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실천

통일
좋은이웃의 날

좋은 이웃의 날! 함께 웃고 함께 배우다.

마음을 잇는 좋은 이웃과 광명지회 5월의 문화 나들이 함께 출발합니다.

아침 9시 30분, 나들이를 떠난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경복궁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운 날씨에 땀이 쏟아졌고, 오늘 하루를 잘 보낼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잠시 후 '둥둥' 울려 퍼지는 북소리와 함께 조선시대 수문장청 소속 무관들의 교대 모습을 재현한 수문장 교대 의식이 시작되었습니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복식과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취타대의 연주는 순식간에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장엄한 의식이 이어질수록 마치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었지만, 한편으론 아직 나들이 팀원들과 만나지 못해 혹시 길이 엇갈린 것은 아닐지 걱정도 되었습니다.

수문장 교대 의식 1
▲ 수문장 교대 의식 1

수문장 교대 의식 2
▲ 수문장 교대 의식 2

걱정도 잠시, 반가운 얼굴의 소속 회원들과 무사히 만났습니다. 이번 나들이는 광명·안산·시흥 지회에서 활동했던 회원들이 함께했습니다. 세 지회는 하나로 통합되어 '광명지회'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회원들은 서로 안부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함께하는 웃음 속에서 설렘은 더 커졌고, 본격적인 나들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경복궁 나들이 시작
▲ 경복궁 나들이 시작

도반과 함께 출발
▲ 도반과 함께 출발

'좋은 이웃의 날' 나들이 행사는 경복궁과 국립민속박물관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나들이는 새터민 성인과 미성년자를 포함해 총 42명이 참여했으며, 서로 소통하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현재 정토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새터민들은 태극기를 들고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나누었고, 나들이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습니다.

근정문 앞에서
▲ 근정문 앞에서

나들이에 참여한 광명지회 안영숙 님은 "햇빛이 강해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 역시 기뻤고, 이렇게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경복궁에서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할 예정이었지만, 많은 인원이 함께하기에 의견을 나눈 끝에 자유 관람으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비록 해설을 모두 함께 듣지는 못했지만, 참가자들은 곳곳을 둘러보며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처마가 이어진 회랑은 '왕이 이동할 때 비를 맞지 않도록 만든 길'이라는 설명과, 근정전 내부에 자리한 일월오봉도는 '임금의 권위와 백성을 위한 올바른 정치를 상징한다.'라는 광명지회 서태원 님의 이야기는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오랜 세월을 품은 궁궐의 공간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참가자들은 우리 전통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광명지회 서태원 님
▲ 광명지회 서태원 님

전경
▲ 전경

이번 행사를 총괄한 광명지회 신미순 님은 "4월 초에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늦어져 5월 말에 열게 되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자녀와 손자·손녀들까지 함께 참여한 회원님들 덕분에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나들이가 되었습니다.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일정을 조정하여 국립민속박물관 관람을 포함했는데, 모두 끝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 국립민속박물관에서

2012년부터 좋은 이웃 봉사를 하는 광명지회의 서태워 님의 말처럼 "좋은 이웃이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으며, 우리의 노력이 쌓아 올린 결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좋은 날이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 국립민속박물관


글_
편집_윤보경(인천경기서부 지부 인천지회)


2026 여름명상

전체댓글 3

0/200

신미순

그날의 따뜻하고 생생한 순간들이 다시 떠오르네요.
무더운 날씨에도 함께 취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2026-07-03 14:34:52

서태원

조금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였습니다
취재 하신다고 무더위에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2026-07-03 09:54:36

최상훈

고맙습니다.

2026-07-03 08: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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