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3.11.24 군장병 행복학교, 무 수확, 금요 즉문즉설
“돌아가신 할머니가 꿈에 나왔는데 무슨 의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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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 정토회관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스님은 새벽 기도와 명상을 마친 후 평화재단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7시에 평화재단을 찾아온 손님과 조찬을 하고 대화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10시에는 정토사회문화회관 6층 국제회의장에서 군장병들을 위해 즉문즉설 강연을 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동안 정토사회문화회관에서는 군장병 행복학교를 진행했습니다. 종교인성 심화교육의 일환으로 군법사님의 인솔 하에 20여 명의 군장병들이 행복학교 수업을 체험했습니다. 오늘은 행복학교 수업을 마무리하며 궁금했던 점에 대해 스님과 함께 직접 대화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먼저 스님이 행복학교를 만든 취지와 원리에 대해 소개한 후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시간 동안 네 명이 질문을 하고 스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대화를 마치고 나서 마지막으로 스님이 정리 말씀을 해주었습니다.

“오늘 질문하고 싶은 사람이 많았는데 제가 한 명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질문을 다 받지 못했네요. 다음에 인연이 되면 또 만납시다.”

큰 박수와 함께 군장병 행복학교 프로그램을 모두 마쳤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군장병들은 스님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책에 사인을 해달라는 군인, 전투복에 사인을 해달라는 군인, 모두 길게 줄을 서서 스님의 사인을 받았습니다.

군장병들은 서로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후 퇴소를 하고 각자의 부대로 돌아갔습니다.

스님은 곧바로 차에 올라 서울을 출발해 두북 수련원으로 향했습니다. 오늘부터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고 해서 밭에 심어 둔 무를 오늘 모두 뽑기로 했습니다. 일손이 필요해서 문수팀 행자님들도 급히 일정을 변경하여 스님과 함께 이동했습니다.

차로 4시간을 달려 오후 4시 30분에 두북 수련원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스님은 곧바로 작업복을 입고 산밑밭으로 달려갔습니다.


배추는 겉잎이 좀 얼어도 한 꺼풀 벗겨버리면 괜찮은데, 무는 얼게 되면 바람이 들어서 허벅허벅해지고 결국 먹지 못하게 됩니다. 그동안 두툼한 천을 덮어두어 버티어 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영하로 떨어진다고 해서 도저히 안 될 것 같았습니다. 산밑밭에는 총 일곱 두둑에 무가 심어져 있었습니다.

“영하 3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면 배추는 괜찮지만 무는 얼게 돼요. 오늘 무를 싹 다 뽑고 정리를 해버립시다.”

무청을 칼로 베어낸 후 한쪽에 가지런히 두었습니다. 무를 손으로 넘어뜨리자 땅 위로 무가 줄지어 섰습니다. 크기가 손가락보다 작은 무가 있는가 하면 팔뚝보다 굵은 무도 있었습니다.


“같은 땅에 자랐는데도 어떻게 이렇게 다를까요? 무도 이런데 사람이 다른 건 당연하겠죠.”

스님은 평소에도 빠르게 일을 하지만, 오늘은 더욱 속도를 냈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무를 다 수확해야 하는 데다, 저녁에는 금요즉문즉설 방송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하로 떨어진 추위를 느낄 새도 없이 모두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행자님 한 명은 아직도 남아 있는 가지를 모두 수확했습니다. 잎은 모두 시들해졌지만 가지 열매는 아직 제 색깔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빠르게 수확을 마치고 포대를 하나씩 챙겨 와서 무청은 무청끼리, 무는 무끼리 포대에 가득 담았습니다.




무와 무청을 옮기는 사이 날이 빠르게 저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무밭을 덮을 큰 천을 걷어서 차곡차곡 갰습니다. 먼저 무와 무청을 차에 싣고 창고로 향했습니다. 창고에 무와 무청을 옮긴 후 부직포로 덮어 주었습니다.




큰 천을 가지고 다른 무밭으로 갔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워서 차에서 헤드라이트를 켜놓고 천을 덮어주었습니다.

겨우 정리를 마치고 서둘러 두북 수련원으로 향했습니다. 방송 시간 직전에 도착하여 저녁 7시 30분에 금요 즉문즉설 생방송을 했습니다. 오늘은 5100여 명이 생방송에 접속한 가운데 스님이 인사말을 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죠? 오늘부터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고 해서 오늘 급하게 차를 타고 시골에 내려왔습니다. 밭에 무가 자라고 있는데 영하로 떨어지면 무를 먹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방금 전까지 무를 수확했어요. 여기는 남부 지방이라서 11월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가 한두 번 있고 마는데, 이렇게 계속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기는 제가 경험하기로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어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사전에 네 명이 질문을 신청하고 스님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그중 한 명은 돌아가신 할머니가 꿈에 나와서 마음에 걸림이 생겼다며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조언을 구했습니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꿈에 나왔어요. 무슨 의미일까요?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꿈에 나오셨습니다. 꿈에서 안색이 안 좋으셨는데 그게 너무 마음에 걸립니다. 꿈에서 할머니가 저한테 무슨 말씀을 하셔서 분명 기억에 남았는데 그날 오후에 다 잊어버렸습니다. 지금 학생인 제 신분에 맞게 공부를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할머니 꿈이어서 그런지 마음에 걸립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상님이 꿈에 나오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학생은 아직 수행자가 아니죠? 만약 수행자라면 '꿈이었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돼요. 꿈이라는 건 실제가 아니라는 얘기이지 않습니까? ‘꿈이 너무 생생해서 마치 실제 같았지만 그래도 꿈이었구나' 이렇게 간단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영화 한 편 보면서 '저건 영화이지' 하듯이요. 영화에서 사람이 죽으면 그게 실제인 양 막 울었다가 영화가 끝나면 영화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 않습니까? 그 장면을 기억은 하지만 그냥 영화 속의 얘기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게 되죠. 그것처럼 그냥 '꿈속의 얘기였네' 이렇게 가볍게 생각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럼 왜 꿈속에 할머니가 보였을까요? 할머니를 겉으로는 잊어버린 것 같지만 마음속에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어서 그렇습니다. 꿈이란 자기 무의식의 현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옛날에는 그런 꿈을 꾸면 진짜 할머니가 왔다고 생각했는데, 프로이트가 꿈의 해석을 발표한 이후로는 꿈이 무의식의 발현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어디 밖에서 온 게 아니고 내 속에 있는 무의식이 꿈으로 드러났을 뿐입니다. 그러니 '내가 할머니를 그리워하고 있었구나' 이렇게 알아차리면 됩니다. 평소에 할머니에 대해 안쓰러워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것이 꿈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내 속에서 할머니를 안쓰러워하고 있었구나' 하고 자각하는 계기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런데 '꿈이 현실이 된다' 하는 말을 하지 않습니까? 그럴 수는 있습니다. 자기가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을 때 그것이 꿈으로 나타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자신의 예측이 가끔 사실이 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을 했을 때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꿈이란 나의 마음속 깊이 있는 어떤 무의식이나 어떤 염려 같은 것이 표현되는 것인데, 그런 일이 한두 번 일어나면 ‘꿈이 현실이 된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겁니다. 그것은 다 자신의 무의식이 우연히 현실과 일치했을 뿐입니다. 내 속에서 일어난 하나의 현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어렸을 때 유튜브 댓글에서 타인을 지옥으로 보내는 저주에 관한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혹시 이런 게 실제로 존재할 수 있는지요? 그리고 기억은 안 나지만 혹시 제가 타인을 지옥으로 보낸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생깁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질문자가 누구를 지옥에 보낸다는 것은 그 사람을 미워한다는 뜻이 아니겠어요? 좋아하는 사람을 지옥에 보낼 리는 없잖아요. 누군가를 내가 지옥에 보내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면 그 사람이 지옥에 가는 게 아니고 그런 생각을 하는 내가 지옥 같은 생활을 하게 되는 겁니다. 내가 누구를 미워하면 그 사람이 나빠지는 게 아니라 내가 나빠집니다. 또 누가 나를 미워한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그 사람이 나를 미워하면 그 사람이 괴롭고 그 사람이 아프지, 나한테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누군가를 미워해서 누군가를 지옥에 보내고 싶다면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 내가 지옥같이 사는 것이라서 나에게 손해예요. 그래서 남을 미워하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그 사람을 위해서 남을 미워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누군가를 미워하면 내가 고통 속에 살기 때문에 미워하지 말라고 말하는 거예요.”

“그런 저주를 한 사람도 지옥에 간다는 말 때문에 제가 계속 불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과도하게 불안해하는 거겠죠?”

“저주한 사람이 지옥에 간다는 말은 맞는 말이에요. 지옥이 따로 있어서 지옥에 가는 게 아니라 누군가를 저주하면 그 순간 그 사람의 마음이 지옥과 같이 괴로워지는 것입니다. 내가 만약 누군가를 저주하면 내 마음은 지옥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이해하시면 돼요. 지옥이나 천당은 다 우리 마음이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을 ‘일체유심조’라고 합니다.

가능하면 남을 미워하거나 저주하거나 원망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내가 남을 저주하면 내가 괴로워집니다. 반대로 내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면 내가 편안해집니다. 제가 보기에 질문자는 심리 불안과 더불어 그런 정보에 대한 집착이 약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조금 심한 것 같아요. 대학 시험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이라면, 시험이 끝나는 즉시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의사가 큰 문제가 없다고 하면 다행이고, 좀 불안하다는 소견이 나오면 신경 안정제를 먹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금방 좋아집니다. 이걸 방치해서 만성이 되면 나중에 우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지어 불안증이나 분열증 같은 중증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심하지 않을 때 조기 발견해서 치료하면 금방 좋아집니다. 시험이 끝나면 바로 건강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자가 치료법이 있습니다. 집에서 매일 108배 절을 하면서 자꾸 자기에게 암시를 주는 겁니다.

‘저는 편안합니다. 저는 아무 일 없이 잘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집니다. 하지만 기도를 하더라도 병원에 가서 검진을 꼭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검진을 받아보고 큰 문제가 없으면 다행이고요. 문제가 있으면 조기에 치료를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우리가 건강검진을 받는 이유는 꼭 병이 있어서 받는 게 아니잖아요?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큰 병을 피할 수 있어서 좋고, 아니면 다행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꼭 병이 있어서 병원에 가는 게 아닙니다. 건강검진은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보통 우리는 육체 건강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정신 건강에 대해서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신만 잘 차리면 된다고 얘기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볼 때는 정신만 차리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기 쉬운데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이 그렇게 되기는 어렵습니다. 술을 먹는 사람이 그 양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면 중독이 아니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미 알코올 중독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은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입니다. ‘네가 정신만 차리면 된다’ 하고 주변에서 아무리 얘기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런 불안증, 지나친 예민함, 결벽증은 다 병에 속합니다. 금방 청소해 놓고도 또 청소를 한다거나, 손을 씻고 또 반복해서 씻거나, 이런 사람에 대해 주변에서는 깨끗하다고 말하지만, 이런 행동이 지나치면 다 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저의 고민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병원에 가서 검진을 한번 받아보시겠어요? 아니면 그냥 절하고 기도만 할래요?”

“그냥 절하고 기도만 하고 싶습니다.”

“병원에 가서 의사와 한번 상담해 보면 안 될까요?”

“음… 상담은…”

“일단 검진을 받아보시라는 거예요.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오늘 제게 얘기한 것처럼 얘기하면 됩니다.

‘할머니가 꿈에 나타난 적이 있었고, 또 예전에 인터넷 댓글에서 남을 저주하면 지옥에 간다는 글을 봤는데 정말 그런가요?’

이렇게 똑같이 얘기하면 됩니다. 다른 얘기는 하지 말고요. 의사가 듣고 나서 ‘그 정도는 누구나 다 그래요’ 하면 큰 문제가 없다는 뜻입니다. 의사가 좀 더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보통 사람보다 약간 더 불안하다거나 예민하다는 진단을 내릴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가슴에 약간 볼록한 게 만져진다면 유방암인지 아닌지 검사해 볼 수 있잖아요? 암이 아니면 다행이고, 발견이 되더라도 좋은 일인데, 왜 검진을 하지 않으려고 할까요?”

“네, 검진을 받아보겠습니다.”

“검진을 한번 받아보세요. 잠깐이면 됩니다. 요즘 병원비도 몇천 원 안 해요. 검진해서 일찍 발견되면 조기에 치료를 할 수 있으니 좋잖아요. 또 의사라는 전문가와 얘기하면 안심이 됩니다. ‘이 정도 예민함은 괜찮은 수준이구나’ 하고 안심할 수 있으니까요. 오늘 저와의 대화를 통해 질문자 스스로 자기 상태에 대해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잖아요? 이렇게 의사와도 상담해 보면 훨씬 더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좀 불안해 보이니까 매일 108배 절을 하면서 기도도 함께하는 게 좋아요. 이와 별도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보는 게 필요하고요. 이렇게 저와 얘기를 하니까 검진을 받는 것이 조금이라도 받아들여지지 만약 부모님과 상의했다면 ‘내가 미친 사람이라는 거냐?’ 하고 기분이 나빠져서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을 드린 겁니다.”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한 시간 반 동안 대화를 나눈 후 스님이 닫는 인사를 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정토사회문화회관에서 즉문즉설을 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오프라인 현장에서 대화하면 웃는 소리도 들리고 하니까요. 다음 주에 더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생방송을 마치고 나니 밤 9시가 훌쩍 넘었습니다.

내일은 오전에 경주 남산 천룡사에서 불심도문 큰스님을 모시고 특별법회를 한 후 오후에는 정토회 부산울산 지부 회원의 날 행사를 할 예정입니다.

전체댓글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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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땅에서 자란 무도 모양과 맛이 제각각인데
사람은 오죽할까요? 조금 못생기고 맛 없어도 무는 무대로 무처럼 무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023-12-01 23:54:32

김종근

감사합니다

2023-12-01 10:28:02

일심행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하는 것은 나에게 손해임을 명심하겠습니다. 남이 나를 미워하거나 싫어해도 나에게 손해볼것이 없음을 명심하겠습니다. 싫어하는 마음을 갖는 이가 지옥에 사는 것이므로 내 마음으로 싫어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2023-11-30 23: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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