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하루

2019.9.15. 제6차 북미 동부지구 정토행자 대회 3일째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좋을까요, 나쁠까요?

아직 어둠에 휩싸인 새벽, 목탁소리가 고요히 잠든 대중을 깨웁니다. 오늘은 북미 동부지구 정토행자 대회 마지막 날입니다. 마지막 날을 맞아 특별히 스님이 예불을 집전하고 축원을 해주었습니다.

"북미 동부지구 정토행자들은 지난 2박 3일 동안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외국인들에게 어떻게 이 좋은 법을 전해서 그들 또한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인지, 어떻게 하나밖에 없는 환경을 보호할 것인지, 병들었지만 제대로 도움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 저희와 인연 맺고 있는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없고 항구적 평화가 수립되도록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와 같은 수행과제와 전법 과제를 가지고 비록 몸은 세속에 있으면서 온갖 욕심과 성냄과 어리 석음 속에서 살아간다 하더라도 저희들의 마음은 출가수행자 못지않게 해탈과 열반을 향해서 한 반 한 발 도반들과 함께 수행, 전법, 보시 봉사의 길을 가도록 하여지이다.”

오늘은 행자 대회 마지막 날이라 일정을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아침 식사 후 바로 민덕홍 사무국장과 유주영 팀장이 미국 JTS의 현황에 대해 발표를 했습니다.

“미국 JTS에서 가장 주력하고 있는 일은 영어 홈페이지(www.jtsamerica.org)와 페이스북을 통해 JTS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입니다. 홍보 콘텐츠를 개발할 봉사자가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올해는 로힝야 난민 가스버너 지원과 북한 옥수수 지원을 위한 모금도 열심히 했습니다.”

숫자는 적지만 열심히 지원하고 홍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JTS America의 발표 후에 스님의 특별법문이 있었습니다. 먼저 스님은 기아 질병 문맹 퇴치 사업을 하고 있는 JTS 사업에 대해 보고를 해주었습니다. 특히 지난 1월에 진행된 로힝야 난민촌에 가스버너 10만 개 지원 사업을 소개하면서 JTS의 활동이 미국 시민들에게도 더 널리 알려지게 하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JTS가 올해 들어와서 가장 크게 한 일은 로힝야 난민들에게 가스버너 10만 개를 보낸 것입니다. WFP(세계 식량계획)의 요청에 의해 작년 9월에 제작이 들어가서 1월에 배분이 완료되고 모니터링까지 마쳤습니다.

JTS는 사무실 운영비는 전체 예산의 3%도 안 됩니다. 대부분의 국제 NGO는 운영비가 전체 예산의 30%를 써도 모자라요. NGO에서 운영비를 이렇게 절약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JTS는 자원봉사로 운영되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그만큼 JTS에서는 여러분의 후원금이 필요한 곳에만 알뜰하게 쓰인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요즘 공무원들도 월급의 1%를 후원하도록 하기 때문에 JTS를 지정해서 후원할 수 있게 홍보를 해보면 좋겠어요. 회사의 매칭 펀드에 가입하도록 홍보도 해보면 좋겠고요.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조금만 홍보가 더 되면 JTS의 좋은 활동이 더 많이 알려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인도 JTS의 수자타 아카데미 운영은 외국 사람들이 알면 감동할 만한 일이에요. 뿐만 아니라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하는 각종 사업 내용이 영어로 번역되어 전달되면, 미국 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사진과 내용을 잘 번역해서 올려놓고, 그것이 축척되면 장기적으로 확장성이 아주 높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지난 5월에 북한을 방문하고 온 소식과 옥수수 1만 톤 지원 등 JTS 사업 전반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한 후 추가로 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중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질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트럼프가 재선 한다면, 좋은 건가요, 나쁜 건가요?

"저는 미국 시민권자입니다. 이제 미국에서 선거가 시작됩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감정이 반반 섞여 있어요. 기본적으로는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안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트럼프 때문에 전쟁의 위험이 낮아진 것 같거든요. 특히 이번에 마음에 안 들었던 사람인 볼턴을 자르는 모습을 보니 더욱더 좋은 마음이 생겨요. 이렇게 마음이 계속 바뀝니다.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데 북한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또 좋은 마음이 생기니, 제가 어떻게 관점을 가져야 할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사람도 아니고 나쁜 사람도 아니에요. 불교적으로 말하면 ‘공(空)’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북한에 대해 펼치는 정책은 좋은 면이 있고, 남한에 주한미군 주둔비 50억 달러를 내놓으라는 것은 나쁜 면이 있는 거예요. 무역 규제를 하는 것은 나쁜 면이 있는 반면 또 어떤 면에서는 파격적이라는 점에서 좋은 면도 있습니다. 이것은 이해관계의 문제이니까 ‘저 사람이 좋다’, ‘저 사람이 나쁘다’ 이렇게 접근하면 안 돼요. 다만 역할에 따라 달라질 따름입니다.

트럼프 재선이 꼭 나쁘다고만 볼 수 없는 이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되는 것이 꼭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면 전쟁도 할 사람이고, 필요하면 협상도 할 사람이에요. 이게 그 사람의 특징인 거예요.

반면에 힐러리나 오바마는 전쟁도 못 하고 협상도 못 할 사람이에요. 이 사람들은 여론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전쟁하겠다고 막 밀어붙여도 막상 일촉즉발의 상황이 되면 전쟁을 반대하는 게 또 사람의 심리잖아요. 그래서 여론이 반대하면 실제로는 공격을 못 하는 거예요. 그렇다고 협상을 할 수도 없어요. 협상을 하려면 북한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해야 하잖아요. 북한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하다가도 ‘왜 북한한테 끌려 다니느냐’ 하고 여론이 반대하면 또 협상을 중단해야 하는 겁니다. 이게 미국이 지금까지 계속 반복해왔던 일입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폭격을 마음먹었다면 여론이 아무리 나빠도 폭격을 할 사람이에요. 2년 전에 전쟁하겠다고 할 때는 여론이 뭐라 그래도 진짜로 전쟁을 일으킬 듯이 굴었지만, 요즘은 북한에서 미사일을 쏴도 태연해요. 다른 사람 같으면 벌써 북한하고 판을 깨고도 남았을 텐데 ‘별거 아니다. 그건 단거리 미사일이다’ 이렇게 말합니다. (모두 웃음)

트럼프 대통령만 저렇게 할 수 있지, 아무도 저렇게 할 수가 없어요. 저런 면을 가진 트럼프이기 때문에 북한과 협상이 가능한 거예요. 미국의 엘리트 계층은 북한하고 협상이 불가능합니다. 미국의 엘리트 계층의 생각으로는 저렇게 예측 불가한 행동을 하는 북한을 이해하거나 상대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엘리트 계층의 짜여진 사고방식이 아니에요. 트럼프 대통령은 장사하는 사람이니까 이익이 되면 적하 고도 협상을 할 수 있고, 손해가 나면 친구도 배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하는 말이 이거예요.

‘동맹이 우리에게 제일 손해를 끼친다.’ (모두 웃음)

동맹이 우리 돈을 제일 많이 빼먹는다는 거예요. 보통 사람이 생각할 때는 동맹한테 저래도 되나 싶은데 그렇게 말해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나러 갈 때 굉장히 재미있는 표현을 했어요. 캐나다에서 G7 회의를 하다가 중간에 김정은을 만난다고 비행기 타고 먼저 간 적 있죠? 회의에서 합의해놓았던 내용을 비행기 타고 가면서 파기해버렸어요. 그러고 나서 김정은을 만나려고 하니까 기자들이 ‘왜 동맹을 홀대하고 적대관계인 김정은을 만나러 가느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대답했어요.

‘얘들은 동맹관계이지만 자꾸 우리 돈을 빼먹고, 쟤들은 적대관계이지만 돈이 절약될 가능성이 있다.’ (모두 웃음)

보통 대통령이라고 하면 그렇게 말하기가 불가능한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말하고 가버렸어요.

우리가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시킬 때도 그랬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을 어떻게 중단시킬 수 있느냐고 난리들이었죠. 이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은 간단한 거예요.

‘그거, 돈 든다. 한 번 훈련할 때마다 1억 달러씩 드는데 그걸 왜 하느냐? 쓸데없는 짓이다.’

지금까지는 사람들이 어떤 논리를 내세워서 ‘그걸 하면 안 된다!’라고 주장할 때 그 논리에 맞추어서 반박하려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전혀 다른 각도에서 보고 ‘그거 돈 드는 거야’ 이러니까 의외로 쉽게 풀려 버려요.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이 자신들에 대한 위협이라서 반대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위협과는 아무 관계없는 돈이 든다는 관점에서 반대하는 거예요. (모두 웃음)

주한미군 주둔비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한미군 주둔비가 연간 2조 원 가량 드는데 그중 1조 원을 우리가 내고 1조 원을 미국이 내고 있어요. 그것도 조금씩 높여와서 절반을 우리가 내는 데까지 온 겁니다. 매년 3~5퍼센트 정도씩 증액해오다가 올해 처음으로 8퍼센트 증액을 했어요. 이것도 미국이 굉장히 압력을 넣어서 그렇게 된 겁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이번에 내놓은 요구는 10퍼센트도 아니고, 15퍼센트도 아니고, 50퍼센트도 아니고, 600퍼센트를 올려서 자그마치 6조 원, 다시 말해 50억 달러를 내놓으라는 거예요. 일반인은 누구도 그런 배짱을 보이기 어렵죠. 그만한 금액을 내놓으라는 아이디어나 낼 수 있겠어요? 평소에 100원 하는 물건을 사려는 사람한테 갑자기 600원을 내놓으라고 하면 ‘미친놈’ 소리를 듣기 십상이잖아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최대로 불러도 주둔비 전액인 2조 원일 텐데, 트럼프는 6조 원을 내놓으라고 한 거예요. 도대체 계산 근거가 뭐냐고 물었더니 답은 이래요.

‘한반도에 전쟁이 나거나 어떤 위기가 발생하면 미국의 군부대들이 여기에 긴급 출동을 해야 한다. 전략 무기도 가져와야 한다. 거기에 드는 비용이다.’

한 마디로 만약의 경우에 발생할 경비까지 다 내놓으라는 겁니다. 트럼프의 계산은 이런 식입니다. 엘리트 계층인 미국의 주류 사회는 북한하고 협상하는 것을 반대하지만, 반면 한국한테 이런 식으로 주둔비를 증액하는 것도 반대합니다. 동맹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도 반대하고, 적대 관계에 있는 나라와 협상을 하는 것도 반대합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적대 관계도 친구 삼고, 동맹에게도 돈을 내놓으라고 해요. (모두 웃음)

그러니까 이것은 우리가 어느 쪽을 더 우선시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트럼프는 좋은 사람이다’, ‘트럼프는 나쁜 사람이다’ 이렇게 접근하면 안 돼요. 정책에 따라서 우리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도 있고, 우리에게 손해가 되는 정책도 있는 거예요.

한국 내 보수 세력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할 때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깨고 북미 동맹을 맺으려고 하느냐’라고 합니다. 트럼프가 북한은 오히려 많이 봐주고, 남한은 오히려 굉장히 압박을 넣으니까 보수 진영 사람들은 이게 이해가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하고 동맹을 맺고, 남한하고는 동맹을 깨려고 하느냐’라고 합니다. (모두 웃음)

그러나 이런 관점에서 보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을 자기 이해관계로 보는 거예요. 북한과 긴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위험도만 높고 돈만 든다고 보는 거예요. 그리고 남한은 그동안 미국이 보호해줬지만, 예전처럼 못 사는 것도 아니고 이제 잘 사니까 돈을 좀 내놓으라는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4개 국가에 계속 미군 주둔비 증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한국이 그 대상이에요. 트럼프가 보기에 독일이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잘 살거든요. 한국도 잘 산다고 봅니다. 시장에서 잘 팔리는 가전제품은 모두 한국 것이고, 차도 잘 팔리고, 스마트폰도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잘 나가잖아요.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요. 미국에서 잘 팔리는 차를 보면 대부분 도요타 같은 일본 상표잖아요. 잘 사는 독일에 미군이 주둔하는데 왜 방위비를 우리가 부담하느냐는 거예요. 독일은 잘 살지만 미국은 지금 형편이 어렵다는 거죠. 사우디아라비아에게도 ‘너희는 세계에서 제일 잘 사는데 왜 돈을 우리가 내느냐? 너희가 내야지’라고 하고, 한국이며 일본도 부자 나라인데 왜 돈은 우리가 내고, 잘 살기는 너희들이 잘 사느냐는 거예요.

그런데 엘리트 계층이 합리적으로 생각해 볼 때는, 독일에 미군이 있는 게 독일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 있는 것이거든요. 중동에 있는 것도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고, 한반도에 있는 것도 중국을 방어한다는 미국의 이익을 위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장기적인 미국의 이익을 보지 않고 당장 돈 드는 것만 본다고 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고 있어요.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이제 트럼프는 세계 대통령이 아니라는 겁니다. 트럼프는 이미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나는 세계 대통령이 아니라 미국 대통령 하겠다. 미국한테 이익이 되는지 안 되는지가 내 관심사지, 내가 무엇 때문에 세계까지 다 관여하느냐?’

미국의 엘리트 계층은 전 세계의 패권을 움켜쥐고 관리하면서 세계의 경찰 노릇을 해야 미국의 이익이 된다는 입장인데, 트럼프는 생각이 달라요.

‘세계 경찰 해봤자 미국 국민만 살기 어려워진다. 세금을 걷어 무엇에 쓰느냐? 우리가 독일, 일본을 방어해줘도 돈은 다 자기네 국민을 위해 쓰니까 자기들만 잘 살지 않느냐? 우리가 돈 써가면서 그 나라들을 방어해주느라 정작 우리 국민들이 어렵다’

이런 관점에서 보는 거예요. 그게 딱 맞는 말은 아니지만, 이런 주장 때문에 미국의 일부 중산층에서 몰락하고 있는 백인들이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합니다. 트럼프의 환경 정책이나 인종차별 정책 같은 여러 정책들을 보면 합리적 이성에 어긋나는 게 많습니다. 그래서 트럼프를 지지하기가 쉽지는 않죠. 그러나 한편으로는 트럼프 같은 사람이 미국 대통령이기 때문에 북한 문제 같은 게 풀어지는 거예요.

변화의 바탕이 되는 근본적인 뿌리 두 가지

이건 바깥으로 드러난 현상입니다. 그런데 더 깊은 바닥을 들여다보면 이런 큰 변화의 뿌리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미국의 셰일가스 활용이고, 하나는 중국의 급격한 부상입니다.

첫째, 지금까지는 석유 때문에 중동과 미국 사이의 이해관계가 어마어마했는데, 이제 미국에서 셰일가스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셰일가스를 상용으로 쓸 수 있는 생산 단가가 배럴 당 23달러 정도까지 떨어지고 있어요. 미국이 이제는 에너지 수입국이 아니라 에너지 수출국이 되었기 때문에 미국의 입장에서는 중동의 가치가 예전만 못한 거예요. 그게 이런 큰 변화의 본질적인 이유입니다.

지금까지는 중동을 보호해서 아시아까지 방어 통로를 다 구축했는데, 이제 미국은 ‘이 일은 다 일본만 좋게 해주는 셈이니까 앞으로는 일본이 돈을 내서 구축해라’ 이런 입장입니다. 중동에 대해서도 ‘사우디아라비아가 돈을 내라’ 이런 입장이에요.

둘째, 중국의 부상입니다. 중국의 부상에 따라 방어를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를 두고 지금까지 해온 주류 그룹과 이 문제에 대해 새로이 문제를 제기하는 그룹이 갈등을 빚고 있어요. 트럼프는 지금 이 두 가지 정책을 섞어서 쓰고 있습니다. 하나는 중국의 부상을 막기 위해서 전진 배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에요.

그래서 한반도에 사드(THAAD)를 배치하고, 러시아와 맺었던 중거리 미사일 협약을 파기하는 대신 한국과 일본, 인도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해서 중국을 포위하는 전략입니다. 이게 지금까지의 전통적 정책이에요. 20년 전에 조지프 나이의 보고서에 따라 민주당이 채택해서 수립하고 지금까지 이어온 정책입니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정책이 등장했어요. 예를 들어, 성 하나를 공격하려면 공격하는 쪽의 전력이 방어하는 쪽의 전력보다 두 배 이상이 돼야 이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는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워요. 확실하게 우위를 점유하려면 공격하는 쪽에서 상대의 서너 배에 달하는 전력을 갖춰야 제압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한 세기 동안은 미국이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전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 본토는 놔두고 항공모함을 통해 전력을 모두 전장에다가 집결시켰어요. 전쟁을 해도 현장에서 다 해버리기 때문에 미국 본토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부상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날의 세계에서는 미국이 이런 압도적 전력을 계속 유지하기에는 경제력이 부족합니다. 미국이 세계 최강국인 것은 맞지만, 이것을 계속 유지할 정도로 압도적이지는 못해졌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방어 쪽으로 중심을 옮겨야 해요. 방어하는 입장에서는 상대 전력의 2분의 1만 가지고도 방어를 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새로 제기되고 있는 주장은 전진 배치를 할 필요 없이 본토 방어를 하자는 겁니다. 해외에 보내 놨던 병력을 전부 철수시켜서 본토 방어에 집중하면 훨씬 효율적이죠. 과학 기술 문명의 발달 덕분에 본토에서도 장거리 미사일로 얼마든지 공격을 할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되면 지금 전력의 4분의 1만 갖고도 미국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지금은 이 두 가지 전략이 섞여 있어요. 트럼프는 이 두 가지를 가지고 그때그때 자기의 이익에 따라 행동하는 겁니다. 예전에는 한국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이 미국 입장에서도 꼭 필요했기 때문에 한국한테 돈을 많이 내게 하려는 목적으로 ‘우리는 떠난다’ 이렇게 협박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자칫 잘못해서 한국이 ‘가라’ 이래버리면 미국이 곤란해지잖아요. (모두 웃음)

그런데 트럼프는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장사를 하는 거예요. 한국에 사드 배치하는 것은 전진 배치 전략에 따른 것이고, 주한미군 주둔비를 내놓으라는 것은 전진 배치 전략에 따른 것이 아닙니다. 한국이 돈을 내면 전진 배치 전략을 쓰고, 돈을 안 내면 진짜로 가버리겠다는 거예요. 예전처럼 협박의 성격이 아니에요.

지금 한국에서 ‘미국이 협박하는 것이니까 미국의 요구에 구태여 응할 필요가 없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려면 한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니 이런 협박에 신경 쓸 거 없다. 돈 내라고 해도 안 내고 버티면 결국 그만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과거 전략의 입장에 선 거예요. 그런데 새로운 전략의 입장에서는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지금 다른 국가들에게도 똑같은 요구를 하고 있어요. 독일에게도, 사우디아라비아에게도, 일본에게도 똑같이 ‘돈을 내면 있겠다. 안 내면 병력을 모두 철수시키겠다’라고 합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트럼프는 나쁜 놈이다!’ 이렇게 되겠지만, 북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을 별개로 봐야 해요. 한국 정부도 어쨌든 남북관계를 풀려면 북미관계가 풀려야 하잖아요. 그러려면 트럼프를 지지하고 트럼프의 얘기를 잘 들어줘야 합니다.

그렇다고 50억 달러를 내놓으라는 요구를 또 받아들이기는 어려워요. 트럼프는 지금 일본과 한국 중 어느 한쪽을 더 지지한다는 입장이 아니에요. 트럼프는 그런 문제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요. (모두 웃음) 그런데 미국의 국방부나 엘리트 계층 입장에서는 일본 쪽에 미국의 이해가 걸린 비중이 높다 보니까 한국을 좀 비판하는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이건 꼭 문재인 정부의 문제는 아니에요. 어떤 정부가 들어와도 지금은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이건 국가적인 문제지, 정책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거예요. 보수 정부가 들어서서 ‘북한과 싸우고 일본과 군사 협력하자’ 이렇게 나간다고 해서 국민 정서상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요? 미국과도 이해가 맞아질까요? 보수 정부가 들어오면 일본에 대한 정책은 바뀔지 몰라도 트럼프의 북한 정책과는 또 이해가 안 맞게 됩니다. 이렇게 서로 섞여 있는 거예요.

지금은 동아시아의 정세가 바뀌고 있습니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될 수 있고,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될 수 있어요. 지금까지는 세력이 딱 맞물려 있었는데 이게 흔들리면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딱 어떻게 된다고 말할 수도 없어요. 이리저리 바뀌기를 몇 차례 반복하다가 10년쯤 지나면 세력이 재편되고 새 판이 짜여질 겁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옛날 판에 근거를 둔 보수 세력은 새로운 판을 읽지 못하고 자꾸 옛날 관점을 고집하고 있죠. 물론 진보도 옛날 관점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어요. 보수는 북한하고 무조건 싸우자는 입장이라면, 진보는 북한하고의 관계를 너무 쉽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북한과의 관계를 풀고 이러저러하게 잘해주면 북한이 좋아지지 않겠냐고 기대하지만, 북한은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에요. ‘우리만 잘하면 북한도 잘하겠지’라는 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그래서 지금 진보가 낭패에 빠져 있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스님은 주한미군 주둔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해법을 이야기했습니다. 곧 내일모레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내용이 다뤄질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데요. 스님의 말씀에 무척 공감이 갔습니다.

주한미군 주둔비 문제, 해결하는 방법

“중국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중국의 패권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우리는 미국과 동맹 관계를 잘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이미 동맹 관계를 맺고 있으니까 이걸 굳이 깰 필요는 없어요.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친구가 아닌 상대도 친구를 삼아야 할 판에 우리는 이미 친구 관계이니까 이 관계를 소홀히 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지금까지의 한미 동맹은 친구 관계가 아니라 종속 관계였어요. 그러니 한미 동맹을 깨거나 반미를 해서는 안 되고, 너무 친미를 해도 안 됩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친미는 해도 되지만 종미(從美)는 안 됩니다. 그래서 이제는 자주적 한미 동맹을 맺어야 해요.

어느 정도 우리가 우리의 주권을 가지고 한미 동맹을 맺어야 합니다. 이제 미군이 주둔하지 않는다 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보수 세력은 미군이 주둔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처럼 얘기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있어도 괜찮고 없어도 괜찮아요. 또 미국이 철수하겠다고 결정하면 우리가 있으라고 해도 갈 테고, 미국이 있겠다고 결정하면 우리가 나가라고 해도 안 가겠죠. 그러니 이걸 두고 우리가 ‘미군이 필요하다’, ‘미군이 필요 없다’ 이렇게 논란을 벌일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주한미군 주둔 문제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미국이 자기의 국가 전략상 주한미군을 철수시켜야겠다고 하는데 그걸 반대해서 ‘제발 좀 있어주시오’ 하고 바짓가랑이를 잡으려면 돈을 지불해야 해요. 자그마치 50억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반대로 미국이 있겠다는데 나가라고 등을 떠밀면 배은망덕한 놈들이라며 보복을 당하게 될 겁니다. 그러니 우리가 너무 앞서서 명확하게 입장을 표명하는 건 좋지 않아요. 미국이 가겠다고 하면 이런 입장을 취하면 돼요.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가 어려울 때는 도움을 받았지만, 이제 우리도 어느 정도 컸으니까 우리 방어는 우리가 하겠습니다.’

반대로 미국이 있겠다고 하면 이런 입장을 취하면 돼요.

‘얼마든지 장소를 제공해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우리한테 많은 도움을 줬으니까 미국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있으십시오.’

그러면 미국이 필요해서 있는 것이니까 돈을 자기들이 내야지, 우리가 낼 일은 아니잖아요. 우리는 장소만 제공해주면 되니까요.관점을 이렇게 딱 가지면 사실 큰 문제는 아니에요. 주한미군 주둔비를 많이 내라는 요구에는 ‘사정이 어렵다’, ‘돈이 없다’라고 계속 얘기하면 돼요. (모두 웃음)

방위비를 많이 증액시키지 못하더라도 자기들이 필요하면 있을 겁니다. ‘돈을 안 주니까 가겠다’ 이렇게 얘기하면 ‘안녕히 가십시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주한미군 문제는 우리가 ‘주한 미군이 있어야 한다’, ‘주한 미군이 없어야 한다’라는 어느 한쪽 입장을 취하는 순간 우리에게 불리해져요. 그러니 고집할 필요가 없어요. 미국이 우리더러 ‘우리가 있는 게 좋겠니, 없는 게 좋겠니? 너희가 알아서 결정해라’ 이렇게 우리한테 공을 떠넘겨도 그걸 받으면 안 돼요.

‘아닙니다. 우리는 그저 미국의 필요에 응하겠습니다. 미국이 있겠다고 하면 기꺼이 장소를 제공하고, 미국이 필요에 의해서 가겠다고 하면 우리 방어는 우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이런 입장을 취해야 해요. 그래야 동맹 관계는 유지하되 돈은 좀 적게 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려면 정치 지도자의 주관이 딱 서 있어야 해요. 협상을 할 때도 물건을 살 때처럼 살 건지 말 건지 사전에 입장을 분명하게 가져야 해요. 내가 저 물건을 꼭 사야 한다면 값이 조금 비싸도 지불을 해야 합니다. 사도 그만, 안 사도 그만이라면 파격적으로 깎아도 돼요. 안 사도 되니까 손해 볼 일이 없잖아요. 이렇게 입장이 딱 분명하면 협상을 하기가 쉬운데, 입장이 애매하면 기분은 기분대로 상하고, 돈은 돈대로 지불하게 됩니다.” (모두 웃음)

이어서 포살법회를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포살을 처음 해보아서 살짝 긴장된 얼굴이었습니다. 먼저 스님이 포살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첫째, 수행공동체는 청정해야 합니다. 청정하다는 것은 물질적으로 소박하고 검소하게 사는 것을 뜻합니다. 사치를 하거나 향락을 해서는 안 됩니다. 동시에 청결해야 합니다. 모든 물건이 잘 정리정돈이 되어 있어야 해요. 수행자들은 즐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조용해야 합니다. 마음이 다 고요하기 때문에 수행공동체 안에서는 큰소리를 치거나 뛰어다니지 않습니다. 이렇게 검소한 생활과 청빈한 생활은 하나입니다.

둘째, 수행공동체는 화합을 해야 합니다. 수행자와 수행자 사이에는 서로가 겸손하기 때문에 갈등을 일으키거나 불화가 생기지 않습니다. 도반을 깍듯이 존중하는 화합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승가는 청정하고 화합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살다 보면 청정성을 어길 수 있고, 화합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깨뜨리고 더럽힌 것을 다시 정화시켜야 합니다. 정화시키기 위해서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개개인들이 자신의 잘못을 알아차리고 깊이 참회하는 것입니다. ‘아, 내가 이것을 어겼구나’ 하고 스스로 알아차리고 뉘우치는 겁니다.

둘째, 공동체 안에서 살고 있는 도반들의 마음속에 있는 의심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계율을 어겼을 때는 먼저 내가 그것을 알아차려야 하지만, 알아차린 것만 갖고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의혹까지는 해소할 수 없어요.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의혹을 해소시켜주기 위해서 하는 것이 ‘포살’입니다. 나의 허물을 대중 앞에 드러내어 참회하면 ‘아, 저분이 자신의 잘못을 알고 있구나’ 하고 대중들의 의혹이 풀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공동체는 정기적으로 포살을 행해야 합니다. 부처님 당시에는 포살을 한 달에 한 번 했습니다. 매달 보름날 주로 포살을 했습니다. 지켜야 할 계율을 누군가가 선창을 하면 그것을 듣고 ‘어겼구나’ 자각하게 되면, 그 자리에서 일어나 ‘제가 그 계율을 어겼습니다’라고 참회를 합니다. 그러면 대중의 의심이 사라집니다. 이렇게 포살을 하면 승가는 다시 청정해집니다. 법문을 하는 승가가 먼저 청정해야 합니다. 허물이 있으면서 대중에게 법을 설할 수 없으니까요. 포살을 해서 청정을 회복한 다음에 대중을 맞아 법을 설했습니다.

셋째, 개인적인 ‘참회’나 대중에게 드러내는 ‘포살’은 내가 내 허물을 자각하고 있을 때에만 가능합니다. 내가 내 허물을 자각하지 못하면, 참회도 포살도 할 수 없어요.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이뤄지는 것이 ‘자자’입니다. 자자가 열리면, 내가 대중에게 이렇게 청합니다.

‘지난 3개월 동안 나와 같이 살면서 저의 허물이 있다면 저를 위해서 지적해 주십시오. 기꺼이 저의 허물을 고치겠습니다.’

그러면 대중이 자비심으로 나의 허물을 지적해 줍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지적을 받고, 그 허물을 고칠 것을 다짐합니다. 자자는 안거가 끝나는 날에 합니다.

인도에서는 장마철 3개월을 ‘우안거’라 하는데, 안거 기간에는 대중들과 함께 지내므로 내 허물이 다른 대중의 눈에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안거가 끝나는 날 대중에게 자자를 청합니다. 부처님 당시에는 1년에 한 번 자자를 했어요.

정토회에서는 발심 행자가 되면 두 달에 한 번 포살을 하고, 서원 행자가 되거나 공동체에 들어와서 살게 되면 한 달에 한 번 포살을 하게 됩니다. 결사 행자는 1년에 두 번 자자를 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정토회를 정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허물이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허물이 생기면 항상 그 허물을 씻어서 청정하게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스님에게 포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포살을 해보았습니다. 스님은 처음 하는 행자들이 헷갈릴 수 있는 계율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고 상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대중 앞에 자신의 허물을 드러내어 참회를 하고 모둠으로 나누어 나누기를 했습니다. 어떤 계본을 어겼는지 드러내어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분, 밝은 웃음을 보이는 분, 각자 모습은 다르지만 진지한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청정한 수행자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포살법회와 나누기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고 스님은 미주 정토회관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았습니다. 행자들은 식사 후에 사용한 모든 공간을 대청소했습니다. 대청소를 하고 다 함께 소감나누기를 했습니다.

행자들의 소감을 들은 후 스님은 마지막으로 회향 법문을 해주었습니다.

“3일 동안 서로의 경험을 함께 나누었는데, 이제 헤어져서 각자의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돌아가서 여기서 익히고 배운 것들을 가지고 개인 수행이나 전법에 활용해보고, 일 년 뒤 많은 문제점과 자신의 경험을 가지고 만나서 다시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법문을 마치고 스님은 뒤에서 묵묵히 행자 대회를 뒷바라지해준 봉사자들에게 수고했다고 인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행자대회 참가자들도 큰 박수로 감사인사를 했습니다.

3일이 금세 흘렀습니다. 아쉽지만 내년에 만날 것을 다시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모두가 떠난 후 스님은 전 세계 지구장들과 화상으로 회의를 하며 내년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도 스님은 내일 일정을 확인하고 한국과 통화하며 업무를 보았습니다. 밤이 깊도록 스님이 머무는 방에서 불빛이 새어 나왔습니다.

내일은 오전 9시부터 워싱턴 디씨에서 연달아 회의가 있습니다. 저녁에는 버지니아 페어팩스에서 즉문즉설 강연이 있습니다. 내일은 버지니아 페어팩스에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전체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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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태

스님께 감사드리며 여러 봉사자님들과 참가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_^

2019-10-14 22:33:56

정은희

고맙습니다

2019-09-22 21:25:10

무희

참 좋으신 말씀 감사합니다.

2019-09-21 08: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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