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정토행자의 하루
12월 5주차(2)
부평/남양주/일산 법당 소식

한 해의 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네요. 정토행자들은 한해의 마무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부평법당의 특별한 성탄절,일산 법당의 새터민 산타 이벤트, 남양주 법당의 송년회 이야기에 담아 봤습니다.

[인천정토회 부평법당]부평 법당의 JTS와 함께 한 특별한 크리스마스

성탄절을 맞아 부평 법당 17명의 도반과 학생 2명은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JTS 모금을 하였습니다. 두 번째 모금 활동이라 진행도 순조로웠고, 특별한 사연과 함께해서 그런지 추위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특별한 사연. 한 시민이 한 달 전 세상을 떠난 아들이 모은 꽉 찬 돼지 저금통을 모금함에 넣어주었습니다. 아들 잃은 슬픔을 남을 돕는 계기로 삼으신 그분의 마음이 그 자리에 함께 한 도반들에게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그 마음은 제3세계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것입니다.

한 달 전 세상을 떠난 아들 돼지저금통의 사랑으로 가득 찬 모금함.
▲ 한 달 전 세상을 떠난 아들 돼지저금통의 사랑으로 가득 찬 모금함.

두 번째 특별한 사연. 경전반 김화옥 보살님의 생일이었습니다. 도반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보살님은 이에 화답하여 남편에게 선물 받은 현금을 JTS 모금함에 넣었습니다. 함께 한 도반들은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성탄절 날 생일을 맞아 남편에게 받은 현금을 모금함에 넣는 김화옥 보살님.
▲ 성탄절 날 생일을 맞아 남편에게 받은 현금을 모금함에 넣는 김화옥 보살님.

거리모금을 마무리하며 나누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크리스마스라 젊은이들이 많았는데 동전이라도 털어서 넣는 젊은이들을 보니 용기와 희망이 생겼다.","JTS의 설립취지나 그간의 활동들을 잘 알기에 모금 동참 호소를 하며 울컥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처음 참가하여 어색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나누기를 하며 특별한 날 자신이 받은 마음의 선물을 기쁘게 들려주었습니다.

날씨는 추웠지만 감동적인 사연과 따뜻한 온정이 전해져 뜻깊은 거리 모금이었습니다. 영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참석해 주신 부평 법당 도반들에게 감사드리며 함께 하지 못한 도반들에게도 이 사랑의 온기가 전해지길 기대합니다. posted by 신은진 희망리포터

거리모금에 함께 한 부평 법당 도반들 [일산정토회 일산법당] 새터민 산타가 된 일산 법당 도반들 일산 정토회는 좋은벗들과 함께 12월
▲ 거리모금에 함께 한 부평 법당 도반들 [일산정토회 일산법당] 새터민 산타가 된 일산 법당 도반들 일산 정토회는 좋은벗들과 함께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산타 이벤트를 하였습니다. 총 23명의 봉사자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김포 3가정, 파주 3가정, 일산 7가정 16명의 새터민 아이들에게 각각 나누어 방문하였습니다.

휴일인데도 많은 도반이 참여해 산타와 요정이 되어 캐럴을 부르고 선물을 전달하였습니다. 특히 이날 갑자기 일이 생겨 참석 못한 김민석 거사님을 대신해, 고등학생인 아들 현유가 산타 봉사를 나와 함께 한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봉사에 앞서 명심문을 함께 합니다.
▲ 봉사에 앞서 명심문을 함께 합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대부분 낯설어 울었습니다. 그러다 장난감 선물을 받고부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탐색하고 만지면서 봉사자들과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나중에는 언제 울었느냐는 듯 미소 짓고 재롱 피워 함께 웃을 수 있었습니다.

울던 아이도 웃게 만드는 산타의 선물 ^^
▲ 울던 아이도 웃게 만드는 산타의 선물 ^^

이벤트를 마치며 신수정 보살님은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함이 있었지만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앞으로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뿌듯한 마음입니다.”라고 나누었습니다. 이번 봉사를 계기로 새터민과 봉사자 모두 서로에 대한 거리감과 경계심을 줄이고, 마음 열고 이야기 나누는 사이가 된 것 같습니다.

함께 캐럴을 부르며 즐거워하는 도반
▲ 함께 캐럴을 부르며 즐거워하는 도반

앞으로도 한 달에 한두 번씩 새터민 방문을 한다고 합니다.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봉사자들을 보니, 더 많은 도반이 함께 참여해 새터민에게 친근하고 따듯한 이웃이 되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Posted by 심영자 희망리포터

[남양주정토회 남양주법당]

남양주 법당의 훈훈한 송년회 남양주 법당에서는 12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신 나고 뜻깊은 송년 모임을 했답니다.

25일은 법당에서 염불과 법문이 아닌 징글벨~~ 징글벨~~ 캐럴이 나오고요. 도반들이 각자 정성스레 만든 음식 한 가지씩 가지고 와서 맛있게 나누어 먹고, 담소를 나누며 따뜻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도반들이 정성스럽게 직접 만들어 온 음식입니다.
▲ 도반들이 정성스럽게 직접 만들어 온 음식입니다.

오늘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도반들과 이 얘기 저 얘기 26일은 JTS 거리모금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이어서인지 거리에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14명의 도반은 서로서로 도우며 추운 날씨에도 즐겁게 함께 했습니다.
▲ 오늘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도반들과 이 얘기 저 얘기 26일은 JTS 거리모금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이어서인지 거리에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14명의 도반은 서로서로 도우며 추운 날씨에도 즐겁게 함께 했습니다.

모금 전 어떻게 할 지 역할 분담 중이랍니다. ^^ 거리모금 후 이화순 보살님의 나누기를 적어 봅니다.
▲ 모금 전 어떻게 할 지 역할 분담 중이랍니다. ^^ 거리모금 후 이화순 보살님의 나누기를 적어 봅니다.

"천일 결사 실천과제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나의 말 한마디와 몇 시간의 봉사로 굶는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과 누군가에게 기부할 기회를 준다는 것이 보람되었습니다. 다른 봉사도 해 보았지만 어떤 봉사보다도 보람 되고 뿌듯해 매월 정기적으로 봉사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이화순 보살님 나누기처럼 거리모금은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가장 좋은 수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4년 한 해 동안 수행 정진하고, 수고하신 남양주 도반 여러분 감사합니다.!!!

posted by 김영신 희망리포터

거리 모금 마치고 다 함께 찰칵!
▲ 거리 모금 마치고 다 함께 찰칵!

전체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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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오늘은 정다운 모습들이 인상적입니다. 도란도란 오손도손 함께 가는 이 길이 참 좋습니다.

2015-01-04 00:52:06

박소현

역시 김화옥 보살님 통이 크시네요 ㅋㅋ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5-01-01 23:19:54

김지은

마음 따뜻하고 훈훈한 소식 감사합니다. 정토행자님들이 산타가 되신 모습, 추운 날 거리모금을 하고 환하고 웃는 표정들, 한 해 동안 수고한 서로를 위해 맛난 음식을 해와서 나누어 먹은 모습들 모두 모두 참 기쁘고 감사합니다~~

2014-12-31 22: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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