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19.11.23 김장 3일째, 전국 대의원회 회의 1일째
"원칙을 유지할 것인가 vs 끊임없이 개선할 것인가"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국 대의원회 회의가 열리는 날입니다. 이번 전국 대의원회 회의는 전국 정토회에서 140여 명의 대의원들이 모여 정토회의 주요 사업 방향과 예결산에 대해 심의하고 의결하는 자리입니다.

스님은 전국 대의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어젯밤 서울에서 강의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선유동 정토 연수원으로 내려왔습니다. 회의를 시작하기 전 김은숙 정토회 대표님을 비롯해 상임 대의원들과 10차 년 정토회 사업방향과 이번 회의 진행에 대해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시 30분이 되자 전국에서 출발한 대의원들이 선유동 정토 연수원 대강당에 모두 도착했습니다. 먼저 김은숙 정토회 대표님이 인사말로 대의원들을 환영했습니다.

“반갑습니다. 9차 천일결사 대의원으로서는 오늘이 마지막 전국 회의입니다. 지도법사님이 거부권만 행사하지 않는다면 이번이 마지막 회의가 될 것 같아요. 의결을 엉터리로 해서 우리 다시 한번 모일까요? (웃음)

연수원에서 회의를 하는 덕분에 여러분들이 꿈에 그려왔듯이 드디어 의자에 앉아서 회의를 해 봅니다. 문경 수련원에서 할 때 보다 좀 불편함이 있더라도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회의에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어서 대의원들은 스님에게 입재 법문을 청했습니다.

스님은 지난 3년 동안 정토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이었는지 짚어주며 법문을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3년 전에 제9차 천일결사 입재를 했죠. 여러분이 대의원으로 선출돼서 첫 회의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임기를 마칠 때가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3년을 돌아보면

지난 3년을 돌아보면 가장 큰일은, 첫째, 한반도에 불어 닥친 전쟁 위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전쟁만큼은 막아야 한다’ 하는 피켓을 들고 우리는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했었습니다.

둘째, 정세가 좀 안정되자 ‘정토회 확산을 위해서 노력하자’라고 해서 한쪽으로는 불교대학 입학을 확대시켰습니다.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에 일정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셋째, 올해 봄에 들어와서는 북한에서 식량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전국적으로 모금을 해서 정부도 지원하지 못하는데 1만 톤의 식량을 지원했습니다. (모두 박수)

봄이 되면 산야에 아직 얼음이 가득하고 눈이 덮여 있지만, 밑바닥을 자세히 살펴보면 얼음이 녹아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냇가에 가보면 버들강아지가 움을 틔웁니다. 또 가을이 되면, 아직 날씨가 괜찮은 것 같아도 계곡에 가보면 비도 오지 않는데 물이 많이 흐릅니다. 겨울을 대비해서 나무들이 전부 물을 뿜어내기 때문입니다.

세상일도 마찬가지예요. 겉으로는 꽁꽁 얼어붙은 것 같지만 밑으로는 녹아내리는 것도 있고, 겉으로는 서로 웃지만 밑으로는 칼을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일 관계만 보더라도 어제 아침까지 칼을 가는 척하더니 한 발 물러섰잖아요. (모두 웃음)

이런 것이 세상입니다. 그런 것처럼, 남북관계도 지금 꽁꽁 얼어붙어 있는 한겨울이지만 우리는 그 아래에서 조그마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3년을 내다보면

정토회를 설립하고 나서 30년을 목표로 시작했던 만일결사가 이제 마지막 3년의 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27년 전에는 아무것도 없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우리가 30년 동안 노력을 하면 이러저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 않겠느냐? 한 세대에 걸쳐서 노력을 해보자’

이렇게 다짐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좀 목표가 추상적이었고,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것 같이 보이기도 했지만, 27년 동안 우리가 꾸준히 노력해오면서 이제는 목표가 구체적으로 모양을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또 현재 시점에서 돌아보면 양적인 측면에서는 목표 달성이 다소 어려워 보이지만, 조금 기간을 연장하면 실현 가능한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정토회 내부적으로 세운 목표도, 사회적으로 세운 목표도 그렇습니다. 양쪽 다 양적으로는 아직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3년이든 6년이든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이 목표는 달성할 수 있습니다. 건물을 짓는 공사에 비유한다면 공기가 좀 연장된다는 문제일 뿐 기본 설계는 제대로 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3년 동안 또 어떤 극적인 변수들이 일어나서 우리가 세운 목표들이 더욱더 까마득하게 될지, 원래 세운 목표에 매우 근접한 결과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아직도 3년이라는 세월이 남아 있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 그리고 ‘우리가 활동하는 주변의 상황이 어떻게 변하느냐’ 이런 인연의 조합에 따라 3년 후에 최종 평가를 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 3년 동안 처음 세운 설계도를 최대한 완성하기 위해서는 정토회가 많은 변화를 가져와야 합니다. 이번 대의원회의 성격은 예산을 결정하는 단기적인 회의지만, 회의 말미에라도 다음 3년의 기본 구상에 대해서 대의원 여러분의 의견이 충분히 청취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원칙을 유지할 것인가 vs 어떻게 끊임없이 개선을 하느냐

정토회는 만일, 즉 30년의 설계를 그려서 출발했고, 그것을 다시 3년마다 끊어서 기본 설계를 합니다. 그 기본 설계는 천일준비위원회(천준위)에서 초안을 마련하고, 결사행자 회의에서 해당 3년의 최종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그 전 해의 많은 경험들을 수렴해서 결정을 내립니다. 그렇게 결정된 기본 3년의 설계에 따라 대의원회에서 대중의 의사를 받아들여 사업을 의결하고, 행정처에서 그 사업을 집행합니다.

정토회는 왜 이런 구조를 갖고 있을까요? 역사의 발전 과정을 보면 과거의 사업을 유지·계승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유지·계승을 못하게 되면 사회가 큰 혼란에 빠지고 정체성을 잃게 됩니다. 그렇다고 유지·계승만 한다면 사회가 정체되고 발전이 더뎌집니다. 그래서 항상 새로운 도전과 혁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원칙을 유지할 것인가’와 ‘어떻게 끊임없이 개선을 하느냐’, 이 두 가지가 함께 갈 때 그 사회가 건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지·계승이 파괴되고 변혁만 추구하면 사회가 큰 혼란에 빠지게 되고, 유지·계승만 있고 변혁이 없으면 사회가 무사안일에 빠져 사치와 부정부패가 만연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늘 유심히 관찰해서 우리가 세운 목표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키되, 동시에 끊임없는 변혁을 가져올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 정토회는 이런 두 가지 면이 적절하게 조합을 이루도록 제도를 마련해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설계한 것이 현실에서 다 그대로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예상한 효과가 안 나타날 때도 있고, 예상한 효과 이상이 나타날 때도 있죠. 그럴 때 장점은 살려나가고 단점은 보완해 나가는 것이 정토회의 시스템입니다.”

그러면서 스님은 전국 대의원회를 구성할 때 당연직 대의원인 결사행자가 3분의 1이 넘지 않도록 해야 대중의 의사와 사회의 변화를 충분히 수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어떻게 유지·계승할 것인가, 어떻게 변혁을 할 것인가, 두 가지를 모두 이뤄나가기 위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님은 동북아의 질서가 급변하고, 과학기술이 발달하는 지금 시기에 정토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하며 입재 법문을 마쳤습니다.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의 안보질서가 굉장히 빠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난 10년 동안 잘못 대응한 문제 때문에 지금은 우리가 능동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기보다는 강대국들이 짜 놓은 질서 안에 계속 밀려들어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과연 우리나라가 어떤 진로를 가지게 될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 사회 지도자들이 여야와 진보·보수를 떠나 정말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할 시기인데도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는 게 안타깝기만 합니다.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청년들과 자영업자들

그리고 지금 우리 사회 안에도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회의 운영구조가 급격히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어려움을 당장 피부로 느끼고 있는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하나는 젊은이들이 직장이 없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자영업자들이 지금까지 살아오던 생활 터전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 전체적으로는 점점 잘 살게 되어가고 있지만, 같은 사회 안에서도 이렇게 어려움들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출생률이 급격히 줄면서 많은 대학이 줄줄이 부도가 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사회 구조 개편이 새롭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땜빵하는 식으로만 하다 보니까 사회 안의 갈등이 갈수록 첨예화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지금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우리가 도와야 해요. 이것은 수행적인 측면입니다.

그리고 이런 새로운 변화가 너무 충격이 크지 않도록 완화하면서 변화해가도록 해야 합니다. 사회가 변화할 때는 항상 상처 받는 계층이 생기거든요. 예컨대 산업화로 갈 때는 전통적으로 농업이 급격하게 몰락하면서 농민의 삶이 피폐해지고, 몰락한 농민들이 도시로 몰려와 도시 빈민이 되면서 큰 아픔을 겪습니다. 이런 아픔을 좀 완화시키면서 사회를 재편할 수 있는 올바른 방식에 대해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해요. 이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회가 강제적으로 재편되면서 고통받는 사람이 더욱더 늘어나게 되고 저항이 따르게 됩니다.

최근에 나온 타다(TADA)와 같은 승차 공유 서비스도 택시 기사들이 저항해서 사회적인 갈등이 된 것도 사례 중 하나입니다. 곧 자율주행차가 나오게 되면 이런 갈등이 더욱더 증폭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기존 이익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사회의 흐름을 막아야 하고, 또 사회의 흐름을 따라가려면 변화 속에서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팽개치게 됩니다.

‘어떻게 사람들의 아픔이 덜하도록 완화시키면서 사회의 흐름도 막지 않고 나아갈 것인가?’

이게 사실은 굉장히 큰 문제입니다. 이런 속에 정토회가 있고, 정토회가 해야 할 역할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세계적 변화 속에 나라의 운명이라는 게 있고, 우리 사회 안의 변화 속에서 사람들의 고통이라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요. 개개인이 갖는 정신적인 고통도 있지만, 이와 같은 사회 변화로 인해 오는 고통도 있기 때문에, 양쪽 모두에게 정토회가 어떤 기여를 해나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들을 도우면 오히려 비난을 받게 되는, 북한 주민들

게다가 우리는 남북문제까지 있다 보니까 상황이 더 복잡합니다. 대다수의 사회 활동가들은 이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서는 아예 관심을 갖지 않아요. 그런데 우리는 이 변화 국면에서 북한 주민들이 겪는 고통까지 조금이라도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까 활동 내용이 지금의 국내 정서하고 좀 안 맞을 수 있어요.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우리가 북한 주민의 고통을 해소해주는 활동이 한국 사회 안에서 좋게 비추어지겠지만, 지금은 남북관계가 계속 갈등 구조로 가고 있기 때문에 그 갈등 구조로 인해 북한 주민들이 더욱더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키고자 참여하게 되면 한국 사회 안에서 굉장한 반발과 저항을 받게 됩니다.

이런 것이 현재 우리들이 해야 할 일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좋은 일을 하면서도 일정한 비판과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환호만 받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수행적 원칙과 나아가고자 하는 길이 분명해야 이런 저항의 물결을 이기고 우리가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굉장히 힘들어지게 돼요. 사람들은 좋은 일 하기를 어려워하잖아요. 그래도 좋은 일을 하면 환호가 따르니까 그 환호 때문에 좀 힘이 들더라도 좋은 일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하려는 일은 좋은 일을 하고 환호는커녕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이 일에 선뜻 나서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모두 웃음)

저항의 물결을 뚫고 나가는 방법

옛날부터 이런 일을 하기가 참 어려웠나 봐요. 그래서 ‘좋은 일을 하고 욕을 얻어먹으면 오래 산다’라는 말이 생긴 것 같아요. 인간에게 가장 큰 복인 수명 복이 있다고도 해서 이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한 겁니다. 법화경에 상불경보살품을 보면, 상불경보살은 두드려 맞으면서 때리는 사람을 향해서 ‘당신은 부처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을 ‘역행(逆行)’이라고 해요. 세상의 물결을 거슬러간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이 정토회 활동을 할 때도 늘 이런 비난을 미리 예상하고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수행적 관점이 충분히 잡혀 있지 않으면 좋은 일 하기도 힘든데, 비난까지 받고 주위에서 저항까지 하니까 ‘이런 일을 꼭 해야 하느냐’ 이런 회의가 자꾸 들게 됩니다.

북한에 살지 않는 사람들은 ‘왜 북한 사람들을 도와줘야 하느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는 현장을 직접 보면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어요. 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면 이런 저항이 대수롭지 않은데, 그게 분명치 않으면 늘 저항에 마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오늘은 회의를 잘하시고, 내일은 좀 가벼운 마음으로 우리들의 미래에 대해 같이 대화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모두 박수)

법문이 끝난 후 스님은 곧바로 연수원을 출발해 두북 수련원으로 향했습니다. 두북에서는 어제에 이어서 행자님들이 김장 울력을 하고 있습니다. 배웅하는 법사님에게 스님이 말했습니다.

“아직 김장이 다 안 끝났어요. 빨리 가서 도와줘야 해요.”

스님이 두북으로 출발한 후 전국 대의원들은 각자 싸 온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 오랜만에 만난 도반들과 이야기꽃도 피웁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전국 대의원 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정토회 정회원의 의사를 대변하는 대의원 140여 명에 대한 성원 보고가 있은 후 본격적인 안건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발심행자, 서원행자, 결사행자의 자격 유지 현황에 대한 보고가 있은 후 행정처, 불사위원회, 통일특별위원회의 2019년 사업 보고와 2020년 사업계획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습니다. 저녁에는 분과별로 흩어져서 더 세밀하게 사업과 예산을 심의한 후 전국 대의원회 회의 1일째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한편 스님은 2시간을 차로 달려 오후 2시에 두북에 도착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나서 행자님들과 함께 김장을 계속했습니다. 스님은 무를 썰고 행자들은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렸습니다.




양념을 넣은 김치는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꾹꾹 눌러 김치통에 담았습니다. 김치 중간중간에 잘 버무려진 무도 함께 넣었습니다.

배추를 키우고, 뽑고, 절이고, 씻고, 양념을 만들고, 속을 넣는 단계마다 정말 많은 정성이 들어갑니다. 매일 쉽게 먹었던 김치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용한 도구를 깨끗이 씻고 김장한 장소를 깨끗이 청소하니 금세 날이 어두워졌습니다.

올해 김장은 3일 만에 끝이 났습니다. 첫날은 배추를 뽑고 절여놓고 부산으로 강연을 하고 오고, 둘째 날은 배추를 씻고 양념 준비를 하고 서울에 강연을 하고 오고, 셋째 날은 문경에 전국 대의원회의를 다녀와서 절인 배추를 양념에 버무렸습니다. 스님의 일상은 일과 놀이가 따로 구분 없이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수고 많았어요.”

스님은 행자들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하고 일찍 쉬라고 했습니다. 원고 교정을 본 후 내일 새벽 3시에 다시 문경으로 이동해야 해서 스님도 다른 날보다 일찍 하루를 마쳤습니다.

내일은 새벽 6시부터 3시간 동안 불교대학 졸업 수련 특강을 한 후 12시부터는 전국 대의원회 회의에 참석해 함께 연찬을 한 후 회향 법문을 할 예정입니다.

전체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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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태

스님께 감사드리며 참가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_^

2019-12-29 21:10:07

무애

스님 가르침 감사합니다

2019-11-28 17:14:37

무지랭이

전통을 살리면서 혁신을 가미한다~~~고맙습니다^^

2019-11-27 20: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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