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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시 40분에 대전을 출발해서 울산 두북으로 왔습니다.
두북에 도착해서 잠시 쉬었다가 아침 공양을 한 후 마당 잔디밭에 잔디보다 먼저 파릇파릇 돋아난 클로버, 민들레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어제 비가 흩뿌린데다가 아직 크게 자라지 않다보니 손쉽게 풀들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작업을 끝낸 후 잠시 쉬었다가 간단히 점심을 먹고 난 후 경주 남산자락에 수련장 부지가 있다고 해서 둘러 보러 갔습니다.
경주남산 국립공원 바로 입구였는데, 차를 타고 둘러보다 보니 대략적인 생김새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통일전으로 가서 이번 4월에 있을 경주남산성지순례 장소 답사를 하였습니다. 지난번에 했었지만, 점심공양 장소와 정진 장소가 동선이 정확하지 않아서 이번에 다시 점검하러 간 것입니다.
먼저 칠불암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다시 통일전에서 남산으로 오르는 입구까지 길을 확인하며 걸어갔습니다. 지난번에는 샛길로 가다보니 길이 제대로 나지 않아서 이번에는 큰길을 따라 가면서 대중들이 가기에 적당한지를 점검하며 갔습니다.
또, 매표소 입구에 있는 솔숲의 공터가 공양하기에 적당한 것 같아서 사용허락을 받으려고 누구의 땅인지 확인할려고 했으나 지난번에도 그 땅이 누구의 땅인지 아무도 알지 못하여 그냥 왔었는데, 오늘도 가는 길에 만난 동네 아주머니와 등산로 입구에 있는 관리소 직원분에게 물어봤지만 모두들 모른다고 하셨는데, 내려오는 길에 작업을 하고 계신 거사님 한분에게 물었더니 통일암 절 땅이라고 해서 통일암을 찾아갔으나 문이 잠겨있어서 허락은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님께서는 절 땅이라고 하니 오히려 여의치 않으면 사후에 허락 받아도 되겠다고 하시면서 다시 장소를 답사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남산에서 내려오면서 점심 공양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들어가는 입구에서 어느길을 따라 어느쪽으로 가야할지를 점검하셨습니다. 염불암에서 올때는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길인지를 확인하면서 올라왔었고, 솔숲에서는 대중들이 내려오면서 어느길로 와서 어떻게 자리를 잡고 스님께서는 어디에 앉아야 모든 대중들을 볼 수 있는지등을 점검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오르내리면서 내려가는 길, 올라가는길등도 점검하셨습니다.
4월에 있을 남산 성지순례는 500-800여명이 4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러다 보니 스님께서도 대중들이 가능한 다 모일 수 있는 곳, 편히 공양할 수 있는 곳, 정진할 수 있는 곳, 회향식을 할 장소, 오르내리는 길등을 하나하나 세세히 점검하셨습니다.
어제 스님께서 대전법당에서 진행된 자원활동가 수련에서 활동가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세세하게 살피고 점검하는 것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바가 있는데, 스님께서는 손수 장소를 답사하시면서 왔던 길을 2-3번씩 오르내리면서 대중들이 움직이는 동선을 하나하나 점검하셨습니다.
많은 대중들과 함께 움직일 때 준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세심하게 준비해야 하고 정성을 다해야 하는지를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다시 수련원에 돌아와서 저녁공양을 한 후 원고점검등을 하시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셨습니다.
내일은 봄을 맞이하여 산행을 한 후 봄꽃, 채소등을 심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