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목포법당
목포의 새벽을 여는 천일결사 모둠장 4인방

[목포정토회 목포법당]

목포의 새벽을 여는 천일결사 모둠장 4인방

목포법당에는 네 분의 천일결사 모둠장이 있습니다. 직장일로 바쁜 중에도 몸이 아픈 아내를 챙기면서도 3년째 천일결사 기도를 하루도 빼먹지 않고 하는 이석주 거사님, 직장을 다니며 경전반 공부도 하고 봉사도 열심히 하는 정준기, 주옥진 거사님, 정토회에서 오롯이 봉사와 수행을 하기 위해 휴직계를 내고 정진하는 박윤정 보살님. 모둠원들과 도반들을 챙기며 새벽문을 열어주는 든든한 목포법당의 기둥인 네 분의 수행담을 들어보았습니다.


▲ 왼쪽부터 주옥진, 이석주, 박윤정, 정준기 님


수행하며 변화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석주  나를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예전엔 나만 옳다고 생각했었는데 거기서 자유로워지니 내 맘이 편해지고 가정도 평화로워진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정준기  사업하다가 모든 게 안 좋아져 잠시 쉬다가 만난 불법은 세상을 넓게 보는 눈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매일의 수행을 통해 생활 속에서 빨리 알아차리고 빨리 돌이킬 수 있게 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주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주옥진  삶 속에서 하는 수행은 나를 알게 해주고, 마음 하나 잘 쓰면 보잘 것 없는 존재가 우주가 될 수도 있고, 또 어떠한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온전히 체험하게 만들어줘서 좋은 것 같습니다.  

박윤정  스님의 책을 보고 제 삶을 자각하게 되면서 불법을 만났습니다. 행과 불행이 내 생각 하나 돌이킴으로 해서 180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수행을 하다보니 실제 생활에서 적용되고 있는 것이 큰 변화입니다.  

 
모둠장의 역할이 수행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 

이석주  처음엔 부담도 되었지요. 혼자 수행으로 끝날 땐 나를 돌아보는 것이 전부였다면 모둠장을 하면서 도반들도 살피며 갈 수 있게 되니 내 삶이 조금 더 보람되고 풍성해지는 것 같아 좋습니다.  

정준기  자발적으로 시작한 모둠장을 하면서 옛날 습관으로 돌아가지 않게 됐습니다. 매일 수행을 하다보니 자신감과 집중력도 생기는데, 이 좋은 일을 옆 사람까지 챙기면서 하다보니 단 하루도 놓치지 않게 됐습니다. 모듬장은 나도 좋고 남들에게도 좋은 1석 2조인 듯 합니다.

주옥진  그냥 기도할 때와는 달리 책임감이 생기고 오히려 수행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박윤정  일반회원으로 참여할 때는 몰랐는데 모둠장을 하면서 책임감도 생기고 나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전체를 볼 수 있는 넓은 의식이 생겼습니다. 과정에서 분별심이 올라와 넘어지기도 하지만 그런 나의 업식을 보고 바꿀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고요. 특히 예전에는 같이 하다 다른 사람이 안하면 같이 시들해지는 나였는데 "나 혼자라도 해야지!" 하는 힘도 생겼습니다. 같이 갈 수 있는 방향을 보는 것 자체가 내 내면이 성장했구나 싶어 뿌듯합니다.  

 
부처님처럼 환하게 웃으시는 모둠장들을 보니 마음에 촛불 하나 밝힌 듯 따뜻해졌습니다. 수행을 통해 얻는 이 행복을 나만이 아니라 타인도 같이갈 수 있도록 살피고 도반들을 챙기는 네 분 모둠장이 있어 오늘도 우리의 수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둠장님들 감사합니다!"

Posted by 최선희 희망리포터



전체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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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안

편집 신경 많이 쓰셨네요~ 읽기 편안합니다. 직장도 휴직한 보살님과 거사님들 목포법당 참 든든하겠습니다. 거사님 많은 법당 부러워요~^^<br />

2015-08-07 03:33:08

관리자

서정희님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2015-08-06 13:59:15

서정희

위 6차 백일기도 입재식 일시가 오타입니다.<br />일시 2015.8.19(일) 9시 40분 X <br />일시 2015.8.16(일) 9시 40분 O <br />

2015-08-06 12: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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