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소식

김홍신 작가와의 만남 : 대발해



<대발해>는 668년 고구려의 멸망부터 698년 고구려 유장 대조영이 세운 발해가 926년 멸망하기까지 발해국의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실증 자료를 토대로 사실에 입각해 서술한 대하소설입니다.

정토회가 대발해의 김홍신 작가를 초정하여 만남의 시간을 갖습니다.



30일 (화)


오후 2시 / 늦은 9시


대구정토회


31일 (수)


오후2시


해운대정토회


11월 2일 (금)


늦은7시30분


서울정토회






인간시장으로 유명한 작가인 김홍신.
그리고 국회의원 8년동안 늘상 의정활동 1위에 뽑혔던 김홍신.

화려한 이력의 김홍신 작가가 8년에 거쳐 1만 2천 매 원고를 만년필로 직접 써가며 집필한 소설입니다.

더욱 정토행자들에게 뜻 깊은 것은.
‘발해를 우리 민족사에 남기는 게 국회의원 열 번 하는 것보다 낫다’라는
법륜 스님의 말씀이 시작이었습니다."라는 사연때문입니다.


김홍신 작가는 "쓰면서는 우리 민족이 이렇게 위대하고 훌륭한 DNA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만 천하에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사실, 수도 없이 그만두고도 싶었고 심지어 죽고도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멈출 수 없었던 것은 아마 조상들이 나를 끌고 갔던 것 같다" 라고 말합니다.

아래의 언론인터뷰에서 기사의 일부를 옮깁니다.
사진은 2005년 고구려·발해 유적지 답사때 사진입니다.





△ 법륜스님과 함께 했던 발해의 첫 수도 동모산 앞에서 모습 ㅣ 2005년




“발해는 고구려보다 두 배 이상 넓은 영토를 가진 대제국이었습니다. 총연장 4300km에 사방 5000리(1리는 5.6km)에 달하는 대제국이었으니까요. 2005년과 2006년 여름 두 번을 다녀왔는데, 법륜스님과 고구려, 발해의 유적지부터 항일운동 유적지까지 다 훑었습니다. 발해의 첫 수도이자 시조산인 동모산은 일반인은 못 들어가는데 재수 좋게 올라갔다 왔어요. 정말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로 광활한 곳이었습니다.”





△ 옛 발해의 영토 ㅣ 2005년

"내가 1986년 처음 중국을 방문했을 때 조선족 향토사학자에게 '중국이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중국 역사로 규정하고 북한을 속방으로 삼기 위해 역사 왜곡을 강행할 거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당시는 믿지 않았지만 가슴속에는 어느덧 기묘한 씨앗 한 알이 심겨졌습니다. 그 후 1991년,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으로 의식이 선명한 젊은이들과 함께 고구려 역사 기행을 하며 고구려, 발해의 장엄한 역사가 중국의 변방사로 전락하는 걸 느꼈습니다.



△ 좋은벗들 제11차 역사기행中 고구려 환도산성에서 ㅣ 2005년



△ 발해의 마지막 도읍지 상경용청부를 찾아가던 길 차가 고장났다..타박 타박 걷다가 현지인의 도움으로 출발 ㅣ 2005년





이번 같은 경우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철저한 역사 고증이었습니다. <대발해>는 발해 역사 전체를 복원한 통사에요. 최초로 이루어진 작업이죠. 발해 역사의 99%는 중국 기록입니다. 나머지 1%가 거란, 일본, 고려, 삼국사기, 삼국유사, 후대 연구 기록입니다. 소설이긴 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실증적으로 그려낼 것인가가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소설이지만 독자들이 ‘역사’로 받아들이길 원했습니다. 어떤 기록도 없기 때문에. 사실을 복원시키는 게 중요했습니다.




△ 경박호는 5,000년전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호수이다. 발해 당시에도 경치가 좋아 발해의 왕이  유람을 했다는 곳이다.



△ 발해의 가장 유명한 도읍지이고 궁의 규모가 가장크고 통치 시기가 오래된 곳으로 상경용천부 제1궁성터
입구로 마차가 지난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김홍신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통해.
잊혀진 우리의 역사를 만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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