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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보시∙봉사를 실천하는 정토행자들의 삶을 나눕니다.
고해를 헤쳐나오다
경전대학반담당, 불교대학 진행자 소임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영미 님. 만나는 사람들이 마음 같지 않아 가끔 분별심도 일어나지만, 소임으로 인해 오랜 업식인 아들에 대한 분별에서 벗어났습니다. 늘 본인을 지배하던 외로움, 허전함, 싫증 내는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는 구로지회 이영미 님을 만나봅니다. 2017년 인도성지순례석가족 마을 방문
비난 받는 건 좋은 일이에요!
일산지회에는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기꺼이 앞장서 주는 도반이 있습니다. 비난받는 건 좋은 일이다라고 말하는 지원 담당 조현경 님. 잘난 사람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현경 님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불안함과 억울한 마음의 시작 저는 1971년 수색에서 태어났습니다. 결혼 4년 만에 태어나 집에서는 귀한 딸이었고, 친척들에게는 귀염둥이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 동네 유지였던 큰아버지로부터는 유달리 귀염을 받아 마치 큰집 막내처럼 거의 큰집에서 살다시피 하였습니
내가 세상의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정토행자의 하루 편집자 회의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한 기사를 준비해보자는 안건이 나왔습니다. 편집자들의 부처님 오신 날에 대한 소회를 나누다보면 어떤 기사거리가 나오지 않을까해서 돌아가며 나누기를 시작했습니다. 제 차례가 되자, 저도 모르게 저는 부처님 오신 날이든 크리스마스든 생일이 불편해요.라는 첫마디가 튀어나왔습니다. 언제든 일어나는 생각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편안한 도반들과의 나누기에서 저의 집착을 발견한 이야기. 살짝 들려드릴게요 열 두살의 생일날http
모든 사람에게 숙일 수 있습니다
“저같이 평범한 사람은 정토행자의 하루 이야깃거리가 못 됩니다.”라고 계속 인터뷰를 거절해온 이경옥 님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불교대학 졸업 후 수행 법회 나누기 기록소임을 시작으로 11년째 정토회에서 봉사하고 있으며, 지금은 경주지회 경전 대학 담당과 모둠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온화한 미소와 친절한 안내로 상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미소가 편안한 그녀의 10년 전 모습은 어땠을까요? 지금부터 따라가 봅니다 미소 속에 숨은 슬픈 내면 아이 어린 시절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니며 세상에 무
향음법사님 마지막 이야기_ 빈그릇 운동 100만 명 서약 달성하다
젊은 시절, 고집 세고 욕심 많으며 다른 사람을 바꾸려 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은 다 해야 직성이 풀렸으며 하나에 꽂히면 주변 사람들을 모아 어떻게든 해내는 잔다르크였다고 자신을 표현하는 향음법사님. 2004년 빈그릇 100만 명 서약 운동을 성공으로 이끌어낸 주인공입니다. 향음법사님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비움과 나눔의 빈그릇 운동 정토회는 정토회관을 중심으로 20여 년 넘게 음식물쓰레기 제로 운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2004년 당시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이 15조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어떤 소임이 주어지든 “부족하지만 해보겠습니다” 망설이지 않는 도반이 있습니다. 무한한 긍정 에너지가 물 흐르듯 멈추지 않는 동광주지회 이미순 님을 만나 보겠습니다. 이미순 님 빚으로 시작한 결혼 제가 결혼 생활을 빚으로 시작할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남편은 결혼 비용과 월세 보증금 모두 빚으로 준비했습니다. 남편 월급 받아 대출 원금과 이자를 갚고 나면 생활을
나에게서 나아가 나에게로 돌아오는 길
”젊은 시절, 겁없이 도전하고 많은 것을 이루었으나 마음은 충만하지 않았습니다. 애쓰고 살았지만 참담한 실패와 괴로움에 이른 것은 복을 짓지 않은 저의 전생 때문이라 하니, 결국 이 모든 고통이 다 제 잘못인 것 같았습니다. 이미 결정되어 버린 현재의 삶을 정녕 바꿀 수는 없는가? 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절실히 찾으러 다니다가 마주친 붓다의 가르침. 그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고 실천하며, 이제는 이 세상의 주인으로, 본인 삶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윤영선 님의 이야기입니다. 행복과
향음법사님 두 번째 이야기_분홍색을 좋아하는 투사
정의를 외치고 앞장서는 투사를 떠올리면 강렬한 붉은색이나 평화를 의미하는 푸른색이 떠오릅니다. 무엇이든 꽂히는 일이 생기면 사람들을 모아 의기투합하며 앞장서던 향음법사님이 가장 좋아하는 색은 분홍색이랍니다. 우연히 분홍색 표지의《월간정토》를 만난 법사님은 투사같은 열정으로 정토회 북한동포 돕기 운동을 하고, 어린이 법회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향음법사님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시아버지 병구완과 분홍색 정토지 남편의 미국 유학으로 온 가족이 미국에서 살던 어느 날, 시아버지에게 갑작스레 병환이 생겼습니
나는 연습생 수행자입니다
네 살짜리 아이가 빵 하나를 들고 뺏기지 않으려고 울었습니다. 화가 난 엄마가 아이를 던져서 턱에 큰 상처가 났지만 ‘넌 고집이 센 아이야. 못됐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내 것은 내가 챙겨야 한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몇십 년 후, 함께 수행하는 도반이 ‘네 살짜리 아이는 그럴 수 있지요. 하지만 어른은 그러면 안 되지요’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때야 꼭 쥐고 있던 손에 힘을 빼고 빵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경주지회에서 불교대학을 진행하고 있는 조계량 님의 남은 이야기를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