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1.2.18 발우공양, 평화재단, JTS, 에코붓다 이사회
“수행자가 지켜야 할 기본 원칙”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서울 정토회관에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새벽 4시 30분, 서울 공동체 대중이 예불을 하는 시간입니다. 스님은 맨 뒷자리에 조용히 서서 함께 예불을 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모든 예불 의식은 음원만 틀어놓고 듣는 방식으로만 하고 있습니다.

천일결사 기도를 마친 후 6시 30분에는 발우공양을 했습니다. 발우공양 때 함께 읊는 소심경도 음원을 틀어놓고 듣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발우공양이 끝나자 서울 공동체 대중들은 스님에게 한말씀을 청했습니다. 스님은 어제 故 백기완 선생의 빈소에 문상을 다녀왔기 때문에 혹시나 방역에 문제가 생길 것을 염려해서 마스크를 쓴 채로 법문을 했습니다.

정토회 공동체 대중은 지금 이사를 앞두고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스님은 이사를 가기에 앞서 수행자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이야기했습니다.

“다들 이사 준비하느라 바쁘시죠? 우리는 수행자이기 때문에 우리가 사용할 건물도 가능하면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우리가 직접 지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큰 건물 짓는 기술까지는 갖고 있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전문가에게 위탁해서 건물을 짓긴 하였지만, 이사 가는 것은 시간이 좀 오래 걸리더라도 가능하면 우리 손으로 직접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행자가 지켜야 할 기본 원칙

무엇보다 새로 지은 건물에서 사는 것은 수행자의 원칙에 맞지 않습니다. 이 점을 여러분이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이 건물을 아예 쓰면 안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원칙적으로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해요.

수행자의 원칙에 맞지 않지만 건물을 지을 수밖에 없었던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중이 많이 모일 공간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둘째, 외부 공간을 빌려 쓰니까 경제적으로 임대료가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공간을 빌려서 내는 월세를 계산해보니 건물을 짓는 비용이 오히려 적게 든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셋째, 정토회가 사회활동을 보다 활발히 하기 위해서는 외부와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새로 지은 건물을 본부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정토회의 본부는 문경 수련원입니다. 새로 지은 건물은 일종의 서울사무소 혹은 사회활동을 위한 문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공간이 필요한 거예요. 그래서 건물의 용도로 보면 정토사회문화회관입니다. 가능하면 대부분의 공동체 대중들은 문경 수련원이나 두북 수련원으로 이동하고, 서울에는 꼭 필요한 최소 인원만 남고, 이 건물은 대중이 주로 쓰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새 건물은 정토회 본부라고 보면 안 되고 정토회의 사회활동에 필요한 공간으로 보아야 합니다.

수행자는 검소하게 사는 것이 원칙입니다. 건물은 새로 지었지만 대신 책상이나 내부 시설은 일절 새로 구입하지 말고 쓰던 물품을 사용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불단이나 부엌 시설도 재활용을 하면 좋은데, 규격이 안 맞아서 몇몇 시설은 새 것을 구입해서 설치하게 됐습니다. 그 외에는 쓰던 것을 하나도 버리지 말고 다 재활용해서 배치해주시기 바랍니다.

160개 법당을 모두 철거하면서 두북 수련원에 이미 많은 물건이 들어와 있고, 앞으로도 많은 비품이 들어올 거예요. 그 물건들을 가져다 쓰면 됩니다. 모양이 안 맞으면 두북 수련원에 목공소가 있으니까 거기에서 규격에 맞게 분해하고 재조립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소비를 줄여야 합니다.

크게 보면 우리는 이미 수행자의 기본 원칙을 훼손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부처님 당시에는 수행자들이 나무 밑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비가 자꾸 오거나 이런저런 문제가 생기니까 초막을 지었어요. 초막에도 또 문제가 생기니까 결국 부처님이 돌아가시고 2백 년 정도 지난 후에는 건물을 짓게 됐습니다. 그것처럼 우리도 나무 밑에 잘 수는 없더라도 초막 정도만 짓고 살아야 되는데, 세상에 발맞추다 보니 건물을 짓게 된 거예요. 대중성이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수행에는 단점도 됩니다. 자꾸 대중의 요구를 따라가게 되어 어느덧 나도 모르게 소비주의에 물들고 효율을 따지게 됩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그것을 늘 경계하면서 생활해야 됩니다.

정토회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 앞으로 공동체는 지역으로 내려가서 더 검소하게 생활하며 더 정진에 힘쓰고, 세상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꼭 필요하지만 하지 못하는 일들을 더욱더 많이 해나가야 합니다.

나는 무엇을 자랑으로 삼고 있는가

이렇게 새로 지은 건물에 대한 기본 입장이 분명해야 됩니다. 혹시라도 남에게 정토회를 자랑할 때 건물을 이야기하는 일은 없도록 부탁드립니다. 자랑을 할 때 인물, 학벌, 돈, 건물, 이런 것들을 말하는 것은 콤플렉스의 소산이에요. 수행자는 항상 수행 정진해서 행복해지는 것으로 자랑을 삼아야지 숫자가 많다든지, 건물이 있다든지, 시설이 좋다든지, 세력이 있다든지, 이런 걸로 자랑삼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없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부끄러워하라는 것은 아니에요. 바르게 정진하는 사람이 수가 많아지는 것은 좋은 일이고, 대중이 모여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새로 지은 건물은 대중들이 십시일반 보시해서 만든 건물입니다. 정부나 기업 등 외부의 돈을 하나도 받지 않고 순수하게 정토회 회원들의 보시금으로만 만든 거예요. 그러니 이 건물은 대중을 위해서 지은 것이라는 인식을 꼭 해주세요. 혹시 대화를 하다가 마음 속에 건물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내가 소비주의에 물들고 있구나’ 이렇게 자각하고 그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내일부터 이사 준비가 시작되는데, 공동체 대중은 이사를 앞두고 자신의 모습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스님은 평화재단으로 이동했습니다.

평화재단 이사회

오전 10시부터는 평화재단 정기 이사회가 열렸습니다. 매년 오프라인에서 진행해 왔던 이사회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이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방식이 좋긴 좋네요. 항상 한 두 명은 불참하시는 분이 생겼는데, 온라인으로 하니까 전원 참석이네요.” (웃음)

먼저 평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스님이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사태 때문에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아마 수입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이런 비대면 시대에 맞게 평화재단도 새로운 사업을 진행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지금 한반도에는 새로운 정세가 전개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미국에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서 좀 더 나은 쪽으로 전개가 될지, 정체 국면으로 갈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평화재단의 활동도 정세 변화에 따라 정체되거나 활발해질 것 같습니다. 정체 국면으로 가는 데다가 코로나 사태까지 해결이 안 되면 우리들이 아무리 활동을 하고 싶어도 활동이 정체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나 좋은 쪽으로 변화가 일어나면 그에 따라 활동량도 많이 늘어날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셔서 올해 사업 계획을 검토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님의 인사말이 끝난 후 평화재단의 작년 사업보고와 결산보고, 감사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발표했습니다.

“혹시 사업 계획과 관련해서 의견이 있으십니까?”

궁금한 점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모두 만장일치로 올해 평화재단 사업계획과 예산을 승인했습니다.

이 외에도 코로나 시대에 평화재단 사업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나가면 좋겠다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스님도 이에 동의하면서 이사님들이 더 좋은 제안을 많이 해줄 것을 당부하며 회의를 마쳤습니다.

JTS 이사회

점심 식사를 한 후 오후 1시 30분부터는 JTS 정기 이사회를 시작했습니다. 스님의 인사말, 작년 사업보고와 결산보고, 감사보고가 있은 후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 발표가 있었습니다.

사업 보고가 끝난 후 이사님 중 한 분이 스님이 니와노 평화상 상금 2억 원을 모두 기부하였는데, 어떤 사람들을 돕기 위해 기부를 했는지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고 질문했습니다. 스님은 간단하게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이번에 받은 니와노 평화상 상금이 2억 원이라고 해서 전액 기부를 했는데, 환율 때문에 2억 천만 원이 됐습니다. 그래서 2억 원은 동남아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지원하고, 남은 천만 원은 국내에 장애인 거주 시설과 요양병원 등에 지원을 했습니다.

저를 니와노 평화상 수상자로 추천해 준 분들이 동남아에 있는 원로 스님들과 참여불교 지도자들이어서 처음에는 이번 상금을 모두 그분들에게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분들에게 어떻게 사용하면 좋겠는지 물었더니, 하나는 코로나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남아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다른 하나는 동남아에 여성 불교활동가들을 지원하면 좋겠다고 제안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1억 4천만 원은 미얀마에 코로나 방역 구호활동에 지원했고, 6천만 원은 동남아 여성 불교활동가 교육 프로그램에 지원했습니다.

동남아에는 아직 남녀차별이 심합니다. 특히 불교조차 여성에 대해서 차별을 하고 있어서 여성 불교활동가들에게 힘을 넣어주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해요. 그래서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10개국의 여성단체에 각각 5 천 불씩 지원을 했습니다. 이 10개의 단체들은 모두 여성활동가들을 교육하고 육성해서 지도력을 향상시키는 활동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JTS 사업 역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인도 사업장, 필리핀 사업장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파견되었던 활동가들의 상당수가 한국으로 귀국해야 했고, 현재는 소수의 인원이 남아서 사업장을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스님은 어려운 시기에도 JTS 사업을 이끌어준 활동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회의를 마쳤습니다.

에코붓다 이사회

이어서 오후 4시부터는 에코붓다 정기 이사회를 시작했습니다. 이사님들이 온라인 화상회의 방에 모두 입장하자 에코붓다 이사장인 스님이 반갑게 인사말을 했습니다.

“기후 위기로 인해 이상 기온이 더욱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미국 텍사스는 며칠 전에 이상저온 한파로 인해 전기 공급이 안 되는 비상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한파로 인해 발전소의 가스관이나 풍력발전기가 얼어서 전력 생산이 안 된다고 합니다. 저는 텍사스에 전기가 안 들어온다는 뉴스를 보고 처음에는 태풍이 불어 전봇대가 넘어져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전기가 부족해서 전기가 안 들어온다고 해요. 지금 나무의자를 부숴서 벽난로를 때는 등 난리라고 하네요. 아마 우리나라 부산처럼 춥지 않은 지역에 갑자기 한파가 닥쳐서 그런 것 같습니다. 텍사스는 거의 아열대 기후처럼 춥지 않은 지역이거든요. 그런데 달라스나 휴스턴 지역 전체가 영하 18도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런 시대에 에코붓다도 지구의 위기인 기후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작은 노력이라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지난 1년 간 다들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을 텐데, 인간이란 또 상황에 맞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웃음)

이어서 작년 사업보고와 결산보고, 감사보고가 있은 후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사님들은 올해 사업계획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의견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온라인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지역 환경 실천이 좀 더 적극적으로 진행되면 좋겠다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정토회에서도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가지 퍼포먼스나 캠페인을 집중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정토회 안에서 실험했던 내용을 지역 사회에 확산시키는 방법을 찾아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로 성장 사회 속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교환을 통해서 저성장 시대를 살아나가자는 캠페인이나 마이너스 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노하우를 주제로 지역 캠페인을 벌여나가면 어떨까요?”

스님도 지역 실천에 대해 적극 동의하면서 스님의 생각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좋은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지금 정토회는 전국의 모든 법당을 철수하고 온라인으로 모두 전환했습니다. 온라인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이제 실천 활동은 자기 집이나 지부별 실천 활동 중심지에서 하면 됩니다. 정토회는 지부 별로 농사를 짓거나 꽃밭을 가꾸거나 실천 활동을 할 수 있는 넓은 자연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우선 각자 자기 집에서 지렁이를 키우거나 발효를 시켜서 퇴비를 만드는 활동을 해보면 좋겠고, 이 퇴비를 지부별 실천 활동 중심지에 가지고 가서 유기농 농산물을 재배하는 데 사용하면 좋겠어요. 이렇게 개인의 환경 실천을 농산물 생산 활동과 연결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역 법당이 없어지니까 이제는 자기가 사는 지역에서 환경실천을 해나가는 방향으로 전환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불교대학 학생, 경전 대학 학생, 일반회원 등 대중이 각각 자기가 사는 집이나 지역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해요. 캠페인을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스티커를 만들어서 자가용이나 아파트 문에 붙인다든지 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캠페인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나면 법당을 관리하는 일이 대부분 없어집니다. 법당에 가서 청소할 일도 없고, 밥을 할 일도 없잖아요.

제안해 주신 것을 검토해서 뭔가 지역에서 작은 실천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제공하면 좋겠어요. 그러면 많은 회원들이 활발하게 환경 실천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업보고가 끝나고, 화상으로나마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안부를 주고받았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다들 잘 살고 계십니까? 얼굴이라도 봐서 좋았어요.”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한 후 이사회를 마쳤습니다.

해가 지고 스님은 다시 서울 정토회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에 행복학교 특강이 있는 줄 알았는데 확인해보니 다음 주로 연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온라인 행사가 워낙 많다 보니 가끔 혼선이 생기기도 합니다. 마침 여유가 생겨서 저녁에는 그동안 처리하지 못한 반야심경 원고 교정을 본 후 하루 일정을 마쳤습니다.

내일은 오전에 좋은벗들 이사회를 한 후 점심에는 3개 사단법인 총회를 하고 문경 수련원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문경 수련원에서는 저녁 7시 30분에 금요 정기법회를 방송합니다.

전체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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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민

스님과의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2023-03-31 14:26:28

정토회원 수준

아래 비온날 님.

구시대 유물인것은 비온날님 이군요. 정토회 회원들은 인도의 수드라들 수준이군요.

2021-03-24 23:45:12

굴뚝연기

[수행자의 원칙에 맞지 않지만 건물을 지을 수밖에 없었던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중이 많이 모일 공간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둘째, 외부 공간을 빌려 쓰니까 경제적으로 임대료가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새로 지은 건물은 대중들이 십시일반 보시해서 만든 건물입니다.…그러니 이 건물은 대중을 위해서 지은 것]

2021-03-13 23: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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