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마산법당
정토회 2년 동안 참행복을 느낀 도반들 이야기②

법륜스님께서 세상을 향해 던지는 사자후는 사회 개혁과 변화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먼저 변화의 주체인 개인이 참행복을 얻고참행복을 원동력 삼아 사회와 국가가 변화될 때 모든 사람이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이 열릴 것입니다여기 내가 변화하여 참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정토회 마산법당 제15기 경전반를 마친 도반들의 수행과 봉사 그리고 변화 이야기 두 번째 편 전합니다.  

 

인생의 큰 장애를 해결한 정현주 님

누가 봐도 표면적으로는 행복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가정이었습니다심지어 자신이 생각해보아도 남편과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신분경제력과 가정형편 등 일반적인 조건은 행복하고도 남아야 했습니다그러나 현주 님은 결혼 이후부터 불교대 입학 전까지 따라 다녔던 괴로움에 늘 시달려야 했으니 그것은 바로 시어머니와의 관계였습니다.

전근대적이고 보수적이며 예의범절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시어머님은 늘 자신에게만 큰 며느리라는 이유로 가정의 모든 책임을 지웠다고 합니다둘째와 셋째도 있는데 이것은 현주 님에게 있어 매사에 무거운 짐이 되었고 항상 시어머님이 그려가는 큰며느리의 모습에 자신을 맞춰 살아야 하는 것이 자유로운 성향을 가진 본인에게는 너무나 힘들었습니다결국에는 시어머님이 내 인생의 근본적인 장애라는 생각에 늘 괴로움과 고통 속에 살아야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미술심리치료와 심리 상담기관 등의 여러 가지 치유행위를 실천해보기도 하였지만 근본적으로 치유되지 않았고 살아갈수록 불안하고 고독감만 더해 갔다고 합니다.

불교는 한 번도 접해 본 적이 없던 정현주 님은 당시 이미 정토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지인의 강력한 권유에 이끌려 불교대에 입학하였습니다전생에 인연이 있었던지 처음 접해본 부처님의 가르침은 너무나 마음에 편안하게 깨달음으로 다가왔습니다법당에 가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으로 인식될 무렵 2014년 7월에 깨달음의장을 다녀왔습니다깨달음의장은 한마디로 큰 충격이었답니다그토록 오랜 세월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자신을 괴롭히며 따라다녔던 괴로움이 깨달음의장에서 한방에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깨달음의장에서 크게 깨우친 정현주 님은 이후 공양간 봉사와 모둠장 그리고 거리모금 등 여러 가지 봉사활동에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적극 임하였습니다특히 도반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은늘 자신에게만 짐을 지우는 시어머니로 인해 혼자 하는 일에는 자신이 없고 불안해하던 현주 님에게는 매우 크고 즐거운 경험이었답니다.

이제는 예전보다 훨씬 자유롭고 행복감을 느낀다는 정현주 님은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불교대 신입생모집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답니다괴롭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나의 주위 사람들에게 황금 백만 냥을 주는 것보다 정토회에 입학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게 하는 게 낫다.”라는 마음으로 홍보활동에 임한다는 정현주 님에게서 지고지순한 수행과 봉사하는 삶을 사는 진실한 수행자의 모습이 느껴집니다.

 


JTS 
년말 거리모금에서 봉사의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 정현주 님(사진 속 우측)

 

정토회에서 참 수행자가 된 경전반 담당자 최태범 님

 

과거 생에도 수행자였을까?

20대 초반에 벌써 삶에 대한 궁극적인 의문을 품고 인간다운 삶의 길을 찾아 여러 가지 수련법을 익히며 진리를 탐구해오던 최태범 님은 우연히 2011년도에 인터넷 즉문즉설로 법륜스님과 정토회를 알게 되었습니다법문을 들으며 여기가 내가 가야 할 길이구나를 확신한 태범 님은 2013년 정토불교대학에 입학하게 됩니다익히 알려진 여러 가지 수행법을 경험해본 터라 최태범 님은 시작부터 이미 정토회에 대한 확신을 하고 자기 생각이나 관념을 모두 내려놓은 채 오직 하라는 대로만 한 치의 의심 없이 수행과 봉사와 더불어 정토회의 모든 일정에 자신을 던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수행은 아내까지도 함께 정토행자로 동참하는 계기를 만들었고 부부의 삶을 정토회 일정에 거의 일치시키는 높고 놀라운 몰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최태범 님 부부 내외는 함께 불교대와 경전반을 2년 연속 개근상을 받는 영광을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최태범 님은 2015년부터 경전반 담당을 맡아 원활한 법회 진행을 위해 사명을 다 하고경전반생들이 졸업 후에도 정토행자로수행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였습니다. 2016년에도 또 서슴없이 경전반을 맡은 태범 님은 정토회에 들어와서 삶이 어떻게 변화되었나?'라고 묻는 리포터의 질문에 한마디로 천지개벽과 같다같은 세상인데도 너무나 달라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시키는 대로 꾸준히 하고 모든 학사과정의 90% 이상을 소화해내면서 매일 새벽 5시의 수행을 빠지지 않고수행맛보기깨달음의장명상수련나눔의장 등의 특별수행프로그램도 참여하였으며 여러 봉사활동에도 봉사한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내가 가야 할 길이다.”라며 봉사활동을 생활화하는 지엄한 봉사관을 보여줍니다.

지금 현재 무엇이 가장 행복한가?’라고 물었더니 지금까지 세상을 내 개인의 좁은 관점에서 바라보다가보다 넓은 정견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의식이 전환이 되어 매사가 그냥 행복이다.”라고 말했습니다정토회는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을 가장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는 곳이며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여 행복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주기에 적극적인 정토회의 전법자가 되고 싶다.”는 최태범 님의 비장한 모습에서 이번 한 생에서 쉼 없는 보살도를 실천하여 기어코 해탈 열반을 이루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가 느껴집니다.

 


부처님 오신날 연등 공양을 올리는 제
15기 경전반 담당자 최태범 님(사진속 우측)

 

_송태현 희망리포터 (마산정토회 마산법당

전체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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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행

경전반에 모든 분들이 보물이시네요...
한분 한분의 귀한 수행담을 모두 담아내려 애쓴 리포터님의 열정과 애정에 감탄합니다!! 리포터님이 어떤 분인지도 궁금하네요. 셀프 수행담도 한번 실어주세요~^^

2016-03-20 12:41:34

보해양조

최태범거사님옆에는 마산파워블로거 먼산님이신것같네요
마산에는 무언가 특별한것이 있나봅니다

2016-03-19 21:45:59

양진월

최태범 거사님 뵐때마다 진정한 수행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찬탄합니다
현주보살님 활짝 웃는 모습 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2016-03-19 21: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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