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금 위로를 하자면 이건 누구나 한번은 겪는 과정입니다.
누가 더 심하냐, 덜 심하냐의 차이만 있지 다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을 보면 다 잘하는데 나만 죽을 것 같아 보이지만
다들 저마다의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지도에 따라서 부러뜨리면 부러지고 꺾으면 꺾어지고
죽으면 죽어도 좋은 마음가짐으로 행하면 업식이 물러가게 됩니다.
그러니 마구니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이를 악다물고 이겨 내야 합니다.
소태처럼 쓰디쓴 고통 뒤에 감로수와 같은 자유가 옵니다.
이건 일부러 몸을 괴롭히기 위한 고행이 아니고 카르마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한 하나의 과정입니다.
밖으로부터 오는 백만의 대군을 무찌르는 것 보다
자기가 자기를 이기는 자가 진정한 영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