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칸 난민돕기 캠페인 8일째 풍경
시작일2002.10.16.
종료일200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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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티비를 옮겨주신 고마운 분들.
이렇게 도와주시는 분들 덕에 캠페인은 계속된답니다.
!. 8일째 캠페인 풍경...
오늘은 특별한 세 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종이가방에옷을 여러 벌 가지고
오신 남자 분인데요.. 모두 세탁을 하셨다고 합니다.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밖에는 할 수 없는 감동이 있었답니다. 한 분은 도서관장님이신데요..
공부하라는 말씀을 많이 많이 하시고 가셨는데 가시면서 일주일치 용돈을
모금하시고 가셨습니다. 마지막 한 분은 도서관 통로에서 김밥 파시는
할머닌데요.. 두명의 어려운 대학생을 후원하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좋은 일 한다고 꽈배기와 송편을 갖다주셨는데 할머니의 마음을 알 것 같았습니다.
!!. 모금 현황
짜이 판매액 128250원
겨울나기 용품
겨울옷 9벌 / 수건 1 / 치약1 / 비누 1
문구류
펜 9개
!!!. 참가자 나누기
150원이면 아프칸 난민 어린이가 하루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제가 어떤 일을 해서 한 사람에게 이런 행복을 선물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공부를 많이 해서 사회구조를 바꿔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이렇게 150원씩 모으는 것. 150원이면 한 아이의 한끼가
해결된다는 것을 알리는 것. 그것이 없어 죽어간다는 것을 알리는 것..
지금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실천적인 일이라고 흔들림없는 마음이
마음 속에 바로 서는 것을 느꼈습니다.
- 이화여대 사화과학 02 박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