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4.02.03. 부탄 답사 1일째, 내각 비서장과 회의
“절친했던 친구와 갑자기 관계가 멀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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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부탄으로 가서 내각 비서장을 만나 회의를 하고, 전 왕립공무원위원회 의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부탄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새벽 1시 30분에 델리 공항으로 갔습니다.

원래 새벽 4시 1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였지만 델리에 안개가 많이 껴서 약 30분가량 연발했습니다. 4시 40분이 되어 비행기가 이륙했습니다.


잠시 후 창밖으로 아름다운 설산이 펼쳐졌습니다. 설산 위를 날아 6시 40분에 부탄 파로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부탄 왕실 비서실에서 마중을 나와 있었습니다. 비서실의 안내로 귀빈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입국 수속도 빠르게 끝났습니다. 공항을 나와 팀푸에 있는 부탄 비구니재단(BNF)으로 이동했습니다.

8시 30분에 부탄 비구니재단에 도착하자 부탄 비구니재단 사무총장 타시 님이 스님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숙소에 짐 정리를 하고 10시부터 BNF 사무실에서 부탄 내각비서장 케상 데키(Kesang Deki)님과 회의를 했습니다. 함께 이번 답사 일정을 점검하고 향후 프로젝트 계획을 검토했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한식당 산마루로 갔습니다. 이곳에서 전 왕립공무원위원회 의장을 했던 까르마 치팀(Dasho Karma Tshiteem) 님과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치팀 님은 한국의 박진도 교수님이 꼭 만나야 할 사람으로 추천해 주신 전 국민총행복지수(GNH) 책임자입니다. 12시 30분이 되자 까르마 치팀님이 도착했습니다.

까르마 치팀 님은 부탄 청년 교육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었습니다. 청년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지속 가능한 개발프로젝트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스님께서 부탄을 방문하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가난하지만 행복지수가 높은 삶, 기후위기 시대에도 지속 가능한 삶의 모델을 부탄에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첫째, 생활 수준을 어느 정도 향상시키는 정도의 개발은 해야 합니다. 생활이 너무 곤궁하면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 교육, 의료시설 등은 보장되어야 합니다. 둘째, 욕망은 따르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는 선에서 개발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붓다의 가르침을 실천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하여 생활 수준이 가장 열악한 지역을 개발해 보려고 합니다. 지속 가능한 개발 프로젝트는 부탄 정부가 생각하는 GNH(국민총행복지수) 개념과 일치하기 때문에 부탄 정부와 함께 추진하려고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지역마다 기본 인프라, 교육 및 의료 시설은 갖출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아직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스님의 지속 가능한 개발 프로젝트에서는 '생활 수준 개선'을 목표로 삼으면 성과가 있을 것 같아요. 현재 마을 사람들은 수작업으로 모든 것을 진행하고 있어 경제활동이 어렵습니다. 생산과 판매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지속적인 경제 활동을 위해 효율적인 생산 방법 도입이 필요합니다.“

"개발 중심으로 볼 때는 어려움이지만, 환경적 측면에서는 지나친 기계화가 과연 지구 환경에 지속 가능한가를 검토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계를 도입하더라도 어느 정도 도입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저는 어떤 지역이든 하위 20퍼센트 정도는 생활을 개선해야 한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목표는 행복지수를 높이는 거예요. 생활 수준을 개선하는 것은 부수적인 목적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개발적 측면이 절반을 차지하고, 환경 및 붓다담마적 측면이 나머지 절반을 이루고 있습니다. 붓다의 가르침은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네, 맞습니다.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려있죠. 스님의 접근 방향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스님은 치팀 님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답사를 할 때 무엇을 주의하면 좋을까요?”

"지역에 가시면 먼저 마을 리더를 만나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을리더에게 전체적인 상황을 듣고 나서 마을을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네, 좋습니다. 그리고 치팀 님이 교육하고 있는 청년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가해서 자원봉사를 하면 좋겠어요. 저희 정토회에서는 모든 것이 자원봉사로 이루어집니다. 사업에 필요한 돈은 쓰지만 개인에게는 돈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여기 온 우리도 모두 자원 봉사자입니다. 저는 부탄의 많은 청년들도 자원봉사로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네, 그 마을에 우리 학생이 있다면 가능할 겁니다."

약 두 시간 동안 쉼 없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치팀 님은 지속 가능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깊이 이해했고, 프로젝트 목표에 적절한 제안도 해주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잊을 정도로 술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대화를 마치고 스님은 치팀 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토회에서 훌륭한 일을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가난한 사람 돕는 일 뿐만 아니라 인류가 꼭 해결해야 하는 기후위기를 위한 활동도 하시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부탄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개의 주가 성공한다면 다른 주는 더 쉽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모델을 보여주었으니까요. 앞으로 시행착오가 많을 겁니다. 서로 의논해서 하나의 모델을 함께 만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부탄에서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부탄을 시작으로 다른 나라에서도 진행해 보면 좋겠습니다."

치팀 님을 배웅하고 스님은 산마루 식당 사장님에게 한국에서 가져온 밑반찬을 선물했습니다.

스님은 일행들과 인근에 있는 타시코 종(Tashichho Dzong)을 둘러보았습니다. 바람은 차도 마치 봄 같았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오후 4시 30분에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내일부터는 지속 가능한 개발 프로젝트의 모델이 될만한 마을을 답사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법문이 없었기 때문에 지난 24일 수행법회에서 질문자와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하며 글을 마칩니다.

절친했던 친구와 갑자기 관계가 멀어졌어요

“친구는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이고 어떤 관점으로 친구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직장에서 알게 된 친구와 20년 가까이 친형제보다도 가깝게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친구와 여행을 다녀온 후부터 연락이 끊겼는데 이유를 물어봐도 묵묵부답인 채 그렇게 2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최근에 친구로부터 다시 연락이 왔는데, 서로 전화로 안부 정도 묻는 관계로 지내고 있습니다. 또 한 친구는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는데, 제가 정토회 일을 하고부터 자신의 부탁보다 정토회 일을 우선시한다며 저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두 친구를 보면서 아무리 좋은 관계도 영원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고, 사람도 사물처럼 필요가 없으면 관계 정리를 해버릴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친구 관계에 거리를 두고 싶지 않아서 먼저 만나자고 연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다정한 관계로 돌아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관계가 멀어진 이유만 알면 금방 회복될 것 같았는데 이유를 알아도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제가 어떤 관점을 가지고 친구 관계를 유지해야 할까요?”

“친구들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질문자가 친구에 대해서 좀 집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릴 때 아무리 형제자매 간에 우애가 좋아서 한 그릇의 밥도 나눠 먹고 자랐다 하더라도 성장해서 각자 결혼해서 살다 보면 관계가 소원해지기 마련입니다. 이게 인간사(人間事)입니다. 친구라고 늘 같이 있어야 하고 긴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어린애 같은 생각입니다. 마치 어릴 때 우애가 좋았던 형제자매가 나이가 들어 늙어서도 꼭 어릴 때처럼 다정하게 지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형제자매가 어릴 때는 다툴 일이라고 해봐야 소소한 장난감 같은 걸로 다투는 정도이지 그 외에 크게 다툴 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다가 성장해서 결혼하고 각자 자녀를 키우면서 살다 보면, 부모 재산을 가지고 다투게 되는 일도 생기고, 또 그것으로 인해 마음이 상해서 연락을 안 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 일들이 일어난다고 해서 특별히 나쁘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그게 인간사(人間事)입니다.

어릴 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고등학교나 대학교로 뿔뿔이 흩어지게 되면 관계가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각자 새로운 친구로 관계가 옮겨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남자의 경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깝게 지내던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는 첫 번째 계기가 군대입니다. 두 번째 계기는 결혼입니다. 세 번째 계기는 직장 생활을 꼽을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인간관계로 관계가 넓혀지면서 과거의 관계에 소원해지는 경우가 생기는 겁니다. 질문자도 정토회에 들어와서 새로 만난 사람들에게 시간을 많이 투자하다 보니까 이전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겁니다. 인간사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대학에 가서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중고등학교 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 소원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전의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어서 일 년에 한두 번 만나는 것에 불과한데 어릴 때 늘 붙어 다닐 때처럼 친밀하기를 바라고 있는 겁니다. 지금 질문자는 과거에 집착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린아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거예요.

사람 간의 관계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가끔 만날 때는 사이가 좋다가도 막상 같이 여행이라도 하면서 붙어 지내다 보면 취향이나 성격이 안 맞아서 틀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연애를 몇 년간 길게 해도 막상 결혼해서 함께 살아보면 1년도 못 살고 헤어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떨어져서 가끔 만나는 사이와 같이 살면서 속속들이 아는 사이하고는 그만큼 차이가 있습니다.

사이가 데면데면한데 며칠 같이 지내보면서 더 친해지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친한데 붙어 지내니까 멀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먼저 데면데면한 사이인데 더 친해지는 경우는, 기대가 없었는데 막상 가까이서 지켜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아서 친해지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친한 관계일 때는 서로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막상 가까이서 지켜보면 실망할 일이 많아져서 관계가 멀어지는 겁니다.

결혼을 한다고 할 때는 수많은 남자와 여자 속에서 자신이 고르고 골라서 조건이 맞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결혼해서 살아보면 소소한 생활상의 차이점들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에 도저히 같이 못 살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 거예요. 이것은 인생사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런데 자연스러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릴 때 생각에 사로잡혀서 늘 관계에 변함이 없기를 고집한다면 어린아이와 같은 생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질문자는 자연스러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린아이처럼 과거의 생각에 빠져서 ‘늘 우리는 우정이 있어야 한다’ 하고 고집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대부분 자기 일에 더 집중하고 살아갑니다. 친구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자기 일에 집중하게 되면 그 이외의 일에는 시간 배정을 덜 하게 되고 마음을 덜 쓰게 됩니다. 그래서 각자 본인에게 필요한 다른 사람을 찾게 되는 겁니다. 상대방은 자기가 늘 전화하면 받아주고 얘기해 주는 사람이 필요해서 친구로 사귀었는데 전화도 안 받아주고 다른 일로 바쁘다고 하니까 자신이 필요한 다른 친구를 찾게 되는 거예요. 질문자가 들으면 서운하겠지만 상대방은 ‘정토회의 일을 나의 일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하고 굳이 친하게 지낼 필요가 없다’ 하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불교 활동을 하기 전에는 동네 친구와 학교 친구가 아주 많았지만, 절에 들어온 이후 불교 활동에 집중하면서부터는 예전 친구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거의 수년간 보지 못했어요. 이것이 정상입니다. 나중에 만났을 때 서로 ‘반갑다!’ 해도 그때 말뿐이고, 악수할 때뿐이고, 포옹할 때뿐입니다. 각자 자기 생활이 있으니까 돌아가면 그걸로 끝이에요. 그저 1년에 한두 번 만나면 ‘반갑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니?’ 하고 그걸로 끝이죠. 왜냐하면 옛날 친구들은 현재 나의 일상생활에 들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질문자의 고민도 큰 문제가 아니에요. 친구는 어떻게 지내야 한다고 정해진 건 없습니다. 친구라는 말뜻이 친한 사람이라는 뜻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웃 사람이라도 오랜 시간을 가까이에서 친하게 지내다 보면 혈연적으로 맺어진 사촌보다 낫다고 해서 ‘이웃사촌’이라고 하잖아요. 옛날 시골에서는 사촌도 가족이니까 가까이 지냅니다. 그런데 성장하면 서로 멀어져요. 그러나 비록 남이지만 이웃에 있는 사람은 늘 가까이 지내게 되니까 당연히 이웃이 사촌보다 낫게 느껴지죠. 혈연 때문에 친한 게 아니라 가까이 있으면 친해지는 것입니다. 멀어지면 소원해지는 것이고요. 형제나 친척은 어릴 때 가까이 있어서 친해진 것이고, 성장하면 각자의 길을 가니까 멀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혈연관계가 없지만 학교에 같이 다닌다든지 이웃집에 살면 가까이 지내니까 친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하는 말이 있잖아요. ‘이웃사촌’이라는 말은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환경에서 나온 속담입니다. 누구든지 가까이에서 서로의 생활을 같이 나누면 친해지는 것이지 혈연 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설령 형제라 하더라도 멀리 떨어지게 되면 서로 소원해지는 것입니다.

첫 번째 친구와 관계가 틀어진 이유는 여행을 통해서 너무 가까이에서 보니까 질문자와 취향이나 취미, 습관이 서로 맞지 않아서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두 번째 친구는 자신의 필요로 인해 질문자와 항상 가까이 지냈는데, 질문자가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서 자신의 필요가 충족이 안 되니까 다른 대안을 찾는 것 같아 보여요. 그래서 ‘그렇구나’ 하고 지내면 되지 특별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질문자가 의미를 부여하고 질문까지 하는 것을 보면, 질문자는 아직 어릴 때의 생각에 젖어 있다는 반증입니다. 과거의 기억에 늘 집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번뇌가 생긴 거예요. 내가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내려놓게 되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질문자 문제이지 친구들의 문제는 전혀 아닙니다.”

“너를 정리했다는 친구의 말이 매우 서운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집착하고 있다기보다는 친구가 저한테 집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스님께서 제가 집착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저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자연스러운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았음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친구들도 질문자에게 집착을 했을 수가 있죠. 그 친구들이 나에게 집착을 했든 안 했든 그것은 그 친구들의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질문자가 그 친구들에게 집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질문자에게 고뇌가 생긴 것이라는 점입니다.”

“스님께서 제가 과거와 사람에 집착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말씀에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입니다. 제가 굉장히 어른스럽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새로운 저의 모습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제가 자연스러운 인간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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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

과거의 기억에 늘 집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번뇌가 생긴 거예요. 내가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내려놓게 되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질문자 문제이지 친구들의 문제는 전혀 아닙니다.”

2024-03-26 18:35:21

연어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제가 너무 유치했던것 같습니다. 지나간 좋은 추억에 사로 잡혀서 현재 상황을 파악 못했던것 같습니다. 지나간 인간관계를 누더기 옷을 버리듯이 훌훌 버리고 현재애 집중하겠습니다.

2024-03-01 21:23:43

진달래

오늘도 감사합니다.()

2024-02-23 13: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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