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법당
봄비를 맞으며 부처님을 만나다, 방콕법당
정성으로 이루어낸 봄불교대학 입학식
2015년 4월 26일(일) 8-5차 천일결사 입재식에서 새로운 결의를 다지고 4월 27일(월) 오늘 힘차게 한 주를 시작합니다. 김천법당 봄불교대학 도반들이 비가 오는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찰순례에 참가한 이야기, 방콕법당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정성으로 이루어낸 봄불교대학 입학식 소식 전합니다~^^
[구미정토회 김천법당]
봄비를 맞으며 부처님을 만나다
만발한 꽃들의 향연을 찾아 나서는 봄나들이를 시샘하듯 빗방울이 떨어지던 4월 19일(일), 김천법당 불교대생 3명과 도우미 2명은 2014 가을불교대학 영남지역 2학기 사찰순례에 참가했습니다.
경주로 향하는 이른 아침, 비가 와서 그런지 고속도로는 휴일인데도 한산하였습니다. 가랑비 내리는 안개 속을 달리려니 살짝 겁이 났지만 불교대생 최춘옥 보살님이 ‘비나 눈이 와도 하기로 한 것은 한다.’는 결의를 보이고, 도우미로 참가한 신정덕 보살님이 ‘색다른 분위기라 즐겁겠다.’고 하자 모두들 가볍고 즐거운 기분이 되었습니다.
오전 8시에 삼불사의 배리 삼존불 앞에서 입재식을 하고, 보수법사님의 안내에 따라 포석곡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포석정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비가 굵어졌지만 법사님의 해설을 들으며 도보하니 힘든 줄도 몰랐고, 윤을곡에서의 멋진 조망은 감상할 수 없었지만 여기저기서 경쟁하듯 대지를 뚫고 올라온 우리네 들꽃들과 눈 맞춤 하며 걷는 산길도 즐거웠습니다.

▲ 입재식을 마치고 보수법사님의 안내에 따라 사찰순례를 시작하며
ㄱ자형 바위벽에 새긴 마애불 좌상과 부흥사를 거쳐 마애 여래좌상 및 늠비봉 5층 석탑에 참배하고, 금오정에서 남산의 여러 능선을 바라보았는데 운무가 피어올라 신비롭고 아름다웠습니다. 상사바위에서 잠시 비와 땀에 젖은 몸을 식힌 뒤, 남산 절경을 남겨놓은 채 아쉬운 발걸음을 옮겨 만남의 장소인 통일암 솔숲으로 향했습니다.
솔숲에서는 이슬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먼저 도착한 도반들이 팀별로 앉아서 우산을 받쳐 들고 즐겁게 점심 공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솔향기 가득한 속에서 먹는 도시락은 꿀맛이었고, 자연인으로 돌아온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법륜스님께서 늦게 도착한 팀을 기다리는 동안 마이크를 잡고 “봄비는 맞으며 다녀도 괜찮아요. 감기 걸릴까 봐 그렇지.”하시고는 ‘먹을 수 있는 진달래꽃과 먹어서는 안 되는 철쭉꽃(연달래)’ 이야기를 해주시자 “아~”하는 감탄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해외 담당자와 활동가를 소개한 후, 가사를 개사한 ‘이슬비’ 노래를 불러주신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비가 더 굵어지자 염불사지에서 석가모니불을 염불하고 순국선열과 모든 영가들에게 묵념을 한 후, 서라벌문화회관으로 이동하여 회향식을 하였습니다.

▲ 염불사지에서. 비가 내려도 마냥 즐겁습니다. 왼쪽부터 이명숙, 김미형, 최춘옥, 신정덕 보살님~^^
돌아오는 길의 나누기에서 모두들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많은 연세에도 마지막까지 함께한 최춘옥, 신정덕 보살님은 분별심 없이 편안하게 상황에 따르니 좋았고, 솔숲에서 우의 입고 많은 도반들과 도시락을 먹은 것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답니다. 김미형 보살님은 수행 정진을 하지 않았으면 힘든 산행이 되었을 것 같다며,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다는 걸 느꼈다고 합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즐겁고 편안하게 이끌어 주신 스승님께 감사하며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든 하루를 마쳤습니다. Posted by 조한석 희망리포터
[태국 방콕정토회 방콕법당]
정성으로 이루어낸 봄불교대학 입학식
방콕법당에서 다행히도 봄불교대학을 개강했습니다. 올해는 개강할 수 없는 많은 악조건들이 있었지만 총무님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한 사람 한 사람씩 모이다 마침내 다섯 사람이 되어서 개강할 수 있었습니다. 3월 15일에 오리엔테이션, 바로 이어서 16일에 입학식을 거행했습니다. 임원희 보살님이 선뜻 불교대학의 담당자가 되어주고 문경희 보살님이 부담당을 맡아주어서 준비는 순조롭게 이루어졌습니다.
오리엔테이션 날,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준비하고 리허설도 했지만 처음 맡은 진행이라 임원희 보살님이 많이 긴장 되는 모양입니다. 임원희 보살님은 방콕법당에 나온 지 5년 되었고 경전반을 졸업했습니다. 젊지 않은 나이에 처음으로 큰일을 맡을 마음을 내주어 정말 고맙습니다.

▲ 오리엔테이션에서 열심히 사회 보는 임원희 보살님~~
신입생들은 ‘불교대학 공부는 종속적인 삶에서 주인 된 삶으로 나아가는 공부이며, 수행을 목표로 봉사와 보시를 함께해 나가야 한다.’는 법문을 들으며 마음을 다졌는데 여느 때보다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입학식 날의 나누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아쉽게도 한 분은 한국에 가서 참석을 못했답니다.
“깨달음의 장과 명상수련을 먼저 한 인연으로 불교대학에 오게 됐습니다. 앞으로 불대를 통해서 불교 지식뿐만이 아니라 일상의 삶에 접목할 수 있는 지혜를 깨달아 실천할 수 있으면 좋겠고, 이를 통해 나와 타인의 행복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불대에 다니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다행이 개강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성대하고 장엄하게 잘 준비된 입학식을 보니 설레기도 하고 이렇게 입학식을 하는 데에는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기적인 삶에서 나누는 삶으로 살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스님의 강연회를 통해서 인연을 맺었습니다. 마침 한국에 있는 남편도 한국에서 불대를 하겠다고 해서 정말 좋습니다. 몇 명 안 되는 학생들을 위해서 이렇게 준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독일에 있을 때 힐링캠프를 통해서 정토회를 알게 됐습니다.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시간 때문에 갈등했지만, 근무시간에 잠깐 나와서 공부하고 바로 들어가야 하는 형편이라도 하지 않으면 변화 없는 삶을 계속 할 것 같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다짐한 초심을 잊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일 년 뒤에는 모두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거듭나길 바란다는 대표님의 환영 인사로 입학식을 마무리 했습니다. Posted by 홍정혜 희망리포터

▲ 신입생들~ 반갑습니다. 입학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