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2.11.4 보리 심기, 인도JTS 활동가 간담회, 금요 즉문즉설
“술만 마시면 인사불성이 되는 사람과 만나는 게 불편해요”

안녕하세요. 두북 수련원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새벽 기도와 명상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아침 기온이 2도까지 내려갔습니다. 해가 뜨자 따스한 가을 햇살이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스님은 오전 8시부터 화상회의를 연달아 가졌습니다. 만일결사 회향을 앞두고 먼저 공동체 법사단과 정토회의 지난 30년 역사를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지 의논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활동을 했지만 초창기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분들은 공동체 법사단입니다. 어떤 역사는 누구를 인터뷰하면 좋을지 하나씩 점검하고 회의를 마쳤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스님은 작업복을 입고 2400평 논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추수를 끝낸 논에 보리를 심기로 했습니다. 비료를 먼저 뿌리고 트랙터로 땅을 고른 후, 보리 씨앗을 뿌리고, 다시 트랙터로 흙을 덮었습니다.

들판 논이라 유기농법으로 할 수 없어서 일반 농법으로 짓기로 했습니다. 먼저 스님이 살포기를 등에 메고 비료를 뿌렸습니다. 웽하는 소리와 함께 호스에서 비료가 뿜어져 나가자 스님은 일직선으로 논을 오가며 논 전체에 비료를 뿌렸습니다.

비료 뿌리는 일을 마치고 스님은 오후부터 화상회의가 있어서 두북 수련원으로 들어오고, 농사팀 행자님들은 보리 씨앗 뿌리는 일을 오후 내내 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1차 만일결사 회향식 기획단과 함께 정토회 역사를 어떻게 정리할지 회의를 했습니다. 오전에 공동체 법사단과의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기획단에 공유하고, 더 세부적으로 방향을 세운 후 회의를 마쳤습니다.

오후 4시에는 인도 JTS 활동가들과 온라인으로 간담회를 했습니다. 빨리어로 삼귀의와 오계를 한 후 간담회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개인적인 고민이든 수자타아카데미 학교 운영에 대한 고민이든 무엇이든 질문하고 대화하는 즉문즉설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스님이 가볍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지금 논에 심었던 벼를 거의 다 수확했습니다. 두북 수련원도 지난주에 벼를 다 수확했고, 그 자리에 보리와 밀을 심었습니다. 아직 인도는 벼를 베지 않았죠?”

“이제 막 벼를 베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다섯 명이 손을 들고 스님에게 질문했습니다. 그동안 학교 운영에 대한 질문이 많았는데, 오늘은 정말 개인적인 고민도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마을개발 책임자인 파완 지는 자식들이 분가하여 살기가 어려워진 노인들을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지금 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자식들이 분가하여 가난하게 사는 노인들을 어떡하죠?

“현재 둥게스와리 마을은 이런 상황에 있습니다. 자식들이 결혼을 하면 아이들을 낳고 함께 살다가 분가를 하게 됩니다. 분가를 하면 부모님들이 따로 살게 되는데, 노인이다 보니까 일을 할 수 없어서 살기가 어려워져요. 마을에서 이런 노인 분들을 JTS에서 극빈자로 받아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옵니다. 앞으로 마을에서 어떤 운동을 하면 다음 세대에는 자식들이 부모들을 돌봐주고 같이 살 수 있을까요?”

“좋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웃음) 부모가 너무 자식에게 간섭을 하면, 자식들이 그게 싫어서 부모와 같이 살지 않으려고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부모가 자식한테 간섭을 덜 해야 자식이 부모를 모시고 사는 것이 쉬워지고, 그래야 자식이 부모와 같이 살려고 합니다.

부모의 간섭이 심하면 아내가 처음에는 억지로 참고 살다가 자식 낳고 집의 주인이 되면, 더 이상 간섭을 안 받고 싶다고 남편한테 자꾸 말하게 되죠. 아내의 원성이 심해지면 결국 살림을 차려서 나갈 수밖에 없게 됩니다.

아이를 낳기 전에 아내가 분가를 원하면 쫓겨 날 수가 있는데, 아이가 둘 쯤 있으면 쫓아낼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큰소리를 치는 거예요. 그때 남편이 아내 편을 들어줘서 부모의 간섭을 막아줘야 아내가 겨우 부모를 모시고 살 수 있게 됩니다. 남편이 아내 편을 들어주는 것은 부모한테 불효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래야 부모도 끝까지 자식과 같이 살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남편이 아내 편을 드는 것은 부모를 버리는 게 아니에요. 아내 편을 들어줘야 부모를 모시고 사는 것에 대해서 나중에 아내의 반대가 없게 되는 겁니다.

이런 문제는 앞으로 갈수록 많이 생길 거예요. 왜냐하면 이제 둥게스와리 마을에서도 며느리들이 대부분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시어머니가 자기를 무시하면 못 견딥니다. 이혼을 하든지, 분가를 하든지 해야지, 안 그러면 젊은 여성들이 시부모와 같이 못 살아요.

한국에서는 이런 변화를 이미 겪었습니다. 농촌에 시집을 가면 시어머니도 계시고 일도 많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이 농촌에 시집을 가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둥게스와리 남자들도 앞으로는 장가를 못 가게 되는 일이 일어날 겁니다. 왜냐하면 여자들이 이런 농촌에 시집을 안 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모들이 자식에게 간섭을 하면 안 됩니다. 여러분들까지는 결혼을 잘했는데, 앞으로 20년 후에는 아무도 이곳에 시집을 안 오려고 할 겁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농촌에 사는 남자들이 장가를 못 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외국에서 온 여성과 결혼을 하게 되고, 한국 여자는 이런 문제 때문에 농촌에 시집을 안 가려고 합니다.

농사일이 힘든 것도 있지만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것이 젊은 여성들한테는 너무 어려워요. 남자 입장에서는 우리 부모님이니까 모시고 살면 좋지만, 여자 입장에서는 모르는 사람이잖아요. 자기 남편하고 애들하고만 살고 싶지, 누가 어른을 모시고 살고 싶겠어요. 그렇다고 해서 아내가 나쁘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여러분들이 아내 편을 확실히 들어주어야 합니다. 같이 사는 것이 재미있어야 부모를 모시고 사는 것을 받아들이는 거예요.

그런데 자칫 잘못해서 ‘자식이 분가를 하면 노인에 대해서는 JTS가 돌봐주겠지’ 하고 안심하는 분위기를 만들게 되면 오히려 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재산을 조사해서 아들도 극빈자이고, 부모도 극빈자인 경우에만 JTS가 도와줘야 합니다. 자식이 재산이 있는 경우는 잘못 도와주면 이런 일을 더 확대시킬 위험이 있어요.

그리고 노인들한테도 절대로 죽기 전에 재산을 자식한테 다 주지 말아야 한다고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죽기 전에 재산을 자식한테 다 줘버리면 버림받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에요. 최소한 자기 먹을 것은 갖고 있어야 아이들로부터 끝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식에게 재산을 다 물려주면 안 된다고 노인들한테 알려줘야 합니다.

남편에게 아내 편을 들라고 한 것은 부모를 멀리하라는 뜻이 아니라, 그래야 부모도 나중에 자식들과 같이 살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항상 아내 편을 확실히 들어줘야 아내가 부모를 모시는 것에 대해 동의를 얻을 수 있어요. 특히 인도 JTS 스태프들은 모두 아내 편을 잘 들어줘야 해요. 엄마 편을 들면 안 됩니다.”

“지금 답변을 듣고 나서 마음이 가볍습니다. 아내 편을 들어야 부모님을 잘 모실 수가 있다고 하신 말씀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노인 분들을 잘 교육하겠습니다.”

“저도 나중에 인도에 가면 노인 분들하고 미팅을 해서 직접 이야기를 할게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 아내와 어머니가 서로 다툽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 제가 틀리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은 자기들 생각으로 저에게 이래라저래라 말을 합니다. 이것을 제가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 저는 유치원 책임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맛있는 것을 나누어 줄 때만 유치원에 오고 다시 안 옵니다. 부모들은 그 사실을 모른다고 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JTS에서 25년 넘게 일을 했는데도 월 수당이 매우 적습니다. 제 경제 상태도 좋지 않고 딸 두 명을 시집도 보내야 합니다.

대화를 마치고 나니 약속한 두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더 질문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다음 시간을 기약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간담회를 마쳤습니다.

해가 저물고 저녁 7시 30분부터는 금요 즉문즉설 생방송을 시작했습니다. 5천 여 명이 생방송에 접속한 가운데 스님이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저는 오늘 추수를 마친 논에 보리를 심었습니다. 이제 한 달 정도 지나 농사를 마무리하면 농한기에 접어들게 됩니다. 가을은 점점 깊어가고, 이제 선뜻한 겨울이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저는 지난 일주일간 사회 실천 활동을 많이 하는 불교인들, 즉 참여 불교(Engaged Buddhism)를 하고 있는 세계적인 활동가들 90여 명과 ‘기후위기, 갈등,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가 점점 분열되어 가고 있는데 불교인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가’ 하는 주제에 대해 긴 토론을 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는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미얀마는 군부 쿠데타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 학살되고 있는데, 불교 활동가로서 무력 앞에서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되는지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고뇌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대화하기 전에 INEB(참여불교국제연대) 콘퍼런스의 내용을 영상으로 함께 보았습니다.

▲ 영상 보기

이어서 네 명이 손들기 버튼을 누르고 스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중 한 명은 모임에서 만나는 사람이 술만 마시면 인사불성이 되어서 본인이 챙겨야 한다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술만 마시면 인사불성이 되는 사람과 모임을 갖는 게 불편해요

“제가 참석하는 모임이 몇 개가 있는데요. 그중에 겹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 그 사람은 눈치가 좀 없습니다. 술만 마시면 인사불성이 되어서 제가 챙겨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사람이랑 모임을 같이 하는 게 불편해집니다. 그 사람을 빼고 모임을 하자니 왕따를 시키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하고, 같이 모임을 하자니 제가 불편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즐거움과 괴로움을 모두 버려야 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모임에 참석하지 말아야 할까요?”

“네! 모임에 참석하지 않아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모임에 참석해도 문제가 없고요. (웃음)

해결책은 아주 간단합니다.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첫째, 그분과 여러 모임에서 겹친다고 하니까 한 개 정도만 같이하고, 겹치는 다른 모임은 안 나가는 겁니다. 무슨 이유 때문에 그렇게 많은 모임에 나갑니까? 몇 개만 나가면 되죠.

둘째, 모임에 나가더라도 술에 취한 그 사람을 안 챙기면 됩니다. 무엇 때문에 술에 취한 그 사람을 챙깁니까? 술을 먹든, 뻗든, 내버려두고 내 일을 하면 됩니다.

그러니 이것은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고 질문자의 문제입니다. 모임에 안 가도 되는 것을 굳이 가고, 그 사람을 안 챙겨도 되는 것을 굳이 챙기면서, 마치 그 사람이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한마디로 질문자가 자기의 상태를 제대로 점검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남의 눈의 티끌은 보고, 제 눈의 대들보는 못 보는 꼴이에요. 주제넘게 관여를 해 놓고, 마치 그 사람의 문제인 것처럼 하는 것은 수행자로서는 올바른 관점이 아닙니다.

고민할 것이 없어요. 그 사람을 챙기는 게 힘들면 안 챙기면 됩니다. 내가 그 사람의 부인도 아니고, 자매도 아니고, 딸도 아니고, 엄마도 아닌데, 무엇 때문에 챙겨요? 챙기고 싶으면 챙기고, 챙기기 싫으면 안 챙기면 되는 일을 갖고 질문자가 굳이 챙기고 있는 겁니다. 그러고는 마치 그 사람이 문제인 것처럼 얘기하고 있는데, 관점을 잘못 잡고 있는 겁니다.”

“잘 들었습니다.” (웃음)

“이런 것을 뭐라고 하는지 알아요? 그 사람이 주책바가지가 아니라 질문자가 주책바가지예요.” (웃음)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 아내의 소비 패턴이 저의 경제관념과 맞지 않아 아내에게 경제권을 다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권을 아내에게 맡기는 게 두려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사장의 우유부단한 운영에 고민하던 중 이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장은 소식을 듣고 일방적으로 제 연구수당을 최저로 낮추었습니다. 화나는 마음을 어떡해야죠?
  • 옳지 않은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분노의 감정이 솟구칩니다. 이 마음은 모든 존재가 선해야 한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분노하는 감정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대화를 다 마치고 나서 스님은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들을 잠시 애도하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번 주는 우리들의 마음이 다 아픕니다. 내일까지는 전 국민이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분들을 애도하는 기간입니다. 가능하면 오늘까지는 어떤 말을 하고 싶어도 조금 자제하고,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생각해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가족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일부에서는 함부로 단정적으로 예단해서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거기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이 있다면, 애도 기간이 끝난 뒤에 의견을 얘기하는 게 좋겠습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예기치 못한 일이 늘 일어납니다. 8년 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우리는 대한민국이 달라지기를 바랐습니다. 그 이전에는 이익과 성장만을 추구했다면, 그 이후로는 안전을 추구하는 사회로 바뀌기를 바랐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외적인 성장만 추구하던 한국 사회가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사회로 바뀔 수 있는 계기였는데, 우리는 그 기회를 놓쳤습니다. 왜냐하면 세월호 참사를 너무 정치화했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쟁점이 되면, 네 편 내 편으로 나뉘어 갈등만 커질 뿐 그 속에서 교훈은 얻지 못합니다.

이번 이태원 참사도 정치 쟁점화해서 충돌로 가게 되면, 우리는 또다시 변화의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우리 사회가 더 안전한 사회로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면 돌아가신 분들의 희생 위에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되는데, 그렇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 없는 죽음이 되어 버리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 진정을 했으면 합니다. 물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지나친 정치 투쟁의 산물로 만들지 않았으면 해요. 이 사건을 계기로 해서 우리 사회가 안전을 중시하는 사회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아침에 자녀를 잃은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자숙하고 책임을 통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애도 기간이 끝난 후에 우리 사회의 문제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고치면 좋겠는지,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문제를 제기하면 좋겠어요. 악쓰고 욕하는 쪽으로, 책임 전가하는 쪽으로, 정치적 유불리를 가르는 쪽으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하루아침에 자녀를 잃은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명상을 잠시 하겠습니다.”

조용히 명상을 한 후 법회를 마쳤습니다.

내일은 새벽에 천일결사 기도를 생방송하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천도재를 봉행한 후, 오전에는 정토경전대학 즉문즉설을 생방송하고, 오후에는 청년들 300여 명을 위해 경주역사기행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전체댓글 52

0/200

묘명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문제
주책바가지
시키지도 않은 어리석은 챙김을 하고있네요
감사합니다

2022-12-15 16:57:40

보각

고맙습니다 스님

2022-11-21 15:45:58

보현

고맙습니다

2022-11-08 21:31:37

전체 댓글 보기

스님의하루 최신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