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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9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올해도 정토행자의 정토 세상을 향한 즐거운 행진은 계속 됩니다! 달서법당 기초 집전 교육의 열기, 대연법당 지렁이 밥 주며 지구 환경 살리는 우경자 보살님, 강원경기동부 사무국 희망을 선물한 춘천 서상초등학교 아이들의 흐뭇한 이야기 소개해 드립니다~^^
기초 집전 교육의 열기달서법당에서는 2014년 11월 22일부터 12월 27일까지 5주 동안 토요일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한 시간씩 기존의 집전 담당자와 예비 담당자를 대상으로 중간 점검과 기초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존 팀은 목탁 소리울림, 박자, 자세를 교정 받았으며, 예비 팀은 삼귀의부터 사흥서원까지 소리 내어 말하면서 목탁 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예비 팀은 이번 교육이 끝나면 대구경북 지역 의식교육 담당자에게 확인을 받고 집전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기존 집전 담당자들은 함께 부족한 점을 짚다보니 객관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내림목탁이 나아지는지는 것을 느꼈답니다. 반면 예비 담당자들은 목탁연습을 시작하기 전에는 악기 연주보다 쉬울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목탁으로 수행의 경지에 오르겠다는 결심을 보입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15명이 매주 빠지지 않고 “예!” 하고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에 먼저 시작한 도반들도 초심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Posted by 김영희 희망리포터
지렁이 밥 주며 지구 환경 살리는 우경자 보살님 대연법당에는 지구 환경 살리기에 남다른 애정으로 동참하고 있는 우경자 보살님이 있습니다. 연말연초 쓰레기가 더없이 많아지는 이 시기에 한 가지라도 배워서 동참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보살님을 만났습니다.
2014년 12월 24일 수요법회에 참석하러 나온 단아하고 차분한 모습의 보살님은 오랜 정토행자로서의 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보살님의 정토회와의 인연은 2004년 해운대법당 개원으로 올라갑니다. 정법을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절 저 절 다니다가 어느 날 불교방송에서 법륜스님의 백일법문을 듣고는 마음을 정하였답니다. 당시 보살님의 아들이 고3이었음에도 개원 정진 100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마쳤다는 애기에 저절로 ‘와!’하는 맘이 올라왔습니다. 내 개인의 기도가 어느 때보다 절실했을 시기였을 텐데요.
보살님은 그동안 법당에서 여러 가지 봉사를 하였지만 언젠가 해운대법당에서 환경 살리기 교육을 받고는 환경 일을 열심히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을 살펴보면 먼저 지렁이를 이용한 과일껍질 줄이기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중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과일껍질, 특히 여름에 수박껍질 3킬로 정도의 양도 일주일이면 거뜬히 처리해 주는 지렁이가 고마워 일주일에 한 번씩 기꺼이 먹이를 주고 있고, 이웃에게도 널리 알린답니다. 두 번째는 온 가족과 이웃이 함께 참여하는 ‘휴지 안 쓰기’. 집 화장실 휴지걸이에도 뒷물수건만 두고 있으며, 부엌에서는 휴지 대신 낡은 속옷을 작게 잘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석이조의 효과로 종량제 봉투도 적게 쓰인답니다. 세 번째는 쌀뜨물을 이용해 만든 이엠 발효제 사용으로 샴퓨나 린스 대용은 물론 세탁세제로도 가능하니 피부가 고와지고 싶은 모든 이들의 필수품 아닐까합니다.
보살님은 정토행자로서 수행, 보시, 봉사를 하며 ‘아집에서 벗어나 만법은 공으로 돌아간다는 법의 이치를 깨달으니 부족하나마 스스로 일어나는 힘이 생겨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평소 “어떠한 경우에도 괴로움과 번뇌가 일어나지 않도록 수행 정진하겠습니다.”는 기도문을 자주 되뇌며 생활하고 있다는 보살님. 인터뷰를 마치고 환하게 웃는 보살님을 보면서 이런 행보에 동참하여야겠다고 다짐해 보았습니다. Posted by 추손숙 희망리포터
희망을 선물한 춘천 서상초등학교 아이들2014년 12월 16일, 춘천에 있는 서상초등학교로 JTS후원금 전달식을 위해 내려갔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후원이라고 합니다. 옛 추억에 젖게 하는 아담하고 정겨운 학교였습니다.
이 학교의 교장선생님은 아이들이 우선적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도록 이끌고 계십니다. 이번에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만든 작품을 시장에 내다 판 수익금과 희망나눔 장터에서 마련한 수익금은 1,844,200원. 전교생이 68명인 것을 보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행사할 때만 해도 그저 그런 반응을 보이던 아이들이 내가 모은 돈의 쓰임을 알게 되니 올해는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작년과 다르게 임했다.’고 합니다. 더구나 작년에는 일정 비율을 정해서 기부하게 하고, 올해는 자율적으로 기부하도록 했는데도 작년보다 후원금이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따스한 마음이 오롯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에게 후원금 사용 내역을 자세히 알려주었습니다. “JTS에서는 2013년에는 캄보디아 라타나끼리 주에 겨우 비바람만 면할 정도의 건물에서 흙바닥에 앉아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었고, 여러분이 모은 돈으로는 책가방을 선물했습니다.”, “작년에 필리핀 하이옌 태풍으로 무너진 학교를 복구하여 현재 80칸을 지었고 내년에 6칸을 마저 지을 예정인데 예산 1억5천만 원 중 일부가 여러분이 기부한 돈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고마워요 담당 선생님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이들과 뜻 깊게 한 해를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돼서 기쁘고 고맙다.’는 말씀을 들으며 이런 나눔 문화가 전국 학교에 퍼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상초등학교 선생님과 어린이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구촌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홍순화(강원경기동부 사무국 활동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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