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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잇는 좋은 이웃과 광명지회 5월 의 문화 나들이 함께 출발합니다.
아침 9시 30분, 나들이를 떠난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경복궁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운 날씨에 땀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오늘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잠시 후 '둥둥' 울려 퍼지는 북소리와 함께 조선시대 수문장청 소속 무관들의 교대 모습을 재현한 수문장 교대의식이 시작되었습니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복식과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취타대의 연주는 순식간에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장엄한 의식이 이어질수록 마치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나들이 팀원들과 만나지 못해 혹시 길이 엇갈린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커져만 갔습니다.


이러한 걱정도 잠시, 반가운 얼굴의 소속 회원들과 무사히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나들이에는 과거 광명·안산·시흥 지회로 각각 활동했던 회원들이 함께했습니다. 세 지회는 현재 하나로 통합되어 '광명지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회원들은 서로 안부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함께하는 웃음소리 속에서 설렘은 더욱 커졌고, 본격적인 나들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좋은 이웃의 날 나들이' 행사는 경복궁과 국립민속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나들이에는 새터민 성인과 미성년자를 포함해 총 42명이 참여했으며, 서로 소통하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현재 정토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새터민 회원들은 태극기를 들고 함께하며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나누었고, 나들이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습니다.

나들이에 참가한 광명지회 안영숙 님은 "햇빛이 강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 역시 정말 기뻤고, 이렇게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경복궁에서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많은 인원이 함께한 관계로 의견을 나눈 끝에 자유 관람으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비록 해설을 모두 함께 듣지는 못했지만, 참가자들은 곳곳을 둘러보며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처마가 이어진 회랑이 왕이 이동할 때 비를 맞지 않도록 만든 길이라는 설명과 근정전 내부에 자리한 일월오봉도가 임금의 권위와 백성을 위한 올바른 정치를 상징한다는 광명지회 서태원님의 이야기는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했습니다. 오랜 세월을 품은 궁궐의 공간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참가자들은 우리 전통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광명지회 신미순 님은 "당초 4월 초에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늦어져 5월 말에 열게 되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자녀와 손자·손녀들까지 함께 참여해 주신 회원님들 덕분에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나들이가 되었습니다.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일정을 조정하여 국립민속박물관 관람을 포함하게 되었는데, 모두가 끝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2012년부터 좋은 이웃 봉사를 하고 계신 광명지회의 서태워님의 말씀처럼 좋은 이웃이란 하루아침에 이루워 지지 않으며 우리의 노력이 쌓아올린 결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좋은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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