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사하법당
정토회 리더로의 첫걸음 새물정진

요약문 <처음에는 49일 동안 300배 정진과 기도하는 게 부담이 되었지만 7주 동안 300배를 하고 나면 어떤 일에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아 이번 계기로 300배 49일 정진 목표를 세워 보았습니다>

새물정진이란 "새물"이라는 말 그대로 고여 있지 않고 흐르는 물이 되어 늘 초발심을 잃어버리지 않고 정진한다는 뜻으로 정토를 일구는 사람들의 수련 프로그램(이후 ‘정일사’라고 함)에 참여한 활동가들 중 평생 한 번 참여할 수 있는 활동가 수련 프로그램입니다.
사하법당에서는 7월 2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새벽 6시 저녁 활동가들이 모여 새물정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매년 정일사 이후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49일 동안 300배 정진과 7주 동안 일주일 한 번은 도반들과 함께 모여 정진하며 나의 삶 중 가장 힘들었던 일 가장 즐거웠던 일 등 각자의 삶을 돌아보며 나누기를 통해 도반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며 선배와 만남의 시간을 통해 선배의 수행 담과 활동 담도 들어보고 법사님을 모시고 질의 응답시간을 가집니다. 회향 전 정토회 활동가로서 함께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으로 법당을 벗어나 소풍도 가고 마지막 회향식으로 마무리합니다.

새물정진 입재법문을 듣는 모습
▲ 새물정진 입재법문을 듣는 모습

7월 2일 새벽예불을 끝내고 6시부터 저녁부 새물정진 입재식은 격려사, 입재법문, 300배 정진 그리고 나누기로 마무리했으며, 활동가 김순희, 양순희, 이정미, 최성욱, 박용석, 김사문 님 총 6명 참여 하였습니다. 주간부는 해운대법당에서 김민엽,김은숙, 최현정, 김영희 님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새물정진 300배 정진기도 중
▲ 새물정진 300배 정진기도 중

새물정진 입재식에 참석한 봉사자와 도반들의 첫 마음을 들어보았습니다.

  • 일 년 전 새물정진 때 나의 경험이 생각납니다. 도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길 바라며 지금 마음은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일정 따라 움직일 수 있어 고마운 마음과 새물정진에 참여하는 도반들을 보며 새로운 기운을 받습니다.
  • 정일사 후 도반들과 함께300배 정진을 해서 힘든 줄 모르고 참여하고 있는데 회향 때까지 빠지지 않고 정진 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나는 법을 전하는 정토행자입니다
  • 도반들의 도움으로 수행의 끈 놓지 않고 또 다른 나를 만날 기회를 가지게 됨을 감사히 여기며, 외면하고 싶은 마음을 마주대하니 부모님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49일간 정진하겠다는 나와의 약속을 잘 지켜보겠습니다.
  • 새물정진. 다소 생소하며 흥미로운 말입니다. 새벽에 집을 나설 때는 오늘 하루만 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 49일간 정진 하고 회향 한답니다. 도반들과 함께 정진 후의 마음은 해봐야만 그 마음을 알 수 있기에 오늘 발심한 마음으로 49일 동안 열심히 정진해보기로 합니다. 함께하는 도반들에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오늘은 새물 정진의 시작일입니다. 출발은 순조로웠으나 내일부터 과연 300배 정진을 7주 동안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300배가 내게는 수행 과제인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함께한 도반들께 감사하며 부처님 법 만난 것에 또한 감사합니다.

7월 9일 새벽 예불을 마친 후 새물정진 2주째 프로그램 300배 정진 후 마음 살피기를 시작 하였습니다. 오늘은 나에게 쓰는 편지로 주제는 가장 힘들었던 때, 가장 기뻤던 때의 나에게 또는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 시간을 가졌으며 도반들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로 마음 나누기를 하였습니다.

자신이 쓴 편지로 이야기나누며 마음 나누기 중
▲ 자신이 쓴 편지로 이야기나누며 마음 나누기 중

마음 나누기를 한 후 도반들의 마음을 들어보았습니다.

  • 도반들 및 담당자가 정진하는 모습을 보며 반성하게 되고 스스로 하는 힘이 아직 부족하구나! 생각이 들고 과거에 매여있기 보다 현재 상태를 살펴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합니다.
  • 저는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살겠다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으며, 아침마다 기도할 때 남편의 방해와 잔소리를 듣는 순간은 괜찮은 듯 한데 나의 마음에 남아 있는 불편한 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남편의 이런 모습을 싫어하듯 남편 또한 나의 행동이 불편하구나.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이 드니 편안한 마음으로 남편의 행동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 가까운 지인들이 돌아가심에 삶과 죽음이 별개가 아니라 함께라는 생각이 들었고 부처님 법을 만나 부처님 법을 따르며 살고 있는가? 나 스스로가 검증하는 시간 그리고 몸과 마음이 정화된 느낌이 들어 참 행복하고 자유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처음에는 49일 동안 300배 정진과 기도하는 게 부담이 되었지만 7주 동안 300배를 하고 나면 어떤 일에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아 이번 계기로 300배 49일 정진 목표를 세워 보았습니다. 어려운 점도 있지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새물정진 2주를 마치고 환한 웃음 왼쪽부터 이정미, 현정련(담당자), 김사문 도반님
▲ 새물정진 2주를 마치고 환한 웃음 왼쪽부터 이정미, 현정련(담당자), 김사문 도반님

매주 토요일 새벽 6시 오늘 사하법당 저녁부 새물정진은 7주 중 2주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사하법당 이전 개원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활동가 정진 프로그램이라 담당자 및 선배 봉사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살펴봐 주시며 격려해주신 덕에 큰 힘이 된다고 합니다.
아침마다 알람으로 서로 깨워주고 나누기를 통해 도반들을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도 살피는 힘으로 앞으로 5주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새물정진 참여 도반님들 정진 잘 마치시길 기원합니다.

글_최미금(사하법당)
편집_유진영(부산울산지부)

전체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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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숙

사하법당 새물팀이 법당의 새 기운을 돋구어 주겠네요. 49일간 수행정진 축하합니다

2016-07-13 21:36:13

김사문

감사합니다

2016-07-13 10: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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