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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보시∙봉사를 실천하는 정토행자들의 삶을 나눕니다.
다만 할 뿐이다 _ 마산 정토회 유애경 님
576차 깨달음의 장. 준비된 과일과 케이크를 나눠 먹는 자리였다. 돕는이로 깨달음의 장에 참가했던 유애경 보살은 케이크 상자 아래에 묻은 지꺼기를 혀로 핥는다 하여도 더이상 깨끗하게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박박 긁어 먹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보고 수련생 중 한명이 말했다. “아까요, 설거지 할 때 돕는이님 보고 깜짝 놀랐어요. 설거지 마치고 나니까 밥알 두알이 나왔는데요, 그걸 돕는이님께서 손으로 집어 드시는 거예요.” 감탄하는 수련생들을 향해 그녀가 말했다. “저도 원래 많이 남기는 사람, 남긴
감나무의 보살행
화정역에서 첫 전단지 홍보가 있는 날, 은평법회의 노보살님들이 전단지를 나눠주고 계셨다. 북한돕기 서명운동하면서 많이 보아온 터라 익숙했는데 횡단보도에서 혼자서 전단지를 주고 계시는 노보살님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아마도 80 생애 처음 이런 일을 하시는 것일 텐데 움츠러들거나 머뭇거림 없이 밝은 표정으로 하시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숙연해졌다. 이일저일 망설이는 나를 보며,... ‘그래, 이건 내 공부다, 다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내 공부다.’라고 여기는 순간, 이 일을 맡겨준 정토회가
같이 있으면 운이 좋은 사람
같이 있으면 운이 좋아지는 사람 ‘길상’ 최동호 행자원 반장 “제가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예요” 이렇게 자신에 대해 스스럼없이 말하는 사람. 법명 ‘길상’, 최동호 정토회 행자원 반장. ‘길상’이라는 법명은 정토회 지도법사이신 법륜 스님이 ‘재수좋은 놈’이라며 지어주셨다. 부처님이 중도의 깨달음을 얻기 직전 향기나는 풀로 자리를 마련해준 이가 목동 ‘길상’이다. 백일간의 출가수행을 통해 자기를 찾고 깨달음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모여 생활하는 수행처 정토회 행자원. 행자원의 온갖 대소사를 처리해주는
블로거가 전하는 행복세상
동안의 완소남, 파워 블로거 이준길 누가 봐도 20대 초반의 앳된 얼굴이지만 올해 나이 스물아홉 살이다. 2008년 블로그를 처음 접하고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글을 통해 세상에 희망을 불어넣고 싶었단다. 그는 늘 열정적이다. 그는 어떤 이슈건 과제건 간에 만나면, 거기에 ‘새로움’을 불어넣기 위해 자신의 열정을 쏟아 붓는다. 그 덕분에 정토회의 프로그램이 새로워지고, 분위기도 젊어지고 있다. 한겨울 속의 봄을 잉태하는 입춘 즈음, 이준길 블로거를 인터뷰했다. 일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배우고 익힌다. lt정
대머리 독수리, 하늘을 날다
주인공은 JTS에서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동우씨다. 대머리 독수리, 그가 선조로부터 물려 받은 유전자 덕분에 생긴 별명이다. 그의 아버지는 대머리 였고, 그의 할아버지도 대머리였다. 어머니에게 들었다는 그의 대머리에 얽힌 탄생이야기는 이렇다. 태어 났을 때,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었어. 애 머리를 보고 할아버지가 엄청 좋아하셨어. 왜냐면 거지중에 대머리 본적 없다고 이녀석 배 곯지는 않고 살겠다고 기분 좋게 술 한잔 드시고 출생신고 하러 가셔서 주민등록상의 생일이 실제와 다르게 되었지.출생 신고는 맨정신에 해야
분쟁의 땅 민다나오를 산책하다 - 최정연활동가
간밤에 비가 내렸다. 만개했던 꽃잎들이 봄바람에 흩날렸다. 비 섞인 바람이 휘휘 부는데 맨 발의 한 사람이 정토회관에 들어섰다. 필리핀 민다나오 JTS의 최정연 활동가였다. 1년 만에 찾은 서울, 그녀는 그렇게 필리핀의 열기를 맨발에 담아 왔다. 환한 얼굴의 그녀를 만나면서 그 동안 우리들이 알고 있었던 필리핀에서의 JTS활동이 표면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몇 컷의 사진과 보고회를 통해서 알게 되는 학교 건축 이야기, 밝은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 먼 거리를 걸어서 고생했다는 이야기의 이면에는 lt평화, 전통문화보
지는 인도에서 행복해예~
지는 행복해예. 지는 인도에서 행복해예 진산 경상도 사투리로 행복을 말하는 아눕브라더가 있습니다. 좋은벗들과 정토수련원을 거쳐 2005년 4월 이곳 인도 둥게스와리의 인도JTS로 발령받아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가 와서 한 일은 수자타아카데미 내에 기숙사 건평 540평의 3층 건물인 싯타르타 하우스를 건립한 것입니다. 기숙사는 현대.기아차가 2년에 걸쳐 2억원을 지원하고 연인원 48,000명의 노동자가 투입되어 지어졌습니다. 그중 50여명의 둥게스와리 노동자들의 땀과 노력이 없었다면
울 엄마는 NGO 활동가 : 통일운동가 김은숙
저는 운동권 아니었어요 저는 대학다닐때 운동권 아니었어요. 오히려 졸업이후 주말진료 등 활동을 하던 의료서클에 후배들이 들어오면서 운동을 알았죠라며 말문을 연 김은숙 보살님. 대부분 ‘통일운동을 한다’면 운동권 출신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던진 말이다. 간호사에서 평범한 주부로 또 통일활동가로 이어진 그녀의 삶에 뭔가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만나 달라 조르기를 몇차례 어렵게 이루어진 만남이었다. 그리고 첫마디가 ‘저는 운동권이 아니었어요.’ 이다. 불교는 삶을 속박한다? 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