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 서초
즐겁고 유익했던 2015 봄불교대학 문경 특강수련 이야기
정토회 불교대학부에서는 이번 5월과 6월에 4회에 걸쳐 1박2일로 문경수련원에서 2015 봄불교대학 특강수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8개 지부를 둘씩 짝지어서, 대전충청과 대구경북 지부는 5월 9~10일, 서울제주와 전라광주 지부는 5월 16~17일에 참여하였습니다. 그 중 천안법당과 서초법당에서 보내온 특강수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천안정토회 천안법당]
참회와 해탈의 봄불교대학 1박2일 문경 특강수련
초록이 제대로 아름다움을 발하는 5월 9일(토) 12시, 배낭과 침낭을 짊어진 봄불교대학 도반들이 천안법당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주간반 9명, 저녁반 11명의 학생과 4명의 봉사자가 승용차 여섯 대에 나눠 타고 설레는 마음으로 문경수련원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특강수련에 참가한 천안법당 주간반, 저녁반 봄불교대학 학생들과 봉사자들~^^
전국에서 300명이 넘게 모이는 특강수련이라 멀리 석탄박물관에 차를 주차하고 수련원 입구부터 가파른 언덕길을 걸어 올라갔습니다. 아직 봄이긴 하지만 한낮의 햇살은 벌써 따가워서 짐을 들고 올라가는 수련생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혔습니다.
326명의 수련생이 속속 도착해서 입재식을 시작하고 유수스님의 법문을 들었습니다. “지나간 허물을 돌이켜 반성하고 다시는 짓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이 참회입니다. 진실로 참회란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것이며 세상이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참회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며, 되풀이하는 행위는 진정한 참회가 아닙니다.”
어머니와의 일화를 통해 진정한 참회의 의미를 말씀해 주신 유수스님의 법문을 들으며 수련생들의 마음에 큰 울림이 있어서 그런지 이어서 진행된 참회의 300배 정진 시간에는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경건함이 느껴졌습니다. 절을 끝내고는 ‘괴로움을 통해서 자유를, 번뇌를 통해서 깨달음을’ 얻으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참회의 편지도 써보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5월9일의 해탈 동기가 된 우리는 침낭을 펼치고 옹기종기 잠이 들었습니다.
이튿날 아침 다 같이 108배를 하고 ‘불교대학에 다니면서 나는 얼마나 달라졌는지, 얼마나 행복해졌는지’에 대한 모둠 나누기와 발표가 있었습니다. 천안법당 학생들이 들어간 8모둠에서는 불교대학 입학 후 ‘늦잠에서 아침 수행으로, 술 마시던 나에서 보시 봉사하는 나로’의 변화된 모습을 퍼포먼스로 표현해 모두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었고, 6모둠에서는 ‘무조건’이란 노래를 개사한 춤과 노래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 불교대학 입학 후 더 행복해진 모습을 웃음으로 표현하고 있는 8모둠~~천안, 서산, 홍성 법당 주간반 학생들로 구성되었답니다^^ 
▲ ‘정토회가 부르면 달려갈 거야. 무조건 달려갈 거야~♬’ 개사곡을 함께 부르고 있는 6모둠은 모두 천안법당 학생들~^^
이어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법륜스님의 불교대학 수업과 관련된 즉문즉설 시작. 3시간 동안 한 번의 흐트러짐도 없이 세심하게 답변해주시는 스님의 모습에 새벽 4시에 일어난 불교대생들도 졸린 눈을 부릅뜨고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늘 무엇 때문에 괴롭다는 말을 하며 괴로움을 합리화하지 말고 항상 행복하라.’는 스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며 회향식을 하였습니다.
특강수련에 대해 불교대학 저녁반 이광열 도반은 “수련원 아래에서부터 묵언으로 언덕길을 올라가며 ‘정토회는 역시 다르구나, 올라갈 때부터 수행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톱밥으로 대소변을 발효시켜 퇴비로 사용하는 재래식 화장실, 비누와 치약을 사용하지 않는 환경실천, 물 한 방울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는 세심함에 감동하였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있어서 그런지 문경에서의 24시간 동안 분별없이 모든 것을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특강수련에 다녀온 후 봄불교대학 도반들은 수행 정진도 더욱 열심히 하고, 봉사도 눈에 띄게 활발해졌습니다. 5월 22일(금) 천안 희망세상 만들기 즉문즉설 강연회를 준비하면서 너나없이 홍보에 발벗고 나서서 강연장 1,031석이 꽉 차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저녁반 도반들은 특강수련에서 공연했던 춤에 용기를 얻어 강연회 사전 공연을 맡았고, 주간반 도반들은 내부 안내를 맡아 이른 아침부터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책임감 있게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강수련을 마치고 더 친밀해지고 내면이 단단해진 불교대학 학생들은 이제 법륜스님의 말씀대로 항상 행복하게 살아갈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Posted by 최영미 희망리포터

▲천안 희망세상 만들기 즉문즉설 강연회에서 사전 공연중인 저녁반 도반들
[서울정토회 서초법당]
봄불교대학 도반들의 문경 특강 동행 스케치
5월 17일(일)부터 18일(월)까지 이틀에 걸쳐 봄불교대학 특강이 문경수련원에서 있었습니다. 문경으로의 나들이도 설레지만 평소의 영상이 아니라 법륜스님께서 직접을 법문을 해주신다니 너도나도 들뜨고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 문경수련원으로 올라가는 봄불교대학생들~~묵언이었답니다.
묘수법사님을 모시고 입재식을 한 후 380명의 불대생들이 저마다 준비해온 반찬을 함께 나눠 먹은 저녁공양의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이어 진행된 300배 정진. 처음엔 몸도 힘들고 왜 이런 수고까지 하나 싶었으나 이런 생각도 잠시, 한 배 한 배 내 몸을 숙이고 나를 숙이며 번뇌가 조금씩 사라졌습니다. 이후 ‘나에게 쓰는 편지’ 시간. 다들 엎드려서 열심히 편지 쓰는 광경을 보며 잠시나마 나에게 진지한 시간을 주는 의미를 알 것도 같았습니다.
다음 날 이른 아침, 도반들의 얼굴에는 여럿이 함께 하는 잠자리에서 오는 불편함, 다른 이의 코골이로 잠을 설쳤거나 새벽 4시부터 울리는 종소리에 일찍 깬 피곤함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이런 속내를 아셨는지, 스님의 특강은 외부에서 오는 작은 불편함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재래식 화장실, 잠자리의 불편함, 이른 기상으로 인한 피곤함 같은 외부적인 일들로 힘들고 짜증난다고 생각하겠지만 잘 살펴보면 내 습관, 내 업식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것이므로 자기에게로 돌이키는 순간 해탈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면서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해주셨습니다. 그 설명을 들으며 깨달음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새벽부터 법문을 듣는 학생들이 피곤하고 졸릴까 하여 더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주시려는 스님의 섬세한 배려와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서초법당 봄불교대학 도반들, 야호!~^^
이번 특강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몇몇 불교대학 도반들을 만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참자유, 참행복, 열반을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꼈었는데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봉사는 사랑이라는 것을 알았으며, 나를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 특강이 뜻 깊었다.’는 이영주 보살님, ‘앞으로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나와 약속했다.’는 박선주 보살님, ‘아내가 경전반을 맡아 진행을 하고 있는데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줘서 아내가 고맙고, 좋은 도반을 안팎으로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는 조중현 거사님.
이번 문경특강은 봄불교대학 도반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남긴 것 같습니다. 마음이 아주 가벼워져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마치 날아가는 새처럼 말입니다. Posted by 박문구 희망리포터

▲ 가벼운 마음으로 새처럼 자유롭게 훨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