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정토행자의 하루
지난 2014년에 못다 한 이야기
경기광주법당 대규모 기획법회, 대구법당과 마산법당의 송년캠페인

지난 2014년에 못다 한 이야기. 그냥 가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각별하고 재미있는 소식들 들어봐 주세요.^^_대규모 기획법회에 성공한 경기광주법당, 대구법당 14일간의 거리축제, 마산법당 송년캠페인 마무리 이야기

[분당정토회 경기광주법당]

대규모 기획법회에 성공한 경기광주법당 모자이크 붓다

경기광주법당의 지난 2014년 12월 13일(토)에 있었던 기획법회 소식 전해드립니다. 벌써 다섯 번째인 이번 법회는 큰 규모로 기획하여 장소를 광주 외곽이지만 주민 수가 많은 곤지암 읍사무소로 정하고, 김태호 거사님이 읍사무소 직원과 수차례 미팅, 읍장님 면담 등을 통해 허락을 받았습니다.

총무님을 비롯한 도반들은 법당 내 홍보는 물론 각자의 형편에 맞게 법당 외의 홍보도 열심히 하였으며, 특히 광주법당 새내기를 자처하는 열정적인 김철조 거사님은 직장 동료 등 많은 분들을 모셔왔습니다. 행사 당일에는 인근 동네 어르신들을 승용차로 모시는 등 총 14명의 봉사자가 각자 소임을 나누어 일사불란하게 진행하였고, 웃음꽃 핀 얼굴로 내외빈을 맞이하였습니다.

행복강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행복강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러한 노력 덕에 지역 주민 총 62명, 봉사자 14명이 법회를 성대하고 여법하게 진행하였고, 나누기도 네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봉사자들의 보람도 컸으며 불가능해 보이던 일을 가능케 한 우리 경기광주법당의 모자이크 붓다들이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Posted by 김기연 희망리포터

곤지암 읍사무소 강당에서 스님 법문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 곤지암 읍사무소 강당에서 스님 법문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대구정토회 대구법당]

14일간의 거리축제

대구법당에서는 지난 2014년 12월 14일(일)부터 27일(토)까지 14일 동안 매일 평일은 주간반, 공휴일과 주말은 저녁반에서 JTS 송년거리모금을 진행하였으며, 참여자는 주간 70명, 저녁 82명, 청년 20명으로 총 172명입니다.

특히 주간은 아홉 개의 모둠이 번갈아 하루씩 맡아 매일 8~9명의 도반이 꾸준히 동참하였으며, 몇 년째 모금을 담당하는 임은숙 보살님과 김정임 팀장님의 든든한 지원으로 처음 참여하는 불교대학생부터 오랜만에 모금에 참여한 노보살님까지 행복한 쓰임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올겨울 최고의 강추위에 손끝, 발끝, 코끝이 시린 날도, 모두가 들뜨고 기쁜 성탄절도 한결같이 제자리에서 환한 얼굴로 모금활동을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거리모금 나온 원광순 연화회 노보살님
▲ 오랜만에 거리모금 나온 원광순 연화회 노보살님

동대구역 광장에서 모금을 하다보면 군인들을 많이 마주칠 수 있는데, 어느 날 커다란 가방을 어깨에 멘 군인 30~40명이 이동하던 중 줄 끝자락에 있던 한 명이 급한 목소리로 “저도 서울 JTS입니다.”하고 아주 반갑게 외치는 것입니다. 얼마나 반갑고 반갑던지요.

도반들은 JTS의 하늘색 조끼를 나눠 입고 즐겁게 모금활동을 하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기쁨보다 내가 잘 쓰일 수 있음에 기뻐하였습니다.

하늘색 조끼 입은 모습이 환하네요, ‘보리수’ 모둠~^^
▲ 하늘색 조끼 입은 모습이 환하네요, ‘보리수’ 모둠~^^

‘모금하면서 동참하는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외면하고 그냥 가시는 분 뒷모습에도 고개 숙여 축복의 인사를 했다.’, ‘가던 길 멈추고 추운 날씨에 장갑 벗고 동참해주는 분이 매우 고마웠다.’, ‘휴가 나온 군인들의 가난한 지갑에서 나오는 천 원, 이천 원이 정말 귀하고 고맙게 느껴져 감사 인사를 하는데 눈물이 왈칵 났다.’, ‘오랜만에 거리에 나오니 신나고 즐거웠다.’는 등 모금 후 나누기에서도 행복이 묻어났습니다.

‘날마다 행복’ 모둠. 엄마를 따라나온 어린이가 기특하고 예쁘네요~~
▲ ‘날마다 행복’ 모둠. 엄마를 따라나온 어린이가 기특하고 예쁘네요~~

대구법당은 8-3차 실천과제로 세 모둠씩 연합하여 10주 동안 매주 세 곳에서 법회를 열고 있는데 이런 활동이 소속감과 친밀감을 높여 송년모금까지 죽 연결된 것 같습니다. 어떤 모둠은 모금활동 후 송년모임을 가져 부러움을 사기도 하였고, 그날그날의 결과를 밴드에 공유하고 응원의 댓글을 나누며 연말 축제처럼 모금활동을 잘 즐겼습니다. 특히 성탄절에는 저녁 36명, 청년 20명이 함께해서 그야말로 신나고 즐거운 축제가 되었습니다.

작은 조각조각이 모여 이루는 모자이크 붓다의 한 조각이라도 맡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아 힘을 내면서, 정토 세상을 향해 한 걸음씩 한마음으로 나아가는 우리는 행복한 정토행자입니다!!! Posted by 이임숙 희망리포터

[마산정토회 마산법당]

송년캠페인 마무리 이야기

올해 첫 번째 마산법당 소식은 조금 늦기는 했지만 근래 참여도가 가장 높고 각별했던 2014년 연말 JTS 송년캠페인을 돌아보았습니다. 마산법당은 지난 연말부터 현재까지 모둠별 기획법회를 한 주도 빠짐없이 열고 있고, 사회활동팀장인 박남주 보살님의 코뿔소 같은 추진력에 힘입어 통일•역사•환경 강좌도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8-2차 입재식 과제 실천이 부끄러운 수준이어서 이번에는 좀 더 잘해보자는 마음이 컸습니다.

“우리가 원래 ‘돌격 앞으로~!’ 전문인데, 이번에는 확실하게 해보입시더.” 총무인 고경녀 보살님과 박남주 보살님이 으싸으싸 밀고 나가는데, 때맞춰 JTS 송년캠페인이 잡혔답니다. 12월 달력에 이런저런 행사나 기획법회 등을 날짜마다 적어 넣고, 나머지 빈칸은 모조리 JTS 송년캠페인 거리모금으로 채워버립니다. 허걱~!! 주간반, 저녁반, 경전반, 불교대학반, 모둠별…. 콩콩콩 적어 넣고 나니 15일부터 26일 동안 총 10회가 되었습니다. “그렇게까지 자주 할 필요가 있나요? 날도 춥고 사람들도 지칠 텐데….” 넌지시 찔러보았지만 “좀 그렇지예?”하고는 하나도 안 지웁니다.

그리고는 박남주 보살님은 밤낮을 안 가리고 그 열 번의 모금에 대부분 참여했습니다. 적게는 8명, 많게는 10여 명의 도반들이 창동, 합성동, 댓거리 등에서 거리모금을 이어간 결과 총 115명이 참여했는데, 하필 이때 날씨가 대단했지요? 따뜻한 남쪽나라 마산의 기온도 영하 8도까지 떨어졌으니까요. 칼바람에 입이 얼어붙을 지경이었지만 모두들 웃는 낯으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한 번만 참여하고 말아야지 하다가도 두 번, 세 번 거듭 참여하는 도반들이 늘어갔습니다.

오토바이 타고 지나가다 돌아와서 동참해주신 분, 고맙습니데이~*^^*
▲ 오토바이 타고 지나가다 돌아와서 동참해주신 분, 고맙습니데이~*^^*

처음 모금에 참여하는 도반도 많았는데 그분들의 마음이 나누기에 고스란히 묻어났습니다. ‘처음 해보니 다른 사람에게 아쉬운 소리 한다는 게 입도 안 떨어지고 난감했다.’, ‘나를 내려놓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꼈다.’, ‘다른 분이 모금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간절함’에 감동받았다.’, ‘그냥 미모로 밀고나갔다.’는 등의 반응이었다가 모금이 거듭될수록 ‘거리를 지나가는 모든 분이 소중하게 느껴졌고 외면하는 분에게도 감사할 수 있어 스스로 대견했다.’, ‘거리에서 만나는 분을 부처님이라 생각하니 부처님을 만나러 가는데 단정하게 입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등 나누기도 풍성해졌습니다.

▲ "그냥 미모로 밀고 나갔어예."~^^

모금활동이 좀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앰프를 준비해서 가능한 안내방송을 하면서 진행하니 참여하는 사람에게도 힘이 되었고, 신뢰도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어떤 때는 반발도 있었습니다. “너희는 어느 곳에서 나왔냐? 모금해서 전부 다 연애질에 써먹더라.”“보소~ 여기 사이비요. 절대 돈 주지 마이소~!”기력도 넘쳐나서 온 동네가 떠나가라 외치는 술 취한 아저씨의 선물, (겉으로는) “참 좋은 수행거리를 주시는구나.”하면서 그 선물을 아무도 받지 않았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순간 ‘빠직!!’)

날은 춥고 어둠이 내렸어도 우리의 캠페인은 계속 됩니다~^^
▲ 날은 춥고 어둠이 내렸어도 우리의 캠페인은 계속 됩니다~^^

'날씨가 추워서', '밤이 늦어서' 거리에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도 막상 해보니 그것은 하기 싫고 위축된 우리 스스로의 마음이었을 뿐, 거리모금을 마칠 때 즈음엔 살을 에는 추위마저 이겨낸 또 다른 마음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사진 찍구로 좀 웃으이소~" "춥어 죽겠심더. 퍼떡 찍으이소, 고마~~!!“

그렇게 JTS 송년캠페인은 연말 마산법당을 들썩이게 하면서 끝이 났습니다. 열 번의 거리모금을 기록한 동영상을 법회 때 돌려보며 서로들 다시 한 번 웃을 수 있었습니다. 한 번 참여한 도반들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 내년에는 더욱 마음을 내보겠다.’고 다짐하고, 여러 번 참여한 도반들은 ‘올해 갈고 닦은 솜씨를 잊지 않도록 자주 참여하겠다.’고 하니 마산법당 거리모금은 앞으로도 흥할 것 같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주변 지역으로 신규법당을 계속 분가시키면서 정작 마산법당은 활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역량이 부족하다고 활동을 축소시키지 않고 힘을 내어 송년캠페인을 진행한 것을 계기로 더욱 활력을 찾기를 바라봅니다. 이 글을 적고 있을 때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8-3차 입재식 실천과제는 경남이 제일 잘했다고 하네요. 꼴찌에서 1등~, 맙소사!! 2015년에도 여기에 힘입은 총무님과 박남주 보살님에게 엄청 볶이게 생겼습니다. 보살님들, 감사합니다. 어서 볶아주세요. Posted by 최 영 희망리포터

글_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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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미

가는 게 모인 돈의 95%!! 얼마전 세계시민교육에서 영상으로 본 법륜스님 말씀입니다
모르고 떠드는 사람 있을때 알려주면좋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세계적 꼭대기 아닐까요?

2015-01-29 11:14:01

장수미

대구 광주 마산법당 도반님들 모두 참 대단하십니다!!^^
JTS 모금은 알짱같이 쓰이지요. 꼭 필요한 사람에게 직접 혜택

2015-01-29 11:10:06

박연숙

거리모금이야기는 많은것을 배우게 됩니다 넘치는 화이팅!!너무나 좋습니다 14년 마무리를 다시 한번 더 할수있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드

2015-01-28 23: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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