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수원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첫걸음 '수행 맛보기', 태전
2015 첫 희망강연의 포문을 열다

수원법당 봄불교대학 도반들의 '수행 맛보기'를 통한 변화가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태전법당 도반들의 2015 첫 희망강연 봉사 소식 함께 전해드립니다~^^


[수원정토회 수원법당]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첫걸음 '수행 맛보기'

2015년 4월 14일, 수원법당에서는 봄불교대학의 첫 ‘수행 맛보기’ 입재식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들어온 법륜스님의 법문을 바탕으로 수행을 실천해보는 기회여서 도반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입재식에 참가했습니다. 입재식을 시작하기에 앞서 문은순 보살의 수행담 발표가 있었는데요, 생생한 경험담에 다들 귀를 쫑긋했습니다. 108배 정진을 마치고 마음 나누기를 하며 그동안 살아온 자신의 모습을 돌아본 후, 앞으로 있을 2주간의 수행 맛보기에 대한 담당자의 조언을 들었습니다. 


▲ 수행담을 발표하는 문은순 보살님~^^

그리고 시작된 수행. 새벽 4시 50분 김두환 거사님의 첫 기상 전화를 시작으로 릴레이로 깨우기 전화가 이어지고, 전화벨 소리에 눈을 뜬 도반들은 잠에 취한 목소리로 서로 고맙다고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몸이 적응하는 게 정말 힘들었지만 밴드를 통해 도반들의 마음 나누기 글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각자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며 하루하루의 느낌을 나누는 게 참 좋았고, 날이 갈수록 수행이 깊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동적인 마음 나누기의 한 부분을 소개합니다.

박선영 “어제 동생의 말과 행동이 거슬렸지만, 예전처럼 벌컥 화를 낼까 두려워 꾹꾹 참았었나봅니다. 밤에 불면증으로 시달리는데 남편이 한마디 합니다. 질투났었냐고. 질투하는 제 모습을 보지 못하고 동생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었습니다. 108배를 하면서 질투하고 원망하는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고영미 “남편 친구들 모임에 나갔습니다. 항상 어떤 모임이든지 내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이 사람은 왜 그럴까, 저 사람은 왜 그럴까, 그 사람들이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나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의 그런 모습을 보고 내가 괴로운 거다, 라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내가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상대가 나와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니다, 라고 생각하게 되니 상대를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정경미 “어제 저녁 늦게 오신 고객 때문에 짜증나고 화가 났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저 사람도 부처요, 하면서도 입에서 나온 말은 전혀 그렇지 못했습니다. 가신 뒤에는 후회가 되더군요. 난 아직 멀었구나, 라며 말이죠. 내 매장에 오시는 분들 모두 부처님이라는 걸 잊지 않겠습니다.”

문은순 “주말이라 남편이 집에 왔습니다. 저녁으로 등심을 구웠는데 남편은 고기를 안 먹겠다며 앞으로는 고기를 사지 말라고 하네요. 전처럼 화를 내거나 말대꾸를 하지 않고 예, 하고 대답했더니 조용히 넘어가네요. ‘아, 이거구나!’ 스스로 깨닫고 보니 이 좋은 법을 깨닫게 해준 건 남편이네요. 남편 덕에 부처님 법과 인연 맺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수행 일주일 후, 중간 점검도 하고 서로 격려도 할 겸 법당에 모인 도반들의 분위기가 훨씬 밝아진 것이 느껴졌습니다. 밴드로만 진행되던 마음 나누기를 직접 만나서 하니 어느 때보다 편안하고 진솔했습니다. 도반들은 공통적으로 이제 서로 깨워주는 것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5시에 눈이 떠졌으면 좋겠다, 라는 소망도 나누었습니다.


▲ 마음 나누기 시간.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김두환 거사님~^^

새벽 수행을 시작하면서 내가 조금씩 변하고, 그로 인해 가족들이 편안해지는 경험담을 나누면서 서로의 변화에 감동하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늦으면 화부터 냈으나, 이제는 “왜 이렇게 늦었니?”하고 이유를 묻는 자신에게 놀라고, 이러한 엄마의 변화에 아이가 감응하는 체험도 했다고 합니다. 특히 환갑 나이인 박진현 보살님의 깨달음과 참회는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렸을 때 엄마가 많이 엄했어요. ‘엄마’라는 소리도 못할 정도로. ‘나는 저런 엄마는 되지 말아야지.’ 하는 결심을 하고 살아왔는데, 어느 순간 돌아보니 나도 엄마처럼 자식을 대하고 있더군요. 예전에 우리 큰애는 내가 막 화를 내고 때리면 아무 말도 못하고 가만히 맞기만 했어요. 눈물만 뚝뚝 흘리면서. 수행을 하면서 내가 서서히 바뀌기 시작하더군요. 우리 애들이 지금은…, 엄청 밝아요.  나에게 ‘엄마’라고 하며 편하게 다가오는 걸 느낍니다. 요즘 저는 꾸준히 하루에 300~500배 절수행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부처님 법의 가피가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주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도반들은 마음 나누기 후 그저 알음알이가 아닌 삶에서 실천하는 불자가 되자고 다짐했습니다. ‘살면서 간절하고 어려운 순간이 닥쳤을 때, 그 순간 그때까지 수행하던 것들이 나온다.’ 는 김두환 거사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수행을 하는 이유, 왜 수행이 필요한가에 대한 하나의 답이겠지요. 부처님 법 만나 수행하면서 깨달음으로 한 발자국씩 걸어가는 도반들에게서 밝은 미래를 꿈꿔봅니다. Posted by 전은정 희망리포터

[대구정토회 태전법당]
2015년 첫 희망강연의 포문을 열다 

2015년 법륜스님 희망강연의 첫 포문을 대구 수성대학교에서 열었습니다. 대구법당에서 전체 총괄을 맡고 태전법당에서는 무대만 담당하게 되었지만 작은 법당이라 자체적으로 봉사자를 꾸리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법당의 여러 행사로 힘들었던 도반들은 격려하며 공식적인 대외행사를 경험해 보는 것이 큰 선물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섭외를 했더니, 다행히 흔쾌히 마음을 내주었습니다. 2011년 강연 때부터 경험이 있는 베테랑 봉사자부터 강연 봉사는 처음인 경전반 학생까지 다양하게 봉사자가 구성되었습니다.

법당에서 짬짬이 시간을 내어 리허설을 했는데, 연습할 기간이 짧아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아침 일찍 법당에 나가 영상, 빔, 조명, 음향을 맞추어 보았습니다. 영상을 맡은 보살님이 시어머니가 갑자기 입원을 해서 일을 못하게 된 급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작년 강연 때 함께했던 대학생 법우님이 시간을 내어주어 마음을 놓게 되었습니다. 

봉사를 하고나서의 기쁨은 알고 있지만 시간을 내려면 싫은 마음부터 올라와서 쉽게 시작하게 되지 않았다, 나는 아주 단순한 소임이었는데 준비과정에 자꾸 만나자 하니 불편했다, 해외 강연으로 못 뵙던 스님을 뵐 생각에 좋았다는 등 봉사자들의 마음은 각기 달랐습니다. 그 다른 마음을 서로 맞추어 하나의 일을 이루어내는 것, 이것이 바로 정토행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 첫 강연이라 준비가 미흡한 부분이 있어 불안하기도 했지만 다들 빨리 적응을 하여 무리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성대학교의 담당자분이 조명과 음향 잡는 걸 도와주는 등 협조를 잘해주셔서 무척 감사했습니다. 전문가도 아닌데 멋지게 강연을 이루어낸 우리 봉사자들이 대단하게 느껴지고 뿌듯합니다. 2015 희망강연 파이팅! 태전법당 파이팅!!  Posted by 도경화 희망리포터


▲ 2015 첫 희망강연 봉사자들~노란 테두리 안이 태전법당 봉사자들~^^

2026 3월 정토불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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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수원법당 도반님들의 수행을 응원합니다. 읽는 동안 저 자신의 수행도 되새겨보게 됩니다. 항상 초발심 잃지 않고 수행 정진하시길 발원할께요!

2015-04-30 22:38:38

김지은

지나가다 님~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런 표현 하나하나에도 좀 더 신경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2015-04-30 00:07:43

지나가다

포문을 열다
스님 강연에 전쟁 비유는 좀 어색한 듯합니다
다른 곳에도 전쟁용어는 되도록 덜 쓰는게 평화를 위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대포 등으로 쏘며 공격하는 모습이 연상되어

2015-04-29 23: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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