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정토회 영주법당]
삼복더위도 막을 수 없는 경전반 봉사 이야기
공양간 정리정돈 울력하기!
삼복더위에 밤잠 설치는 요즈음입니다. 무더위로 인해 경전반은 2주간 방학이 있었습니다.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7월 30일 목요일 저녁 경전반 학생들이 법당으로 하나, 둘 모였습니다. 오늘 모임은 법당에서 울력을 한다는 말을 전해들은 도반이 단체 카톡으로 모임을 제안했습니다. 불교대학부터 1년 반을 함께 공부한 덕분인지, 경전반 학생 4명은 형제자매보다 더 자주 만나 얘기 나누다 보니 이젠 일주일만 못 봐도 허전하고 애틋합니다. 오늘 봉사활동을 통해 얼굴을 보게 되어 잘 되었다고 모두들 한달음으로 달려와 주었습니다.
▲ 기쁘게 봉사 활동을 마친 경전반(왼쪽부터 정순애, 김화영, 조정향, 채지영)
오늘 활동은 '법당 매뉴얼 세팅 작업'입니다. 한 사람은 품목 및 수량 확인, 또 한 사람은 청소와 정리정돈, 한 사람은 사진촬영, 한 사람은 라벨 작업. 4명이 마치 한 몸이 된 것처럼 일을 하니, 순식간에 주방물품 매뉴얼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두 다 정리정돈된 모습을 보면서 서로 기뻐하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 법당 세팅 매뉴얼 작업 후 사진(조리대 윗쪽)
▲ 조리대 물품 리스트 완성 후 부착
▲ 조리대 물품 라벨 부착 사진 (씽크대 아래 쪽)
경전반 학생이 4명이라 소수였지만, 봉사활동에 환하게 웃으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서 우리 영주법당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불교대학 초기만 해도 봉사활동 일감이 나오면 다들 시간부족 등의 이유를 들면서 빠지기 일쑤였지만, 1년 6개월의 공부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참여하게 된 모습을 보며 이 공부로 인해 나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서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Posted by 조정향 희망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