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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제3차 명상수련을 회향하는 날입니다. 스님께서는 지난 4박5일간 열심히 수련에 임해준 수련생들에게 축원 기도와 회향 법문을 해주시는 것을 끝으로 7월10일부터 시작한 21일 간의 2014년 여름 명상수련을 모두 끝마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로써 단식 22일째를 보내고 계십니다.
문경정토수련원에서 명상수련을 마친 후에는 경주로 이동하셨습니다. 저녁 7시부터 두북정토수련원에서 안거 수련 중인 공동체 실무자들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단식 22일째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경주 반월성 산책 때보다 얼굴이 더 맑아 보이시고 목소리도 더 기운 있어 보이셨습니다. 실무자들이 스님께 “얼굴이 더 맑아지신 것 같아요” 라고 인사를 하니, 스님께서는 “밥 먹는 것에도 욕심을 내지 않는데, 다른 것에는 더더욱 욕심을 낼 이유가 없지요. 그래서 단식을 하면 얼굴이 맑아집니다.” 라고 하시며 밝게 웃으셨습니다.
서울 정토회관과 문경정토수련원에 살고 있는 공동체 실무자 상근자원활동가 36명은 지난 7월10일부터 오는 8월2일까지 안거 수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경에서 9박10일 간의 명상수련을 마치고 두북정토수련원으로 와서 4박5일 간의 나눔의 장 수련을 하고, 7월26일부터는 정토회의 발전 방향과 각 부서 사업에 대한 연찬 시간을 함께 갖고 29,30일은 거제, 통영지역 역사,생태순례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저녁부터는 스님과 함께 그동안의 수련과 연찬 내용을 총정리하며 궁금했던 점도 묻고, 지금까지 나온 아이디어들을 더욱 지혜롭게 발전시켜 나가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스님께서는 저녁 7시 30분부터 9시30분까지 안거 수련이 어떠했는지 안부를 물으시며 실무자들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안거 기간 동안 정토회의 발전 방향에 관해 아이디어를 모아내는 시간이 있었는데, 스님께서는 실무자들이 내어놓은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 중에서 함께 이야기해 보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물어보시면서 스님께서 생각하시는 향후 2~3년간 정토회의 발전을 위해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몇 가지 주제들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대화를 모두 마치시면서는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스님과의 연찬시간에 실무자들이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지 강조하셨습니다.
“내일 부터는 여러분들이 낸 아이디어를 가지고 부분부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평화재단 사업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 시간에는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다 평화재단 멤버가 되어서 이야기를 해보고, JTS 사업을 주제로 이야기를 한다면 모든 사람이 JTS 멤버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해봅시다. 이것은 하나의 수련입니다. 수련의 일환으로 사업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관점을 이렇게 가져야 합니다. 이 마음자세가 안 되면 내 부서와 관계없는 이야기를 할 때 졸거나 집중을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각 부서별로 스님과 따로따로 미팅을 가지면 되지 굳이 같이 모여서 이야기할 필요가 없겠지요. 모든 일이 다 정토회 일이니까 모든 부문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 있는 우리 모두는 사람들은 언제 어느 부서에 배치되더라도 바로 실무를 할 수 있도록 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자기가 그 일을 직접 하고 있듯이 그런 마음을 갖고 토론에 임해야 합니다.
수행 점검도 필요하다고 하는데, 우선 회의를 먼저 해보면서, 힘든 이야기도 섞어서 같이 이야기해 봅시다. 시간이 남으면 수행 이야기도 더 해볼 수 있겠지요.”
스님의 제안에 실무자들도 모두 마음이 밝아지고 열린 마음이 되어 오늘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실무자들과의 대화 시간을 마치신 후, 희망편지 발행 내용에 대한 교정 업무를 보시는 등 몇 가지 업무를 더 보신 후 오늘 일정을 마치셨습니다.
내일과 모레 이틀 간은 공동체 실무자 상근자들과 함께 안거 수련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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