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소식

[초대합니다]세번째 대화마당 : 북한동포돕기 거리모금이야기
[제11기 통일대화마당] 통일을 일구는 사람들 세번째 마당 : 북한동포돕기 거리모금이야기 유애경 (마산 정토회) 시 간 : 2002년 5월 17일 금요일 저녁 7 : 30 장 소 : 정토회관 3층 강당 (3호선 남부터미널역 6번 출구에서 200미터 아래로) ------------------------------------------------------------------- [사진 설명] 전라도 광주에서:“아줌마, 그게 뭐예요?” “응, 이거 북한 어린이 돕기 하는거야. 너희들 아이스크림 안 사먹고 북한 친구들 도와줄래?” “잠깐만 기다리세요.” 10분 후 쯤 아이들이 고사리같은 손에 200원을 들고 와서 모금함에 넣었다. 생활 속의 통일운동가, 유애경 보살님의 이야기 정말 고통받는 북녘 동포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도록 행동으로 옮겨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모금함을 갖고 나가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어 많이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작년 오월 어린이날 창원 성주사에서 모금을 했을 때,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걸 생각하며 용기를 내어, 모금 장소를 성주사로 정했습니다. 스님을 찾아 뵙고 부탁말씀을 드렸습니다. “스님, 좀 도와주십시오.”“어떻게 도와줄까?” “현금으로 도와주세요. 그리고 저 여기서 모금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세요.”스님은 웃으시며 봉투를 내미셨고 열심히 해보라고 격려해 주셨고. 보살님들도 많이 도와 주셨습니다. ‘그래 모든 것은 나로부터 나아가 나에게 돌아오는구나.’힘이 생겼습니다. 엄마 아빠 손 잡고 모금함에 돈을 넣어 주는 고사리 같은 예쁜 손, 정말로 이 돈이 북한에 꼭 가기를 바란다면서 보시해 주시는 아기를 안은 엄마, 술 한 잔만 적게 드시면 죽어 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말에 발걸음을 멈추고 보시하는 거사님들. 차비만 남기고 동전 다 털어 주는 학생들의 고운 손. 또, “성당에서 하고 있어요. 교회에서 모금해요. 작아서 미안합니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살며시 내미는 다른 종교인들의 고마운 마음. 성주사에서 모금한다는 말씀을 듣고 두꺼운 봉투 건네 주시는 한마음 선원 주지스님, 보살님들. 성주사를 찾는 외국인에게도 알리고 싶어 지금은 영어를 배웁니다. 북한은 지금 기아와 질병에 고통받고 있으니 도와 달라는 말 몇 마디 외워서 말을 했더니 기꺼이 동참해 주셨습니다. 통일은 100원 200원 1000원 2000원 작은 정성이 모아져서 그들을 이해하고 아픔을 함께 나눌 때 한발 한발 우리에게 다가오리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이제 그들이 더 이상 굶주림에 고통받지 않기를…지금 남아있는 사람이라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 ● 기 간 : 2002. 5. 3(금)∼ 6. 28(금) 매주 금요일 저녁 7 : 30 ● 장 소 : 정토회관 3층 강당 (3호선 남부터미널역 6번 출구에서 200미터 아래로) ● 수 강 료 : 일반 30,000원 (개별 강좌 5,000원) ● 접수 문의 : 사단법인 좋은벗들 (전화 587-8996 담당자 현희련) 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 1585-16호 정토회관 2층 전화 02) 587-8996 / 전송 02) 587-8998 mailto:goodfriends@jungto.org ------------------------------------------------------------------- 통일대화마당 (통일미래를 준비하는 연속대화마당 143)을 소개합니다. 1. 연두빛의 물결이 싱그러운 5월입니다. 2. (사)좋은벗들에서는 2000년 3월 1일부터 2002년 11월 26일까지 1,000일 동안, 갈등과 대립으로 얼룩진 분단의 반세기를 넘어 화해와 공존의 21세기와 통일 세상을 염원하는 통일강좌 "통일미래를 준비하는 143 회 연속 대화마당(약칭 통일대화마당)"을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정토회관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3. 그 동안 제1기부터 제10기까지 진행하면서 '통일미래를 준비한다.'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 통일논의' '북한 사람들이 말하는 북한이야기'‘평화운동 어떻게 할 것인가’‘분단시대를 온 몸으로 살아온 9인의 이 야기’등의 강좌를 통해 평화 운동·통일 교육·인권·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 왔습니다. 4. 2002년 5월 신록으로 아름다운 계절에 시작될 제11기는 각자가 ‘선 자리’에서 일상 속에서 통일을 실천하시는 분들을 모시고 대화마당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5. 통일운동이 잔잔한 물결과 같이 소리없이 많은 사람들 사이로 퍼져나가는 계기가 되도록 좋은벗들에서 진행하는 제11기 통일대화마당을 널리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좋은벗들 사무국장 노옥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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