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단식 14일째-북한 정부 관리에게 고함>
단식 14일째

북한 정부 관리에게 고함을 친다.
“인민이 굶어죽는데 제발 민간단체의 지원분이라도 받아라.
정부 차원에서는 서로 갈등이 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민간의 순수한 지원분마저 안 받는다면 너희들의 도덕성이 문제이지 않는가.
개성으로 들어가면 황해도는 금방이다.
하루 만에 갖다 주고 올 수 있다.
식량열차를 운행하자. 많은 돈 들여 남북 열차 개통해두고
그냥 놀리면 뭐하느냐. 이 때 식량 실어 보내면 얼마나 좋으냐.
한번 식량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민간단체들의 식량 지원분이 줄줄이 들어간다.
따라 정부 것도 들어간다. 주어서 좋고 받아서 좋고
민중은 살아서 좋고 다 좋은 일을 왜 하지 않느냐”





--깨달음의 글에 연재 중인 스님의 단식 일기는
스님이 지난 70일간 단식하시면서 매일 매일의 감상과 다짐을 기록한 글입니다.
잎으로도 계속 70일 분의 스님 일기가 연재 될 예정입니다.


2025 9월 정토불교대학

전체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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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e

지금은 사정이 어떤지 궁금하군요 스님 감사합니다.

2025-01-08 22:55:49

혜등명

개성으로 들어가면 황해도는 금방이다.
하루 만에 갖다 주고 올 수 있다.
이렇게 간단한 일을 왜 못하는지 답답하다.

2023-01-26 20:45:26

무승화

스님의 외침, 12년이 지난 지금도 개성으로 가면 하루만에 갈 길을 왜 중국을 거쳐 북한에 들어가야 하는 현실이 가슴을 치게 만듭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이럴 땐 정말 슬퍼요.

2020-07-09 23: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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