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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씨앗을 땅에 심으면 시절 인연을 따라 싹트고 자라서 열매를 맺듯이, 정토행자들의 수행, 보시, 봉사 활동의 씨앗이 싹트고 자라서 새 법당 개원으로 열매 맺는 과정을 담아 보았습니다_씨앗이 되는 정토행자 계룡법당의 김기숙, 김은영 보살님, 잘 자라도록 정성을 들이는 성동법당의 불사원만성취 기원 천배 정진, 송글송글 열매 맺은 은평법당과 포항법당의 개원식 소식 전합니다.^^
계룡법당 희망의 씨앗, 김기숙, 김은영 보살님을 소개합니다. 두 보살님은 2013년 4월 13일 개원해 아직 정회원이 한 명도 없는 계룡법당에, 올해 상반기 첫 정회원이 되어 발심행자의 싹을 틔울 분들입니다.
김기숙 보살님김기숙 보살님은 지난 20여 년간 매달 초하루마다 빠지지 않고 절에 다녔습니다. 불경은 뜻도 모르고 좋다 하니 외우고, 기도는 그저 복 많이 달라고 빌었지만, 마음은 항상 허전하였습니다. 그러다 3년 전 불교 TV에서 스님의 즉문즉설을 접하고 법문을 찾아 들으면서 허전한 마음과 우울한 감정이 줄고 편안해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가을불교대학에 입학하여 계룡법당에 온 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마음 나누기가 힘들고 마음을 내놓으면 부끄럽고 여러 분별심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아침마다 기도하고, 순간순간 일어나는 마음도 살피고, 그냥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조금씩 자신감도 생기고 이제는 행복도 느끼고 진심으로 웃게 되었습니다.”
김은영 보살님김은영 보살님은 2008년 큰 시련을 겪으며 자존감이 떨어지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던 중에 팟캐스트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접했습니다. 수면제 삼아 3~4년을 들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불교대학에도 입학했습니다.
“매일 아침기도를 하면서 딸아이를 측은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보던 것,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동료에게 화나던 마음이 사라지고, ‘나만 옳다.’는 마음에서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으면서, 말로는 ‘사회운동으로 인생을 마감할 것’이라고 자랑삼아 이야기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정토회에서 정진, 봉사, 환경 운동, 통일 운동하는 정토행자를 보면서 또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습니다.”
두 보살님이 아니었다면 힘들었을 기획법회. 앞으로는 JTS 거리모금도 정기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불법 만나 받은 은혜를 이웃에게 전하려고 기쁜 마음으로 기획법회를 열었습니다. 사전 모임하고, 홍보용 전단 붙이고, 총연습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스스로 법당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수행 정진을 통하여 내 삶은 물론 이웃과 사회 나아가 세계를 이롭게 하는 모자이크 붓다가 되겠습니다.”
Posted by 김정미 희망리포터
지난 11월부터 성동법당에서는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새벽 5시부터 9시 50분까지 불사를 위한 새벽 천 배 정진을 합니다. 2014년의 마지막 천 배 정진에는 9명의 도반이 참여했습니다. 혼자 정진할 때는 108배 하는 것도 싫은 마음이 올라오곤 했는데, 법당의 경건한 분위기와 함께하는 도반 덕분에 천 배도 거뜬히 해낼 수 있었습니다.
한밤중처럼 깜깜했던 하늘은 어느새 밝아졌고, 정진 후 가뿐한 마음으로 한 나누기는 깊고 알찼습니다. 개인적인 삶에서 수행을 통해 좋아진 이야기, 마음이 편해진 이야기도 있었고, 꾸준한 수행이 어렵다는 한 보살님의 말씀에 법당에서 매일 새벽 정진을 같이 해보자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성동법당의 천 배 정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더 많은 도반이 참여해 불사와 서로의 정진에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최가람 희망리포터
2014년 12월 24일 수요일 오후 2시, 구산역과 연신내 중간에 위치한 은평법당의 개원식이 있었습니다. 개원하기까지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인 김태숙 보살님과 은평법당 식구들은 이날도 9시 30분부터 모여 여법한 개원식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오후 2시쯤 되자 법당 안은 이미 손님들로 가득 차 사무실과 공양간까지 앉아야 했습니다. 개원식이 시작되고 서울제주지부 사무국장 이성미 보살님과 서대문정토회 총무 이정희 보살님의 인사 말씀, 은평법당 개원 총괄 담당 김태숙 보살님의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뒤이어 유수 스님께서 개원 축하 법문을 해주셨습니다. ‘오늘은 예수님도 오시고 부처님도 오신 날이니, 이곳 은평법당에 성인 두 분이 다 오셨다. 도심 가까이 법당을 만드는 이유는 행복하고 자유로운, 괴로움이 없는 사람이 되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상의 삶에서 잘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행복과 수행은 법당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법당에서 마음을 편안히 한 것이 나의 삶과 생활태도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 수행공동체의 핵심은 화합과 청정이다.’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개원식이 끝나고 법당을 가득 채운 도반들은 서로 음식을 나누며 축하하고 기뻐했습니다. 은평법당이 이 지역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리는 건실한 법당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정은영 희망리포터
불기 2558년 12월 18일 목요일 오전 10시. 유수 스님을 모시고 포항법당 개원식이 있었습니다. 도반들의 염려와 달리 강추위 속에서도 많은 분이 참석해주셨습니다. 가까이는 경주에서부터 대구와 김천, 그리고 멀리 서울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의 도반들은 관세음보살님 같은 맑고 환한 얼굴로 포항법당을 밝혀주셨습니다. 덕분에 포항법당은 도반들의 주고받는 덕담 속에서 활기찬 축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대구경북지부 사무국장 장금옥 보살님은 ‘무엇보다 별 탈 없이 잘 진행되고, 마무리되어 좋다.’ 라고 인사말을 열었습니다. 이어 입술이 터져가며 불사를 위해 애쓴 포항법당 총무 손윤희 보살님의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여러 지역의 많은 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포항 도반들이 울력을 많이 해주어 너무나 감사하고 기쁩니다.”
이어진 개원식의 하이라이트. 유수 스님의 법문이 있었습니다. ‘괜찮다. 오늘 법문의 핵심은 괜찮다.’ 라며 스님은 환하게 웃으셨습니다. ‘모든 상황이나 조건은 다 다르지만 지금 이대로 괜찮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쪽 다리가 부러져도 두 다리가 부러진 게 아니니 괜찮고, 아이가 공부를 못해도 학교에는 다니니 괜찮은 것이다.’라며 무한 긍정의 희망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승가 공동체는 화합해야 한다. 화합은 수행하는 것. 갈등이 생길 때 그가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느끼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또 청정해야 한다. 수입과 지출이 공개되고 회계가 깨끗해야 한다.’ 하시며 포항법당의 개원을 축하해 주셨습니다.
이제 포항법당 도반들은 이 법당이 부처님 법을 공부하며 수행하는 청정도량, 지친 마음에 행복에너지를 충전하는 희망 도량이 되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Posted by 하상의 희망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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