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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은 지리적으로 부천, 광명, 안산에 인접해 있어 법당이 없는 시흥의 도반들은 이웃 법당으로 공부하러 가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그래서 시흥에도 법당을 내자는 원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2015년 2월 16일 발대식과 조주은 님의 간절한 원을 담은 불사 기도로 시흥법당의 불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5명의 불교대학생과 함께 시작한 일은 진척이 되질 않고 쉽게 자리도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불사의 인연은 그냥 오는 게 아니다, 5대 수행 중 하나다, 공덕을 쌓을 기회다’라는 선배도반의 이야기에 무겁고 주저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도반들과의 정진으로 무난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법당 자리가 확정되며 주변 법당 76분의 정성으로 불사금도 마련되고 공사도 빠른 속도로 진행 되며 하루하루 법당의 변해가는 모습에 뿌듯했습니다. 직장인이 대다수인 불교대학생들이 시간을 내어 손수 폐기물 처리, 선팅지 제거, 가구와 책상 사포질 등등 하나하나 일궈나갔습니다. 도반의 소중함과 감사함으로 물드는 시간이었습니다.
1월 20일 첫 수행법회를 혼자 진행하며 혼자여도 좋고 여럿이어도 좋은 이 자리에 참여할 수 있음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2월 16일 드디어 인천경기서부지부 상임법사인 묘수법사님을 모시고 개원식을 열었습니다. 타지역법당에서 축하하러 온 50여 분의 도반들과 불교대학생 3명의 화기애애한 공연은 더욱더 즐거운 자리로 이어졌습니다.
활기차게 시작하는 시흥법당! 법당을 개원하기 전에 이곳은 대중탕이었습니다. 몸의 때를 벗기는 곳에서 이제는 마음의 때를 벗길 수 있는 청정과 화합의 수행공동체로 거듭나기를 발원합니다.
글_이은미
●시흥법당
주소: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544-1 트윈플라자 A동 302호
▲ 불교대학생들의 축하공연
▲ 축하공연을 보며 박수를 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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