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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소식
설가모니!(설성봉 거사님)
시작일2003.12.29.
종료일2003.12.29.
1,927 읽음
님!
잠시 다가와 들으소서
이곳이 어느곳이오니까!
님의 발자취
땀에 절은 체취가
남아있는 곳이옵니다
님!
다가와 한번 더 귀열고
들으소서
"설가모니! "
장난 섞어 삼배 올리며
법당 불사 공양 담당
짝달이랑 동글이랑 꺽죽이가
불러드리던 예명을....
님!
저희들이 불러드린 예명이
지금 그자리에 남겨질줄이야...
가슴치며 호곡하나이다
님은 성지에서 큰자리로
앉으셨지만
남아있는 저희인연은....
너무 아려
합장하고 기도 올리지 못함을
용서하소서...
님!
땀흘리시는 법우님들이
안스러워 신성해야할
곳에서 금기시 되는
공양 올리면서도
참회기도올리고
님들의 건강이 우선이라
외쳐되던 저희들의 당돌함과
무례 했음도 님의 해탈속에
포함시켜주소서
님!
석가모니 부처님전에
큰 인연하시어
이제 고이 가소서
우리들의 설가모니시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