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행복과 희망이 싹트는 휴스턴열린법회, 전주
초등학교 동창생 두 거사 이야기
[미주중부지구 휴스턴열린법회]
행복과 희망이 싹트는 휴스턴열린법회
법륜스님이 해외 100강을 하신 지 어느덧 1년이 되어 갑니다. 스님이 뿌려 놓으신 불법의 씨앗이 온도와 습도가 적당한 여러 동네에서 싹트기 시작했는데, 그중 미국 중남부의 텍사스에서 돋아난 새싹, 휴스턴열린법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텍사스는 미국에서 알래스카 다음으로 면적이 넓고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미국의 매우 큰 주입니다. 그중 휴스턴은 텍사스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미국 내에서는 인구수 4위의 큰 도시입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저는 현재 휴스턴에서 비행기로만 세 시간가량 떨어진 미네소타에 살지만, 휴스턴은 제가 미국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인턴십을 한 인연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부처님오신날 열린법회 기념촬영. 두번째 줄 왼쪽 끝은 천일결사자 황찬주 거사님, 오른쪽 끝은 또다른 천일결사자 오지은 법우님, 앞줄의 오른쪽 끝이 휴스턴 열린법회 담당자 이원자 보살님.

▲ 부처님오신날 기념 열린법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휴스턴열린법회는 열정적인 이원자 보살님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한 달에 두 번의 열린법회와 한 번의 한인노인회 기획법회, 이렇게 총 세 번의 법회가 매달 열리고 있습니다. 또한, 우여곡절 끝에 5명이 모여서 올해 처음으로 휴스턴에서 불대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8-5차 천일결사에는 4명의 도반이 입재를 하여 열심히 수행정진하고 있답니다.
이원자 보살님은 이 모임들을 이끌어 가는 바쁜 와중에도 부처님오신날 기념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스님 강연 때 봉사해 주신 분들과 합심해서 부처님오신날 기념 기획법회를 열고 법회 후 약 70여 명의 노인들에게 점심 공양을 대접했습니다. 한인노인회 회장님은, 불교 신자들이 이렇게 와서 점심 대접을 하는 건 휴스턴노인회가 생긴 이래로 처음이었다며 매우 감사해 했다고 합니다. 열린법회에서는 연등 만들기, 부처님 얼굴 색칠하기를 하면서 도반들과 친분을 쌓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록 지금은 작은 모임이고 일정한 장소도 없이 이곳저곳에 옮겨 다니며 법회를 하고 있지만, 보살님은 “어떤 한 사람이 논두렁 아래 앉아서 마음을 청정히 하면 그 사람이 바로 중이요, 그곳이 바로 절이지. 그리고 그것이 불교라네.”라는 서암 큰스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열심히 정진해 나갈 것이라 합니다.

▲ 부처님오신날 기념 열린법회 후 휴스턴 한인노인회 70여 분이 점심 공양하는 모습

▲ 지역 한인신문에 소개된 휴스턴열린법회의 점심 공양
이원자 보살님은 큰 병원이 많은 휴스턴에서 질병이 있는 임산부들을 보살피는 전문병원에 근무합니다. 간호사라는 직업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라 미국에서는 많은 간호사들이 파트타임으로 일하는데 보살님은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천일결사 수행도 열심히 하고 열린법회, 불대 모두 이끌면서 간간히 노인회에서 기획법회까지 하고 있답니다. 그 열정에 감탄했더니 보살님은, “지리적으로 워낙 험한데 살아서 다들 나름대로 고통이 있나봐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법륜스님께서 희망과 행복의 씨앗을 뿌리셨으니 저희가 잘 길러내야죠.” 라고 했습니다. 휴스턴에서 희망과 행복의 씨앗들이 쑥쑥 자라나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Posted by 김세희 희망리포터
[전주정토회 전주법당]
초등학교 동창생 두 거사 이야기
전주법당에는 서로 다른 듯 닮은 듯 묵묵히 정토회를 이끌어가는 두 분의 거사님이 있습니다. 강대웅, 송평수 거사님이 그 주인공인데요. 몇 해 전 천일결사 입재식 버스 안에서 만난 두 분은 알고 보니 30년도 훨씬 전 졸업과 동시에 잊혀졌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합니다. 둘 사이의 인연은 물론, 정토회와의 인연도 특별할 것 같은데요. 거사님들의 남다른 수행과 봉사 이야기 지금부터 들어보실까요.
두 분의 차이점을 먼저 살펴볼까요? 두 분 중 아직 미혼이고 큰 키에 체격도 좋은 강대웅 법우님은 JTS 거리모금과 법당 시설담당 소임을 맡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기혼이고 마음씨 좋은 아저씨 같은 인상을 지닌 송평수 거사님은 토요일 수행법회와 일요일 새벽 정진 담당을 맡고 있답니다.

▲ 전주한옥마을 JTS 거리모금 중~ 왼쪽에서 세 번째가 강대웅 법우님, 오른쪽 끝이 송평수 거사님
강대웅 법우님은 즐겨보던 불교방송에서 생활불교에 관한 법문을 해주시는 법륜스님을 알게 되어 정토회와 인연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주에 법당이 생기기 이전부터 가정법회에 참석하며 7-1차부터 천일결사를 이어오고 계신데요. 거리모금과 법당 시설관리 소임에 대해 조그마한 보탬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주어지는 소임은 우선 “예”하고 해본답니다. 지금도 많은 고민 속에서 살지만, 정토회에 다니면서부터는 ‘모든 것은 다 나로부터 시작됨을 알아 내 인생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각오로 수행 중이랍니다.
한편 송평수 거사님과 정토회와의 인연은 상당히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IMF 시기를 지나면서 인터넷으로 즉문즉설을 접하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2003년 12월에는 깨달음의 장에도 다녀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주법당 개원이래 지금까지 수행을 이어오고 있으며 법문이 듣고 싶었는데 법당에서 토요 수행법회 담당을 해보라 권하니 역시 “예”하고 하게 되었답니다. 이제는 수행도 습관처럼 하고 있는데 예전에 법구경이나 부처님 말씀을 듣고 편안해졌던 기억을 떠올리며 초발심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중이랍니다.
▲ 해야 할 일이 생기면 우선 "예" 하고 해 본다는 두 동창생
이쯤에서 두 분의 닮은 점을 알아볼까요? 우선 두 분은 봄경전 저녁반에서 함께 공부하는 도반이라는 점입니다. 강대웅 법우님은 불교대학 졸업 후 경전반 공부를 미루려다 주위의 권유로 경전반을 다니게 되었고 송평수 거사님 역시 수행법회 다닐 법당을 찾던 중 도반들의 권유로 경전반에 입학하게 되면서 초등학교 동창생이 경전반 동창생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답니다. 전주법당에 몇 안되는 거사들 중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숨은 일꾼이란 점 또한 공통점인데요. 직장생활하며 봉사하기가 벅찰 법도 한데 강대웅 법우님은 법당에 오는 날이면 시설물을 살피고 수리해주며 필요할 때마다 차량봉사도 자원해주는 맘씨 좋은 도반이랍니다. 송평수 거사님 역시도 주말 새벽 정진 참석 시 전주시 덕진구 지역의 모든 도반들에게 차량봉사를 해주고 있답니다. 주말농장에서 손수 키운 농작물을 법당에 보시하는 넉넉한 인심의 소유자이기도 하구요.
▲ 장수 죽림정사에서 봉사활동 중 전주법당 보살님들과 함께^^
아직도 갈 길이 먼 게으른 수행자라고 겸손해하는 송평수 거사님에게 법륜스님과 정토회란 “내 업식을 깨우쳐 주는 또 하나의 너무 익숙한 이름들”이라 합니다. 강대웅 법우님도 삶의 모든 면에서 나대로의 기준과 원칙을 가질 수 있게 해준 고마운 분이 법륜스님이고 정토회라고 합니다. 오랜 정토회와의 인연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전법에는 소질이 없는 것 같다며 쑥스럽게 미소짓는 모습도 많이 닮았답니다.
30년이 훌쩍 지났어도 자세히 보니 어렸을 적 얼굴이 남아있더라는 두 동창생은 재회한 날의 기쁨과 인연에 대해 아직도 신기해합니다. 정말 인연이라면 세월이 흘러도 다시 만나게 되는 것 같다는 두 분, 봄경전반에서, JTS 거리모금에서, 천일결사 입재식 등 전주정토회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함께하는 진정한 도반으로 오래오래 같이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장미라 희망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