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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이라고 하죠? 오늘이 2015년 세 번째 날입니다. 혹시 올해 마음먹은 일을 벌써 포기하고 싶다면, 추운 겨울 더 뜨겁게 보내는 정토행자들의 이야기와 함께 다 잡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감동과 재미가 넘친 노원법당의 송년회, 잔잔하고 편안한 문경법당 송년회, 활기 넘친 구리 법당의 JTS 모금 이야기 소개합니다.
노원법당은 2014년 12월 25일에 1, 2부에 걸쳐 송년회를 열었습니다. 평소 군법당 봉사 때마다 군침 흘리던 도반들의 요청으로 홍경주, 김미경 보살님께서 떡볶이를 만드는 등 여러 보살님이 함께 모여 맛난 음식을 준비한 법당은 잔칫집 분위기였습니다.
1부는 흥겨운 장기자랑 시간. 각 불교대학와 법회 등 소속 별로 팀을 만들어 노래, 율동, 합창, 콩트까지 다양한 장기와 볼거리를 준비해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콩트-‘겡녜의 하루’를 보며 박장대소하며 웃었는데, 콩트는 노원 총무 김경례 보살님과는 절대 아무 연관 없는 순수한 가상극이라고 주장합니다.
2부는 2014년을 돌아보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였습니다. 도반들은 5~8명씩 모둠을 만들어 물이 담긴 볼을 가운데 두고 둥그렇게 앉아, 지난 한 해를 가만히 돌아보며 아쉬웠던 느낌은 맑은 물로 씻으라는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각자 명상을 하였습니다. 이어서 새해에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을 연꽃 종이에 정성스럽게 적어 초와 함께 물에 띄웠습니다. 초나 종이가 물에 빠질 수 있는데 그럴 때는 '괜찮다. 인생이 원래 그런 거다.'하고 다시 건져내어 물에 띄우면 된답니다.
끝으로 연꽃에 쓴 자신들의 소원종이를 바라보며 나누기를 하였습니다. ‘남편에게 의존하거나 집착하지 말고 자유롭기’,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재미나게 봉사하고 공부하기’, ‘딸들 결혼이 원만히 이루어지기’, ‘몸과 마음 건강하게 세상에 쓰이는 사람이 되기’를 다짐하는 모습에서 새로운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노원법당 도반들은 이렇게 함께 울고 웃으며 즐겁고 보람되었던 2014년을 떠나보내고 2015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Posted by 정용자 희망리포터
한 해의 끝자락인 12월 29일 저녁 7시. 문경 법당에서는 대구경북지부 장금옥 국장님을 포함하여 새로운 부총무 정정희 보살님, 터줏대감 권방일 거사님, 정토회를 만나 얼굴이 밝아진 김경화 거사님, 내년 봄불대 담당 김시태 거사님, 저녁법회 담당 고재숙 보살님, 공양간과 환경, 토요일 300배 정진을 담당하는 안복수 보살님, 내년 거리모금 담당과 법회 영상을 담당할 임미영 보살님, 올해를 마지막으로 부총무 소임을 내려놓고 저녁담당을 맡은 저 우치구 거사 등 이렇게 10명의 도반이 진솔하지만 활기차고 보람 있었던 자유 토론 시간을 갖고 송년회를 열었습니다.
장경옥 국장님은 문경 법당의 화합된 분위기와 성과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원해 주었습니다. 이후 도반들은 나누기 시간을 통하여 부족한 부분들은 서로서로 채워가며 각자가 “이제는 내가 하겠습니다.”라는 명심문을 마음에 담아 문경법당의 자양분으로 잘 쓰이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법당 내에 고즈넉이 울려 퍼지는 도반들의 정다운 노래 소리 마냥 행복한 기운들이 문경 지역에 널리 전해지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우치구 희망리포터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던 12월 20일(토), 구리법당은 구리역에서 JTS 거리모금 송년캠페인을 하였습니다.
개원 후 처음 진행하는 이번 거리 모금은 서영홍 보살님이 사전 교육 및 총괄을 담당해 주었습니다. 서영홍 보살님은 2년 전 중랑법당 불교대학에 다니며 JTS 거리모금을 시작했는데 앞으로는 구리법당의 JTS 거리모금을 담당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보살님은 “거리모금은 할 때마다 보람을 느끼고, 감사한 마음이 들기에 늘 즐거운 마음으로 가볍게 합니다.” 라며 밝게 웃습니다.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법당에서 사전교육을 하고, 장소 이동 후 1시간 반 동안 거리모금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사전 교육은 ‘어느 부부 이야기’ 영상 시청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추위와 배고픔으로 굶어 죽어가는 북한 아이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볼 때는 가슴이 먹먹해지고 흐르는 눈물을 삼키기 쉽지 않았습니다.
교육을 마친 뒤, 모두 떨리고 긴장된 마음으로 모금장소인 구리역으로 이동하여 2인 1조가 되어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사람들의 발걸음은 바쁘고 우리에게 큰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서영홍 보살님과 권경희 보살님, 이융원 거사님 부부가 한 목소리 되어 구호를 외치기 시작하자 모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지만 추위와 긴장 탓에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것도 구호를 외치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한 꼬마 아이가 모금함에 1,000원을 넣고 가며 밝게 웃는 모습을 보자 마음이 따뜻해지고 우리 목소리에도 힘이 실립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의 긴장은 눈 녹듯 사라지고 추위도 잊은 채 구호를 외칩니다. 저희의 표정과 목소리가 밝아지니 무심히 서서 버스를 기다리던 이들도 돌아보고, 지나가는 이들도 홍보물을 받습니다. 모금함에 모금액도 조금씩 늘어갑니다.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마칠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음 나누기에서는 이번 거리 모금을 통해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는 분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 나를 내려놓고 숙이는 연습을 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또, 추위에 배고프지 않고 건강히 지낼 수 있는 지금의 제 삶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일상에서 나를 내려놓기가 안 되거나, 걸림이 없는 진정한 자유를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거리모금 활동을 권하고 싶습니다. posted by 황회숙 희망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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