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3.6.9. 화엄반 수련, 금요 즉문즉설
“저는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고 자의식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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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법사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는 화엄반 행자님들과 수련을 하는 날입니다.

스님은 새벽 4시에 서울 정토회관을 출발하여 두북 수련원으로 향했습니다. 고속도로 위를 4시간 동안 달려 오전 8시 30분에 두북 수련원에 도착한 후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화엄반 행자님들은 10시에 수련을 시작하는 입재식을 하고 300배 정진을 한 후 스님을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점심 식사를 한 후 오후 2시부터 스님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중이 삼배의 예로 법을 청하자 스님은 법사 교육을 하는 취지가 무엇인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정토회는 수행공동체입니다. 신앙공동체도 아니고, 생산공동체도 아니고, 소비공동체도 아닙니다. 수행이란 우리의 괴로움이 자신의 어리석음으로부터 빚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아서 그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자신의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것을 깨달음이라고 표현합니다.

붓다란 깨달음을 얻어 괴로움이 없는 자,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자를 표현하는 보통명사입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불교는 깨달음이라는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렸습니다. 해탈과 열반의 증득을 목표로 하는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부처님을 전지전능한 능력자로 여기고 부처님에게 복을 비는 종교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또 깨달음을 지나치게 절대화, 신비화하면서 일상생활로부터 유리되었습니다. 수행이라는 이름을 쓰더라도 수행이 절대화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자유롭고 행복할 수 있을까?

그래서 부처님의 본래 가르침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만든 모임이 정토회입니다. 정토회는 깨어있음이 일상생활 속에 적용되는 그런 불교를 추구합니다. 꼭 불교여야 한다고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인류가 어떻게 하면 자유롭고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욕망에 사로잡혀서 끌려다니고,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서 분노하고 남보다 위에 서려고 경쟁하고 시기 질투합니다. 인생의 목표를 이런 것에 두기 때문에 서로 갈등하고 차별하는 일이 벌어지고, 사회적인 불평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급기야는 자연환경을 지나치게 파괴하여 기후 위기라고 하는 공멸의 길로 줄달음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깨어있음으로 해서 부족함이 없는 자기 존재를 발견하게 되면 껄떡거릴 일이 전혀 없습니다. 검소하게 살면서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고, 나누니 갈등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고, 소비를 줄이니 자연환경도 지킬 수 있습니다. 이것을 불교라는 이름을 붙인다면 ‘바른 불교’라고 표현할 수 있고, 불교라는 이름을 떠나서 표현한다면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보람 있는 삶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것이 정토회가 추구하는 이상입니다. 정토회를 처음 시작할 때는 기존 불교가 가진 잘못된 이미지가 많아서 불교라는 이름을 쓰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통념이라는 게 있어서 ‘그럼 너희의 정체성은 무엇이냐?’ 하는 질문에 답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불교라는 이름을 쓰되 바른 불교, 쉬운 불교, 생활 불교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또는 수행공동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 결과 정토회는 종교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조금 다른 길을 가는 새로운 불교의 이미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붓다의 가르침은 특정 종교, 특정 사상, 특정 이념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붓다는 각 개인이 어떠한 사상, 이념, 믿음을 갖든 서로 차별하지 않고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인생의 길을 제시했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스스로 괴롭히지 않으며 남도 괴롭히지 않는 그런 가르침을 펼쳤습니다. 그것을 특별히 신비화하지도 않았고 ‘눈 있는 자 와서 보라!’ 하면서 투명하게 방향을 알려주었습니다.

정토회는 이런 붓다의 가르침을 중심에 두고 있기 때문에 수행과 전법이라는 두 가지 중심축을 갖고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모든 전법 회원이 수행과 전법을 충실히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모든 전법 회원이 법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법사라는 직책을 따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수행자라는 이름으로도 충분하지요. 그러나 우리는 수행자인 동시에 지구환경을 살리고, 가난한 이웃을 돕고, 갈등을 해소해서 세상을 좀 더 평화롭게 만드는 사회실천 운동도 함께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깥세상에서 볼 때는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라고 보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왕 일을 하려면 좀 더 효과적으로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좋은 일을 하면서도 수행적 관점을 놓치기가 쉽습니다. 즉, 일에 집착하거나 욕심을 내기가 쉽죠.

일과 수행의 통일을 구현하기 위한 시스템

그래서 정토회는 이런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수행적 관점을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법사단과 수행적 관점을 유지하되 사회적 실천 활동을 효과적으로 해내는 대중활동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동체의 재정 수입과 지출을 담당하고 사회실천 활동을 하는 것은 주로 대중활동가들의 몫이고, 정토회의 수행적 중심성을 지키고 회원을 교육시키고 상담하는 일은 법사의 역할입니다. 물론 법사는 대중활동가들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도 하고, 그들이 결정한 것에 대하여 점검해 주는 권한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법사는 수행에 더 큰 비중을 둔 사람이고, 다 같은 수행자이지만 활동에 좀 더 비중을 둔 사람이 대중활동가입니다. 이렇게 중심 비중을 조금 달리하는 두 개의 조직체제가 상호 협력하고 보완하도록 정토회의 조직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법사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대중활동가로 활동해 오다가 이제 법사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활동을 안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중활동가가 수행적 관점을 놓치지 않으면서 사회실천 활동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법사는 일보다는 수행적 관점을 올바로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스스로도 이 관점을 놓치지 않아야 하고, 대중들에게도 이 관점을 놓치지 않도록 지도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정토회는 일과 수행이 분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법사가 되든 대중활동가가 되든 그렇게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비중과 역할이 조금 다르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일을 효과적으로 잘 못하는 것이 법사로서 큰 오점은 아닙니다. 그러나 법사가 된 사람이 괴로움에 사로잡히거나, 고집을 피우거나, 화를 내거나, 타인과 도저히 같이 못 살겠다며 갈등을 일으킨다면, 그것은 곤란하다는 겁니다. 만약 그렇다면 법사로서의 역할이 본인과 맞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일 년 동안은 모든 일을 내려놓고 수행적 관점과 정토회의 정체성을 좀 더 분명하게 자각하기 위한 공부를 꾸준히 해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법사 교육의 취지입니다.

대중 활동을 하면서 법사 교육을 받으면 일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해오고 있는 대중 활동을 모두 내려놓고 법사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 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진 겁니다. 평생 출가해서 살아야 되지만 그렇게 못 한다 하더라도 적어도 일 년 동안은 출가한 마음으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사사로운 정토회의 일이나 가정사 등 세속에 대한 집착을 완전히 끊자는 취지에서 이번 법사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어서 법사 교육을 받으면서 의문점이 생겼거나 궁금한 내용에 대해 자유롭게 스님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집중해서 수행을 하다 보니 본인의 과제에 대해 알아차린 점들이 많았습니다. 행자들의 깊이 있는 나누기와 질문들에 대해 스님도 세세하게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두 시간 동안 다섯 명이 본인의 과제에 대해 질문하고 스님과 대화를 나눈 후 화엄반 첫째 날 수련을 마쳤습니다.

해가 저물고 저녁 7시 30분부터는 금요 즉문즉설 생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인터넷이 불안정한 해외에서 생방송을 해야 했는데, 오늘은 인터넷이 안정적인 방송실에서 시청자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5800여 명이 생방송에 접속한 가운데 스님이 인사말을 한 후 질문을 받았습니다. 네 명이 사전에 질문을 신청하고 스님과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그중 한 명은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고 자의식이 강해서 고민이라며 어떤 수행을 하면 좋을지 질문했습니다.

저는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고 자의식이 강합니다

“저는 스물아홉이 된 성인이지만 여전히 세상에서 제가 주인공이라는 착각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사춘기 학생처럼 지나치게 남들을 의식하면서 지냅니다. 연예인도 아니면서 사람들을 만날 때 이미지 관리에 신경을 쓰고, 남들은 저의 일상에 거의 관심이 없는데 저는 SNS에 사진, 영상, 글을 올립니다. 오늘도 즉문즉설에 출연한다고 여기저기 말하고 다녔어요. 이런 사람들에게 '자의식 과잉이다' 하는 표현을 쓰는데 저에게 완전 잘 어울리는 표현인 것 같아요. 스님의 가르침처럼 저 역시 길가에 난 풀 한 포기처럼 그저 작고 사소한 존재라는 것을 매 순간 알아차리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지금 질문자가 주인공이라는 착각을 하고 산다고 해서 특별히 무슨 괴로울 일이나 손해가 날 일이 있는 건 아니잖아요?”

“아무래도 시야가 좀 좁아지는 것 같습니다. 숲을 지나가면 이런 나무도 보고 저런 나무도 볼 줄 알아야 되는데 저라는 나무만 계속 보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런 느낌이 들면 다른 나무도 좀 보면 되죠.”

“그게 잘 안 되네요. 매 순간 알아차리고 싶은데 어렵습니다.”

“안 되면 그냥 본인만 보고 살아도 돼요. 큰 문제없어요. 그것이 나에게 경제적으로 큰 손실이거나 건강에 큰 해가 되거나 명성에 큰 비난이 따른다면, 자의식을 조금 줄여야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큰 괴로움을 가져오는 부작용이 있다면 자의식을 조금 줄일 필요가 있어요.

이 세상에는 80억의 인구가 삽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다 질문자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객관적으로 살펴보면 80억 분의 1이 아니냐는 얘기를 해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질문자는 지금 자의식이 강하다고 특별한 부작용이 없어요. '나는 왕이로소이다!' 하고 살아도 지금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내가 공주다’, ‘내가 연예인이다’ 하고 살아도 특별한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도 개인의 자유입니다. 그러니 큰 문제가 없어요.”

“부작용이 약간 있는 것 같아요.”

“부작용이 약간 있는 정도는 괜찮아요. 어떻게 살아도 부작용이 약간은 있습니다. 약간 있는 정도는 큰 문제가 안 돼요.”

“남들을 계속 의식하고 살다 보니까 얼굴 표정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인위적이에요. 그래서 좀 이상해 보이는 것 같아서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질문자가 남의 눈치를 보고 신경을 쓰느라 좀 괴롭습니까?”

“네. 약간 괴로워요.”

“아닌 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에는 즐기는 것 같아요. 방금 질문한 내용을 들어봤을 때 질문자는 화장하고 사진을 예쁘게 올리는 걸 재미있어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래서 별 문제가 없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질문자의 그런 행동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손해가 났다거나, 도저히 같이 못 살겠다고 항의하는 사람이 있어요?”

“없습니다.”

“그래요. 나도 재미있어하고, 다른 사람도 나 때문에 못 살겠다고 하는 사람이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도 괜찮습니다. 아무 문제가 없어요. 잘난 맛으로 사세요.” (웃음)

“감사합니다.”

“그런데 남을 너무 의식하면 피곤해지잖아요? 이 눈치 저 눈치 보고 살면 인생이 너무 피곤해져요. 너무 피곤하면 눈치를 덜 보게 됩니다. 질문자는 ‘남의 눈치를 안 보고 살 수 없습니까?’ 이렇게 묻기는 물었지만, 실제로는 자기 잘난 맛에 눈치 보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의 눈치를 보는 게 아직까지는 그렇게 큰 괴로움이 안 되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치를 보면서도 눈치를 안 보고 싶은, 두 가지를 다 가지려고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나에게도 부작용이 없고, 남에게도 부작용이 없다면 어떻게 살아도 좋아요. 그러나 질문자가 그렇게 사는 것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너 때문에 못 살겠다’라고 아우성을 친다면 아무리 나한테 좋아도 남을 좀 배려해야 하잖아요? 반대로 질문자 역시 ‘손해 났다’, ‘괴롭다’ 하는 상황이라면, 내가 나를 괴롭힐 필요가 없잖아요? 그럴 때는 나를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그런 정도는 아직까지 큰 부작용이 없는 것 같아요. 잘난 맛으로 좀 더 살아보시고, 부작용이 심각해지면 그때 가서 또 물으러 오세요.” (웃음)

“감사합니다.”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자기 좋을 대로 살면 돼요. 그런데 남에게 큰 손해가 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좋을 대로 살더라도 남을 때리거나 죽이지는 말아야 하고, 남에게 손해를 끼치지는 말아야 하고,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뺐지는 말아야 하고, 성추행이나 성폭행은 하지 말아야 하고, 말로도 남을 괴롭히거나 욕설하거나 사기 치지는 말아야 하고, 술을 먹고 취해서 남을 괴롭히거나 술주정을 부리지는 말아야 합니다. 이것만 안 하면 어떻게 살아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두 번째로는 ‘이렇게 사니까 내가 괴로운가?’ 하는 것을 살펴봐야 합니다. 내가 너무 화가 나고, 슬프고, 원망이 되고, 가슴이 답답하고, 힘들다면 고쳐야 해요. 우리는 남을 괴롭힐 자유도 없지만 자기를 괴롭힐 자유도 없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다 괴롭지 않게 살 수 있는 존재들이에요. 괴로움이 있다면 ‘왜 괴롭지?’ 하고 살펴서 그 원인을 없애야 합니다. 질문자의 얘기처럼 더 개선되면 좋지만 남을 괴롭히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특별히 괴로운 것도 아니라면 별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그대로 살아도 좋습니다.

너무 남의 눈치를 보고 사는 것도, 남에게 잘 보이고 싶은 것도 모두 인간의 욕망이에요. 그렇지만 큰 문제가 없으면 그렇게 살아도 됩니다. 화장도 하고, 머리도 예쁘게 꾸미고 살아도 돼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사는 게 힘들고 귀찮아요. 그래서 남의 눈치를 별로 안 보고 삽니다. 그러나 질문자는 화장하고 꾸미는 것이 귀찮거나 피곤하지 않잖아요? 남에게 잘 보이는 것이 재미있고 즐겁다면 그대로 해도 됩니다.”

“네, 스님 말씀대로 저는 그냥 즐기면서 살아야 할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스님 말씀을 경청하느라 정신이 없을 텐데 저는 카메라에 제가 잘 나오고 있는지 계속 신경이 쓰였거든요. 그냥 저의 잘난 맛에 살도록 하겠습니다.” (웃음)

활짝 웃는 질문자를 보고 생방송 시청자들도 응원의 댓글을 많이 올려 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 신입 1년 차 직장인입니다. 회사에서 본업과 별개로 다른 일이 자꾸 주어져서 경력이 제대로 쌓이지 못할까 봐 미래가 두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언니가 미혼모 상태에서 키우던 아이 두 명이 학대를 받은 정황이 경찰에 적발되어 제가 아이들을 데려와서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제 명의로 사업을 했는데 세금을 내지 않아 통장과 카드를 압류당했습니다. 아이들을 지켜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인류의 미래가 어두워 보입니다. 세계 인구가 80억을 돌파했고, 빈부격차는 극심하며, 물가는 너무나도 비쌉니다. 저는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앞날을 준비해야 할까요?

대화를 마치고 나니 약속한 두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다음 이 시간을 기약하며 생방송을 마쳤습니다. 실시간 댓글창에는 스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댓글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내일은 아침 일찍 농사일을 하고, 오전에는 경전대학 즉문즉설을 한 후, 오후에는 평화재단 통일의병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하여 즉문즉설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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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으로 합격하다

저는 공무원 시험을 독학으로 준비해서
결국 합격했습니다.

제가 왜 독학을 선택했느냐?

첫째는 돈을 아끼기 위해서였고

둘째는 Alan Walker는 독학으로
'Fade'를 만들었기 때문이죠.


독학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었고

이제 댓글로 설법을 하며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

2024-02-24 17:32:13

부모님 간병

저는 우리 부모님이 벌써 아프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 월급으로
부모님 간병을 하다가는

내가 먼저 죽겠구나 싶었습니다.

2024-02-24 17:25:50

근데 어쩌라고요

근데 합격하면 뭐합니까?

월급도 드럽게 작아서
지금 다른 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합격은 보험으로 남겨두는 거죠.

2024-02-24 17: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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