는 면에서 통일정책으로도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잘 살고 싶은 이들을 위해서는 경제교류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지요. 남한의 많은 상품들이 북한 시장에 유통이 되고 실제 그들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면, 국가정책상의 통일론이 아니라 개개인의 마음으로부터 통일을 기대할 수 있게 할 겁니다.nbspnbspnbspnbspnbsp그런데 상류층은 통일 후에 자기들의 기득권과 신변안전에 대해 우려를 하니까 당장 사는데 지장이 없고, 통일이 되면 자기들의 기득권이 오히려 위협을 받을 수 있으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남한중심의 통일은 당연히 반대하겠죠. 그들이 우려하는 신변안전보장문제를 어떻게든 해줘서 통일이 그들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설득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이게 아래층의 요구와 윗층의 요구가 상반되기 때문에, 쉬지 않은 문제입니다. 북한 지배층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통일로 이끌어내려면, 북한에 대한 반대의식을 갖는 사람들에 의해 이 문제가 남한 안에서 반대에 부딪힐 것이므로 남한에서 어떻게 극복할 거냐가 관건입니다.nbsp일반주민은 경제적으로 돈이 든다 하는 정도의 문제인데, 그건 남한 사람들에게 통일이 되면 다른 것으로 경제적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설득하면 되는데, 지배층에 대한 신분 보장문제는 인권 측면에서 굉장한 반대에 부딪힐 수 있겠죠. 남한 안에서 이것까지 극복할 수 있어야 평화통일이 가능합니다.”nbspnbspnbspnbsp 간단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12시 부터는 이영훈 평화재단 평화연구원 연구위원, 손병두 전 전경련 부회장, 이상만 중앙대 북한개발협력학과 교수와 함께 ‘통일경제’를 주제로 한 대담을 촬영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스님은 “북한과 우리의 소득격차를 줄이기 위해 북한을 한국 개발 모델, 중국 개발 모델에 맞출 필요는 없지 않느냐. 북한이라는 게 또 하나의 독자 개발 모델이 될 수 있지 않는가. 북한이 독립국가가 아니라 남한과 함께 민족국가로 협력하면 연평균 2030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북한이 갖고 있는 장점이 있죠. 우리가 시행착오를 되풀이한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되풀이 하지 않도록 협력한다면 북은 훨씬 빠른 속도와 다른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이어 분열과 차별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다연방제 방식으로 일정 소득 불균형을 용인하고 중앙정부가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는 균형발전 전략을 추구해 나가는 시스템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nbsp또한 “통일의지는 갖되 통일 절차는 현실에 맞게 추진해야죠. 이렇게 되면 통일은 어렵지 않고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제력 격차는 한국 안에도 많고 한국 안에도 소득 불균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남북 소득 불균형만 이야기한다면 그런데서 오히려 통일에 대한 부작용 문제만 강조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는 말씀도 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더불어 스님께서는 ‘경제’를 강조하며 통일이 목표화되는 것을 경계해야 함을 지적하며 경제적 발전은 통일의 비전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단지 통일이 우리의 궁극적 목표라면 통일을 해도 8천만으로 일본의 23 수준입니다. 이게 우리의 비전이 될 수는 없죠. 19세기는 유럽의 시대였고, 20세기는 아메리카의 시대,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가 도래한다고 하죠. 경제력만 보면 아시아 시대의 도래라고 말할 수 있지만 경제력은 세계문명의 중심 요소이지 전부는 아닙니다. 여기에 민주주의의 발전, 인권 문제, 과학기술, 여러 문화적 사회적 제도들도 앞서가야 합니다. nbspnbspnbspnbspnbsp남북간에 협박하고 싸우는 것이 인류 문명을 앞서간다고 볼 수는 없죠. 이런 상태서 남한이 경제적으로 발전한다고 아시아가 경제력이 커진다고 아시아 시대의 도래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진정한 아시아 시대가 도래하려면 남북한의 갈등이 화해, 통합이 이루어져야 하고, 이는 세계 40여 곳의 민족적 종교적 갈등에 좋은 해법을 줄 것입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문명을 앞서갈 수 있는 겁니다. 통일 이후에는 과거 적군이었던 인민군 무덤의 열사능에도 참배를 해야 될 것 아니에요? 이것은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을 이론이 아니라 삶속에서 실천하는 것이죠. 통일은 경제적 문제를 넘어서서 정신문명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또한 통일된 한국은 한국만의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nbsp발전된 경제는 통일이 가져올 좋은 결과 가운데 하나이지만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정신적nbspnbsp가치와 인식의 전환임을 잊지 않아야 함을 일러주시는 말씀이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곧이어 오후 3시에는 ‘21세기와 통일 코리아’라는 주제로 통일연구원 조민 박사님, 최상용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님, 임현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님과 함께 대담을 하셨습니다. 21세기에 들어 변화의 조짐을 보이는 한반도를 둘러싼 역학구도 속에서 지난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오늘의 교훈을 찾고자 하는 시간이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스님께서는 식민 지배와 분단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짚으며 지난날의 과오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조선 왕조가 몰락하던 시기 내부적 모순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적으로도 종주국인 청국이 몰락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당시 깨어있는 개화파 지식인들이 청으로부터 독립하고자 했지만 자주적인 방법이 아닌 일본을 끌어들이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3일 천하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변화를 시도한 것은 좋았지만 그 방법이 잘못되어 오히려 수구파의 장기집권을 용인하는 결과를 낳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nbsp이어 “이후 아래로부터의 혁명인 갑오농민혁명이 일어났지만 지배 계급은 또 청이라는 외국 군대를 끌고 와 해결하려고 했고, 이에 일본군까지 개입해서 혁명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또 청일전쟁이 발발해 일본이 승리하면서 조선은 일본의 반식민지로 전락했고 결국 1910년에 나라를 빼앗기게 되었죠.nbspnbspnbspnbspnbsp우리 내부에서도 삼정이 문란해져서 민중의 고통이 날로 심해져 내부 개혁이 필요한데도 개혁에 실패하고 외부적으로는 대륙 세력이 바뀌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하고 외부 세력에 대한 능동적 대응을 못함으로 해서 식민지배까지 오는 100년의 역사를 만든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라며 조선 말기 내부적인 모순과 세계 판도를 자각하지 못한 실수로 인해 민족사의 수난이 계속되었음을 말씀하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스님은 또 “그럼 다시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닥친 주변정세를 본다면, 분단 상태 속에서도 평화를 유지하고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해 이만큼의 성과를 냈는데,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급격하게 부상하면서 대륙판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중이 경쟁과 갈등을 하는 판국에 우리가 휩쓸리면서 입장정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분단된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한 한반도는 또다시 미국과 중국의 하위변수로 전락해 우리의 운명이 남의 손에 좌우될 위험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nbsp이것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또 새로운 백년을 과거 백 년처럼 민족사의 수난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남북이 통일된다면 두 개 문명의 충돌 지점에서 강대국의 하위 변수로 분열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통일 한국이 그 두 문명의 융합, 조화를 이루도록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고, 지금까지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우리는 패권 충돌의 피해자로 한 세기를 보낼 것인지, 아니면 융합문명 속에서 새로운 문명을 꽃피울 비전의 기회로 잡을 것인지 선택의 지점에 서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며 오늘날 위기의 상황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우리 민족이 식민 지배 받은 역사에 대해 여전히 상처를 갖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는 “피해를 준 사람이 가장 나쁘지만 피해의식에 젖어있어도 더 이상 발전하기가 어렵습니다. 가해자에게 사과를 받는 것으로는 일시적 해소는 되지만 완전한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식민 지배의 상처와 전쟁의 상처, 분단의 아픔은 통일을 통해 스스로 치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힘으로 통일하면 그 과거 역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자산으로 남을 수 있는 것입니다. 통일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통일은 미래로 나아갈 출발점입니다.nbsp우리도 세계평화, 인류공동번영, 환경 보전등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해야 할 때입니다. 며칠 전 신문을 보니 우리나라의 인류 발전 기여도가 46위로 나왔습니다. 그 중 평화문제는 거의 100위에 가까웠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젊은이들은 이제 통일이 되면 민족적 자긍심에 근거하되 지나친 민족주의는 지양하고, 이웃과 함께하며 인류를 향해 공헌하는 국가로 나아가는 것이 21세기 속에서 통일코리아의 비전이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라며 통일코리아의 새로운 꿈과 비전을 제시하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저녁 7시에는 전체 대담의 마지막 일정이 ‘통일코리아가 보는 민족 100년사’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김형기 평화재단 평화연구원장,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 박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세 분을 모시고 진행된 자리에서는 지난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세 대담자 분들께서는 일제 식민지 지배, 분단, 전쟁, 냉전이라는 어두운 100년의 역사와 그 100년을 만든 그 이전의 100년의 흐름에 대해 정리해주셨습니다.스님은 “지금의 대한민국은 분단 상태에서 상당히 성공적입니다. 많은 부족함이 있지만 그 속에서 성공을 만들어냈어요. 이 힘을 가지고 새로운 100년을 새롭게 개척할 거냐, 또 주어진 조건에 끌려갈 거냐 그 기점에 서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과거 주체 역량이 너무 부족해서 바깥의 힘에 규정받을 수밖에 없지 않았는가. 아쉽지만 그게 현실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본다면 지금은 그런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역량이 성숙했다고 볼 수 있지요. 그런데 안목과 의지가 있느냐가 문제죠. 21세기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 발은 통일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통일이 결과가 아닌 출발이 되어야 한다. 통일없이 어떻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생각할 수 있겠는가 생각해봅니다.” 라며 부정적 역사 속에서 희망을 찾고 우리의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nbsp“분단이 가져온 역사적 왜곡으로 인해 분단사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사마저 심각한 왜곡을 빚어냈습니다. 특히 70년 가까이 분단 상태에 있으면서 우리는 국토의 절반에 살고 있는 민족의 일부를 적대 세력으로, 서로 괴뢰라고 하잖아요. 이렇게 규정한 상태에서 역사를 기술하기 때문에 우리 독립운동사가 아주 빈약해지고 말았어요. 통일된 대한민국에서는 양자를 다 민족사 내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과거 역사에서도 신라 중심의 역사를 기록하다보니까 발해 역사를 제외시킴으로써 영토적 불균형도 가져왔어요. 이런 문제를 또 범해서는 안 됩니다. nbspnbspnbspnbspnbsp중국은 만주족이 세운 나라도, 거란족이 세운 나라도, 몽골족이 세운 나라도 다 중국 역사의 일부로 보고 거대한 중국을 만들어내었는데, 우리는 우리 민족이 만들어 낸 역사마저도 이렇게 역사 속에 묻어버린다면 우리의 민족사는 자꾸 더 좁아지고 왜소해지지 않겠어요? 그런 데서 통일코리아는 미래의 희망일 뿐만 아니라 과거로부터 상처받은 걸 치유하고 묻힌 걸 복원해내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 100년을 통일의 관점에서 평가해야 하고 또, 통일 이후에라야 진정한 평가가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분단 상태에서는 체제 방어적인 의식이 있기 때문에 왜곡된 역사 편집을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데서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남북 양쪽이 그래도 근접하는 공통점을 갖는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nbspnbspnbspnbspnbsp한일, 한중간 역사 왜곡 때문에 공동의 역사 교과서를 편찬하자는 얘기가 있는데 우리 민족 안에서도 공동의 역사를 펴지 못하면서 이런 건 부끄러운 얘기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과거 100년의 역사를 재평가하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남북 세력에 있어 우위에 있는 남쪽이 포용성을 가지고 북을 포함해서 평가하는, 북을 부정하냐 긍정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민족의 정체성, 그런 큰 역사를 그리는 관점이 되는 게 통일을 준비해가는 과정이 아니겠나 생각합니다.“nbsp우리의 역사를 균형있게 서술하고 제대로 정립하기 위해서도 통일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끝으로 스님께서는 “저는 사람은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과거에는 신분 제도와 성별로 인해 많은 차별이 있었죠. 최근에는 많은 부분에서 자유로워졌지만 남북 체제 대립 속에서 여전히 국가주의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유롭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남한 사회에서 빚어지는 남남갈등의 원인을 들여다보면 그 원인은 대부분의 경우 분단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송전탑을 반대해도 종북, 원전을 반대해도 종북, 심지어 세월호 서명을 받으러 가도 빨갱이냐는 소리를 듣습니다. 왜곡된 의식상태 속에 살고 있는 겁니다. 이런 면에서 저는 분단 극복과 통일은 새로운 세상을 열어놓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상상도 못할 사고와 사상의 자유를 가져올 것이고, 종교 역시 폐쇄된 종교에서 열린 종교로 발전할 겁니다. 민족 안에만 갇혀있는 것에서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구태와 첨단이 뒤섞인 것들을 통일을 계기로 철학적, 사상적, 과학기술적으로 새롭게 바뀔 수 있지 않겠는가. nbspnbspnbspnbspnbsp우리 사회가 굉장한 역동성을 갖고 있는데 아직 출구를 찾지 못해서 소용돌이가 일고 있습니다. 이것이 통일을 계기로 신바람이 일어난다면 굉장한 승화로 훌륭한 예술, 음악이 나올 수 있습니다. 사회에 희망이 있어야 예술가에게도 비전이 생기는데, 살만한 세상, 해볼만한 일이 있다면 여기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희망이 있지 않을까요?nbspnbspnbspnbspnbsp분단이 되어 있다 보니 국가 안보에만 치중되어 있는 현실도 더욱 중요한 인간 안보를 중심으로 바뀌고 성장, 속도, 물질 중심에서 생명, 사람, 안전, 행복으로 가치관이 바뀌고, 사회도 시스템도 그렇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세월호 304인의 희생이 큰 걸음이 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해 봅니다.“nbspnbspnbspnbspnbsp전체 대담의 일정을 끝내며 스님께서는 우리 사회의 극심화된 갈등을 해결하고, 잃어버린 희망을 되찾고, 잊어버린 정신적 가치들을 복원해 낼 수 있는 시작이 곧 ‘통일’임을 말씀하시며 세월호 희생자들의 희생이 희생에만 머무르지 않고 우리 사회의 뼈아픈 성찰과 발전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다시 일러주셨습니다.nbsp우리가 진정 지향해야 하는 바는 무엇이며, 우리가 잃어버린 혹은 잊어버린 것들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반성하며 다시금 희망과 꿈을 품을 수 있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오늘 하루종일 4번의 대담으로 잠시도 쉴 틈이 없으셨던 스님께서는 모든 대담을 마치고 10시가 넘어서 이기혜 정토회 대표님의 시아버님이 돌아가셔서 문상을 다녀오신 후 다시 원고교정등의 업무를 보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내일은 통일의병과 함께 동북아 워크샵을 하기 위해 중국으로 가실 예정입니다.

2014.07.01. 15,954 읽음 댓글 3개

2014.6.29. 제8차 천일결사 제2차 백일기도 입재식

6월 29일, 오늘은 제8차 천일결사 제2차 백일기도 입재식이 있는 날입니다. 백일간의 기도를 회향하고 새로운 백일을 시작하는 날이기에 전국에서 김천 실내체육관으로 행복도 함께 싣고 왔습니다. 행사장에 모인 정토행자들과 봉사자의 환한 모습을 보면서 백일간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nbsp65279nbspnbspnbspnbspnbspnbsp행사장 안에 걸린 명심문, ‘내 인생의 희망이 되어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는 백일동안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을 하게 했습니다.nbsp65279nbspnbspnbspnbspnbspnbsp오늘 입재식에는 국내에서 총 3703명이 참석하셨습니다.행사에 앞서 함께 예불을 올리고 순국선열과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한 후 김병조님의 사회로 입재식이 시작되었습니다. 65279nbsp65279먼저 정토회 대표 이기혜님의 인사에 이어서 지역별 정토회 소개와 인사가 있었습니다. 65279nbspnbsp65279nbsp65279지역 정토회가 소개 될 때 마다 특색있게 준비한 소품도 흔들고 구호도 외치면서 박수와 함성으로 한 자리에 모인 정토행자의 기쁨을 마음껏 뿜어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전국청년 정토회에서 준비한 ‘청년 치어쇼’로 행사가 힘차게 열렸습니다. 경쾌한 음악으로 청년만이 할 수 있는 공연은 보기만 해도 즐거웠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이어서 용성조사 탄생 150주년 기념 특별 영상을 보면서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대승 불교 정신으로 불교의 정법을 확립하고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용성조사의 정신을 계승하여 부처님 바른 법을 따라 수행정진하고, 분단된 조국을 평화적으로 통일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통일의병으로 앞장서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정토행자들의 백일간의 발자취를 보면서는 한 명 한 명 모아진 힘은 크고, 감동적이며, 아름다웠습니다. 아 중중무진연기의 진리, 사회개혁, 세계변화의 중심이 여기에 있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일산법당 안명렬님과 대구정토회 박나교님의 수행 사례담 발표가 있었습니다.욕구대로,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을 자유로 알고 상대를 변화시켜 행복을 찾으려고 가정의 불화를 만들었던 것을 수행정진을 하면서 극복해 가는 것이 멋져 보였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스님께서 81차 백일기도 회향법문을 해주셨습니다.“지난 백일간의 영상을 보면서 ‘지난 백일동안 여러분들 참 수고가 많았구나 고생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과 그렇게 부지런히 수행하고 활동해주신 여러분들에 대해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nbspnbspnbspnbsp지금부터 21년 전에 정토회는 우리가 살고nbspnbsp있는 지금 여기에서 내가nbspnbsp좀 더 행복할 수 있고,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으며, 나뿐만이 아니라 너와 우리 모두가 지금보다는 좀 더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한 번 만들어보자는 원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너 때문에 괴롭다라고 남을 탓하는 그런 자세가 아니라 이 주어진 조건 속에서 그래도 살아있다는 지금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여기에서 출발해서 조금 더 좋은, 지금은 나로부터 시작이 되지만nbspnbsp이런 수행정진과 우리들의 활동의 노력으로 만 일이 지나면 그때는 전 세계는 몰라도 우리나라만큼은 우리들로 인해 확실히 좋아졌다며 우리들의 원과 노력으로 좋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이렇게 한 번 해보자고 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그리고 7천일이 지나고 이제 8천일에 접어들면서 지금부터 백일 전에 앞으로 천일을 어떻게 정진하고 활동할 것인가 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세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이번 천일을 어떻게 잘 대응할 것인가 이런 과제를 가지고 출발을 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 아무리 큰 목표도 좋지만 내가 살아 있어야 하고 내가 행복해야 합니다. 나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우선 나부터 좋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 첫째 조건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한 시간 정진을 하자.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자. 그리고 나에게 물어보자, 행복한가? 이렇게 행복을 점검하고 오늘 하루 살아있고 행복하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는 기도를 하자. 자신부터 기도하면서 살아있는 공덕으로 나만이 아니라 이웃에 감사표시를 하자. 쓰고 남은 돈을 보시할 것이 아니라 조금 덜 쓰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보시하고 시간이 남아서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바쁜 가운데서도 시간을 쪼개 틈을 내서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봉사를 하자. 내일도 안 죽고 살아있으면 계속 감사할 수 있는 것이고 죽으면 안 그래도 힘든데 안 해도nbspnbsp되니까 감사 합니다 하고 기꺼이 죽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보자고 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 그래서 부처님께서 불방일,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해라,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꾸준히 해라, 성과가 있든 없든, 칭찬받든 비난받든, 효과가 있든 없든, 남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너무 개의치 말고 하고 싶을 때도 하고, 하기 싫을 때도 하고, 살아있는 한은 꾸준히 한 번 해 보자는 것입니다. 가볍게 살아있는 것에 대한 감사를 늘 하면서 오늘 또다시 백일이 지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살아있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nbspnbspnbspnbspnbsp지금 정토회에서는 세월호 특별법 천만인 서명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유가족들은 ‘왜 이런 사건이 생겼는지 진상규명이 좀 속 시원히 됐으면 좋겠다. 우리 아들, 딸들이 희생됐는데 왜 죽어야했는지 좀 알았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법을 마련해서 분명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 유가족들의 요구입니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특별법 제정을 위해서 천만인 서명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nbspnbspnbsp유가족들은 처음에는 1000만명 서명이 금방 될 줄 알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그 서명이 쉬운 일이 아니고 100만명을 넘어가면서 부터는 진척이 없다고 합니다. 그분들이 초조해하고 답답해하고 불안해하기에 이제 그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명운동을 정토회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정토행자들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얼마나 온 힘으로 했는지 일주일 조금 지났는데 76만명을 달성했습니다. 기적 같은 일입니다. 유애경보살님은 팽목항에 계속 있었습니다. 실종자가 11명이나 남았있어 철수하지 않고 정토회를 대표해서 그곳에서 상주하고 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유가족분들이 원하는 건 가족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니nbspnbsp서명이라도 해서 일차적으로 도와주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물질중심이 아닌 사람중심으로 행복중심으로 나아가도록 우리부터 사는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투표를 할 때 우리마을에 공장을 세우고 기업을 유치하겠다 하는 그런 이익에만 너무 중심 두지 마시고 어떻게 해야 우리사회를 안전하게 만들 것인지, 우리 아이들이 정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어떻게 만들것인지, 우리가 늙어 노인이 돼도 두려워하지 않고 근심걱정 없이 살 수 있겠는지 하는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도 그런 방향으로 살아가는 가치관이나 인생관이 바뀌지 않고는 이런 일은 계속 재발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정한 사건 ,사고뿐만 아니고 우리들 자신이 속도도 지키고, 질서도 지키고 ,이런 쪽으로 우리들 자신이 바뀌어줘야 됩니다.” 하시면서 지난 백일동안 정진하고 활동하느라 수고한 정토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스님께서는 회향법문을 마치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회향법문 후에 입재식에 참가분들은 김천 실내 체육관 주변으로 여기저기 옹기종기 모여 맛난 점심공양을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공양하는 대중과 각 부서와 단체의 홍보공간을 둘러보셨습니다. nbspnbspnbsp오후 행사는 정토행자의 한마당으로 시작되었습니다.nbspnbsp65279포항 정토회 삼태기메들리와 신궁님의 노래로 모두 함께 웃고, 손뼉치고, 흥겨운 시간을 가졌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한마당 후에 지금까지 가장 많은 인원인 773명의 신규 입재자 결의식을 가졌습니다. 결의식을 마친 신입 천일결사자는 다시 기존의 정토행자에게 인사를 하면 함께 수행정진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습니다.nbspnbspnbspnbsp 정토행자가 쓰는 희망편지를 행자대학원 22기 백일 출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낭독한 후 제8차 천일결사 제2차 백일기도 입재법문이 이어졌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스님께서는 “오늘부터 제2차 백일기도에 들어가게 됩니다. 새로운 출발을 가볍게 해봅니다. 제가 지난 상반기 동안에 전국 40군데 정토회를 찾아다니며 대중들과 즉문즉설 법회를 했습니다. 한 두 시간 대화를 하다보면 아무런 주위환경의 변화가 없는데도 마음이 조금 바뀌니까, 여름에 수분부족으로 시들던 채소가 물을 주면 금방 생기가 돌듯이 얼굴이 환해집니다. nbspnbspnbspnbspnbsp우리는 육체를 가지고 있으니까 밥을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정신을 갖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밥만으로는 살 수 없고 행복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불행히도 우리의 행복을 물질적인 것에 지나치게 의지하고 있습니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이것은 자유롭게,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면 기분이 좋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 되면 우리는 행복하고 그것을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한 우리는 완전히 자유롭게 살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될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져서 행복한 것은 절반의 자유와 행복입니다. 나머지 절반의 자유와 행복은 어디서 찾아야 하느냐? 그 절반은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으로부터의 자유입니다.nbspnbspnbspnbspnbsp내가 원하는 것, 내가 바라는 것, 그것으로부터의 자유까지 얻어야 완전한 행복을 얻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것이 모두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도 알아야하고 남이 원하는 것을 원하는 대로 내가 모두 해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모두 되지 않는다고 괴로워 할 일도 아니고, 남이 원하는 대로 내가 모두 해줄 수 없다고 자책할 필요도 없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면 다행이고,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그래도 이루고 싶으면 다시 노력해보면 되고, 노력해 본 뒤에도 안되면 그만입니다. 남이 원하는 것을 내가 해줄 수 있으면 다행이고 없으면 죄송합니다 하고 가볍게 받아들이면 됩니다. nbspnbspnbsp 지나친 욕심과 자기 생각대로 안 된다고 분노하고 미워하는 마음과 아예 모르거나 거꾸로 아는 어리석음이 모든 고통의 원인입니다. 탐.진.치 삼독은 자기를 병들게 하고 남을 해칩니다. 그래서 탐.진.치 삼독에서 벗어나면 즉 병든 마음에서 벗어나게 되면 우선 자기가 좋아집니다. 미워하지 않으면, 괴로워하지 않으면 내가 좋아집니다.우리 대부분은 사실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모두 허기져 있는데 이것을 해결하려면 부모님께 감사기도를 해야 합니다. 이 헐떡거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우리가 해탈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그래서 아침에 눈뜨자마자 부모님께, 나를 사랑해 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기도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감사의 기도를 먼저 해야 자기 고질병을 스스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밖에 가서 한 시간 일해서 번 돈, 한 시간 공부해서 얻은 이익은 진짜 이익이 아니고, 내 속에 있는 중생의 업, 사랑에 대한 헐떡거림을 치유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나의 이익이고, 나를 사랑하는 것이고 진실로 내가 내 인생의 주인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가진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 세상을 훨씬 더 좋은 세상, 아름다운 세상으로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그런데서 수행이 모든 것의 근본입니다. 정토행자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nbspnbsp좋은 일도 많이 하지만 아무리 세상에 좋은 일을 많이 해도 자신이 자기를 사랑하지 않고, 행복하지 않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러니 나부터 사랑하기, 나 자신이 소중한 줄 알고 내가 부처임을 자각하고, 내가 보디사트바임을 알아차리는 이것이 가장 우선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수행을 기초로 합니다. 정토회의 첫 번째 목표가 괴로움이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 된다. 두 번째가 이웃과 세상에 잘 쓰인다. 나만 행복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복에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첫 번째가 수행이고 두 번째가 보시와 봉사입니다. nbspnbspnbspnbsp나도 좋고, 남도 좋고, 우리 모두가 좋은 이런 세상을 만들어 보고자 우리가 정토 만일결사를 시작한 것입니다. 여기 천일결사 입재하신 분들 중에 간혹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내 기도만 하면 되지 않느냐? 내 기도만 하면 안됩니다. 정토행자 자격이 없어요. 내 기도를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세상을 위해서 아무리 좋은 일을 해도 나를 위해서 수행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내 기도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수행. 봉사. 보시입니다. 수행을 기본으로 하고 남도 행복하게 해야 합니다. 내가 내 인생의 희망이 될 뿐만 아니라 내가 우리가족의 희망이 되고, 사회의 희망이 됩니다. 그러므로 보시와 봉사를 함께 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정토행자이고 만일결사의 목표입니다. 기도는 반드시 해야 하고 우리사회가 좀 더 나은 사회로 갈 수 있는 사회적 실천활동을 해 나아가야 합니다. 수행. 봉사. 보시. 이 세 가지를 하자고 만일결사, 천일결사를 하는 것입니다. nbspnbspnbspnbspnbsp사회적 실천활동은 무엇을 해야 하느냐? 지구환경을 잘 보존해야 합니다. 그래서 될 수 있는대로 걸을 수 있으면 걷고, 에너지를 절약하고, 휴지도 가능하면 적게 쓰고, 물도 아껴 쓰고, 우리가 지구자원을 쓰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쓰는 것은 좋은데 스스로 복원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사용하자는 것입니다. 수십억년 동안 자연이 축적해온 것을 하루아침에 모두 파내면 자원도 고갈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으로 인해서 스스로 우리의 삶의 토대를 파괴시키는 것입니다. 내 사랑하는 후손들이 살아갈 삶의 토대를 우리가 파괴하면 안 됩니다. nbspnbspnbspnbspnbsp그러니 쓰는 것은 좋은데 좀 아껴쓰고 돈이 없어서 벌벌 떨고 살라는 것이 아니라 있어도 스스로 소비를 줄이고, 검소하게 살자, 청결하게 살자하는 것입니다. 지구 저편에 굶어 죽는 사람, 병든 사람, 배우지 못한 사람을 위해 나눠 쓰자는 것입니다. 그런데서 수행정진 한다하는 것은 자기 괴로움을 없애는 것이고, 우리 이웃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이 좋은 법을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인연 맺어 주는 것도 있고, 자연환경을 보호해주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8차 천일결사 제2차백일기도 실천과제인 사회활동 내용을 실천하여 나를 바꾸면서 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해서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데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하시며 입재법문을 마치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마지막으로 이기혜 대표의 인사와 10월 12일, 83차 백일기도 입재식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스님, 법사님들과 대중들이 산회가를 함께 부르며 입재식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입재식을 마친 후 스님께서는 법사님들과 함께 법사단 회의를 하고 난 후 서울로 출발하셨습니다. 서울에서는 9시부터 다시 북한지원사업과 관련한 외부손님과의 만남을 가진 후 밤 12시가 되어서야 하루를 마무리 하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내일은 평화재단 10주년 특별기획대담이 있을 예정입니다.

2014.07.01. 20,712 읽음 댓글 5개

2014.6.28 경주남산 산행등

스님께서는 오늘 아침 6시경에 남산 순례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남산을 오르는 길 중에서 가장 긴 코스로 가보자고 하셨습니다. nbsp최치원 사당이 있는 상서장에서 금오정을 거쳐 금오봉정상까지 올랐다가 이영재를 거처 용장골로 내려오는 일정이었습니다. nbsp이번 코스는 처음 오르는 코스로 남산의 끝에서 끝으로 가보자고 해서 올랐는데, 오르는 길은 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가는 길이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거의 없어 한산했으나 가는 길 곳곳에는 새벽이슬과 거미들이 밤새 내려와 가는 길을 가로막기도 했지만, 나뭇잎으로 앞을 헤치며 나아갔습니다.금오정, 팔각정, 금오봉을 지나쳐 이영재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용장골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멀리 용장사 3층 석탑을 바라보며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용장골까지 내려오니 9시 30분이 되었습니다.nbsp스님께서는 쌓인 피로를 푸는 방법으로 산행을 하거나 산책, 농사 짓기를 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지난 주에 끝난 희망강연에 이어 몽골일정, 또 바로 계속 되는 모임등으로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한 관계로 쌓인 피로들을 풀기 위해 경주 남산을 올랐습니다.nbspnbspnbspnbspnbsp두북으로 돌아와서 늦은 아침을 먹고 난 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그동안 가뭄으로 말라가는 화단의 꽃들과 고추, 토마토, 오이, 수박등의 작물들에 물을 주고 잡초를 뽑아주고 꽃나무들이 너무나 빼곡이 있던 화단을 시원하게 정리했습니다.nbspnbsp약 2주간 오지 못해 돌보지 못한 채소들이 어느새 열매를 맺고 있기도 했습니다. 또, 활짝 피어 있던 꽃들이 지고 새로운 꽃들이 다시 피어나고 있기도 했습니다.nbspnbspnbsp 늦은 점심을 먹은 후 다시 탑곡 산책에 나섰습니다. 저수지를 따라 걸어가니 이곳 또한 풀들과 나무들이 무성해져 있었습니다. 이제 막 열매를 맺고 있는 딸기도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종류의 산딸기였는데, 아직 덜 익어 시큼했습니다. 저수지를 따라 한바퀴를 돌아오니 벌써 어두워지고 있었습니다.nbsp스님께서는 오늘 하루종일 몸 쓰는 일만을 하시면서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었습니다. 이것으로 스님의 피로가 다 풀리지는 않겠지만, 그대로 조금이라도 나아졌기를 바래봅니다.nbspnbspnbspnbspnbsp내일은 제8차 천일결사 제2차 백일기도 입재식이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있습니다.

2014.06.29. 17,673 읽음 댓글 8개

2014.6.27. 평화재단 10주년 기념 특별대담 - 4,5번째

오늘은 오전 7시부터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늘 모임에서는 오는 7월 8일에 있을 세월호 관련한 심포지움에서의 프로그램, 각자의 역할, 어떤 메시지에 중점을 둘 것인지에 대한 논의들이 있었습니다.nbsp65279nbsp그리고 이어서 오전 9시 30분부터는 평화재단 창립10주년 기념 특별기획대담이 이어졌습니다. 스님께서는 통일에 관련된 9가지 주제에 대해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 분들과 대담을 나누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총 3회의 대담이 진행되었고, 오늘 2회의 대담이 진행되며, 6월30일에는 4회의 대담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담 내용은 원고로 정리되어 7월2일부터 9월3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평화재단 웹진 ‘피스원코리아’ 를 통해 발행될 예정입니다.nbspnbspnbsp nbsp오늘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평화재단 창립 10주년 특별 기획 대담을 하셨습니다.nbsp 오전 9시에는 ‘분권과 자치, 그리고 통일 한반도 연방제 프로젝트’를 주제로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역임하신 성경륭 교수님과 평화교육원 조민 원장님이 스님과 함께 대담을 하셨습니다. 대담은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nbspnbsp6527965279“그동안 우리는 단일 민족, 단일 문화로 살아오다가 최근에는 100만명이나 되는 외국인들이 들어와서 결혼도 하고 노동도 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 북한에서 넘어온 이탈주민들이 3만명이 채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적응을 못하고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사회 같이 아예 이민사회일 경우에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비교적 쉽습니다. 그러나, 미국사회도 지금껏 성장할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앞으로 성장이 정체 되고 쇠퇴할 때는 미국사회의 주인이 없이 여러 가지 이해 관계로 결속력이 떨어질 것이라 봅니다. nbspnbsp그런데 우리나라처럼 단일민족으로 된 나라는 책임성이 있는데 비해 배타성도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교류와 협력이 증대되는 지금의 현대사회와는 많은 장애도 갖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책임지는 측면에서는 민족주의적인 정체성이 강조되어야 하지만, 배타적인 민족주의는 절대로 안 됩니다. 오늘날에는 다양한 민족들과 나라들이 공존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한국 사회 안에 외국인들이 막 들어오니까 실제로는 우리들이 감당을 못하고 있고 전혀 준비가 안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는 한국 사회가 아직 체제가 다른 북한을 받아들이는 통일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단일성이 아니라 다양성을 중시하는 사고를 갖는다면 어떨까요? 북한의 2천만 동포들이 남한의 시스템으로 그대로 섞이면 이 이질적인 요소가 굉장히 부각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분권적인 사고를 한다면, 그들이 그들의 지역에서 그들의 특색에 맞는 시스템을 유지해 나가면서 하나의 국가로 통합하는 그런 통일국가운영 시스템을 우리가 만들어간다면 통일이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북한주민들이 남한으로 이주해 와서 남한 시스템에 한꺼번에 섞인다고 한다면 사회적 통합이 매우 어려운 과제이지만, 1단계로 이웃나라처럼 교류 협력이 강화되고, 2단계로 각자의 독자성을 갖되 더 결합도를 높이는 국가연합을 이루고 3단계로 다양성을 인정한 위에 통일성을 추구하는 다연방제 통일국가를 구성한다면 이 방법은 통일도 가능하고, 통일 이후에 부작용도 줄이고 상승효과를 낼 수도 있고, 다른 이주민까지도 결합할 수 있는 국가 모델이 아니겠는가 생각합니다. nbsp65279nbsp이렇게 생각해볼 때 우리가 통일국가의 모델로서 ‘다연방제’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면 합니다. 통일 된 후에 실현하려고 하지 말고 남한 사회 안에 먼저 시행을 하고 시행착오를 거듭해서 수정 보완을 하고, 그동안에 북한은 평화공존의 원칙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국가연합까지는 갈 수 있도록 북한을 끌고 오고, 한편 남한 안에서는 통일에 대비하면서도 남한 사회의 발전을 위한 내부 개혁을 하고, 그 둘이 다음단계로 북쪽까지 포함하는 다 연방 국가로 가는, 우리사회도 개혁시키고 통일도 가능한 그런 관점에서 좀 연방제가 빨리 검토되고 준비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nbsp65279nbsp통일로 가기 위해서는 남북한 모두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야 하고, 특히 남한 사회의 개혁이 곧 통일을 앞당기는 길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해주신 부분에 대해, 대담에 함께하신 전문가 분들도 모두 크게 공감했습니다. nbsp65279nbsp토론에 참가한 성경륭 교수님은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이끄시며 지역발전과 지방분권의 문제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연륜을 가지신 분이셨는데, 오늘 스님의 말씀을 듣고 나선 “오늘 스님을 직접 뵌 건 처음인데, 어쩌면 이렇게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놀랍습니다” 하시며 스님의 생각에 적극 동의를 표하시고 그 근거가 될 수 있는 경험담도 풍부하게 들려주셨습니다. 특히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을 추진하며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말씀하시면서, 지방분권이 먼저냐 균형발전이 먼저냐 하는 토론이 있기도 해 흥미를 더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평화재단 통일웹진에서 꼭 읽어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nbsp65279nbsp스님과 성경륭 교수님 두 분이서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통일 한국의 모습을 그려나가는 모습은 잔잔한 감동마저 느껴졌습니다. 새로운 통일 방안으로 ‘연방제’와 ‘지방 분권’에 대해 깊이 있게 되돌아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nbsp65279nbsp오후 3시부터는 평화재단 고경빈 이사님의 사회로 전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신 정세현 원광대학교 총장님과 길정우 새누리당 국회의원님을 모시고 ‘통일, 북한도 변해야 한다’는 주제로 대담이 진행되었습니다. 대담자 분들은 북한이 변화화기 위해서 필요한 외부의 조건에 대해서, 또 북한 스스로 해야할 노력에 대해서, 또 남한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 2시간이 넘게 깊은 토론을 하셨습니다. 특히 정세현 총장님은 통일부에서 일하셨던 다양한 경험들을 들려주시며 북한의 변화를 위해서 무엇이 갖춰줘야 하는지, 현실 가능성은 어느 정도 되는지 다양하게 짚어주셔서, 풍부한 토론이 되었습니다. 전문가 분들과의 긴 시간 토론을 마치며, 마지막 정리말씀으로 스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국가 지도자는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할 것 입니다. 그리고 자기 권력이 유지되면 국가 체제를 유지하는 것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 입니다. 그것이 이루어진 다음에 국가 발전을 위한 모색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생각해 본다면,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은 북한체제가 붕괴하는 것을 전제로 한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북한 입장에서는 거기에 대한 저항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아무런 변화를 가져올 수 없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이런 점을 우리가 감안한다면, 우리가 북한 변화를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65279nbsp북한이 외부의 지원을 받아서 변화를 추동하는 방안은 핵이 있는 한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북한은 핵을 포기함으로써 외부 지원을 받는 입장을 취하던지, 핵을 유지하는 입장에서는 내부 개혁을 먼저 이룰 수 밖에 없을 것 입니다. 외부의 조건을 이유로 내부 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시간이 걸릴 뿐이지 점점 더 체제가 위험한 쪽으로 가지 않느냐, 그런 면에서 북한 스스로 변화를 가져와야 합니다.nbspnbsp 그리고 남한은 ‘통일을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이렇게 생각할 게 아니라, 지금 남한은 성장 동력이 소진된 상태 하에서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도 통일이 중요한 계기라는 것을 새겨주면 좋겠습니다. 중국의 급격한 부상에 따르는 미중 사이의 대립과 갈등 구조 속에서 우리의 자주적 입장을 견지할려면 통일을 통해서만이 이 문제가 풀릴 수 있지, 그렇지 않으면 이 구조 속에서 분단고착화로 주저앉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 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nbsp65279nbsp이런 면에서 저는 남한 국민과 남한 지도자가 국가 발전에 대해 좀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분단 상태로도 어느 정도 발전해 왔지만 앞으로는 분단 상태로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는 것을 자각해야 하는데, 막연히 그냥 ‘앞으로도 발전하지 않겠느냐’ 하는 이 생각이 통일에 대한 적극적인 이니셔티브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국가 발전에 있어서 통일이 정말 중요하다면 ‘북한이 나쁘다, 북한이 안된다’ 이런 얘기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북한의 현실적 처지를 인정하고 북한을 어떻게 관리함으로써 함께 협력해서 갈 수 있는 길을 찾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서 미국, 일본, 중국만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방법을 찾고 대시를 하고, 미국 중국 일본과 협력하는 길을 찾고,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서 통일의 당사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입장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해야 방법이라는 것이 나오게 되고, 북한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는데, 이런 책임자적인 입장이 결여된 것이 저는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남 탓만 하고 앉아 있는 것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이런데서 북한도 변화해야 하지만 변화를 위한 우리들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65279nbsp통일이 국가 발전의 핵심 키라는 인식이 최고 지도자와 정치 지도자들에게 잡혀 있지 않기 때문에 통일논의만 많이 이루어질 뿐 수용이 안 되는 것 아닌가라는 스님의 질문에 모두들 공감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우리 문제의 중심이 되어야지, 이웃 국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도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결국 북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도 우리의 노력이라는 말씀에 우리들이 북한의 변화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보다 주체적인 관점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nbsp65279nbsp스님께서는 대담을 마치고는 두북으로 이동하셨습니다.

2014.06.29. 16,690 읽음 댓글 1개

2014.6.26. 인천공항 도착.

스님께서는 오늘 새벽 3시 45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하셨습니다.nbsp65279nbspnbspnbspnbspnbspnbsp서울 정토회관에 도착하셔서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휴식을 취한 후 늦은 점심을 드시고 바로 JTS 업무 관련한 회의를 하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그리고 저녁 5시에는 스님께서 몽골을 방문한 동안 몽골에서의 스님 일정을 잡고 몽골의 사회인사들을 소개해준 김선정 교수님과 만남이 있었습니다. 김선정 교수님께서는 몽골에 사시지만, 이번에 다른 업무차 한국에 나와 계시면서도 스님께서 몽골을 방문하시는 동안 일정에 차질없게 해주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스님께서는 몽골인사들과의 만남에서 나온 이야기를 김선정 교수님께 자세히 알려주신 후 후속사업을 위한 모임에 대해서 일임하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이어서 6시에도 외부인사와 만남을 가진 후 원고교정과 여러 업무를 처리하고 밤 10시경 정토회관으로 돌아오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내일은 종교인 모임과 평화재단 10주년 기념 특별대담 4,5번째가 이어집니다.

2014.06.27. 14,538 읽음 댓글 4개

2014.6.25.몽골 태랠지 국립공원, 자나바드 불교미술박물관 방문

스님께서는 오늘 새벽 6시에 울란바토르 교외에 있는 국립공원 태랠지로 출발하셨습니다. 국립공원 태랠지는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드넓게 펼쳐진 초원이 하늘과 맞닿은 모습은 보기에도 가슴을 탁 트이게 했습니다. 또한 중생대의 화강암지대 위에 우뚝 솟은 커다란 바위와 깎아지른 절벽이 장관을 이루며 특히 유명한 거북바위에 올라서면 주변의 뛰어난 경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주변의 강물과 숲도 한폭의 그림 같았습니다.nbspnbspnbsp 몽골이라하면 보통 초원, 사막만 생각하는데, 숲, 강물, 산이 보이니 몽골이 이미지가 바뀌었습니다.nbsp nbspnbspnbspnbspnbsp태랠지 국립공원에는 유목민의 이동 가옥인 게르가 여기저기 있었는데, 그 중 한 게르에 들어가서 야쿠르트, 차를 마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 태랠지 국립공원을 둘러보고 울란바토르 시내에 있는 자나바드 불교미술 박물관으로 이동했는데, 시내로 들어오는 길은 교통체증이 매우 심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자나바드 불교미술 박물관에는 아름다운 불상들과 탱화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공산혁명 후 스님들을 2만여명이나 학살했고, 또 이렇게 아름다운 불상들을 모두 러시아로 가져가서 녹여 군수품으로 만들었다는 가슴 아픈 사연도 들었습니다.nbsp nbspnbsp 오후에는 몽골의 젊은 국회의원인 칸바타르 씨의 초청으로 초원에 있는 게르식 휴양지에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칸바타르씨로부터 몽골의 사회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지난 한국 사회의 발전과정에서 겪었던 장단점을 예로 들며 몽골발전계획에 대한 소감과 조언을 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nbsp nbspnbsp 스님께서는 이렇게 몽골 사회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 밤 11시 55분 비행기로 한국으로 출발하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내일은 서울에서 외부인사들과 만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014.06.27. 16,271 읽음 댓글 3개

2014.6.24. 제15회 세계한민족포럼 이틀째, 몽골 KOICA 즉문즉설

오늘은 세계 한민족포럼 둘째날입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아침 일찍 몽골 중심사원인 간단사를 참배하시고, 역사 박물관을 둘러 보신 후 행사에 참석하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오늘 행사는 3부분으로, ‘한민족 공동체 형성과 통일담론’, ‘한반도유라시아 관계’, ‘통일로 가는길화해와 상생’이란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먼저 아시아 지역공동체의 창설전망에 대해 양병기 청주대 정외과 교수님이 기조발제를 하셨고,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들이 한반도 통일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를 일본니가타산업대학 김광림 교수가 ‘한반도 통일과 해외교포의 역할’이란 제목을 발표하였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제시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서 일본과의 관계설정을 어떻게 할지를 이종국 동북아 역사재단 연구위원이 발표하였습니다.nbspnbspnbspnbspnbsp미중간의 지역패권 경쟁이 한미일, 북중러라는 신삼각안보체제의 흐름으로 나타나고 중국과 일본의 갈등, 일본의 군국주의화로 인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민족이 앞으로의 행보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이들 발표자들의 발표가 고민을 던져주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두 번째 세션인 한반도유라시아관계는 남북한 통일과정에서의 몽골의 역할에 대해 김덕중 경기대학 교수의 발표, 삼몽통일론과 중국의 북방공정에 관한 연구를 김재기 전남대 교수가 발표하고, D.Sainbilegt교수의 몽골에서의 한국학의 현재와 미래를 발표하였습니다.nbspnbspnbspnbspnbsp미일관계 중심의 외교에 치우친 우리 외교의 지역적 반경에서 유라시아를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를 던져주는 내용들이었습니다. 특히 몽골의 경우는, 한국에 대한 친한여론을 넘어 통일을 하자는 일부 의견이 있을 만큼 남북한관계를 풀어가는데 있어서 전략적으로 생각할 여지를 던져주었습니다. 남북이 모두 몽골과 동시 수교국인만큼 친한여론을 활용하여 통일의 협력적 분위기를 만들어가는데 좀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몽골에서 한국학에 대한 연구와 열정들이 살아있음에 대해 우리 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었다.nbspnbspnbspnbspnbsp세 번째 세션은 ‘통일로 가는 길 화해와 상생’이라는 제목으로 김성민 건대교수가 ‘통일인문학, 역사적 트라우마의 치유와 화해상생의 길’, 장동진 연세대 교수가 ‘국제정의와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과 역할’, 연민수 동북아역사재단 역사연구실장이 ‘신라의 삼국통일과 동아시아 외교’라는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김교수의 발표는 통일에 무관심하다고 할 젊은 층조차 우리 사회에 내면화된 분단트라우마에서 자유롭지 않고 보수 진보의 진영갈등이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사회발전까지도 저해할 정도라는 진단이었습니다. 우리의 사고의 테두리를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좀 더 공간적으로 확대된 시각으로, 역사적 시간을 넒게 본다면, 우리가 현재 놓여진 분단과 남북의 대립은 일시적일 뿐이라는 역사적 상상력과 인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었습니다.nbsp65279nbspnbspnbspnbspnbspnbspnbsp이렇게 오늘의 프로그램이 계속되는 가운데, 스님께서는 오늘의 첫 번째 세션 후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몽골 중앙방송국과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2시부터 몽골에 나와 있는 코이카 단원들 약 50여명을 대상으로 즉문즉설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이번에 스님께서 몽골에 오시는 줄을 알고 몽골 코이카에서 강연 요청이 있었지만, 스님께서는 행사에 참가해야 하기때문에 다른 곳에서 강연을 하기는 어려움이 있어서 코이카 단원들이 행사장인 몽골대학까지 와서 스님을 모시고 즉문즉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모든 행사에 참가하시면서도 당신에게 주어진 조금의 휴식시간도 스님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흔쾌히 내어주신 모습에 우리가 수행자로서 어떻게 대중들의 필요에 따라 쓰일 수 있는지를 몸소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nbspnbspnbspnbspnbsp내일은 몽골 국립공원 탐방과 불교 박물관 그리고 몽골 사회인사들과 만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014.06.26. 16,150 읽음 댓글 4개

2014.6.23. 제15회 세계 한민족 포럼

스님께서는 오늘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시작되는 ‘제15회 세계 한민족 포럼’에 참석하셨습니다.세계 한민족 포럼은nbspnbsp2000년 뉴욕을 출발하여 전 세계 주요도시 오대양 육대주 2000년 뉴욕, 2001년 히로시마, 2002년 LA, 2003년 베를린, 2004년 워싱턴, 2005년 UN, 2006년 모스코바, 피터스버그, 2007년 베이징, 2008년 도쿄, 2009년 서울, 2010년 뷔리셀, 2011년 시드니, 2012년 마닐라, 2013년 벤쿠버 에서 국내외 석학, 전문가,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하여 한민족, 한반도, 국제사회의 평화담론과 미래비전을 위한 토론의 마당을 이어 왔습니다.nbspnbspnbspnbsp제 15회 세계한민족포럼은 한반도 안정과 통일의 지평을 여는 소임을 갖고 코리안 루트 몽골의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이번 울란바토르 포럼은 불안정한 평화 통일 문제를 스스로 접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역량을 확보하여 평화체제 정착과 통일시대로 향하는 신 남북시대 지형의 전략적 환경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외세시대에서 남북시대로, 분단 현대사에서 통일 현대사로” 라는 슬로건으로 “한민족 한반도 자율의 통일지향 신 남북시대를 열자”는 주제로 국내외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여 이 평화공존체제로 전환하는 시대과제를 함께 모색해보고자 한 것입니다.nbspnbspnbsp이창주 의장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몽골 국립대학 총장의 개막 연설과 윤여준 전 평화재단 교육원장님의 ‘한반도 통일의 시대적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발제가 있었고, 이부영 전 의원님의 모두 발언 ‘한미일군사동맹, 한반도의 군사대치경제위기 부른다’에 이어, 점심 식사를 한 후 오후 세션에서는nbspnbsp‘한반도 냉전체제와 남북대치 메카니즘’이라는 큰 주제아래 ‘불안정한 한반도 정세와 요인’에 대해 스님께서 기조발제를 해주셨습니다.nbspnbspnbspnbspnbsp이어서 3분의 발표자와 3분의 토론자들의 발표와 토론에 이어 잠시 휴식을 취한 후, 3번째 세션에서는 ‘한반도 국제정치와 당사국 지위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계속 토론이 이어졌습니다.nbspnbspnbspnbsp저녁식사후 스님께서는 어둡기 전에 짬을 내어 울란바토르 시내의 판자촌과 새로 개발되는 신도시를 둘러보면서 발전하고 있는 몽골의 현재를 파악하고자 하였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내일도 이어서 3번의 세션으로 나뉘어 토론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2014.06.24. 15,734 읽음 댓글 3개

2014.6.22. 청년 불교대 특강수련

스님께서는 오전 7시 30분, 문경정토수련원 대강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4 청년대학생 불교대학 특강수련’에서 약 2시간 동안 즉문즉설을 하셨습니다. 특강수련에는 전국 각지의 청년대학생 불교대학 학생 124명이 참석했습니다. 예년에 비하면 인원이 적은 편이라 차분하고 집중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스님은 학생들이 미리 작성한 질문지 중 7개를 뽑아 법문을 설해주셨습니다. nbsp한 학생이 이와 같이 질문했습니다. “수행의 궁극적인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절이나 명상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또 본래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도 하는데, 결국 무엇에 닿기 위해 가는 과정인가요?”스님은 “생각이 너무 많다”면서도 수행의 궁극적 의미와 청년들이 가져야 할 삶의 지침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짐승을 보세요. 괴로워하거나 즐거워합니까? 우리 인간처럼 즐거워하고 괴로워하지 않습니다. 즐거움과 괴로움은 인간의 독특한 정신작용입니다. 우리는 괴로움과 즐거움을 분리시켜서 즐거움만 얻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괴로움과 즐거움은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본질적으로 분리될 수 없습니다. 보통 집을 인식할 때 ‘나를 보호해주는 안온한 곳’과 ‘나를 속박하는 굴레’라는, 두 가지 정반대 인식을 가지지요? nbspnbspnbspnbspnbsp부처님은 괴로움과 즐거움이 늘 동시에 일어나는 이유를 분석하셨습니다. 원인은 바로 ‘욕구’에 있었습니다. ‘하고 싶다’와 ‘하기 싫다’ 모두 욕구입니다. 우리는 욕구가 충족되면 즐거움이라고 하고,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괴로움이라고 합니다. 욕구로부터 고락이 함께 생기는 것을 보지 못하고 즐거움만 추구하려고 하니, 본질적으로 불가능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선택을 해야 합니다. 즐거움에 괴로움이 반드시 따라온다는 사실을 깨닫고 함께 수용하든지, 아니면 괴로움과 즐거움으로부터 모두 떠나는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욕구로부터 자유로워지면 괴로움이 없어지면서 동시에 즐거움도 함께 없어집니다. 열반의 기쁨은 욕구가 충족되어 느끼는 흥분된 즐거움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욕구를 따라가거나 억압하지 말고, 다만 욕구가 욕구인 줄 알아차리면 됩니다. 마음 작용에 늘 깨어있으면 감정기복의 높낮이가 적어집니다. 즐겁고 괴로운 감정을 반복하며 널뛰기를 하면 마음이 불안정해집니다. 널뛰기가 작으면 마음이 안정되지요. 사람들이 막 즐거워할 때도 그렇게 즐겁지 않고, 막 괴로워할 때도 그렇게 괴롭지 않습니다.nbsp‘그러면 인생에 재미가 없지 않나요?’라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제 대답은, ‘일단 한번 도달해보고 말해라’입니다. 지금 먹는 음식이 맛이 없으면 다른 음식을 한번 먹어볼 수 있잖아요? 먹어보고 맛이 없으면 다시 돌아오면 됩니다. 먹어보지도 않고 ‘그거 맛없지 않나요?’라고 물어보는 것은 잘못됐지요. 맛을 보고 나서도 즐거움과 괴로움을 누리는 게 좋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 같으면 감정기복이 없는 쪽을 택하겠습니다. 하루는 기분이 들떠서 잠을 못자고, 다음날은 기분이 나빠서 잠을 못자는 게 좋습니까? 저는 그냥 편안히 자는 게 좋습니다.깨달음은 어떤 환상이 아니라, 사실을 사실대로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은 무지한 상태입니다. 물고기가 낚싯줄에서 미끼만 빼먹으려고 하는 것과 같지요. 지금까지 그렇게 끊임없이 요행을 바라며 살아온 습관이 있기 때문에 잘 안 고쳐집니다. 낚싯줄에 걸려서 죽을 고비를 넘겨봐야 다시는 미끼를 먹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이런 실패를 맛보지 않았기에 조언을 해도 잘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여러분 부모님 세대는 인생의 쓴 맛을 여러 번 맛봤기 때문에 조언을 하면 확 받아들입니다. 반면에 청년 여러분의 장점도 있습니다. 아직 습이 덜 들었기 때문에 한번 받아들이면 빨리 공부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쓴 맛은 봤지만 거기에 중독이 돼서 쉽게 못 빠져나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인생에서 어떤 게 좋다 나쁘다 할 수 없습니다. 각자 장단점이 있지요. 그래도 청년 때 이런 부처님 법을 미리 알아놓으면 좋습니다. 나중에 큰 괴로움에 처했을 때, 옛날에 배운 게 있으니 쉽게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길을 모르고 있으면 실패의 순간에 길을 잃고 헤매게 됩니다. 다른 길을 못 찾으니까 상처가 엄청나게 생겨요. 여러분은 한번 경험한 것, 들은 게 있으니 빨리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nbsp여러분에게 ‘방황해도 괜찮아’라며 시간을 주는 것도 이런 인간의 한계를 알고 있어서입니다. 알고 미리 예비를 하든지, 당해보고 뉘우치든지 둘 중에 어떤 걸 해도 좋습니다. 수행에 대해서 너무 환상적인 목표를 가지지 마세요. 지혜가 생기면 심리가 안정됩니다. 그러면 더 큰 지혜가 생깁니다. 수행을 하면 미래에 대한 불안이 줄어들고. 몸은 바빠도 마음은 여유가 생기고, 흥분이 덜해집니다. 과거 실패가 상처가 되지 않고 경험이 됩니다. 오히려 미래에 대응하는 큰 자산이 되지요.”nbspnbspnbspnbspnbsp그 외에도 해충을 발견해도 살려서 그냥 두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분, 알게 모르게 지은 죄를 참회한다고 하는데 내가 지은 죄가 무엇인지 모르는데 돌이켜 반성해야하는지, 큰죄를 지었다면 평생 참회하며 살아야하는지 묻는 분, 나도 모르게 크게 화를 내게 되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묻는 분, 부모님을 원망하는 마음이 있어 감사기도를 했는데 108배 중간도 못가서 마음에 없는 기도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어 묻는 분, 고와 락이 무뎌지고 중도의 삶을 살면 너무 무감각한 삶이 아닌가 궁금해 하는 분, 오계 중 함부로 죽이지 말라는 게 어떤 것인지와 마음에 없는 말을 하면 계율에 어긋나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의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스님은 핵가족이라는 사회 환경 변화로 젊은 사람들이 점점 이기적으로 자라 가족공동체, 사회공동체, 민족공동체가 깨져가고 있는 것을 걱정하셨습니다. 청년들에게 ‘불교대학 수업을 들으면서 미진한 점이 있었거든 얼마든지 물으라’고 하셨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강의를 할 수는 있게 됐지만, 아직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동시에 해결해줄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고 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셨습니다. 스님은 예정시간보다 15분 이상 법문을 설하시고는 “열심히 수행정진하라”는 말씀을 끝으로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nbsp스님께서는 바로 서울로 이동하셔서 내일부터 몽골에서 열리는 ‘세계 한민족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짐을 꾸리고 공항으로 이동하셨습니다.스님께서는 저녁 7시 55분 비행기를 타고 몽골로 출발하셨습니다.

2014.06.23. 19,049 읽음 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