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영통
독수리 5자매의 열정 수행기, 송파
준비된 통일의병, 광명
세월호 생일상차림과 치유프로그램

영통법당 다섯 보살님들의 수행, 봉사 활동, 송파법당 통일의병학교 이야기와 함께 광명법당 도반들이 치유공간 '이웃'에서 세월호 아이에게 생일상을 차려준 아프지만 따뜻한 이야기 전합니다.

 

[수원정토회 영통법당]
독수리 5자매의 열정 수행기

영통법당에는 마치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열정적인 수행으로 용맹정진하며 많은 도반들의 모범이 되고 있는 다섯 보살님이 계십니다. 바로 정미옥, 박명숙, 박필순, 최선미, 장미선 보살님입니다. 

이들은 모두 2014년 수원법당 봄불교대학 저녁반에서 만나 열심히 공부하던 중 8-3차와 8-4차 천일결사입재를 통하여 수행의 힘을 더욱 굳건히 다졌고, 2015년 3월부터 영통법당 봄경전 저녁반에서 함께 공부하는 도반의 인연으로 다시 만나 더욱 깊은 수행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2015년 봄불교대학 주간반과 저녁반 사회와 모둠장 소임을 맡고, 법당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행사와 봉사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신생법당인 영통법당은 2015년 2월28일 개원법회를 시작으로 2015년 3월17일부터 100일 동안 ‘신생법당 300배 정진’을 포함하여 법당이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도반들이 힘을 합하고 있는데 그 중에도 독수리 5자매 보살님들은 수행, 보시, 봉사를 물러서지 않고 실천함으로써 많은 도반들에게 용기와 감명을 주고 있답니다.


▲ 영통법당 독수리 5자매. 왼쪽부터 정미옥, 박명숙, 박필순, 최선미, 장미선 보살님~ 모두 아름다우십니다.

이분들이 지난 5월 5일에 어린이날 맞이 JTS 거리모금에 참여하고, 오후에는 ‘2015 즉문즉설 법륜스님 희망세상 만들기’ 강연홍보에 함께한 현장을 취재하였습니다. 

오전 11시가 조금 못 된 시간에 영통법당이 소속된 수원정토회 도반들은 흰색 상의를 통일하여 입고 수원시 인계동 나혜석 거리 입구로 모여 오후 1시까지 활기차게 모금활동을 벌였습니다.


▲ 모금취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박필순 보살님

▲ 봉사일로 군에 간 아들의 전화를 늘 제때 받지 못해 안타까워하면서도 봉사에 빠지지 않은 정미옥 보살님

특히 이날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많이 참여하게 되어 더 의미가 있었고, 참여자가 많아 세 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사방 500M 반경으로 곳곳에 2~3명씩 조를 지어 모금활동 규칙을 잘 준수하며 열심히 모금 활동을 하였습니다. 오전 11시부터 12시 50분까지 총 54명의 참여로 평소보다 많은 금액을 모금할 수 있었습니다. 최선미 보살님은 초등학교 5학년 조카를 모금현장에 데리고 왔습니다.


▲ 초등학교 조카와 함께 모금활동을 준비중인 최선미 보살님

독수리 5자매 보살님들은 인근식당에서 간단한 점심식사를 한 후 수원시 망포역 주변에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희망강연회 홍보전단을 배포하였는데, 한 분이라도 더 오시도록 강연 안내를 자세히 해드렸습니다.

보살님들 각자 저마다의 사연은 다르지만 수행의 길은 하나인 것 같습니다. ‘나에게 정토회란 어떤 의미’냐고 묻자 이구동성으로 ‘나의 인생을 다시 밝혀준 곳, 평생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답합니다. 영통법당 독수리 5자매 보살님들, 고맙습니다. 파이팅!!! Posted by 허종숙 희망리포터

[송파정토회 송파법당]
준비된 통일의병, 파이팅!

송파법당에서는 정회원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통일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간은 9명이 모여 매주 월요일 10시에, 저녁부는 8명이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에 모여 법륜스님의 영상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왜 하필 지금 통일인가?’에 대한 설명으로 ‘중국의 부상으로 국제정세의 역학관계가 변화되고 있는 지금이 가장 좋은 통일의 기회다. 이때 통일을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우리는 마치 100년 전처럼 강대국 사이에 끼어 한미일 대 북중소 대립 구조의 하위 변수가 되어 휘둘리면서, 통일은 고사하고 평화마저 위태롭게 될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들으니 통일에 대한 조바심이 일었습니다. 

상고사부터 근현대사를 꿰뚫는 스님의 명쾌한 역사 강의를 들으며 학창시절로 되돌아가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통일운동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되면서 현재의 남북한 상황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우리는 우방인 미국에 의존하여 안보도 보장 받고 경제 성장도 이루었다. 하지만 이젠 국제정세가 바뀌었고 우리도 바뀌었다. 미국과 중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 추분이 다가오는데도 덥다고 여름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고 하시고, ‘통일 비용에 대한 남한 국민들의 염려가 크다. 통일비용은 소비가 아닌 투자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 북한에는 풍부한 지하자원과 훌륭한 인력이 있다. 자녀를 학교에 보낼 비용으로 좋은 옷을 사고 아파트 평수를 늘려 갈 수 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고 교육에 투자하는 이유와 같다.’고도 하셨습니다. 

‘우리가 자주적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내며 주변의 국가들과 협력하여 동아시아 세력 균형의 중심추로서 아시아의 평화, 나아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길은 바로 통일뿐이다.’는 말씀에는 가슴이 뛰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 남은 제 5강은 ‘통일 한국의 비전과 통일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 주신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분단 시대에 태어난 시절 인연으로 평화통일이 과제가 된 우리들. 모든 것은 연관되어 있다는 부처님의 연기법을 새기며 어느 한쪽이 한쪽을 힘으로 지배하고 억누르고 빼앗는 관계가 아닌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세상으로 나아갈 주춧돌이 될 통일의병. 오합지졸이 아닌 준비된 통일의병, 파이팅!!! Posted by 최은희 희망리포터


▲ 주간부 통일의병학교 입학식~^^

▲ 저녁부 통일의병학교 입학식~^^

[부천정토회 광명법당] 
세월호 생일상차림 & 치유프로그램

정토회 서울제주지부와 강원경기동부지부의 법당들은 그동안 돌아가며 세월호 희생학생의 생일상을 차려주었습니다. 인천경기서부지부에서도 올해 2월에 안산법당, 3월에 일산법당이 생일상을 차렸고, 지난 4월 30일에는 광명법당에서 21번째 생일상을 준비하였습니다.

광명법당 40여 명의 도반들은 2주 전부터 십시일반 동참하여 현물과 준비금을 모았습니다. 언제나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 음식을 만들 수는 없지만 마음으로나마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고맙다, 함께 할 수 없어 죄송하지만 보시라도 하겠다는 등의 마음을 나누며 도반들의 활발한 참여가 있었습니다.

3일 전부터 주간부 도반들이 메뉴에 맞춰 정성껏 장을 보고, 미처 다 못 산 것은 밤늦게 남편과 함께 장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총무님 집에 모여 야채와 과일을 다듬고 고기를 재며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을 기울여 준비하였습니다.


▲ 생일상을 준비하는 모습

4월 30일 오후에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가지고 치유공간 ‘이웃’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치유공간을 연 정혜신 박사님, 사무장님, 봉사자들, 그리고 매주 2회 정기적 봉사를 하고 있는 서초법당 주간 경전반 서혜영 보살님이 우리를 반겨 주었습니다. 

사무장님은 정토회에서 보여준 서명운동은 매직이었다며 짧은 시간에 그 많은 서명을 얻어 유족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다며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습니다. 정혜신 박사님이 본인의 모든 일을 내려놓고 치유센터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고 존경스럽기도 하였습니다.  

생일상은 생일 치유프로그램 과정을 통해 준비됩니다. 오늘은 21번째 별이(가명)의 생일이었습니다. 생일 준비를 위해 한 달 전부터 별이를 위한 3~4명의 준비팀이 별이의 중학교 친구, 동네 친구, 학원 친구들을 만나 별이와 함께한 기억과 추억, 느낌을 구체적으로 편지를 쓰도록 안내하고 도왔습니다. 부모님을 만나 별이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 일기장, 어린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과 평소 즐겨 신었던 운동화, 공부하던 연습장 등을 모아 생일상을 준비하고 동영상도 만들었습니다. ‘이웃시인’은 별이에 대한 모든 것을 수집해 한 달 동안 온전히 별이와 일체가 되어 시를 썼습니다.


▲ 별이를 기억하는 추억의 사진들 

별이 생일날, 별이 부모님과 동생, 중학교 때 친구들, 수녀님. 교회 신도, 자원봉사를 위해 오신 분들이 모여 7시부터 생일 치유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별이를 추억하는 동영상을 보고, ‘별이가 제일 생각나는 때’를 묻는 답변을 읽으며 온전히 별이에게 집중하였습니다. 친구들이 쓴 편지를 상대 친구가 읽어 주며 서로의 추억 속에 있는 별이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울고 웃는 시간 동안 서서히 별이 부모님과 친구들의 마음의 아픔이 가셔지는 것 같았습니다. 생일날을 계기로 비로소 별이 부모님과 친구들은 별이에 대한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었습니다, 

‘이웃시인’은 한 달 동안 쓴 시를 모두 낭송하였습니다. 시를 통해 별이가 엄마, 아빠와 동생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전하였습니다. 마치 별이가 옆에 있는 것처럼 느껴져 무척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간절한 바람과 같이 잊힐 뻔했던 별이를 영원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웃시인의 편지

▲ 김선두 화백의 ‘봄소풍’

김선두 화백의 ‘봄소풍’ 그림을 보며 각자 별이가 어디쯤에서 놀고 있을까 상상해 보았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서 날고 있을 것 같다는 아버지와 친구들, 저 쪽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있을 것 같다는 어머니. 밤과 낮이 공존하는 봄소풍 속에서 아이들은 즐겁게 놀면서 노란 나비가 되어 날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노란 별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별이가 봄소풍 가서 즐겁게 놀고 있다 생각하니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져 왔습니다.

치유프로그램이 끝나고 부모님과 친구들, 참석한 이들이 모두 모여 앉아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니 정말 살아 있는 아이의 생일날 같이 좋았습니다. 별이 어머니는 “우리 별이 살아서도 이런 멋진 생일상을 못 받아봤는데 오늘 멋진 추억의 생일상을 받았네요.” 하셨습니다. 

몇 번이고 감사 인사하시는 별이 부모님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고 돌아오며 도반들은 ‘갈 때는 무겁고 두려운 마음이었는데 따뜻하고 희망찬 마음으로 바뀌었다.’, ‘정말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지만 그래도 수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보태고 있다는 사실에 힘을 얻었다.’, ‘'이웃'의 생일상 행사를 주변에  많이 알리고, 더 자주 찾아가 그들이 잊히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의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정토회를 만나기 전이라면 무력감과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찼을 텐데 작은 움직임을 통해 희망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고 있다 생각하니 뿌듯하다.’는 나누기도 있었습니다.

이날의 행사를 통해 유족들이 조금이라도 더 위로 받고, 그 아이들이 행복해졌기를 바랍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또한 간절합니다.  Posted by 김경애 희망리포터 

2026 3월 정토불교대학

전체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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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분

안산치유공간에서 봉사하시는 안산법당 봄불대생 신미영보살님께서는 정토불교생인것이 자랑스럽다고 말씀하셔습니다.봉사를 하다보니 많은사람 많은 단체에서 방문을하시고 계시지만 정토회처럼
지속적으로 관심가지고 꾸준하게 정성을 담아 치유공간 생일상을 준비해주시는 정토회 분들과일원인자신이 자부심을 느낀다며 미소지으셔습니다.

2015-05-16 10:59:10

김지은

광명법당 소식에 뭉클합니다. 독수리 5자매, 통일의병 소식도 멋지고 감동입니다.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소식 전해주신 희망리포터님들도 감사합니다_()_

2015-05-15 18:48:08

최영미

독수리 5자매, 통일의병들 모두 모두 멋지십니다. <br />광명법당 도반님들 애쓰셨어요. 세상 저편에서 아이가 좋아했을 것 같네요. <br />소식 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5-05-15 15: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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