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2일째
(정진
굶주려 소리 없이 죽어가는 북한동포들에게 민족의 관세음보살이 되자.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고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는 그들의 고통을
나는 보고 들으며, 그들을 대신해서 이 넓은 세상에 아우성치리라.
들어라 세상 사람들아!
여기 굶주려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21세기 새천년 이 대명천지에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 믿고 싶지도 않는 일이 지금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다.
구고구난 관세음보살의 원력으로 그들을 구원하리라.
일념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며 용맹정진 한다면
이 몸이 그들의 배고픔을 달랠 양식이 되리라.
-스님의 단식 일지는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