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14.2.26. 서초주야법회, 송파법회

오늘은 정초순회법당 18일째로 서초법당(, )과 송파법당에서 정초순회법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법륜스님께서는 법회에 앞서 평화재단에서 오전 730분부터 북한관련 전문가들과 북한현실과 이해모임에서 남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셨습니다  

예전 같으면 북한 내부 동향이나 미국의 시각에 대한 말씀들이 먼저 있었을텐데, 이번엔 남한 정부의 잇딴 통일 관련 행보에 대한 얘기를 나누셨습니다  

최근 박근혜 정부가 통일에 대해 성큼 다가가는 듯한 행보를 보이는 것은 다행한 일이지만, 그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준비가 많이 필요할 것이라는 얘기, 혹시라도 통일 이슈를 국내 정치에 너무 연계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하셨습니다.

, 북한의 권력이 매우 불안정하다는 식의 너무 편향된 정보만 위로 올라가는 것 같다며, 통일 정책이나 대북 정책의 방향이 잘 못 잡히지는 않을까 우려의 얘기들도 나왔습니다  

북한이 최근 남북 대화에 있어서 남한 정부에 계속 양보를 하는 것은 중국을 상대로 명분 쌓기를 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북한의 의도를 내밀하게 파악하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남한 정부의 "원칙있는 대북정책"의 성과가 북한의 양보로 나타나는 것이라는 일반적인 시각과 다른 이야기들입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첫째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둘째 야당과의 관계를 풀어 국민통합을 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여느 때보다 시간을 더 넘기면서까지 열띤 토론을 하였습니다  

모처럼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부디 우리 정부가 가닥을 잘 잡고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임 후, 오전 10시 서초법당에서 주간반 대상으로 법문이 있었습니다. 10시가 되자 1층 법당에는 정토회 봉사자와 불교대학생, 경전반 학생, 신도분들로 꽉 찼습니다. 법륜스님께서는 지방을 다니다보니 인사가 늦었다고 하시며 법문을 시작하셨습니다.

   

법륜스님은 2월 초부터 전국 법당 80개를 순회하고 계시는데 하루에 4~5곳을 다니면서 법회를 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정초에 법당을 순회 하는 것은 새해 인사를 나누는 것도 있고, 지방 법당들은 어떻게 사나하고 살림살이를 둘러보기도 하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어떤 어려움이 있나하고 알아보기 위함이라 하셨습니다. 봉사자들에 대한 스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왔습니다.  

활동가들이 법당에 나오기 전에는 남편이 술 많이 먹는다, 애가 공부를 안 한다 하며 내가 주로 가족을 시비하면서 괴로워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 법 만나 집착을 내려놓고 마음이 편안해져 가정이 화목해지고 다 좋아졌다 합니다. 좋으니까 은혜를 갚아야겠다 하고 봉사하다 보니 일이 많아져 출근하다시피 합니다. 이제는 가족들이 활동하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합니다. 남편이 왜 매일 절에 가냐?’ 하며 새로운 갈등이 생겨 활동을 접어야 되나?’ 고민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새로 오신 분들은 정토회에 먼저 오신 분이 정토회의 주인이라 생각합니다. 얼굴이 환하고 활동하는 분이 밝으면 여기 오면 좋은 일 생기겠다하는데, 막상 여기 와보니 얼굴이 어둡고 갈등이 있으면 행복을 파는 곳인데 나한테 팔기 전에 니나 잘해라’(웃음)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곧 봄불교대학도 시작하니까 새로운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는 법당청소도 중요하지만 마음 자세를 가다듬어 우선 나부터 분별과 갈등을 청소하고 밝은 마음 기쁜 마음으로 사람을 맞아야 합니다.” 며 활동하는데 따르는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가장 먼저 불교대학을 다니시는 분이 통일에 대한 질문을 했습니다. 이어 7차년을 마감하고 8차년(2014~2016)을 준비하는 기간에 활동가들이 소임을 받거나 내려놓거나 바뀔 때 어떠한 마음을 가져야하는지, 그리고 봉사를 하면서 알게 된 자신의 습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 마음 나누기할 때 말 수가 적어지고 있는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스님께서 두 번째 질문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셨는데 이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지금 천일결사 7차년 회향과 8차년 준비기간인데요. 활동가들이 소임을 내려놓거나 다른 소임으로 옮겨가거나 주 5일 근무하다가 근무일을 줄인다거나 하고 있는데요. 그런 분들이 어떤 마음으로 소임을 내려놓아야 하는지, 새로운 소임이 주어졌을 때 부담을 느끼는 경우 어떤 마음으로 받아야 될지, 소임이 바뀔 때 어떤 마음을 가져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정토회는 100 퍼센트 자원봉사자로 운영되고 있고, 월급 받는 사람은 없습니다. 참여하는 분들이 아주 작은 일이라도 봉사를 해 주셔야 유지될 수 있어요. 청소, 설거지, 방석깔기, 하다못해 보시라도 해야 유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없으면 모든 것이 스톱됩니다. 그러다 보니 좋아서 하는 일이긴 한데 일이 커지고 과부하가 걸려 직장처럼 일해야 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분들에게 월급을 주면 적자예요. 정토회가 재정적으로 유지 되는 것은 자원봉사 활동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자원봉사자에 의해 정토회가 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토회 규모가 빨리 커지니 일이 많아져 3년하고 쉬는 사람이 생깁니다. 이분들은 자기가 좋아서 자발적으로 봉사를 했지만 너무 부담이 되어 그만두게 된 것입니다.

    

그만두는 사람에게 고맙게 생각해야 합니다. 지난 3년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일하다가 그만둔 건 나쁜 일이 아닙니다. 몸이 안좋아서 그만두든, 직장 가서 그만두든 털끝만큼도 부담을 갖지 마세요  

본인도 그만둔 게 잘못이 아닙니다. 내가 형편이 안되어 그만둔 것이기 때문에 괜히 미안해서 안나오고 그럴 필요 없어요.  

새로운 소임을 맡는 사람은 내가 부처님 법 만나 기뻤는가? 이익이 됐나?를 생각해야 합니다. 아직 문제가 많지만 기쁨을 얻었다면 그 기쁜 마음으로 일해야 합니다. 은혜 갚는 마음으로 이 세상에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는 기쁜 마음으로 일해야 합니다.  

아무리 여기서 좋은 일을 해도 괴로워하면서 인상 쓰고 신경질 부려 한다면 일의 성과는 나올지 몰라도,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안됩니다. 정진을 먼저 해야 합니다. 정진을 잘하는 것이 활동의 기초가 됩니다. 정진 없이 짜증내서 한다면 세속의 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도반과의 갈등이 있을 때 상대방을 원망한다면 수행의 관점을 놓친 것입니다.  

도반과 만나 일하다 보면 갈등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 세상에서 제일 친한 사람이 누구예요? 부부 아니에요? 그것도 한집에서, 한방에, 한 이불 덮고 사는 사람이 부부입니다. 이 정도로 친한 부부도 싸우는데 어떻게 도반끼리 안싸워요?  

이런 갈등이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우리는 갈등이 없는 세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갈등을 합리화하면 안됩니다. 그렇다고 갈등한다고 나무라면 안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갈등하고 있는 현실은 인정 하되 이것은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밖에서 보면 정토회 수준이 굉장하다고 합니다. 제가 보면 엉성한데 남이 보면 정부조직, 회사조직보다 어떤 거는 더 잘 하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첫해 100, 둘째해 300, 작년 100강은 전문기획사가 해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서툴러 실수도 많지만 국가나 회사가 해도 그렇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다 해낸 것입니다. 해내고 말겠다는 열의로 힘든 가운데 해낸 것입니다  

그리하여 지금 긍정적인 평가도 있고, 정성이 모아지니 천지신명이 감동해서 운세가 바뀐 것입니다. 서툴거나 갈등이 있을 때 포기하지 말고 극복대상으로 삼아야 합니다. 모르는 것을 합리화하면 안됩니다. 서툴면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면서 배우는 것입니다.  

내가 지은 인연과보는 깊은 산속 깊은 물 속에서도 피할 수 없습니다. 정토회 와서 일하면서 직장 가서 일하면 돈 받을 수 있는데 정토회에서 일하면서도 돈을 못 받고 하는 것도 다 길게 보면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하면 됩니다. 그만두는 사람들 고맙게 생각해야 하고, 털끝 만큼도 미안한 마음 갖지 말고 당당하게 다녀야 합니다. 새로 맡은 일이 서툴다고 부담 갖지 말고 일을 배운다 생각하면 됩니다. 이런 자세로 본격적으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스님께서는 서초법당에서 법회를 마치고 점심공양을 한 후 송파법당으로 이동하셨습니다. 2시부터 345분까지 열린 송파법당 법회에서는 총 5분이 질문해 주셨습니다. 새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임신 6개월 된 공무원인데 욕을 하는 민원인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 해야 될지, 봉사를 하면서 올라오는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방향으로 수행해야 하는지, 아내와 종교관이 달라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정토회 활동하는데 남편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큰며느리인데  건강이 좋지 않아 둘째가 제사를 지내는데 마음이 불편한데 어떻게 하면 좋은지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그중에서 아내와 종교적 갈등에 대해 고민하는 질문이 있어 함께 나누어보겠습니다.

아내와 갈등이 심합니다. 아내쪽은 여화와증인, 저는 기독교라서 집안의 반대가 많았지만, 결국 결혼하게 되었어요. 열두살 딸이 있고, 저도 여호와증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스님의 희망강연을 듣게 되고, 불대 듣고, 깨장도 다녀왔습니다. 정토회 활동을 하는 것으로 인해 아내가 힘들어 하고 있는데, 여호와 증인을 정리하고 정토회 활동을 하려니 아내와 아이가 걸리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스님께서는 이런 일은 근본적 입장과 현실적 입장 두가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근본적 입장은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므로 나는 어떤 권력이나 재물의 유혹, 성적 유혹, 사상, 종교로부터 속박 받지 않는 자유인이 되고 싶어 합니다.

질문자가 정말 자유로운 사람이라면 이렇게 살 필요가 없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신념대로 하고 그 피해가 있으면 받으면 됩니다. 아내가 이혼하자면 하고, 친구 안한다면 하지 말고, 회사에서 나가라면 나가면 됩니다. 내가 잘못한 행위에 대한 비판이면 기꺼이 받아야 하지만 내가 마음 공부를 하고 싶다, 활동을 하고 싶다고 하는데 억압을 받는다면 자유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어떤 종교 안에서 활동을 하든 이제는 솔직하게 얘기하고 딱 털고 주어지는 대로 받으면 됩니다. 내가 남편으로서의 의무를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여호와증인으로서 돈을 안 내는 것도 아니고. 내가 정신적인 만족을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그것을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데 그것에 대한 반대를 받는다면 처분을 그대로 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스스로 자유로워 지는 길이 있습니다.

또 하나 현실적 입장은 마음공부라는 것이 정토회 나와야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봉사도 정토회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질문자는 아내도 포기 못하고, 종교도 포기 못하고, 딸도 포기 못한다고 하면서 모두를 움켜쥐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을 우선적으로 지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내도 마음은 착한데 사물을 한가지 밖에 못보는 폐쇄된 시각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여호와증인은 수혈도 하지 않고, 총기를 들지 않기 위해서 군대도 가지 않고 감옥에 갑니다. 계율정신으로 보면 불교도 여기에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열린 자세, 정신적인 자유로움이 없다는 것이 문제인데, 이런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다 착하고 좋잖아요. 그럼  정토회 활동을 내려놓고 직책 맡지 말고 편안하게 다녀보세요. 정토회 등록도 빼버리고, 소속은 그쪽으로 확실히 해주고 인간관계도 잘 유지하세요. 어떤길을 갈것인지는 자신의 선택입니다. 자기가 솔직하게 얘기를 하고 가족들과 의논을 하세요.

자기가 아내에게 바꾸라고 하기에는 좀 어려울 것입니다. 현실속에서 자기 길을 선택해서 다니면 될 것 같습니다. 둘 사이에 껴서 방황하지 말고 여기서 놓아줄 테니까 거기서 활동하고 자유롭게 정토회 다니세요. 여기 활동을 좀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그렇게 살기 싫다면 다 포기하고 털면 됩니다.(박수)”

이렇게 송파법회를 마치고 스님께서는 평화재단으로 돌아오셔서 2번의 미팅을 가진 후 저녁법회를 진행하셨습니다. 서초법당 저녁법회는 참가자들이 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730분부터 930분까지 2시간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모두 7분이 질문해주셨습니다  

회사일과 정토회일이 일정이 맞지 않아 부담이 되는데 어떻게 조율을 해야 할지 고민인 분, 교사정토회 활동을 하는데, 그 사람들이 힘들어 그만 둘까봐 두려운 마음, 상대가 하는 일이 내 마음에 안드는 것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인 분, 대학생정토회 활동을 하는데, 남들은 스펙쌓고 있는 걸 보면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개인일과 정토회 일이 맞물릴 때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인 분, 시집과 남편과의 갈등이 많은 상태에서 낳은 큰 애가 게임에 빠지고 조울증에 빠지고 상담도 받고 병원도 가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며칠 후면 집을 떠나서 사는데 아이가 아프다는 생각에 걱정이 되신다는 분, 직장상사가 직원들을 많이 괴롭혀서 사표를 쓰고 싶은데 이 나이에 직장을 옮기는 것도 힘들고 고민이라는 분, 종교(정토회)에 대한 의구심, 불신이 있는데, 어떤 마음으로 정진을 해야 할 지 고민인 분, 1, 6이 되는 애 둘이 있고 올해 육아휴직을 1년 했는데, 어떻게 보내는 게 좋을지 궁금히 하는 분들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중에서 이번에 2013 가을 불대에서 자원활동을 하게 된 분이, 종교(정토회)에 대한 의구심, 불신을 가지고 있다보니 학생들을 대할 때도 부담스럽고 적극적으로 대하질 못하게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먼저, 신입생을 상대하는 봉사는 당장 그만두는 것이 좋습니다. 양심적으로 살려고 왔는데 여기서 비양심적으로 살면 안됩니다. 본인이 불신을 해소 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일하는 것이 먼저가 아닙니다. 먼저 자기가 약을 먹고 약이 치유에 효과가 있는지 자기 점검을 하는 게 좋습니다  

내가 일을 하면서 마음이 기쁘고 도움이 된 사람이 일을 해야 합니다. 불신의 상태에서 일을 하면 우선 자기 양심에 위배되고, 그리고 자기의 잘못으로 인해 남이 순수하게 귀의할 기회를 왜곡하게 됩니다.  어떤 문제로 분별이 난다면 그 분별심을 자기 수행의 과제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의 꿈은 정토세상입니다. 지금 현실에서 통일을 이루겠다는 것도 꿈입니다. 괴롭지 않은 인간이 되는 것도 꿈입니다. 우리가 딛고 있는 두 발은 괴로워하고 갈등하며 악을 쓰며 살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현실을 인정 안하면 이상주의자가 되고, 이상을 포기하고 현실만 주장하면 현실에 안주하게 됩니다. 현실에 발을 두고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보디사트바(보살)입니다. 어제 분당법당 화장실에 챔피언이란 누군가를 이겨서 최고가 된 사람이 아니라 최고가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는 문구가 있었는데, 이 문구는 화엄경에 보살에게 있어서 정토란 이미 완성되어 있는 세계가 아니라 완성을 향해서 보살이 활동하는 국토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이렇게 이상을 향해 활동을 하면서 한발한발 나아가는 것이 수행자입니다.”라며 정토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를 알려주셨습니다.  

이렇게 서초저녁법회도 2시간을 넘겨서 끝을 맺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로써 정초순회법회는 내일 27일 일정(용인, 광명, 구로, 수원)만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전체댓글 7

0/200

최상천

또 말씀드릴 것은 여호와의 증인들이 군대에 가지 않는 것도 사실 반강제된 것입니다.
그들이 자신이 정한 양심에 따라 군대에 가면 이탈처리됩니다. 그 사람이 증인에서 나간 것으로 생각되시겠지만 실상은 내쫓는 것입니다. 제명이나 다름없죠.
이런 사람에게도 대화는 일절 불가능합니다.
법륜 스님 말씀을 믿으면서 그것이 예수 가르침이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배교적인 생각을 들여오는 것이며 배교자로 낙인찍히고 제명되면 그 사람과도 대화 불가입니다.
이런 종교가 계율적인 부분에서 본받을만한 건지는 의문입니다
처벌은 확실하군요.

2017-10-30 11:39:04

최상천

법륜스님께서도 결국은 두가지의 길이 있다고 하시네요.
저도 여호와의 증인입니다.
맞습니다. 표면상으로는 증인 활동에도 딱 정해진 것은 사실 없습니다.
다만 그렇게 하는 것이 좋으니 이렇게 하도록 많은 격려(?)를 하죠.
제 입장에서는 이건 반강제에 가깝습니다. 영적으로 장성된(?) 사람이 그 세상 내에서 좋은 것도 얻을 수 있거든요.
가령 좋은 아내를 얻는다던지(여호와의 증인이 비신도와 결혼하는데 결혼을 하지 말라는 조언을 거부하고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 제명됩니다)
영적 일과에 방해받지 않거나(매주 두번 있는 집회 참석 또는 봉사) 외국 이곳저곳을 다닌다던지(건축 자원 봉사 같은 경우)
또는 전도활동을 매달 최소 한번은 나가야 비정규로 분류되지 않고 소위 양치는 방문(장로 방문)등의 격려(라고 쓰고 간섭이라 읽는)를 안받습니다.
이런 영적인 일과(집회 대회 봉사 참석 등)를 남들만큼 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매우 귀찮아지죠,,
아까전에도 말했지만 집회 봉사(전도) 한달 안나가면 관심신도(비정규)가 되고
이게 계속 되면 무활동이 되고
계속되는 격려에 반대되는 의견을 제시하고 굽히지 않으면 제명됩니다.
제명된 사람들에게는 대화도 하지 말라고 교육합니다.
강제아닌 강제가 되는거죠.
이런 교세확장을 위한 교묘한 트릭을 보고서도 그냥 다니는게 얼마나 피곤한지는 생각해주샤야 합니다.

2017-10-30 11:23:20

동글이

스님이 말씀하시는 남북관계 해법을 읽으며 혜안과 통찰력에 또 한번 감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02-28 18:41:10

전체 댓글 보기

스님의하루 최신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