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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보시∙봉사를 실천하는 정토행자들의 삶을 나눕니다.
온 우주가 나를 돕는다
권순녀 님은 예전에는 “왜 이랬다저랬다 하냐?”라는 말을 들으면, ‘내가 언제?’라며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래, 나는 그런 사람이야.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도 괜찮아. 난 정해진 철학이 없어. 왔다 갔다 하면서 살 거야’라며 당당해졌습니다. 머리일까? 가슴일까? 어딘가에 꽉 차 있던 분별이 싹 사라진 감동과 경험, 권순녀 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2023년 인도 성지순례httpswww.jungto.orgupfileimage81aec08d0b92a3b3119a24baaa4f737
수행하기에 딱 좋은 조건을 가진 나
최진희 님은 불편한 다리 때문에 어떤 날은 서서 절하고, 어떤 날은 섰다가 앉아서 절하고, 어떤 날은 앉아서만 절하면서도 천일결사 기도를 하루도 빠뜨린 적이 없습니다. 꾸준히 수행한 덕분에 이제 더 이상 장애도, 병원 치료의 아픔도, 주변의 차별 어린 시선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수행하기에 참 좋은 조건이라는 최진희 님의 들꽃같이 묵묵한 수행 이야기 들려드립니다. 아이들의 놀림감에서 연합고사 전교 일등으로 저는 3남매 중 둘째로, 선천성 백내장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두
숨 고르며 한 발 내딛습니다
저에게는 병이 있습니다. 연말 병, 신년 병 연말이면 돌아볼 한해를 산 것도 아니면서, 한해를 돌아보겠다고 난리, 난리 그런 난리가 없습니다. 그렇게 한해 돌아보기를 며칠 하다가 ‘헐, 이럴 때가 아니지. 지나간 한해에 집착 말고, 신년 계획이나 세워야지’하면서 달력을 펴고 또 촘촘히 방학계획을 세우듯 적습니다. 신년 계획이라는 걸 세우려니 도대체 작년에는 ‘내가 뭘 계획했지?’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 홀로 밴드에 2023년 세웠던 신년 계획httpswww.jungto.orgupfileim
나는 길가에 핀 들풀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주인공은 강원경기동부 용인지회 정토사회문화회관 실행위원장 한은희 님입니다. 한은희 님은 “저는 생활에서 뭔가를 극복한 사례나 타의 모범이 될 만한 것이 별로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갱년기 나이에 불법 만나 신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 한은희 님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2022년 인도 성지순례 보리수 도반들과
쪼그라들었던 마음의 기지개를 켭니다
대전충청지부 청주지회 송은정 님을 소개합니다. 송은정 님은 현재, 지부 실천 장소 담당이자 문경수련원 실행위원장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 부담감이 컸지만 ‘나답게 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조금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송은정다움’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돌아보니, 행복했던 어린 시절 저는 청주 토박이입니다. 어릴 때 별명은 말라깽이일 정도로 몸이 약했습니다. 가족은 어머니, 아버지, 남동생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학습지, 만화방, 서점, 학교 준비물 납품 등 여러 일을 했지만, 잘 풀리지 않
물질적 가난보다 더 고통스러운 마음의 굶주림
오늘은 깨달은 것을 혼자만의 경험으로 묻어두지 않고 도반과 이웃들에게 나누는 최명광 님을 만나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나누게 되어 기쁘다는 최명광 님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착하다는 틀 속에 감춰둔 마음의 굶주림 어린 시절 몸이 좋지 않아 10개월 정도 병원에 입원했다가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그로 인해 학업이나 교우 관계를 쌓을 중요한 시기를 놓쳤습니다. 긴 공백을 채우기가 쉽지 않았고 특수반으로 편입되면서 친구들로부터 따돌림도 받았습니다. 가난했던 가정 형편으로 학비도 자주
참을 것이 없어지게 되면
김해지회 배영애 님을 인터뷰하기 위해 전화를 했습니다. 팔 년 동안 간호하던 소중한 반려자가 세상을 떠나 장례를 치른 지 이틀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한 달 후 줌을 통해 배영애 님을 만났습니다. 깊은 병을 앓는 사람을 간호할 때나, 떠나보내고 난 지금 마음이 평안할 수 있는 것은, 부처님 법을 만난 덕분이라 했습니다. 정토회를 만나 수행하는 이야기, 함께 듣겠습니다. 철들기 전부터 칠십이 가깝도록 ‘내가 참아야 한다.’라는 생각은 무겁고 단단한 돌처럼 제 가슴을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소 치던 아이의 평범한 수행 이야기
어둠이 내려앉은 오후, 안양의 한 카페에서 안양지회 관양모둠 그룹장님과 인터뷰했습니다. 약속 시간을 늦게 알리고 허둥지둥 안양으로 향하는 길, 걱정과 불안한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주인공은 밝은 미소로 첫 만남을 열어주어 제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씩씩한 에너지로 꽉 여물어진, 단단한 열매 같은 김재향 님입니다. 정토회에는 큰 역경을 겪는 사람만 모이는 곳일까요? 아닙니다. 여기 잔잔하게 흐르는 일상에서, 담담히 수행하는 분이 계십니다. 펄렁이는 전단지에 마음이 움직여 어릴 때부터
매일매일 넘어집니다
인터뷰 전 기사 작성이 좀 부담스러웠지만, 올해는 ‘네’ 하기로 하였으니 기꺼이 하는 마음을 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양천지회 신월 모둠장 박미영 님입니다. 박미영 님의 밝은 인사로 긴장했던 저의 마음이 편안해져 가볍게 인터뷰했습니다. 박미영 님은 2018년 불교대학, 2019년 경전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그 후 불교대학 돕는이와 환경 담당을 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체계를 모두 경험하고, 올 3월부터 모둠장 소임을 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소임이 때론 부담스럽기도 했으나 도반들과 일하며 보람도 있다는 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