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0.1.21 인도 JTS 활동가 명상수련 1일째
“불교 명상과 다른 명상의 차이점”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3박 4일 동안 수자타 아카데미에서 인도 JTS 활동가들을 위한 명상수련이 열립니다.

어젯밤 9시 30분에 깐푸르 기차역에 도착해서 새벽 3시에 가야로 향하는 기차를 탔습니다.

출발도 6시간 가까이 연착했는데, 가는 길도 늦어졌습니다. 기차에서 잠을 자고 해가 떠서 일어났지만 아직 4시간을 더 가야 했습니다. 원래 가야까지 6시간이면 가는데, 10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스님은 기차 안에서 원고 교정을 보았습니다. 무갈사라이 역에 섰을 때 얼른 오렌지와 구아바를 사다가 간단히 아침을 먹었습니다.

낮 12시 20분에 가야 역에 도착했습니다.


가야 역에서는 수자타아카데미 트럭과 지바카병원 구급차가 아침부터 스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시간을 달려 수자타아카데미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30분에 상카시아를 출발하여 오늘 오후 1시가 넘어 도착했으니 22시간 만에 온 셈입니다. 거의 하루가 꼬박 걸렸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새벽 4시쯤 도착해서 오전에는 정비를 하고, 오후에 명상수련을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스님과 일행은 점심식사를 하고 간단히 씻은 후 곧바로 명상수련에 들어갔습니다. 오후 2시부터 지바카병원 2층 컬처 홀에서 명상수련을 시작했습니다.

지바카 병원 뒤로는 부처님께서 6년 고행하신 전정각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2600년 전 부처님의 가르침이 다시 인도인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생활 안내가 있었습니다.

“목탁은 5분 전에 울립니다."
"주어진 음식 외에 간식은 먹지 않습니다.”

인도인 활동가 31명과 한국인 활동가 8명, 총 39명이 참가했습니다. 인도인으로는 인도 JTS 스텝, 학교 교사와 병원의 봉사자, 유치원과 분교의 교사, 마을리더, 노동자가 참여했습니다. 상카시아 석가족 5명도 참가했습니다. 모두 남자만 참가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 입재식을 했습니다. 빤즈실(팔리어로 하는 삼귀의 오계)을 하고 잠시 명상을 한 후 스님은 명상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명상이란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입니다. 명상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힌두교 명상도 있고, 불교 명상도 있고, 무슬림 명상도 있고, 이렇게 종교마다 다 명상이 있습니다.

불교 명상과 다른 명상의 차이점

명상에는 세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첫 번째가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마음이 한곳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고, 세 번째는 알아차림이 유지되는 상태입니다. 불교 명상과 다른 명상의 차이는 이 알아차림의 유무에 있습니다. 알아차림이 있으면 불교 명상이고, 이 알아차림이 없으면 불교 외의 다른 명상이에요.

명상을 한다고 하면,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고요함을 즐기는 명상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가르침은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에요. 불교의 목표는 괴로움이 없는 니르바나(Nirvana)의 상태에 이르는 것입니다. 괴로움이 없는 상태에 이르려면, 첫 번째로 마음이 고요해야 하고, 두 번째로 마음이 집중되어야 하고, 세 번째로 알아차림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럴 때 번뇌가 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을 두고 명상을 한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니르바나에 이르는 길은 아닙니다.

불교 명상에 관한 부처님의 말씀은 ‘대념처경(大念處經)’이라는 경전에 나옵니다. ‘대념처경’에 따르면 명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알아차림입니다. 한문으로는 ‘염(念)’이라고 하고 빨리어로는 ‘사띠(sati)’라고 합니다. 한국어로는 ‘알아차림’이나 ‘깨어있음’으로 번역할 수 있고, ‘아주 분명히 그것을 기억하고 있음’이라는 뜻도 됩니다. 아무리 마음이 고요하더라도 깨어있지 못하고 멍청하면 그것은 불교의 명상은 아니에요.

명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입니다. 긴장하거나 들뜨지 말고 마음을 편안하고 고요하게 가져야 합니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는 것도 장애가 되고, 반대로 하기 싫다고 대충 하거나 게으름을 부리는 것도 장애가 됩니다. 그러니 먼저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한가운데 시작해야 합니다.”

스님은 책상을 물리고 직접 자세를 하나하나 알려주었습니다. 피곤해서 깜박 졸던 사람들도 동작을 함께 하며 잠을 깼습니다.

자세를 바로 합니다

“제가 ‘자세를 바로 합니다’라고 하면 자세를 바로 합니다. 자세를 바로 하는 것에는 네 가지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째, 가부좌를 합니다. 가부좌는 왼쪽 다리가 오른쪽 무릎 위로 올라가고, 오른쪽 다리가 왼쪽 무릎으로 올라가야 해요. 다시 말해 왼발이 오른발 무릎 위로, 오른발이 왼발 무릎 위로 올라가는 것을 가부좌라고 합니다. 그런데 초심자는 그렇게 하면 다리가 너무 아프기 때문에, 한쪽 다리만 올리는 반가부좌를 합니다.

여러분들은 가부좌를 하면 너무 힘이 드니까 반가부좌를 하겠습니다. 왼쪽 다리를 오른쪽 무릎 위에 올리지 않고 무릎 밑으로 내려두고, 오른쪽 다리를 왼쪽 발 위로 올립니다. 이것을 반가부좌라고 합니다.

왼발을 위로 올려서 좌우를 바꿔 앉아도 괜찮아요. 처음 시작할 때는 좌우를 어떻게 해서 앉든 관계없지만, 한번 시작하면 명상이 끝날 때까지 처음 취했던 자세를 바꾸면 안 됩니다. 좌우는 자기가 편한 대로 하면 됩니다. 이처럼 제가 ‘자세를 바로 합니다’라고 하면 첫째, 반가부좌를 합니다.

둘째, 손을 모읍니다. 왼발이 위로 올라갈 때는 왼손이 위로 올라가도록, 오른발이 위로 올라갈 때는 오른손이 위로 올라가도록 합니다.

셋째, 허리를 바르게 펴고, 고개도 바르게 듭니다. 고개를 숙이면 졸음이 오기 때문에 고개를 반듯하게 들어야 해요. 시선이 정면으로 향하도록 해서, 턱을 살짝 아래쪽으로 당깁니다. 그래서 시선이 위로도, 아래로도 가지 않고 정면을 향하도록 합니다.

넷째, 눈을 편안하게 감습니다.

이것이 ‘자세를 바로 한다’는 말에 담겨 있는 네 가지 뜻입니다. 제가 ‘자세를 바로 합니다’라고 하면 첫째, 반가부좌를 하고, 둘째, 두 손을 모으고, 셋째, 허리를 펴고 고개를 반듯이 들고, 넷째, 눈을 지그시 감습니다. 처음에는 스님이 ‘가부좌를 하고, 두 손을 모으고, 허리를 펴고, 눈을 지그시 감습니다’ 이렇게 안내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자세를 바로 합니다’라는 한마디만 하면 바로 이 네 가지를 해야 합니다.

경전에 있는 대로 읽어드리면 이렇습니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여 머무는가? 여기 비구는 숲 속에 가거나, 나무 아래에 가거나, 외진 처소에 가서, 가부좌를 틀고, 몸을 곧추세우고, 얼굴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하여 앉는다,’

자세를 바로 한다는 것이 이렇게 표현되어 있어요.

다만 호흡을 알아차릴 뿐

자세를 바로 한 다음에는 마음을 콧구멍 끝에 모아서 주시해야 합니다. 콧구멍 끝에 딱 마음을 모은 상태에서 숨을 쉬는지 안 쉬는지 체크해 봅니다. 그러면 ‘아! 숨을 쉬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숨을 쉬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시체예요. (모두 웃음)

살아있는 사람은 다 숨을 쉬기 때문에, 콧구멍 끝에 관심을 가지면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숨을 쉰다는 것은 숨이 들어가고 숨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숨을 길게 들이쉴 때는 자기가 길게 들이쉬는 줄 알고, 짧게 들이쉴 때는 짧게 들이쉬는 줄 아는 거예요. 숨을 알아차리는 방법에 대해 경전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어요.

‘비구들이여. 마치 숙련된 도공이나 도공의 도제가 원반을 길게 돌리면서 나는 길게 돌린다고 알고, 짧게 돌리면서 나는 짧게 돌린다고 아는 것처럼, 그와 같이 비구는 길게 숨을 들이쉬면서는 길게 들이쉰다고 알고, 짧게 들이쉬면서는 짧게 들이쉰다고 안다.’

쉽게 말하면 호흡의 상태를 내가 꿰뚫어 알고 있으라는 말이에요. 이렇게 가만히 앉아 있으면 호흡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때는 숨이 길게 들어오고, 어떤 때는 짧게 들어오고, 어떤 때는 숨이 가쁘고, 어떤 때는 숨이 느리고,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들어오면 들어오는 줄 알고, 나가면 나가는 줄 알고, 숨이 가쁘면 가쁜 줄 알고, 숨이 고요하면 고요한 줄 아는 겁니다. 이처럼 그 호흡의 상태를 뚜렷이 알아차린다는 뜻이에요.

내가 ‘호흡을 길게 해야지’, ‘호흡을 고요하게 해야지’ 이렇게 의도를 하는 게 아니에요. 몸이 호흡을 빨리 하면 빨리 하는 대로, 늦게 하면 늦게 하는 대로, 들어오면 들어오는 대로, 나가면 나가는 대로 알아차릴 뿐입니다. 호흡은 몸이 알아서 하는 것이고, 그것을 내가 알아차린다는 뜻이에요. 바다에 가면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가는 것을 내가 지켜보면서. '아, 밀려오네’, ‘아, 밀려가네' 하고 아는 것처럼, 그저 편안하게 지켜보는 거예요.

이렇게 편안한 가운데 지켜보면 힘이 전혀 안 듭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의도적으로 숨을 길게 쉬려고 하니까 긴장이 되고 힘이 드는 거예요.

호흡을 놓치게 하는 방해꾼들

호흡을 알아차리는 것은 더없이 쉽지만, 여러 방해꾼 때문에 호흡을 자꾸 놓치게 됩니다.

첫째, 우선 눈을 뜨고 있으면 눈에 보이는 것이 장애가 됩니다. 그래서 눈을 감습니다. 그런데 귀는 막고 있지 않으니까 소리에 신경을 쓰느라 호흡을 놓치기 쉬워요. 바깥에서 나는 소리에 ‘저게 무슨 소리지?’ 하고 관심을 갖다 보면 호흡을 놓치게 됩니다. 그러니 밖에서 어떤 소리가 들리든, 옆에서 부스럭대든, 무슨 소리가 들리든, 거기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다만 호흡을 알아차립니다.

둘째, 몸의 감각에 마음을 빼앗기기가 쉽습니다. 다리에 통증이 있거나 몸에서 가려움이 일어난다든지 해서 거기에 자꾸 신경을 쓰다 보면 호흡을 놓치게 됩니다. 몸에서 어떤 감각이 일어나더라도 거기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호흡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셋째, 졸음 때문에 호흡을 놓치게 됩니다. 지금도 벌써 졸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졸면 호흡을 놓치게 돼요. (모두 웃음)

넷째, 생각 때문에 호흡을 놓칩니다. 머릿속에서 이 생각 저 생각이 자꾸 떠올라서 그 생각에 끌려가다가 호흡을 놓치게 됩니다.

바깥소리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몸의 감각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졸음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이런저런 생각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오직 마음을 코끝에 집중해서 숨이 들어오고 숨이 나가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자, 이제 방법은 다 가르쳐 드렸어요. 지금부터 계속 연습을 할 겁니다. 대부분 졸다가 호흡을 놓치거나, 앉아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호흡을 놓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하나의 과정이에요. 그런 과정을 거쳐서 어떤 경우에도 호흡을 놓치지 않는 경지로 한 발씩 꾸준히 나아가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해보겠습니다. 자세를 바로 합니다. 왼발을 오른발 위에, 또는 오른발을 왼발 위에 올립니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허리를 폅니다. 눈을 지그시 감습니다. 마음을 콧구멍 끝에 모읍니다. 숨이 들어오고 숨이 나가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스님이 차분하게 설명하자, 묵언을 시작하고도 동료들과 눈짓으로 말을 주고 받거나 키득거리던 활동가들도 겉으로는 수행자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스님의 안내 후 죽비 세 번을 치고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다시 죽비가 치자마자 인도인들은 낮게 한숨을 쉬며 다리를 풀었습니다.

한 번 명상을 맛보고, 공양 게송을 한 후 저녁 공양을 했습니다.

저녁 식사는 감자 한 알과 따뜻한 우유입니다.

감자 한 알만 먹고 일어서려니 아쉽습니다. 남은 감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저녁 공양을 한 후 6시 20분부터 다시 명상을 했습니다. 인도인들이 처음 하는 명상 수련이기 때문에 30분씩 명상을 했습니다.




명상을 두 번 한 후 스님은 명상을 하기 위해 지켜야 할 기본 규칙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알아차림을 유지하기 위해 지켜야 할 규칙

“꾸준히 연습해나가면 졸리는 가운데도 호흡을 알아차릴 수가 있고, 다리에 통증이 있는 가운데서도 호흡을 알아차릴 수 있고, 머릿속에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일어나는 가운데에서도 호흡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이 알아차림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할 일은 규칙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첫째, 서둘러서 움직이면 안 되고,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화장실을 5분 만에 다녀올 수 있지만 30분을 주는 이유는 천천히 갔다가 천천히 오라고 30분을 주는 거예요. 이 컵에 담긴 물이 마음이라고 한다면 천천히 움직여야 물이 흔들리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처럼 마음이 들뜨지 않도록, 즉 마음의 고요함이 유지되도록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여러분은 평소 살아온 습관 때문에 지금도 빨리빨리 움직이고 있어요. 나이 든 노인이 길을 걷듯이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둘째, 묵언을 해야 합니다. 말을 하면 마음이 들뜨게 됩니다. 마음이 들뜨면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명상이 끝날 때까지는 어떤 경우에도 말을 하지 않습니다. 입으로만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몸짓이나 눈짓, 글로도 의사 표현을 주고받으면 안 됩니다. 여기에 아무도 없고 자기 혼자 있는 것처럼 천천히 조용히 움직여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조금만 자극을 줘도 쉽게 흔들리고 들뜹니다. 편안한 가운데 천천히 움직이는 상태로 며칠이 지나야 마음이 착 가라앉습니다. 호흡 관찰이 조금 잘 된다고 '되네!' 하고 마음이 들떠서도 안 되고, 아무리 해도 호흡 관찰이 잘 안 된다고 해서 '안 되네!' 하고 좌절해서도 안 됩니다. 농구 선수가 골대에 공을 던지는 연습을 할 때는 공이 들어가도 던지고, 안 들어가도 던지길 반복합니다. 호흡을 알아차리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호흡이 여실히 알아차려져도 들뜨지 않고, 호흡이 알아차려지지 않고 자꾸 놓쳐져도 다시 합니다. 다만 할 뿐이지, 들떠도 안 되고, 좌절해도 안 됩니다. 놓치면 그냥 ‘놓쳤구나’ 하고 다시 호흡을 알아차리면 됩니다.

이렇게 꾸준히 해나가야 합니다. 소가 풀을 뜯을 때 서둘러서 빨리빨리 풀을 뜯어먹지도 않고, 먹기 싫어서 게으름 피우지도 않고, 그냥 천천히 꾸준히 뜯어먹는 것처럼 마음을 코끝에 모아서 호흡을 알아차립니다.

셋째, 명상 수련을 하는 동안에는 절대 바닥에 드러누우면 안 됩니다. 숙소에서 잘 때를 제외하면 어떤 경우에도 드러눕지 않습니다. 앉아서는 호흡을 관찰하고, 움직일 때는 동작을 관찰합니다. 왼발이 나가면 왼발이 나가는 줄 알고, 오른발이 나가면 오른발이 나가는 줄 알고, 앉으면 앉는 줄 알고, 서면 선 줄 알고, 이렇게 자신의 동작에 깨어있습니다.

처음에는 잘 안 되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마음이 고요해지기 시작합니다.”

설명을 들은 뒤 짧게 명상을 하고 밤 9시에 수련을 마쳤습니다.

“오늘은 첫날이고, 많이 피곤해하니까 조금 일찍 마치겠습니다.”

터벅터벅 걷던 수련생도 발걸음이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수련을 마치고 보니 스님이 늘 사용하는 손목시계 줄이 끊어졌습니다.

“줄을 새로 갈까요?”

“줄 가는 거나, 새로 사는 거나 가격이 비슷해요.”

이렇게 말하고 스님은 스테이플러로 찍어서 계속 사용했습니다. 내일도 새벽 5시에 일어나 밤이 깊을 때까지 명상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지금,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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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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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나

그저 알아차림 만에 의식이 있을 뿐!!!
감사합니다 꾸벅^^

2020-02-09 21:49:48

고경희

규칙을 잘 지켜야 하는 구나

2020-01-29 01:42:59

박용삼

스님의 하루를 통해 명상수련을 되새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더욱 매진해 보겠습니다.
고요히 집중하되 알아챔(깨여있기) 상태.
노인이 걷듯 천천히 혼자 있듯 묵언하고 소가 풀을 뜻듯 꾸준히 연습을 반복해 보겠습니다

2020-01-28 19: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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